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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MBK파트너스 전무, 부사장 승진
김정환 MBK파트너스 전무가 파트너로 승진했다.MBK 파트너스는 지난 1일부로 서울 오피스의 김정환 전무를 파트너 겸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2일 밝혔다. 김 파트너는 지난 10여년간 다양한 투자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굵직굵직한 거래를 성사시키는데 일조한 점이 승진 배경으로 꼽힌다.김 파트너의 대표적인 거래는 오렌지라이프(구 ING생명) 거래가 꼽힌다. MBK파트너스는 오렌지라이프를 2016년 사들였다가 3년 뒤인 2019년에 상당한 차익을 거두고 신한금융지주에 매각했다. 김 파트너는 인수부터 매각까지 전 과정에서 핵심 ‘키맨’으로 활동했다는 평가다. 이밖에 김 파트너가 관여한 주요 거래로는 홈플러스, 골프존카운티, KT렌탈 등이 꼽힌다.김 파트너는 앞으로 MBK파트너스의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게 되며, 투자심의위원회의 멤버로도 투자 결정권을 행사하게 된다. 김 파트너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04년 베인앤컴퍼니에서 컨설턴트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07년에 MBK파트너스에 합류해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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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티알오토모티브, 두산공작기계 자금 모집 '난항'
2조4000억원 규모의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하는 디티알오토모티브가 자금 모집에 난항을 겪고 있다. 금융기관들이 펀드 조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거래 종결도 당초 계획(내년 1월28일)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티알오토모티브는 지난 8월 MBK파트너스로부터 두산공작기계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뒤 3개월째 자금 모집 중이지만 좀처럼 진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디티알이 자체적으로 약 2000억여원의 자금을 충당하고, 나머지 2조1660억원은 인수금융 등 외부 자금을 통해 조달하는 구조다. 선순위 인수금융은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7300억원, 우리은행이 2000억원을 주선하고, 중순위 메자닌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투PE와 M캐피탈이 총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하기로 했다. 나머지 3000억원은 우리은행 주선으로 단기 대출을 통해 조달한다. 그러나 선순위와 메자닌 펀드에 참여하기로 한 금융기관들이 자금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투와 KB증권은 시장에서 신디케이션론(여러 금융기관들이 자금을 빌려주는 것) 모집을 하고 있으나 아직 승인 기관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LTV가 60% 인데다 4%대 수준인 금리 조건도 좋지 않아 시장의 반응도 탐탁지 않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KB증권의 경우엔 조건부 LOC를 제출하면서 KB은행도 참여하기로 했지만, KB은행이 막판에 불참하기로 하면서 상황이 더 꼬였다. 한투와 KB증권은 전체 자금을 인출한 뒤 나중에 재매각(셀다운) 한다는 계획이지만 지금 같은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중순위 메자닌 펀드 역시 한투PE가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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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티맥스소프트 우선협상대상자에 스카이레이크 선정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장관이 이끄는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티맥스소프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경쟁자였던 베스핀글로벌, MBK파트너스보다 금액을 포함해 모든 인수조건에서 한발 앞섰다. 인수 가격은 8000억원대로 알려졌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측은 스카이레이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연내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기로 했다. 매각 측 관계자는 “스카이레이크가 인수 가격뿐 아니라 경영 계획, 딜 클로징 가능성 등 모든 측면에서 가장 우세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내년 1월 말께 딜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번에 매각하는 티맥스소프트 지분은 박대연 회장이 보유한 지분(28.9%)과 티맥스그룹 계열사 티맥스데이터를 통해 보유 중인 지분(24.05%) 등 총 60.7%다.