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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정KPMG, 국내 최초 ESG 공시 대응 플랫폼 출시

    삼정KPMG, 국내 최초 ESG 공시 대응 플랫폼 출시

    삼정KPMG가 국내 최초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 작성 등을 돕는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정KPMG는 ESG 링크를 신규로 출시했다. ESG 링크는 전 세계적인 ESG 공시 의무화에 대응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ESG 공시를 비롯한 ESG 위험관리, ESG 전환 등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기업들은 ESG 링크를 통해서 공시 규제 별 표준 지표를 관리할 수 있다. 국내외 기관에서 ESG 공시를 새롭게 내놓거나 개정할 경우 관련 지표 및 데이터 관리가 즉각적으로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기후 리스크에 따른 재무적 영향 분석도 제공한다. 기업 특성에 맞는 기후적 리스크 및 기회 요인을 식별하고, 계정별 영향 및 재무제표 변화를 도출한다. 환경 목표별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택소노미 적합 활동 관련 재무제표 및 세무 관련 사항 공시 요구사항도 파악할 수 있다. ESG 링크는 기업 내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기술 성숙도, 산업 적합도, 적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개선 목표와 상세 과제를 도출할 수 있다. 과제별 핵심성과지표(KPI) 및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기업의 총체적인 ESG 전략을 관리한다. 이동석 삼정KPMG 부대표는 "표준화된 글로벌 ESG 공시 기준에 따라 일원화된 데이터 관리가 중요해졌다"며 "ESG 공시 요구사항은 세부 지표별로 매우 구체적이고 복잡하기 때문에 기업 차원에서 통합적인 전략 마련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의 경우 ESG 공시 의무화가 이르면 올해부터 시작된다. 이에 국내 회계법인들도 ESG 대응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상장 기업은 올해 회계 연도부터, EU에 소재한 한국 법인과 한국 본사는 각각 2025년 회계연도, 2028년 회계연도부터

  • 배터리 생태계 경쟁 역학 구도로 보는 미래 배터리 산업 [삼정KPMG CFO Lounge]

    배터리 생태계 경쟁 역학 구도로 보는 미래 배터리 산업 [삼정KPMG CFO Lounge]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 Inflation Reduction Act)이 산업계 전반에 이슈가 되면서 전기차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가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배터리 산업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데 핵심 산업일 뿐만 아니라 미래 산업 발전 트렌드인 전동화, 무선화 달성 수단으로 다양한 산업에 활용도가 높아 주요 국가와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 생태계는 원자재를 확보하는 업스트림으로 시작하여 원자재 제련과 배터리 핵심소재 및 셀 제조 단계의 미드스트림, 배터리 셀을 최종재에 맞게 모듈화하여 배터리 팩으로 제조하는 다운스트림, 마지막으로 폐배터리를 재사용 혹은 재활용하는 폐기 단계로 구성된다. 원자재 확보부터 배터리 폐기 단계에 이르는 과정에서 다양한 기업들은 배터리 산업에서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활발하게 경쟁 및 협업 구도를 만들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배터리 산업의 발전 방향성을 예측하기 위해 배터리 생태계 내 주요 기업들의 경쟁 역학 구도를 이해해야 한다. 우선, 원자재 확보 단계에서는 배터리 광물 확보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 리튬, 코발트, 니켈과 같은 배터리 광물을 주력으로 채굴하는 알버말, SQM 등의 기업뿐만 아니라 전통 광산업을 영위해 온 앵글로아메리칸, 리오틴토 등의 기업도 배터리 핵심 광물 채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제련 단계에서는 광물을 채취, 채굴해서 제련까지 하는 기업과 제련 기술에 특화된 기업 간의 경쟁이 두드러진다. 황산니켈의 경우, 니켈 채굴부터 황산니켈 생산까지 수직 계열화를 이룬 진촨 그룹, 노릴스크 니켈, 스미토모메탈마이닝 등의 기업과 니켈 중간제품을 제련하는데 특화된거린메

