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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LB PE 세컨더리펀드 대박 행진

    ≪이 기사는 03월06일(13: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B 프라이빗에쿼티(PE)의 세컨더리투자 펀드가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B PE는 2017년 12월 투자한 2차전지 양극활물질 생산업체 에코프로비엠이 상장 첫날인 5일 6만원32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2배 넘는 평가 차익을 기록했다. 시초가(6만1천100원)보다 3.44%, 공모가(4만8000원)보다는 31.67% 오른 수치다. LB PE는 BNW인베스트먼트와 SK증권이 공동으로 운용하는 펀드로부터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주당 3만원에 매입했다. 남동규 LB PE 대표는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보여 당분간 주식을 계속 보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LB PE는 2017년 7월 1210억원 규모의 세컨더리 펀드를 조성했다. “사모펀드(PEF)들이 팔아야 하는 자산은 빠르게 늘어나는데 국내 전략적 투자자(SI)들은 저성장 기조와 사업 구조조정 등으로 투자 여력이 떨어지고 있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세컨더리 펀드의 역할이 커질 것(남 대표)”이라는 판단에서다. 첫번째 투자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였다. 2017년 9월 벤처캐피털(VC)인 SV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던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보통주와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189억원(지분율 6.08%)에 매입해 8개월 만인 지난해 5월 넷마블게임즈에 매각했다. 그 사이 빅히트의 기업가치는 약 27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급등했고 189억원을 투자한 LB PE는 560억원을 회수했다. 연간 내부수익률(IRR)이 385%에 달했다. LB PE의 세컨더리펀드는 두 종목에 총 400억원을 투자해 1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IRR은

  • [단독] '밀크티 신화' 공차, 새 주인 찾는다…유니슨캐피탈, 매각 나서

    [단독] '밀크티 신화' 공차, 새 주인 찾는다…유니슨캐피탈, 매각 나서

    ▶마켓인사이트 1월20일 오후 4시15분‘밀크티 신화’로 유명한 차(茶)음료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 공차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와 새 주인을 찾는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 유니슨캐피탈은 공차코리아(법인명)를 팔기 위해 골드만삭스를 매각주관사로 내정했다. 매각 대상은 이 회사 지분 100%다. 매각가격은 4000억~5000억원이 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공차코리아는 2017년 초 본사인 대만 로열티타이완(RTT)을 사들였다. 이번에 팔리면 국내 판권을 가진 한국 법인이 해외 본사를 삼킨 뒤 매각에 성공하는 첫 사례가 된다. 국내외 대형 음식료회사와 몇몇 PEF가 적극적으로 인수 의사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가맹점이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손잡고 글로벌 본사를 인수한 뒤 회사를 성장시켜 매각까지 성공한 첫 번째 사례가 나올 전망이다. 대주주인 유니슨캐피탈이 골드만삭스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공차코리아(법인) 지분 100%를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이르면 올 상반기 공차의 새 주인이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차코리아 지분은 유니슨캐피탈과 공차를 처음 한국에 들여온 ‘주부 사업가’ 김여진 대표의 남편 마틴 에드워드 베리 씨가 각각 76.9%와 23.1%를 나눠 보유하고 있다.지난해 공차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25억원이었다. EBITDA의 15~17배 수준인 해외 프랜차이즈 거래 배수를 감안할 때 매각가격은 4000억~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프랜차이즈는 ‘PEF 투자의 무덤’으로 불린다. 프랜차이즈 업체 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최저임금 인상 등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익성을 내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 [마켓인사이트] 한앤컴퍼니, 호텔체인 구축 야심

    [마켓인사이트] 한앤컴퍼니, 호텔체인 구축 야심

    ▶ 마켓인사이트 12월13일 오후 3시25분 지난해 현대중공업그룹으로부터 ‘호텔현대’를 인수하며 호텔업에 뛰어든 국내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호텔을 추가 인수해 사업 확대에 나섰다. 시멘트 해운 등 중후장대 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보여온 한앤컴퍼니가 호텔 체인 사업에서 보폭을 넓히면서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부동산 디벨로퍼 STS개발로부터 경북 ...

