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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헬스케어 시대의 도래,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삼정KPMG CFO Lounge]

    AI 헬스케어 시대의 도래,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삼정KPMG CFO Lounge]

    미국의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은 ‘수확 가속 법칙(Law of Accelerating Returns)’을 설명하며 “기술이 축적되고 축적된 기술의 진화를 빠르게 하면 기술 진화의 가속도가 붙게 된다”고 언급했다. 지난 우리 인류의 기술 발전 과정을 되짚어 보면, 실제로 기술의 발전은 시대를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가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기원전 250만 년 현생 인류의 조상인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가 뗀석기를 사용한 이후 인류가 철기를 들기까지는 250만 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그 후 총을 만들기까지는 약 3천 년의 시간이 걸렸으며, 약 500년이 지나 1775년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산업혁명이 이루어지면서 인류의 기술 발전의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졌다. 불과 100년이 지나 인류는 1879년 에디슨이 발명한 전구를 통해 낮과 같은 밤을, 1903년에는 하늘을 나는 라이트 형제를 보았다. 20세기 말에 들자 기술의 발전 가속도는 더욱더 빨라지게 되었다. 1991년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이 등장하며 인터넷 대중화를, 2007년 아이폰이 출시되며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다. 바야흐로 2022년 스스로 학습하고 콘텐츠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챗GPT가 세상에 나타나면서 본격적인 AI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헬스케어 산업에서도 ‘수확 가속 법칙’이 적용되고 있는 모습이다. AI 기술을 통해 대량의 정형, 비정형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석함으로써 예방, 진단, 치료, 관리 등 의료 서비스 전주기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만들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개인별 건강관리 및 의료 서비스를 추천하고,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촉진하는 등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예측 모델링을 통한 환자 대기 시간

  • [2024년 1분기 리그테이블]'M&A 개점휴업' 속 삼정·세종 선두

    [2024년 1분기 리그테이블]'M&A 개점휴업' 속 삼정·세종 선두

    올 1분기 인수합병(M&A) 시장엔 찬바람이 작년보다 더 거세게 불었다. 조(兆) 단위 '빅딜'은 한 건도 없었다. 외국계 투자은행은 물론 중·소형 딜 재무자문을 도맡았던 회계법인들도 고전했다. 세종은 김앤장을 제치고 법률자문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극심한 딜 가뭄 속에서 만년 2위에 머물던 곳들이 상대적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M&A 극심한 딜 가뭄28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4년 1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발표 기준) 1위는 삼정KPMG가 차지했다. 삼정KPMG는 4건, 5829억원 규모의 딜을 자문했다.광주신세계가 금호고속으로부터 광주 유스퀘어 터미널 사업과 부동산 일부를 4700억원에 인수하는 거래에서 삼정KPMG는 인수 측 자문을 맡았다. 광주신세계는 매입 부지에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파크'를 설립할 예정이다. 원익홀딩스가 티엘아이를 공개매수하는 딜에서도 삼정KPMG가 인수 측 자문을 했다.삼일PwC는 11건, 4037억원 규모의 딜을 자문해 2위에 올랐다. 딜 자문 건수는 삼정KPMG보다 많았지만 규모에서 밀렸다. 삼일PwC는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맥쿼리자산운용으로부터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를 인수하는 거래에서 인수 측 공동 자문을 했다. 글로벌IB 중에선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가 3위에, UBS가 4위에 올랐지만 각각 자문건이 UTK 1건에 그쳤다. 메릴린치는 UTK 매각을 자문했고, UBS는 삼일PwC와 함께 인수 자문을 담당했다.   법률자문 세종·회계자문 삼정 각각 선두법률자문 1위는 세종이 차지했다. 세종은 총 6건, 1조7700억원 규모의

  • 미래 에너지 시장의 올라운더(All-rounder)를 꿈꾸는 SMR [삼정KPMG CFO Lounge]

