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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레이크,코로나 뚫고 아웃백 재매각 '시동'
≪이 기사는 04월13일(11: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의 매각 작업이 다시 본격화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웃백스테이크의 최대주주인 국내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와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는 이번주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아웃백 지분 100%다.아웃백은 국내 사모펀드가 성공적으로 기업가치를 올린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스카이레이크는 2016년 아웃백을 인수한 뒤 비용을 절감하는 대신 과감한 투자로 스테이크 본연의 질을 높이는 전략을 폈다. 테이블당 객단가는 올랐지만 손님은 오히려 늘었다. 대표 메뉴도 토마호크, T본, L본 등 프리미엄 스테이크로 바뀌었다.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여파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19년 매출 2540억원에서 지난해 2979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170억원에서 235억원까지 늘었다. 대부분 오프라인 요식업종이 직격탄을 맞은데 반해 아웃백은 딜리버리 매장과 배달 서비스에 힘입어 건재함을 유지했다. 아웃백의 공개 매각작업은 이번이 두 번째다. 스카이레이크는 지난해 공개 매각을 시도했으나 마땅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중단했다. 국내외 PEF, SI 등이 인수를 검토했으나 가격 차이 등의 이유로 무산됐다. 이번에도 PEF와 요식업을 하는 SI 등이 주요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예상 매각가는 2000억원대 중반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IB업계 관계자는 “아웃백이 유행이 지난 패밀리레스토랑으로 인식됐지만 스카이레이크의 고급화 전략으로 브랜드 가치도 크게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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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올해 PEF·VC 등 사모대체분야 총 1.85조원 출자
국민연금이 사모펀드(PEF)와 벤처캐피탈(VC), 공동투자(Co-Investment) 펀드에 올해 1조3500억원을 출자한다. 최대 5000억원을 위탁 투자할 계획인 '코퍼레이트파트너십펀드(코파펀드)'를 포함하면 1조8500억원 규모다. 지난해 총 출자 규모(1조9500억원)에 비해선 다소 줄어들었다.26일 국민연금은 ‘2021년 국민연금기금 국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위탁 운용사 선정 작업에 나섰다. 국민연금은 올해 PEF 분야에서 총 6000억원 이내로 4개사 이내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 펀드별 위탁 규모는 800억~2000억원 수준이다. 벤처펀드에는 총 1500억원 이내로 4개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펀드별 약 300억~600억원 가량의 출자가 이뤄진다.국민연금은 PEF와 VC의 경우 출자 약정금 총액의 40% 이하를 출자할 예정이다. 지난해 약정금의 최대 50%까지 출자가 가능했던 점 대비 소폭 축소됐다. 기존 국민연금 위탁운용사 가운데 펀드 약정 금액의 60% 이상 투자하지 못한 운용사는 참여가 제한된다. 국민연금이 펀드의 최대출자자로 참여하는 경우 최대출자자로서의 우대조치를 제안해야 한다.PEF의 경우 관리보수는 펀드 규모가 500억 이하일 경우 2%, 500억~1000억원 규모는 1.2%, 1000억~3000억원은 0.8%, 3000억원 초과시엔 0.6% 이하까지 제안할 수 있다. 공동투자펀드의 경우 투자잔액의 0.75% 이하를 관리보수로 받을 수 있다. 성과보수는 연간 내부수익률(IRR) 8%를 상회시 초과수익의 20%를 받거나 IRR 12% 상회할 경우 초과수익의 30%를 받는 방안 중 선택할 수 있다. 국민연금은 국내 대기업이 해외기업 인수합병(M&A) 혹은 투자에 나설 때 국민연금이 1대1 매칭으로 공동펀드를 결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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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극동유화 2대주주 됐다
≪이 기사는 03월16일(21: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극동유화 지분 11.68%를 획득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극동유화는 극동정유(현 현대오일뱅크)의 창업자인 장홍선 회장 일가가 거느린 화학회사다.한국타이어는 16일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LK파트너스로부터 현물 분배방식으로 극동유화 지분 11.68%를 넘겨받았다고 공시했다. LK파트너스가 투자자들의 원리금 회수를 위해 펀드(케이씨지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에 담긴 투자자산을 직접 배분한 것이다. LK파트너스는 한국타이어를 비롯한 펀드 출자자들에게 보유 중인 극동유화 지분 14.60%를 모두 배분했다. 이 PEF 운용사는 2018년 초 해당 펀드를 통해 극동유화 주식을 사들였다.