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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두고 금감원 신고서 정정 요구 잇따라
한국거래소로부터 심사 승인을 받고 하반기 증시 상장을 준비하는 미트박스글로벌과 에이치이엠파마, 노머스, 쓰리빌리언 등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줄줄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받고 있다.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는 금감원의 제동 방법 중 하나다. 금감원은 지난 6월 거래소에서 심사승인을 받은 클라우드 서비스업체 이노그리드를 사실상 반려하는 등 '파두 사태' 이후 기업공개(IPO) 신고서 수리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글로벌과 신약개발 기업 에이치이엠파마, 종합 엔터 IP플랫폼 노머스,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기업 쓰리빌리언 등이 금감원으로부터 줄줄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받았다. 금감원은 기업에 직접 정정요구서를 발부하거나 자진정정을 유도하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공모주 투자의 위험성을 투자자에게 알린다. 미트박스글로벌은 육류가공업체 플랫폼 기업 중 증시에 첫 입성하는 기업인 만큼 금감원의 심사가 날카로웠다. 미트박스글로벌 측은 금감원으로부터 축산물 유통 관련 위험 요소를 지적받은 뒤 해당 내용을 신고서에 추가해 보완할 계획이다. 금감원의 정정 요구로 공모주 청약 일정이 순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지난달 금감원으로부터 두 차례, 노머스 한 차례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받고 공모 일정을 일주일 이상 뒤로 미뤘다. 이 과정에서 에이치이엠파마는 기업가치를 1253억~1462억원에서 1142억~1323억원으로 내렸다. 에이치이엠파와 같은 기술특례상장기업은 미래 순이익의 전망치로 기업가치를 산정하는데, 실적 전망치가 높다고 금감원이 판단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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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법인 22일께 상장…4.5조 조달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인도 증시에 상장한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보유 지분 17.5%를 구주매각해 4조5000억원가량을 손에 넣는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이 자금 대부분을 인도에서 생산시설 확충에 쏟아붓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인도를 한국에 이은 ‘제2의 글로벌 생산허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 인도법인 기업가치 25조원인도 증권거래위원회는 9일 현대차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를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인도법인은 주식 공모 절차를 거쳐 오는 22일께 현지 증시에 이름을 올린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공모 규모는 전체 지분의 17.5%다. 현대차 보유 지분을 공모주로 내놓았다. 총 1억4219만4700주로, 공모가 밴드는 1865~1960루피(약 2만9860~3만1380원)로 정해졌다.현대차에 유입되는 자금은 최대 4조4620억원이다. 2022년 상장한 인도 생명보험공사(25억달러·약 3조3600억원)를 뛰어넘는 인도 증시 최대 공모금액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 투자자들이 현대차 인도법인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에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824만 대를 판매했다. 인도 승용차 시장에선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점유율 2위다.공모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현대차 인도법인의 기업가치는 약 25조5000억원에 이른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현대차 시가총액(62조5300억원)의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인도법인 상장이 완료되면 현대차 보유 지분은 82.5%로 축소된다. “글로벌 수출허브로 육성”현대차가 인도법인을 따로 상장한 건 인도를 ‘제2의 글로벌 생산허브’로 삼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14억 인구대국인 인도는 세계에서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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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르, 수요예측 참패...22개월래 '최저 경쟁률'
