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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구승회·정대길·한은섭 부회장 승진
삼정KPMG의 구승회 정대길 한은섭 대표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컨설팅 부문 신임 대표엔 박상원 부대표가 임명됐다. 삼정KPMG는 28일 이 같은 2023년 정기 파트너 승진 인사(다음달 1일자)를 발표했다.박 부대표는 아서앤더슨, 베어링포인트, AT커니 등 여러 기업에서 컨설팅 분야 전문성을 쌓았다. 2008년 삼정KPMG에 합류해 컨설팅 업무를 주도했다. 김진귀 김효진 오헌창 최세홍 한상현 파트너는 부대표에 올랐다. 파트너 22명은 전무로 승진했다. 승진 임원들은 회계감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디지털, 인수합병(M&A) 등의 전문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선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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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파트너 승진 인사 발표…컨설팅·ESG 전문가 등 발탁
삼정KPMG는 28일 경영위원회를 열고 ‘2023년 정기 파트너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진 인사에는 회계감사, 세무자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디지털, 인수합병(M&A) 등 각 서비스별 전문가들이 포함됐다.이번 인사로 구승회, 정대길, 한은섭 대표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컨설팅 부문 신임 대표에는 박상원 부대표가 임명됐다. 박 부대표는 컨설팅 분야 전문성이 높은 '컨설팅 통'이다. 연세대 경영학 학사와 서울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아서앤더슨, 베어링포인트, AT커니 등 여러 컨설팅기업을 거쳤다. 삼정KPMG에는 2008년 합류해 컨설팅 업무를 주도해왔다. 김진귀, 김효진, 오헌창, 최세홍, 한상현 파트너는 부대표에 올랐다. 김성배, 김성현, 김재연, 김태주, 박관종, 박상옥, 박영걸, 박우성, 백승현, 서광덕, 신기진, 양진혁, 윤훈상, 이동근, 이상근, 이진연, 전원표, 정현진, 조장균, 조정래, 지동현, 홍승모 등 파트너 22명은 전무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는 다음달 1일 정식 발령된다. 삼정KPMG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국내외 경기 침체, 대내외 불확실성 심화 등 경영 환경을 둘러싼 리스크에 선제적 대응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삼정KPMG는 전문가 집단으로서 우리 기업들이 꾸준히 성장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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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ESG 공시 돕는 '원스톱 플랫폼' 나왔다
삼정KPMG가 국내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작성 등을 돕는 원스톱 플랫폼 ‘ESG 링크’를 최근 출시했다.삼정KPMG의 ESG 링크는 기업 관련 공시를 비롯해 ESG 위험관리, 전환 등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공시 규제별 표준 지표도 관리할 수 있다. EGS 지표가 변경되면 새로운 지표와 관련된 데이터를 빠르게 반영하고 관리할 수 있다. 기후 리스크에 따른 재무적 영향 분석도 제공한다는 게 삼성KPMG의 설명이다.기업 특성에 맞는 기후 리스크 및 기회 요인을 식별하고, 계정별 영향 및 재무제표 변화도 도출한다. 환경 목표별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택소노미 적합 활동 관련 재무제표 및 세무 관련 요구사항도 파악할 수 있다. 이 외에 ESG 관련 혁신 과제 도출과 모니터링 서비스를 지원한다.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는 이번달 말께 국제표준 ESG 공시기준 최종안을 공개한다. 금융위원회는 국내 기업에 적용할 ESG 공시 기준을 마련한다. 2025년부터 신규 공시 기준은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에 적용될 예정이다.이동석 삼정KPMG 부대표는 “표준화된 글로벌 ESG 공시 기준에 따라 일원화된 데이터 관리가 중요해졌다”며 “ESG 공시 요구사항은 세부 지표별로 매우 구체적이고 복잡하기 때문에 기업 차원에서 통합 전략 마련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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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신임 파트너 33명 선임