티맥스소프트는 지난해 매출은 1008억원, 영업이익은 354억원을 올렸다. 전년보다 매출은 3.27%, 영업이익은 24.21% 늘어난 수치다. 올해 상반기엔 매출 445억원, 영업이익 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27%, 43.75% 증가했다.정부, 공공기관 등에 안정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는 게 티맥스소프트의 강점으로 꼽힌다. 기업간거래(B2B)를 주로 하기 때문에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B2C보다 성장세가 꾸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지혜/차준호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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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MBK 회장 포브스 선정 아시아 자선가
김병주 MBK 회장(사진)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로부터 아시아의 대표적인 자선가로 14일 선정됐다. 김 회장이 올해 서울시립도서관 건립을 위해 사재 출연한 점을 포브스가 높게 평가했다고 MBK는 설명했다.김 회장은 지난 8월 서울시 북가좌동에 5층 규모로 지어질 서울시립도서관을 위해 300억원을 서울시에 기부했다.포브스는 15년째 아시아 자선가들을 선정하고 있는데, 법인이 아닌 개인의 기부금과 취지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이번에 선정된 15명엔 김정주 넥슨 창업자를 비롯해 중국의 알리바바 그룹의 공동 창업자인 조셉 차이 부회장과 빈그룹의 창업자인 팜 녓 브엉 회장 등이 포함됐다.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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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소프트 본입찰, MBK·스카이레이크·베스핀 '3파전'
국산 소프트웨어 개발사 티맥스소프트 인수 본입찰에 기존 후보인 베스핀글로벌과 사모펀드(PEF)운용사 MBK파트너스, 스카이레이크가 모두 참여했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마감한 티맥스소프트 인수전에 베스핀글로벌, MBK파트너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스카이레이크) 등 기존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에 선정된 후보들이 모두 참여했다. 매각 측은 이르면 이달 중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이번 매각 대상은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회장 보유 지분(28.9%)과 티맥스그룹 계열사 티맥스데이터를 통해 보유 중인 지분(24.05%) 등 60.7%다. 올해 상반기 매출 446억원과 영업이익 92억원을 올렸다. 매각 측은 전체 몸값으로 1조원을 희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원매자들과 눈높이 차이는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티맥스소프트는 정부, 공공기관 등에 납품하는 소프트웨어를 주로 개발하는 회사다. 웹애플리케이션 서버(WAS) 1위인 '제우스'와 미들웨어, 오픈프레임, 하이퍼프레임 등을 개발해 3000여개의 고객사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인수 후보들은 회사가 높은 현금창출력을 보이고 안정적인 공공부분 매출처를 갖춘 점을 높게 평가해왔다. 대표 제품인 제우스는 국내 시장에서 40%대 점유율을 유지하며 오라클, IBM 등 주요 해외 브랜드와 경쟁해왔다.베스핀글로벌은 이번 인수전의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클라우드관리기업(MSP)로서 다진 경험이 티맥스소프트와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티맥스소프트의 숙련된 IT 인력과 공공 영업망을 흡수할 수 있다는 점을 기대하고 있다.MBK파트너스는 일본에서 세무회계 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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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인·MBK, 인스파이어 리조트 사업에 총 3000억 대출