초소형 위성 개발사 루미르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참패했다. 공모주 시장에서 ‘옥석 가리기’가 한창인 데다 우주항공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여서다.루미르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5영업일 동안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13.1대 1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2022년 12월 바이오노트 수요예측(경쟁률 3.3대 1) 이후 약 22개월만에 최저치(스팩·리츠 제외)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가 423곳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의 86.2%에 해당하는 365곳이 희망 공모가(1만6500~2만500원)의 하단 이하 가격을 제시했다. 상장 이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를 약속한 곳은 1곳에 불과했다.회사와 주관사는 부진한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보다 27% 낮은 1만2000원으로 결정했다. 공모 주식 수도 300만주에서 240만주로 20% 줄였다. 당초 2928억~3637억원이었던 루미르의 예상 시가총액은 2059억원으로 낮아졌다. 공모금액은 288억원이다.올해 대다수 IPO 기업이 희망 가격 상단 이상에서 공모가를 결정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 성적이다. IPO 기업이 희망 가격 하단보다 낮게 공모가를 결정한 건 지난해 11월 동인기연 이후 약 11개월만이다. 루미르는 2009년 설립된 우주항공 스타트업이다. 인공위성 시스템과 전장품, 위성 영상·정보 등을 주로 판매한다. 100% 수입에 의존하던 인공위성 핵심 장비를 소형화하고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우주항공 IPO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였다는 평가다. 최근 상장한 우주항공 관련 기업의 주가는 모두 부진했다. 지난해 11월 컨텍은 공모가 2만2500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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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상장에...맥쿼리PE, '1조 잭팟' 터진다
LG CNS가 본격적인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에 착수하면서 주요 주주인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 PE본부(맥쿼리PE)가 5년 만에 1조원가량의 투자 차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과정에서 약 1938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 주식 가운데 절반인 약 969만주는 신주모집이며 나머지 절반은 구주 매출로 잡았다. 구주 매출은 기존 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일부를 새로운 투자자에 매각하는 것이다. 공모로 유입되는 자금이 회사가 아닌 기존 주주에게 돌아간다.증권업계에선 LG CNS의 재무적투자자(FI) 맥쿼리PE가 구주 매출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상장 자체가 맥쿼리PE의 투자금 회수를 위한 성격이 강해서다. 맥쿼리PE는 2020년 4월 1조원가량에 LG CNS 지분 35%를 인수했다. LG그룹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피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했다. FI인 맥쿼리PE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LG CNS는 내년 4월까지 IPO를 진행하는 계약도 맺었다. 맥쿼리PE의 지분율이 35%에 달하는 만큼 이번 공모 과정에서 지분율을 최대한 낮출 계획이다. 최대한 많은 구주를 매각하길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이후 LG CNS 주가 흐름을 관리하기 위해서라도 맥쿼리PE 지분율을 낮출 필요가 크다는 평가다. 통상 투자금을 회수하려는 FI 지분율이 높을수록 상장 이후 오버행(매각 대기 물량) 우려가 커진다.지난 5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도 신주 모집과 구주 매출을 각 50%로 공모 구조를 짰다. 구주매출은 전량 HD현대마린솔루션의 FI인 사모펀드 KKR의 지분이었다.IB 업계 관계자는 “LG CNS 최대주주인 ㈜LG가 구주매출을 하기엔 공모 흥행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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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시장 재과열 양상…공모가 천장 다시 뚫린다
공모주 시장이 다시 재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관투자가가 몰려들면서 희망 공모가를 초과하는 공모주들이 속출하고 있어서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인 셀비온과 한켐, 인스피인이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 상단 대비 20% 이상 올려 공모가를 확정했다. 방사선 의약품 치료제 기업 셀비온 수요예측에는 2423개 기관이 참여해 10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 투자가 99%가 희망 공모가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희망 공모가 상단인 1만2200원에 비교해 24% 오른 1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기업 한켐의 수요예측에도 2209개 기관 투자가들이 참여해 10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공모가 상단(1만4500원) 대비 24% 오른 1만8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보안 솔루션 개발사 인스피언 수요예측에는 2323개 기관이 참여하며 106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업 역시 참여 기관 99%가 공모가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인스피언은 희망 공모가 상단인 1만원 대비 20% 올린 1만2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지난달 이후 증시에 상장한 5개 기업이 줄줄이 희망 공모가 상단과 비교해 평균 20% 높여 공모가를 책정했다.공모가가 상단 초과는 공모주 시장의 열기를 판단하는 지표로 꼽힌다. 지난 8월 공모주 시장 '묻지마 청약'에 대한 피로감으로 공모주 열기가 꺾이면서 8월 이후 증시에 입성한 뱅크웨어글로벌, 유라클,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케이쓰리아이 등 4개 기업이 연달아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하단 이하에 책정했다. 상반기 1000대1을 넘던 기관 투자가 수요예측 경쟁률도 지난 8월 최저 155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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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분기 리그테이블]KB증권, ECM 1위 수성…NH·한투 맹추격