금융투자업계에선 한국타이어가 시간을 두고 극동유화 주식을 처분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극동유화 주가흐름이 장기간 지지부진해 펀드 투자를 통해선 별다른 재미를 못 봤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가 보유한 극동유화 지분 가치는 지난 16일 주가(4645원) 기준으로 약 189억원으로, 이 회사가 2018년 초 케이씨지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에 출자한 금액(190억원)보다 적다. 한국타이어의 지분 획득 소식이 알려지면서 극동유화는 16일 29.93% 급등했음에도 한국타이어 보유 지분가치는 여전히 투자원금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극동유화는 1979년 설립된 화학회사로 윤활유와 액화석유가스(LPG), 아스팔트 등을 제조하고 있다. 장홍선 회장이 최대주주로 지분 27.66%를 들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6228억원, 영업이익은 14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7%, 14.9%씩 감소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와 국제유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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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G아시아 윤신원 전무, 매니징디렉터(MD) 승진
≪이 기사는 03월15일(16: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4대 PEF운용사 TPG 한국팀의 '키맨' 윤신원 전무(41·사진)가 매니징디렉터로 승진했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TPG는 올해 초 윤신원 전무를 매니징디렉터(MD)로 신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한국사무소 대표이자 글로벌 MD였던 이상훈 한국사무소 대표와 함께 주요 의사결정을 도울 예정이다.한 글로벌IB업계 관계자는 "통상 글로벌PEF들도 한국사무소엔 MD 직급 인력을 한 명 정도만 두는 게 일반적이다"라며 "TPG에서도 카카오모빌리티 등 기존 성과와 함께 이 대표와 한 팀으로 오랜기간 호흡을 맞춘 점이 반영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윤 전무는 골드만삭스 홍콩에서 테크·미디어·통신(TMT) 담당 애널리스트로 투자업계에 발을 들인 후 모건스탠리 프라이빗에쿼티(PE)에서 PEF 경력을 쌓았다. 모건스탠리 PE 대표였던 이상훈 대표와 함께 TPG로 이동해 카카오모빌리티 설립 및 투자를 이끌었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업체 헬스밸런스 인수, 카카오뱅크 투자 등을 이끌며 성과를 보였다. TPG는 5조원 규모 7호 아시아 펀드를 통해 한국 내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PEF 운용사다. 서울을 포함 전세계 12곳에 사무소를 두고 약 103조원(91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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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PEF, 한국서 돈 벌고 세금 안 내는 비결은
세계 최대 PEF운용사 블랙스톤이 서울사무소를 꾸려 한국시장 재진출을 예고하면서 각 글로벌PEF들의 한국사무소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PEF 중 일부는 서울 등에 사무소를 두고 국내 투자자와 교류하고 투자 대상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 M&A 시장에서 '대어'들이 등장하고 점차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면서 국내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PEF 꿈의 직책인 '매니징디렉터(MD)'에 오른 한국인 인사들도 속속들이 보인다.다만 대외적으론 국내 사무소의 역할은 '음지'에 머물러야 한다. 배경에는 세금 문제가 있다. 유수의 글로벌PEF들이 한국사무소를 통해 국내업체를 인수하거나 투자해 '대박'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지만, 한국사무소가 실제 거래에 관여한 점이 드러났다가는 국세청에서 대규모 세금을 추징당할 수 있어서다.대부분 글로벌 PEF 운용사(GP)가 해외 혹은 조세피난처 등에 등록해 펀드를 조성할 뿐더러, 투자도 해외에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를 활용하기 때문에 한국사무소가 직접 거래에 관여하는 건 금기시된다. 각 PEF의 서울사무소 역할도 M&A를 자문하거나 실무를 돕는 '컨설팅' 역할로 한정하고, 이에 따른 자문료를 제공받는 형태로 우회적으로 활용하고 있다.현행 국내 세법은 주요 해외국가와의 협정을 통해 외국법인이 국내에서 소득을 올릴 경우 현지법에 따라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이를 위해선 국내에 고정사업장을 갖추지 않은 점이 인정돼야 한다. 이 때문에 과거엔 글로벌 PEF들도 한국엔 연락사무소 정도만두고 홍콩과 싱가포르 내 아시아지역 인력이 필요시에만 한국에 와 업무를 보는 형태로 운영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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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체제 개편 자본시장법 개정안, 정무위 통과
