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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함께 진화의 파도에 올라탄 금융 [삼정KPMG CFO Lounge]
오픈AI의 챗GPT로 촉발된 AI(인공지능)의 성장이 예사롭지 않다. AI 붐 속에서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다양한 생성형 AI 툴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AI의 발전은 기술 자체의 진보에만 머무르지 않고 의료, 제조, 운송 등 다양한 산업에 채택되며 확산되고 있다. 금융산업 또한 핀테크와 비금융사의 금융업 진출로 협쟁을 이어가는 상황 속에서 편리성과 접근성을 높인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출시할 필요성이 고조되며 AI를 적극적으로 수용 중이다. 금융기업이 전사적으로 AI를 활용해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함과 동시에, 고객과 직원 경험까지 혁신하는 ‘인공지능 트랜스포메이션(AI Transformation, AX)’의 중요성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국내외 금융사는 인사 및 리스크 관리부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 전반에서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우선 프론트 오피스에서는 다양한 채널에서 발생하는 취업, 결혼, 퇴직 등 생활사건(Life Event)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상품을 적시에 추천할 수 있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에리카(Erica), 캐나다왕립은행의 노미(NOMI) 등은 AI 가상 비서를 통해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들 오피스에서는 AI 모델을 통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사기를 탐지하고 있는데, 마스터카드, 비자, 페이팔 등 지급결제 관련 기업이 부정결제 탐지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점이 눈에 띈다. 백 오피스에서는 스위스리, 다이도생명보험 등 보험사에서 언더라이팅에 AI를 도입해 계약 심사를 간소화하고 있으며,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은 자료 요약, 내부 직원용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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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분기 리그테이블]굵직한 빅딜 콕 집어 자문한 UBS, 재무자문 선두
UBS가 굵직한 딜들을 콕 집어 자문하며 2분기 리그테이블 재무자문 분야에서 정상에 올랐다. 역대급 딜 가뭄 속에 조(兆) 단위 빅딜이 자취를 감추며 다소 부진했던 1분기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삼일PwC는 자문 건수로는 UBS를 앞섰지만 총 자문 규모에선 근소한 차이로 뒤져 2위에 올랐다. 1분기엔 순위 밖으로 밀렸던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은 대규모가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대거 약진했다. 27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4년 2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발표 기준) 1위를 UBS가 차지했다. UBS는 4건, 2조7500억원 규모의 딜을 자문했다. UBS는 SK네트웍스가 SK렌트카 지분 100%를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8200억원에 넘기는 거래에서 매각 측을 자문했다.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보유한 지분 22.56%를 CJ그룹에 7800억원에 매각하는 딜에서도 매각 측을 도왔다. UBS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과정에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기 위해 매물로 내놓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작업도 주관했다.삼일PwC는 25건, 2조4982억원 규모의 딜을 자문해 2위에 올랐다. 삼일PwC는 국내 최대 규모 매립업체인 제이엔텍을 어펄마캐피탈과 더함파트너스가 사들이는 거래에서 매각 측과 인수 측 모두를 자문했다. 태영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나온 골프장 디아너스와 루나힐스 안성CC 거래에선 각각 매각 측과 인수 측을 도와 거래를 진행했다. 사조그룹이 VIG파트너스로부터 푸디스트를 2520억원에 인수하는 딜에서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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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김민규 등 4명 부대표 승진
삼정KPMG가 2024년 파트너 정기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감사부문 소속인 김민규(사진)·노상호·신재준 전무, 품질관리실 소속 김신 전무가 부대표로 승진했다.김민규 부대표는 감사부문에서 금융산업을 담당하고 있다. 김신 부대표는 금융감독원을 거쳐 감사 품질 제고 등을 맡고 있다. 노상호 부대표는 감사부문의 제조산업본부를 이끌고 있다. 신재준 부대표는 금융산업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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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김민규·김신·노상호·신재준 부대표 승진