KB증권이 누적 3분기 주식발행시장(ECM)에서 1위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이 100억원 차이로 바짝 추격하는 등 선두 다툼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함께 집계한 결과 KB증권은 3분기까지 ECM에서 14건을 맡아 1조609억원 규모의 대표 주관 실적을 쌓았다.올 상반기에 HD현대마린솔루션 IPO(공모 금액 7423억원), LG디스플레이(1조2925억원)·대한전선(4625억원) 유상증자 등으로 1위로 오른 뒤 3분기까지 순위를 유지했다. 3분기에 신라젠 유상증자(공모금액 1031억원)를 비롯해 인성정보·한주라이트메탈 등의 유상증자를 단독 대표 주관했다. KB증권이 1위를 차지하면 2022년 이후 2년 만에 ECM 왕좌를 재탈환한다.2위는 NH투자증권이 차지했다. 총 15건의 대표 주관을 맡아 965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3분기에 시프트업 IPO(4350억원)와 에코앤드림 유상증자(1071억원) 등을 마무리해 상반기 리그테이블 순위 3위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한국투자증권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8건의 대표 주관을 맡아 가장 많은 주관 건수를 기록했다. 주관 실적은 9556억원으로 NH투자증권을 약 100억원 차이로 바짝 쫓고 있다. NH투자증권과 함께 시프트업 IPO를 주관한 데 이어 HLB생명과학(732억원),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558억원) 등 중소형 유상증자를 소화했다.그 뒤로 미래에셋증권이 11건, 7644억원의 주식 발행을 대표 주관해 4위를 차지했다. 5위인 대신증권은 9건, 5387억원의 주관 실적을 쌓았다.IPO 대표 주관 기준으로는 미래에셋증권(9건·5321억원)이 3분기에 산일전기 등 4건의 IPO를 추가하며 상반기 6위에서 3분기에 1위로 단숨에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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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칩 샛별' 세레브라스, 나스닥 도전장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세레브라스가 나스닥시장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30일(현지시간) 세레브라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하며 엔비디아, AMD,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을 경쟁자로 지목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세레브라스가 회사 가치를 70억~80억달러(약 9조2400억~10조5600억원)로 평가받아 최대 10억달러 조달을 목표로 한다고 보도했다.세레브라스는 AI 서비스에 특화된 반도체를 개발하며 발 빠르게 엔비디아를 뒤쫓고 있다. 지난 8월 세레브라스는 접시 크기만 한 CS-3 칩을 기반으로 하는 최신 AI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세레브라스는 자사 CS-3 칩이 엔비디아 호퍼 칩보다 AI 추론 속도가 20배 빠른데 가격은 훨씬 싸다고 설명했다.이날 제출한 서류에서 세레브라스는 올해 상반기 1억3460만달러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은 870만달러였다. 아랍에미리트(UAE) AI 기업 G42가 지난해 세레브라스 매출의 83%를 차지했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매출 대부분을 G42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임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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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사고라도 치면 큰일"…더본코리아 두고 증권가 술렁
더본코리아 기업공개(IPO) 공모를 앞두고 기관투자가 사이에서 투자 심리가 엇갈리고 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인지도가 프랜차이즈 확장에 큰 경쟁력이 될 것이란 평가가 많지만, 반대로 백 대표 개인에서 비롯되는 문제가 기업 전반에 부담이 될 것이란 시각도 만만치 않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정정 증권신고서 제출하면서 공모 일정을 예정보다 3영업일씩 미뤘다. 기관 수요예측 시작일은 10월 15일에서 같은 달 18일로, 일반청약 시작일은 10월 24일에서 같은 달 28일로 각각 연기됐다.정정 신고서에서 더본코리아는 시장에서 우려하는 투자 요소에 대한 내용을 보강했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빽다방'의 경쟁력에 대한 설명을 기재했다. 빽다방은 더본코리아 매출의 30~40%를 차지하는 핵심 브랜드인 만큼 금감원이 보완을 요청한 것으로 해석됐다.공정거래위원회가 더본코리아 가맹본부에 현장 조사를 진행하는 등 가맹점주와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내용 보강도 이뤄졌다.이와 함께 백 대표에 대한 의존도를 해소하기 위한 메뉴 개발 등 연구개발(R&D) 인력 및 비용을 공개했다. 더본코리아는 3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매년 20억~3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매년 200~300종의 메뉴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해당 연구개발 경쟁력이 백 대표가 개인적 일탈이나 사고 등으로 평판이 하락하거나 부재할 경우 발생할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요인이라는 것이다.백 대표는 요식업계의 대표 방송인이다. 사실상 ‘걸어 다니는 광고판’ 역할을 하면서 백 대표의 다양한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단기간에 가맹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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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택한 클로봇, 코스닥 상장 “서비스 로봇시장 확대 기대”