'라임 옵티머스 사태‘같은 초대형 금융사고를 방지하고 개인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25일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했다. 내주 중 열릴 국회 본회의에서 곧바로 통과될 전망이다. 정무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전날 법안소위에서 법안을 통과시킨 지 하루만에 여야 이견없이 처리했다. 사모펀드 관련 제도 개편은 2015년 일부 규제를 개편한 이후 6년 만이다.이번 법안은 여야 모두 공감대를 형성한 내용인 만큼 일사천리로 처리됐다. 여야는 20대 국회에서도 자본시장법 개정안 처리에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코링크 PE 사태가 불거진 뒤 사모펀드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면서 법안 처리가 최종 무산된 바 있다. 내주 중 열릴 본회의에서 법안이 최종 처리되면 정부 공포를 거쳐 이르면 오는 9월 시행될 전망이다. 이번 개정안은 사모펀드 참여 투자자를 최대 49인에서 100인으로 늘리고, ‘경영참여형’과 ‘전문투자형’으로 나뉜 사모펀드를 ‘기관 전용’과 ‘일반’으로 구분한 게 핵심이다. 투자 전문성이 높은 기관 전용 사모펀드는 투자 기업의 경영에 참여하려면 기업의 주식 10% 이상을 보유해야 하는 ‘10%룰’을 폐지하고 기업 대출을 허용하는 등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대신 개인투자자가 참여하는 일반 사모펀드는 분기별 자산운용보고서 의무화 등 투자자 보호 장치를 강화했다. 판매사가 핵심 상품설명서를 일반 투자자에게 교부하도록 하고, 운용사가 설명서에 맞게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지 확인할 의무를 지게 했다.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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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관리회사 이도, 맥쿼리로부터 투자 유치 무산.. 새 투자자 찾을까
≪이 기사는 02월07일(10: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사모펀드(PEF) 맥쿼리자산운용이 추진 중이던 부동산 관리회사 이도(YIDO)의 지분 인수 및 투자 유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이도가 또 다른 재무적 투자자(FI)와 후속 협상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자산운용은 이도 지분 인수 및 투자를 위한 막바지 협상 중이었으나 최근 무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도의 최대 주주는 지분 45%를 보유한 최정훈 대표다. 최 대표의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포함하면 약 58% 수준이다. 나머지 지분 약 40%는 IMM인베스트먼트,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그룹 등 FI가 들고 있다. 맥쿼리는 전체 지분 중 FI 보유 지분과 신주를 투입해 60%의 지분을 확보하는데 약 2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거래가 성사되면 맥쿼리가 최대 주주에 오르고 최 대표가 2대 주주로 남게될 예정이었으나 최종 승인을 앞두고 무산됐다.결렬 원인은 경영권 이전 문제에서 불거졌다. 이도와 맥쿼리 양측이 협상을 진행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다. 맥쿼리는 당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던 이도 측에 지분 매각 및 투자 협상을 제안했다. 이도는 맥쿼리의 환경, 부동산, 인프라 등에 대한 활발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양사가 시너지가 날 것으로 판단해 제안을 수용하고 IPO를 잠정 중단했다. 회사 규모를 키워 성장시킨 뒤 향후 IPO를 다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었다. 대신 경영권은 이도 측이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했다. 맥쿼리는 이에 동의하고 3개월여간 실사를 진행하면서 거래도 순조롭게 마무리되는 듯 했다. 그러나 지난주 돌발 변수가 생겼다. 맥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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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시대'에 속내 복잡한 PEF들
연초부터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돌파하며 ‘동학 개미’들의 승전보와 함께 신축년 한 해가 시작됐다. 연말 휴가를 마무리하고 새해 연간 계획을 세워야 할 PEF 운용사들의 속내는 다소 복잡한 상황이다.◆치솟는 주가에…PEF '밸류에이션 갭' 고민 이어질 듯기존 포트폴리오의 회수를 고려하면 PEF 입장에서도 증시 활황이 나쁠 일은 아니다. 상장(IPO)이란 선택지가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의 꿈을 충족시켜줄 스토리만 갖추면 증권사들이 이른바 ‘PDR’를 활용해 생각지도 못한 밸류에이션을 제시해주는 환경이 마련됐다. 전기차·반도체·플랫폼 등 활황장에 올라탈 수 있는 매물을 보유한 PEF입장에선 ‘노 저을 준비’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한온시스템 회수를 고민해야 할 한앤컴퍼니는 전기차 테마로 주가가 급등 중인 탓에 원매자들의 ‘소화 불량’ 마저 걱정해야 할 처지다. BTS가 바디프랜드 안마의자에 앉은 모습이 유독 TV에서 자주 보이는 모습도 무관치 않다.운용사들의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건 ‘인수’ 측면에서부터다. GP들의 성장과 유동성이 맞물려 국내에서도 조(兆)단위에 육박한 바이아웃 펀드들이 속속들이 결성됐지만, ‘좋은 매물을 적당한 가격에 인수’ 하긴 더욱더 어려워졌다. 증시 활황이 지속된다면, 실물경기가 반영될 기업 실적과 주가로 대표되는 몸값(밸류에이션)간의 격차가 올해 더욱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주로 상장기업보다 비상장기업 투자 비중이 큰 바이아웃 PEF 입장에서도 무관할 수 없는 이슈로 꼽힌다. 