사모펀드(PEF)운용사 베인캐피탈과 MBK파트너스가 국내 최대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인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 개발 사업에 총 3000억원을 투입한다.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한국법인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 리조트(인스파이어)가 1단계 개발을 위한 약 1조8000억원의 사업자금 확보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인스파이어의 모회사인 미국 초대형 카지노기업 모히건게이밍엔터테인먼트(MGE)가 지난달 밝힌 조달안에 따르면 이 중 베인캐피탈은 사모대출(크레딧)펀드를 통해 약 2100억원을, MBK파트너스는 올해 조성한 2호 스페셜시츄에이션(SS)펀드에서 약 900억원을 투입한다.이외에 KB증권,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3개 증권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1조40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스(PF)론을 제공한다. 나머지 중 1000억원은 한화건설이, 3000억원 가량은 MGE가 댄다.인스파이어 프로젝트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인천국제공항 IBC-III 지역에 개발이 진행 중이며, 현재 공사 준공률은 약 12% 수준이다. 2023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시 동북아 최대 규모 카지노, 컨벤션, 5성급 호텔 등을 보유한 복합리조트 사업으로 예상되고 있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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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소프트 인수전 MBK·스카이레이크·베스핀글로벌 '3파전'
기업용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사 티맥스소프트 인수전이 '3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네 곳 중 맥쿼리자산운용이 인수를 포기하면서다. 맥쿼리자산운용이 포기한 이유로는 앞서 맥쿼리가 소수지분 투자를 한 LG CNS와 티맥스소프트가 경쟁관계라는 점이 꼽힌다. 현재 세 곳의 원매자들은 실사를 진행 중으로, 이달 중순 치러질 본입찰에 세 곳이 모두 참여할지 주목된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와 스카이레이크, 베스핀글로벌, 맥쿼리자산운용 등 네 곳의 숏리스트 중 맥쿼리를 뺀 세 곳의 원매자들이 티맥스소프트에 대한 실사를 마무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는 지난달 8일부터 진행됐고 애초 예정된 본입찰은 이달 9일이었지만 다소 일정이 지체돼 중순께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티맥스소프트는 정부, 공공기관 등에 납품하는 소프트웨어를 주로 개발하는 회사다. 웹애플리케이션 서버(WAS) 1위인 '제우스'와 미들웨어, 오픈프레임, 하이퍼프레임 등을 개발해 3000여개의 고객사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금창출력이 높고 안정적인 공공부문 파이프라인을 갖춘 점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IB업계 관계자는 "현재 티맥스소프트는 안정적 매출과 높은 수익을 거두는 좋은 회사"라며 "다만 미래 성장성에 대해서 정밀실사를 벌이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스카이레이크는 BCG,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율촌 등으로 구성된 인수자문단을 꾸렸다. 베스핀글로벌은 SK 등 기존 투자자와 신규 투자자들에게 티맥스소프트 인수 후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레이크와 베스핀글로벌은 인수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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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1세대 e커머스' 다나와, 코리아센터 품에 안겼다
▶마켓인사이트 11월 26일 오전 9시2분한국 1세대 e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다나와의 새 주인으로 코리아센터가 낙점됐다. ‘써머스플랫폼(옛 에누리닷컴)’을 운영 중인 코리아센터는 다나와 인수로 온라인 가격비교 서비스 분야에서 영향력을 크게 확대할 수 있게 됐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다나와 측은 이날 경영권 매각 대상으로 코리아센터를 선정하는 동시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 대상 주식은 성장현 다나와 이사회 의장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51.3%로 가격은 약 3979억원이다. 지난 19일 마감한 본입찰엔 코리아센터 외에 KG그룹,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 등 모두 4곳의 후보가 참여했다. 다나와의 매출은 지난해 기준 1611억원, 영업이익은 330억원 수준이다.코리아센터는 이번 인수로 e커머스 내 틈새시장인 가격비교 플랫폼 분야 지위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코리아센터는 해외 직구 플랫폼 ‘몰테일’, 가격비교 서비스 써머스플랫폼, 온라인숍 구축 플랫폼 ‘메이크샵’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다나와는 이 중 써머스플랫폼과 사업 영역이 겹친다. 코리아센터 관점에선 시장 점유율을 키우는 동시에 다나와가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다나와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오픈마켓 등에 입점한 판매자를 소비자에게 연결해주고 결제액의 1.5~2%를 중개 수수료로 받고 있다. PC와 관련 부품에 특화해 출범한 뒤 최근에는 생활용품, 자동차용품, 여행 발권 등으로 품목을 넓혀가고 있다. 쿠팡 이베이코리아 11번가 등 대형 오픈마켓 업체들과 직접 경쟁하기보다는 해당 시장이 커질수록 수수료 수입이 늘어나는 사업구조다. 이 덕분에 e커머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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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1세대 e커머스 다나와 새주인에 코리아센터
