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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CEO들이 본 불확실성 시대의 기업 및 경제 성장[삼정KPMG CFO Lounge]

    글로벌 CEO들이 본 불확실성 시대의 기업 및 경제 성장[삼정KPMG CFO Lounge]

    KPMG는 2015년부터 매년 글로벌 CEO들의 기업 및 경제 성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담은 '글로벌 CEO 설문조사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다. 올해 8회째 발간된 CEO Outlook에는 전 세계 11개국 1325명의 CEO가 참여했다. 연간 5억달러 이상의 매출액을 내는 기업의 CEO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CEO의 3분의 1은 연간 매출액 1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기업이다. 올해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중국, 일본, 스페인, 이탈리아, 인도, 캐나다, 호주 등 11개국의 CEO가 참여했다. 응답자들은 은행, 자동차, 에너지, 인프라, 테크놀로지, 통신, 소비재·유통, 생명과학, 제조, 보험, 자산관리 등 11개 주요 핵심 산업의 CEO들이다.해마다 발간되는 '글로벌 CEO 설문조사 리포트'를 통해 현 시점의 글로벌 CEO 어젠다를 확인할 수 있다. 또 CEO들의 우선순위 변화를 살펴보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어디에서 찾을지, 올해의 리스크 관리 중점 분야는 어디인지를 생각해볼 수 있다.올해 조사에서는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상황에서 글로벌 CEO들이 기업 전략을 어떻게 수립하고 있는지 그 방향성을 살펴볼 수 있다. CEO의 76%는 경기 침체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 계획을 수립했다고 응답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또한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며, 응답자의 81%가 이에 대응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답했다.아울러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비즈니스 확장 및 혁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향후 3년간 기업 성장을 위한 주요 전략으로, 제3자와의 전략적 파트너십(26%), 혁신·R&D(연구·개발) 등과 같은 내적 성장(Organic Growth) 전략(22%)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향후 3년간 기업들의 M&A 니즈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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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정KPMG, 29일 '제7회 IPO 성공전략 세미나' 연다

    삼정KPMG는 오는 29일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기업공개(IPO) 예비 기업을 대상으로 '제7회 IPO 성공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고금리,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IPO 시장이 위축됐지만 내년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필요한 세무 및 회계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올해 상반기 IPO 기업 수(50건)는 지난해 하반기(75건) 대비 약 33% 줄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IPO 시장이 점차 회복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술력과 시장을 선도하는 우량기업들이 IPO 시점을 검토하고 나섰다.이번 세미나에서는 IPO를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회계 및 세무 이슈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례를 공유하고, 질적심사요건과 내부통제 측면의 준비사항을 포함한 성공적인 IPO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첫 번째 세션은 한국거래소 상장유치부 이임재 차장이 연사로 나서 '코스닥·코넥스 시장의 상장제도 및 정책방향'에 대해 전하고, 삼정KPMG 강상현 상무와 장지훈 상무가 각각 '지정감사 시 발생되는 주요 회계 이슈'와 '상장 전후 고려할 세무 이슈'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NH증권 노경호 부장이 '실무사례로 보는 IPO'를 주제로 발표한다.한은섭 삼정KPMG 감사부문 대표는 "신외감법 이후 정보이용자들이 상장사에 대한 엄격한 수준의 재무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시장환경에서 성공적인 IPO를 위해서는 향후 직면하게 될 회계처리 및 해석에 대한 감독강화와 내부회계관리제도 인증 수준의 상향 등 제도와 규제에 선제적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세미나는 삼정KPMG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참가 신청할 수 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미래를 바꿀 '3色 바이오' 시장의 부상[삼정KPMG CFO Lounge]

    미래를 바꿀 '3色 바이오' 시장의 부상[삼정KPMG CFO Lounge]