삼정KPMG가 기존 파트너에 대한 올해 승진 정기 인사를 발표했다. 김민규, 김신, 노상호, 신재준 전무가 부대표로 승진했다. 26일 삼정KPMG는 이날 경영위원회를 열고 2024년 정기 파트너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감사부문 소속 세 명, 품질관리실 소속 한 명이 각각 부대표로 승진했다. 김민규 부대표는 2002년 삼정KPMG에 입사해 감사부문에서 금융 산업을 담당하고 있다. 올들어서는 감사위원회의 올바른 역할 정립과 활동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 리더도 겸임 중이다. 김신 부대표는 1991년부터 1993년까지 삼정KPMG에서 근무한 뒤 1996년부터 금융감독원에서 회계심사국·자본시장감독국 팀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부터는 금감원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삼정KPMG의 품질관리실에서 감사 품질 제고,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맡고 있다. 노상호 부대표는 2002년 삼정KPMG 감사부문에 입사했다. 제조·에너지 '산업통'으로 감사부문의 제조산업 본부를 이끌고 있다. 2008년부터 3년간은 KPMG 호주에서 글로벌 감사 업무를 담당했다. 신재준 부대표는 2002년 삼정KPMG 감사부문에 입사했다. 주요 금융 회사의 회계감사와 금융업 IFRS 도입, 회계·인프라 구축 및 고도화 자문을 수행한 금융 산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KPMG 독일 파견 근무를 거쳤다. 이외 김시우, 김유미, 김정기, 김정은, 노정한, 박원, 복정수, 신문철, 여준형, 이상무, 정소현, 정현경, 정희석, 제원용, 조계승, 조상현, 조형욱, 최상욱, 최연석, 최재혁, 허재훈 등 21명은 전무로 승진했다. 이번 승진 인사의 발령 시점은 다음달 1일이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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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고 있는 게임 산업 10대 트렌드는? [삼정KPMG CFO Lounge]
최근 국내 게임 산업은 MMORPG(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의 포화, 중국을 비롯한 해외 국가의 게임 정책 변화, 기술 및 수요의 변화와 같은 다양한 요인으로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오던 산업 규모도 ‘숨고르기’ 중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게임 산업의 규모는 2023년 19조 7,900억원으로 집계되며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10.9%)했다. 반면 글로벌 게임 산업 규모는 2023년에도 성장세를 유지해 전년 대비 4.3% 증가한 2,17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5년까지 4% 대의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게임시장과 글로벌 시장의 성장 속도가 달라진 현재 시점에서 국내 게임 기업들의 비즈니스 전략 재수립이 필요하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우선적으로 게임 시장의 현주소를 살펴보는 MI(Market Intelligence)가 필요하며, 이에 삼정KPMG는 게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10대 트렌드를 분석했다. AI(인공지능) · XR(확장현실) 신기술 활용 ··· 서브컬처 · IP(지식재산권) 강화 올해 게임 트렌드 중 가장 먼저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AI의 부상이다. 다양한 산업에 AI가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게임 생태계에서도 AI 영역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자체 AI 연구소를 신설하거나 AI 전문 기업에 투자하고, 파트너십을 통해 AI 기술 개발 및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게임 콘셉트 구상에서부터 캐릭터 및 배경 음악 생성 등 게임 제작에 생성형 AI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서브컬처 게임, 캐주얼 장르 게임의 흥행 및 IP 확장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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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신임 파트너 28명 선임…MZ도 포함
삼정KPMG가 신임 파트너 28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1988년생 ‘MZ세대’ 파트너도 포함됐다.정보기술(IT) 감사, 사이버보안, 내부통제, 리스크 관리 등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파트너로 임용됐다. 디지털전환(DT) 전문가인 김지형 컨설팅자문 부문 파트너, 이전가격에서 전문성을 쌓은 이영호 세무자문 부문 파트너 등이다.금융산업에 특화한 허승훈(사진)·백종완 감사 부문 파트너, 인프라산업 전문가인 김태용 재무자문 부문 파트너를 비롯해 산업 전문가도 여럿 승진했다. 김태용·박송학·백창현·안세민·채요한 신임 파트너 등 기업·사모펀드(PE) 중심 ‘인수합병(M&A)통’들도 신임 파트너 명단에 올랐다.1988년생 파트너도 나왔다. 세무자문 부문에 소속된 허재영 신임 파트너다.선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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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신임 파트너 28명 선임…1988년생 'MZ'도 포함
삼정KPMG가 신임 파트너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파트너 총 28명을 신규 선임한 가운데 1988년생 'MZ(밀레니얼+Z세대)' 파트너도 나왔다. 19일 삼정KPMG는 이날 경영위원회를 열고 신임 파트너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정보기술(IT) 감사, 사이버 보안, 디지털전환(DT), 내부통제, 리스크 관리, 이전가격 등 최근 시장 변화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임용됐다. 공공부문, 인프라, 금융, 제조 등 산업 전문가와 기업·사모펀드(PE) 중심의 M&A 전문가들도 명단에 올랐다. 이번 인사에선 1988년생 파트너도 나왔다. 세무자문부문에 소속된 허재영 신임 파트너다. 삼정KPMG는 허 파트너를 비롯해 김영선 감사부문 파트너 등 여성 파트너를 두 명 새로 선임했다. 