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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4 회계법인 영업이익 추락

    빅4 회계법인 영업이익 추락

    삼일, 삼정, 한영, 안진 등 국내 4대 회계법인이 2022회계연도에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지만 영업이익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등을 도입한 신(新)외부감사법이 2019년 본격 시행된 이후 치솟은 회계사 인건비 등 고비용 구조가 회계법인 수익성을 압박하는 상황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금융감독원과 회계업계에 따르면 국내 빅4 회계법인의 2022회계연도 매출 총액은 별도 컨설팅법인을 포함해 총 3조6100억원에 달했다. 4사 매출 합계가 처음으로 3조원을 넘긴 전년(3조1890억원)보다 13.3%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빅4 모두 전년에 비해 일제히 악화했다. 6월 결산법인으로 이날 실적을 공시한 삼일회계법인의 2022회계연도 매출 총액은 별도법인으로 있는 PWC(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컨설팅을 포함해 약 1조3600억원(삼일회계법인 9700억원, PWC컨설팅 3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매출이 전년 대비 10.3% 늘었다. 반면 총영업이익은 약 276억원으로 전년(407억원)에 비해 32% 급감했다. 이날 실적을 공시한 한영회계법인도 컨설팅 부문 포함 매출 총액이 803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9% 증가했다. 한영은 영업이익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컨설팅 부문을 제외한 한영회계법인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것을 보면 역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실적을 공시한 안진회계법인(5월 결산법인)은 매출이 6125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지만 영업손익은 전년 194억원 이익에서 50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삼정회계법인(3월 결산법인)도 매출 총액이 8401억원으로 10.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2억원으로 전년보다 48% 줄었다.'회계 빅4' 비용 눈덩이…딜로이트안진 50억 적자 전환 인건비

  •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확대 개편…김이동 부문대표 선임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확대 개편…김이동 부문대표 선임

    삼정KPMG가 재무자문(딜 어드바이저리) 부문을 대폭 확대 개편했다. 신임 대표로는 김이동 부대표를 임명했다. 14일 삼정KPMG는 이같은 내용의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인사로 김이동 부대표는 삼정KPMG내 최연소 부문대표가 됐다. 2021년 부대표 승진 발탁 이후 2년만이다. 1977년생인 김이동 부대표는 서울대 경영학 학사를 받고 2000년 삼정KPMG에 입사했다. 감사부문 내 정보통신사업본부, 삼정투자자문본부 본부장 등을 거쳐 2015년부터 재무자문본부 내 5본부를 이끌고 있다. 2021년부터는 삼정KPMG의 M&A센터 리더를 겸임했다. 삼정KPMG는 "김 신임 부문대표는 협업과 소통능력이 뛰어난 M&A 전문가"라며 "탁월한 전문성과 업무 성과를 인정받아 최연소 부문대표로 중용됐다"고 설명했다. 삼정KPMG는 기존 7본부로 구성된 재무자문부문을 10본부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 부동산, 실사, 중소·중견기업 서비스 본부 등을 포함해 서비스를 보다 세분화했다. 삼정KPMG 관계자는 "'현장 중심과 서비스 전문성 확대'라는 원칙 하에 조직을 개편했다"며 "젊은 전문가들을 본부장으로 전면 배치해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했다. 10개 본부 중 새로 신설한 8본부는 재무실사(TS)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정KPMG에서 20년간 기업 실사를 수행한 TS 전문가 김진원 부대표가 본부를 이끈다. 9본부는 중소·중견기업을 비롯해 스타트업 자문을 전문으로 한다. 맥킨지 컨설턴트 출신인 박영걸 전무가 본부장에 임명됐다. 10본부는 부동산 전 분야에 대한 자문 등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동산 자문사 CBRE를 거쳐 삼정KPMG에서 부동산 자문팀을 이끌어왔던 부동산 금융 전문가 진형석 전무가 리더를 맡는다. 사업재편, 기업

  • 리테일 테크노믹스 시대, 유통·소비재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 [삼정KPMG CFO Lounge]

    리테일 테크노믹스 시대, 유통·소비재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 [삼정KPMG CFO Lounge]

