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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 2030년 1200억弗 규모로 커진다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 2030년 1200억弗 규모로 커진다

    전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량과 폐기물이 늘어나면서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삼정KPMG는 18일 발간한 ‘다시 불어올 폐기물 열풍,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통해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의 성장세와 현황, 국내 기업의 투자 트렌드를 분석했다.글로벌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은 2023년 694억 달러(100조원)에서 연평균 8.1% 성장해 2030년에는 1200억 달러(173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 또한 2019년 1조6703억원에서 연평균 6.9% 성장해 2027년 2조848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보고서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밸류체인을 △수거·선별 △재활용 △제품 생산 △소비 총 네 단계로 나눠 각 단계별 주요 이슈를 제시했다.수거·선별 단계에서는 재활용 사업의 기반이 되는 고품질 플라스틱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재활용 단계에서는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물리적·열적 재활용 대신 화학적 재활용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품 생산 단계에서는 주요국에서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 비율을 높이고 있어, 기업들은 재생원료 활용 확대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 스타트업, PEF(사모펀드) 운용사 등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기업에서는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적 투자 및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스타트업은 AI, 빅데이터,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수거·선별 시스템 개발 및 화학적 재활용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중이다. PEF는 폐기물 산업 내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모색하며 밸류체인 수직계열화

  • 김이동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표 "올해 M&A 시장 'S·E·D·E·N'을 주목해야" [자본시장을 움직이는 사람들]

    김이동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표 "올해 M&A 시장 'S·E·D·E·N'을 주목해야" [자본시장을 움직이는 사람들]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에선 'S·E·D·E·N'을 주목해야 합니다."김이동 삼정KPMG 재무자문 부문 대표(사진)는 1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반도체(S)와 전기차 및 2차전지(E), 방산(D), 전력기자재(E), 원자력(N) 관련 산업이 한국에서 가장 유망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산업"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지난해 10월부터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을 이끌고 있다. 1977년생인 그는 삼정KPMG 내 부문 대표 중 최연소다. 그는 "대표 취임 이후 1년 3개월이 쏜살같이 지나갔다"며 "조직과 나는 한 몸이라는 점과 조직의 잘못에 대한 책임은 결국 모두 내게 있다는 사실을 몸소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되돌아봤다.지난해 조직 정비에 많은 공을 들였던 김 대표는 올해 본격적으로 실적 향상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M&A 시장에서 타깃으로 정한 대표 섹터가 'S·E·D·E·N'이다. 김 대표는 "결국 M&A는 속된 말로 '될 만한 산업'에서 주로 이뤄진다"며 "이런 섹터를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그는 "반도체와 2차전지는 한국이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고, 방산과 전력기자재, 원자력은 중국과의 경쟁을 피해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는 산업"이라며 "S·E·D·E·N에서 딜을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주선하는 게 올해 목표"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기업들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이 활발하게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작년에는 지갑을 닫고 비주력 사업부나 계열사를 매각하는데 집중했다면, 올해는 다시 지갑을 열고

  • 삼정 KPMG, 중국 투자 회수 세미나 연다

    삼정 KPMG, 중국 투자 회수 세미나 연다

    삼정KPMG가 기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중국 투자 회수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세미나는 오는 25일 서울 역삼동 포스코타워에서 열린다. 산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 2기를 맞아 중국 내에서 사업중이던 한국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중 갈등 심화, 중국 내 규제 강화, 인건비 상승, 현지 기업과의 경쟁 격화 등으로 중국의 투자 환경이 악화되면서다.중국 시장에서의 전략을 재검토 중인 국내 기업들을 위해 이번 세미나에서 해외 사업 철수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삼정KPMG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선다. 중국 철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성공적인 투자 회수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삼정KPMG 박송학 파트너가 발표자로 나서 중국 자회사 M&A 전략과 철수 방안을 안내한다. 이어 KPMG 중국의 김현중 파트너가 중국 투자 회수 전략의 주요 쟁점 사항을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삼정KPMG 민우기 파트너가 중국 사업 구조조정 시 고려해야 할 주요 세무 이슈에 대해 발표한다.삼정KPMG 박송학 파트너는 “중국 시장 전략을 재정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투자 회수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철수 방식에 따라 기업이 부담해야 할 리스크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를 통해 중국 투자 회수 전략의 핵심 쟁점과 실무 사례를 공유하여 기업들이 최적의 솔루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 미국·AI 중심으로…글로벌 VC 투자, 10분기 만에 최고치

