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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투자업계 ‘우먼파워’, 주요 거래 전면에 등장

    국내 투자업계 ‘우먼파워’, 주요 거래 전면에 등장

    ≪이 기사는 11월28일(11: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사모펀드(PEF), 벤처캐피탈(VC) 등 투자업계에서 여풍(女風)이 불고 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여성 운용역은 존재 조차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희소한’ 존재였지만 최근에는 주요 굵직한 거래에서 ‘메인 딜 메이커’로 부상하고 있다. PEF 업계에는 신선화 유니슨캐피탈 파트너, 연다예 베어링 PE 상무 등이, VC업계에는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안신영 HB인베스트먼트대표 등이 대표적이다. ◆소비재, 컨텐츠 등 업종 투자에 강점PEF업계는 여성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은행, 증권 등 금융업계에는 여성 임원이 속속 등장했지만 유독 투자업계만큼은 예외였다. 여성들은 주로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직에서 일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딜 소싱부터 펀드레이징, 투자 회수 등 전반의 과정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고된 업무인데다 주로 학연, 지연 등 인맥을 바탕으로 거래가 이뤄지다보니 남성 운용역이 주를 이뤘기 때문이다. 운용사들이 10명 안팎의 소수 인원으로 구성되는 영향도 컸다. 최근에는 PEF 업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다방면의 투자가 활발해지

  • [마켓인사이트] 유니슨캐피탈, 메디트 인수

    ▶마켓인사이트 10월 27일 오후 4시12분유니슨캐피탈이 글로벌 사모펀드(PEF)를 따돌리고 국내 3차원(3D) 스캐너 전문업체 메디트의 새 주인이 됐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주주인 장민호 대표(고려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전날 유니슨캐피탈과 메디트 지분 50%+1주를 넘기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거래금액은 3000억원 초반대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2대 주주로 남아 경영을 도울 예정이다.씨티글로벌마켓증권 주관으로 지난주 치러진 메디트 매각 본입찰에는 유니슨캐피탈을 비롯 글로벌 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칼라일그룹 등이 참여했다. 매각 측은 본입찰 이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논의하는 별도 과정 없이 유니슨캐피탈을 최종 인수자로 낙점했다.메디트는 장 대표가 2000년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메디트가 자체 개발한 ‘i500’이라는 구강스캐너는 출시 1년 만에 세계 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확보했다. 메디트의 지난해 매출은 329억원을 나타냈고 올해는 두 배가 넘는 7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107억원이었고, 올해는 37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장 대표 등 메디트 경영진은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글로벌 시장 확장을 도울 파트너를 잡기 위해 이번 거래를 추진했다. 가격뿐만 아니라 회사의 글로벌 확장을 도울 수 있는지 여부도 매각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다. IB업계 관계자는 “유니슨캐피탈이 대만 밀크티 브랜드인 공차를 인수해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등으로 외연을 넓히며 회사를 키운 경험을 메디트 쪽에서도 인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유니슨캐피탈은 메디트 인수로 PEF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게

  • [마켓인사이트]스틱인베스트먼트, 차기 사모펀드협의회 의장사 된다

    [마켓인사이트]스틱인베스트먼트, 차기 사모펀드협의회 의장사 된다

    ≪이 기사는 10월18일(15: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차기 사모펀드협의회 의장사를 맡는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협의회는 오는 23일 회의를 열고 곽대환 스틱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을 3대 의장으로 추대할 예정이다. 2013년에 출범한 사모펀드협의회는 이재우 보고펀드(현 VIG파트너스) 대표가 첫 의장직을 맡았고, 직전에는 김광일 MBK파트너스 대표가 의장직을 수행했다. 내년에는 송인준 IMM PE 대표가 의장직을 맡을 예정이다.  사모펀드협의회는 국내 M&A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업계의 발전을 위해 공통 관심사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다. 1년간 총 4차례의 총회를 열고, 매월 간사단 회의를 갖는다. 회원사는 60여곳이다.  서울대를 경제학과를 졸업한 곽 대표는 외환은행, 하나은행, 국민연금 해외투자실장과 리스크관리실장,  IBK투자증권을 거쳐 2011년 스틱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벤처캐피탈 부문인 스틱벤처스 대표도 겸임하고 있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한앤컴퍼니, 3.8조 규모 3호 펀드 조성 완료 "역대 최대 규모"