  • 불확실성을 뛰어넘는 글로벌 소비재 기업의 M&A  [삼정KPMG CFO Lounge]

    불확실성을 뛰어넘는 글로벌 소비재 기업의 M&A [삼정KPMG CFO Lounge]

    가치투자의 대명사로 불리는 워렌 버핏은 “나는 넘지도 못할 7피트 장대를 넘으려고 애쓰지 않는다. 나는 내가 쉽게 넘을 수 있는 1피트의 장대를 주위에서 찾아본다”는 한 마디를 던졌다. 미래 수요가 불확실한 분야가 아닌, 중장기적 잠재 가치가 높은 분야, 안정적 성장이 보이는 분야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말이다. 글로벌 경기둔화로 소비재 M&A 시장도 차츰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M&A에 나서며 불확실성을 해소해 나가는 글로벌 기업들이 눈에 띈다. 이들 기업은 프리미엄화, 웰니스, 취향 파편화 같은 소비 패턴 변화를 반영한 M&A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거나 중장기적 성장 기회가 보이는 섹터로 이동 중이다. 하이엔드에 쏠린 수요에 중대형 와이너리, 딜 주도하며 성장 모멘텀 강화인플레이션으로 소비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전반적인 소비가 프리미엄화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고가 제품 선호 분위기는 와인 시장에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하이엔드 제품에 지갑을 여는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와인업계는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하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다. 늘어난 와인 수요에 생산력을 증대할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중대형 와이너리는 자체 생산 시설을 갖춘 곳은 물론 프리미엄 와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거나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와이너리, 혹은 직접 판매 채널을 구축하고 있는 와이너리를 유력 후보로 두고 탐색전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폴리 패밀리 와인(Foley Family Wines)은 월트디즈니로부터 실버라도 빈야드(Silverlado Vineyards)를 사들였다. 실버라도 빈야드는 고급 와인 포트폴리오는 물론, 양질의 포도를 꾸준히 생산

  • 올 1분기 글로벌 벤처캐피털 투자 68% 급감

    올 1분기 글로벌 벤처캐피털 투자 68% 급감

    올해 1분기 세계 벤처캐피털(VC) 투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 지정학적 불확실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 은행 시스템 안정성 우려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스타트업 등에 대한 투자 심리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27일 회계·컨설팅기업 삼정KPMG는 '2023년 1분기 VC 투자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올 1분기 세계 VC 투자는 총 573억달러로 전년 동기(1776억달러)에 비해 68% 급감했다. 직전 분기(860억달러)와 비교하면 66.6% 수준에 그친다. 세계 VC 투자 규모는 2021년 4분기 약 200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낸 뒤 매분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1분기 아시아에서 이뤄진 VC 투자 규모는 총 135억달러 수준이다. 2015년 2분기 이후 최저치다. 미주에선 331억달러, 유럽에선 98억달러 규모 VC 투자가 집행됐다. 각각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기업형 VC인 CVC 투자는 지난해 4분기 421억달러에서 2023년 1분기 228억달러로 절반 가량 감소했다. 이중 처음으로 투자를 집행한 VC의 투자액 규모는 90%가 줄었다. 전분기엔 560억달러였으나 올 1분기엔 57억6000만달러에 불과했다. 투자회수(엑시트) 규모도 감소했다. 올 1분기 VC들의 글로벌 엑시트 총액은 203억달러로 전분기(464억달러) 대비 50% 이상 줄었다. 2015년 1분기 이후 최저다. 그나마 '선방'한 것은 스타트업 극초기 단계 투자인 프리시드·시리즈A 규모다. 삼정KPMG는 "VC들이 과도한 밸류에이션이 적용되지 않은 스타트업에 소액 투자하는 경향이 커졌다"며 "이 때문에 투자 라운드별로는 초기 투자 규모 감소폭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김이동 삼정KPMG 스타트업지원센터장은 “올 2분기에도 글로벌 VC 투자