    M&A

    미국·AI 중심으로…글로벌 VC 투자, 10분기 만에 최고치

    지난해 4분기 전세계 벤처캐피털(VC)의 투자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 가량 증가하며 2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면서다.삼정KPMG가 6일 발간한 ‘2024년 4분기 VC 투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글로벌 VC 투자 금액은 1086억 달러(약 157조 790억원)로 10분기 만에 가장 많았다. 전년 동기(약 727억 달러)와 비교해 359억 달러 늘었다. 이중 10억 달러(1조 4465억원) 이상의 대규모 딜 8건 중 6건이 AI 모델과 응용 솔루션, 인프라 등 AI 관련 기업에 집중됐다. 지난해 연간 전체로도 글로벌 VC 시장은 글로벌 지정학적 갈등, 고금리, 주요국 선거 등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5% 확대돼 3683억 달러(532조 8564억원)를 기록했다. 다만 투자 건수는 2024년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7022건에 머물렀다. 보다 안정적인 후기 단계 기업 투자를 VC들이 선호하면서 대형 투자의 비중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한편, 고금리 지속과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으로 미국 등 IPO 시장이 위축되면서 2024년 글로벌 VC 회수 시장은 3184억 달러(460조 5337억), 2719건으로 부진을 이어갔다. IPO를 통한 회수 규모가 줄어든 가운데 인수합병(M&A)이 주요한 투자 회수 방안으로 활용되고 있다.지역별 VC 투자를 살펴보면, 2024년 4분기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투자는 감소한 반면, 미국에서는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집중되며 미국 주도의 VC 투자가 두드러졌다. 데이터·AI 기업인 데이터브릭스(100억 달러), 오픈AI(66억 달러), xAI(60억 달러), 웨이모(56억 달러), 앤트로픽(40억 달러) 등 메가딜 5건 모두 미국 AI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삼정KPMG

  • CES 2025를 통해 본 미래 산업 10대 트렌드는? [삼정KPMG CFO Lounge]

    CES 2025를 통해 본 미래 산업 10대 트렌드는? [삼정KPMG CFO Lounge]

    해마다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미래를 예측하는 창과 같다. 올해 CES 2025는 1월 7일부터 10일까지 166개국 4,800여 개 기업과 14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하며 전년보다 확대된 규모로 진행됐다. 특히 한국은 처음으로 1천개 기업이 넘는1,031개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미국,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기업이 CES에서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과거에는 CES의 주요 트렌드를 몇 가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참여하는 산업의 외연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CES 2025의 주요 트렌드는 10가지로, ▲AI(인공지능) ▲로봇 ▲모빌리티 ▲스마트홈 ▲XR(확장현실) ▲디지털 헬스케어 ▲라이프스타일 테크 ▲스페이스 테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스타트업 등이 주목받았다. AI는 다양한 산업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특히 핀테크와 모빌리티 등 보안이 중요한 영역에서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기술이 부상했다. 또한 가정용, 헬스케어, 산업용 로봇 등 AI 기반 다목적 로봇 기술이 공개됐다. CES는 최근 ‘라스베이거스 오토쇼’로 불릴 만큼 모빌리티 관련 전시가 대폭 확대되며 주목받고 있다. BMW와 같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은 디스플레이와 차량 제어 콘셉트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선보였다. 소니혼다모빌리티(소니와 혼다의 합작사)와 아마존, 웨이모(구글의 자회사) 등 빅테크 기업은 자율주행 기술로 화제를 모았다.스마트홈 분야에서는 AI와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고도화된 스마트 가전, 가정용 로봇,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했다. 산업용 XR 디바이스와 디지털 트윈 기술, 미

