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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LB PE 세컨더리펀드 대박 행진

    ≪이 기사는 03월06일(13: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B 프라이빗에쿼티(PE)의 세컨더리투자 펀드가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B PE는 2017년 12월 투자한 2차전지 양극활물질 생산업체 에코프로비엠이 상장 첫날인 5일 6만원32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2배 넘는 평가 차익을 기록했다. 시초가(6만1천100원)보다 3.44%, 공모가(4만8000원)보다는 31.67% 오른 수치다. LB PE는 BNW인베스트먼트와 SK증권이 공동으로 운용하는 펀드로부터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주당 3만원에 매입했다. 남동규 LB PE 대표는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보여 당분간 주식을 계속 보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LB PE는 2017년 7월 1210억원 규모의 세컨더리 펀드를 조성했다. “사모펀드(PEF)들이 팔아야 하는 자산은 빠르게 늘어나는데 국내 전략적 투자자(SI)들은 저성장 기조와 사업 구조조정 등으로 투자 여력이 떨어지고 있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세컨더리 펀드의 역할이 커질 것(남 대표)”이라는 판단에서다. 첫번째 투자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였다. 2017년 9월 벤처캐피털(VC)인 SV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던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보통주와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189억원(지분율 6.08%)에 매입해 8개월 만인 지난해 5월 넷마블게임즈에 매각했다. 그 사이 빅히트의 기업가치는 약 27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급등했고 189억원을 투자한 LB PE는 560억원을 회수했다. 연간 내부수익률(IRR)이 385%에 달했다. LB PE의 세컨더리펀드는 두 종목에 총 400억원을 투자해 1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IRR은

  • [단독] '밀크티 신화' 공차, 새 주인 찾는다…유니슨캐피탈, 매각 나서

    [단독] '밀크티 신화' 공차, 새 주인 찾는다…유니슨캐피탈, 매각 나서

    ▶마켓인사이트 1월20일 오후 4시15분‘밀크티 신화’로 유명한 차(茶)음료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 공차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와 새 주인을 찾는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 유니슨캐피탈은 공차코리아(법인명)를 팔기 위해 골드만삭스를 매각주관사로 내정했다. 매각 대상은 이 회사 지분 100%다. 매각가격은 4000억~5000억원이 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공차코리아는 2017년 초 본사인 대만 로열티타이완(RTT)을 사들였다. 이번에 팔리면 국내 판권을 가진 한국 법인이 해외 본사를 삼킨 뒤 매각에 성공하는 첫 사례가 된다. 국내외 대형 음식료회사와 몇몇 PEF가 적극적으로 인수 의사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가맹점이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손잡고 글로벌 본사를 인수한 뒤 회사를 성장시켜 매각까지 성공한 첫 번째 사례가 나올 전망이다. 대주주인 유니슨캐피탈이 골드만삭스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공차코리아(법인) 지분 100%를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이르면 올 상반기 공차의 새 주인이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차코리아 지분은 유니슨캐피탈과 공차를 처음 한국에 들여온 ‘주부 사업가’ 김여진 대표의 남편 마틴 에드워드 베리 씨가 각각 76.9%와 23.1%를 나눠 보유하고 있다.지난해 공차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25억원이었다. EBITDA의 15~17배 수준인 해외 프랜차이즈 거래 배수를 감안할 때 매각가격은 4000억~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프랜차이즈는 ‘PEF 투자의 무덤’으로 불린다. 프랜차이즈 업체 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최저임금 인상 등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익성을 내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 [마켓인사이트] 한앤컴퍼니, 호텔체인 구축 야심

