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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투자증권, 롯데카드 리파이낸싱 공동 주선사로 합류

    우리투자증권, 롯데카드 리파이낸싱 공동 주선사로 합류

    우리투자증권이 MBK파트너스의 롯데카드 리파이낸싱 주선사로 참여한다. 출범 이후 첫 대규모 거래가 될 전망이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 리파이낸싱 공동 주선사로 우리은행과 KB증권에 이어 우리투자증권을 낙점했다.이번 리파이낸싱 규모는 1조원을 웃돈다.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를 인수할 때 일으켰던 6400억원 인수금융이 오는 10월 만기를 앞두고 있어 이를 차환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와 함께 약 3500억원을 추가로 대출해 출자자(LP)들에게 중간 배분할 계획이다.우리투자증권은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이 합병하면서 이달 1일 새롭게 출범했다. 자기자본 1조1000억원 규모로 업계 18위권 중형 증권사로 출발했다. 공식 출범을 앞두고 영업력을 조기에 끌어 올리기 위해 동종업계에서 인수금융 및 부채자본시장의 전문가를 영입하며 기반을 닦았다.우리은행이 이번 롯데카드의 리파이낸싱 주선사로 참여하면서 계열사인 우리투자증권이 함께 공동주선사로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이 받는 물량 일부를 우리투자증권이 소화할 전망이다.MBK파트너스는 리파이낸싱과 별개로 롯데카드 매각 작업도 진행 중이다. 하반기 매각을 재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책정 몸값은 최대 3조원으로 거론된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MBK, 롯데카드 엑시트 속도…중간 회수 추진

    MBK, 롯데카드 엑시트 속도…중간 회수 추진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 인수 5년 만에 첫 중간회수에 나섰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의 리파이낸싱을 추진하고 있다. 인수 당시 일으켰던 6400억원 인수금융이 오는 10월 만기를 앞두고 있어 이를 차환하기 위한 목적이다. 약 3500억원을 더 차입해 출자자(LP)들에게 일부 중간 배분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리파이낸싱에 주선을 따기 위한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인수금융 주선사들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롯데카드는 2019년 롯데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금산분리 정책에 따라 매각됐다. MBK는 당시 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롯데카드 지분 79.83%를 약 1조7500억원에 인수했다. 이 가운데 1조3810억원을 출자한 MBK가 59.8%에 경영권을 가져왔다. MBK는 인수금융 리캡과 별도로 롯데카드 매각 작업도 진행 중이다. 2022년 JP모건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한 차례 매각을 시도했으나 인수후보였던 하나금융그룹이 중도에 물러나며서 무산됐다. 하반기 매각을 재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책정 몸값은 최대 3조원으로 거론된다.롯데카드는 작년 367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전년보다 32.3% 늘었지만 작년 5월 자회사인 로카모빌리티를 매각한 데 따른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영향이다. 이를 제외한 순이익은 약 1700억원으로 오히려 약 40% 감소한 수치다.금융사 M&A 시장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도 걸림돌이다. 롯데카드뿐만 아니라 MG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이 매물로 나와있으나 새 주인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 가족회사 꼬리표 뗀 오스템파마, 재무구조 개선 작업 착수