1세대 e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다나와의 새 주인으로 코리아센터가 낙점됐다. 코리아센터는 현재 운영 중인 에누리닷컴에 더해 다나와까지 인수하며 가격비교 커머스 분야에서 영향력을 단숨에 키웠다. 다나와를 품는 조건으로 코리아센터 경영권 인수에 나선 MBK파트너스의 계획도 청신호가 켜졌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코리아센터는 다나와 경영권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매각 대상은 성장현 다나와 이사회의장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51.3%로, 가격은 약 3500억원이다. 지난 19일 마감한 본입찰엔 코리아센터, KG그룹,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 VIG파트너스 등 4곳 내외의 후보들이 참여했다.코리아센터가 다나와를 품는 데 성공하면서 후속 절차인 MBK파트너스의 코리아센터 투자 협상도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해당 협상이 마무리되면 MBK파트너스는 코리아센터와 다나와를 동시에 인수하게 된다. IT·플랫폼 분야에서 연관기업을 동시에 인수해 규모를 키우는 '볼트온(bolt-on)' 전략의 일환이다. MBK파트너스는 최근 일본 골프프랜차이즈 '아코디아골프' 매각에서도 볼트온 전략을 펴 매각 차익으로만 3조원 넘는 대박을 거두기도 했다. 코리아센터는 다나와 인수를 통해 e커머스 내 틈새시장(니치마켓)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겠다는 포석이다. 다나와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와 오픈마켓 등 판매자들을 연계해주고 결제액의 1.5~2%를 중개 수수료로 얻는다. 컴퓨터(PC)와 PC관련 부품 등에 특화해 출범한 후 최근엔 생활용품 등으로 품목을 넓혀가고 있다. 쿠팡·이베이코리아·11번가 등 대형 오픈마켓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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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4조'아코디아 골프 매각..올해 한중일 중 최대 규모
동북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올해 창립 16년 만에 처음으로 한중일 3개국에서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성공했다.23일 글로벌 금융 정보 플랫폼인 SDC 톰슨 파이낸셜에 따르면 한중일 3개국에서 사모펀드의 매각 건수는 지난해 133건에서 올해 146건으로 늘었다. 매각 규모도 516억 달러에서 560억 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MBK가 올해 성사시킨 대표적인 매각 거래는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다. 매각 금액만 35억7000만 달러(약 4조2500억원)으로, 한중일에서 성사된 거래 중 최대 규모다. MBK는 2017년 아코디아 골프를 인수한 뒤 2019년 넥스트 골프 매니지먼트를 추가로 인수해 회사 규모를 키워 최근 소프트뱅크의 계열사인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매각했다.국내에서는 두산공작기계 거래를 성사시켰다. 회사를 인수한지 5년 만이다. MBK는 지난 8월 두산공작기계를 DTR오토모티브에 20억1600만 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거래는 매각 규모 5위에 올랐다. 중국에서는 항공특송 기업인 아펙스 로지스틱스를 지난 5월 글로벌 운송 물류 기업인 퀴네앤드나겔 그룹에 14억5000만 달러에 매각했다. 전체 거래 규모 순위로는 7위를 차지했다. 올해 두번째로 규모가 큰 매각 거래는 퍼미라의 트라이코 매각(27억6000만 달러) 건이다. 이밖에 베인캐피탈의 휴젤 매각이 14억8100만 달러 규모로 6위, H&Q가 매각한 잡코리아가 7억9800만 달러으로 9위에 올랐다.올해 매각 뿐 아니라 상장과 블록딜을 통한 투자금 회수도 크게 늘었다. 사모펀드들의 IPO와 블록딜은 2019년 13건(IPO 5건, 블록딜 8건)이었으나, 지난해에는 27건(IPO 9건, 블록딜 18건)까지 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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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매각 본입찰에 코리아센터·KG그룹·VIG 등 4여곳 참여
