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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의 아버지' 허사비스, 4대 그룹 총수와 연쇄 회동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이틀째인 28일 4대 그룹 총수와 잇달아 만났다. 지난 27일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인공지능(AI) 분야 협업을 강화하기로 한 데 이어 주요 기업과 ‘AI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재계에 따르면 허사비스 CEO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난 뒤 서초동 강남 삼성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대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는 만찬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각 그룹 총수와 만나 로봇, AI 분야 관련 논의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를 회사의 미래 먹거리로 강조하고 있다. LG그룹은 자체 AI 모델 ‘엑사원’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구글 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메모리 반도체 등을 공급하고 있다.허사비스 CEO는 구글의 AI 조직인 딥마인드를 공동 창업한 인물이다. 2016년 이세돌 9단과 바둑 대결을 벌인 AI ‘알파고’를 개발해 주목받았다. 단백질 구조 예측 AI 모델 ‘알파폴드’를 개발한 점을 인정받아 2024년 노벨화학상을 받았다. 허사비스 CEO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10년 만이다.원종환/안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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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원팀' LG의 귀환, 4년만에 200조 재돌파
올해 LG그룹이 2022년 이후 4년 만에 시가총액 200조원 시대를 다시 열었다. 그간 LG그룹은 실적에 비해 증시에서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LG그룹은 올해 계열사가 함께 ‘원팀’으로 미래 먹거리를 공략하며 주가가 개선되고 있다.26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LG그룹 12개 계열사 합산 시총은 2022년 말 201조5500억원을 기록한 뒤 지난해까지 100조원대를 벗어나지 못했다.LG그룹은 지난 24일 기준 합산 시총이 216조2500억원으로 2022년 후 처음으로 200조원을 다시 넘어섰다. 계열사별로 주가가 크게 뛴 것이 주효했다. LG그룹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은 2차전지 업황 개선 기대에 따라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 이 회사는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시총 3위(112조5540억원)로 올라섰다. LG전자 주가는 지난 3개월간 24.39% 올랐고 LG이노텍은 96.38%, LG유플러스는 9.28%, LG화학은 12.02%, ㈜LG는 7.14% 상승했다.증권가에선 올해 LG그룹 계열사 실적 개선에 주목한다. 그럼에도 시장 가치가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주회사인 ㈜LG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최저 수준인 0.5배에 머물러 있다.계열사별로 강점을 앞세워 그룹사가 함께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턴키’ 방식으로 나서는 것도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AI 데이터센터가 다수 들어서고 있는 북미 시장을 공략해 LG전자(냉난방공조·HVAC), LG에너지솔루션(에너지저장장치·ESS), LG CNS 및 LG유플러스(운영과 제어) 등이 함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을 수주하기 시작했다. 한 사업에 LG그룹 계열사가 함께 들어가는 방식으로 수주에 성공하면 그룹사 전반이 수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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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全계열사 사외이사 의장 체제로
LG그룹이 올해부터 상장 계열사의 이사회 의장직을 사내이사가 아니라 사외이사에게 맡기기로 했다. 이사회의 독립성을 높이고 견제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은 취임 8년 만에 지주사인 ㈜LG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점쳐진다.23일 업계에 따르면 ㈜LG는 오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새 이사회 의장을 선출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구 회장은 2018년 대표이사 회장에 오른 뒤 8년 동안 이사회 의장직을 맡았다. 업무 효율을 높이면서 책임경영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행보였다.하지만 한편에서 이사회의 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가 의장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이사회 의장이 독립적으로 감시와 견제를 해야 경영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논리다. 대표 선임과 해임, 보수 등을 결정할 때 주주의 이익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하자는 취지이기도 하다. LG그룹은 이 같은 주장을 수용해 올해부터 전면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대표이사는 본연의 경영활동에 집중하고, 이사회 의장은 감시와 견제 역할을 맡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한 ‘이사회 중심 경영’을 확립하겠다는 목표에서다.LG그룹은 구 회장의 의장직 사퇴를 계기로 사외이사 의장 체제를 전 계열사에 도입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와 LG CNS, LG생활건강 등은 이번주 주주총회를 연 뒤 이사회 결의를 거쳐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날 주총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첫 사외이사 출신 이사회 의장으로 강수진 사외이사(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선임했다. 강 교수는 2021년 LG전자 이사회에 합류한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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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한화그룹, 시총 4위 엎치락뒤치락