    가족회사 꼬리표 뗀 오스템파마, 재무구조 개선 작업 착수

    오스템임플란트 자회사인 오스템파마가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지난해 초 실질적인 최대주주가 MBK파트너스와 UCK파트너스 등으로 바뀐 뒤 영업 정상화를 꾀하며 재무구조 개선에도 나선 모습이다.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장외업체인 오스템파마는 지난주 이사회를 열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292억원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신주 1948만주를 주당 1500원에 발행한다. 이번 증자 금액은 3월 말 자본총계(47억원)의 6배에 달하는 규모다.별도 주관사 없이 직접 공모 방식으로 김동석 씨 등 소액주주 725명을 대상으로 해당 신주를 배정한다. 이 가운데 149명은 오스템파마 모회사인 오스템임플란트 및 오스템파마 직원이다.투자자별 증자 참여 예정 금액은 각 1500만원에서 2억4000만원이다. 8월 22~23일 청약을 거쳐 같은 달 26일 납입을 마칠 계획이다.오스템파마는 2015년 임플란트 기업 오스템임플란트가 당시 4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곳이다. 전문의약품 및 일반의약품, 의료기기 등을 판매한다. 설립 이후 최규옥 전 오스템임플란트 회장 등 오너일가가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을 보유했다.2022년 말 기준 오스템파마 최대주주는 오스템임플란트(50.3%)다. 최 전 회장 등 오너 일가 지분율은 48.2%였다.2020년까지 매출의 90%가량이 오스템임플란트에서 발생했다. 그런데도 2019년부터 3년 연속 손실을 기록하는 등 적자가 누적돼 2021년에 자본잠식에 빠졌다. 부족한 운영자금은 오스템임플란트가 지급 보증 및 대여금 방식으로 지원했다. 오너 일가가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가족회사에 오스템임플란트가 부당 지원을 한다는 논란이 불거졌던 이유다.지난해 초 오너 일가가 지분을 매각한

  • 국민연금 PEF 출자사업에 MBK·JKL·프리미어·프랙시스 선정

    국민연금 PEF 출자사업에 MBK·JKL·프리미어·프랙시스 선정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 JKL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프랙시스캐피탈 등 4곳이 올해 국민연금공단의 PEF 출자사업에 선정됐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공모를 진행한 결과 해당 4곳 운용사를 최종 선정했다.국민연금은 PEF 부문에 총 1조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각 운용사 펀드별로 1000억~35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지난해 8000억원 출자 대비 25% 늘렸다. 이달 초 함께 적격 후보로 선정됐던 VIG파트너스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 등 4개 운용사는 고배를 마셨다.국민연금은 이달 크레딧·부실자산 펀드 출자를 공고한 뒤 9월 3개 운용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어 벤처 펀드는 9월부터 제안서를 접수 받기 시작해 11월에 4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쿠팡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 검토 안 한다"

    쿠팡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 검토 안 한다"

    쿠팡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11일 밝혔다.쿠팡은 이날 모 매체에서 쿠팡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를 위해 MBK파트너스와 협상 중이라고 보도하자 즉각 해명에 나섰다. 허위 사실이 확대 재생산되는 걸 막기 위한 조치다.업계에선 지난해부터 쿠팡이 홈플러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쿠팡은 이런 소문이 나올 때마다 공식 대응을 하진 않았다. 홈플러스의 몸값을 띄우기 위해 매각 주관사 등이 의도적으로 뜬소문을 퍼뜨리고 있다는 얘기까지 들리자 쿠팡이 이례적으로 강력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 공무원연금, 1400억 PEF 위탁사에 MBK·IMM PE 등 4곳 선정

    공무원연금, 1400억 PEF 위탁사에 MBK·IMM PE 등 4곳 선정

    공무원연금공단이 총 1400억원을 맡길 국내 사모투자(PEF) 위탁운용사로 MBK파트너스,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 등 네 곳을 선정했다. 공무원연금은 국내 PEF 분야 대형 리그 위탁운용사로 MBK파트너스와 IMM PE를 선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중형 리그엔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이 뽑혔다. 공무원연금은 대형리그 운용사엔 400억원, 중형리그 운용사엔 300억원씩 맡긴다. 펀드의 투자기간은 설립 이후 5년 이내이며 연장할 수 있다. 펀드 만기는 10년이며 연장 가능하다.앞서 공무원연금은 이들을 포함해 대형 부문에 IMM인베스트먼트, 맥쿼리프라이빗에쿼티와 중형 부문에 JKL파트너스, 큐캐피탈파트너스를 적격 후보로 선정해 최종 검토에 나선 바 있다.누적 약정액이 2조원 이상이면 대형 리그, 2조원 이하면 중형 리그로 분류된다. 누적 약정액은 청산, 운용 중인 자산의 약정액 기준 운용자산(AUM)을 말한다. 벤처캐피탈(VC) 전략, 프로젝트 펀드, 공동투자 펀드, 공동 운용사(Co-GP) 투자는 포함되지 않는다. 공무원연금이 국내 PEF 출자 사업에 나선 것은 지난 2020년 이후 4년여 만이다. IMM PE는 두 번 연속 위탁 운용사로 낙점됐다. 당시 공무원연금은 IMM PE,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SG프라이빗에쿼티(SG PE)를 GP로 선정하고 각사별로 400억원씩 총 1200억원을 맡겼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 MBK, 아시아나화물 인수 포기…'바통터치' 메리츠 3천억 투자