    미래 에너지 시장의 올라운더(All-rounder)를 꿈꾸는 SMR [삼정KPMG CFO Lounge]

    2023년 8월, 미국 스리마일 섬 사고(’79) 이후 신규 건설허가를 받은 최초 원전 보글(Vogtle) 원자로가 가동을 개시했다. 보글 원자로의 상업 가동은 “미국 원자력 산업에 중요한 성과이자 전 세계적으로 깨끗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솔루션을 발전시키는 이정표”라고 평가되며, 원자력의 역할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원자력의 강점은 첫째, 탄소 배출이 재생에너지와 비슷한 수준인 청정에너지원이며, 둘째, 국내 정산단가(53원/kWh, 2022년 기준)가 발전원 중에서 가장 낮다는 점이다. 더불어 재생에너지 대비 기후, 입지조건 등 외부환경에 둔감한 덕분에 가격변동성이 적어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도 우월하다. 즉, 원자력은 탄소 배출이 적은 에너지를 값싸고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 ‘에너지 전환’의 핵심 3요소(친환경성, 경제성, 안보)를 충족하는 에너지원이라고 할 수 있다.이와 함께,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 SMR)가 대형원전 대비 강점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발전뿐 아니라 수소 생산, 지역난방과 공정 열, 담수 생산, 그리고 우주 탐사 및 방산 등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SMR. 본고에서는 SMR의 다양한 활용과 성공적인 SMR 시장 진출을 위한 고려 사항들을 제시한다.SMR은 기존 원전 대비 적은 용량(300MW 이하)의 중소형·모듈형 원자로를 통칭하는데, 가장 큰 차이는 SMR의 경우 주요 배관의 용접 등 현장에서의 작업량이 확실히 줄어들기 때문에 건설공기가 짧아진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초기 건설비용도 절감이 가능하고 민간 주도의 사업이 용이해진다. 아울러 피동형·일체형 안전설계로 사고 리스크를 크게 줄였으며, 안전성이 높아 수요지 인근에 건설이 가능하

  • 예보, MG손보 3차 공개매각 착수...JC파트너스와 법적 분쟁 '변수'

    예보, MG손보 3차 공개매각 착수...JC파트너스와 법적 분쟁 '변수'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 3차 공개매각에 나섰다. 다만 MG손해보험 최대주주인 JC파트너스와 법적 분쟁이 지속되고 있단 점은 걸림돌로 여겨진다.예금보험공사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MG손해보험 인수자 지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개시했다.이번 매각은 제한 경쟁 입찰 방식으로 이뤄지며 거래 방식은 주식 매각(M&A) 또는 보험계약을 포함한 자산·부채의 이전(P&A) 방식이다. P&A는 인수기업이 부실 자산 등을 제외하고 우량 자산과 부채를 선택적으로 인수하는 방식이다.예금보험공사는 "일반적인 보험사 매각과 달리 이번 거래는 예금보험공사가 자금 지원을 하는 만큼 인수자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며 "과거 부실 금융기관 정리 때 모두 공사의 자금 지원이 이뤄진 바 있다"고 말했다.접수 기한은 다음 달 11일까지다.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인수희망자 가운데 적격 후보자에게 실사 기회를 부여한 뒤 본입찰을 진행한다.앞서 예보는 매각을 위한 회계자문사로 EY한영, 법률자문사로 법무법인 광장을 각각 선정했다. 지난해 MG손해보험 매각 작업을 진행할 때 자문을 맡았던 곳들이 다시 한번 자문 용역을 제공한다.예보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MG손해보험 매각을 시도했지만 불발된 바 있다. 첫 매각 당시에는 예비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두 번째 시도에서는 한 곳의 원매자(LOI)를 제출했지만, 국가계약법상 단수 입찰은 유효 경쟁이 성립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해 유찰됐다.MG손해보험의 대주주는 JC파트너스지만, 2022년 4월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된 뒤 예보가 금융위원회의 업무위탁을 받아 공개 매각을 추진했다.다만 최대주주인 JC파트너스가