  • 큐캐피탈, 매각 주관사 바꿔 큐로CC 매각 재도전

    큐캐피탈, 매각 주관사 바꿔 큐로CC 매각 재도전

    사모펀드(PEF) 큐캐피탈파트너스가 매각 주관사를 교체하고 경기도 광주의 대중제 골프장 큐로컨트리클럽(큐로CC)의 매각을 재추진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삼일PwC를 큐로CC의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공개 입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골프장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큐로CC는 경기 광주에 있는 27홀 대중제 골프장이다. 2018년 큐캐피탈파트너스가 18홀 골프장은 사들인 후 9홀을 추가로 개발했다. 지난해 매출은 257억원, 영업이익은 121억원을 달성했다. 인수 전이던 2017년 매출이 57억원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적이 5배가량 뛰었다.큐캐피탈파트너스는 지난해 상반기 KB증권과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큐로CC 매각에 나섰다. 당시 공개매각이 아닌 인수 의지가 높은 일부 후보들만 대상으로 제한적 경쟁 입찰 진행했다. 인수 후보들이 강한 인수 의지를 드러냈지만 지난해 하반기 고금리 여파로 인해 자금 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매각 작업도 지지부진해지다 결국 무산됐다.새로운 매각 주관사로 선정된 삼일PwC는 최근 롯데스카이힐김해CC를 메가스터디에 1300억원 이상에 매각하는 등 골프장 매각 경험이 많다. 큐캐피탈파트너스 역시 이를 높게 평가하고 매각 주관사를 맡긴 것으로 보인다. IB업계는 큐로CC의 인수금액을 2000억원대로 예상한다. 한때 호가가 홀당 100억원 이상인 3000억원대까지 치솟았으나, 최근 골프장 시장 분위기를 반영했을 때 매각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 어펄마캐피탈, 매드포갈릭 매각 추진…주관사 삼정KPMG 선정

    어펄마캐피탈, 매드포갈릭 매각 추진…주관사 삼정KPMG 선정

    어펄마캐피탈이 9년만에 외식업체 매드포갈릭 매각을 추진한다.주관사로 삼정KPMG를 선정했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어펄마캐피탈은 매드포갈릭 운영사인 엠에프지(MFG)코리아를 매각하기 위해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삼정KPMG는 주요 원매자를 대상으로 티저레터(투자안내문)를 배포하고 있다.거래대상 지분은 엠에프지코리아 지분 100% 전체다. 현재 어펄마캐피탈과 썬앳푸드 지분은 각각 89.3%, 10.7%이다. 어펄마캐피탈은 썬앳푸드 지분을 함께 매각할 수 있는 드래그얼롱(동반매도청구권)을 가지고 있어 지분 전체를 매각할 계획이다.이번 매각은 인수한 지 9년여 만에 이뤄지는 엑시트다. 어펄마캐피탈은 2014년 엠에프지코리아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후 2018년 한 차례 삼성증권을 통해 매각을 시도했으나 철회한 다음 사업을 재정비했다. 엠에프지코리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24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74억원, 53억원이다.매드포갈릭은 1995년 미국에서 ‘토니로마스’를 들여온 썬앳푸드의 남수정 대표가 2001년 론칭한 토종 이탈리안 레스토랑 브랜드다. 매드포갈릭 운영사인 엠에프지코리아는 2014년 썬앳푸드가 매드포갈릭 국내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세운 회사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 음악·OTT·웹툰·게임으로 본 엔터테인먼트 M&A 트렌드는 ? [삼정KPMG CFO Lounge]

    음악·OTT·웹툰·게임으로 본 엔터테인먼트 M&A 트렌드는 ? [삼정KPMG CFO Lounge]