    MBK, 아시아나화물 인수 포기…'바통터치' 메리츠 3천억 투자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전에 뛰어든 저가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에 3000억원을 지원하려던 MBK파트너스가 막바지 발을 뺐다. 에어프레미아는 MBK파트너스의 공백을 메리츠증권으로 채운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와 손잡고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전을 검토하던 MBK파트너스 스페셜시츄에이션(SS) 2호 펀드가 인수전에서 빠지기로 결정했다. MBK파트너스는 전환사채(CB) 형태로 에어프레미아에 30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었다. 대신 다른 후보였던 메리츠증권이 3000억원 규모 출자확약서(LOC)를 제출에 우군으로 합류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사내 현금과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가 결성하는 프로젝트펀드, MBK파트너스의 자금 등을 활용해 화물사업부 인수자금을 마련할 예정이었다. 다만 국토부가 주요 출자자가 외국계 LP로 이뤄진 MBK파트너스의 참여를 면밀히 살필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변수가 생겼다. 현행 항공사업법은 외국인 지분율이 50% 이상인 법인과 대표자가 외국인인 법인이 국적 항공사를 소유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인수전은 에어프레미아와 이스타항공, 에어인천의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각 후보들은 5000억원 내외의 인수가를 적어낸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 측은 이르면 이달 중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 [단독] MBK, SSM 대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한다

    M&A

    [단독] MBK, SSM 대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한다

    홈플러스의 기업형슈퍼마켓(SSM) 사업 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배민(B마트)에 이은 업계 2위의 온라인 즉시배송망과 전국 400 곳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을 함께 갖춘 플랫폼이 시장에 등장하면서 유통업계에서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는 최근 모건스탠리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홈플러스 내 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에 돌입했다. 이르면 이달 투자 안내서(티저레터)를 국내외 유통기업 및 이커머스, 온라인 플랫폼 등 잠재 매수자 후보 10여곳에 배포한 후 개별 접촉에 나설 전망이다. 2004년 출범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GS 더프레시, 이마트 에브리데이, 롯데슈퍼와 함께 시장점유율 20% 대 이상의 ‘빅4’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형슈퍼마켓(SSM)이다. 회사가 공식적으로 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지만 업계에선 지난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부문의 매출을 약 1조200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000억원대에 육박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BITDA 마진율도 8%대로 SSM 업계 EBITDA마진율 평균인 5% 수준 대비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유통업계에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경쟁 SSM들에 비해 서울과 수도권에 가장 많은 수의 직영 매장을 보유한 점을 강점으로 꼽는다. 회사는 243개의 직영 매장과 72개의 가맹점 중 총 235개 점포를 서울과 경기, 인천의 핵심 상권 및 주거지역에 보유하고 있다. 경쟁사들의 수도권 지역 매장 비율이 50~60%인 점 대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수도권 매장 비율은 75%에 이른다.이같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온라인 배송 서비스인