LG그룹과 한화그룹이 그룹사 시가총액 4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한화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방위산업 계열사 주가가 크게 뛰었고, LG그룹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과 피지컬 AI 등이 주목받으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기준 LG그룹의 상장사 시총은 총 161조741억원으로 한화그룹(157조5041억원)을 제치고 시총 4위를 차지했다. LG그룹은 지난 20일 종가 기준(174조9093억원)으로도 한화그룹(168조2809억원)을 앞섰다.그동안 시총 4위 자리는 LG그룹이 지켜왔지만 이달 초 이란 전쟁 이후 한화그룹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 주가 급등을 앞세워 그룹 시총 순위에서 LG그룹을 앞섰다. 6일 기준 한화그룹 12개 상장사의 시가총액 합산액은 약 180조674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그룹(1433조2720억원)과 SK그룹(826조5930억원), 현대자동차그룹(300조6250억원)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4위 자리를 지켜오던 LG그룹(175조290억원)은 5위로 내려왔다.시장은 LG그룹이 당분간 4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룹사 차원에서 함께 ‘턴키’ 방식으로 미국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 수주를 노리고 있어서다. LG전자 냉난방공조(HVAC), LG에너지솔루션 에너지저장장치(ESS), LG CNS·유플러스의 운영·제어 등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 그룹사가 역점을 둔 피지컬 AI 사업도 주요 성과로 주목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로봇 두뇌(LG 엑사원)와 관절(LG전자 액추에이터), 센서(LG이노텍 센서), 전기(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을 한 번에 제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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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미공개정보 주식거래 의혹' LG家 부부 1심 무죄에 항소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했다는 의혹으로 기소됐다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부부 사건이 2심 판단을 받게 됐다. 구 대표는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맏딸이다.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지난 10일 구 대표와 남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의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 1심 무죄 판결에 항소했다고 13일 밝혔다.검찰은 미공개 정보가 생성된 2023년 4월 11일 다음 날 구 대표가 생애 처음으로 해당 주식을 매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구 대표 부부의 자산 규모에 따라 미공개 정보 이용 여부에 대한 판단 기준이 달라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항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구 대표는 코스닥 상장사 메지온의 미공개 중요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거둔 혐의로 2025년 1월 기소됐다. 메지온은 2024년 윤 대표가 이끄는 BRV캐피탈매니지먼트로부터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500억원을 투자받고 주가가 급등했다. 검찰은 구 대표가 관련 정보를 윤 대표로부터 먼저 입수한 후, 메지온 주식 3만주가량을 매수해 1억원가량의 부당이득을 봤다고 판단했다.다만 1심 재판부는 두 사람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윤 대표가 구 대표에게 미공개 정보를 전달했다는 직접 증거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또 메지온 주식 매수 규모가 구 대표의 자산에 비춰 소액이고, 차익을 실현하지 않은 채 LG복지재단에 출연한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검찰 관계자는 "금융·증권시장을 교란하는 불공정 거래 행위로부터 국민과 개인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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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家 상속분쟁…구광모 회장 1심 승소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유산 분배를 둘러싼 오너가의 1심 소송에서 법원이 구광모 LG그룹 회장 손을 들어줬다.서울서부지방법원 민사11부(부장판사 구광현)는 12일 구 선대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와 두 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 씨가 구 회장을 상대로 낸 상속회복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판결문에 따르면 구 선대회장이 2018년 5월 별세하자 같은 해 11월 상속인들은 상속재산분할협의서를 작성해 재산을 나눴다. 구 선대회장이 남긴 재산은 ㈜LG 주식 11.28%를 비롯해 모두 2조원 규모다. 구 회장은 지분 중 8.76%를 상속받았고 두 딸은 각각 2.01%, 0.51%를 물려받았다. 김 여사는 주식을 상속받지 않았다.세 모녀는 2023년 2월 “당시 상속 협의가 무효이거나 기망에 의해 체결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LG 지분을 포함한 상속 재산을 법정 상속 비율인 ‘배우자 1.5 대 자녀 1인당 1’로 재분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협의가 무효라는 세 모녀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원고들이 재무관리팀 직원에게 상속 상황을 여러 차례 보고받았고, 협의에도 참여했다”며 “원고 측 요청에 따라 협의서 내용을 변경하기도 했으므로 개별 상속재산에 대한 원고들의 구체적인 의사 표시도 있었다”고 판단했다. 상속재산분할협의서가 적법하게 작성됐다는 것이다.세 모녀 측이 주장한 ‘기망 행위’도 인정되지 않았다. 김 여사 측은 재무관리팀이 ‘경영 재산은 모두 구 회장에게 상속한다”는 취지의 유언장이나 유지 메모가 있다고 속였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관련 증언을 종합할 때 구 선대회장이 그런 취지의 뜻을 남겼고 이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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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명운 달렸다"…AI·로봇 조직 대폭 강화