    [마켓인사이트] 한앤컴퍼니, 호텔체인 구축 야심

    ▶마켓인사이트 12월13일 오후 3시25분지난해 현대중공업그룹으로부터 ‘호텔현대’를 인수하며 호텔업에 뛰어든 국내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호텔을 추가 인수해 사업 확대에 나섰다. 시멘트 해운 등 중후장대 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보여온 한앤컴퍼니가 호텔 체인 사업에서 보폭을 넓히면서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부동산 디벨로퍼 STS개발로부터 경북 포항에 있는 1급(3성급) 호텔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을 인수했다. 매각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600억원 안팎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인수 주체는 한앤컴퍼니가 호텔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인 라한호텔 4호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PwC회계법인이 맡았다.한앤컴퍼니가 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그룹으로부터 경주 울산 목포에 5성급 호텔을 보유한 호텔현대를 인수하며 호텔 사업에 진출한 이후 세 번째 호텔 인수다. 한앤컴퍼니는 지난해 말 전북 전주에 있는 르윈호텔(옛 전주 리베라호텔)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르윈호텔 인수 과정에서 벌어진 기존 인수 계약자 HMG건설과의 법적 분쟁으로 인수절차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한앤컴퍼니는 최근 호텔현대 법인명을 (주)라한호텔로 바꾸고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위탁 경영 중인 강릉 씨마크호텔(옛 호텔현대경포대)까지 포함한 멤버십 서비스를 선보였다. 여기에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을 합쳐 연내에 총 5개의 호텔 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앤컴퍼니 관계자는 “투숙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선별해 투자를 넓혀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라한호텔 출

  • [마켓인사이트] 써머스플랫폼 인수한 VIG…모바일 물꼬 터 기업가치 '高高'

    [마켓인사이트] 써머스플랫폼 인수한 VIG…모바일 물꼬 터 기업가치 '高高'

    ▶마켓인사이트 12월5일 오후 3시5분국내 사모펀드(PEF) VIG파트너스는 2007년 증권사 소개로 가격 비교 사이트 써머스플랫폼(옛 에누리닷컴)을 알게 됐다.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 이철민 VIG파트너스 대표는 창업자인 서홍철 대표를 만나 인수를 타진했지만 가격차 때문에 결렬됐다. 이로부터 6년 뒤인 2013년 이 회사 매출은 100억원에서 180억원으로 불어났지만 네이버 등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외부 도움이 필요했다. 서 대표가 2014년 써머스플랫폼 지분 88.4%를 660억원에 VIG파트너스에 넘긴 이유다.모바일 진출과 M&A로 성장써머스플랫폼은 가격 비교 시장에서 상당한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모바일 사업에는 진출조차 하지 않은 상태였다. VIG파트너스는 회사 내 현금이 충분해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다각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인수 직후 최문석 이베이코리아 부사장을 써머스플랫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한 VIG파트너스는 즉시 모바일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물건을 구매하면 적립금을 지급했다.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동시에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서였다. 모바일 앱의 매출 기여도는 지난해 40%까지 높아졌다.전자상거래 관련 업체를 추가로 사들이는 ‘볼트온(Bolt-on) 인수’도 회사 가치를 높이기 위한 핵심 전략이었다. 2014년 택배 위치 조회 서비스 스윗트래커를 50억원에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모바일 광고 플랫폼 쉘위애드(인수금 30억원), 골프장 부킹업체 그린웍스(160억원) △2016년 해외 직구업체 메가브레인(60억원)을 사들였다. 전자상거래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의미로 지난해 사명을 에누리닷컴에서 써머스플랫폼으로 변경했다.인