    ≪이 기사는 10월01일(14: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3조8000억 규모의 3호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마무리했다. 국내에 투자하는 펀드 중 역대 최대 규모다.  1일 한앤컴퍼니에 따르면 이번 3호 펀드는 3조2000억원 규모의 플래그십 주력 펀드와 6000억원 규모의 공동투자 펀드로 구성됐다. 2014년에 조성된 1조 4300억원 규모의 2호 펀드와 비교하면 3배에 가까운 규모에 달한다. 한앤컴퍼니의 총 운용자산(AUM)은 설립 9년 만에 8조1000억원을 돌파하게 됐다.  한앤컴퍼니가 3조원이 넘는 펀드 조성에 성공한 것은 뛰어난 투자 실적과 투자 전략 덕분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한앤컴퍼니는 기업을 인수한 뒤 단기간에 기업 가치를 높여 되팔기보다 유사 업종의 기업들을 추가로 인수해 시너지를 내고 관련 산업의 가치를 제고하는 투자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2010년  1호 펀드 조성 이후 22건의 경영권 인수 투자를 집행하는 동안 단 한 건도 손실을 보지 않았다.  한앤컴퍼니는 주로 에너지, 해운 등 산업에 투자해왔다. 차량의 열에너지 관련 시스템을 생산하는 세계 2위 업체 한온시스템, 국내 1위 시멘트 회사인 쌍용양회, 해운회사 에이치라인해운, SK해운 등이 대표적이다.  한앤컴퍼니 관계자는 "한앤컴퍼니는 포트폴리오 기업을 인수한 뒤 글로벌 시장 기반 확대, 영업 효율성 개선 및 기술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 투자를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해 왔다”며 “3호 펀드 조성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국내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투자함으로써 고객과 직원, 주주들에게 지속적으로 높은 가치를 제공할

  • 토드 릴랜드 골드만삭스 아·태 대표 "한국 PEF가 '금융의 삼성전자' 가능성 증명"

    토드 릴랜드 골드만삭스 아·태 대표 "한국 PEF가 '금융의 삼성전자' 가능성 증명"

    “한국뿐 아니라 세계 방방곡곡을 무대로 투자하고 있는 사모펀드(PEF) 업계는 한국 금융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토드 릴랜드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지역 공동대표 겸 투자은행(IB)부문 대표는 30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한국의 금융업에서도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탄생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1869년 독일계 유대인 마르쿠스 골드만이 미국 뉴욕에 세운 어음 거래회사를 모태로 한 골드만삭스는 올해로 창립 150주년을 맞은 세계 최고 IB로 꼽힌다. 미국 출신인 릴랜드 대표는 1992년 골드만삭스에 입사해 금융·자본시장(FIG) 부문 글로벌 공동대표 등을 지낸 뒤 작년 10월부터 골드만삭스의 아태지역 공동대표를 맡아 IB부문을 이끌고 있다.▷한국은 GDP 기준 세계 11위권의 경제규모를 갖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와 같은 글로벌 수준의 제조 대기업도 여럿 나왔습니다. 하지만 금융업에서는 아직 골드만삭스와 같은 글로벌 수준의 기업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저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제 발전은 전세계의 감탄을 자아냈고 다른 국가들의 롤모델이기도 합니다. 한국의 정보기술(IT)과 자동차산업에서 세계적인 기업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상당한 수준의 ‘도약(leap frogging)’ 또는 ‘따라잡기(catching up)’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이 금융업에서도 그러지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다만, 금융업은 제조업과 다릅니다. 금융업의 주요 자산은 매일 같이 빌딩의 엘리베이터를 오르락내리락하는 소위 ‘전문 인력’입니다. 반면 제조업은 공장이 주요 자산이죠. 결국 금융업