국내 회계법인 삼정KPMG가 신임 파트너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삼정KPMG는 경영위원회를 열고 33명의 신임 파트너 승진을 결정했다. 삼정KPMG 관계자는 "지난해 감사·세무자문·재무자문·컨설팅 모든 부문에서 양적·질적 균형 있는 성장을 이뤘다"며 "올해 파트너 승진 인사도 전 서비스 영역에서 고루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삼정KPMG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G와 디지털 전환 등의 필요에 따라 새로운 요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이에 이번 파트너 인사에도 ESG, 헬스케어, 디지털 전문가 등이 포함됐다.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현장 중심 전략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안하고, 산업별 특화된 전문성을 극대화해 변화의 흐름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신뢰와 지속가능 가치를 제시하는 프로페셔널 조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임 파트너 명단 (이상 33명)▲ 감사부문 : 민혜영, 범승형, 백명종, 설원, 설하영, 손민, 이동윤, 이병훈, 이상기, 이학범, 이현승, 정현호, 조한얼, 천성협, 최연택, 한대근, 황현동▲세무자문 : 김지선, 백천욱, 안성기, 오영빈, 오종현, 이현규, 최형훈▲재무자문 : 유진우, 정재훈▲컨 설 팅 : 곽길종, 김시준, 서상현, 정대권, 정승연, 조효상, 최진영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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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보험사, 돌파구는? [삼정KPMG CFO Lounge]
팬데믹 이전 2020년 4.4%의 자기자본이익률(Return On Equity)을 기록했던 국내 보험업계는 코로나 특수로 2021년 6.6%, 2022년 8.2%의 높은 수익성을 달성하는 등 역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코로나 특수가 막바지에 이른 지금, 보험업계는 국내외 높은 금리수준과 경기침체 위기, 자산가격의 높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에 놓여 있다. 이와 더불어 국내 인구구조 변화, 금리변동성 확대 등 보험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면서 보험사의 안정적·장기적 성장이 위협받고 있다. 팬데믹 특수 이후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하는 국내 보험업계우리나라는 2022년 65세 이상 인구가 최초로 900만 명(전체 인구의 17.5%)을 돌파했고, 2025년에는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이로 인해 보험의 소비구조가 장수리스크 헷지 또는 노후소득 보장을 원하는 고령자 중심으로 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비붐 세대와는 다른 경제·사회적 특성을 지닌 MZ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함에 따라 보험상품의 주요 수요층과 상품별 수요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또한 고금리 환경이 장기화되며 자금조달 비용 상승, 연체율 증가 등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대하고 금리 변동성 또한 높아진 상황이다. 인슈어테크의 발전으로 새로운 상품·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고 있으며, 플랫폼 경제가 활성화됨에 따라 플랫폼 내에서 디지털 보험상품을 제공하는 임베디드 보험이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확산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상품의 제조와 판매가 분리되는 제판분리 및 빅테크·핀테크 기업이 주도하는 플랫폼 기반 보험 비교·추천서비스 가시화 등으로 국내 보험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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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국내 최초 ESG 공시 대응 플랫폼 출시
삼정KPMG가 국내 최초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 작성 등을 돕는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삼정KPMG는 ESG 링크를 신규로 출시했다. ESG 링크는 전 세계적인 ESG 공시 의무화에 대응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ESG 공시를 비롯한 ESG 위험관리, ESG 전환 등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기업들은 ESG 링크를 통해서 공시 규제 별 표준 지표를 관리할 수 있다. 국내외 기관에서 ESG 공시를 새롭게 내놓거나 개정할 경우 관련 지표 및 데이터 관리가 즉각적으로 이뤄진다는 설명이다.기후 리스크에 따른 재무적 영향 분석도 제공한다. 기업 특성에 맞는 기후적 리스크 및 기회 요인을 식별하고, 계정별 영향 및 재무제표 변화를 도출한다. 환경 목표별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택소노미 적합 활동 관련 재무제표 및 세무 관련 사항 공시 요구사항도 파악할 수 있다.ESG 링크는 기업 내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기술 성숙도, 산업 적합도, 적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개선 목표와 상세 과제를 도출할 수 있다. 