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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 남북경협株 담은 사모펀드 '함박웃음'

    [마켓인사이트] 남북경협株 담은 사모펀드 '함박웃음'

    ▶ 마켓인사이트 5월7일 오후 1시58분 시멘트 건설 철도 등 남북 경협 수혜주가 들썩이면서 해당 업종 회사에 투자한 사모펀드(PEF)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남북 경협의 최대 수혜를 보고 있는 국내 PEF로는 한앤컴퍼니가 꼽힌다. 한앤컴퍼니가 2016년 인수한 쌍용양회는 남북한 정상회담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중순 무렵부터 최근까지 40% 넘게 올랐다. 지난 4월 중순 2만2000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지난 4일 3만2000원까지 치솟았...

  • [마켓인사이트] KKR이 인수한 KCFT, '1兆 몸값' 기업공개 추진

    ▶ 마켓인사이트 4월19일 오후 3시40분 글로벌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LS엠트론의 동박·박막사업부를 인수해 설립한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KCFT)의 상장을 추진한다. KKR이 투자한 회사 중 국내 증시 상장에 나서는 첫 번째 사례로 몸값이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PEF가 인수한 기업의 상장 추진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KR은 KCFT 기업공개(IP...

  • CJ그룹, 한앤컴퍼니에 조이렌트카 매각

    CJ그룹, 한앤컴퍼니에 조이렌트카 매각

    ▶마켓인사이트 3월26일 오후 3시45분CJ그룹이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계열사 중 하나인 조이렌트카를 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에 매각한다. 조이렌트카 매각으로 CJ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계열사는 사실상 사라지게 됐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렌터카 사업을 하는 계열사인 조이렌트카 지분 100%를 한앤컴퍼니에 매각하기로 하고 지난 23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 가격은 약 500억원으로 전해졌다.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이 매각주관사를 맡았다.조이렌트카는 1996년 설립된 국내 10위 렌터카 회사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외삼촌인 손경식 CJ 회장과 부인인 김교숙 조이렌트카 회장, 아들 손주홍 조이렌트카 대표, 딸 손희영 씨 등 가족이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서울 중구에 있는 본점을 중심으로 지점 4개, 전국 영업소 9개, 예약소 10개, 차고지 3개를 보유하고 있다. 임직원이 44명에 불과해 구조조정 필요성이 적은 데다 업계 최저 수준의 부채비율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이 용이해 그동안 PEF들의 관심을 받아왔다.작년 9월 말 현재 시장점유율은 0.5%(보유차량 대수 3646대)로 롯데렌탈(24.8%) SK네트웍스(11.6%) AJ렌터카(10.8%) 현대캐피탈(8.4%) 등 상위권 업체들에 비해 규모는 작다. 하지만 매년 400억원 이상의 매출과 5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실적이 꾸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알짜 회사인 조이렌트카를 매물로 내놓은 건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조이렌트카는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헬로비전 등 CJ그룹 계열사들과의 거래가 매년 늘어나 2016년 말에는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73%(84억원)까지 높아졌다. 공정거래

  • M&A

    깊어지는 IMM과 농협의 밀월관계

    농협과 IMM프라이빗에쿼티(PE)의 '밀월 관계'가 주목받고 있다. ADT캡스 인수전에 참여 중인 IMM PE가 인수금융 대주단에 농협중앙회를 포함시키기로 한데다 농우바이오 인수전에서도 공동 전선을 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IB(투자은행) 업계 및 은행, PEF 관계자들은 ADT캡스 인수금융단에 NH농협은행이 아닌 농협중앙회(경제 부문)가 나선 것이 흥미롭다고 입을 모은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0일 오비맥주를 58억달러에 매각하기로 한 ...

  • INVESTOR

    [사모펀드 기획] (12) 해외 PEF는 지금

    콜버크크레비스로버츠(KKR), 블랙스톤 등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사모투자(PEF) 회사들은 미국과 영국 등 금융선진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며 성장세가 주춤해졌지만 바이아웃(경영권 포함 인수)에서 부실채권투자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며 다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는 추세다. 영국 PEF전문 매체 PEI(private equity internatinal)가 발표한 '2013 상위 50개 PEF운용사 순위'에 따르면...

  • INVESTOR

    [사모펀드 기획] (11) '금융권력 사모펀드' 투자는 했는데…출구가 안보인다

    'KDB생명(8500억원) 동양생명(9000억원) 교보생명(1조6700억원) MG손해보험(2000억원) ING생명(1조8000억원)' 최근 3년간 국내 사모펀드(PEF)들이 경영권이나 지분 일부를 투자한 국내 보험사 목록이다. 총 투자금액은 5조4200억원. 2013년말까지 3년 동안 새로 늘어난 국내 펀드 약정금액(17조6000억원)의 30%가 보험 업종에 흘러들어간 것이다.그런데도 국내 PEF들은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와 있는...

  • INVESTOR

    [사모펀드 기획] (9) 대박 꿈꾸다 쪽박…투자 한 번 실패로 퇴출되기도

    국내 1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작년 4월 서울 용산 지방행정공제회에 '애마' 벤틀리를 타고 나타난 '사건'은 투자은행(IB) 업계에서 종종 화제가 되곤 한다. 김 회장은 이날 공제회에서 펀드자금을 출자받기 위해 '공손하게'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했다. 최고급 외제차를 몰고 갑(甲)을 찾아간 그의 뱃심과 재력(財力)은 경쟁사들에 여전히 부러움의 대상이다. 코너스톤파트너스는 대선주조 투자 실패 한 건으로 PEF ...