  • [마켓인사이트]M&A 인수금융 생태계 파괴하는 산업은행

    ≪이 기사는 09월30일(09: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산업은행이 기업의 설비투자 자금 지원을 통한 고용 창출이라는 국책은행의 업무 대신 시중은행과 증권사들로 포화상태인 인수금융(M&A 자금 대출) 시장에 뛰어들어 시장 생태계를 흐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파격적인 이자율을 내세워 잇따라 대형 M&A 거래의 인수금융을 단독으로 주선하고 있다. 국내 1위 골판지 회사인 태림포장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세아상역의 인수금융 대출 경쟁이 대표적인 사례다. M&A 거래에서 인수회사는 인수자문사에 인수금융까지 맡기는게 일반적이지만 세아상역은 인수자문사인 미래에셋대우 대신 산업은행을 선택했다. 산업은행이 연 3.5% 수준의 파격적인 이자율을 제시한 덕분이다. 시중은행과 증권사들의 이자율보다  40~50bp(베이시스포인트, 1bp는 0.01%) 낮은 수준이다. 인수금융 업계 관계자는 “건당 수천억원의 대출규모를 감안할 때 일반 금융회사들은 도저히 당해낼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강성부 펀드’로 이름을 알린 LK투자파트너스와 에이투파트너스의 삼양옵틱스 인수도 

  • [단독] IMF 때 팔린 국내 1호 유리회사…토종 PEF, 佛 생고뱅에서 되샀다

    [단독] IMF 때 팔린 국내 1호 유리회사…토종 PEF, 佛 생고뱅에서 되샀다

    ▶마켓인사이트 9월 29일 오후 4시30분외환위기 당시이던 1998년 프랑스 회사에 팔린 국내 1호 유리회사 한국유리공업(브랜드명 한글라스)을 토종 사모펀드(PEF)가 되사온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인 글랜우드PE는 최근 프랑스 생고뱅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유리공업 지분 100%를 3300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유리공업은 1957년 설립된 국내 1호 유리회사다. 건설자재와 자동차 유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며, KCC와 함께 국내 유리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외환위기 여파를 견디지 못하고 1998년 생고뱅에 매각됐다.생고뱅은 1665년 베르사유궁전의 명물 ‘거울의 방’을 만들기 위해 설립된 세계 최대 유리 및 건축자재업체다. 한국유리 인수 이후 매년 안정적 이익을 내는 알짜기업으로 키워냈으나, 자산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유리 인수전에는 글로벌 PEF들이 뛰어들어 상당히 공을 들여왔으나 글랜우드PE가 이들을 물리치고 인수를 성사시켰다. 글랜우드PE는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등 순수 국내 기관투자가로 이뤄진 펀드다. 한국유리 인수한 글랜우드PE "신사업 진출…회사가치 높일 것"“외환위기 때 해외로 팔려간 회사를 국내 토종자본이 되사들였다는 데 의미가 크다.”(IB업계 관계자)프랑스 업체에 매각된 지 20년 만에 주인이 국내 자본으로 바뀐 한국유리공업은 6·25전쟁 직후인 1957년 국가재건사업 일환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의 유리제조업체다. 고(故) 최대섭 전 명예회장과 이봉수 전 신일기업 회장이 공동 창업했다. 1970년대와 1980년대를 거치며 국내 건설 및 산업 주요 자재로 유리

  • [마켓인사이트]VC, PEF 투자 확대 바람‥스톤브릿지벤처스도 1265억 규모 첫 PEF 펀드 결성

    ≪이 기사는 09월20일(11: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벤처캐피탈(VC) 스톤브릿지벤처스가 1265억원 규모의 사모펀드(PEF)를 처음으로 결성한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PEF 펀드를 통해 투자 규모를 키우고 투자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20일 IBK기업은행과 공동으로 1265억원 규모의 ‘IBK-스톤브릿지 혁신성장 PEF’를 결성하기로 했다. 펀드에는 모태펀드를 운영하는 한국벤처투자가 360억원을 출자해 앵커 투자자로(LP)로 참여하고, IBK기업은행이 506억원, 스톤브릿지벤처스가 50억원을 출자한다. 이밖에 캐피탈사, 증권사, 은행 등 다수의 민간 기업들이 출자에 참여키로 했다. 이번 펀드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결성한 펀드 중 최대 규모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이번 펀드를 통해 핵심기술력을 갖춘 혁신기업 위주로 투자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플랫폼 및 인프라 기술인 ICT 융‧복합, 바이오헬스케어, 핀테크, 스마트팩토리 분야 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초기 기업 위주로 투자가 진행됐다면, 이제는 기업공개 직전 투자(프리 IPO단계) 등 투자 범위를 확대하고 보다 공격적으로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PEF 부문 진출을 위해 지난해 회사 내 ‘그로스(growth)’팀을 꾸려 1년여간 준비해왔다. 이환영 이사가 팀을 이끈다. 이 이사는 아주캐피탈, IBK기업은행 투자금융부,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을 거쳐 지난해 스톤브릿지벤처스에 합류했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운용자산(AUM)은 5108억원에 달한다. 최근 VC업계에선 대형 VC를 중심으로 PEF