  • 삼정KPMG 감사부문 새 대표에 변영훈

    삼정KPMG 감사부문 새 대표에 변영훈

    삼정KPMG가 28일 경영위원회를 열고 새 감사부문 대표에 변영훈 부대표(사진)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변 부대표는 1970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1995년부터 KPMG에 입사해 제조 및 건설, 제약·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의 감사 경력을 두루 거친 ‘감사통’이다.KPMG 미국의 뉴욕 오피스, 세인트 루이스 오피스에서 파견 근무도 거쳤다. KPMG 글로벌의 IFRS 토픽팀에도 참여하기도 했다. 품질관리실에서 감사품질 개선을 위한 제도와 절차에 이르기까지 감사품질 전반에 걸친 폭 넓은 역할도 수행했다. 회계투명성을 높인 공로로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삼정KPMG 관계자는 변 부대표에 대해 “기업 고객과 자본시장으로부터 탁월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며 "감사품질 역량 뿐만 아니라 뛰어난 리더십으로 감사부문 대표에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4월 1일부로 실행된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앞으로도 감사환경 변화에 한발 앞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회계감사에 나설 것"이라며 "고객의 성장과 지속가능한 가치를 제시하는 신뢰받는 조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삼정KPMG는 국내 최초로 AI 감사 플랫폼 ‘KPMG 클라라(Clara)’, 감사 절차 자동화 시스템 ‘데이터스니퍼’ 등을 감사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금융, 정보통신, 소비재, 에너지, 제조 등 세분화된 산업별 전문 감사 조직 운영을 통해 산업 전문성을 높였다. 삼정KPMG는 회계법인 가운데 국내 자산 순위 50대 상장사에 해당하는 기업의 회계감사(38%)를 가장 많이 맡고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 바이오·헬스케어 자문 '큰 장 서나'…빅4 회계법인 조직 확대

    바이오·헬스케어 자문 '큰 장 서나'…빅4 회계법인 조직 확대

    바이오·제약·헬스케어 자문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글로벌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훈풍이 불고 있고, 첨단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국내 중견·대기업이 늘고 있어서다. 올들어 한미약품,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등 대형 인수·합병(M&A) 딜이 잇따라 성사된 것도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한다. 바이오기업에 대한 시장의 '옥석가리기'도 진행되고 있고, 기업 승계 이슈가 불거지면서 구조조정성 딜도 상당할 전망이다. 바이오·제약·헬스케어 분야 자문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증권사와 회계법인들은 전문 인력을 확보해 관련 조직을 확대하며 M&A, IPO, 컨설팅, 전략수립, 분석, 지배구조 개선, 실사 등 자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100건 이상 IPO수요 있지만 M&A가 더 활발해질 것"바이오산업은 영업이익률이 20~50%로 6% 안팎인 기존 제조업 대비 월등히 높은 데다 기술 진입장벽도 커 대표적인 미래 신수종산업으로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세계 바이오헬스 시장 규모는 약 2600조원으로 반도체·자동차·조선 산업을 다 합한 것보다 크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업체 PwC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시장인 미국의 관련 M&A 규모가 올해 최대 356조원으로 작년(288조원)보다 23%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국내 바이오·제약·헬스케어 자문시장에 가장 적극적