    바이오산업이 미래 유망산업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바이오가 적용되는 산업 범위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바이오산업은 생명공학기술 발전에 따라 의·약학 분야뿐만 아니라 농업, 화학·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며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생명공학기술이 발전하면서 바이오는 ICT(정보통신기술)·NT(나노기술) 등과 결합해 산업 전반에 걸쳐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됐다. 또한 바이오는 고령화, 자원 부족, 환경문제 등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나아가 바이오 정보 플랫폼이 구축되고, 이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하면서 추가적인 부가가치까지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이오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부가가치가 확대됨에 따라 세계 주요국들은 바이오 경제 시대의 주도권을 획득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우선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은 생물공학 육성법 제정 외에도 2022 회계연도 정부 R&D 예산 배분 시 고려할 5대 우선 분야로 공공보건 안보 및 혁신을 제시했다. EU와 일본도 바이오 혁신 전략을 추구하는 등 전략적으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고 있고, 우리나라 역시 바이오산업 혁신을 위한 대책 마련 및 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우리나라 바이오산업 R&D 현황에 대해 살펴보자. 바이오산업 특성상 R&D 성과가 시장 점유율 향상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정부는 바이오 기술 분야 R&D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그 규모를 지속 확대 중이다. 정부의 투자 규모 확대와 더불어 민간에서도 바이오 기술 분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2019년에는

  • 현대차 새 감사인에 안진…"독립성 문제로 내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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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새 감사인에 안진…"독립성 문제로 내부 검토"

    현대자동차의 새 외부감사인으로 딜로이트안진이 지정됐다. 삼정KPMG는 SK㈜와 SK이노베이션의 감사인으로 지정되면서 SK그룹 주요 계열사 감사를 모두 맡게 됐다. 2018년 말 본격 시행된 새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신외감법)에 따라 금융당국이 이들의 새 감사인을 지정한 결과다.금융감독원은 주기적 감사인 지정 등 신외감법에 따른 감사인 지정 결과를 회사와 외부감사인에 지난 11일 본통지했다. 본통지를 받은 기업들은 2주 이내에 지정감사인과 감사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는 한 회사가 6년 이상 동일 감사인을 선임한 경우 이후 3년 동안은 금융당국이 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삼정KPMG는 내년부터 SK㈜, SK이노베이션, SK네트웍스, 현대미포조선 등의 감사를 맡게 됐다. 삼정은 올해 자유 선임 시장으로 돌아온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신한금융지주 등의 계약을 따낸 데 이어 재계 2위 SK그룹 지주회사 감사까지 맡으면서 올해 수임전에서 사실상 승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올해 주기적 지정 대상 기업 가운데 ‘최대어’로 꼽힌 현대차의 감사인 자리는 딜로이트안진이 가져갔다. 안진은 1986년부터 2018년까지 현대자동차의 외부감사를 맡아왔다. 2019년 삼정KPMG가 현대차 감사 계약을 따낸 지 3년 만에 당국 지정에 따라 감사인 자리를 되찾았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삼정KPMG와 2021사업연도에 33억원 규모의 감사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상장사 가운데 감사 계약 규모 2위에 해당한다.업계에서는 독립성 문제 등을 이유로 현대차의 감사인이 재지정될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딜로이트안진이 현대차의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용역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이

  • 금융당국, 감사인 지정 통보…현대차-안진, SK-삼정, LG-삼일

    금융당국, 감사인 지정 통보…현대차-안진, SK-삼정, LG-삼일

    재계 3위 현대차그룹의 대표 기업인 현대자동차의 새 외부감사인으로 딜로이트안진이 지정됐다. 삼정KPMG는 SK㈜와 SK이노베이션의 감사인으로 지정받으면서 SK그룹 주요 계열사의 감사를 모두 맡게 됐다. 2018년 말 본격적으로 시행된 새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신외감법)에 따라 금융당국이 이들의 새 감사인을 지정한 결과다.금융감독원은 주기적 감사인 지정 등 신외감법에 따른 감사인 지정 결과를 회사와 외부감사인에게 지난 11일 본통지했다.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는 한 회사가 6년 이상 동일 감사인을 선임한 경우 이후 3년 동안은 금융당국이 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삼정KPMG는 내년부터 SK㈜, SK이노베이션, SK네트웍스, 현대미포조선 등의 감사를 맡게 됐다. 삼정은 올해 자유 선임 시장으로 돌아온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신한금융지주 등의 계약을 따낸 데 이어 재계 2위 SK그룹 지주회사 감사까지 맡게 되면서 올해 수임전에서 사실상 승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올해 주기적 지정 대상 기업 가운데 '최대어'로 꼽힌 현대자동차의 감사인 자리는 딜로이트안진이 가져갔다. 안진은 1986년부터 2018년까지 현대자동차의 외부감사를 맡아왔다. 2019년 삼정KPMG가 현대자동차 감사 계약을 따낸지 3년 만에 당국 지정에 따라 감사인 자리를 되찾았다.현대자동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삼정KPMG와 2021사업연도 33억원 규모의 감사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상장사 가운데 감사 계약 규모 2위에 해당한다.다만 업계에서는 독립성 문제 등을 이유로 현대차의 감사인이 재지정될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딜로이트안진이 현대차의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용역을 맡고 있기 때문이