    의류 매장에 들어선 소비자는 구매할 옷을 바구니에 담은 뒤, 계산대로 향한다. 지능형 계산대 덕분에 장바구니에서 제품을 하나씩 꺼내지 않고도 계산을 마칠 수 있었다. 배달앱 내 새로 도입된 AI 챗봇이 취향에 꼭 들어맞는 음식점을 추천해 줘 주문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최근 불면증으로 잠 못 드는 날이 이어졌으나, 수면 데이터 추적이 가능한 스마트 매트리스로 삶의 질을 높이는 중이다. 무인매장·AI챗봇·슬립테크에 이르기까지 신기술이 일상에 스며들면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유통·소비재산업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첨단 기술이 유통 환경에 도입되는 유통 4.0 시대에 진입한 뒤, 현재는 AI(인공지능), 로봇, 3D 프린팅, D&A(Data & Analytics), 블록체인 같은 디지털 기술이 본격적으로 밸류체인에 녹아드는 유통 4.0 시대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가속화되는 디지털 전환으로 유통·소비재산업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예고됐다. 밸류체인 뿐만 아니라 소비자 일상에도 기술을 결합해 사업 구조를 리디자인(Redesign)하려는 기업들의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유통·소비재 기업이 이해해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존재하며, 국내외 기업 사례를 통해 성공적 디지털 전환 방향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디지털 기술과 사업 간 유기적 연계를 도모하며 디지털 시너지 제고 오늘날 디지털 기술은 비즈니스 효율을 높이기 위한 수단이 아닌, 혁신적 비즈니스로 성장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경쟁력 그 자체로 인식되고 있다. 앞으로는 신기술과 자사 비즈니스 간 연계를 바탕으로 효율성·생산성을 얼마나 높였는지, 초개인화 고객 경험을 제공 중인지가 기업의 디지털 전환 성패를

  • 국내 1위 강구 제조업체 '박원', 4년 만에 재매각 추진

    국내 1위 강구 제조업체 '박원', 4년 만에 재매각 추진

    국내 1위 강구(Steel ball) 제조업체 박원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다시 매물로 나왔다. 2019년 경영권 매각을 시도했다가 소수지분 투자유치로 돌아선 이후 4년 만이다. 매각가로는 1500억원 안팎이 거론된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박원은 삼정KPMG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해 지분 전량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몇몇이 인수를 검토 중이다. 예상 거래금액은 1000억원~2000억원 사이로 알려졌다. 4년 만의 재매각 시도다. 2019년 창업자인 박종달 회장과 아들 박운규 사장 등 일가가 지분 전량 매각을 추진했다. 당시 코스톤아시아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거래조건에 대한 이견으로 막판에 매각이 무산됐다. 회사는 매각 대신 프리IPO로 방향을 틀었었다. KB PE와 에스티리더스PE를 투자자로 확보했다. 이들은 2020년 450억원을 투자해 RCPS(전환상환우선주) 5만3180주를 인수했다. RCPS를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 두 운용사의 지분율은 각각 17.31%씩 총 34.62%에 이른다. 창업자 일가의 지분율은 65.38%로 내려가게 됐다. 이들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를 회수하려 했으나 결국 매각으로 선회했다. 공모시장이 당분간 회복되기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재무적투자자(FI)들의 투자 기업가치가 약 1100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해 기대 매각가는 최소 1500억원 이상으로 전해진다. 1973년 설립된 박원은 국내 1위 자동차 볼베어링용 강구 제조업체다. 박원강구로 시작해 2020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됐다. 베어링은 회전이나 왕복 운동을 하는 축을 일정한 위치에서 지지해 자유롭게 움직이게 하는 기계 부품이다. 강구는 쇠구슬 형태의 제품으로 베어링 제조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이다. 자동차와 산업용 기계, 가

  • 하나증권, 9년 만에 발전소 3곳 매각 나서

    하나증권이 SK E&S로부터 산 발전소 3곳을 9년 만에 매각한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평택에너지서비스, 김천에너지서비스, 전북집단에너지 등 3곳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3개 발전소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총 1500억원으로 10배의 기업가치를 적용하면 매각가액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경쟁 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연내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14년 SK E&S로부터 패키지로 인수한지 9년여 만이다. 펀드 만기가 14년이지만 리스크 관리를 위해 조기에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원매자 성향에 따라 분리 매각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하나증권은 프로젝트펀드인 ‘하나발전인프라 제1호 사모투자전문회사’를 통해 부채 포함 약 1조원에 인수했다. 국내 10개 기관투자자들이 PEF 출자와 인수금융에 참여했다. SK E&S는 해외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전소 자산을 팔았다. 우선협상대상자로 맥쿼리가 선정됐으나 협상이 결렬되면서 하나증권이 가져갔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 삼정KPMG, 상장유지자문센터 출범…"기업 상장유지 활동 지원"

