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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제쳤다"…불기둥 뿜더니 수익률 폭발한 주식 [종목+]

    "삼성전자 제쳤다"…불기둥 뿜더니 수익률 폭발한 주식 [종목+]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상승률의 두 배를 웃도는 종목도 속출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호황 사이클이 본격화하고 있는데다 내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6세대 10나노급 공정 투자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인 펨트론은 지난 한달 간 80%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검사장비 업체 테크윙은 66% 올랐다. 반도체 박막 증착용 장비 업체인 테스는 지난 한달 간 54% 상승했다. 식각장비 업체인 브이엠도 44% 올랐다.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화학재료 제조업체인 이엔에프테크놀로지도 53% 급등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40%)나 삼성전자(27%)의 상승률을 훌쩍 웃돈다. 반도체 소부장주가 크게 급등하고 있는 건 7년만의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3분기 말 기준 글로벌 D램 공급자 평균 재고는 3.3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 가격은 지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하

  • 효성重·넷마블·에이피알…깜짝 실적 유망주가 뜬다

    효성重·넷마블·에이피알…깜짝 실적 유망주가 뜬다

    올해 3분기 어닝시즌(실적발표 기간)을 앞두고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가 커지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에 힘입어 대형 상장사들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일제히 상향 조정된 덕분이다. 미국과의 관세 이슈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전력기기 및 소프트웨어 업종과 외국인 관광객 확대 수혜가 기대되는 여행·관광 업종 주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상장사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3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국내 상장사 198곳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 평균)는 총 65조7685억원으로 집계됐다. 1개월 전(64조2790억원)과 비교하면 2.32% 늘어났다. 작년 8월부터 줄곧 내리막을 탄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1년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주인공은 반도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 새 각각 9859억원, 4795억원 높아졌다. 한국전력(컨센서스 1541억원 상향)과 LG디스플레이(1541억원), KB금융(953억원) 등도 상향 조정됐다.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 업종은 기대치가 낮아졌다. 현대자동차의 3분기 이익 전망치는 1개월 동안 754억원 쪼그라들었다. 기아는 196억원 감소했다.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신음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와 화학기업 실적 전망도 부정적이다. 적자 폭이 전반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됐다. ◇전력기기·게임·카지노 ‘기대’증권가의 ‘시장 기대주’는 3분기 이익 전망이 상향된 기업 중에서도 증가세가 꾸준한 곳들이다. 특히 이미 2분기에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낸 곳에 주목하고 있

  • '삼성전자 ·하이닉스 더 담을걸'…놀라운 전망 나왔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더 담을걸'…놀라운 전망 나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주가 급등세가 거세다. 메모리 반도체 호황 사이클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불확실성이 커진 하반기 증시에서 투자 대안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지난 한 달간 29.18% 급등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20.37% 올랐다. 코스피지수(7.49%)를 크게 웃도는 상승폭이다.증권가에선 반도체주 상승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신한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38만원에서 50만원으로 대폭 올려잡았다. SK증권은 48만원, KB증권은 46만원을 제시했다. 앞서 JP모간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36만원에서 46만원으로 높이고 아시아 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최선호주로 꼽기도 했다.삼성전자 목표주가도 상향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D램 반도체 재고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7년 만에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D램 공급자 평균 재고는 3.3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2018년 반도체 슈퍼사이클 당시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한 뒤 반도체 업체들이 기존 D램 생산라인을 HBM 생산용으로 전환하자 D램 생산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특히 SK하이닉스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기대가 높다. 안정적인 HBM 매출에 더해 범용 메모리 반도체 부문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38조7438억원으로, 1개월 전(37조1990억원)보다 4% 늘었다.삼성전

  • 삼성전자로 '돈벼락' 맞을 준비…7년 만에 역대급 '대호황'

    삼성전자로 '돈벼락' 맞을 준비…7년 만에 역대급 '대호황'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주가 급등세가 거세다. 메모리 반도체 호황 사이클이 본격화하며 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불확실성이 높아진 하반기 증시에서 투자 대안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지난 한달 간 29.18% 급등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20.37% 올랐다. 코스피지수(7.49%)를 크게 웃도는 상승폭이다. 증권가에선 반도체주의 상승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라는 전망이 짙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38만원에서 50만원으로 대폭 올려잡았다. SK증권은 48만원, KB증권은 46만원을 제시했다. 지난 25일 JP모건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36만원에서 46만원으로 높이고 아시아 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최선호주로 꼽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도 상향되고 있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D램 반도체 재고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7년 만의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3분기 말 기준 글로벌 D램 공급자 평균 재고는 3.3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8년 반도체 슈퍼사이클 당시 평균 재고와 비슷한 수준이다