  • [마켓인사이트] 써머스플랫폼 인수한 VIG…모바일 물꼬 터 기업가치 '高高'

    [마켓인사이트] 써머스플랫폼 인수한 VIG…모바일 물꼬 터 기업가치 '高高'

    ▶마켓인사이트 12월5일 오후 3시5분국내 사모펀드(PEF) VIG파트너스는 2007년 증권사 소개로 가격 비교 사이트 써머스플랫폼(옛 에누리닷컴)을 알게 됐다.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 이철민 VIG파트너스 대표는 창업자인 서홍철 대표를 만나 인수를 타진했지만 가격차 때문에 결렬됐다. 이로부터 6년 뒤인 2013년 이 회사 매출은 100억원에서 180억원으로 불어났지만 네이버 등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외부 도움이 필요했다. 서 대표가 2014년 써머스플랫폼 지분 88.4%를 660억원에 VIG파트너스에 넘긴 이유다.모바일 진출과 M&A로 성장써머스플랫폼은 가격 비교 시장에서 상당한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모바일 사업에는 진출조차 하지 않은 상태였다. VIG파트너스는 회사 내 현금이 충분해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다각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인수 직후 최문석 이베이코리아 부사장을 써머스플랫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한 VIG파트너스는 즉시 모바일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물건을 구매하면 적립금을 지급했다.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동시에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서였다. 모바일 앱의 매출 기여도는 지난해 40%까지 높아졌다.전자상거래 관련 업체를 추가로 사들이는 ‘볼트온(Bolt-on) 인수’도 회사 가치를 높이기 위한 핵심 전략이었다. 2014년 택배 위치 조회 서비스 스윗트래커를 50억원에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모바일 광고 플랫폼 쉘위애드(인수금 30억원), 골프장 부킹업체 그린웍스(160억원) △2016년 해외 직구업체 메가브레인(60억원)을 사들였다. 전자상거래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의미로 지난해 사명을 에누리닷컴에서 써머스플랫폼으로 변경했다.인

  • [마켓인사이트] 글로벌 PEF '풋옵션 행사' 대응…TBH글로벌, 1000억 CB 발행

    [마켓인사이트] 글로벌 PEF '풋옵션 행사' 대응…TBH글로벌, 1000억 CB 발행

    ▶마켓인사이트 12월3일 오후 4시35분중국사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TBH글로벌(옛 베이직하우스)이 골드만삭스 어피니티 등 글로벌 사모펀드(PEF)의 풋옵션(지분을 일정한 가격에 되팔 권리) 행사로 휘청이고 있다. TBH글로벌은 연이율 20%에 1000억원대 전환사채(CB)를 발행하고, 현금 600억원을 끌어와 ‘급한 불’을 끄기로 했다. 채권 만기는 내년 12월3일이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TBH글로벌은 골드만삭스 특수상황그룹(SSG)과 어피니티 등 글로벌 PEF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키로 했다. TBH홍콩의 지분을 보유한 골드만삭스SSG와 어피니티가 1600억원 규모의 풋옵션을 행사한 데 따른 거래다. 나머지 600억원은 중국법인이 보유한 현금으로 갚는다.TBH글로벌은 자회사 TBH홍콩을 통해 중국사업을 벌이고 있다. 골드만삭스SSG와 어피니티는 TBH홍콩에 2015년 상장 전 지분투자를 해 각각 14.05%, 14.2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양측은 올해 3월까지 TBH홍콩을 기업공개(IPO)하기로 합의했지만, 업황악화로 TBH글로벌이 이를 지키지 못하자 PEF들이 풋옵션 행사에 나섰다.TBH글로벌은 이들 PEF를 대체할 새 투자자를 물색했지만 신규 투자 유치에 실패했다. 접촉 대상자들이 부진을 겪고 있는 TBH글로벌에 자금을 넣는 것을 망설였다. 중국 정부가 자본 해외유출을 엄격하게 통제하면서 투자자들이 투자금 회수에 불안감을 느낀 점도 영향을 미쳤다.당초 시장에선 골드만삭스SSG와 어피니티의 풋옵션 행사 가능성을 낮게 봤다. 풋옵션에 제로금리가 설정돼 있기 때문이다. 풋옵션 행사 시 초기 매입금액으로 지분을 되팔아야 한다는 의미다.하지만 PEF들이 새로 찍는 CB

