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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워츠먼 블랙스톤 CEO "탄소배출 15% 줄일 기업에만 투자할 것"
≪이 기사는 11월09일(11: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블랙스톤은 앞으로 15% 이상의 탄소배출 절감이 가능한 기업에만 투자할 것입니다."스티브 슈워츠먼 블랙스톤 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사진)는 "탄소배출량과 전력소비량을 줄일 수 있는지 여부가 장래의 수익성으로 연결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9일 세계경제연구원과 KB금융그룹이 '복원력 강한 경제와 지속 가능한 금융의 길'이라는 주제로 주최한 국제 컨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나섰다.슈워츠먼 회장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투자 전문가다. 1985년 리먼브러더스 최고경영자(CEO)였던 피터 피터슨과 블랙스톤을 창업해 세계 최대 사모펀드 그룹으로 키웠다. 운용 자산은 5710억달러 규모다. 대체투자 분야에 강점이 있다.슈워츠먼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향후 글로벌 경제와 투자 시장의 움직임에 대한 블랙스톤의 시각을 공유했다. 그는 올해 연말 백신 개발로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경기회복기에 들어설 것이라 전망했다. 무역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갈등 중인 미국과 중국은 결국 상호 공존하는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환경, 사회, 거버넌스 등 비재무적 요인을 투자에 접목하는 ESG를 투자 뿐 아니라 조직의 경영 측면에서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주문도 내놨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대응에 성공한 국가로 꼽히는 한국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도 비췄다.기조연설은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과 슈워츠먼 회장의 대담 형식으로 이뤄졌다. 인터뷰는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인 4일 이뤄졌다. 다음은 전 이사장과 슈워츠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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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현대글로벌서비스, KKR과 투자유치 협상…기업가치 2兆 거론
≪이 기사는 10월22일(16: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중공업지주의 100% 자회사 현대글로벌서비스가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 KKR과 투자 유치를 두고 단독 협상을 벌이고 있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상장전 투자유치(Pre-IPO)를 두고 KKR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별도의 투자은행(IB) 선임 없이 소수의 글로벌 PEF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 의사를 태핑해왔고, 지난 8월경부터 KKR측과 단독 협상 형태로 거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구주 매각과 신주 발행을 병행해 투자자를 유치할 전망이다.다만 아직까지 양 측이 생각하는 기업가치 격차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중공업 측은 회사의 기업가치를 약 2조원 수준으로 고수하고 있지만, KKR측이 난색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120억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20배 가까운 멀티플을 요구한 셈이다.구체적인 매각대상 지분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약 30~40% 수준으로 알려진다. 기업가치 2조원을 가정할 경우 최대 8000억원이 유입될 전망이다.현대글로벌서비스는 현대중공업으로 지난 2016년 AS부문을 물적분할 해 설립한 회사다. 현대중공업그룹에서 건조한 선박과 타 선박들의 AS 및 개조 등을 담당한다. 원매자 입장에선 현재 진행 중인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M&A가 마무리 될 경우, 회사가 확보할 그룹 내 선박(캡티브)이 대폭 확대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090억원, 영업이익은 1085억원을 기록했다.IB업계 관계자는 "아직 회사 성장이 본격화하지 않아 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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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3000억원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18일까지 접수
새마을금고중앙회가 30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PEF) 위탁운용사 선정에 돌입했다. 올해 펀드레이징에 나선 국내 중견, 소형 사모펀드들의 지원이 대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새마을금고는 3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PEF 위탁 운용사를 선정하는 작업을 지난 8일부터 시작했다. 오는 18일까지 공식적으로 제안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1차, 2차 평가, 현장 실사를 거쳐 내달 중순께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출자 부문은 펀드 결성 규모에 따라 A타입과 B타입으로 나뉜다. A타입은 50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운용사를 대상으로 한다. 새마을금고는 최대 3개 운용사를 선정해 총 2000억원을 나눠 출자할 예정이다. B타입은 2000억원에서 5000억원 사이 펀드를 조성하는 운용사가 대상이다. 최대 3개 운용사에 총 10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가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서는 건 8년 만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외부 운용사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감독 당국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중단했으나 최근 몇 년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수익성 강화를 위해 재개했다.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2조3000억원씩, 2022년에는 2조4000억 원을 출자해 총 7조 원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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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1년반 새 해외 PEF 투자 80% 늘렸다