“서비스 로봇시장 확대되면 로봇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올 것입니다.”김창구 클로봇 대표(사진)는 2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 절차를 본격화했다. 지난 3월 웨어러블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 상장 이후 2000억원대 로봇 기업 두 곳이 증시 입성을 앞두고 있다. 서비스 로봇기업 클로봇과 물류 로봇기업 씨메스다.클로봇은 공모가 상단 1만900원을 기준으로 시가총액 2611억원 규모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해 매출 242억원을 기록해 올해 로봇 테마로 증시에 상장한 기업 가운데에서는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회사 측은 올해 매출 381억원을 달성한 뒤 내년에는 매출 653억원, 영업이익 46억원으로 흑자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클로봇은 2017년 창업한 기업으로 주행 솔루션, 관제 솔루션 등 로봇의 뇌에 해당하는 실내 자율주행 기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현대자동차와 네이버의 초기 투자를 받기도 했다. 현대차 공장에 물류창고용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매출 가운데 현대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김 대표는 "현재 로봇은 산업용 로봇에서 식당 서빙 로봇, 보안, 방역 로봇 등 서비스용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서비스 로봇 시장이 확대되면 큰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클로봇 매출은 크게 카멜레온과 크롬스 사업에서 나온다. 식당이나 물류창고 등에서 자율주행하는 로봇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카멜레온'과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을 만들어 제공하는 '크롬스'다. 지난 5년 동안 사업화에 성공해 현재 130여 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다음달 7일부터 14일까지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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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씨메스 대표 "다품종 대량생산 시대, 지능형 로봇 활용 극대화"
“다품종 대량 생산 시대가 다가오면서 인간처럼 일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의 필요성은 한층 커질 겁니다.”이성호 씨메스 대표는 25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하나의 공정 라인에서 여러 가지 물품을 낮은 비용으로 유연하게 제조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은 다양한 산업 공정에 활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율적으로 판단·행동 하는 지능형 로봇 개발지난 2014년 설립된 씨메스는 인공지능(AI)과 3차원(3D) 비전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만든다. 사람이 직접 설정하고 가르쳐야 했던 로봇 자동화 공정에 시각, 인지 능력, 지능을 부여해 로봇이 알아서 사람처럼 생산 활동을 할 수 있는 로보틱스 기술을 개발한다.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를 앞두고 있다.이 대표는 “지능형 로봇이 인간처럼 판단하고 유연하게 공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3차원 비전(3D Vision) 센서,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 인공지능(AI) 기술을 로봇에 적용해 로봇의 눈과 뇌, 움직임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외국계 기업에서 10년 이상 연구개발 프로그램 매니저로 일하다 지난 2014년 서명진 씨메스 연구소장, 이수룡 씨메스 전무와 함께 씨메스를 공동 창업했다.이 대표는 “엔지니어가 만들고 싶은 기술이 아니라 돈을 벌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싶다는 열망으로 창업을 결심했다”며 “영속적인 회사가 되기 위해선 제품의 시장성이 있고 사업화를 이뤄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게 기본 신념”이라고 말했다.씨메스의 지능형 로봇은 자동차, 물류, 신발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활용되고 있다. 현대기아차, 쿠팡, CJ대한통운, 나이키 등이 주요 고객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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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 IPO 기지개…하반기 7개사 출격