  • 한앤코, 국내 PEF 중 펀드 약정액 규모 1위… MBK·스틱·IMM 뒤이어

    한앤코, 국내 PEF 중 펀드 약정액 규모 1위… MBK·스틱·IMM 뒤이어

    한앤컴퍼니가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중 펀드 약정액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MBK파트너스와 스틱인베스트먼트, IMM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PEF의 총 약정액은 13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앤컴퍼니의 펀드 총 약정액은 13조605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0조9761억원) 대비 펀드 약정액 규모가 24.0% 늘었다. 4조원 규모를 목표로 추진 중이 4호 블라인드펀드의 1차 클로징을 마무리하면서 펀드 약정액이 크게 증가했다.MBK파트너스의 펀드 총 약정액은 11조8413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말(10조7276억원)과 비교해 13.4% 증가했다.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국내 PEF 운용사는 한앤컴퍼니와 MBK파트너스 둘뿐이다.스틱인베스트먼트(6조4758억원)와 IMM PE(6조4710억원), IMM인베스트먼트(5조5879억원)이 뒤를 이었다. 2조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마무리한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순위가 전년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연합자산관리와 한국산업은행의 약정액은 각각 3조4568억원, 3조2657억원을 기록했다.2022년 말 기준 '톱 10'에 이름을 올렸던 한국투자PE와 소프트뱅크벤처스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 자리는 VIG파트너스(2조6294억원)와 UCK파트너스(2조5343억원)가 꿰찼다. 전년 대비 약정액을 5350억원 늘린 맥쿼리자산운용은 총 약정액 2조9398억원으로 8위에 올랐다.지난해 말 기준 국내 PEF 총 약정액은 136조44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125조7829억원) 대비 8.5% 늘었다. 지난해 신규 조성된 PEF는 147개로, 신규 펀드의 총 약정액은 18조7285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 [단독] 日서 또 '잭팟'…MBK, '타사키' 매각으로 두배 수익

    [단독] 日서 또 '잭팟'…MBK, '타사키' 매각으로 두배 수익

    MBK파트너스가 일본 쥬얼리 브랜드인 타사키를 매각하는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두 배 이상의 차익을 눈앞에 두면서 강점을 보여온 일본 시장에서 또 한 번 '잭팟'을 거두게 됐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파운틴베스트와 일본계 PEF인 유니슨 컨소시엄에 타사키 지분 100%를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거래 가격은 약 6억달러 수준으로 양측은 내달 중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계획이다.타사키는 일본에서 1954년 설립된 쥬얼리 브랜드다. 특히 진주를 가공해 만든 제품에 특화된 브랜드로 꼽혀왔다. MBK파트너스는 2008년 타사키가 중국산 저가 진주에 밀려 경영난에 처하자 약 950억원을 투입해 백기사 역할을 맡았다. 이후 회사가 경영난에서 벗어나자 2016년 지분을 2800억원에 매각해 수익을 거뒀다. 2017년엔 아예 3100억원을 투입해 이 회사 지분 100%를 공개매수로 인수한 후 상장폐지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약 7년여만에 또 한 번 2배 이상 가격에 재매각을 앞두게 됐다.MBK파트너스는 타사키 경영권을 확보한 직후 회사의 포지셔닝을 고가의 럭셔리 브랜드에 집중했다. 세계적 수준의 주얼리 디자이너 망을 확보하고 글로벌 주요 도시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확대하는 전략을 폈다. 파리, 런던, 모나코 등 유럽 럭셔리 브랜드들의 핵심 지역에 매장을 내고 광고를 집중하는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고가 브랜드로 인식되도록 마케팅을 진행했다.IB업계 관계자는 "마케팅 뿐 아니라 매출이익률 측면에서도 글로벌 톱티어 럭셔리 브랜드급의