한국교직원공제회의 국내·외 사모투자펀드(PEF) 투자 잔액이 지난 6월 말 기준 4조원을 넘어섰다. 1년 반 만에 약 1조4000억원의 투자금이 늘어났다. 투자 자산 다변화를 위해 대체투자 부문에 힘을 실으면서 부동산 등 실물자산뿐 아니라 PEF에 대한 투자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교직원공제회에 따르면 이 기관이 운용하는 국내·외 PEF 투자 잔액은 약 4조224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PEF 투자 금액은 2조3224억원, 해외 PEF 투자 금액은 1조9016억원에 달했다. 2018년 말 기준 전체 PEF 투자 잔액은 2조8460억원(국내 1조8082억원, 해외 1조558억원)이었다. 1년 반 사이에 투자금이 1조3780억원가량 늘어났다. 같은 기간 해외 PEF에 대한 신규 투자 금액은 국내 PEF에 투자된 금액을 크게 뛰어넘었다. 2019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해외 PEF 투자금은 80.10%인 8458억원이 늘었으며 국내 PEF 투자금은 22.14%(5142억원) 늘어났다. 교직원공제회는 2018년 PEF 투자를 전담하는 기업금융부를 신설하며 해외 PEF 상품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했다. 2017년부터 해외 자산운용사들과 블라인드 펀드 약정을 체결하며 해외 PEF에 대한 투자를 준비해왔고 2018~2019년 사이 이들 펀드에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투자금을 늘렸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2018년부터 블라인드 펀드에서 캐피털 콜이 들어오면서 펀드에 돈이 들어가기 시작했고 덕분에 해외 PEF 투자금액이 크게 늘었다”며 “북미, 유럽, 호주 등 선진국 시장에 투자하는 안정적인 PEF 상품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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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M&A 시장의 주역 PEF…그들은 얼마나 받을까?
≪이 기사는 08월21일(16: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 경영권을 사들이는 사모펀드(PEF)는 최근 수년새 자본시장의 한 축으로 떠올랐다. 야심찬 뱅커, 회계사, 컨설턴트 출신들이 선호하는 곳으로 꼽힌다. PEF에 갓 입사한 초년병들은 어느 정도의 연봉을 받을까. 각 운용사의 처우는 ‘프라이빗(private)’을 중시하는 PEF 업계에서도 가장 ‘프라이빗’한 영역으로 꼽힌다. 국내에도 조(兆)단위 펀드를 보유한 대형 PEF 운용사들이 늘면서 글로벌 평균 수준 처우까지 개선됐다는 평가다. 다만 ‘PEF의 꽃’으로 불리는 성과 보수는 여전히 창업자와 지분을 보유한 소수의 파트너가 독식하고 있다는 불만도 나온다. 거래 한 건으로 수백억원을 벌었다는 무용담은 여전히 주니어급엔 신기루에 그치고 있는 셈이다.◆인력 경쟁에 30대 초반-5억대 연봉도PEF 직급 체계는 통상 애널리스트→어쏘시에이트(associate, 일명 ‘어쏘’,차장급) →시니어 어쏘시에이트(senior associate, 부장급) →바이스 프레지던트(vice president·VP, 이사급) →디렉터(director, 상무급) →매니징 디렉터(managing director·MD, 전무급 이상) 순으로 이어진다. 가령 MBK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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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코로나19에…울고 웃는 국내 PEF 업계
▶ 마켓인사이트 3월 2일 오전 5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면서 국내 사모펀드(PEF)업계도 큰 영향을 받고 있다. 항공, 여행, 숙박, 식음료 기업 등에 투자한 PEF들은 직격탄을 맞고 있는 반면 이커머스, 마스크 제조 업체 등에 투자한 PEF들은 매출이 급증하면서 화색을 띠고 있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식음료(F&B) 업종에 투자한 PEF는 투자 기업들의 급격한 매출 감소로 울상을 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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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KDB생명 내달까지 못 팔면 과징금 물어야
▶ 마켓인사이트 2월 10일 오전 5시 산업은행 계열 KDB생명 매각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산업은행이 매각 지연으로 과징금을 물어야 할 위기에 처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생명 매각은 작년 11월 푸르덴셜생명 매각 시작 이후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KDB생명의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 등은 비슷한 시기에 예비입찰을 실시했으나 중견 사모펀드(PEF) 두세 곳만 참여 의사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와 대만 푸본그룹 등은 투자설명서(IM)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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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글랜우드PE, SKC코오롱PI 인수 본계약 체결