  • [마켓인사이트] '리베이트 없는' 한독에 베팅…IMM PE, 기업가치 3배 올려

    [마켓인사이트] '리베이트 없는' 한독에 베팅…IMM PE, 기업가치 3배 올려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사모펀드(PEF)의 밸류업 사례 탐구’ 시리즈를 게재합니다. 국내외 PEF 운용사들이 투자 기업의 가치를 끌어올린 뒤 투자회수(엑시트)에 성공한 사례를 집중 분석하는 기획입니다. 상세 기사는 마켓인사이트(www.marketinsight.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면에는 내용을 압축해 싣습니다.▶마켓인사이트 11월19일 오후 3시26분2014년 5월15일 서울 테헤란로의 한독(옛 한독약품) 본사는 온종일 지분 30%를 보유한 2대주주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띄운 공지 한 통으로 술렁였다. 전체 임직원에게 IMM PE가 보유한 한독 주식 17만 주를 주당 2만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기업 또는 최대주주가 아닌 2대주주가 보유주식을 인센티브 차원에서 내놓는 건 전례 없는 일이었다.당시 한독의 영업이익이 매년 늘어나고 있었던 데다 IMM PE는 2014년 영업이익이 2012년과 비슷한 수준만 유지해도 행사를 보장하기로 해 ‘사두면 무조건 돈이 되는’ 옵션이었다. 2015년 옵션 행사기간 한독 주가는 2만3400~4만600원에서 움직였고, 옵션을 샀던 직원들은 약 24억원을 벌었을 것으로 추정된다.업계의 위기는 한독에는 기회IMM PE가 한독의 2대주주가 된 건 2012년 10월. 김영진 한독 회장이 60년간 지켜온 가업을 이어가느냐 아니면 매각하느냐를 고심할 때였다. 합작파트너였던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는 보유지분 50%를 팔아 제휴관계를 정리하려 했다. 김 회장이 독자적으로 인수하기엔 부담스러운 규모였다. 마침 한 글로벌 제약회사가 ‘사노피와 김 회장의 지분을 전부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김 회장은 부친(김신권 명예회장)에게서 물려

  • [마켓인사이트] 글로벌 산업가스업체 獨 린데…1조원 규모 韓 자산 매각

    [마켓인사이트] 글로벌 산업가스업체 獨 린데…1조원 규모 韓 자산 매각

    ▶ 마켓인사이트 10월22일 오전 9시38분 글로벌 산업가스 업체인 린데가 한국 자산의 절반 이상을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금액은 1조원가량으로 추정된다. 국내 사모펀드(PEF) MBK에 팔린 대성산업가스 인수전에 이어 PEF들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린데는 도이치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한국법인인 린데코리아의 일부 자산 매각에 나섰다. 매각 대상은 린데코리아의 기흥공장, 포항공장 등 ...

  • [마켓인사이트] 오케스트라 PE, 골프브랜드 마제스티 인수로 데뷔…韓·日 주무대서 M&A 지휘

    [마켓인사이트] 오케스트라 PE, 골프브랜드 마제스티 인수로 데뷔…韓·日 주무대서 M&A 지휘

    ▶ 마켓인사이트 10월22일 오후 2시43분 오케스트라 프라이빗에쿼티(PE)는 회사 이름과 대표의 이력에서부터 ‘한국과 일본 기업의 경영권 인수합병(buyout M&A) 전문’이라는 사업 모델까지 모두 이색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설립하자마자 명품 골프채 브랜드 ‘마제스티’로 유명한 마루망의 일본 본사와 한국 자회사를 함께 사들이면서 주목받았다. 최근 대만 합작 파트너의 보유 지분(...

  • [마켓인사이트] 사모펀드 ACPC PE, 에스비비테크 인수

    ▶ 마켓인사이트 10월21일 오전 3시30분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 ACPC PE가 송현그룹과 공동으로 정밀 감속기 기업 에스비비테크를 사들였다. 총 117억원의 자금을 마련한 ACPC PE는 출범 3개월 만에 인수합병(M&A) 무대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ACPC PE와 송현그룹 주력 계열사인 케이피에프는 이날 100억원 규모의 에스비비테크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지난달 ...

  • [마켓인사이트] '협업·내실·글로벌'로 외식업체 보유한 PEF들 매각가치 더 높인다

    [마켓인사이트] '협업·내실·글로벌'로 외식업체 보유한 PEF들 매각가치 더 높인다

    ▶ 마켓인사이트 8월23일 오전 4시49분 2011~2014년 인수합병(M&A)시장의 인기 매물이던 프랜차이즈 외식업체를 인수한 사모펀드(PEF)들이 고민에 빠졌다. 인수 후 사업 확대와 경영 효율화를 거쳐 투자금을 회수해야 할 시점이지만 최저임금 인상과 경쟁 과열 등으로 매각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PEF들은 매각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갖가지 전략을 쓰고 있다. 2011년 한식 외식업체 놀부를 1200억원을 들여 인수한 모건스탠...