  • 삼정KPMG,디지털 자산 주제로 '콘텐츠 산업 세미나' 연다

    삼정KPMG,디지털 자산 주제로 '콘텐츠 산업 세미나' 연다

    삼정KPMG는 오는 15일 강남구 역삼동 삼정KPMG 본사에서 게임 및 미디어, 플랫폼 등 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제9회 콘텐츠 산업 세미나'를 개최한다. 디지털 자산을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직접투자뿐 아니라 대체불가토큰(NFT), 암호화폐 등 기업의 디지털자산 콘텐츠를 활용할 수있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의도에 대해 삼정KPMG는 "콘텐츠 기업들의 디지털자산 및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영역은 확대되고 있는 반면 회계 및 세무 이슈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가 부재해 이에 대한 기업의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삼정KPMG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콘텐츠 기업의 디지털자산 관련 회계 및 세무 이슈를 짚어보고 기업들의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첫 번째 세션은 삼정KPMG 경제연구원 김규림 이사가 디지털자산 비즈니스 동향과 주요 이슈를 전한다. 이어 삼정KPMG 품질관리실 현승임 전무와 세무자문부문 김병국 상무가 각각 디지털자산의 회계 이슈와 세무 이슈에 대해 안내하고 대응전략을 제시한다.한은섭 삼정KPMG 감사부문 대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디지털자산 및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영역을 영위하는 콘텐츠 기업들이 디지털자산의 이해와 함께 기업의 경영의사 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세미나는 삼정KPMG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미디어 콘텐츠 생태계 뒤집은 OTT…경쟁 심화로 생존게임

    미디어 콘텐츠 생태계 뒤집은 OTT…경쟁 심화로 생존게임

    제74회 미국 에미상에서 ‘오징어게임’이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최근 ENA 채널에서 종영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넷플릭스에서 여전히 10위권을 유지하며 K콘텐츠의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의 성장은 미디어 콘텐츠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OTT(Over the Top)는 단어 그대로 셋톱박스를 뛰어넘어 개방된 공간에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다. 미국에서 ‘코드 커팅(유료 방송 해지 및 OTT 가입)’으로 촉발된 OTT로의 전환은 개인화, 몰아보기(Binge watching)에 익숙한 시청 행태가 결합하며 가속화됐다. ○OTT 가입자 수가 핵심 지표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여기는 ‘포노사피엔스(phono sapiens)’ 세대에게 OTT 전환은 당연한 귀결이자 거스를 수 없는 물결이다. 미국 TV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은 스트리밍 플랫폼의 7월 시청 시간 점유율이 34.8%를 차지하면서 지상파뿐 아니라 처음으로 케이블TV 시청 점유율(34.4%)까지 앞질렀다고 발표했다.코로나19 특수가 희미해진 지금, 금리 인상 등 경기 변화와 기업 간 경쟁 격화로 OTT 시장은 더 빠르게 변화할 전망이다. 역사적 숫자뿐만 아니라 미래지향적 정보가 담겨 있는 재무제표를 통해 OTT 시장의 세 가지 특징을 살펴봤다.먼저 OTT 업체의 매출은 대부분 구독경제 서비스로 이뤄져 있는데 이는 가입자 기반으로 정액 수수료를 획득하는 수익모델이다. 광고, 단건형 VOD 등도 있지만 가입자가 월간, 연간 단위로 정해진 일정 금액의 서비스 요금을 지불하고 무제한으로 동영상을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수익모델은 일정 수준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유지