  • [마켓인사이트] 글로벌 PEF '풋옵션 행사' 대응…TBH글로벌, 1000억 CB 발행

    [마켓인사이트] 글로벌 PEF '풋옵션 행사' 대응…TBH글로벌, 1000억 CB 발행

    ▶마켓인사이트 12월3일 오후 4시35분중국사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TBH글로벌(옛 베이직하우스)이 골드만삭스 어피니티 등 글로벌 사모펀드(PEF)의 풋옵션(지분을 일정한 가격에 되팔 권리) 행사로 휘청이고 있다. TBH글로벌은 연이율 20%에 1000억원대 전환사채(CB)를 발행하고, 현금 600억원을 끌어와 ‘급한 불’을 끄기로 했다. 채권 만기는 내년 12월3일이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TBH글로벌은 골드만삭스 특수상황그룹(SSG)과 어피니티 등 글로벌 PEF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키로 했다. TBH홍콩의 지분을 보유한 골드만삭스SSG와 어피니티가 1600억원 규모의 풋옵션을 행사한 데 따른 거래다. 나머지 600억원은 중국법인이 보유한 현금으로 갚는다.TBH글로벌은 자회사 TBH홍콩을 통해 중국사업을 벌이고 있다. 골드만삭스SSG와 어피니티는 TBH홍콩에 2015년 상장 전 지분투자를 해 각각 14.05%, 14.2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양측은 올해 3월까지 TBH홍콩을 기업공개(IPO)하기로 합의했지만, 업황악화로 TBH글로벌이 이를 지키지 못하자 PEF들이 풋옵션 행사에 나섰다.TBH글로벌은 이들 PEF를 대체할 새 투자자를 물색했지만 신규 투자 유치에 실패했다. 접촉 대상자들이 부진을 겪고 있는 TBH글로벌에 자금을 넣는 것을 망설였다. 중국 정부가 자본 해외유출을 엄격하게 통제하면서 투자자들이 투자금 회수에 불안감을 느낀 점도 영향을 미쳤다.당초 시장에선 골드만삭스SSG와 어피니티의 풋옵션 행사 가능성을 낮게 봤다. 풋옵션에 제로금리가 설정돼 있기 때문이다. 풋옵션 행사 시 초기 매입금액으로 지분을 되팔아야 한다는 의미다.하지만 PEF들이 새로 찍는 CB

  • [마켓인사이트] '리베이트 없는' 한독에 베팅…IMM PE, 기업가치 3배 올려

    [마켓인사이트] '리베이트 없는' 한독에 베팅…IMM PE, 기업가치 3배 올려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사모펀드(PEF)의 밸류업 사례 탐구’ 시리즈를 게재합니다. 국내외 PEF 운용사들이 투자 기업의 가치를 끌어올린 뒤 투자회수(엑시트)에 성공한 사례를 집중 분석하는 기획입니다. 상세 기사는 마켓인사이트(www.marketinsight.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면에는 내용을 압축해 싣습니다.▶마켓인사이트 11월19일 오후 3시26분2014년 5월15일 서울 테헤란로의 한독(옛 한독약품) 본사는 온종일 지분 30%를 보유한 2대주주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띄운 공지 한 통으로 술렁였다. 전체 임직원에게 IMM PE가 보유한 한독 주식 17만 주를 주당 2만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기업 또는 최대주주가 아닌 2대주주가 보유주식을 인센티브 차원에서 내놓는 건 전례 없는 일이었다.당시 한독의 영업이익이 매년 늘어나고 있었던 데다 IMM PE는 2014년 영업이익이 2012년과 비슷한 수준만 유지해도 행사를 보장하기로 해 ‘사두면 무조건 돈이 되는’ 옵션이었다. 2015년 옵션 행사기간 한독 주가는 2만3400~4만600원에서 움직였고, 옵션을 샀던 직원들은 약 24억원을 벌었을 것으로 추정된다.업계의 위기는 한독에는 기회IMM PE가 한독의 2대주주가 된 건 2012년 10월. 김영진 한독 회장이 60년간 지켜온 가업을 이어가느냐 아니면 매각하느냐를 고심할 때였다. 합작파트너였던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는 보유지분 50%를 팔아 제휴관계를 정리하려 했다. 김 회장이 독자적으로 인수하기엔 부담스러운 규모였다. 마침 한 글로벌 제약회사가 ‘사노피와 김 회장의 지분을 전부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김 회장은 부친(김신권 명예회장)에게서 물려