    행복과 위로를 주는 음악, 재미와 함께 삶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영화·웹툰. 우리는 엔터테인먼트·미디어를 통해 감동하고, 결심하고, 때로는 꿈을 꾼다. 이와 같은 음악·영상·웹툰·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최근 주목할 만한 M&A(인수·합병)가 다수 이뤄지고 있다.음악 산업의 경우 최근 카카오와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지분 투자 사례, 하이브의 미국 힙합 레이블 QC뮤직(QC미디어홀딩스)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 이타카홀딩스 인수 사례 등 국내외 IP(지식재산권) 다각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음악·엔터사는 다른 엔터·음반사를 인수한 후 본사 산하에 다양한 제작사를 두는 멀티 레이블 체제를 확대 중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비즈니스의 펀더멘털인 IP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시장의 저변을 넓히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음악·엔터 기업은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나 음원, 아티스트 관련 NFT(대체불가토큰) 비즈니스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에 투자하며 웹(Web) 3.0 생태계에 앞장서 대응하고 있다. 한 예로 2022년 하이브, YG엔터테인먼트 등은 국내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사 람다256에 투자하며 블록체인 관련 사업의 전문성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그 밖에도 음악·엔터 기업은 음악 시장 외 게임 산업, 커뮤니티 플랫폼 사업 등에 진출하며 사업 및 수익모델을 다각화하고 있다. 음원 저작권 조각투자와 같이 새롭게 형성된 시장에서도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영상 콘텐츠 산업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영상 시청 트렌드가 가속화됨에 따라

  • 삼정KPMG "작년 사이버 사기 월평균 1200건, 실시간 예방해야"

    삼정KPMG "작년 사이버 사기 월평균 1200건, 실시간 예방해야"

    삼정KPMG는 지난 5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사기 대응 위험 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삼정KPMG에 따르면 국내 사이버 사기 범죄는 작년 기준 매달 1200건가량 발생했다. 최근 들어 증가 추세가 뚜렷하다. 신규발생 건수가 전년 대비 2.5배로 늘었다. 반면 기업들의 대응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사이버 공간에선 범죄자가 지역적 제약 없이 사기를 칠 수 있고, 타인 명의를 도용하는 경우가 많아 범죄 주체를 특정하기 힘들어서다. 범죄자가 가상화폐 시장을 활용하면 자금 추적도 어렵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하거나 기업 내부 정보를 활용하는 등 사기 수법도 정밀해지고 있다. 세미나 발표자로 나선 김민수 삼정KPMG 사이버보안 서비스 리더(전무)는 최근 사이버 사기 유형과 국내 기업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올해 중점 고려 사항으로 새로운 아웃소싱 환경에서의 보안성을 점검하고 보안조직 민첩도를 늘릴 것 등을 꼽았다. '보안 리질리언스(회복탄력성)'도 강조했다. 사이버 보안 위협이 발생한 경우 빠르게 대응해 기업 기능·시스템 등을 복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날 세미나에선 사이버 사기 방지 솔루션 기업 그룹IB이 사기 방지 시스템 기능과 구축 사례 등을 소개했다. 금융사 등 온라인 기반 서비스 비중이 높은 기업은 자동화된 사이버 사기 리스크 방지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김 전무는 "기존 규칙 기반 부정·사기 탐지 시스템(FDS)는 사이버 사기 등을 사후 탐지하는 방식"이라며 "실시간으로 탐지·예방할 수 있는 디지털 사기 모니터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정KPM

  • EU 역외보조금 규제 법안 시행, 우리 기업의 대응방안은? [삼정KPMG CFO Lounge]

    EU 역외보조금 규제 법안 시행, 우리 기업의 대응방안은? [삼정KPMG CFO Lounge]