  • [마켓인사이트]맥쿼리 핵심 인력 KKR 아시아인프라로 이직

    ≪이 기사는 09월09일(15: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호주계 사모펀드(PEF) 맥쿼리의 김양한 전무가 글로벌 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아시아태평양 인프라스트럭쳐로 이직한다. 김 전무는 지난해 SK텔레콤과 컨소시엄을 이뤄 인수한 ADT캡스 거래 등을 담당했던 실무자다. 9일 PEF업계에 따르면 김 전무는 맥쿼리를 떠나 KKR의 아시아인프라스트럭쳐로 이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KKR은 김 전무가 맥쿼리에서 에너지, 인프라 관련 투자 등에서 성과를 보인 것을 높이 평가해 전격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KKR은 지난해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1조4000억원 규모의 인프라펀드를 조성했다. 김 전무는 이 펀드의 투자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KKR은 펀드 결성과 함께 지난해 데이비드 러보프(David luboff) 맥쿼리 아시아인프라 최고경영자(CEO)를 KKR 아시아태평양 인프라스트럭쳐 대표로 영입하기도 했다.맥쿼리는 최근 75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결성 막바지에 있는 등 활발한 투자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초 환경업체인 더블유아이케이그린을 외국계 PEF인 어펄마캐피털에 파는 한편 최근 LG CNS 인수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돼 KKR과 인수전을 펼치고 있다.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과학기술인공제회, 올해 1300억원 규모 VC·PEF 출자 공고

    ≪이 기사는 08월29일(17: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과학기술인공제회가 사모펀드(PEF)와 벤처캐피탈(VC) 블라인드펀드 운용사를 선정해 총 13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고 28일 공고했다. PEF와 VC 운용사를 선정해 700억원과 600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일반 리그는 기존에 출자를 받았던 운용사와 신규 거래 운용사로 나눠 심사를 진행하며, 전체 펀드 규모가 PEF는 최소 1000억원, VC는 3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펀드의 최소 결성예정 총액의 30%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관투자자 등으로부터 출자확약을 받은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공고일을 기준 설립일로부터 3년 이하인 PEF와 VC운용사의 펀드에도 출자한다. 이 경우 PEF는 펀드 규모가 300억원, VC는 150억원 이상이면 된다.  신청 기간은 9월 10일 오후 4시까지다. 이후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현장실사를 거쳐 10월 중 위탁운용사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과기공은 과학 기술인들의 자금을 모아 가입자들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은 물론 과학기술활동을 활성화한다는 설립 취지에 맞춰 대규모 VC 투자에 앞장서고 있다. 2010년 투자를 시작해 현재까지 3780억 원을 신기술, 바이오 신약, 헬스케어, 정보기술(IT) 등 주요 기술 산업에 투자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도 노란우산공제기금으로 신설 VC운용사에 대한 출자를 위해 선정 절차를 진행중이다. 4곳 이하의 운용사를 선정해 최대 총 2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설립 후 5년 이내인 VC 중에서 법인·블라인드 VC펀드 운용 규모가 약정총액 기준 500억원 미만인 곳이 대상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위탁운용사로 선정