  • M&A

    오비맥주 매각한 어피니티, 국세청과 세금전쟁 '2라운드'

    '일진일퇴'. 오비맥주를 58억달러에 인베브에 매각한 사모펀드 운용사(어피니티, KKR)와 국세청이 벌이고 있는 '세금 전쟁'의 관전평이다. 국세청이 작년 11월 배당소득세를 내라고 '선공'을 날리자 이번엔 오비맥주 매각을 발표한 20일 KKR 등은 양도차익에 대한 법인세를 “적법한 절차에 따라” 내겠다며 자발적으로 세금 납부 의사를 밝혔다. 얼핏 국세청의 압박에 굴복하는 듯 보이지만 이현령,비현령식의 과세 폭탄을 맞지는 않겠다는 속내도 있는 ...

  • M&A

    [단독]어피니티-KKR, 오비맥주 매각 이익 세금으로 낸다

    오비맥주를 벨기에 주류 회사인 인베브에 매각한 어피니티, KKR 컨소시엄의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각 이익 중 일부를 국내에 세금(법인세)으로 납부하기로 했다. 외국계 사모펀드가 한국 기업에 투자한 뒤 되팔면서 매각 차익에 대해 세금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피니티 등은 국세청으로부터 오비맥주 관련, 최근 과세 압력을 받아왔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 INVESTOR

    [사모펀드 기획] (7) 오비맥주 몸값 3배로 높인 비결은 '캡스톤'

    세계 최대 맥주회사인 벨기에의 안호이저부시인베브(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되사갈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예상가격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AB인베브가 20일 58억달러(6조1694억원)에 재인수하겠다고 발표하자 인수합병(M&A) 업계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5년 전 미국계 사모펀드(PEF)인 콜버그크라비스로버츠(KKR)와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에 팔았던 금액 18억달러의 3.2배를 지급했기 때문이다. 2년 전쯤...

  • INVESTOR

    [사모펀드 기획] (8) 창업주와 PEF간 행복한 동거 한국형 PEF 확산

    국내에선 중견기업 창업주와 사모펀드(PEF) 간 '동거'가 유독 많다.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일종의 '한국식 공동 경영체제'인 셈이다. 경영권을 인수하는 바이아웃(buyout) 투자가 많은 외국에선 흔치 않은 일이다. 국내에선 성장기업일수록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PEF를 주요 주주로 끌어들이는 것이 유리할 때가 많다. PEF가 가진 자금력이나 네트워크 때문만이 아니다. 이들의 성장 전략이나 운영·관리 노하우가 경영 비효율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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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모펀그 기획] (6) 연기금은 사모펀드의 젖줄

    '토종' 사모펀드(PEF) 시장의 주요 자금 공급원은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다. 개인 부호들의 자산을 굴려 주는 것에서부터 시작된 해외 PEF와 달리 국내에선 정부가 기관 투자자들의 수익률 제고 등 정책적 목표로 시장을 개방했기에 이같은 현상이 빚어졌다. 약 430조원의 기금을 굴리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대체투자 자산에 총 37조6695억원(작년 10월 말 기준)을 투자했다. 이 중에서 PEF를 통해 운용하는 자금은 국내외를 합쳐 10조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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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모펀드 기획] (5) 학맥 혼맥으로 연결된 그들만의 리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지난해 새마을금고중앙회로부터 코웨이, 네파 등 MBK가 인수한 기업의 화재보험을 MG손해보험으로 돌릴 수 없겠느냐는 부탁을 받았다. 100조원의 자산을 굴리는 새마을금고는 국내 사모펀드(PEF)에 자금을 대는 핵심 투자자(LP)다. 전직 국민연금 기금운영본부 관계자는 “어느 순간부터 김병주 회장을 직접 만나기가 어려워지더라”며 “'연기금은 갑, PEF는 을'이란 건 옛말”이라고 말했다.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은 ...

  • INVESTOR

    [사모펀드 기획] (4) 정관계 아우르는 슈퍼 엘리트 집단

    김재욱 전 삼성LED 사장은 지난해 사재를 털어 사모펀드(PEF) 운용사 BNW인베스트먼트를 만들었다. '친정'인 삼성그룹 출신 임원들도 십시일반 돈을 보탰다. 작년 말 네오플럭스 등과 함께 반도체 부품·소재 업체인 미코(550억원 규모)에 투자한 것이 첫 번째 성과. 올해는 기관투자가 자금을 받아 정식 PEF를 조성한다. 성공할 경우 진대제(스카이레이크), 이기태(KTI) 전 삼성전자 사장에 이어 삼성 최고경영자(CEO) 출신이 만든 세 번째...

  • INVESTOR

    [사모펀드 기획] (3) "반대 여론 극심…론스타 트라우마 극복 어려웠다"

    국내 사모펀드(PEF)제도는 노무현 정부 출범 이듬해인 2004년 새해부터 본격 검토됐다. 사방에서 반대가 거셌다. '재벌에 악용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려 한다'며 여당(열린우리당)부터 반대했다. 노무현 정부 창출에 기여했던 시민단체들도 부정적이었다.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은 “PEF제도 초안을 발표하니 여야, 시민단체뿐 아니라 정부 내부(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시선이 삐딱했다”며 “10년 전 상황을 복기해보면 당시 제기됐던 비판들은 대부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