≪이 기사는 12월24일(10: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사모펀드(PEF)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글로벌 1위 폴리이미드(PI)업체인 SKC코오롱PI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PE는 이날 SKC코오롱PI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SKC코오롱PI는 이사회 등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거래대상은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보유한 SKC코오롱PI 지분 54.06%으로 거래금액은 6100억원이다. 글랜우드PE는 최근 한국유리공업을 인수한데 이어 SKC코오롱PI까지 인수하며 국내 소재기업을 연이어 사들이게 됐다. 글랜우드PE는 SKC코오롱PI의 매각 초기부터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낸 인수후보다. 회사의 안정적인 수익과 높은 시장점유율을 통해 실적을 키워나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 본입찰에서도 한앤컴퍼니와 MBK파트너스 등 경쟁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이 인수금융 주관사로 나선 것 역시 글랜우드PE의 인수 전략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국내 소재기업 육성 및 해외 영향력 확대를 위해 토종 PEF인 글랜우드PE를 적극 지원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SKC코오롱PI 매각을 통해 각각 3050억원씩 유동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SKC는 이번 유동성 확보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 재편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게 됐다. SKC는 글로벌 1위 전지용 동박업체 케이씨에프티테크놀로지(KCFT) 인수를 비롯해 화학사업부 분할 및 자본 유치 작업을 실시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fh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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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마켓인사이트]글로벌 PEF TPG, 건강기능식품업체 헬스밸런스 인수한다
≪이 기사는 12월24일(10: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사모펀드(PEF) 텍사스퍼시픽그룹(TPG)가 홍콩계 PEF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천지양’ 등의 브랜드로 알려진 건강기능식품업체 헬스밸런스를 인수한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TPG와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이날 헬스밸런스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키로 했다. 거래대상은 헬스밸런스 지분 100%다. 거래금액은 3000억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헬스밸런스는 ‘천지양(홍삼)’ ‘엘빈즈(이유식)’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건강기능식품업체다.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2012년 천지양을 인수한 뒤 2015년 건강식품 유통업체인 헬스밸런스와 이유식업체 엘빈즈 등을 추가로 인수했다. 같은 해 엘빈즈와 천지양, 헬스밸런스를 차례로 합병하며 사명을 헬스밸런스로 정했다. 지난해에는 이유식업체 베베쿡을 인수하며 덩치를 키웠다. 헬스밸런스의 지난해 매출은 1581억원, 영업이익은 93억원을 기록했다. 앵커에쿼티프라이빗에쿼티는 지난해 헬스밸런스 매각을 시도하다가 중단했다. 20여 곳의 업체가 관심을 보인 가운데 남양유업과 최종 협상을 벌였으나 가격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매각에 실패하자 올해 초 인수금융을 900억원으로 증액하는 방법으로 일부 투자금을 회수했다. 하지만 최근 웅진식품, 공차 등 식음료 관련업체들의 매각에 힘입어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해 재차 매각 작업을 개시했다. 2017년 카카오모빌리티 투자 이후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던 TPG가 인수자로 적극나서며 협상이 진행됐다. TPG는 최근 골판지업체 태림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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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맥쿼리PE, 대성산업가스 인수…'1위 산업용 가스社' 지분 100% 2.5兆에
▶ 마켓인사이트 12월 15일 오후 7시45분 호주계 사모펀드(PEF)인 맥쿼리PE가 국내 최대 산업용 가스제조업체인 대성산업가스를 품는다. ▶본지 11월 4일자 A1, 22면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맥쿼리PE는 MBK파트너스로부터 대성산업가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전날 체결했다. 가격은 2조50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대성산업가스는 1979년 대성산업(현 대성합동지주)과 글로벌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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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업계 ‘우먼파워’, 주요 거래 전면에 등장