주요 그룹은 임원 인사와 함께 조직도 개편했다. 힘을 줄 분야는 키우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업은 축소했다.주요 그룹은 일제히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미래 기술 전담 조직을 강화했다. AI 관련 조직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격상하거나, 최고기술책임자(CTO) 밑에 있던 기술 조직을 사업부로 옮겨 실행력을 끌어올렸다. 이들 분야에 그룹의 미래가 달렸다고 본 데 따른 것이다.18일 산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AI 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계열사별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계열사는 CEO 직속으로 ‘AI 전환’(AX) 조직을 꾸렸다. SK하이닉스도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는 ‘인텔리전스 허브’를 신설했다.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역시 모바일, 가전, TV 등 사업부별로 AX 전담팀을 배치했다. 제품 기획부터 사후 관리까지 AI가 주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피지컬 AI 기술 개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로봇·수소에너지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2030년까지 50조5000억원을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등 미래 신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LG전자도 기존 DX센터를 AX센터로 통합 재편했다. 모든 제품에 ‘공감지능’을 이식하는 동시에 AI로 업무 효율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제조 영역에서도 AI 조직 강화에 방점을 뒀다.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이 디지털 트윈센터(DT)를 신설한 게 대표적이다. 기존 연구개발(R&D) 조직이 수행하던 디지털 기술 연구를 실제 제조 공정과 연결한 것이다. 가상 공장에서 AI가 수율을 시뮬레이션하고 오류를 잡아내는 ‘AI 팩토리’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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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선물세트' 대기업 그룹주 ETF 전성시대
최근 대형주 위주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자 국내 그룹주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삼성그룹이 반도체, 배터리, 조선, 밸류업 등 다양한 테마의 주도주를 보유한 것처럼 국내 대기업 ETF도 주요 업종 주도주로 구성된 상품이 많아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주력 업종 내 수직계열화에 따른 시너지도 크다는 분석이다. ◇주요 업종 주도주 담은 그룹 ETF5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KODEX 삼성그룹’은 최근 6개월간 50.6% 수익률을 기록해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47.97%)을 웃돌았다. 코스피지수가 하반기 들어 강한 상승세를 탔는데 삼성그룹주는 이보다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최근 3개월 수익률도 32.02%로 코스피지수 상승률(28.1%)을 웃돌고 있다.이 ETF를 구성하는 주요 종목은 삼성전자(비중 25.05%), 삼성물산(12.41%), 삼성SDI(9.15%), 삼성중공업(8.26%), 삼성화재(7.75%), 삼성전기(7.43%) 등이다. 국내 증시를 주도해온 반도체, 조선, 2차전지, 원자력발전, 밸류업 등 테마의 주요 종목을 모두 보유한 셈이다. 특정 업종이 쉬어가더라도 다른 종목들이 힘을 내는 포트폴리오의 힘이 발휘될 수 있는 상품으로 꼽힌다.국내 대기업 주요 종목을 모아놓은 ‘RISE 5대그룹주’ 수익률은 최근 6개월 59.55%로, 삼성그룹주 ETF보다 높았다. 3개월 기준으로도 35.55%로 코스피지수를 웃돈다. 이 ETF의 구성 종목은 SK하이닉스(15.23%), 삼성전자(11.68%), 현대자동차(7.02%), 기아(5.52%), SK스퀘어(5.32%), 삼성물산(4.48%), 현대모비스(3..9%) 등으로 국내 증시 테마의 ‘종합 선물세트’ 격이다.LG그룹주 ETF인 ‘TIGER LG그룹+펀더멘털’도 최근 3개월과 6개월간 각각 26.02%, 43.67%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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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배당 강화…LG 8개社 일제히 '밸류업'
올 상반기 2500억원어치의 자사주를 소각한 ㈜LG가 내년 상반기까지 나머지 2500억원 규모 자사주도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LG전자,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등 계열사도 올해 총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동참하기로 했다.㈜LG는 28일 보유 중인 자사주(302만9581주)를 내년 상반기 내에 모두 소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사주 소각은 발행 주식 수를 줄여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주주환원책이다. LG생활건강도 2027년까지 2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전량 소각한다는 계획을 이날 발표했다.㈜LG는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배당이 차지하는 비중) 하한선을 60%로 기존보다 10%포인트 높이는 등 배당도 올해 확대했다. 지난 9월 주당 1000원의 중간 배당을 지급한 ㈜LG가 기말에 주당 2400원(증권사 평균 예측)을 지급하면 연간 배당수익률은 4%에 육박한다.4000억원 규모(세후 기준)의 광화문빌딩 매각 대금도 일부 주주환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LG는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구광모 회장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ABC(AI·바이오·클린테크) 사업에 투자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일부는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날 ㈜LG,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LG그룹 8개 상장사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현황’을 공시했다.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이행 현황을 주주와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목적이다.공시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순이익의 10%(연결기준) 이상으로 유지 중인 배당성향을 2030년 20%까지 높인다. LG유플러스는 주주환원율을 최대 60%까지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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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자사주 2500억원 추가 소각…LG그룹 주주환원 '속도'