    삼정KPMG, 상장유지자문센터 출범…"기업 상장유지 활동 지원"

    회계법인 삼정KPMG는 상장유지자문센터를 신설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영 환경 등이 어려워져 상장 위기를 맞닥뜨린 기업들에게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자문하는 전담 조직이다. 이 센터는 박성배 삼정KPMG 감사부문 부대표가 센터장을 맡는다. 회계·세무·부정조사·자금조달·구조조정 등 각 분야에 특화한 전문가 30여명으로 구성됐다. IFRS 해석과 외부감사에 관한 산업별 전문가, 포렌직(부정조사) 전문가, 기업회생·경영정상화를 위한 M&A 전문가 등이다. 사업·지배구조 개편 실행과 사후관리를 경험한 구조조정 전문가, 과세 위험을 사전적으로 진단하는 세무 전문가 등도 참여한다. 센터는 기업별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이슈를 분석해 대응 전략을 수립해 줄 예정이다. 법무법인과 연계해 상장폐지 사유나 거래정지에 대한 이의신청, 개선계획서 작성 등을 아울러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 개선계획서 실질심사를 거쳐 당국이 개선 기간을 부여하면 각종 자문을 수행한다. 상장폐지 사유에 따라 회계기준의 해석을 다루는 회계자문 서비스, 부정조사 관련 내부감시기구·외부감사인 대응을 위한 부정조사, 계속기업가정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투자유치 등이다. 자산매각, 기업회생절차·지배구조 개선 등 사업재편, 과세이슈에 대한 사전진단 등 자문도 수행한다. 신속한 자문을 위해 전담 콜센터도 마련했다. 최근 5년간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에선 연간 약 40여개 기업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중 상장폐지 된 기업들은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 변형, 취약한 재무구조나 경영실적 악화에 따른 자본잠식, 부도·파산 등 상장 유지를 위한 형식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횡

  • '사법 리스크' 일단락… MG손보 매각 속도 낸다

    '사법 리스크' 일단락… MG손보 매각 속도 낸다

    예금보험공사가 주도하는 MG손해보험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낸다. 법원이 금융위원회의 손을 들어주며 MG손보의 부실금융기관 지정과 관련된 사법리스크가 일단락되면서다. 예보는 빠른 매각을 위해 원매자 측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자산부채이전(P&A) 방식으로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P&A 방식으로 매각할 경우 기존 대주주인 JC파트너스의 지분가치는 사실상 '0'이 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예보는 이르면 이달 말 MG손보 매각을 위한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다. 매각 주관사는 삼정KPMG다. 예보가 MG손보 매각을 위해 공개 입찰에 나서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올초 입찰공고를 내고 매각 작업을 진행했지만 예비입찰에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 당시 MG손보의 사법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점이 매각전 흥행 실패 요소로 꼽혔다. 예보는 MG손보를 둘러싼 사법리스크가 일단락된 만큼 이번엔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전날 서울행정법원은 MG손보와 대주주 JC파트너스가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실금융기관 지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JC파트너스는 금융위가 MG손보의 자산과 부채를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판단했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간 MG손보 매각은 JC파트너스와 예보가 각각 투트랙으로 진행했다. 이번 판결로 향후 MG손보 매각은 예보가 주도하게 된다. 예보의 매각 의지는 상당히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는 게 목표다. 예보는 매각 흥행을 위해 주식 매입뿐 아니라 P&A 방식의 인수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P&A는 우량 자산과 부채를 선택적으로 인수하는 방식이다. 인수자 입장에선 부실 자산이나

  • 초거대 AI 시대, 챗GPT가 촉발한 비즈니스 기회 [삼정KPMG CFO Lounge]