삼정KPMG 관계자는 "MZ세대 파트너가 나오면서 젊은 조직 문화가 더욱 확산할 것"이라며 "삼정KPMG는 다양성을 통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여성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고 했다. 삼정KPMG는 부대표 등 기존 파트너 인사는 이달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이번 신임 파트너들이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전문가로서 새로운 변화의 물결에 한발 앞서 지속가능한 가치를 끊임없이 제시하길 바란다"며 "현장 중심으로 고객의 필요를 파악하고 업무에 열중하는 '고 투 마켓(Go-To-Market)'을 실천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삼정KPMG<감사 부문 파트너> ▷김보성 ▷김영선 ▷김재민 ▷백종완 ▷신광진 ▷심진보 ▷오윤근 ▷이재영 ▷임순철 ▷전태웅 ▷정승환 ▷최연 ▷허승훈<세무 자문 파트너> ▷류수석 ▷이동화 ▷이영호 ▷정연우 ▷허재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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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미국의 수입규제 방향 예측 [삼정KPMG CFO Lounge]
흔히들 공화당은 자유무역주의를, 민주당은 보호무역주의를 옹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전통적으로 자유무역주의를 표방하던 공화당 후보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미국우선주의, 경제민족주의적 정책을 펼쳤고, 이를 위해 수입규제 (반덤핑·상계관세·세이프가드) 조치도 적극 활용했다. 또한 미국이 수입규제조사를 가장 많이 개시했던 2001년과 2020년은 모두 공화당의 집권 시기였으며, 전례 없는 관세폭탄을 터트린 트럼프 행정부 이전까지 공화당과 민주당 행정부의 각 집권 시기별 연평균 조사개시건수를 보면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연평균 30건 내외로 유사한 수준이다. 즉, 적어도 수입규제의 측면에서는 ‘미국이 자국의 경제 상황이 악화될 때 수입규제조사를 적극 활용한다’는 명제가 더욱 합리적이다. 비교적 최근 기간의 집권당별 수입규제조사건수와 미국의 대중국·대세계 무역적자를 분석해보면 이와 같은 명제는 더욱 분명하다. 미국 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당선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내 일자리 보호를 위해 “Buy America”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워 건설 등 공공사업 분야에서 자국산 철강 및 공산품을 사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수입품으로부터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수입규제를 적극 활용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집권 기간 동안 수입규제조사 건수는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2015년 무역특혜연장법(Trade Preferences Extension Act)를 시행해 반덤핑 및 상계관세 조사에서 미국 조사당국의 권한과 재량을 크게 강화했다. 이러한 오바마의 강력한 보호무역정책에도 불구하고, 오바마 임기말 GDP 성장률이 연 2% 수준에 불과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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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로 달리는 자동차, 완성차 업계가 꿈꾸는 미래 [삼정KPMG CFO Lounge]
올 1월에 열린 CES 2024에서 완성차 기업들은 자사 SDV 구현을 위한 다양한 전략과 시도를 선보였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그룹 내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42dot)을 중심으로 SDV 플랫폼 로드맵과 전략을 발표했다. BMW는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경험에 초점을 맞춘 운영체제를, 혼다는 독자적인 차량용 운영체제(OS, Operating System) 개발을 소개했다. 이처럼 최근 자동차 산업은 ‘소프트웨어’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히 차량용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자동차’를 구현하는 데 그 핵심이 있다.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자동차’를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Software Defined Vehicle)’라 부른다. SDV는 그 가치와 핵심 경쟁력이 소프트웨어에 의해 결정되므로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 완성차 기업은 자사 차량을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이 때 소프트웨어 플랫폼에서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들이 원활하게 동작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차량용 OS가 필수적이다. 완성차 기업은 크게 3가지 관점(자체 OS 개발, 외부 OS 채택, 자체+외부 채택 혼재)에서 차량용 OS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토요타, 폭스바겐, 메르세데스 벤츠, 테슬라 등은 자체적으로 차량용 OS를 개발하고 있거나 개발한 대표적인 완성차 기업이다. 스텔란티스는 폭스콘의 자회사인 FIH모바일과 합작사를 만들어 차량용 OS를 개발하고 있고,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는 OS 파트너로 구글을 선택했다. 완성차 기업은 각 사 특성과 전략에 맞춰 차량용 OS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완성차 기업이 차량용 OS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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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항노화 치료제 시장 연평균 17.5% 성장할 것”