  • [마켓인사이트] 글로벌 산업가스업체 獨 린데…1조원 규모 韓 자산 매각

    [마켓인사이트] 글로벌 산업가스업체 獨 린데…1조원 규모 韓 자산 매각

    ▶마켓인사이트 10월22일 오전 9시38분글로벌 산업가스 업체인 린데가 한국 자산의 절반 이상을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금액은 1조원가량으로 추정된다. 국내 사모펀드(PEF) MBK에 팔린 대성산업가스 인수전에 이어 PEF들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린데는 도이치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한국법인인 린데코리아의 일부 자산 매각에 나섰다. 매각 대상은 린데코리아의 기흥공장, 포항공장 등 총 4개 자산으로 이달 말 예비입찰을 거쳐 늦어도 내년 3월 말까지 거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린데는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2위의 산업가스 업체다. 2016년 세계 3위의 미국 프락스에어를 인수한 뒤 합병 과정에서 독점적 지위를 갖게 된 국가의 자산을 매각하고 있다.지난 7월 일본의 산업가스 업체 다이요닛산에 유럽지역의 자산을 50억유로(약 6조5000억원)에 매각했다. 국내에서도 이달 초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산소, 질소 및 아르곤의 토니지·벌크 공급 사업과 관련한 자산 매각을 조건으로 합병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6개월 내에 국내 자산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다.매각 대상 자산은 린데코리아 전체 실적의 70% 안팎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린데코리아의 매출은 3124억원, 영업이익은 447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감안하면 매각 자산의 매출은 2200억원, 영업이익은 31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상각 전 영업이익(EBTDA)은 720억원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산업가스는 반도체,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 기간산업 전반에 걸쳐 사용된다. 대부분 국내 대기업과 장기 공급계약이 체결돼 있기 때문에 오랜 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진입장벽이 높아 경

  • [마켓인사이트] 오케스트라 PE, 골프브랜드 마제스티 인수로 데뷔…韓·日 주무대서 M&A 지휘

    [마켓인사이트] 오케스트라 PE, 골프브랜드 마제스티 인수로 데뷔…韓·日 주무대서 M&A 지휘

    ▶마켓인사이트 10월22일 오후 2시43분오케스트라 프라이빗에쿼티(PE)는 회사 이름과 대표의 이력에서부터 ‘한국과 일본 기업의 경영권 인수합병(buyout M&A) 전문’이라는 사업 모델까지 모두 이색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설립하자마자 명품 골프채 브랜드 ‘마제스티’로 유명한 마루망의 일본 본사와 한국 자회사를 함께 사들이면서 주목받았다. 최근 대만 합작 파트너의 보유 지분(51%)을 인수해 마루망타이완까지 100% 자회사로 만들었다. 이달부터 한국 일본 대만 등의 회사 이름을 ‘마제스티골프’로 통일했다.한국과 일본만을 주 무대로 삼는 PEF는 오케스트라가 유일하다. 일본 투자 사례가 있는 MBK파트너스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등 대형 PEF들은 중국 홍콩 호주 등 다른 동아시아 지역에도 사무소를 가진 ‘팬아시아 펀드’다. 김재욱 오케스트라 PE 대표(사진)는 2017년 서울과 일본에 두 개의 본사를 세웠다. 한국과 일본인 임직원 대부분이 한국어 일어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한다.김 대표는 한국의 정치 명문가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교육받고 재일동포 아내와 결혼해 도쿄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노태우·김영삼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으로 ‘킹메이커’라는 별명을 갖고 있던 고(故) 김윤환 전 의원의 조카이자 경북 구미에서 3선 의원을 한 김태환 전 의원의 아들이다. 미국 미시간대를 졸업하고 UC버클리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딴 후 베인컴퍼니,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12년 근무했다. 2006년 AIG의 PEF 계열사인 리버사이드컴퍼니 아시아 사장으로 영입되면서 투자업계에 진출했다. 11년간 한국 일본 호주 등에서 성사시킨 M&A가 11건에 달한다.오