    올해 1월 EU 역내 시장을 왜곡하는 역외보조금을 규제하기 위한 ‘EU 역외보조금 규정’이 정식 발효됐다. EU 역외보조금 규정의 골자는 EU 내 기업결합 또는 공공 조달에 참여하는 기업이 EU 역외의 제3국으로부터 보조금을 지급받아 EU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왜곡하는 경우 이를 규제하겠다는 것이다.EU 역외보조금 규정은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동 규정 시행 시 우리 기업이 가장 먼저 당면하게 될 장벽은 바로 ‘사전 신고’다. 올해 10월 12일부터 EU 내 기업결합 또는 공공 조달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 중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은 제3국으로부터 지급받은 모든 ‘재정적 기여(financial contribution)’ 내역에 대해 EU 집행위원회에 사전 신고를 해야 한다.‘재정적 기여’란 정부 또는 정부에 귀속될 수 있는 행위를 하는 공공단체나 민간기업이 ① 자금 또는 부채를 이전해주거나 ② 세금 등 받아야 할 수입을 포기(면제)하거나 ③ 상품 또는 서비스를 구매하여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 유의해야 할 점은 정부 기관이 아닌 공기업 등 공공단체나 민간기업이 재정적 기여를 제공하더라도, 당해 행위가 정부의 통제하에 이루어지는 등 정부 행위로 볼 수 있을 경우 규제 대상 재정적 기여로 간주할 수 있다는 것이다.먼저, 기업결합의 경우 유의해야 할 점은 매출액과 재정적 기여의 총액 산정 시 기업결합에 참여하는 기업의 연결 실체까지 그 범위가 확대된다. 우리 기업(기업 B)이 EU 내 설립된 기업(기업 A)을 인수하는 경우를 예시로 사전 신고 대상 여부와 신고 대상 재정적 기여 내역을 보면, 우리 기업인 기업 B가 인수기업이므로 사전 신고의 주체는 우리 기

  • 금융·비금융 아우르는 궁극의 미래형 통합서비스 '슈퍼앱'

    금융·비금융 아우르는 궁극의 미래형 통합서비스 '슈퍼앱'

    모든 산업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소비자들의 편의성과 원활한 경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슈퍼앱(Super App)이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는 추세다. 슈퍼앱은 하나의 기능만 제공하는 단일앱과 달리 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음식 배달, 티켓 예매, 온라인 쇼핑, 게임과 같은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단일 플랫폼 내 통합된 인터페이스로 제공하는 앱이다. 특히 슈퍼앱은 스마트폰 사용이 빠르게 증가해 모바일 의존도가 높은 인도·동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해외 슈퍼앱, 동남아 등 글로벌로 확대슈퍼앱의 가치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용자 니즈를 원스톱 솔루션으로 충족시킨다는 데 있다. 여러 앱을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높은 사용자 경험을 토대로 궁극적으로 ‘고객 록인’(Lock in)’에 기여할 수 있다.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도 슈퍼앱이 가진 강점이다. 직관적이며 이해하기 쉬운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과 인터페이스는 고객 여정을 원활히 하고 다양한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해외 슈퍼앱 분야의 선두주자 중 하나는 텐센트(Tencent)가 2011년 개발한 중국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위챗(WeChat)이다. 월간 10억 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위챗은 메신저 및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미니 프로그램(Mini Program)을 통해 인스턴트 메시지, 온라인 쇼핑, 가상 지갑, 결제 서비스, 음식 배달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며 수많은 중국인의 일상생활을 위한 필수 앱으로 성장했다.2012년 말레이시아에서 택시 호출 앱으로 출시된 그랩(Grab)도 2000만

  • 노란불 켜진 홈퍼니싱 시장, 세 가지 성장 열쇠는?[삼정KPMG CFO Lounge]

    노란불 켜진 홈퍼니싱 시장, 세 가지 성장 열쇠는?[삼정KPMG CFO Lounge]