  • 커넥트웨이브 2대주주, MBK파트너스가 추진하는 공개매수 응한다

    커넥트웨이브 2대주주, MBK파트너스가 추진하는 공개매수 응한다

    커넥트웨이브 2대 주주인 김기록 이사회 의장이 MBK파트너스가 진행 중인 공개매수에 응하기로 했다. 김 의장의 참여로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 후 상장폐지에 성공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MBK파트너스가 설립한 투자목적회사 한국이커머스홀딩스이호 주식회사는 김 의장이 MBK파트너스와 합의해 공개매수에 참여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담은 공개매수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 김 의장이 공개매수에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 한국이커머스홀딩스이호가 공개매수할 예정 수량은 기존 1664만7864(29.61%)에서 2187만4333(38.90%)로 늘어났다. 공개매수 가격은 기존(1만8000원)과 동일하다. 공개매수 기간은 지 달 2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26일간이다. MBK파트너스는 김 의장의 지분을 포함한 잔여 지분을 모두 공개매수해 취득한 뒤 상장폐지를 진행할 예정이다.MBK파트너스가 김 의장 지분까지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하면 잠재발행주식총수 중 7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기 더 쉬워진다. 지분 70% 이상을 확보하면 상법 제360조의3에따라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야 하는 주식의 포괄적 교환이 가능하다.주식의 포괄적 교환은 완전 자회사가 되는 회사의 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완전 모회사의 주식과 교환하는 방식이다. 이 때 완전 모회사의 주식을 교부하지 않고 대신 현금을 교부하는 현금 교부형 방식의 주식의 포괄적 교환이 가능하다. 공개매수로 모든 주식을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이 방식을 활용하면 공개매수 후 상장폐지가 가능하다.커넥트웨이브 주주는 NH투자증권 영업점이나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통해 공개

  • 오스템임플란트, 브라질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3위 '임플라시 드 보르톨리' 인수

    M&A

    오스템임플란트, 브라질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3위 '임플라시 드 보르톨리' 인수

    오스템임플란트가 브라질 덴탈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3위 기업 '임플라시 드 보르톨리'를 인수한다. MBK파트너스-UCK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지난해 오스템임플란트를 인수한 뒤 브라질 등 남미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전략적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브라질 임플란트 시장 14%를 점유하고 있는 기업 임플라실 드 보르톨리를 인수하는 계약을 지난달 13일 맺었다. 지분 100%를 약 8980만달러(약 1220억원)에 인수한다. 인수 자금은 오스템임플란트의 미국 법인 하이오센의 잉여 현금을 통해 마련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음 달 인수를 마무리 짓는 게 목표다.임플라실 드 보르톨리는 1982년 설립된 덴탈 임플란트 기업이다. 2022년 기준 브라질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3위를 달리고 있다. 덴탈 임플란트와 치아 보철물, 임플란트 수술 키트 및 바이오소재 등 1300여개의 덴탈 솔루션을 생산 및 판매한다. 브라질 탐보레와 캄부치 지역에 생산 시설을 두고 있다. 5곳의 물류센터를 통해 브라질 지역에 1만3000여곳의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한다.지난해 9월 기준 직전 12개월 매출은 36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10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50.8%, 연평균 EBITDA 성장률은 60.4%에 달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오스템임플란트의 임플라실 드 보르톨리 인수는 동종업계 기업의 인수를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 및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볼트온 전략의 일환이다. 임플라시 드 보르톨리를 발판 삼아 브라질을 넘어 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선도적인 기술을 활용해 임플라

  •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모교 하버포드大에 2500만달러 기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모교 하버포드大에 2500만달러 기부

    MBK파트너스는 29일 김병주 회장이 미국 현지시간 4월 23일 자신의 모교인 하버포드 대학교에 2500만 달러(한화 약 350억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부액은 하버포드대 설립 이후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하버포드대는 기부금을 ‘윤리적 리더십 인스티튜트’ 설립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웬디 레이몬드 하버포드대 총장은 “윤리의식을 갖춘 리더십에 집중하고, 이를 교육해야 하는 가장 적절한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면서 “이 인스티튜트야말로 윤리적 사고와 리더십을 갖춘 학생들을 육성하고자 하는 하버포드 2030이라는 장기 전략의 초석”이라고 말했다.김병주 회장은 “윤리적 사고와 의식이 없는 리더십은 영혼이 없는 신체와도 같다”라며 “새롭게 설립되는 인스티튜트는 다양한 학문적 교류와 국제적인 참여를 통해 우리가 윤리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새롭게하고 글로벌 커뮤니티에서 윤리의식을 갖춘 리더십을 실천하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병주 회장은 오는 7월 1일부터 하버포드대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한인이 미국 대학의 이사회 의장을 맡은 사례는 김 회장이 처음이다. 김 회장은 2005년부터 2017년까지 하버포드대 이사회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 김 회장은 문화예술과 교육 부문에 집중해 ‘선한 영향력을 주는 기부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21년, 2022년 2년 연속으로 미 포브스가 선정하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자선가로 선정된 김 회장은 지난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내 한국 미술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 강화 차원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 삼성문화재단과 함께 기부했다. 2022년 9월에는 메트로폴