  • 뉴노멀 시대를 맞이한 럭셔리 시장[삼정KPMG CFO Lounge]

    뉴노멀 시대를 맞이한 럭셔리 시장[삼정KPMG CFO Lounge]

    "현대사회에서 소비되는 것은 생산물이 아니라 기호이다." 장 보드리야르는 그의 저서 <소비의 사회>에서 현대인의 소비는 제품 고유의 성질 혹은 용도보다는 물건 자체가 지닌 사회적 상징성에 좌우되곤 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현대사회의 소비자는 럭셔리 제품에 대해 더 높은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며 소비하는 경향을 보인다. 다수 럭셔리 브랜드가 일 년에도 수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지만, 명품이 주는 상징성과 이미지를 원하는 사람들의 '오픈런'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223%. 럭셔리 브랜드의 대표 주자라고 할 수 있는 에르메스의 최근 3년간(2019~2021년) 주가 상승률이다. 동기간 CAC40(프랑스의 주가 지수로 파리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40개 종목으로 구성)의 상승률이 53.9%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준이다. 시장 규모를 살펴봐도 국내외를 막론하고 럭셔리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침체에서 벗어나 V자 반등을 보이며 회복하고 있다. 글로벌 럭셔리 시장 규모는 2021년 2942억 달러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055억 달러에 근접한 수준으로 올라섰고, 국내 역시 2021년 58억 달러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51억 달러를 넘어섰다.새로운 소비층의 진입, MZ 세대의 럭셔리럭셔리 시장의 활성화를 이끈 주역은 무엇일까. 코로나19 장기화, 브랜드의 가격 정책 등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핵심 요인은 새로운 소비층의 진입이다. MZ세대는 럭셔리 시장의 새로운 주력 소비자로 나타나 비즈니스 트렌드를 바꾸고 시장의 경쟁 구도를 재편하고 있다. '돈 자랑하다, 비싼 물건을 사버렸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플렉스(flex)라는 단어는 M

  • 삼성전자 감사인 선임 경쟁 '막' 올랐다…삼일·삼정 '2파전'

    삼성전자 감사인 선임 경쟁 '막' 올랐다…삼일·삼정 '2파전'

    삼일PwC과 삼정KPMG이 삼성전자의 신규 감사인 선임을 놓고 2파전에 돌입했다.17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23사업연도 감사인' 선임 관련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국내 빅4 회계법인 중 삼일, 삼정 2곳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EY한영은 삼성전자의 IT(정보통신) 관련 컨설팅 등 내부 회계 용역의 독립성 문제로 불참했다. 신(新)외부감사법에 따라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삼성전자의 감사를 담당하던 딜로이트안진은 법에 따라 후보에서 제외됐다. 삼성전자의 감사인 지정은 회계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내 회계업계 1, 2위인 삼일과 삼정의 경쟁이 붙은 만큼 양사 모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회계업계 관계자는 "감사 보수에 따른 실적 상승 요인도 있지만 국내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감사인이 된다는 것 자체가 가지는 상징성이 있다"며 "삼일과 삼정의 치열함 자존심 다툼이 예고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회계업계에서는 승자에 대한 예측이 갈리고 있다. 오랜 기간 삼성전자의 감사를 담당해온 삼일이 무난하게 감사인으로 지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반면, 삼정의 공세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삼일은 오랜 기간 같이 일해온 경험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일은 안진으로 감사인이 교체되기 직전까지 약 40년간 삼성전자의 감사를 맡아왔다. 내부 회계 상황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평가다. 안정적인 인수인계가 가능하고 업무 파악 속도도 빠를 것으로 관측된다. 삼정은 최근 수년간 회계법인 가운데 가장 많은 신규 회계사들을 채용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나고 있다. 이번 삼성전자 감사인 선

  • 변화의 중심에 선 헬스케어 산업[삼정KPMG CFO Lounge]

    변화의 중심에 선 헬스케어 산업[삼정KPMG CFO Lounge]