가격비교 e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다나와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코리아센터, KG그룹 등 복수의 후보가 뛰어들었다. 몸값 5000억원을 사수하려는 매각 측과 가격을 낮추려는 인수 후보간 막판 줄다리기가 이어질 전망이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마감한 다나와 본입찰에 코리아센터, KG그룹,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 VIG파트너스 등 4곳 내외의 후보들이 참여했다.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에 선정된 후보 대부분이 본입찰까지 참여했다.이번 매각 대상은 성장현 다나와 이사회의장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51.3%다. 다나와의 시가총액이 3700억원 수준에 형성된 점을 고려하면 해당 지분 가치는 약 1800억원 수준이다. 매각 측은 지분 100% 기준 전체 기업가치로 50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고려하면 매각 지분율(51.3%) 기준으론 약 2500억~3000억원이 희망 가격으로 거론된다.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는 코리아센터가 꼽힌다. 직구서비스 '몰테일'을 운영하는 코리아센터는 2018년 에누리닷컴(써머스플랫폼)을 인수해 가격비교 플랫폼 시장에 뛰어들었다. 여기에 더해 다나와까지 품어 시장 내 점유율을 단번에 키우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동부제철, 할리스 등 연이어 인수합병(M&A) 시장을 찾은 중견그룹 KG그룹도 다크호스로 거론된다. 막판까지 적극적으로 실사에 참여해 인수 의지를 드러냈다. 자사의 결제 서비스와 다나와의 커머스 사업을 결합해 시너지를 키우겠다는 포석이다.후보들은 다나와의 사업모델이 e커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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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2조1200억 규모 SS펀드 결성
동북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 파트너스가 2조1200억원 규모의 2호 스페셜 시츄에이션스(Special Situations) 펀드 조성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MBK 파트너스는 16일 미화 18억 달러(약 2조1200억원) 규모의 2호 SS 펀드레이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결성된 8억5000만 달러(약 9400억원)의 1호 SS 펀드보다 2배 이상 큰 규모이다.대체투자시장 리서치 전문기관인 프레킨(Preqin)에 따르면 MBK 파트너스 2호 SS 펀드는 2019년부터 최근 3년래 아시아 지역 운용사가 결성한 가장 큰 규모의 SS 펀드이다. 아레스 SSG(Ares SSG)가 2018년 설립한 SSG Capital Partners 5호(미화 19억 달러)를 제외하면 2005년 이후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이다. MBK 파트너스의 1호 SS 펀드 역시 아시아 지역 운용사가 결성한 SS 펀드 Top 8(설정액 기준)에 올라있다.업계는 MBK 파트너스가 엄중한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에서 조성 시작 채 1년도 걸리지 않아 2호 SS 펀드레이징을 완료했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이번 펀드에는 1호 SS 펀드에 참여했던 기관투자자(LP) 대부분이 출자했을 뿐만 아니라, 17곳에 이르는 신규 LP들이 참여한 점이 눈에 띈다.1호 SS 펀드 대표 투자 건은 bhc, 케이뱅크, 링크닥(LinkDoc), 아코디아넥스트골프(Accordia Next Golf) 등이 꼽힌다. MBK는 총 10여개 기업의 지분 투자 및 선순위, 후순위 대출에 참여해 투자금의 1.9배 가치 창출 및 내부수익률(IRR) 41.5% 등을 기록했다. 이미 투자자들에게 LP 공동투자를 포함 총 미화 18억 달러를 수익으로 분배했다.MBK 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은 “스페셜 시츄에이션스 펀드는 코로나 팬데믹 환경의 불확실한 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향후 수년간 투자의 황금기가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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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 18억달러 규모 2호 SS펀드레이징 완료