  • MBK파트너스 '다나와 운영社' 커넥트웨이브 공개 매수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 등을 운영하는 전자상거래(e커머스) 플랫폼인 커넥트웨이브의 지분 약 38%를 공개매수한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지분 48.69%와 2대주주인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 지분 9.29%, 자사주 등을 제외한 유통 주식 전량이다. MBK는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곧바로 상장폐지할 계획이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는 29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26일 동안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커넥트웨이브 보통주 1664만7864주(38.91%)를 공개매수하기로 했다. 공개매수 가격은 보통주 1주당 1만8000원으로 책정했다. 26일 종가보다 15.61% 높은 수준이다. 커넥트웨이브는 이날 18.85% 오른 1만55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체 주식 매입 규모는 2996억원이다. 공개매수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MBK는 응모율과 관계없이 공개매수에 응한 주식 전부를 매수할 예정이다.커넥트웨이브는 종합 e커머스 전문 기업이다. 다나와 외에 국내 1위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 국내 2위 인터넷 쇼핑몰 구축 서비스 ‘메이크샵’, 가격비교 플랫폼 ‘써머스플랫폼’ 등을 보유하고 있다.MBK는 앞서 2021년 11월 다나와와 코리아센터를 동시에 인수한 뒤 합병 법인인 커넥트웨이브를 출범시켰다. MBK는 당시 인수자금으로 총 6000억원을 썼다.커넥트웨이브는 작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4602억원, 영업이익 364억원을 냈다. MBK가 인수한 해인 2021년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394억원, 174억원 수준이었다.하지은 기자

  • [단독]MBK파트너스, '2조 대어' 지오영 품는다…SPA 체결

    [단독]MBK파트너스, '2조 대어' 지오영 품는다…SPA 체결

    MBK파트너스가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을 품는다. 지오영 전체 몸값은 약 2조원으로 책정됐다. 지오영 창업자인 조선혜 회장은 지분을 팔지 않고 회사에 남아 주도적으로 경영을 이끌어가기로 했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최근 블랙스톤과 지오영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인수 대상은 블랙스톤이 보유한 지오영의 지주사 조선혜지와이홀딩스 지분 71.25% 전량과 이희구 지오영 회장이 보유한 지주사 지분 6.76% 중 일부다. MBK파트너스는 지오영 지분 100% 기준 기업 가치를 약 2조원으로 책정했다.지오영은 대웅제약 영업본부장 출신인 이희구 회장과 인천병원 약제과장 출신인 조선혜 회장이 2002년 세운 회사다. 국내에 지역별로 난립한 의약품 유통업체를 인수해 전국적인 영업망과 유통망을 갖추며 성장했다. 의약품 도매업체로는 최초로 광역 물류시설을 구축하기도 했다.블랙스톤은 2019년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지오영 전체 몸값을 1조1000억원으로 책정해 지오영 경영권 지분을 인수했다. 블랙스톤은 조 회장과 공동 경영을 하면서 지난해 2월 동종업계 2위 업체인 백제약품 지분 25%를 깜짝 인수하는 등 볼트온 전략을 이어가며 회사 가치를 키웠다. 블랙스톤은 지오영 매각을 마무리하면 5년 만에 약 두 배의 수익을 내게 된다.지분 매각을 고민했던 조 회장은 지분을 팔지 않고 MBK파트너스와 공동 경영을 이어가기로 했다. 조 회장은 조선혜지와이홀딩스 지분 21.99%를 보유하고 있다. 조 회장은 의약품 유통업계에 막강한 네트워킹과 영업력을 구축하고 있는 인물로 지오영의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