투자처를 힘겹게 발굴하더라도, 매각과 상장이라는 회수안을 고려할 기존 대주주 입장에선 증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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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PEF-글로벌 큰 손 연결해주는 ‘플레이스먼트 에이전트’ 세계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해외 기관투자가(LP)들의 투자가 빈번해지면서 이들을 중개해주는 '플레이스먼트 에이전트(Placement agent)'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다. 국내 스포츠 스타들의 해외 진출을 도와 '잭팟' 계약을 따내는 스타 에이전트처럼 국내 운용사들과 해외 큰손들을 연결하고 이 과정에서 일정 수수료를 취득하는 역할을 맡는다.최근 2조원 규모 블라인드펀드인 '로즈골드 4호' 결성을 마친 IMM PE는 애틀랜틱 퍼시픽 캐피탈(Atlantic-Pacific Capital)을 플레이스먼트 에이전트로 고용했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 기반을 둔 중소형 독립계(부티크) 에이전트다. 한국인 1명을 포함, 5명 내외가 홍콩에 상주해 아시아 PEF를 전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인수합병(M&A)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투자은행(IB)·컨설팅펌·법률 및 회계 자문사들과 달리 플레이스먼트 에이전트의 존재는 아직 국내에선 생소하다. 다만 글로벌 PEF 업계에선 펀드 결성 완료 소식과 함께 고용한 에이전트의 이름도 거론하는 것이 관례가 됐을 정도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국내 PEF 중에선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 PE, VIG파트너스 등 조단위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했거나 준비 중인 PEF운용사들이 에이전트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PEF운용사 대표는 “국내 PEF가 확보할 수 있는 해외 LP 풀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는 데다 소수 PEF 인력들이 4~5년마다 돌아오는 펀드레이징 시기마다 미팅 준비 자료 대응 등을 전담하기엔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다"며 "LP들의 사무소 위치가 바뀌었는지, 최근 어떤 투자를 했고 어떤 건에 만족했는지, 주요 키맨이 어디로 옮겼는지 등 에이전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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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토종 IMM PE, '2조 펀드' 시대 연다..로즈골드4호 펀드결성 완료
국내 토종 사모펀드(PEF)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2조원 규모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IMM PE는 새해에도 활발한 신규 투자 및 투자금 회수에 활발히 이어갈 예정이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최근 2조원 규모 ‘로즈골드4호’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2018년 말 4호 펀드 결성을 추진한 지 약 2년여 만이다. 이번 펀드는 총 1조2500억원 규모의 3호 펀드 보다 7500억원 투자 규모가 늘었다.IMM PE는 이번 투자금 모집 과정에서 국내 토종 대형 PEF로서 영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게 업계의 평가다. 2018년 말 국내 기관투자자 ‘큰 손’인 국민연금을 앵커 출자자로 확보한 것을 시작으로 교직원공제회, 공무원연금 등 국내 30곳 이상 기관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했다. 올해 갑자기 불거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해외 투자금 유치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비교적 선방했다. 3호 펀드보다 해외 투자자는 3곳 이상 늘어났다.4호 펀드 투자금은 이미 상당부분 소진한 상태다. 지난해 1조4000억원 규모의 린데코리아(에어퍼스트), 7500억원 규모의 신한금융지주 거래를 성사시킨데 이어 올해는 1500억원 규모의 하나투어, 5000억원 규모의 한국콜마 제약사업부 및 콜마파마에 투자했다. 신한금융지주에는 올해 1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올해 코로나 여파에도 투자금 회수 작업에서도 적극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할리스커피 매각을 성공시킨 데 이어 최근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도 막바지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의류 플랫폼 W컨셉과 대한전선은 공개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IMM PE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들도 늘어나고 투자자가 다양해지면서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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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우리금융 인수 나섰던 1세대 사모펀드 티스톤 파산