≪이 기사는 11월28일(11: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사모펀드(PEF), 벤처캐피탈(VC) 등 투자업계에서 여풍(女風)이 불고 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여성 운용역은 존재 조차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희소한’ 존재였지만 최근에는 주요 굵직한 거래에서 ‘메인 딜 메이커’로 부상하고 있다. PEF 업계에는 신선화 유니슨캐피탈 파트너, 연다예 베어링 PE 상무 등이, VC업계에는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안신영 HB인베스트먼트대표 등이 대표적이다. ◆소비재, 컨텐츠 등 업종 투자에 강점PEF업계는 여성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은행, 증권 등 금융업계에는 여성 임원이 속속 등장했지만 유독 투자업계만큼은 예외였다. 여성들은 주로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직에서 일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딜 소싱부터 펀드레이징, 투자 회수 등 전반의 과정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고된 업무인데다 주로 학연, 지연 등 인맥을 바탕으로 거래가 이뤄지다보니 남성 운용역이 주를 이뤘기 때문이다. 운용사들이 10명 안팎의 소수 인원으로 구성되는 영향도 컸다. 최근에는 PEF 업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다방면의 투자가 활발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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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유니슨캐피탈, 메디트 인수
▶ 마켓인사이트 10월 27일 오후 4시12분 유니슨캐피탈이 글로벌 사모펀드(PEF)를 따돌리고 국내 3차원(3D) 스캐너 전문업체 메디트의 새 주인이 됐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주주인 장민호 대표(고려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전날 유니슨캐피탈과 메디트 지분 50%+1주를 넘기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거래금액은 3000억원 초반대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2대 주주로 남아 경영을 도울 예정이다. 씨티글로벌마켓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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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스틱인베스트먼트, 차기 사모펀드협의회 의장사 된다
≪이 기사는 10월18일(15: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차기 사모펀드협의회 의장사를 맡는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협의회는 오는 23일 회의를 열고 곽대환 스틱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을 3대 의장으로 추대할 예정이다. 2013년에 출범한 사모펀드협의회는 이재우 보고펀드(현 VIG파트너스) 대표가 첫 의장직을 맡았고, 직전에는 김광일 MBK파트너스 대표가 의장직을 수행했다. 내년에는 송인준 IMM PE 대표가 의장직을 맡을 예정이다. 사모펀드협의회는 국내 M&A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업계의 발전을 위해 공통 관심사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다. 1년간 총 4차례의 총회를 열고, 매월 간사단 회의를 갖는다. 회원사는 60여곳이다. 서울대를 경제학과를 졸업한 곽 대표는 외환은행, 하나은행, 국민연금 해외투자실장과 리스크관리실장, IBK투자증권을 거쳐 2011년 스틱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벤처캐피탈 부문인 스틱벤처스 대표도 겸임하고 있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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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한앤컴퍼니, 3.8조 규모 3호 펀드 조성 완료 "역대 최대 규모"
≪이 기사는 10월01일(14: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3조8000억 규모의 3호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마무리했다. 국내에 투자하는 펀드 중 역대 최대 규모다. 1일 한앤컴퍼니에 따르면 이번 3호 펀드는 3조2000억원 규모의 플래그십 주력 펀드와 6000억원 규모의 공동투자 펀드로 구성됐다. 2014년에 조성된 1조 4300억원 규모의 2호 펀드와 비교하면 3배에 가까운 규모에 달한다. 한앤컴퍼니의 총 운용자산(AUM)은 설립 9년 만에 8조1000억원을 돌파하게 됐다. 한앤컴퍼니가 3조원이 넘는 펀드 조성에 성공한 것은 뛰어난 투자 실적과 투자 전략 덕분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한앤컴퍼니는 기업을 인수한 뒤 단기간에 기업 가치를 높여 되팔기보다 유사 업종의 기업들을 추가로 인수해 시너지를 내고 관련 산업의 가치를 제고하는 투자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2010년 1호 펀드 조성 이후 22건의 경영권 인수 투자를 집행하는 동안 단 한 건도 손실을 보지 않았다. 한앤컴퍼니는 주로 에너지, 해운 등 산업에 투자해왔다. 차량의 열에너지 관련 시스템을 생산하는 세계 2위 업체 한온시스템, 국내 1위 시멘트 회사인 쌍용양회, 해운회사 에이치라인해운, SK해운 등이 대표적이다. 한앤컴퍼니 관계자는 "한앤컴퍼니는 포트폴리오 기업을 인수한 뒤 글로벌 시장 기반 확대, 영업 효율성 개선 및 기술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 투자를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해 왔다”며 “3호 펀드 조성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국내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투자함으로써 고객과 직원, 주주들에게 지속적으로 높은 가치를 제공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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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릴랜드 골드만삭스 아·태 대표 "한국 PEF가 '금융의 삼성전자' 가능성 증명"
“한국뿐 아니라 세계 방방곡곡을 무대로 투자하고 있는 사모펀드(PEF) 업계는 한국 금융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토드 릴랜드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지역 공동대표 겸 투자은행(IB)부문 대표는 30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한국의 금융업에서도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탄생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1869년 독일계 유대인 마르쿠스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