과제별 핵심성과지표(KPI) 및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기업의 총체적인 ESG 전략을 관리한다.이동석 삼정KPMG 부대표는 "표준화된 글로벌 ESG 공시 기준에 따라 일원화된 데이터 관리가 중요해졌다"며 "ESG 공시 요구사항은 세부 지표별로 매우 구체적이고 복잡하기 때문에 기업 차원에서 통합적인 전략 마련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미국과 유럽의 경우 ESG 공시 의무화가 이르면 올해부터 시작된다. 이에 국내 회계법인들도 ESG 대응에 사활을 걸고 있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상장 기업은 올해 회계 연도부터, EU에 소재한 한국 법인과 한국 본사는 각각 2025년 회계연도, 2028년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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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생태계 경쟁 역학 구도로 보는 미래 배터리 산업 [삼정KPMG CFO Lounge]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 Inflation Reduction Act)이 산업계 전반에 이슈가 되면서 전기차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가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배터리 산업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데 핵심 산업일 뿐만 아니라 미래 산업 발전 트렌드인 전동화, 무선화 달성 수단으로 다양한 산업에 활용도가 높아 주요 국가와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 생태계는 원자재를 확보하는 업스트림으로 시작하여 원자재 제련과 배터리 핵심소재 및 셀 제조 단계의 미드스트림, 배터리 셀을 최종재에 맞게 모듈화하여 배터리 팩으로 제조하는 다운스트림, 마지막으로 폐배터리를 재사용 혹은 재활용하는 폐기 단계로 구성된다. 원자재 확보부터 배터리 폐기 단계에 이르는 과정에서 다양한 기업들은 배터리 산업에서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활발하게 경쟁 및 협업 구도를 만들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배터리 산업의 발전 방향성을 예측하기 위해 배터리 생태계 내 주요 기업들의 경쟁 역학 구도를 이해해야 한다. 우선, 원자재 확보 단계에서는 배터리 광물 확보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 리튬, 코발트, 니켈과 같은 배터리 광물을 주력으로 채굴하는 알버말, SQM 등의 기업뿐만 아니라 전통 광산업을 영위해 온 앵글로아메리칸, 리오틴토 등의 기업도 배터리 핵심 광물 채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제련 단계에서는 광물을 채취, 채굴해서 제련까지 하는 기업과 제련 기술에 특화된 기업 간의 경쟁이 두드러진다. 황산니켈의 경우, 니켈 채굴부터 황산니켈 생산까지 수직 계열화를 이룬 진촨 그룹, 노릴스크 니켈, 스미토모메탈마이닝 등의 기업과 니켈 중간제품을 제련하는데 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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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을 뛰어넘는 글로벌 소비재 기업의 M&A [삼정KPMG CFO Lounge]
가치투자의 대명사로 불리는 워렌 버핏은 “나는 넘지도 못할 7피트 장대를 넘으려고 애쓰지 않는다. 나는 내가 쉽게 넘을 수 있는 1피트의 장대를 주위에서 찾아본다”는 한 마디를 던졌다. 미래 수요가 불확실한 분야가 아닌, 중장기적 잠재 가치가 높은 분야, 안정적 성장이 보이는 분야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말이다.글로벌 경기둔화로 소비재 M&A 시장도 차츰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M&A에 나서며 불확실성을 해소해 나가는 글로벌 기업들이 눈에 띈다. 이들 기업은 프리미엄화, 웰니스, 취향 파편화 같은 소비 패턴 변화를 반영한 M&A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거나 중장기적 성장 기회가 보이는 섹터로 이동 중이다. 하이엔드에 쏠린 수요에 중대형 와이너리, 딜 주도하며 성장 모멘텀 강화인플레이션으로 소비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전반적인 소비가 프리미엄화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고가 제품 선호 분위기는 와인 시장에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하이엔드 제품에 지갑을 여는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와인업계는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하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다.늘어난 와인 수요에 생산력을 증대할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중대형 와이너리는 자체 생산 시설을 갖춘 곳은 물론 프리미엄 와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거나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와이너리, 혹은 직접 판매 채널을 구축하고 있는 와이너리를 유력 후보로 두고 탐색전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폴리 패밀리 와인(Foley Family Wines)은 월트디즈니로부터 실버라도 빈야드(Silverlado Vineyards)를 사들였다. 실버라도 빈야드는 고급 와인 포트폴리오는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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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글로벌 벤처캐피털 투자 68% 급감