≪이 기사는 11월15일(17: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 때 우리금융 인수전에 참여할 정도로 이름을 떨쳤던 국내 1세대 사모펀드 티스톤이 파산했다. 오프라인 학원, 글로벌 잡지사 등 대표 투자 기업들에 대한 투자 회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새로운 펀드 결성에 실패하는 악순환 끝에 사업을 완전 접었다.13일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재판부는 지난 10월 말 티스톤에 대한 파산절차 종결 결정을 내렸다. 티스톤은 2018년 핵심 투자 자산인 오프라인 학원업체 타임교육 매각이 무산된 뒤 채권자였던 홍콩계 사모펀드에 타임 교육 경영권을 넘기고 2019년 법원에 파산절차를 신청했다.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티스톤 측의 부채는 약 63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채권자들에게 배당된 금액은 약 2500만원에 그쳤다. 주채권자는 한국투자증권, 한국증권금융 등 기관을 비롯해 개인 투자자들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전해진다.티스톤은 미국 투자은행 살로먼스미스바니(현 시티글로벌마켓증권)한국 IB대표 출신 원준희 대표가 2001년 설립한 국내 1세대 사모펀드다. 티스톤은 우리홈쇼핑(현 롯데홈쇼핑), 드림시티방송(현 LG헬로비전 부천·김포방송) 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2000년대 중반 빠르게 사세를 확장했다.연기금, 보험사 등 국내 주요 출자자(LP)들의 선택을 받는 운용사로 성장한 티스톤은 2007년 당대 유명 오프라인 입시학원들을 인수해 학원 연합체인 타임교육을 설립하고, 2010년 뉴스위크 아시아 사업에 투자하며 국내 대표 사모펀드로 성장했다. 2011년엔 민유성 전 산업은행금융지주 회장을 대표로 영입해 당시 민영화가 추진되던 우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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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워츠먼 블랙스톤 CEO "탄소배출 15% 줄일 기업에만 투자할 것"
≪이 기사는 11월09일(11: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블랙스톤은 앞으로 15% 이상의 탄소배출 절감이 가능한 기업에만 투자할 것입니다."스티브 슈워츠먼 블랙스톤 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사진)는 "탄소배출량과 전력소비량을 줄일 수 있는지 여부가 장래의 수익성으로 연결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9일 세계경제연구원과 KB금융그룹이 '복원력 강한 경제와 지속 가능한 금융의 길'이라는 주제로 주최한 국제 컨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나섰다.슈워츠먼 회장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투자 전문가다. 1985년 리먼브러더스 최고경영자(CEO)였던 피터 피터슨과 블랙스톤을 창업해 세계 최대 사모펀드 그룹으로 키웠다. 운용 자산은 5710억달러 규모다. 대체투자 분야에 강점이 있다.슈워츠먼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향후 글로벌 경제와 투자 시장의 움직임에 대한 블랙스톤의 시각을 공유했다. 그는 올해 연말 백신 개발로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경기회복기에 들어설 것이라 전망했다. 무역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갈등 중인 미국과 중국은 결국 상호 공존하는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환경, 사회, 거버넌스 등 비재무적 요인을 투자에 접목하는 ESG를 투자 뿐 아니라 조직의 경영 측면에서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주문도 내놨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대응에 성공한 국가로 꼽히는 한국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도 비췄다.기조연설은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과 슈워츠먼 회장의 대담 형식으로 이뤄졌다. 인터뷰는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인 4일 이뤄졌다. 다음은 전 이사장과 슈워츠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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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현대글로벌서비스, KKR과 투자유치 협상…기업가치 2兆 거론
≪이 기사는 10월22일(16: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중공업지주의 100% 자회사 현대글로벌서비스가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 KKR과 투자 유치를 두고 단독 협상을 벌이고 있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상장전 투자유치(Pre-IPO)를 두고 KKR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별도의 투자은행(IB) 선임 없이 소수의 글로벌 PEF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 의사를 태핑해왔고, 지난 8월경부터 KKR측과 단독 협상 형태로 거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구주 매각과 신주 발행을 병행해 투자자를 유치할 전망이다.