  • [단독][마켓인사이트]밀크티 브랜드 공차, 美 PEF에 매각 확정

    [단독][마켓인사이트]밀크티 브랜드 공차, 美 PEF에 매각 확정

    ≪이 기사는 08월26일(09: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밀크티 브랜드 공차가 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TA어소시에이츠에 매각된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공차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유니슨캐피탈은 최근 TA어소시에이츠와 공차코리아 지분 100%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유니슨캐피탈과 공차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온 김여진 전 공차코리아 대표의 남편 마틴 에드워드 베리 씨가 각각 보유한 지분 76.9%와 23.1%가 매각대상이다. 매각가격은 약 3500억원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공차코리아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의 11배 수준에 해당한다.오는 11일 잔금납입을 완료해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차 매각은 국내 PEF가 해외 프랜차이즈 본사를 인수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뒤 매각하는 첫 사례다. 유니슨캐피탈은 2014년 10월 김 전 대표 부부로부터 대만 밀크티 브랜드 공차의 한국 사업권을 사들였다. 2017년에는 로열티타이완(RTT) 본사를 인수해 세계 17개국에 1044개 매장을 보유한 글로벌 브랜드로 키웠다. 유니슨캐피탈은 지난 5년간 공차에 약 600억원(원금기준)을 투자했다.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유니슨캐피탈은 물론 유니슨이 운용하는 펀드에 출자한 국민연금 등 국내 연기금·공제회들도 투자 5년 만에 다섯 배가량의 차익을 남기는 ‘대박’을 터뜨리게 된다.매각을 마무리하면 유니슨캐피탈 펀드에 참여한 국민연금, 행정공제회, 공무원연금, 한국성장금융, 수출입은행, 서울보증보험, KB손해보험 등 국내 연기금·공제회와 보험사들은 연간 50%에 가까운 내부수익률(IRR)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차코리아에 투자한

  • [마켓인사이트]MBK '가장 꾸준하게 고수익 올리는 전세계 4대 PEF' 선정

    ≪이 기사는 08월21일(09: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MBK파트너스가 가장 꾸준하게 높은 수익을 내는 전세계 4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선정됐다. 대체투자 정보 전문 서비스 업체인 프레킨은 지난 14일 ‘사모자본 성과 보고서’를 통해 MBK파트너스와 미국 베리타스캐피털, 캐나다 브룩필드캐피털파트너스, 네덜란드 메인캐피털파트너스 등을 ‘가장 꾸준하게 최고의 성과를 내는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M&A) 운용사’로 뽑았다. 프레킨은 사모펀드의 투자 성과를 주가지수와 비교해 측정했다. 프레킨에 등록된 PEF 운용사 1만여곳 가운데 4500곳이 대상이었다. 최소 성과 기준을 통과한 펀드 가운데 몇 개가 최고등급을 받았는지에 따라 순위를 매겼다. 베리타스캐피털은 5개 펀드 모두가 수익률 1등급을 받았다. 3개의 펀드를 운용하는 MBK파트너스와 브룩필드캐피털파트너스, 메인캐피털파트너스도 3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MBK가 지난 10년간 펀드레이징으로 모은 자금은 약 92억달러(약 11조원)에 달한다. 브룩필드캐피털은 115억달러, 베리타스캐피털과 메인캐피털탈은 각각  65억달러와 4억3000만달러를 조달했다. 지난 3월 발간한 MBK 연차보고서에

  • [마켓인사이트]큐로경기CC 상반기 실적 고공 행진...큐캐피탈파트너스, 추가 M&A 검토

    국내 사모펀드(PEF) 큐캐피탈파트너스가 큐로컨트리클럽(큐로CC·옛 블루버드)의 상반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추가적인 골프장 인수합병(M&A)도 계획하고 있다.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큐로CC의 올 상반기 매출은 55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 상반기 대비해서 각각 26%, 93%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35%로 지난해 대중제 골프장 평균 영업이익률인 28%를 훌쩍 웃도는 수치다. 영업이익에서는 상반기 영업만으로 이미 지난해 기록한 14억원의 영업이익을 초과 달성했다. 올해 10월 완성되는 9홀을 추가로 개장할 경우 실적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큐로경기CC관계자는 "9홀 추가로인해 금년도 실적은 매출액 139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예상 실적은 매출 200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큐캐피탈파트너스는 큐로CC의 실적 상승에 힘입어 최근 기존 600억원이었던 인수금융을 800억원까지 늘리는데 성공했다. 금리 역시 1%포인트 줄였다. 인수금융은 담보되는 차입회사의 기업가치에 따라 대출금액과 금리가 정해지는데, 금액이 늘고, 금리가 낮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가치가 상승했다는 뜻이다. 200억원 가량의 신규 차입금 중 일부는 지난 6월에 배당 등을 통해 펀드에 투자한 기관 투자자에 돌려줬다큐캐피탈파트너스는 큐로CC 인수 및 실적 상승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M&A에 나설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연 큐캐피탈파트너스 대표는 "큐로경기CC 인수 후 운영 전문가를 영입하고, 경쟁입찰 등을 통해 코스관리, F&B 운영을 효율화하는 등 질적 개선에 성공