  • '트럼프 2기' 온다…기업 관세·수입규제 대응 전략은

    '트럼프 2기' 온다…기업 관세·수입규제 대응 전략은

    삼정KPMG는 다음달 5일 국내 기업을 대상 ‘트럼프 2.0 시대 국세·관세·통상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날 공식 취임하면서 생길 각종 정책·경제 변화에 대한 대응법을 논의한다는 취지다. 삼정KPMG는 이번 세미나에서 새로운 통상 정책에 따른 국내 기업의 영향을 분석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응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이전부터 FTA 원산지 판정 시스템 구축, 수입규제 조사 대응, 이전가격 통합 자문, IRA 대응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및 현지 법인 운영을 지원해온 노하우를 알릴 예정이다. 강길원 삼정KPMG 세무자문부문 부대표는 보편관세 도입에 따른 국세와 관세의 정상가격, 글로벌최저한세(필라2) 적용 조건 등의 영향을 논의하고 이전가격 정책 관리 방안에 대한 해법을 안내한다.김태주 삼정KPMG 세무자문부문 전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편관세 부과,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 협정(USMCA) 및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기존 세제 혜택 변화와 미국 관세법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우리 기업의 대응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원 삼정KPMG 컨설팅부문 전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통상 정책의 주요 예상 내용을 분석하고 실현 가능성을 진단한다. 수입 규제 정책 변화와 개정된 반덤핑·상계관세법의 적용 방향, 주요 산업별 대응 방안을 제언한다.윤학섭 삼정KPMG 세무자문부문 대표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기존 대중 견제를 넘어 보편적 관세 부과,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 등 전방위적인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면서 우리 기업에 미치는

  • "'K-연합군' 나스닥 스팩상장 첫 성공 눈앞…상장·유지 '토탈서비스' 선보일 것"

    "'K-연합군' 나스닥 스팩상장 첫 성공 눈앞…상장·유지 '토탈서비스' 선보일 것"

    “각기 다른 국내 기업들이 연합 형태로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것은 전례가 없던 일입니다. 서로 수익화 시너지를 내도록 구조를 짠 덕분에 나스닥 입성을 현실화할 수 있었습니다.”삼정KPMG 재무자문본부의 박영걸 9본부장(전무·사진 오른쪽)과 김양태 파트너(상무·사진 왼쪽)는 지난 13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케이웨이브미디어는 ‘연합군’ 형태로 개별 기업으로는 도달하기 힘든 자금조달 통로를 연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바이오·헬스케어, 뷰티 등 업계에서도 이같은 도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입을 모았다. 두 사람은 다음달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인 국내 기업 케이웨이브미디어의 미국 상장 과정 종합 자문을 주도했다. 케이웨이브미디어가 미디어콘텐츠 관련 국내 기업 여섯 곳을 자회사로 두고,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하는 식의 상장 구조도 이들이 짰다. 삼정KPMG의 크로스보더(국경간거래) 태스크포스(TF) 공동리더를 맡고 있는 박영걸 전무는 “그간 많은 미디어콘텐츠 분야 딜 자문을 하면서 역량있는 국내 기업들이 힘을 합쳐 ‘드림팀’을 꾸리면 외국 시장에서도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란 구상을 해왔다”며 “업계에서 발이 넓은 김양태 상무 등이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성장 청사진에 알맞을 기업들을 물색해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케이웨이브미디어는 문화콘텐츠 전문 벤처캐피탈(VC)인 쏠레어파트너스를 비롯해 영화 '택시운전사' 제작사 더램프, 영화 '승리호'를 제작한 비단길, 영화 '카터'를 제작한 앞에있다, 드

  • 내부회계 비적정의견 주요 사유는 '회계 전문성 부족·계열사 거래'

    내부회계 비적정의견 주요 사유는 '회계 전문성 부족·계열사 거래'