  • "SK하이닉스 주가 50만원 간다"…증권가 전망 나온 이유 [종목+]

    "SK하이닉스 주가 50만원 간다"…증권가 전망 나온 이유 [종목+]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양대 반도체 기업으로 꼽히는 SK하이닉스의 주가가 50만원까지 오를 여력이 있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현재 주가 대비 43.3% 뛸 수 있다는 얘기다. 30일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호황 국면에 진입했다"며 "성장 기대감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며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그는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지난 29일 SK하이닉스 정규장 종가는 34만9000원이었다. 그는 "AI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 상반기 DRAM, NAND 공급사들 재고가 급격히 개선됐고, 오히려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메모리 전반적으로 가격이 올랐다"며 "공급사들이 시장 흐름에 비해 조금 뒤늦게 가격을 올리는 지연 인상 현상을 고려하더라도 올 4분기부터 ASP가 안정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간 투자자들은 HBM 가격 하락 전망을 두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의 수익 영향에 촉각을 세워왔다. 시장에선 SK하이닉스의 경쟁사들이 늘면서 SK하이닉스가 차차 HBM4 가격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급사가 많아지면 엔비디아 등 고객사에서 HBM 판매 가격을 인하하려는 압박이 커질 수 있어서다. 김 연구원은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경쟁사에 비해 원가 효율이 높다"며 "최근 시장에서 부각된 HBM4 가격 하락세도 안정적인 HBM 수익 흐름에 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HBM4 가격 하락폭이 5% 내외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 내년에도 DRAM 수익성이 50% 후반 수준일 것이란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HBM 장비 투자를 확대하고, 커머셜 샘플링을 계획대로 진행할 전망"

  • 'M&A로 고성장 기대'…네이버·셀트리온 주목

    'M&A로 고성장 기대'…네이버·셀트리온 주목

    대형 증권사를 이용하는 자산가와 고수익 투자자들이 네이버와 두산에너빌리티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를 이용하는 1개월 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은 지난 19~26일 네이버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네이버는 국내 1위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그룹에 편입할 것으로 최근 알려졌다. 금융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이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두나무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식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실화할 경우 네이버파이낸셜은 손익을 개선하고, 암호화폐거래소라는 신사업을 확보하는 동시에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에도 적극 나설 수 있다”며 “네이버 가치도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순매수 2위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였다.고액 자산가들도 두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고액 자산가들은 19일부터 25일까지 두산에너빌리티를 205억원어치, 네이버는 1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미래에셋증권 투자 고수들은 셀트리온을 다섯 번째로 많이 순매수했다. 한국투자증권을 이용하는 자산가들은 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셀트리온은 23일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미국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선한결 기자

  • "트럼프 '1 대 1 관세' 검토…美서 반도체 생산한 만큼만 면제받을 듯"

    "트럼프 '1 대 1 관세' 검토…美서 반도체 생산한 만큼만 면제받을 듯"

    미국 정부가 반도체 기업이 현지에서 생산하는 물량만큼의 반도체 수입량에 대해서만 관세를 면제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미국 생산량을 늘리도록 압박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전략이란 평가가 나온다.WSJ는 26일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칩 생산량과 수입량이 ‘1 대 1’로 일치하기를 원한다”며 “미국 생산과 수입량의 1 대 1 비율을 맞추지 못하는 기업은 품목 관세를 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에 투자한 반도체 기업에 품목관세를 100% 면제해 주는 것이 아니라 ‘자국 생산량’과 같은 수준의 수입 반도체에만 관세를 면제해 준다는 것이 미국 관료들이 생각하는 정책 틀이란 의미다.WSJ는 “미국 고위 관료들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중국에서 불과 80마일(약 130㎞) 떨어진 대만에 구축된 것을 우려한다”며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늘려 경제안보를 강화하려는 것이 정책의 기본 목표”라고 보도했다.현재 짓고 있는 반도체 공장의 생산량도 관세 면제분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반도체 기업이 미국에서 100만 개의 칩을 생산하기로 약속하고 투자를 시작한다면 공장이 완공되지 않아도 생산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의미다. 반도체 기업이 새 제도에 적응하고 미국 내 생산 능력을 확대할 시간을 주기 위해 초기 단계에는 품목관세 완화 또는 유예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WSJ는 전망했다.WSJ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최근 주요 반도체 기업 경영진과 관세 관련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책은 조만간 나올 미국의