    초거대 AI 시대, 챗GPT가 촉발한 비즈니스 기회 [삼정KPMG CFO Lounge]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챗GPT’를 비즈니스에 어떻게 활용할지 기업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챗GPT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초거대 AI(인공지능)’의 개념과 발전사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초거대 AI는 AI 언어모델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작업을 처리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초거대 AI의 등장에 따라, AI는 데이터 분석과 처리의 수동적 역할을 넘어 생성을 수행하게 됐다. 챗GPT로 살펴보는 GPT 발전사 GPT-3.5(챗GPT)를 넘어 GPT-4 출시하며 지속 개발 중 챗GPT의 GPT는 ‘사전 훈련된 생성 변환기(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를 뜻한다. 미국의 인공지능 전문 기업 오픈AI(OpenAI)가 2022년 11월 말 챗GPT를 선보이면서, 전 세계적 파장을 가져왔지만 사실 GPT는 오픈AI의 전유물은 아니다. 챗GPT의 근간이 되는 GPT 모델이 무엇인지 거슬러 올라가면, 그 뿌리는 2017년 구글이 발표한 자연어 처리 모델인 트랜스포머(Transformer)로, 다음에 오는 단어나 문장을 예측하며 맞추는 방식이다. 문장의 생성을 위한 최적화 모델이라는 의미에서 ‘언어 생성 모델’로 부르고 있다. 챗GPT와 함께 등장하는 키워드인 생성형 AI(Generative AI)는 ‘대규모 데이터의 패턴을 자기지도 학습하여 명령어(Prompt)에 따라 새로운 텍스트, 코드, 이미지, 음악, 영상 등의 콘텐츠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기술’로 정의할 수 있다. 챗GPT는 어느 날 갑자기 탄생한 것이 아니다. 2018년 GPT-1이 탄생하여 진화를 거듭하다가 GPT-3.5 버전에 해당하는 챗GPT가 전 세계에 초강력 돌풍을 일으킨 것이다. 챗GPT의 GPT-3.5 모델이 특히 주목받은 이유는 그 무엇보다 우수한 성능이었으며, 챗GPT 출시 초기에 모든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었고, 또한 사용자가 태

  • 삼정KPMG, 회계학 발전에 기여한 교수 4인 선정

    삼정KPMG, 회계학 발전에 기여한 교수 4인 선정

    삼정KPMG는 회계학 발전과 기업지배구조 연구에 힘쓴 학자로 백태영 성균관대 경영대학 교수 등 4명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삼정KPMG는 위촉된 교수들에게 향후 1년간 소정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삼정KPMG는 이날 서울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한국회계학회가 주관하고 삼정KPMG가 후원하는 ‘2023 삼정KPMG 프로페서’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스팅귀시드 프로페서'에는 백태영 성균관대 경영대 교수가 위촉됐다. 회계제도와 회계투명성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활동으로 원칙중심 회계의 정착과 회계 위상 강화에 공헌한 교수를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백 교수는 1995년도부터 성균관대 교수로 재직하며 회계관련 각종 연구를 해왔다. 2020년~2021년엔 한국회계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백 교수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재무 공시 기준 등을 마련하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위원도 맡고 있다. 아시아 위원 세 명 중 하나다.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감사위원회 관련 연구분야 업적이 우수한 교수에게 수여하는 'ACI 프로페서'엔 이호영 연세대 경영대 교수가 선정됐다. 이 교수는 지난해 한국공인회계사회 우수학술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ESG 경영, 기업지배구조, 이사회·감사위원회 관련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2016년 한국회계학회 회계학연구회회장, 2018년 한국회계정보학회 회장, 2021년 한국윤리경영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ESG 경영위원, 한국무역보험공사 ESG 전문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회계학 관련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신진학자에 주는 ‘스칼라십 프로페서’에는 이유진 세종대 경영대 조교수와 정선문 동국대 경영대 조교수