올 하반기 바이오 기업 7곳이 증시에 입성하는 등 바이오주의 상장(IPO)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올 상반기(3곳)와 비교해 2배 이상 많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로 투자 심리가 기지개를 켠 결과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전 질환 진단기업 쓰리빌리언과 방사성 의약품 개발기업 셀비온 이 이번 주에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의료 기기업체인 토모큐브도 다음달 수요예측 절차에 착수한다. 동국제약의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은 지난달 거래소의 상장 심사를 통과한 뒤 이달 증권신고서 제출을 준비 중이다. 올 상반기 증시에 입성한 바이오 기업은 디앤디파마텍을 비롯해 3곳에 그쳤다.하지만 하반기에는 이엔셀, 티디에스팜,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아이빔테크놀로지, 엑셀세라퓨틱스, 하스, 라메디텍 등 7개 바이오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공모 규모로 100억~300억원대 중소형 바이오기업의 증시 입성이 이어지고 있다. 수요예측을 준비하는 쓰리빌리언의 공모규모는 144억원이다. 셀비온(191억원)과 토모큐브(218억원)도 공모규모가 크지 않다. 실적 출렁임이 큰 신약 기업보다 의료기기 기업들이 비교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7곳 가운데 신약개발기업은 이엔셀 한 곳에 불과했다. 한 대형증권사 IPO 본부장은 "의료기기 및 바이오소재 판매 등 실적이 나오는 바이오 기업이 주목을 받는 추세"라고 말했다. 상반기 바이오 기업 상장 실적은 저조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상반기 바이오 분야의 IPO 기업 비중은 전체의 20%대에 그쳤다. 2022년까지 바이오기업 상장이 전체의 30%를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10%포인트 감소했다.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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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서울보증, 공모가 낮추고 배당 확대…상장 재도전
SGI서울보증보험이 공모가를 낮추고 최대주주 보호예수기간·배당을 대폭 늘리는 방향으로 공모구조를 다시 짜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참패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실패한 바 있다. 수요예측 기간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배당주로서 투자 매력도가 꺾인 결과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최대주주의 의무보호예수(락업)기간을 1년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작년 상장 때는 최대주주 예금보험공사의 락업기간을 6개월로 설정했다. 최대주주의 락업기간이 길수록 상장 직후 시장에 풀리는 주식 물량이 줄어들어 기관 투자가와 일반 투자자의 투자 수요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서울보증보험과 주관사단은 이같은 내용의 공모구조 변화를 논의하고 있다. 공모가도 작년과 비교해 소폭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서울보증보험은 희망 공모가 범위를 3만9500원~5만1800원에 책정했다. 시가총액 기준 2조7580억~3조6000억원 규모로 '고평가' 논란이 일었다. 서울보증보험 상장으로 6조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해야 하는만큼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가 시장친화적인 공모가를 받아들이고 상장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모가는 공자위의 의결을 받아 결정된다. '고배당주' 이미지를 더 확고히 할 예정이다. 배당금을 올리는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작년 8월 미국 중앙은행 10년물 금리가 5%를 넘어서는 시기에 상장을 시도하면서 '고배당주'라는 타이틀에 금이 갔다. 이에 배당성향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작년 서울보증보험의 배당성향은 67%다. 2022년(42%) 2023년(49.7%), 2021년(50.2%)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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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대어 몰려온다…'따따블 주인공'은 누구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공모주 성수기’가 시작된다. 9~11월은 전통적으로 기업공개(IPO) 성수기로 불린다. 금융감독원의 ‘현미경 심사’로 9월 초 상장 예정이던 공모주들의 일정이 추석 이후로 대거 밀렸다. 다음달까지 최대 16개 기업이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9월 셋째주부터 매주 공모주 청약이 진행된다. 16개 기업 증시 상장 시동하반기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신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뜨겁다. 로봇·인공지능(AI) 관련 기업부터 인터넷은행(케이뱅크), 프랜차이즈(더본코리아) 분야 기업의 상장이 예정돼 있다. 한 주에 2~3개 공모주가 청약에 나서는 만큼 옥석 가리기 현상도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물류 기업 제닉스의 청약을 시작으로 공모주 큰 장이 열린다. 제닉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264억원을 모집한다. 수요예측 결과 105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열기가 뜨거운 영향으로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상단(3만4000원)보다 17% 높은 4만원으로 정해졌다.이달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나설 예정인 기업은 모두 11곳이다. 