  • 8만전자 사고 30만닉스 팔고…외국인들 돌변한 이유는

    8만전자 사고 30만닉스 팔고…외국인들 돌변한 이유는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외국인들이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다. 종목을 가리지 않고 주도 업종을 사들이던 외인들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과 성장성에 따라 종목별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인들은 지난 15~24일 8거래일 간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674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직전 8거래일 간 4조5711억원 어치를 사들인 것과 비교해 2조원 가량 줄어든 규모다.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데다,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악재가 겹쳤기 때문으로 해석된다.외인들은 종목별로도 세분화해 한국 주식을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8거래일 간 외인들은 삼성전자를 2조7236억원 순매수했지만 SK하이닉스는 6104억원 순매도에 나섰다.직전 8거래일 간 SK하이닉스(2조2300억원)와 삼성전자(1조5097억원)를 동시에 대량 순매수한 것과는 대조적이다.삼성전자가 레거시 D램 업황 호전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진입과 같은 호재를 등에 업자 장기간 소외로 비교적 상승 여력이 큰 삼성전자를 사들이고 SK하이닉스는 매도하는 전략을 쓴 것으로 풀이된다.원전주도 마찬가지다. 외인들은 최근 8거래일 두산에너빌리티를 3086억원 순매수하고 비에이치아이는 735억원 순매도했다. 직전 같은 기간엔 두산에너빌리티를 1062억원 순매수하고 비에이치아이 순매도 규모는 13억원에 그쳤지만 최근 두산에너빌리티로 외인 수급이 쏠린 것이다.자동차주는 현대모비스 매수는 이어가는 반면 대미 품목 관세 직격탄을 맞게되는 현대차는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최근 8거래일 간 외인들은 현대

  • 마이크론 "HBM4 성능 자신있다"…삼성·SK에 도전장

    마이크론 "HBM4 성능 자신있다"…삼성·SK에 도전장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23일(현지시간) 열린 실적설명회(콘퍼런스콜)에서 “내년 생산 예정인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성능이 경쟁사보다 낫다”고 밝혔다. ‘HBM 큰손’ 엔비디아가 요구한 데이터 처리 속도인 ‘초당 10기가비트(Gb)’를 충족하지 못해 납품에 실패할 것이란 시장 우려를 일축한 것이다. 향후 메모리반도체 업황과 관련해선 “인공지능(AI)발 수요가 크지만 공급량은 늘지 않아 2026년엔 D램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며 ‘메모리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길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HBM4 경쟁 자신 있다”산제이 메로트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열린 2025회계연도 4분기(2025년 6~8월) 콘퍼런스콜에서 “업계 최고 수준인 초당 11Gb의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성을 갖춘 HBM4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론은 2026년 2분기 HBM4 출하를 시작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했다.메로트라 CEO의 발언은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불거진 마이크론의 HBM4 성능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엔비디아는 내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에 장착될 HBM4를 개발 중인 공급사들에 “데이터 처리 속도를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가 정한 표준(초당 8Gb)보다 빠른 10Gbps(초당 기가비트) 이상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삼성전자는 최근 데이터 처리 속도를 11Gbps로 개발했고, SK하이닉스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10Gbps 이상을 달성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마이크론은 엔비디아의 요구를 충족하는 게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삼성은 HBM4의 두

  • 반도체株 랠리에 'FOMO' 빠진 투자자…증권가는 "상승세 더 간다"

    반도체株 랠리에 'FOMO' 빠진 투자자…증권가는 "상승세 더 간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주식 고평가’ 발언이 한국 증시 조정으로 이어졌다. 인공지능(AI) 수요에 따라 호전되던 반도체 투자심리가 흔들리며 상승을 주도하던 관련 종목들이 주춤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 반도체 업종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24일 코스피지수는 0.4% 하락한 3472.14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3440선을 내주며 1% 넘게 떨어졌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크게 줄였다. SK하이닉스가 장중 3% 넘게 떨어졌고 최근 급등한 장비업체 유진테크도 1.69% 하락했다.시장의 관심은 급등세를 이어온 국내 반도체 업종이 랠리를 지속할지에 쏠려 있다. 이달 들어 ‘반도체 투톱’뿐 아니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까지 급등하며 외국인 수급을 빨아들이자 투자자들은 ‘반도체 FOMO(소외 공포감)’에 빠졌다.최근 10거래일간 코스피지수는 4.76% 올랐지만 상승보다 하락 종목이 많은 날이 6일이나 됐다. 반도체 종목 보유자 외엔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는 의미다. 이 기간 KRX반도체지수는 16.41% 뛰었다. ‘KODEX반도체’와 ‘SOL반도체전공정’ 상장지수펀드(ETF)는 한 달간 각각 30.29%, 29.03% 급등했다.투자자들은 반도체 업종을 추격 매수할지, 순환매를 기다릴지 고민에 빠졌다. 전문가 사이에선 반도체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의견이 많다. 글로벌 증시에서 AI 반도체 종목이 조정을 받았지만 최근 국내 반도체 상승세는 레거시(구형 범용)가 주로 이끌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의 금리 인하가 본격화하면서 신흥국으로 자금이 이동하면 한국 반도체 업종으로 매수세가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