㈜LG가 올 상반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데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잔여 2500억원어치도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LG전자,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등 계열사들도 올해 총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동참했다.이날 ㈜LG는 보유 중인 자사주(302만 9581주)를 내년 상반기 내에 모두 소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사주는 발행 주식 수를 줄여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를 높이는 대표적 주주환원 정책이다. LG생활건강도 2027년까지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한다는 계획을 이날 발표했다.㈜LG는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배당이 차지하는 비중)을 기존 50%에서 60%로 10%포인트 올리는 등 배당도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주당 1000원의 중간 배당이 지급됐고, 주당 2400원(증권사 평균 예측)의 기말 배당까지 지급되면 연간 배당수익률은 4%에 육박하게 된다.4000억원 규모(세후 기준)의 광화문빌딩 매각 대금도 일부 주주환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ABC(AI·바이오·클린테크) 사업에 투자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일부는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날 ㈜LG,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LG그룹 8개 상장사는 일제히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현황’을 공시했다.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이행 상황을 주주와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목적이다.LG이노텍은 당기순이익의 10%(연결 기준) 이상으로 유지 중인 배당성향을 2027년 15%, 2030년에는 20%까지 높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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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안정보다 쇄신"…기술통 전진 배치로 'ABC' 드라이브
“중국의 저가 공세 등이 부른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세대교체 인사다.”LG그룹이 27일 실시한 사장단·임원 인사에 대한 산업계의 평가다. 석유화학 구조조정, 원·달러 환율 불안,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등 복합 위기 속에서 ‘안정’에 방점을 찍을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은 ‘인적 쇄신’을 통해 그룹 전반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것을 택했다. LG그룹의 양대 축인 LG전자와 LG화학 대표(CEO)를 동시에 교체하고 기술 인재를 CEO와 사장 등으로 과감하게 임명·승진시킨 게 대표적 사례다. 산업계에선 LG그룹이 인사를 통해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 등 소위 ‘ABC’ 미래 사업에 드라이브를 거는 동시에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등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관련인사 A37면 ◇LG전자·화학 CEO 동시 교체LG전자는 2021년부터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솔루션(HS)사업본부를 이끌어온 1967년생 류재철 사장을 CEO로 선임했다. 류 사장은 1967년생으로 부산 동아고,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거쳐 미국 일리노이대 경영학 학위(MBA)를 땄다. 1989년 금성사 가전연구소로 입사한 류 사장은 LG전자 재직 기간의 절반 이상을 가전 연구개발(R&D)에 몸담은 기술 경영자로 평가받는다.류 사장은 HS사업본부장으로 일하며 ‘레드 오션’으로 평가받는 생활가전 사업에서 ‘연평균 매출 7% 증가’라는 성과를 냈다. 구매 후에도 지속적인 기능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UP가전(업 가전), 가전에 서비스를 결합한 가전 구독 사업을 통해 LG 가전의 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LG화학 신임 CEO로는 김동춘 첨단소재사업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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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전자·화학 사령탑 교체
LG그룹이 27일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핵심 계열사인 LG전자와 LG화학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갈수록 심해지는 중국의 저가 공세와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등에 맞서 핵심사업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기 위한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풀이된다.LG그룹 각 계열사는 이날 이사회 승인을 거쳐 정기 인사 및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LG전자는 신임 CEO로 생활가전(HS)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류재철 사장을, LG화학은 첨단소재사업본부장을 지낸 김동춘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세대교체를 위해 물러났다. LG그룹은 신규 임원 인사에서도 연령, 성별과 관계없이 역량에 따른 성과주의 인사를 했다.사업, 마케팅, 인사 분야에서 3명의 여성 임원을 신규 선임했다. LG그룹의 첫 여성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여명희 LG유플러스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신기술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1980년대생 상무를 3명 발탁했다.‘기술 인재’ 중시 기조는 이번 인사에서도 이어졌다. LG그룹의 핵심 미래사업인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를 포함한 연구개발(R&D) 인재가 전체 승진자의 21%를 차지했다. 올해 최연소로 승진한 임원(상무, 전무, 부사장)도 모두 인공지능(AI) 전문가였다.김채연/황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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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 퇴임 통보…이르면 21일 사장단 인사