올해 1분기 세계 벤처캐피털(VC) 투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 지정학적 불확실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 은행 시스템 안정성 우려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스타트업 등에 대한 투자 심리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27일 회계·컨설팅기업 삼정KPMG는 '2023년 1분기 VC 투자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올 1분기 세계 VC 투자는 총 573억달러로 전년 동기(1776억달러)에 비해 68% 급감했다. 직전 분기(860억달러)와 비교하면 66.6% 수준에 그친다. 세계 VC 투자 규모는 2021년 4분기 약 200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낸 뒤 매분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1분기 아시아에서 이뤄진 VC 투자 규모는 총 135억달러 수준이다. 2015년 2분기 이후 최저치다. 미주에선 331억달러, 유럽에선 98억달러 규모 VC 투자가 집행됐다. 각각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기업형 VC인 CVC 투자는 지난해 4분기 421억달러에서 2023년 1분기 228억달러로 절반 가량 감소했다. 이중 처음으로 투자를 집행한 VC의 투자액 규모는 90%가 줄었다. 전분기엔 560억달러였으나 올 1분기엔 57억6000만달러에 불과했다. 투자회수(엑시트) 규모도 감소했다. 올 1분기 VC들의 글로벌 엑시트 총액은 203억달러로 전분기(464억달러) 대비 50% 이상 줄었다. 2015년 1분기 이후 최저다. 그나마 '선방'한 것은 스타트업 극초기 단계 투자인 프리시드·시리즈A 규모다. 삼정KPMG는 "VC들이 과도한 밸류에이션이 적용되지 않은 스타트업에 소액 투자하는 경향이 커졌다"며 "이 때문에 투자 라운드별로는 초기 투자 규모 감소폭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김이동 삼정KP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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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캐피탈, 매각 주관사 바꿔 큐로CC 매각 재도전
사모펀드(PEF) 큐캐피탈파트너스가 매각 주관사를 교체하고 경기도 광주의 대중제 골프장 큐로컨트리클럽(큐로CC)의 매각을 재추진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삼일PwC를 큐로CC의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공개 입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골프장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큐로CC는 경기 광주에 있는 27홀 대중제 골프장이다. 2018년 큐캐피탈파트너스가 18홀 골프장은 사들인 후 9홀을 추가로 개발했다. 지난해 매출은 257억원, 영업이익은 121억원을 달성했다. 인수 전이던 2017년 매출이 57억원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적이 5배가량 뛰었다.큐캐피탈파트너스는 지난해 상반기 KB증권과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큐로CC 매각에 나섰다. 당시 공개매각이 아닌 인수 의지가 높은 일부 후보들만 대상으로 제한적 경쟁 입찰 진행했다. 인수 후보들이 강한 인수 의지를 드러냈지만 지난해 하반기 고금리 여파로 인해 자금 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매각 작업도 지지부진해지다 결국 무산됐다.새로운 매각 주관사로 선정된 삼일PwC는 최근 롯데스카이힐김해CC를 메가스터디에 1300억원 이상에 매각하는 등 골프장 매각 경험이 많다. 큐캐피탈파트너스 역시 이를 높게 평가하고 매각 주관사를 맡긴 것으로 보인다. IB업계는 큐로CC의 인수금액을 2000억원대로 예상한다. 한때 호가가 홀당 100억원 이상인 3000억원대까지 치솟았으나, 최근 골프장 시장 분위기를 반영했을 때 매각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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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펄마캐피탈, 매드포갈릭 매각 추진…주관사 삼정KPMG 선정