  • [마켓인사이트] 사모펀드 ACPC PE, 에스비비테크 인수

    ▶마켓인사이트 10월21일 오전 3시30분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 ACPC PE가 송현그룹과 공동으로 정밀 감속기 기업 에스비비테크를 사들였다. 총 117억원의 자금을 마련한 ACPC PE는 출범 3개월 만에 인수합병(M&A) 무대에서 데뷔전을 치렀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ACPC PE와 송현그룹 주력 계열사인 케이피에프는 이날 100억원 규모의 에스비비테크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지난달 138억원을 넣어 에스비비테크 구주를 사들여 지분 80%를 확보한 뒤 추가 투자에 나선 것이다. 이로써 케이피에프와 ACPC PE는 각각 에스비비테크 지분 45.8%와 44.2%를 확보해 회사 경영권을 굳혔다.에스비비테크는 1993년 설립된 반도체와 LCD(액정표시장치)·OLED(유기발광다이오드)용 특수베어링 제조 및 판매 업체다. 2015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정밀감속기를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공장자동화를 추진하는 한화테크윈, 대우조선해양 등에 정밀감속기를 납품하고 있다.이지훈/하수정 기자 lizi@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협업·내실·글로벌'로 외식업체 보유한 PEF들 매각가치 더 높인다

    [마켓인사이트] '협업·내실·글로벌'로 외식업체 보유한 PEF들 매각가치 더 높인다

    ▶마켓인사이트 8월23일 오전 4시49분2011~2014년 인수합병(M&A)시장의 인기 매물이던 프랜차이즈 외식업체를 인수한 사모펀드(PEF)들이 고민에 빠졌다. 인수 후 사업 확대와 경영 효율화를 거쳐 투자금을 회수해야 할 시점이지만 최저임금 인상과 경쟁 과열 등으로 매각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PEF들은 매각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갖가지 전략을 쓰고 있다.2011년 한식 외식업체 놀부를 1200억원을 들여 인수한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MS PE)는 신생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다소 진부해진 놀부의 브랜드 가치 되살리기에 나서고 있다.놀부는 최근 외식업체 월향과 가칭 ‘서울의 맛’이라는 합자회사를 설립하고 전략적 제휴를 하기로 했다. 월향은 2008년 막걸리 전문점으로 시작해 생선회, 돼지구이, 샤부샤부, 두부요리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투자은행(IB)업계에선 10개 브랜드와 700여 곳 매장을 보유한 놀부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에 최신 외식 트렌드를 이끄는 월향의 개성을 결합해 새로운 프랜차이즈 사업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놀부가 이미지를 개선하면 매각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다.인수 매력을 높이기 위해 무리한 사업 확장보다는 경영 안정성을 높여 내실을 다지는 것도 PEF의 주요 전략이다.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는 2013년 인수한 할리스커피의 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IMM PE는 2016년 할리스커피 매각을 추진했지만 매각액을 둘러싸고 인수 후보들과 인식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후 120억원을 들여 경기 파주에 연간 1700t의 원두를 로스팅할 수 있는 공장을 세우는 등 경영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사적 자원관리(ERP)