다만 아직까지 양 측이 생각하는 기업가치 격차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중공업 측은 회사의 기업가치를 약 2조원 수준으로 고수하고 있지만, KKR측이 난색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120억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20배 가까운 멀티플을 요구한 셈이다.구체적인 매각대상 지분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약 30~40% 수준으로 알려진다. 기업가치 2조원을 가정할 경우 최대 8000억원이 유입될 전망이다.현대글로벌서비스는 현대중공업으로 지난 2016년 AS부문을 물적분할 해 설립한 회사다. 현대중공업그룹에서 건조한 선박과 타 선박들의 AS 및 개조 등을 담당한다. 원매자 입장에선 현재 진행 중인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M&A가 마무리 될 경우, 회사가 확보할 그룹 내 선박(캡티브)이 대폭 확대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090억원, 영업이익은 1085억원을 기록했다.IB업계 관계자는 "아직 회사 성장이 본격화하지 않아 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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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3000억원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18일까지 접수
새마을금고중앙회가 30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PEF) 위탁운용사 선정에 돌입했다. 올해 펀드레이징에 나선 국내 중견, 소형 사모펀드들의 지원이 대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새마을금고는 3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PEF 위탁 운용사를 선정하는 작업을 지난 8일부터 시작했다. 오는 18일까지 공식적으로 제안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1차, 2차 평가, 현장 실사를 거쳐 내달 중순께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출자 부문은 펀드 결성 규모에 따라 A타입과 B타입으로 나뉜다. A타입은 50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운용사를 대상으로 한다. 새마을금고는 최대 3개 운용사를 선정해 총 2000억원을 나눠 출자할 예정이다. B타입은 2000억원에서 5000억원 사이 펀드를 조성하는 운용사가 대상이다. 최대 3개 운용사에 총 10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가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서는 건 8년 만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외부 운용사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감독 당국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중단했으나 최근 몇 년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수익성 강화를 위해 재개했다.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2조3000억원씩, 2022년에는 2조4000억 원을 출자해 총 7조 원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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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1년반 새 해외 PEF 투자 80% 늘렸다
한국교직원공제회의 국내·외 사모투자펀드(PEF) 투자 잔액이 지난 6월 말 기준 4조원을 넘어섰다. 1년 반 만에 약 1조4000억원의 투자금이 늘어났다. 투자 자산 다변화를 위해 대체투자 부문에 힘을 실으면서 부동산 등 실물자산뿐 아니라 PEF에 대한 투자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교직원공제회에 따르면 이 기관이 운용하는 국내·외 PEF 투자 잔액은 약 4조224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PEF 투자 금액은 2조3224억원, 해외 PEF 투자 금액은 1조9016억원에 달했다. 2018년 말 기준 전체 PEF 투자 잔액은 2조8460억원(국내 1조8082억원, 해외 1조558억원)이었다. 1년 반 사이에 투자금이 1조3780억원가량 늘어났다. 같은 기간 해외 PEF에 대한 신규 투자 금액은 국내 PEF에 투자된 금액을 크게 뛰어넘었다. 2019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해외 PEF 투자금은 80.10%인 8458억원이 늘었으며 국내 PEF 투자금은 22.14%(5142억원) 늘어났다. 교직원공제회는 2018년 PEF 투자를 전담하는 기업금융부를 신설하며 해외 PEF 상품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했다. 2017년부터 해외 자산운용사들과 블라인드 펀드 약정을 체결하며 해외 PEF에 대한 투자를 준비해왔고 2018~2019년 사이 이들 펀드에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투자금을 늘렸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2018년부터 블라인드 펀드에서 캐피털 콜이 들어오면서 펀드에 돈이 들어가기 시작했고 덕분에 해외 PEF 투자금액이 크게 늘었다”며 “북미, 유럽, 호주 등 선진국 시장에 투자하는 안정적인 PEF 상품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