아시아 최대 사모투자(PEF) 운용사인 MBK 파트너스가 ‘2호 스페셜 시튜에이션스(Special Situations, 이하 SS)’펀드 조성을 마무리했다.17일 MBK 파트너스는 18억달러(약 2조1200억원) 규모의 2호 SS 펀드레이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결성된 8억5000만 달러(약 9400억원)의 1호 SS 펀드보다 규모를 2.3배 늘렸다.MBK파트너스에 따르면 이번 2호 SS펀드에는 1호 SS 펀드에 참여했던 LP(유한책임사원) 대부분과 17곳에 이르는 신규 LP들이 이번 펀드레이징에 참여했다.MBK파트너스의 1호 SS 펀드는 2019년부터 bhc, 케이뱅크, 링크닥(LinkDoc), 아코디아넥스트골프(Accordia Next Golf) 등 총 10여개 기업의 지분 투자 및 선순위, 후순위 대출에 참여했다. 내부수익률(IRR) 41.5%에 달하는 성과를 선보였다. 이미 MBK 파트너스는 1호 SS 펀드 투자자들에게 LP 공동투자를 포함 총 미화 18억달러를 수익으로 분배했다.대체투자시장 리서치 전문기관인 프레킨(Preqin)에 따르면 MBK 파트너스 2호 SS 펀드는 2019년부터 최근 3년내 아시아 지역 운용사가 결성한 가장 큰 규모의 SS 펀드이다. ‘Ares SSG(아레스 SSG)’가 2018년 설립한 ‘SSG Capital Partners 5호(미화 19억 달러)’를 제외하면, 2005년 이후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이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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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빅딜' 뜸했던 MBK, 코리아센터·다나와 동시 인수 추진
▶마켓인사이트 11월 9일 오전 9시18분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국내 1위 해외직구 플랫폼 코리아센터와 1세대 e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 다나와를 동시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그동안 전통 제조·유통업 투자에 치중해오던 MBK파트너스가 온라인 플랫폼 영역에 대한 공격 투자에 나서는 모양새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코리아센터에 투자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거래 구조는 MBK파트너스가 코리아센터의 구주와 신주를 차례로 인수해 최종적으로 최대주주에 오르는 방식이다. 코리아센터는 신주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다나와 인수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MBK파트너스가 양사 경영권 확보에 약 1조원을 투입할 전망이다.코리아센터는 2000년 설립된 종합 e커머스 전문 기업이다. 국내 1위 해외직구 대행 플랫폼 ‘몰테일’, 국내 2위 인터넷 쇼핑몰 구축 서비스 ‘메이크샵’, 가격비교 플랫폼 ‘써머스플랫폼’ 등을 보유하고 있다. 다나와는 컴퓨터(PC)와 주변기기 등에 강점을 지닌 가격비교 플랫폼이다. 코리아센터의 써머스플랫폼과 사업 영역이 상당 부분 겹친다.MBK파트너스는 코리아센터 인수 후 주력사업인 몰테일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MBK파트너스가 인수할 경우 해외 물류창고를 추가로 인수하거나 물류 및 결제망을 고도화하는 등의 방식으로 기업가치를 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에누리닷컴’을 운영하는 써머스플랫폼과 다나와를 결합해 빅데이터 기반 e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e커머스업계 관계자는 “쿠팡·이베이코리아 등 e커머스 공룡과의 정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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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MBK파트너스,코리아센터 ·다나와 인수 동시 추진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국내 최대 해외직구·쇼핑몰 구축 플랫폼인 코리아센터와 1세대 e커머스 플랫폼 다나와의 ‘패키지 인수‘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단숨에 온라인 분야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포석이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코리아센터 투자와 다나와 경영권 인수를 위한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거래 구조는 MBK가 코리아센터의 구주와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코리아센터는 신주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다나와 인수 비용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코리아센터가 다나와 인수에 성공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2000년에 설립된 코리아센터는 종합 이커머스 전문 기업이다. 국내 1위 해외직구 대행 플랫폼 ’몰테일‘, 국내 2위 인터넷 쇼핑몰 구축서비스 ‘메이크샵’, 가격비교 플랫폼 ‘써머스플랫폼’ 등을 보유하고 있다. 다나와는 종합 가격비교 플랫폼이다. 별도 쇼핑채널인 ‘샵다나와’, 중고제품 거래 ‘다나와장터’ 등도 보유하고 있다. 다나와는 코리아센터의 '써머스플랫폼'과 사업 영역이 상당 부분 겹친다.MBK파트너스가 이번 거래를 추진하는 것은 두 플랫폼을 동시에 품어 빅데이터 이커머스 사업에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연 초 투자자 대상 연례서한을 통해 "온라인을 키우거나, 집에 가거나(Get big online or go home)"라며 온라인플랫폼 분야 투자에 사활을 걸겠다고 밝힌 바 했다. MBK는 올해 들어 잡코리아, 이베이코리아 인수도 적극 검토했다.오는 18일 열리는 다나와 인수전의 본입찰에는 코리아센터가 전면에 설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