    코로나19 수혜로 한창 성장세를 이어오던 홈퍼니싱 시장에 노란불이 켜졌다. 물가·금리 상승에 따른 소비자 구매력 약화, 주택 거래 시장 부진, 기저효과 등 복합적 요인으로 국내 홈퍼니싱 시장은 2022년 겨우 마이너스 성장을 면한 것으로 추정된다.홈퍼니싱 시장 분위기는 다소 가라앉은 상황이지만 온라인 침투율 상승, MZ세대로 소비자 확대, 기업 간 경쟁 심화 등 시장 내 다양한 구조적 변화가 관찰된다. 새로운 환경에서 시장 주도권을 갖기 위한 전략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홈퍼니싱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디지털 전략 강화하며 온라인 시장 확대에 대응온라인 사이트를 둘러보며 ‘손품’ 팔아 가구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내구재인 가구는 예전엔 오프라인에서 직접 보고 구매하는 형태가 보편적이었지만,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구매가 활성화되면서 가구 시장 내 온라인 침투율이 50% 수준으로 늘었다.기존 오프라인을 통한 가구 구매가 온라인으로 일부 이전되는 흐름이 보이면서 홈퍼니싱·가구업계는 온·오프라인을 통합 운영해야 하는 과제를 맞닥뜨렸다.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기업들은 D2C(Direct-to-Customer) 기반 자사몰 구축, AR·VR, 3D 등 디지털 기술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기술에 대한 투자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의 목표가 제품·서비스와 고객 구매 여정 간 효율적 연계를 통한 고객 경험 혁신에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기업들은 기술과 소비자, 비즈니스 방향성이 총체적으로 어우러진 디지털 전략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취향 파편화에

  •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궁극의 미래형 통합서비스 '슈퍼앱'[삼정KPMG CFO Lounge]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궁극의 미래형 통합서비스 '슈퍼앱'[삼정KPMG CFO Lounge]

    전 세계 모든 산업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소비자들의 편의성과 원활한 경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짐에 따라 사용자에게 편리하고 원활한 경험을 제공하는 슈퍼앱(Super App)이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슈퍼앱이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부상한 이유는?슈퍼앱은 하나의 기능만 제공하는 단일앱과 달리 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음식 배달, 티켓 예매, 온라인 쇼핑, 게임과 같은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단일 플랫폼 내 통합된 인터페이스로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이다. 국내외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금융뿐만 아니라 비금융을 아우르는 종합금융플랫폼 또는 생활금융플랫폼을 표방하는 곳이 늘고 있다. 슈퍼앱은 금융 포용성은 낮지만 스마트폰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경제활동에서 모바일 의존도가 높은 인도·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단일 기능의 일반 앱과 구별되는 슈퍼앱의 가치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용자 니즈를 원스톱 솔루션으로 충족시킴으로써 여러 앱을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높은 사용자 경험을 토대로 궁극적으로 '고객 락인'(Lock in)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도 슈퍼앱이 가진 강점 중 하나다. 단순하고 직관적이며, 이해하기 쉬운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과 인터페이스는 고객 여정을 원활히 하고 다양한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슈퍼앱은 데이터 및 알고리즘에 기반하여 사용자에게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 개개인의 니즈에 맞는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슈퍼앱은 다양한 서비스

  • 플랜트 산업이 주목하는 수소경제 비즈니스[삼정KPMG CFO Lounge]

    플랜트 산업이 주목하는 수소경제 비즈니스[삼정KPMG CFO Lounge]

    플랜트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굴뚝이 높은 공장, 매캐한 연기, 복잡한 공정 등이 떠오를 것이다. 플랜트의 범위가 상당히 넓지만, 대중에게 각인된 플랜트의 이미지는 탄소경제와 밀접하게 연관돼있다. 플랜트는 원료·중간재 또는 최종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통합된 생산설비를 의미하는데, 오일·가스 플랜트, 석유화학 플랜트, 발전·담수 플랜트, 환경 플랜트 등 다양한 유형의 플랜트가 존재한다. 플랜트 산업은 다양한 플랜트를 중심으로 엔지니어링(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을 통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산업이라 할 수 있다. 탄소경제와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 플랜트 산업에선 최근 수소경제에 주목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 강화, 지정학적 리스크 및 글로벌 자원무기화 대두로 인한 에너지 믹스 변화, ESG 경영 확산 등이 이러한 변화를 이끈 주요 동인이다. 대표적인 플랜트 기업인 엔지니어링, 건설, 중공업 기업들은 그린 수소 생산,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시장(CCUS, Carbon Capture·Utilization and Storage), 액화 수소 플랜트 및 충전소, 블루·그린 암모니아 시장, 액화 수소 운송, 암모니아 운송, 수소 복합 충전소, 청정 연료전지 등에 투자하며 수소경제 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특히 신성장 동력으로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영역은 CCUS, 청정 암모니아, 액화 수소 시장이다. CCUS란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저장할 뿐만 아니라 활용하는 것까지를 의미한다. 이 시장은 초기 단계로서 기관마다 시장 규모에 대한 추정치가 다르지만,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에는 이견이 없다. 글로벌 엔지니어링, 중공업