    세계적인 석학 재러드 다이아몬드 교수는 그의 저서 <총, 균, 쇠>에서 인류의 문명을 바꾼 3가지 요소 중 하나로 바이러스를 꼽았다. 그는 과거 문명이 발달하고 제국들의 침략이 시작되면서 원주민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것은 제국의 군대가 아니라 그들이 가져온 새로운 바이러스였다고 이야기한다. 바이러스는 주로 키우는 가축을 매개로 새로운 변이가 생겨나는데, 가축과 지내며 이미 몸에 항체를 갖춘 제국의 군인들이 신대륙을 침략하자 면역력이 없던 원주민들이 속수무책으로 죽거나 제압되었다. 결국 제국주의 시대가 지속될 수 있었고, 이는 인류의 문명을 바꾸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는 것이다.제국주의 시대는 일찌감치 막을 내렸지만 여전히 세계 각국은 바이러스의 변이와 전파로 인해 시름시름 앓고 있다. 소리 없는 침략자 코로나19는 과거처럼 제국의 군대를 통해서가 아닌, 전 세계로 연결돼있는 공급망을 타고 더 빠른 속도로 확산되며 세계 각국의 경제, 산업, 사회, 문화 모든 분야에 충격과 변화를 일으켰다. 헬스케어 산업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몇 년간 헬스케어 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병상과 인력 부족, 의료용품 수급 문제 등과 같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와 같은 어려움은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가장 중요한 변화는 코로나19로 바뀐 환경에서 헬스케어 산업 리더들이 디지털화를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트렌드로 인식했다는 점이다. 지난 2021년 글로벌 KPMG는 미국, 영국, 호주, 중국 등의 헬스케어 산업 리더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응답

  • "업권 경계 사라진 빅블러 시대…빅테크·금융사, 경쟁보다 협력을"

    "업권 경계 사라진 빅블러 시대…빅테크·금융사, 경쟁보다 협력을"

    “빅테크, 핀테크도 이제 기존 금융회사와 경쟁하기보다는 협력 관계를 강화해나갈 것입니다.”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경·삼정KPMG 디지털금융 포럼 2022’에서 기조 강연자로 나서 “고금리 고환율로 금융시장 환경이 어렵지만 결국 핀테크가 장기 성장 동력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한국경제신문사와 글로벌 회계·컨설팅회사인 삼정KPMG가 지난해 창설해 올해 2회째를 맞은 이 포럼에선 ‘금융의 빅블러: 금융 및 비금융사의 경쟁과 협력’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축사를 통해 “디지털 금융 혁신은 민간의 창의성에서 출발한다”며 “금융당국은 핀테크의 러닝메이트로서 불합리한 각종 규제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도 “디지털 혁신이 금융 본연의 가치를 한 단계 성숙시킬 수 있도록 정부와 여당이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전통 금융사에 손 내미는 빅테크박 대표는 “3고(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시대에 빅테크와 핀테크는 기술·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 수혜자를 확대하고 디지털 전환을 속도 있게 이끌어가야 한다”며 “네이버파이낸셜은 기존 금융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박 대표는 그 사례로 사업자 대출, 반품보험, 선불충전금 통장 등의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들 서비스는 모두 네이버파이낸셜이 기존 금융사와 협업해 설계했다. 제휴 파트너도 미래에셋캐피탈 우리은행 전북은행 하나은행 캐롯손해보험 등으로 다양하다. 경쟁 빅테

  • 조재박 부대표 "한국, 싱가포르처럼 금융업 키워 저성장 위기 돌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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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재박 부대표 "한국, 싱가포르처럼 금융업 키워 저성장 위기 돌파해야"