세계 항노화 산업이 올해부터 성장해 연평균 성장률이 17.5%에 달할 것이란 보고서가 나왔다. 삼정KPMG는 16일 ‘피할 수 없다면 맞서라, 노화의 종말‘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병·의원에서 취급하는 미용시술과 관련 의료기기(피부미용 부문), 의약품·치료제(전신치료 부문) 시장을 분석했다. 삼정KPMG는 미용의료 부문에 대해 소비 연령대가 낮아지고, 남성소비자도 늘어나면서 일상 생활에 지장이 적고 통증이 없는 시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침습·최소침습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에너지 기반 미용 의료기기(EBD), 미용주사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봤다. 최근 3년간 국내외 주요 EBD 기업 연평균 성장률은 45%를 웃돈다. EBD는 과거엔 쏠타 메디컬의 써마지, 머츠의 울쎄라 등이 대표적이었으나 높은 가격 탓에 시장 침투가 더뎠다. 이후 클래시스의 슈링크, 원텍의 올리지오 등 국내 장비가 출시되면서 대중화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주사나 캐뉼라를 이용한 최소침습 분야는 이른바 미용주사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필러, 스킨부스터 등이 대표적이다. 톡신과 필러가 간편한 시술방식과 빠른 효과, 적은 부작용으로 가장 대중화돼 전체 미용의료 시술 중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게 삼정KPMG의 분석이다. 이 회계법인은 "톡신 기업들은 스킨부스터 시장으로 비중을 옮겨가고 있다"며 "국내 톡신 시장점유율 1위인 휴젤은 차세대 제형 톡신을 개발하며 스킨부스터, 리프팅실 등 다수의 안면미용 제품군을 출시하고 있으며, LG화학 등 대기업과 동국제약 등 제약사도 스킨부스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했다.&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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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몰아치는 K라면의 인기 속 주목해야 할 비즈니스 이슈는? [삼정KPMG CFO Lounge]
세계는 지금 한국 라면에 열광하고 있다. 미국 내 4,700여 개에 이르는 월마트에서는 익숙한 한국 라면이 메인 진열대를 차지하고 있고, 특정 제품은 품절 대란으로 품귀 현상도 보인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한 가게에서는 증가하는 한국 라면의 수요에 대응해 '한강 라면'을 구현할 수 있는 즉석 라면 조리기계까지 설치되어 있다.해외 시장에서 한국 라면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고물가현상과 K콘텐츠의 인기가 있다. 고물가로 인해 글로벌 소비자들은 한 끼 식사 대용으로 간편식에 눈을 돌리게 되었고, K콘텐츠의 영향으로 한국 라면에 대한 인지도 상승과 더불어 유통망 확대로 높아진 제품 접근성 등의 복합적인 성과로 보인다. 국내라면 전체 생산액은 2023년 전년대비 17.2% 확대된 2조 9,210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작년 한 해 동안 K라면은 역대 최다 국가인 132개 국가에 수출되었고, 수출액은 9억 5,200만 달러로 중형 휘발유 승용차 약 5만 3,000대 수출 분량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해외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한 전략 강화해외 시장에서 라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국내 주요 라면업체들은 호황 국면을 맞이했다. 기업들은 일시적인 호황에 그치지 않고,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주요 수출국에 현지 법인과 생산공장을 설립해 해외 트렌드를 즉각 반영하고 물류비 절감을 통해 효율성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전략으로 해외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2023년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할 정도로 해외 사업에 주력하며 성장 기회를 도모하고 있다. 동사는 권역&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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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조 PF 폭탄' 韓 경제 덮친다"…글로벌 회계업체의 경고
한국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져(위험노출액)가 2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는 만큼 PF 부실이 불거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PF 부실이 건설사와 금융회사에 타격을 주고, 그만큼 실물경제도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부실 PF를 빠르게 정리하는 한편 부실채권(NPL) 투자금 등이 PF 시장에 유입돼야 한다는 제언이다.삼정KPMG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 PF 관련 주요 이슈와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회계법인은 지난해 말 한국의 PF 익스포져가 200조원에 육박한다고 산출했다.세부적으로 보면 부동산 PF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135조6000억원으로 최근 3년 새 46.6% 늘었다. 증권사의 PF 채무보증은 지난 3월 22일 기준으로 16조9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건설사가 제공한 PF 보증액 등도 17조1000억원에 달했다. 이밖에 각종 PF 익스포져를 합치면 200조원에 육박한다고 삼정KPMG는 분석했다.건설사, 시행사 등이 조달한 주택 PF 대출은 통상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 분양대금 등으로 회수한다. 아파트 미분양으로 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건설사, 시행사들이 자금 압박을 받는다. PF를 실행한 금융회사로도 부실이 번질 우려도 크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움츠러들면서 이 같은 우려는 일부 현실화하고 있다. 삼정KPMG는 보고서에서 "부동산 PF 문제의 주요 원인은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부동산 경기 위축"이라며 "2024~2025년 대규모 PF 만기가 도래하면서 PF 위험이 불거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행사, 건설사, 2금융권, 신탁사 등이 PF로 얽혀있는 만큼 도미노식으로 위험이 번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건설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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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비주요자산 매각 사례 잇따를 것…카브아웃 딜 놓치지 않겠다"