  • 삼정KPMG, 21일 '유럽 ESG 정보공시 대응 세미나' 개최

    삼정KPMG, 21일 '유럽 ESG 정보공시 대응 세미나' 개최

    삼정KPMG는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유럽 ESG 정보공시 대응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유럽연합(EU) 기업의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 등 ESG 정보 공시 도입 사례를 설명한다. 도입 과정에서 기업이 맞닥뜨릴 수 있는 각종 문제도 소개한다. ESG 공시 조직 운영 노하우, EU 정보공시 규제 동향, 미국과 일본 등 유럽 진출 해외 기업의 ESG 정보 공시 대응 사례도 공유한다. EU는 CSRD를 올해부터 시행한다. 기업들은 CSRD상 ESG 공시정보를 현지법인이 소재한 국가에 기존에 공시하는 재무정보와 합쳐 공시해야 한다. EU 역내에 소재한 한국 기업의 현지 법인은 CSRD가 내년부터 적용된다. EU로 수출하는 기업, 공급망이 EU 역내에 있는 기업들도 간접적인 영향권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회계업계의 중론이다.   세미나 첫 번째 세션은 황정환 삼정KPMG 상무가 글로벌 ESG 공시 규제의 동향과 시사점 전반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KPMG 글로벌 ESG 공시 서비스 총괄인 얀 헨드릭 그넨디거가 CSRD 최신 동향 및 실무 이슈를 전한다. CSRD의 EU 국가 별 법제화 진행경과와 통합 공시 등 주요 실무 이슈 분석을 통해 한국 기업의 CSRD 대응전략 수립을 제시한다.KPMG 독일 ESG 담당 파트너인 록사나 메슈케는 CSDDD(유럽공급망실사법)의 최신 동향을 통해 한국 기업에 미칠 영향과 대응전략을 알아본다. 그넨디거 파트너와 록사나 파트너가 ESG 공시 대응 전반의 ‘EU 케이스 스터디’ 내용도 공유한다. 유럽 상장사 및 주요 해외기업의 CSRD 도입준비 과정과 거버넌스 구축 사례 등이다. 세미나는 온·오프라인 양방향으로 개최된다. 신청은 삼정KPMG 홈페이지에서

  • 삼정KPMG, 6일 롯데의료재단에 소아재활 치료기관 후원금 전달

    삼정KPMG, 6일 롯데의료재단에 소아재활 치료기관 후원금 전달

    삼정KPMG는 롯데의료재단과 함께 지난 5일 보바스어린이의원에서 소아재활 치료기관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삼정KPMG는 롯데의료재단에 후원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연내 개원하는 보바스병원 ‘어린이 재활센터’의 건립과 안정적인 의료환경 운영 지원에 쓰인다. 전달식에는 구승회 삼정KPMG 부회장, 임근구 삼정KPMG 사회공헌위원장 부대표, 김천주 롯데의료재단 이사장, 윤연중 보바스어린이의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보바스어린이의원은 국내 최초 소아재활 전문병원이다. 뇌병변 질환을 비롯한 중추신경계 질환과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발달 지연 등 다양한 장애를 가진 장애어린이(2~6세)들에게 전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설립됐다.임근구 삼정KPMG 사회공헌위원장 부대표는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 환자와 가족분들을 위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윤연중 보바스어린이의원 원장은 “삼정KPMG의 관심과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아이의 건강한 일상회복과 부모님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제15회 한국 IB대상] 삼정KPMG, 에어퍼스트 인수 회계자문 맡아

    [제15회 한국 IB대상] 삼정KPMG, 에어퍼스트 인수 회계자문 맡아

    인수합병(M&A) 회계자문 분야에선 삼정KPMG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삼정KPMG는 지난해 자본시장에서 화제가 된 딜들의 회계자문을 놓치지 않고 맡았다.삼정KPMG는 지난해 UCK파트너스와 MBK파트너스의 컨소시엄이 2조4200억원에 치과의료기기 업체 오스템임플란트를 인수하는 거래에서 인수 측 회계자문을 맡았다. 이 딜은 지난해 자본시장에서 크게 화제가 된 딜 중 하나다. 오스템임플란트가 행동주의펀드인 KCGI에 공격을 받자 UCK·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창업자인 최규옥 회장을 설득한 뒤, 공개매수를 거쳐 경영권을 차지했다.IMM프라이빗에쿼티(PE)에 큰 성과를 안겨 화제가 된 에어퍼스트 딜에서도 삼정KPMG는 인수 측인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회계자문을 맡았다. 블랙록은 지난해 6월 에어퍼스트 지분 30%를 1조2284억원에 인수했다. IMM PE는 에어퍼스트 지분 100%를 인수한 지 4년여 만에 지분 30%만 팔고도 투자 원금을 대부분 회수했다.코스알엑스 인수(7551억원), SK팜테코 투자 유치(6600억원), KT클라우드 투자 유치(6000억원) 등의 거래에서도 삼정KPMG가 회계자문을 했다.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 올해 회계대전, 안진의 반란…7곳 중 4곳 확보