  • [단독] 밀크티 브랜드 '공차', 美 사모펀드에 판다

    [단독] 밀크티 브랜드 '공차', 美 사모펀드에 판다

    ▶마켓인사이트 7월 30일 오후 4시20분유니슨캐피탈이 보유한 밀크티 브랜드 공차가 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TA어소시에이츠에 팔린다. 국내 PEF가 해외 프랜차이즈 본사를 인수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뒤 매각하는 첫 사례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니슨캐피탈은 공차코리아 지분 100%를 TA어소시에이츠에 매각하기 위해 막판 협상을 하고 있다. 공차코리아 지분은 유니슨캐피탈과 공차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온 김여진 전 공차코리아 대표의 남편 마틴 에드워드 베리 씨가 각각 76.9%와 23.1%를 나눠 보유하고 있다. 매각가격은 약 3500억원으로 알려졌다.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유니슨캐피탈은 물론 유니슨이 운용하는 펀드에 출자한 국민연금 등 국내 연기금·공제회들도 투자 5년 만에 다섯 배가량의 차익을 남기는 ‘대박’을 터뜨리게 된다.유니슨캐피탈은 2014년 10월 김 전 대표 부부로부터 대만 밀크티 브랜드 공차의 한국 사업권을 사들였다. 2017년에는 로열티타이완(RTT) 본사를 인수해 세계 17개국에 1044개 매장을 보유한 글로벌 브랜드로 키웠다.유니슨, 5년 만에 5배 차익 거둬국내 사모펀드(PEF)업계에서 식음료(F&B) 프랜차이즈는 ‘PEF의 무덤’으로 불린다. 투자 성공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유니슨캐피탈이 공차 한국사업부와 대만 본사를 각각 인수한 2014년과 2017년은 밀크티의 인기가 한풀 꺾이던 시기였다. 업계에서는 성공 여부를 불투명하게 봤다.유니슨은 가맹점을 늘려 외형을 확장하는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투자 전략과 반대로 갔다. 2016년부터 신규 출점을 자제하고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다. 한국 일본 대만 등의 직영점과 16개국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에

  • [마켓인사이트]칼라일 크레딧 오퍼튜니티 1호 펀드에 한국 투자자 2억달러 약정

    ≪이 기사는 07월19일(09: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연기금, 공제회, 은행,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들이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미국 칼라일 그룹이 최근 조성한 크레디트 오퍼튜니티 1호 펀드에 약 2억달러(약 2360억원)를 투자했다. 기업 인수합병(M&A)이나 자본 재조정 등을 위해 일시적으로 자금이 필요한 우량 기업에 대출을 제공하고 수익을 내는 펀드다. 국내 기관들이 투자이력(트랙레코드)이 없는 1호 펀드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 건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칼라일 그룹이 이달 전세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모집한 24억달러 규모의 ‘칼라일 크레딧 오퍼튜니티 펀드’에 한국 기관투자자 10곳이 총 2억달러의 투자를 약정했다. IBK투자증권이 판매사로 참여했고,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국내 펀드 설정을 맡았다.  칼라일은 24억달러의 투자금에 레버리지(대출)를 더해 총 31억달러 가량을 기회추구형(opportunistic) 크레디트 전략에 투자할 예정이다. 주로 PEF가 대주주인 기업에 대출하는 직접대출(direct lending) 펀드와 달리 오퍼튜니스틱 크레디트 펀드는 일반 기업에도 자금을 빌려준다. 이번 펀드는 전세계에서 투자금이 몰리면서 당초 목표인 20억달러를 4억달러 가량 초과해 조성이 완료됐다. 국내에선 한국 투자자들의 보수적인 성향 때문에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