국내 양대 회계법인 중 하나에서 1977년생 대표가 나왔다. 김이동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표 얘기다.삼정KPMG는 지난 24일 임원인사에 김 부대표의 직급을 다음달 1일부터 대표로 승진시키기로 의결했다. 직원이 수천명에 달하는 대형 회계법인이 40대 중반에게 대표 직급을 내준 '파격 인사'다. 김 대표는 최근 한국경제신문에 “승진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기라성 같은 전임 대표들을 떠올리며 정말 잘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흔치않은 인사 결정인 만큼 조직에 누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에 잠을 설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작년 이맘때엔 삼정KPMG의 재무자문부문 5본부장으로 개별 본부를 이끌었다. 같은해 10월부터는 부대표 직급으로 삼정KPMG의 재무자무부문 10개본부를 총괄해왔다. 본부장에서 직책·직급 모두 최연소 대표가 되기까지 1년도 걸리지 않은 셈이다.이는 김 대표가 주변의 기대를 성과로 증명한 결과라는 게 회계업계의 중론이다.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올 1분기 리그테이블에서 삼정KPMG는 재무자문 부문(발표 기준) 1위였다. 광주신세계와 금호고속간 4700억원 규모 딜에서 인수 측 자문을 맡는 등 총 5829억원 규모 딜 네 건을 자문했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훌륭한 선후배와 동료들의 전문성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그는 “개별 본부를 이끌다가 전체를 아우르기 위해 큰 그림을 파악하는 일이 만만치 않았다”며 “각 본부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썼다”고 했다. 일각에선 젊은 리더를 두는 것이 기존 조직 내 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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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새 대표에 변영훈·김이동·박상원
삼정KPMG는 변영훈(왼쪽부터), 김이동, 박상원 부대표가 대표로 승진했다고 24일 밝혔다. 다음달 1일 발령이 난다.변영훈 감사 부문 대표는 1970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정KPMG엔 1995년 입사해 제조, 건설, 제약·바이오 등 여러 산업에 걸쳐 감사 경험을 두루 쌓았다. 김이동 재무자문 부문 대표는 1977년생으로 삼정KPMG 최연소 대표가 됐다. 김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 삼정KPMG에 입사했다. 작년 10월엔 탁월한 업무 성과를 인정받아 재무자문 부문 총괄 직책에 발탁됐다. 박상원 컨설팅 부문 대표는 1968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선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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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변영훈·김이동·박상원 대표 승진
삼정KPMG가 주요 부문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1977년생 대표가 나와 눈길을 끈다.24일 삼정KPMG는 이날 경영위원회를 열고 변영훈, 김이동, 박상원 부대표를 대표로 직급 승진하는 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승진 인사 발령 시점은 다음달 1일이다. 변영훈 감사부문 대표는 1970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원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정KPMG엔 1995년 입사했다. 제조, 건설, 제약·바이오 등 여러 산업에 걸쳐 감사 경험을 두루 쌓았다. 미국 뉴욕시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KPMG 오피스에서도 파견근무를 했다. 지난 2월엔 감사품질 역량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삼정KPMG 감사부문 대표로 선임됐다.재무자문 부문의 김이동 대표는 1977년생으로 삼정KPMG의 최연소 대표가 됐다. 김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 학사를 졸업하고 2000년 삼정KPMG에 입사했다. 삼정투자자문 본부장, 재무자문부문 5본부장을 역임했다. 2021년부터는 부대표로 승진해 삼정KPMG의 M&A센터 리더를 겸임했다. 작년 10월엔 탁월한 업무성과를 인정받아 재무자문부문 대표로 발탁됐다. 박상원 컨설팅부문 대표는 1968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 학사와 서울대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아서앤더슨, 베어링포인트, AT커니 등 외국계 컨설팅기업을 거쳐 2008년부터 삼정KPMG의 컨설팅 업무를 주도해 온 ‘컨설팅통’이다. 지난해 7월부터 컨설팅부문을 이끌고 있다.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차세대 서비스 리더들을 발탁했다"며 "이들을 중심으로 품질 경영을 실천하고, 자본시장과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데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