  • 코로나 특수 끝난 보험사…구조적 시장 변화에 대응해야

    코로나 특수 끝난 보험사…구조적 시장 변화에 대응해야

    국내 보험업계는 코로나 특수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보험사들의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팬데믹 이전인 2020년 4.4%에서 2021년과 지난해 6.6%, 8.2%로 증가했다. 그러나 코로나 특수가 막바지에 이른 지금 보험업계를 둘러싼 안팎의 환경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인구 구조 변화, 금리변동성 확대 등으로 안정적·장기적 성장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구조적 변화 직면한 보험업계우리나라는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7.5%인 900만 명을 돌파했다. 2025년에는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이로 인해 보험의 소비구조가 장수리스크 헷지 또는 노후소득 보장을 원하는 고령자 중심으로 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MZ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함에 따라 보험상품의 주요 수요층과 상품별 수요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또한 고금리 환경이 장기화되며 자금조달 비용 상승, 연체율 증가 등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대하고 금리 변동성 또한 높아진 상황이다. 인슈어테크의 발전으로 새로운 상품·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고 있으며, 플랫폼 경제가 활성화됨에 따라 플랫폼 내에서 디지털 보험상품을 제공하는 임베디드 보험이 글로벌 시장에서 확산하고 있다. 상품의 제조와 판매가 분리되는 제판분리 및 빅테크·핀테크 기업이 주도하는 플랫폼 기반 보험 비교·추천서비스 등으로 국내 보험업계의 채널지형은 어느 때보다 극심한 구조적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올해부터 새로운 보험계약 국제회계기준(IFRS17)과 감독기준인 신지급여력제도(K-ICS)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보험사 회계처리 방식과 더불어 보험사 경영 전반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

  • 삼정KPMG 구승회·정대길·한은섭 부회장 승진

    삼정KPMG 구승회·정대길·한은섭 부회장 승진

    삼정KPMG의 구승회 정대길 한은섭 대표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컨설팅 부문 신임 대표엔 박상원 부대표가 임명됐다. 삼정KPMG는 28일 이 같은 2023년 정기 파트너 승진 인사(다음달 1일자)를 발표했다. 박 부대표는 아서앤더슨, 베어링포인트, AT커니 등 여러 기업에서 컨설팅 분야 전문성을 쌓았다. 2008년 삼정KPMG에 합류해 컨설팅 업무를 주도했다. 김진귀 김효진 오헌창 최세홍 한상현 파트너는 부대표에 올랐다. 파트너 22명은 전무로 승진했다. 승진 임원들은 회계감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디지털, 인수합병(M&A) 등의 전문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삼정KPMG, 파트너 승진 인사 발표…컨설팅·ESG 전문가 등 발탁

    삼정KPMG, 파트너 승진 인사 발표…컨설팅·ESG 전문가 등 발탁

    삼정KPMG는 28일 경영위원회를 열고 ‘2023년 정기 파트너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진 인사에는 회계감사, 세무자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디지털, 인수합병(M&A) 등 각 서비스별 전문가들이 포함됐다. 이번 인사로 구승회, 정대길, 한은섭 대표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컨설팅 부문 신임 대표에는 박상원 부대표가 임명됐다. 박 부대표는 컨설팅 분야 전문성이 높은 '컨설팅 통'이다. 연세대 경영학 학사와 서울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아서앤더슨, 베어링포인트, AT커니 등 여러 컨설팅기업을 거쳤다. 삼정KPMG에는 2008년 합류해 컨설팅 업무를 주도해왔다. 김진귀, 김효진, 오헌창, 최세홍, 한상현 파트너는 부대표에 올랐다. 김성배, 김성현, 김재연, 김태주, 박관종, 박상옥, 박영걸, 박우성, 백승현, 서광덕, 신기진, 양진혁, 윤훈상, 이동근, 이상근, 이진연, 전원표, 정현진, 조장균, 조정래, 지동현, 홍승모 등 파트너 22명은 전무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는 다음달 1일 정식 발령된다. 삼정KPMG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국내외 경기 침체, 대내외 불확실성 심화 등 경영 환경을 둘러싼 리스크에 선제적 대응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삼정KPMG는 전문가 집단으로서 우리 기업들이 꾸준히 성장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기업 ESG 공시 돕는 '원스톱 플랫폼' 나왔다