    인구 약 600만 명의 싱가포르는 올해 세계 금융시장이 폭락하는 와중에도 유일하게 주가 상승을 지켜냈다. 모건스탠리가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MSCI) 기준 올해 세계 선진국 주가지수는 22% 하락했지만 싱가포르 주가지수는 유일하게 1% 상승했다. 그중에서도 싱가포르 증시 시가총액 1위인 싱가포르개발은행(DBS)홀딩스 주가는 올 들어 2.3% 올랐다.12일 한경·삼정KPMG 디지털금융 포럼에서 주제 발표자로 나선 조재박 삼정KPMG 부대표는 그 배경으로 싱가포르의 ‘핀테크 허브 전략’을 꼽았다. 그는 “규모가 작고 자원도 없는 싱가포르는 ‘금융자원’이 천연자원의 역할을 대체할 것으로 보고 정부가 일찌감치 규제 완화, 국가 차원의 핀테크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해왔다”며 “미래 성장동력을 고민해야 할 한국에 싱가포르의 선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했다.조 부대표는 경기 둔화와 장기 저성장 위기에 처한 한국에 금융업이 돌파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업은 대표적인 서비스산업이자 한국이 잘할 수 있는 디지털 산업”이라며 “금융업이 규제 산업이긴 하지만 미래 먹거리를 육성한다는 관점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더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이날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빅블러’ 시대를 맞아 금융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유연한 규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 부대표는 은행이 핀테크와 벤처회사를 자회사로 소유할 수 있도록 한 일본 미국, 금융회사도 디지털 자산 서비스에 진출하도록 길을 열어준 싱가포르 등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마스터카드는 본업인

  • "디지털 기술 발전, 중소형 금융사에 기회 될 것"

    "디지털 기술 발전, 중소형 금융사에 기회 될 것"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오히려 중소형 금융회사에 기회가 될 것입니다.”강정석 에이젠글로벌 대표는 12일 ‘한경·삼정KPMG 디지털금융 포럼’의 패널 토론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토론은 정순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강 대표와 김종훈 금융위원회 전자금융과장, 예창완 카사코리아 대표,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 조재박 삼정KPMG 부대표 등이 의견을 나눴다.강 대표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내년 실시간 결제 시스템인 ‘페드나우(Fed Now)’를 도입하면 지방은행들이 기존 대형 은행 간 네트워크에 접속하지 않고도 자체 결제 청산이 가능해진다”며 “아무리 작은 지방은행이라도 전국구 ‘빅뱅크’로 커나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가 흐려지는 ‘빅블러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게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를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라며 “빅테크부터 전통 은행들까지 여러 금융사가 이미 쇼핑이나 통신, 의료 등 각종 비금융 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모델(CSS)을 사용하고 있고, 이런 ‘데이터 경제’는 더 고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기존 문법에 익숙한 대형 금융사들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안 대표는 “금융투자업계도 디지털에 의해 많은 파괴적 혁신이 일어나고 있어 ‘업의 근본적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가령 인터넷은행이나 당근마켓처럼 트래픽이 모여 있는 곳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어떻게 확대할 것인지 협업 모델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 디지털 자산 취급 이슈와 관련

  • 삼정KPMG-한투증권, 중소기업 M&A 활성화 위한 업무 협약

    삼정KPMG-한투증권, 중소기업 M&A 활성화 위한 업무 협약

    삼정KPMG가 5일 한국투자증권과 중소·중견기업 인수합병(M&A) 및 자금조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M&A 및 자금조달 시장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관련 서비스 제공을 위한 마케팅을 수행한다. M&A뿐 아니라 성장자본(Growth Capital) 조달과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 시장에서도 협력한다.M&A 이후 기업을 매각한 오너는 매각대금을 한국투자증권 초고액자산가 전담 조직인 GWM 컨설팅을 통해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매각부터 자산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는 셈이다.구승회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표는 “국내 중소·중견기업 창업자의 은퇴시기 도래 및 사모펀드의 공격적인 M&A, 가업상속에 대한 상속증여세율 이슈로 인해 M&A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성공적인 M&A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국투자증권의 자산관리 및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관과 제휴해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서비스를 늘려가겠다”고 밝혔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 구조조정 나선 LH…집단에너지사업 매각 본격화

    구조조정 나선 LH…집단에너지사업 매각 본격화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정부가 발표한 LH 혁신방안에 따라 집단에너지사업 매각 공고를 실시하고 본격적인 사업 매각에 나선다고 28일 발표했다.정부의 LH 혁신방안에 집단에너지사업 폐지가 포함되면서 LH는 지난 7월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LH 집단에너지사업(대전서남부, 아산배방·탕정 지구 통합) 일체다. 사업에 대한 포괄적 영업 양·수도 방식이다. 매각은 공개경쟁입찰로 진행된다. 신경철 LH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은 “정부의 LH 혁신방안에 따른 이번 사업 매각을 통해 LH가 본연의 역할에 더욱 집중하고 재무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