  • "모든 D램 제품이 공급 부족…최소 2년간 메모리 호황 계속될 것"

    "모든 D램 제품이 공급 부족…최소 2년간 메모리 호황 계속될 것"

    경기 평택에 터를 잡은 삼성전자 반도체 4공장(P4)과 이천에 있는 SK하이닉스 M16 등 국내 주요 D램 생산단지는 요즘 최신 반도체 장비를 들여놓느라 종일 분주하다. 최근 1~2년간 D램 업황을 떠받친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제품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자 본격적인 증설작업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래픽더블데이터레이트(GDDR), 저전력(LP) DDR 등 가성비를 갖춘 인공지능(AI) 반도체가 HBM이 불을 지핀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기름을 끼얹은 셈이다. 반도체업계에선 “모든 D램 제품이 공급 부족에 빠진 만큼 2~3년간 호황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 생산능력 HBM에 배정반도체업계에선 D램 호황을 이끈 주역으로 AI 시대 ‘슈퍼스타’로 떠오른 HBM을 꼽는다. B300, MI350 등 고성능 범용 AI 가속기(AI 학습·추론에 특화한 반도체 패키지)를 만드는 엔비디아와 AMD뿐 아니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 등 맞춤형 AI 가속기를 개발한 빅테크들도 최신형 HBM을 채택하고 있어서다.AI 가속기에 장착되는 HBM 용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AI 가속기의 주력이던 엔비디아 H100에는 HBM이 80~144기가바이트(GB) 정도 장착됐는데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B300과 AMD의 MI350에는 288GB가 들어간다. “향후 AI 가속기에는 HBM이 테라바이트(TB·1TB=1000GB) 단위로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올 정도다. 엔비디아와 AMD가 고성능 AI 가속기 개발 경쟁을 벌이면서 HBM 장착량을 늘리고 있어서다.시장은 꾸준히 커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2023년 30억달러(약 4조1700억원) 수준이던 글로벌 HBM 시장이 2027년 530억달러(약 73조7000억원)가 될 것으로

  • "빙산 온다"→"따뜻한 겨울"…말바꾼 모건스탠리

    "빙산 온다"→"따뜻한 겨울"…말바꾼 모건스탠리

    “인공지능(AI) 물결이 모든 보트(산업)를 들어 올리고 있다.”‘반도체 저승사자’로 불리던 모건스탠리가 산업 전망을 180도 뒤집었다. 모건스탠리는 21일(현지시간) 발간한 ‘메모리 슈퍼사이클’ 보고서에서 “지난 4월을 기점으로 강력한 AI 성장이 새로운 기술 사이클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반도체산업 투자의견을 ‘시장 평균 수준’에서 ‘매력적’으로 올렸다.업종 대표 종목의 목표주가도 대폭 상향했다. SK하이닉스 목표주가는 기존 26만원에서 41만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바꿨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기존 8만6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12%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AI 서버와 모바일 D램 수요 덕분에 일반 메모리칩의 가격 변동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메모리산업의 역학이 바뀌면서 모든 곳에서 공급 부족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모건스탠리는 그동안 반도체산업의 장기 침체 우려를 제기했다. 작년 9월 15일 발간한 ‘겨울이 다가온다(Winter looms)’ 보고서가 대표적이다. 당시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SK하이닉스는 26만원에서 12만원으로 대폭 하향했다. 이 여파로 작년 추석 연휴 직후인 9월 19일 두 회사 주가는 각각 6만3000원과 15만2800원으로 2.02%와 6.14% 떨어졌다. 이날 종가인 8만3500원, 35만1000원과 비교하면 24%와 56% 낮은 가격이다.모건스탠리는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다시 상향 조정했지만 올해 들어서도 산업 침체 경고음을 내는 데 앞장섰다. 4월에는 “메모리-빙산이 다가온다”라는 제목