    국내 기업들이 내부회계관리제도에서 내부통제 관련 회계전문성 부족, 계열회사·자회사와의 거래와 투자 관련 회계처리 등을 사유로 비적정 의견을 받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회계관리제도는 기업이 재무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내부통제 절차를 설계·운영하도록 하는 제도다.  16일 삼정KPMG는 'ACI 이슈 리포트: 내부회계관리제도에서 감사위원회의 역할'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회계연도 기준 국내 내부회계관리제도를 두고 감사인으로부터 비적정의견을 받은 기업은 90곳으로 집계됐다. 감사에서 비적정의견을 받은 기업은 43곳, 검토에선 47곳이었다. 내부통제 영역에서는 회계 전문성 부족, 범위제한, 당기 감사과정에서 재무제표 수정, 고위 경영진의 부적절한 행위 또는 태만, 자금통제 미비 등이 주요 비적정 의견 사유로 꼽혔다. 회계처리 영역에서는 계열회사·자회사와의 거래 및 투자, 재고자산·공급업체·원가, 수익인식 등의 회계처리를 놓고 비적정 의견을 받은 기업이 많았다. 기업 내부에서 이같은 요소를 잡아내는 사례는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감사인이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 비적정 의견을 제시한 기업 중에서 감사위원회나 경영진이 외부감사인과 동일하게 내부통제가 유효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한 사례는 12.2%(11건)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보고서는 연결 자산 2조 원이상인 기업에 의무 적용된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는 △그룹 차원의 평가·보고 대상 범위 선정 △모회사 내부회계관리제도 설계와 운영 평가 확대 △자회사 내부회계관리제도 설계&m

  • KT, 3조 부동산 유동화 속도…패키징·네트워크 ‘관건’

    KT, 3조 부동산 유동화 속도…패키징·네트워크 ‘관건’

    KT가 20개 부동산 유동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 자산과 비핵심 자산을 묶어 매물로 내놓아야 유동화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매각 리스트에 지방 건물이 많아 자문사의 지방 네트워크도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는 부동산 유동화 관련 컨설팅 자문사로 삼정KPMG, 컬리어스코리아, 에비슨영, 부동산플래닛 등 네 곳을 선정하고 내년 1분기 내에 유동화 할 부동산 자산을 확정한다. 이후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추진해 거래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KT가 유동화 검토 대상으로 올린 자산은 총 20곳으로 3조원 규모에 달한다. 유동화 대상은 서울 내 호텔, 코리빙(임대주택), 지방 오피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안다즈 강남 △신라스테이 역삼 △르메르디앙&목시 명동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 등 호텔 자산이 대표적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등으로 구성된 복합시설 이스트폴도 매각 대상에 오른 핵심 자산 중 하나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이스트폴은 쿠팡이 2026년 본사 이전을 확정한 오피스동을 포함한 복합 자산이다. 이스트폴의 오피스동인 이스트폴 타워는 서울 2호선 구의역에 지하 7층~지상 31층 규모로 지어지는 8만9768㎡(약 2만7155평) 규모 대형 오피스다.매각 테이블에 오른 비주력 자산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1974년 지어진 경북 구미 공단동 KT공단빌딩이나 △설악산 나대지 △강원 원주 학성동 KT학성빌딩(1976년 사용승인) △충남 아산 도고면 KT도고수련관(1987년 사용승인) △대구 수성구 범어동 KT범어빌딩(1992년 사용승인) 등 노후 자산이나 팔리기

  • 향방 예측 어려운 리퀴드 소비 시대, 주목할 만한 소비 트렌드는? [삼정KPMG CFO Lounge]

    향방 예측 어려운 리퀴드 소비 시대, 주목할 만한 소비 트렌드는? [삼정KPMG CFO Lounge]