    삼정KPMG가 국내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작성 등을 돕는 원스톱 플랫폼 ‘ESG 링크’를 최근 출시했다. 삼정KPMG의 ESG 링크는 기업 관련 공시를 비롯해 ESG 위험관리, 전환 등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공시 규제별 표준 지표도 관리할 수 있다. EGS 지표가 변경되면 새로운 지표와 관련된 데이터를 빠르게 반영하고 관리할 수 있다. 기후 리스크에 따른 재무적 영향 분석도 제공한다는 게 삼성KPMG의 설명이다. 기업 특성에 맞는 기후 리스크 및 기회 요인을 식별하고, 계정별 영향 및 재무제표 변화도 도출한다. 환경 목표별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택소노미 적합 활동 관련 재무제표 및 세무 관련 요구사항도 파악할 수 있다. 이 외에 ESG 관련 혁신 과제 도출과 모니터링 서비스를 지원한다.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는 이번달 말께 국제표준 ESG 공시기준 최종안을 공개한다. 금융위원회는 국내 기업에 적용할 ESG 공시 기준을 마련한다. 2025년부터 신규 공시 기준은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동석 삼정KPMG 부대표는 “표준화된 글로벌 ESG 공시 기준에 따라 일원화된 데이터 관리가 중요해졌다”며 “ESG 공시 요구사항은 세부 지표별로 매우 구체적이고 복잡하기 때문에 기업 차원에서 통합 전략 마련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 삼정KPMG, 신임 파트너 33명 선임

    국내 회계법인 삼정KPMG가 신임 파트너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정KPMG는 경영위원회를 열고 33명의 신임 파트너 승진을 결정했다. 삼정KPMG 관계자는 "지난해 감사·세무자문·재무자문·컨설팅 모든 부문에서 양적·질적 균형 있는 성장을 이뤘다"며 "올해 파트너 승진 인사도 전 서비스 영역에서 고루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삼정KPMG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G와 디지털 전환 등의 필요에 따라 새로운 요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이에 이번 파트너 인사에도 ESG, 헬스케어, 디지털 전문가 등이 포함됐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현장 중심 전략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안하고, 산업별 특화된 전문성을 극대화해 변화의 흐름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신뢰와 지속가능 가치를 제시하는 프로페셔널 조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임 파트너 명단 (이상 33명) ▲ 감사부문 : 민혜영, 범승형, 백명종, 설원, 설하영, 손민, 이동윤, 이병훈, 이상기, 이학범, 이현승, 정현호, 조한얼, 천성협, 최연택, 한대근, 황현동 ▲세무자문 : 김지선, 백천욱, 안성기, 오영빈, 오종현, 이현규, 최형훈 ▲재무자문 : 유진우, 정재훈 ▲컨 설 팅 : 곽길종, 김시준, 서상현, 정대권, 정승연, 조효상, 최진영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 기로에 선 보험사, 돌파구는? [삼정KPMG CFO Lounge]

    기로에 선 보험사, 돌파구는? [삼정KPMG CFO Lounge]

    팬데믹 이전 2020년 4.4%의 자기자본이익률(Return On Equity)을 기록했던 국내 보험업계는 코로나 특수로 2021년 6.6%, 2022년 8.2%의 높은 수익성을 달성하는 등 역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코로나 특수가 막바지에 이른 지금, 보험업계는 국내외 높은 금리수준과 경기침체 위기, 자산가격의 높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에 놓여 있다. 이와 더불어 국내 인구구조 변화, 금리변동성 확대 등 보험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면서 보험사의 안정적·장기적 성장이 위협받고 있다. 팬데믹 특수 이후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하는 국내 보험업계우리나라는 2022년 65세 이상 인구가 최초로 900만 명(전체 인구의 17.5%)을 돌파했고, 2025년에는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이로 인해 보험의 소비구조가 장수리스크 헷지 또는 노후소득 보장을 원하는 고령자 중심으로 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비붐 세대와는 다른 경제·사회적 특성을 지닌 MZ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함에 따라 보험상품의 주요 수요층과 상품별 수요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또한 고금리 환경이 장기화되며 자금조달 비용 상승, 연체율 증가 등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대하고 금리 변동성 또한 높아진 상황이다. 인슈어테크의 발전으로 새로운 상품·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고 있으며, 플랫폼 경제가 활성화됨에 따라 플랫폼 내에서 디지털 보험상품을 제공하는 임베디드 보험이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확산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상품의 제조와 판매가 분리되는 제판분리 및 빅테크·핀테크 기업이 주도하는 플랫폼 기반 보험 비교·추천서비스 가시화 등으로 국내 보험업계의 채널지형은 그 어느 때보다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