  • 삼정KPMG, '2023년도 개정세법 설명회' 개최

    삼정KPMG, '2023년도 개정세법 설명회' 개최

    삼정KPMG가 오는 16일 기업 세무담당자 약 1400명을 대상으로 ‘2023년도 개정세법 설명회’를 웨비나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올해부터 시행되는 개정세법은 △기업경쟁력 제고 △일자리·투자 세제지원 강화 △원활한 가업승계 지원 △금융시장 활성화 등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세제개편에 역점을 뒀다.법인세는 과세표준 구간별로 세율을 1%포인트씩 인하했다. 모든 과세구간에서 세율이 낮아져 기업 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또 해외자회사 배당금에 대해 익금불산입을 도입하고, 간접외국납부세액공제 적용대상 해외자회사 요건도 지분율 25% 이상에서 10% 이상으로 완화해 해외자회사 배당금에 대한 이중과세 조정을 합리화했다.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 적용대상이 축소되는 등 중견기업에 대한 세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이밖에 유턴기업 지원세제 요건 완화, 스톡옵션 세제지원 강화, 창업·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과세특례 확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 조세특례 적용기한 연장 등 기업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내용이 포함됐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삼정KPMG의 조세전문가들이 법인세법, 국세기본법, 조세특례제한법, 국제조세 및 소득세법, 상속세 및 증여세법, 지방세법 등 5개 세션으로 나눠 주요 개정 내용을 설명한다.삼정KPMG 세무자문부문을 이끌고 있는 윤학섭 대표는 “이번 개정세법에는 법인세, 소득세, 국제조세, 상속세 및 증여세 등 기업 관련 세제에 많은 변화가 담겨 있어 기업의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세법 개정방향과 주요 개정내용에 대하여 이해를 돕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웨비나는 삼정KPMG&nb

  •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원년 대응책②[삼정KPMG CFO Lounge]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원년 대응책②[삼정KPMG CFO Lounge]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를 위한 탄소국경조정제도는 올해 EU CBAM(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을 통해 시작되지만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등 주요 국가에서도 이미 CBAM과 유사한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주요국가로 수출하는 우리 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을 위한 시스템을 미리 구축한다면 보다 수월하게 대응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CBAM을 포함한 온실가스 배출 관련 환경 규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투명성, 무결성, 합리성, 추적가능성, 정합성의 측면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총 5단계에 걸친 대응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1단계: 제품 생산 전주기에 걸친 탄소배출량 측정, 추적 및 집계 시스템 도입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제품의 탄소배출량을 집계하기 위해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를 활용한 탄소발자국 측정 및 수집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원재료의 생산 및 투입량까지 고려한 제품 생산의 전 주기에 걸친 탄소배출량 집계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투명성, 무결성 그리고 합리성을 확보할 수 있다.2단계: 회계 시스템을 통한 합리적 배부 방안 마련규제 허용범위 내 원재료 입고 시점부터 완제품 생산까지의 탄소배출 공정을 파악하고, 기업의 상황에 맞는 합리적인 방법으로 제품 단위당 탄소배출량을 배부할 수 있는 기준의 수립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은 탄소배출량을 보고함에 있어 합리적인 근거를 제공하게 된다.3단계: 제품 자재명세서(Bill of material) 형태로의 탄소배출 데이터 구조화제품의 자재명세서란 모든 제품의 생산에 사용된 상위 품목, 부품, 원재료 등의 사용량, 자재들의 상관관계 등을 목록화한 문서다. 이러한 형태로 제품 탄소배출 데이터의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