    ‘현대 사회는 흐르는 액체처럼 시시각각 변하고 있기 때문에 사회가 매우 불안정하고 가벼우며 예측할 수 없다.’ 폴란드의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Zygmunt Bauman)이 ‘액체 근대(Liquid Modernity)’ 이론에서 강조한 것처럼 고정된 소비 패턴이 사라지고, 소비자의 필요와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해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운 ‘리퀴드 소비(Liquid Consumption)’ 시대를 맞이한 시점이다. 소비자의 취향이 시시때때로 변화하며 한 때 유행했던 것도 금방 수그러들고, 특정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도 금세 사라지는 휘발성 소비 양상을 나타내는 것이 리퀴드 소비의 특징이다. 유행의 주기도 길고, 공유보다는 소유권에 기반한 물질적 소비를 지향하는 경향이 강하던 과거의 솔리드 소비와는 상반된다.  리퀴드 소비가 촉발한 소비 패러다임의 변화리퀴드 소비 환경에서는 소비자들의 소비 기준이 다양화·고도화되며 세분화된 소비 패턴이 나타난다. 소비 기준이 어느 한 요소에 치우치지 않고 가격, 경험, 효율, 개성·취향, 건강·친환경, 기술 등 여섯 가지 요소에 고루 분포되어 육각형 소비 형태를 이룬다. 이와 같이 여섯 가지 요소에 따라 다양한 소비 패턴 변화가 관찰되는 가운데, 주요 키워드를 통해 오늘날의 소비 패러다임 변화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요즘 특히 두드러지는 소비 양상은 ‘소비 양극화’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와 플렉스(Flex)를 외치던 2030세대 주요 소비자의 소비 기준점이 ‘절약’으로 이동하며 요노(YONO, You Only Need One)가 새로운 키워드로 떠올랐다. 하지만 소비자가 항상 요노를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 대주주 지분 매물 내놓은 무궁화신탁…건설사 등 후보 거론

    대주주 지분 매물 내놓은 무궁화신탁…건설사 등 후보 거론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 명령을 받은 신탁사 무궁화신탁이 대주주 지분 매각을 본격화한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무궁화신탁은 매각을 위해 주관사로 삼정KPMG를 선정했다. 삼정KPMG는 자회사 케이리츠투자운용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하우스다. 케이리츠투자운용 매각은 예비입찰을 받는 등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지분 매각 대상은 오창석 회장이 보유한 무궁화신탁 지분 62.4% 등이다. 2003년 설립된 무궁화신탁은 2009년 부동산 신탁업을 인가 받으며 신탁 사업에 진출했다. 수탁액 기준 부동산신탁업 7위 업체다.지분 매각을 결정한 것은 재무 환경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정례회의를 열어 무궁화신탁에 대한 적기시정조치를 의결했다. 적기시정조치는 부실이 발생한 금융회사에 이뤄지는 강제 구조조정 조치다. 경영개선 권고, 요구, 명령 등 세 단계가 있다. 무궁화신탁은 가장 수위가 높은 경영개선 명령을 받았다.무궁화신탁이 인수합병(M&A)로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해온 영향도 한몫했다. 2016년 법무법인 광장 출신 오창석 회장이 최대주주로 입성한 뒤 현대자산운용, 케이리츠투자운용을 사모펀드 등을 통해 인수하며 부동산 금융그룹으로의 공격적인 확장을 꾀했다.무리하게 늘린 책임준공 확약형 토지신탁이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책임준공 확약형 토지신탁이란 건설사가 책임준공을 마치지 못하면 신탁사가 관련 채무를 떠안는 방식의 신탁을 말한다. 2017년 이후 부동산 활황기에 금융지주 계열 신탁사들을 중심으로 사업 비중을 키워온 방식이다. 부동산 상승기에 신용도가 떨어지는 시공사의 신용을 보강해 사업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았다.신탁업에 관심 있

  • 삼정KPMG, 4일 'IFRS 18 대응 방안' 웨비나 개최

    삼정KPMG, 4일 'IFRS 18 대응 방안' 웨비나 개최

    삼정KPMG는 국내 전면도입이 예정된 국제회계기준(IFRS)18을 앞두고 IFRS18 영향과 기업의 도입 준비방안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삼정KPMG는 이번 웨비나를 통해 각 기업이 IFRS18 도입에 앞서 준비해야 할 사항과 각 산업별 핵심 점검사항을 소개한다. 현승임 전무와 한상현 상무가 IFRS 18 기준서의 주요 내용과 도입 시 예상되는 이슈에 대해 설명한다. 김성배 전무는 비금융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재혁 전무는 금융업 분야의 영향을 상세히 다룰 예정이다.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Q&A 세션도 마련했다. IFRS18은 2027년 1월부터 전면 도입된다. 국내 상장사는 매년 3개년치 재무제표를 공시하기 때문에 사실상 내년부터 새 기준을 반영한 재무제표 작성에 나서야 한다.새 회계기준은 기존 영업손익 개념이 바뀌는 등 기업 손익계산서의 구조가 변경된다. 영업손익 등 손익계산서의 중간합계에 대한 표시 방법도 규정한다. IFRS18은 영업손익을 투자손익과 재무손익을 제외한 모든 잔여손익으로 규정하는 게 특징이다. 반면 그간 국내 기업은 매출에서 매출원가, 판매비와 관리비 등을 차감해 영업손익을 표시해왔다. 삼정KPMG는 "손익계산서 구조의 변경은 특정 기업만이 아니라 산업을 불문하고 모든 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까지 약 590개 기업 1100여명이 세미나 참가 신청을 하는 등 관심이 높은 것도 이때문"이라고 했다. 웨비나 참가는 무료다. 삼정KPMG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변영훈 삼정KPMG 감사부문 대표는 “새로운 기준서 도입을 앞두고 기업의 사전 준비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웨비나를 통해 IFRS18 기준서의