    대형 상장사 자유수임 경쟁에서 안진이 이른바 ‘빅4(삼일·삼정·한영·안진)’ 회계법인 중 최대 성과를 냈다. 업계 3·4위가 자유수임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1·2위를 맹추격하는 모습이다.25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안진은 올해 감사인 강제 지정을 거쳐 신규로 자유수임 시장에 나온 자산 규모 2조원 이상 기업 일곱 곳 중 네 곳의 감사인으로 선정됐다. 정부가 기업에 회계법인을 배정하는 감사인 지정 기업과 달리 자유수임은 회계법인 간 경쟁을 벌여 기업의 선택을 받는 구조다. 대형 회계법인 간 실력 다툼이 거세 ‘회계 대전’으로 통한다.안진은 올해 자유수임 대어로 꼽힌 자산 56조원 규모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해 현대엔지니어링, 코웨이, 금호타이어 등을 수임해 점유율을 대폭 확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금융감독당국의 이른바 ‘6+3’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를 따르진 않지만 공공기관이어서 6년마다 감사인을 새로 정한다.기존 가스공사 감사인이었던 한영은 대신 자산 54조원 규모 NH투자증권의 신규 감사인으로 선정됐다. 한영은 한국항공우주도 수임했다. 업계 2위인 삼정은 자산 2조6200억원 규모 HJ중공업을 수주하면서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회계업계 1위인 삼일은 올해 신규 자유수임 시장에 나온 2조원 이상 상장사 신규 수주 건이 없다. 대신 수성에 집중했다는 평이다. 롯데지주, 대우건설, 미래에셋생명보험, 하이브, 롯데웰푸드, 한국난방공사, 하림지주 등 작년 기점으로 3년간 감사 계약이 만료된 기업을 여럿 재계약했다. 상장사는 3년 주기로만 감사 계약을 맺을 수 있다.향후 수년간 자유수임 결과에 따라 빅4 순위가 급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

  • ’제2차 회계대전‘서 딜로이트안진 대약진…6곳 중 4곳 수임

    ’제2차 회계대전‘서 딜로이트안진 대약진…6곳 중 4곳 수임

    올해 감사인 강제 지정이 풀린 자산 2조원 이상 대형 상장사 자유수임 경쟁에서 안진이 이른바 ‘빅4(삼일·삼정·한영·안진)’ 회계법인 중 최대 성과를 냈다. 업계 3·4위가 자유수임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1·2위를 맹추격하는 모양새다.  안진 6곳 중 4곳 수임 ‘최대’…삼정·한영 각 1곳25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안진은 올해 감사인 강제 지정을 거쳐 신규로 자유수임 시장에 나온 자산규모 2조원 이상 기업 여섯 곳 중 네 곳의 감사인으로 선정됐다. 정부가 기업에 회계법인을 배정하는 감사인 지정 기업과 달리 자유수임은 회계법인간 경쟁을 벌여 기업의 선택을 받는 구조다. 대형 회계법인간 실력 다툼이 거세 ‘회계 대전’으로 통한다. 올해는 2021회계연도에 지정제를 적용받은 기업들이 자유수임 시장에 풀렸다. 2019년 말 신(新)외부감사법 도입 이후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금감원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기준 총 180여 곳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안진은 올해 자유수임 대어로 꼽힌 자산 56조원 규모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해 현대엔지니어링, 코웨이, 금호타이어 등을 수임해 점유율을 대폭 늘렸다. 한국가스공사는 금융감독당국의 이른바 ‘6+3’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를 따르진 않으나 공공기관이라 6년마다 감사인을 새로 정한다.장수재 안진 회계감사본부장은 "감사품질을 비롯해 경쟁사 대비 고객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감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올해 자유 수임 성과를 바탕으로 안진 감사의 명성과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가스공사 감사인이었던 한영