삼성그룹이 이르면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사장단·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LG그룹도 다음주 LG전자,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시작한다.삼성전자는 20일 일부 임원을 대상으로 퇴임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일부 정보기술(IT) 계열사도 퇴임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정기 사장단·임원 인사를 발표하기 직전 퇴임 임원들에게 먼저 인사 결과를 알려준다.임원 해임 통보를 시작한 만큼 삼성이 조직 안정을 위해 이르면 21일, 늦어도 다음주 초중반엔 사장단 인사를 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임원 퇴임을 통보하고 1~2일 뒤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사장단 임명 2~3일 뒤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를 냈고, 이후 조직 개편안을 공지했다.삼성전자는 최근 2년간 11월 말에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올해는 지난 7일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를 사업지원실로 상설화하고, 박학규 사장을 사업지원실장으로 임명하는 인사 및 조직개편을 발표하며 전체적인 인사 시기를 앞당겼다.산업계에선 사업 전반을 관장하는 사업지원실장이 새로 임명된 만큼 올해 사장단 인사 규모가 예년보다 클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기술 경영’을 강조하는 데다 박 실장이 첨단 기술에 이해도가 높은 점을 감안하면 엔지니어 출신 사장이 여럿 발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직무대행’ 꼬리표를 떼고 공동 대표이사(CEO)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부회장 승진 가능성도 거론된다. 노 사장이 겸직하고 있는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을 떼어낼지도 관심사다. 겸직을 내려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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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45년 LG맨 "경영은 결국 사람 마음 얻는 일"
성공, 경쟁, 발전…. 흔히 최고경영자(CEO)의 책에 담겼으리라고 짐작하는 내용이다.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최근 출간한 <당신이 잘되길 바랍니다>는 다르다. 책은 이렇게 시작한다. “내가 아는 사람들이 나로 인해 행복했으면 좋겠다.”책이 강조하는 단어는 ‘행복’이다. 권 전 부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KAIST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1981년 금성사(LG전자 전신)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부회장 자리까지 올랐다. 그는 이번 책에서 45년간 ‘LG맨’으로 일하며 겪은 성공과 실패를 통해 ‘경영은 곧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라는 깨달음을 전한다. “나로 인해 누군가 행복해진다면 그것이 나의 행복”이라는 것은 그의 좌우명이자 경영 철학이다. 권 전 부회장은 “그동안 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자랑이 될까 봐 책을 내는 것에 두려움이 있었다”며 “제 경험과 깨달음이 젊은 여러분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일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에 관한 조언도 담았다. 회사든 학교든 타인과 협업하는 인간이라면 새겨둘 만한 내용이다. 자신의 경험담을 더해 설득력을 높인다. 예컨대 적는 자가 이긴다, 즉 ‘적자생존’은 새롭지 않은 조언이지만 권 전 부회장 자신이 “회사생활을 하는 동안 1년에 서너 권씩 노트를 썼으니 150권 넘게 적었다”며 “일요일 저녁 식사 뒤 한 시간 정도 시간을 내 다음주에 할 일을 정리했다”고 말하면 독자도 일하는 습관을 되돌아보게 된다.달콤한 성공뿐 아니라 쓰디쓴 실패의 기억도 진솔하게 털어놓는다. 성과를 내며 일하던 중 출장 다녀온 사이에 다른 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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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들, 트럼프와 7시간반 골프 회동…"관세·투자 등 폭넓은 대화"
18일 오전 9시15분(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 큼지막한 검은색 리무진이 미끄러지듯 들어왔다. 문을 열고 나온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골프 라운드 때마다 쓰는 흰색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착용한 그는 기다리고 있던 기업인들과 반갑게 인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함께 리무진 버스를 타고 먼저 골프장에 대기하고 있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7시간35분가량 함께하며 미국 투자 확대, 관세율 인하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보다 길었던 ‘골프 회동’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현직 미국 대통령과 ‘골프 회동’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형식은 골프 회동이었지만 한국 기업의 대미(對美) 투자와 관세 등 통상 현안을 논의하는 사실상 ‘비즈니스의 장(場)’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 기업인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지지부진한 관세 협상을 풀 실마리를 안겨줄 수 있다는 점에서 민간 외교 무대로 해석하는 이도 있다.그룹 총수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를 즐기며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한국 측 정부 관계자를 뺀 채 우리 기업인들이 미국 정재계 인사를 만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며 “정재계 인맥 교류와 더불어 무역 협상, 미국 투자 등이 주제로 오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날 골프 회동은 예상 시간을 훌쩍 넘어 7시간35분 동안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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