  • [마켓인사이트] 토종 PEF도 兆단위 '공룡 펀드' 잇따라 만드나

    [마켓인사이트] 토종 PEF도 兆단위 '공룡 펀드' 잇따라 만드나

    ▶마켓인사이트 7월9일 오전 8시59분국내 사모펀드(PEF)업계에서 조단위 펀드들이 잇따라 등장할 전망이다. 큰손 국민연금이 사상 최대 규모인 4000억원을 PEF 운용사 두 곳에 출자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기존 조단위 펀드는 IMM PE가 2016년 조성한 1조2500억원 규모의 ‘로즈골드3호’가 유일하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국내사모투자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공고를 이달 말 낼 계획이다.국민연금은 대형 PEF(라지캡)와 벤처펀드, 부실자산(NPL) 펀드, 세컨더리펀드(PEF 보유 기업을 인수하는 펀드) 등의 부문에 총 1조9000억원을 맡길 예정이다. 오는 9월 제안서를 받아 연내 선정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PEF업계 관심은 2개의 PEF 운용사에 8000억원을 출자하는 라지캡 부문에 쏠려 있다. 국내 연기금·공제회 등 출자자(LP)들이 한 위탁운용사에 한 번에 4000억원을 ‘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연금이 2016년 2500억원을 출자한 게 기존 최대 규모였다.국민연금으로부터 4000억원을 투자받는 조건은 나머지 LP들로부터 4000억원을 더 모아 국민연금 자금 비중을 절반 이하로 낮추는 것이다. 이 같은 방식이기 때문에 이번에 조성되는 두 펀드 규모는 일단 8000억원을 넘게 된다. 이것만으로도 역대 토종 PEF의 2~3위 순위가 바뀐다.여기에 교직원공제회, 산업은행, 우정사업본부, 행정공제회, 농협중앙회, 산재보험, 고용보험 등 주요 LP의 출자 규모 등을 감안하면 1조원짜리 PEF가 무난히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해외 LP들의 자금을 모아 1조2500억원짜리 PEF를 만든 경험이 있는 IMM PE가 국민연금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 사상 최초로 2조원이 넘는 PE

  • [마켓인사이트] '큰손' 연기금·공제회가 가장 선호하는 PEF 운용사… IMM·스카이레이크·MBK

    [마켓인사이트] '큰손' 연기금·공제회가 가장 선호하는 PEF 운용사… IMM·스카이레이크·MBK

    ▶마켓인사이트 6월26일 오전 3시27분‘큰손’ 출자자인 국내 연기금과 공제회가 가장 선호하는 사모펀드(PEF) 운용사는 IMM 프라이빗에쿼티(PE)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와 아시아 최대 PEF인 MBK파트너스가 그 뒤를 이었다.한국경제신문의 자본시장 전문 매체인 마켓인사이트가 26일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사학연금 행정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등 국내 주요 연기금과 공제회의 PEF 담당팀장 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선호하는 PEF를 1순위부터 3순위까지 3곳씩 답하게 한 결과 IMM PE가 총점 17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IMM은 가장 많은 1위 표(4명)를 받은 것을 비롯해 2위 표(2명)와 3위 표(1명)도 골고루 얻었다. PEF 담당팀장들은 IMM에 대해 “두려움 없이 투자한다”, “국내 운용사 최강의 전투력”이라고 표현하며 과감한 의사 결정과 일사불란한 조직 문화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요 출자자들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여는 점 등 투자성과 이외의 부문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2위는 1위 표 2명과 2·3위 표 각각 1명 등으로 총점 9점을 받은 스카이레이크였다. 스카이레이크는 “유동성이 넘치면서 운용사들의 색깔이 비슷해지는 가운데서도 정체성이 확실해 출자할 명분이 선다”는 평가를 받았다.MBK는 총점 7점으로 3위에 올랐다. MBK는 국내 연기금과 공제회가 아니라 해외 연기금으로부터 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어 선호 PEF 운용사에 오른 것 자체가 ‘작은 이변’으로 받아들여진다. 한 연기금 관계자는 “MBK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됐던 투자금 회수(엑시

  • [마켓인사이트] 진대제의 스카이레이크, 車부품사에 1000억 베팅

    ▶마켓인사이트 6월25일 오후 3시43분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2006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자동차 부품회사를 인수했다. 주로 정보기술(IT)업종에 투자해온 스카이레이크가 자동차 부품업계 업황이 안 좋은 상황에서 베팅에 나서 주목된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는 KDA 지분 100%를 약 1000억원에 사들였다. 2005년 설립된 KDA는 프로펠러 샤프트(엔진 구동력을 뒷바퀴에 전달하는 장치)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샤프트, 요크 등을 제작하는 업체다.일본 히타치, 미국 AAM, 독일 IFA 등 세계 주요 프로펠러 샤프트 제조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미국 프로펠러 샤프트 부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97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73억원이었다.삼성전자 사장과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진 회장의 경험을 토대로 주로 IT·기술 업체에 투자하던 스카이레이크는 최근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과 온라인 숙박 서비스(야놀자)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숨은 '알짜 中企' 사들이는 PEF들