  • 삼정KPMG, CES 2024 키워드 'D·R·A·G·O·N' 제시

    삼정KPMG, CES 2024 키워드 'D·R·A·G·O·N' 제시

    삼정KPMG가 세계 최대 ICT 융합 전시회 'CES 2024'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D.R.A.G.O.N'을 제시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로보틱스, 오토모빌(Automobile), 생성형 AI(Generative AI),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넷제로를 포함한 ESG 등을 미래산업 키워드로 꼽았다.삼정KPMG는 12일 'CES 2024로 본 미래 산업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 행사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경우 AI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맞춤형 케어 제품이 다수 출시됐다. 국내 기업 인바디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현재를 넘어 미래의 체성분 변화를 알리는 인바디 솔루션을 출품하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움직임을 보였다.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산업 현장뿐만 아니라 소비자 일상 생활에 확대되는 로봇 기술을 선보였다. LG전자는 호텔과 리테일 매장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로봇 제품을 시연했고, 두산로보틱스는 로봇 팔 기반의 자원 재활용 솔루션을 공개해 혁신상을 수상했다.CES 참가 기업 중 자동차 관련 기업이 5곳 중 1곳에 이르는 등 '글로벌 오토쇼'로 불리는 만큼 최첨단 모빌리티 기술도 전시됐다. 현대차그룹의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독립법인인 슈퍼널은 CES 2024에서 차세대 기체 'S-A2'의 실물 모형을 첫 공개하고, 미래 AAM 생태계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지난해에 이어 빅테크 기업들은 자동차 산업 밸류체인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글은 차량 AI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차량과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통합제어 시스템을 시연했다. 아마존도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 갑진년(甲辰年), 맑음과 흐림이 상존하는 국내 23개 산업 전망 [삼정KPMG CFO Lounge]

    갑진년(甲辰年), 맑음과 흐림이 상존하는 국내 23개 산업 전망 [삼정KPMG CFO Lounge]

    2024년은 바야흐로 ‘청룡의 해’라고 불리는 갑진년(甲辰年)이다. 상상의 동물인 용은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존재로 소개되며, 특히 ‘청룡’은 동쪽을 지키는 수호신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국내 산업이 동쪽에서 떠오르는 해처럼 비상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23개 주요 산업의 다가올 한 해를 전망했다. 2024년은 글로벌 및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다양한 불확실성 요인의 여파로 인해 경제 성장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수출 영향도가 높은 국내 주요 산업도 위축될 가능성이 있으나, 일부 산업에서는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시장 외연 확대, 신흥 해외 시장에 대한 활발한 공략, 기저효과 기반 업황 개선으로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주요 산업 23개 기상도를 살펴보면, 반도체를 비롯한 11개 산업이 ‘일부 긍정적’인 업황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2024년 반도체 시장은 2023년의 하락폭을 상당 부문 만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가 가장 높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폰 시장도 2023년 대비 성장세(출하량 기준)를 보이며,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AI 스마트폰으로 인해 새로운 섹터가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의 경우, 2024년 글로벌 발주량은 감소할지라도 국내 조선사의 높은 수주잔량과 친환경·고부가 선박 수주가 증가하며 안정적인 업황이 예상된다. 향후 국내 경제의 성장동력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제약·바이오 산업 역시 2024년 시장 전망은 밝은 편이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세가 건전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