어펄마캐피탈이 9년만에 외식업체 매드포갈릭 매각을 추진한다.주관사로 삼정KPMG를 선정했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어펄마캐피탈은 매드포갈릭 운영사인 엠에프지(MFG)코리아를 매각하기 위해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삼정KPMG는 주요 원매자를 대상으로 티저레터(투자안내문)를 배포하고 있다.거래대상 지분은 엠에프지코리아 지분 100% 전체다. 현재 어펄마캐피탈과 썬앳푸드 지분은 각각 89.3%, 10.7%이다. 어펄마캐피탈은 썬앳푸드 지분을 함께 매각할 수 있는 드래그얼롱(동반매도청구권)을 가지고 있어 지분 전체를 매각할 계획이다.이번 매각은 인수한 지 9년여 만에 이뤄지는 엑시트다. 어펄마캐피탈은 2014년 엠에프지코리아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후 2018년 한 차례 삼성증권을 통해 매각을 시도했으나 철회한 다음 사업을 재정비했다. 엠에프지코리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24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74억원, 53억원이다.매드포갈릭은 1995년 미국에서 ‘토니로마스’를 들여온 썬앳푸드의 남수정 대표가 2001년 론칭한 토종 이탈리안 레스토랑 브랜드다. 매드포갈릭 운영사인 엠에프지코리아는 2014년 썬앳푸드가 매드포갈릭 국내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세운 회사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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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OTT·웹툰·게임으로 본 엔터테인먼트 M&A 트렌드는 ? [삼정KPMG CFO Lounge]
행복과 위로를 주는 음악, 재미와 함께 삶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영화·웹툰. 우리는 엔터테인먼트·미디어를 통해 감동하고, 결심하고, 때로는 꿈을 꾼다. 이와 같은 음악·영상·웹툰·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최근 주목할 만한 M&A(인수·합병)가 다수 이뤄지고 있다.음악 산업의 경우 최근 카카오와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지분 투자 사례, 하이브의 미국 힙합 레이블 QC뮤직(QC미디어홀딩스)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 이타카홀딩스 인수 사례 등 국내외 IP(지식재산권) 다각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음악·엔터사는 다른 엔터·음반사를 인수한 후 본사 산하에 다양한 제작사를 두는 멀티 레이블 체제를 확대 중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비즈니스의 펀더멘털인 IP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시장의 저변을 넓히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음악·엔터 기업은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나 음원, 아티스트 관련 NFT(대체불가토큰) 비즈니스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에 투자하며 웹(Web) 3.0 생태계에 앞장서 대응하고 있다. 한 예로 2022년 하이브, YG엔터테인먼트 등은 국내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사 람다256에 투자하며 블록체인 관련 사업의 전문성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그 밖에도 음악·엔터 기업은 음악 시장 외 게임 산업, 커뮤니티 플랫폼 사업 등에 진출하며 사업 및 수익모델을 다각화하고 있다. 음원 저작권 조각투자와 같이 새롭게 형성된 시장에서도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영상 콘텐츠 산업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영상 시청 트렌드가 가속화됨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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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작년 사이버 사기 월평균 1200건, 실시간 예방해야"
삼정KPMG는 지난 5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사기 대응 위험 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삼정KPMG에 따르면 국내 사이버 사기 범죄는 작년 기준 매달 1200건가량 발생했다. 최근 들어 증가 추세가 뚜렷하다. 신규발생 건수가 전년 대비 2.5배로 늘었다. 반면 기업들의 대응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사이버 공간에선 범죄자가 지역적 제약 없이 사기를 칠 수 있고, 타인 명의를 도용하는 경우가 많아 범죄 주체를 특정하기 힘들어서다. 범죄자가 가상화폐 시장을 활용하면 자금 추적도 어렵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하거나 기업 내부 정보를 활용하는 등 사기 수법도 정밀해지고 있다. 세미나 발표자로 나선 김민수 삼정KPMG 사이버보안 서비스 리더(전무)는 최근 사이버 사기 유형과 국내 기업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올해 중점 고려 사항으로 새로운 아웃소싱 환경에서의 보안성을 점검하고 보안조직 민첩도를 늘릴 것 등을 꼽았다. '보안 리질리언스(회복탄력성)'도 강조했다. 사이버 보안 위협이 발생한 경우 빠르게 대응해 기업 기능·시스템 등을 복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날 세미나에선 사이버 사기 방지 솔루션 기업 그룹IB이 사기 방지 시스템 기능과 구축 사례 등을 소개했다. 