  • [부고]김교태 삼정KPMG 회장 모친상

    ▶신복희씨 별세, 김교태 삼정KPMG 회장 모친상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 발인 25일 오전 8시 40분, 이천 호국원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회계업계 "CPA 선발인원 조정 시급…올해보다 수백명 줄여야" [선한결의 회계포커스]

    회계업계 "CPA 선발인원 조정 시급…올해보다 수백명 줄여야" [선한결의 회계포커스]

    올해 공인회계사(CPA) 시험 최종합격자 중 수습기관을 찾지 못한 이른바 '미지정회계사'들이 속출하자 회계업계에서 공인회계사 선발 인원 감축 압박에 본격 나서는 분위기다. 회계업계의 인력 수요 둔화를 고려해 CPA 합격자 최소선을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6일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한공회는 한국회계학회, 회계정책연구원과 함께 지난 5일 '공인회계사 적정선발인원에 관한 연구'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이해관계자 의견을 청취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공회에 따르면 공인회계사 25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8%가 향후 5년간 연간 공인회계사 적정 선발인원이 올해(1250명)에 비해 최소 10% 이상 줄어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5%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연간 선발인원이 850명을 밑돌아야 적정 수준이라고 답했다. 기존 최소선발인원 대비 연간 400명은 감축해야 한다는 얘기다. 응답자의 37%는 850~1000명을 적정 수준으로 답했다. 삼일PwC, 삼정KPMG, EY한영, 딜로이트안진 등 4대 대형회계법인을 대상으로 한 별도 조사에서도 기존 대비 선발인원 규모가 줄어야 한다는 응답이 나왔다. 이들 '빅4' 회계법인의 채용담당 파트너들은 적정 선발인원을 1000~1100명선으로 답했다. 빅4의 예상 채용인원에다 이른바 '로컬' 중견·중소회계법인 채용인원 등을 더한 예상 규모라는 설명이다. 권세원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 황병찬 청년공인회계사회장, 현지원 서울과기대 경영학과 교수, 최아름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 등 연구진은 통계 모형 분석 결과 회계업계의 인력 수급 측면을 고려한 내년 공인회계사 적정 선발 인원이 836~1083명

  • 삼정KPMG, 대한적십자사 사랑의 김장 나눔 동참

    삼정KPMG, 대한적십자사 사랑의 김장 나눔 동참

    삼정KPMG는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와 함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활동을 했다고 4일 밝혔다.삼정KPMG 임직원과 그 가족 40여명은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관악지구협의회 봉사원 40여명과 함께 지난 2일 적십자사 서울지사 남부봉사관에 모여 김장김치 2700kg을 직접 담그고 포장했다. 김치는 홀몸어르신, 위기가정 아동·청소년 등 적십자 희망풍차 프로그램 결연 취약계층 400가구에 전달됐다.삼정KPMG는 기부금 1200만원을 모아 이번 사랑의 김장 나눔활동을 마련했다. 임근구 삼정KPMG 사회공헌위원장은 “찬바람이 시작되는 요즘 물가 상승으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온정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정KPMG는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와 2011년도부터 14년째 복지 사각지대 지원을 위해 제빵 나눔, 김장김치 담그기 등 각종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22년엔 누적후원금 1억5000만원을 넘겨 적십자회원유공장 명예대장을 받았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