  • [마켓인사이트] 토종 PEF도 兆단위 '공룡 펀드' 잇따라 만드나

    [마켓인사이트] 토종 PEF도 兆단위 '공룡 펀드' 잇따라 만드나

    ▶ 마켓인사이트 7월9일 오전 8시59분 국내 사모펀드(PEF)업계에서 조단위 펀드들이 잇따라 등장할 전망이다. 큰손 국민연금이 사상 최대 규모인 4000억원을 PEF 운용사 두 곳에 출자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기존 조단위 펀드는 IMM PE가 2016년 조성한 1조2500억원 규모의 ‘로즈골드3호’가 유일하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국내사모투자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공고를...

  • [마켓인사이트] '큰손' 연기금·공제회가 가장 선호하는 PEF 운용사… IMM·스카이레이크·MBK

    [마켓인사이트] '큰손' 연기금·공제회가 가장 선호하는 PEF 운용사… IMM·스카이레이크·MBK

    ▶ 마켓인사이트 6월26일 오전 3시27분 ‘큰손’ 출자자인 국내 연기금과 공제회가 가장 선호하는 사모펀드(PEF) 운용사는 IMM 프라이빗에쿼티(PE)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와 아시아 최대 PEF인 MBK파트너스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경제신문의 자본시장 전문 매체인 마켓인사이트가 26일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사학연금 행정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등 국내 주요...

  • [마켓인사이트] 진대제의 스카이레이크, 車부품사에 1000억 베팅

    ▶ 마켓인사이트 6월25일 오후 3시43분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2006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자동차 부품회사를 인수했다. 주로 정보기술(IT)업종에 투자해온 스카이레이크가 자동차 부품업계 업황이 안 좋은 상황에서 베팅에 나서 주목된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는 KDA 지분 100%를 약 1000억원에 사들였다. 2005년 설립된 KDA는 프로펠러 ...

  • [마켓인사이트] 숨은 '알짜 中企' 사들이는 PEF들

    [마켓인사이트] 숨은 '알짜 中企' 사들이는 PEF들

    ▶마켓인사이트 6월18일 오후 4시25분사모펀드(PEF)들이 일시적인 자금난에 빠졌거나 경영권 승계 이슈가 발생한 알짜 중소기업을 발굴해 인수에 나서고 있다. 특히 남북한 경제협력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최근 자동화 설비 전문회사인 에스아이에스의 구주와 전환사채(CB)를 160억원에 인수해 지분 58%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기존 대주주였던 신인승 대표는 약 40% 지분을 유지하면서 2대 주주로 남아 회사 경영을 계속 맡는다. 이번 투자에서 에스아이에스 기업가치는 약 350억원으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케이스톤파트너스는 작년 35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에스아이에스에 투자했다. 블라인드펀드는 투자 대상을 결정하기 전 미리 조성하는 펀드다. 투자 대상을 정하고 모으는 펀드에 비해 신속한 자금 집행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에스아이에스는 기차를 만드는 데 필요한 설비 전체를 제작할 수 있는 회사로 꼽힌다. 특히 기차 자동 조립라인에 강점을 갖고 있다. 로봇 레이저 용접과 절단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케이스톤파트너스는 기술력이 있는 에스아이에스가 수주 부진 등으로 재무구조가 일시적으로 악화됐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 케이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이 회사는 기차 자동화 설비에 필요한 용접, 절단, 검사,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차 외에 자동차 등 다른 분야로의 사업 확장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한국투자공사(KIC) 출신 임원이 세운 PEF 운용사 화이트웨일그룹(WWG)은 최근 소방용 제품 생산업체

  • [마켓인사이트] 외국계 IB 핵심인력, 사모펀드 업계로 이직 물결

    ▶ 마켓인사이트 6월12일 오후 3시15분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투자은행(IB)의 핵심 인력들이 사모펀드(PEF)업계로 속속 이동하고 있다. 국내 인수합병(M&A ) 시장에서 차지하는 PEF 비중이 크게 높아지면서 인력 수요도 덩달아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일 IB업계에 따르면 안마의자 렌털업체 바디프랜드는 해외 사업을 총괄하는 글로벌전략본부를 신설하고 함희준 다이와증권 전무를 본부장(이사)에 임명하기로 했다.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