금융사 등 온라인 기반 서비스 비중이 높은 기업은 자동화된 사이버 사기 리스크 방지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김 전무는 "기존 규칙 기반 부정·사기 탐지 시스템(FDS)는 사이버 사기 등을 사후 탐지하는 방식"이라며 "실시간으로 탐지·예방할 수 있는 디지털 사기 모니터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정K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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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역외보조금 규제 법안 시행, 우리 기업의 대응방안은? [삼정KPMG CFO Lounge]
올해 1월 EU 역내 시장을 왜곡하는 역외보조금을 규제하기 위한 ‘EU 역외보조금 규정’이 정식 발효됐다. EU 역외보조금 규정의 골자는 EU 내 기업결합 또는 공공 조달에 참여하는 기업이 EU 역외의 제3국으로부터 보조금을 지급받아 EU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왜곡하는 경우 이를 규제하겠다는 것이다.EU 역외보조금 규정은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동 규정 시행 시 우리 기업이 가장 먼저 당면하게 될 장벽은 바로 ‘사전 신고’다. 올해 10월 12일부터 EU 내 기업결합 또는 공공 조달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 중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은 제3국으로부터 지급받은 모든 ‘재정적 기여(financial contribution)’ 내역에 대해 EU 집행위원회에 사전 신고를 해야 한다.‘재정적 기여’란 정부 또는 정부에 귀속될 수 있는 행위를 하는 공공단체나 민간기업이 ① 자금 또는 부채를 이전해주거나 ② 세금 등 받아야 할 수입을 포기(면제)하거나 ③ 상품 또는 서비스를 구매하여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 유의해야 할 점은 정부 기관이 아닌 공기업 등 공공단체나 민간기업이 재정적 기여를 제공하더라도, 당해 행위가 정부의 통제하에 이루어지는 등 정부 행위로 볼 수 있을 경우 규제 대상 재정적 기여로 간주할 수 있다는 것이다.먼저, 기업결합의 경우 유의해야 할 점은 매출액과 재정적 기여의 총액 산정 시 기업결합에 참여하는 기업의 연결 실체까지 그 범위가 확대된다. 우리 기업(기업 B)이 EU 내 설립된 기업(기업 A)을 인수하는 경우를 예시로 사전 신고 대상 여부와 신고 대상 재정적 기여 내역을 보면, 우리 기업인 기업 B가 인수기업이므로 사전 신고의 주체는 우리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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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비금융 아우르는 궁극의 미래형 통합서비스 '슈퍼앱'
모든 산업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소비자들의 편의성과 원활한 경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슈퍼앱(Super App)이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는 추세다. 슈퍼앱은 하나의 기능만 제공하는 단일앱과 달리 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음식 배달, 티켓 예매, 온라인 쇼핑, 게임과 같은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단일 플랫폼 내 통합된 인터페이스로 제공하는 앱이다. 특히 슈퍼앱은 스마트폰 사용이 빠르게 증가해 모바일 의존도가 높은 인도·동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해외 슈퍼앱, 동남아 등 글로벌로 확대슈퍼앱의 가치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용자 니즈를 원스톱 솔루션으로 충족시킨다는 데 있다. 여러 앱을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높은 사용자 경험을 토대로 궁극적으로 ‘고객 록인’(Lock in)’에 기여할 수 있다.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도 슈퍼앱이 가진 강점이다. 직관적이며 이해하기 쉬운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과 인터페이스는 고객 여정을 원활히 하고 다양한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해외 슈퍼앱 분야의 선두주자 중 하나는 텐센트(Tencent)가 2011년 개발한 중국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위챗(WeChat)이다. 월간 10억 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위챗은 메신저 및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미니 프로그램(Mini Program)을 통해 인스턴트 메시지, 온라인 쇼핑, 가상 지갑, 결제 서비스, 음식 배달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며 수많은 중국인의 일상생활을 위한 필수 앱으로 성장했다.2012년 말레이시아에서 택시 호출 앱으로 출시된 그랩(Grab)도 20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