  • 삼정KPMG, 대학생 대상 AI 아이디어톤 개최

    삼정KPMG, 대학생 대상 AI 아이디어톤 개최

    삼정KPMG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기업 업무 자동화 프로토타입을 구현하는 대학생 아이디어 대회를 개최한다. 삼정KPMG는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한 기업업무 자동화 및 생산성 향상 프로토타입 구현’을 주제로 대학 재학생(학부생 및 석·박사 포함) 대상으로 '제 5회 KPMG 아이디어톤'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KPMG 아이디어톤은 기업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의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 기여하는 AI 중심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경연하는 대회다. 올해로 5회째 열리고 있다.이번 대회에 참가하려면 팀을 4~6인의 남녀 혼성팀으로 구성해야 한다. STEM(이공계열) 전공자를 최소 1명 포함해야 한다. 내년 1월 18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내년 2월 20~21일 양일간 대회를 연다. 참가신청 후부터 대회 전까지 프로그래밍 등 아이디어의 프로토타입(Prototype)을 개발해 대회 기간 팀 별로 구체화한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식이다. 삼정KPMG는 플랫폼 활용, 기술적 타당성, 프로토타입 완성도, 주제 적합도, 시장 친화도와 성장 가능성, 혁신성 등을 심사해 우승팀을 가릴 계획이다. 우승팀엔 상금 1000만원을 준다. 2등 500만원, 3등 300만원 등 총 상금 규모는 1800만원이다. 1등팀에겐 삼정KPMG 라이트하우스(Lighthouse) 본부 인턴십 기회가 주어진다. 국내 결선 참가자 전원에 대회참가확인서를 제공한다.  올해 초 열린 '제4회 KPMG 아이디어톤 대회'에서는 AI를 활용해 벤처 기업에 정부 지원 과제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선보인 YBIGTA팀(연세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삼정KPMG는 조직 내 라이트하우스를 통해 감사 업무 자동화 툴, 회계감사 챗봇, 데이터 기반 딜 소싱 지원, 인공지능 기술

  • FNC엔터 핵심인력이 만든 그레이트엠엔터, 투자 유치 나섰다

    FNC엔터 핵심인력이 만든 그레이트엠엔터, 투자 유치 나섰다

    신생 엔터테인먼트사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가 투자 유치에 나섰다. 그레이트엠엔터는 FNC엔터의 핵심 인력들이 나와 만든 회사다. 투자금을 발판 삼아 5세대 보이그룹 82major 등 소속 아티스트를 적극적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그레이트엠엔터는 지난달부터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티저레터를 배포하고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삼정KPMG가 주관 업무를 맡고 있다.그레이트엠엔터는 2020년 3월 설립한 신생 엔터테인먼트사다. FNC엔터 창립 멤버 출신인 김영선 대표가 창업했다. 김 대표는 FNC엔터에서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 AOA 등을 발굴했다. FNC엔터의 기업공개(IPO)를 주도했던 정명훈 최고재무책임자(CFO)도 그레이트엠엔터에 합류했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일회계법인과 지니뮤직, FNC엔터 등을 거친 정 CFO는 이번 투자 유치를 주도하고 있다.그레이트엠엔터의 대표 소속 아티스트는 전 AOA 멤버인 초아와 6인조 보이그룹 82major, 신인 배우 김다은 등이다. AOA 탈퇴 이후 잠시 방송활동을 쉬었던 초아는 그레이트엠엔터로 소속사를 옮기고 최근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10월 데뷔한 82major는 보이그룹의 세대교체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 82major는 데뷔 전 틱톡 팔로워 70만 명을 돌파하며 큰 기대를 받았다.엔터업계에서 보이그룹은 데뷔 연도를 기준으로 세대를 구분한다. BTS(2013년 데뷔)를 비롯해 2012~2017년 사이 데뷔한 그룹은 3세대 보이그룹으로 불린다. 3세대 보이그룹이 아직까지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아이돌그룹의 전속 계약기간은 7년이다. 소속사와의 계약종료 및 해체가 임박한 그룹이 많다. 실제 3세대 보이그룹 중 39.3%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