  • AI메모리 '슈퍼사이클'…삼성전자, 가격 올린다

    AI메모리 '슈퍼사이클'…삼성전자, 가격 올린다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2~3년간 꾸준히 상승하는 ‘슈퍼 사이클’ 국면에 진입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미국과 중국 빅테크가 주도하는 인공지능(AI) 투자가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AI 서버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서다. 22일 반도체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주요 고객사에 4분기 D램 고정거래가격(기업 간 대규모 거래 가격)을 품목별로 15~30% 올리겠다고 통보했다. 낸드플래시 인상률은 5~10%로 제시했다. 이달 들어 각각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인상을 선언한 미국 마이크론과 샌디스크에 이어 메모리 세계 1위 삼성전자도 가격 인상에 동참한 것이다.메모리 반도체 기업이 일제히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서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빅테크뿐 아니라 텐센트, 바이두 등 중국 기업도 수십조원이 들어가는 AI 인프라 투자에 가세했기 때문이다. 이 덕분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AI 서버에 꼭 들어가는 고용량 D램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그래픽 D램(GDDR7), 저전력 D램(LPDDR5)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낸드플래시를 활용한 대용량 데이터 저장장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도 마찬가지다.슈퍼 호황 신호가 뚜렷해지자 그동안 메모리 업황을 어둡게 봤던 모건스탠리마저 입장을 바꿨다. 이 증권사는 최근 보고서에서 “메모리산업의 모든 곳에서 AI발 공급 부족이 일어나고 있다”며 “사이클은 2027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메모리 슈퍼 호황 기대에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4.77% 오른 8만3500원에 마감했다.황정수/박의명 기자

  • "반·지를 껴라…계좌가 웃는다"

    "반·지를 껴라…계좌가 웃는다"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과 인공지능(AI)산업 호황에 힘입어 지주사와 반도체 관련주의 목표주가가 일제히 상향 조정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분석도 잇따르고 있다.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8월 18일~9월 18일)간 유가증권시장 주요주 중 목표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HD현대였다. 평균 목표주가는 21만500원으로, 한 달 새 23.64% 뛰었다. HD현대는 전력기기·조선·방위산업 등 주요 계열사를 거느린 지주사다. 최근 계열사 합병과 사업 재편 이슈가 부각되며 성장 기대감이 커졌다.SK(24만260원→25만9889원), CJ(18만8372원→20만2500원), SK스퀘어(17만2576원→18만3000원) 등 다른 지주사 목표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정부가 대주주 요건을 기존 50억원으로 유지한 점과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상법 개정안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 점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자사주 비중이 높은 지주사 특성상 이 같은 정책 변화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라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평균 목표주가는 8만4044원에서 8만7960원으로, SK하이닉스는 33만6671원에서 35만6400원으로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이 4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전망치(29조4685억원)보다 41.42% 많은 수치다.SK하이닉스는 업계 최초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에 들어가면서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관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인 삼성전기(18만6369원→20만850원)와 이수페타시스(7만4123원→7만9667원)도 목표주가가 상승했다.코스닥시장에서도 반도체 관련

  • 부진했던 2차전지도 '들썩'…코스피, 첫 3500 보인다

    부진했던 2차전지도 '들썩'…코스피, 첫 3500 보인다

    코스피지수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결정 직후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우며 상승 추세를 견고히 했다. 반도체 업종 주가 상승세가 뜨거웠고, 기존 주도주인 지주·금융·조선·방산·원전 등이 뒤를 받쳐주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외인, 삼성전자 우선주까지 싹쓸이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 오른 3461.30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전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뛰어넘었다. 1.1% 더 오르면 전인미답의 3500대에 진입한다. 코스닥지수도 1.37% 상승한 857.11에 마감했다.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은 ‘반도체 투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모처럼 2차전지와 인터넷 대형주도 고르게 뛰어 지수를 밀어 올렸다. 특히 삼성전자(3510억원)와 삼성전자 우선주(432억원)는 이날 외국인 순매수 종목 순위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 우선주까지 ‘집중 쇼핑’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까지 본주를 3조2688억원 순매수했고, 우선주는 3002억원어치 사들였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해당 기간 외인 순매수 4위로, 5위 현대로템(2571억원)을 앞선다.SK하이닉스 또한 이날 5.85% 급등하며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35만닉스’를 기록했다. 전날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4.17% 내렸지만 조정폭을 하루 만에 모두 회복했다.증권가에선 단숨에 코스피 주도주로 등극한 반도체의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인공지능(AI) 사이클이 고대역폭메모리(HBM)뿐 아니라 일반 메모리 수요도 견인하고 있어서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과거엔 SK하이닉스의 외로운 랠리였지만 최근엔 삼성전자에 이어 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