로봇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클로봇과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 정보기술(IT) 보안 기업 인스피언 등은 수요예측을 받은 뒤 공모가를 결정한다. 클로봇과 씨메스는 각각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2611억원, 1486억원의 시가총액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클로봇은 2017년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으로부터 시리즈A, 프리IPO(상장 전 지분 투자) 단계에서 투자받았다. 방역, 보안, 안내 등을 담당하는 실내 자율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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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일 수익률 119→21%…"공모주 옥석 가리기 중요"
과열됐던 공모주 투자 열기가 하반기에 식으면서 연말까지 공모주 시장에서 ‘똘똘한’ 기업공개(IPO) 기업을 찾기 위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신규 상장한 IPO 기업(스팩·리츠 제외) 16곳의 상장 당일 평균 공모가 대비 주가 수익률은 21.4%로 집계됐다.1분기 119.9%, 2분기 64.8%에 이어 꾸준히 낮아지는 추세다. 16곳 가운데 6곳의 주가는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를 밑돌기도 했다. 상반기에는 단 한 곳도 상장 첫날부터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지지 않은 것과 비교된다.대다수 IPO 기업 주가가 상장 직후 급등한 뒤 하락하는 상황이 반복되자 일종의 ‘학습 효과’를 거친 대다수 공모주 투자자가 상장 첫날부터 수익을 내기 위해 서둘러 주식을 매도한 결과다.첫날부터 매도 행렬이 이어지면서 공모주 주가 변동성도 커졌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주가는 지난달 20일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18% 하락했다가 이후 반등해 공모가보다 40% 이상 높은 수준에 형성됐다.연말로 갈수록 공모주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주를 받으면 무조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공모 불패’에 대한 믿음이 깨지면서 투자자들이 보수적으로 접근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다만 전문가들은 공모주 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시장 침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주가가 4배 이상 상승하는 ‘따따상’을 기록한 티디에스팜과 앞선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사례처럼 유망 기업이거나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고 여겨지는 종목에 대해서는 여전히 투자 열기가 살아있다는 것이다.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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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10월 코스피 상장 출사표...카카오뱅크와 차별화 관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10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주가가 주춤한 가운데 카카오뱅크와의 차별화 여부가 공모 흥행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자본 레버리지' 효과로 성장동력 장착케이뱅크는 13일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10월 10~16일 기관 수요예측, 21~22일 일반 청약을 거쳐 10월 말 증시에 입성하겠단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는 9500원~1만2000원이다. 공모 금액은 7790억~9840억원, 시가총액은 3조9586억~5조원이다. 공모 금액과 시가총액 모두 2022년 1월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최대 규모다.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이다.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인수단으로 합류한다.이번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두 번째 도전이다. 지난 2022년 9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하지만 당시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자 제대로 기업가치를 인정 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중단한 바 있다. 당시 회사가 원한 기업가치는 7조~8조원 수준이었다. 이번에는 이를 밑도는 기업가치로 상장에 도전한다.공모 주식의 절반은 구주 매출로 이뤄졌다. 베인앤캐피탈, MBK파트너스, 카니예유한회사, 제이에스신한파트너스 등 재무적 투자자는 이번 공모 과정에서 약 3895억~492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회수할 전망이다.공모자금의 절반만 회사에 유입되어도 케이뱅크는 상당한 자본 확충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지난 2021년 1조2500억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이 가운데 7250억원은 자본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2026년 7월까지 상장에 실패하면 재무적투자자(FI)에 7250억원을 상환해야 한다는 조건 탓이다. 상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