    [마켓인사이트] 숨은 '알짜 中企' 사들이는 PEF들

    ▶마켓인사이트 6월18일 오후 4시25분사모펀드(PEF)들이 일시적인 자금난에 빠졌거나 경영권 승계 이슈가 발생한 알짜 중소기업을 발굴해 인수에 나서고 있다. 특히 남북한 경제협력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최근 자동화 설비 전문회사인 에스아이에스의 구주와 전환사채(CB)를 160억원에 인수해 지분 58%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기존 대주주였던 신인승 대표는 약 40% 지분을 유지하면서 2대 주주로 남아 회사 경영을 계속 맡는다. 이번 투자에서 에스아이에스 기업가치는 약 350억원으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케이스톤파트너스는 작년 35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에스아이에스에 투자했다. 블라인드펀드는 투자 대상을 결정하기 전 미리 조성하는 펀드다. 투자 대상을 정하고 모으는 펀드에 비해 신속한 자금 집행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에스아이에스는 기차를 만드는 데 필요한 설비 전체를 제작할 수 있는 회사로 꼽힌다. 특히 기차 자동 조립라인에 강점을 갖고 있다. 로봇 레이저 용접과 절단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케이스톤파트너스는 기술력이 있는 에스아이에스가 수주 부진 등으로 재무구조가 일시적으로 악화됐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 케이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이 회사는 기차 자동화 설비에 필요한 용접, 절단, 검사,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차 외에 자동차 등 다른 분야로의 사업 확장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한국투자공사(KIC) 출신 임원이 세운 PEF 운용사 화이트웨일그룹(WWG)은 최근 소방용 제품 생산업체

  • [마켓인사이트] 외국계 IB 핵심인력, 사모펀드 업계로 이직 물결

    ▶마켓인사이트 6월12일 오후 3시15분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투자은행(IB)의 핵심 인력들이 사모펀드(PEF)업계로 속속 이동하고 있다. 국내 인수합병(M&A ) 시장에서 차지하는 PEF 비중이 크게 높아지면서 인력 수요도 덩달아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2일 IB업계에 따르면 안마의자 렌털업체 바디프랜드는 해외 사업을 총괄하는 글로벌전략본부를 신설하고 함희준 다이와증권 전무를 본부장(이사)에 임명하기로 했다.바디프랜드는 국내 안마의자 시장 1위 업체로 국내 PEF VIG파트너스가 대주주다. 이달 중 취임하는 함 본부장은 바디프랜드의 해외 영업망 확대와 M&A를 포함한 신사업 개발을 담당한다. 바디프랜드의 기업공개(IPO)에도 일부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바디프랜드는 지난달 미래에셋대우와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작업을 하고 있다.1997년 LG증권(현 NH투자증권) 국제금융팀에 입사한 함 본부장은 네덜란드계 ABN암로와 스위스계 UBS를 거쳤다. 2011년 다이와증권에 합류해 지난 4월 전무로 승진했다. VIG파트너스와 프랜차이즈업체 버거킹 인수 및 매각, 식자재유통업체 윈플러스 인수, 현재 진행 중인 써머스플랫폼(옛 에누리닷컴) 매각 등을 자문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영국계 PEF CVC캐피털도 스위스계 IB인 UBS의 김철환 상무를 전격 영입한다. 김 상무는 지난해 LS오토모티브와 LS엠트론의 동박·박막사업부(현 KCFT) 매각 자문을 맡아 외국계 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에 1조원 넘는 금액을 받고 팔았다. ‘온라인쇼핑몰 신화’로 불리는 스타일난다를 로레알에 판 것도 역시 김 상무 작품이다.CVC캐피털은 최근 ADT캡스 인수자문사로 UBS를 선정하는 등 김 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