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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검사 '카피킬러' 만든 무하유, 2026년 IPO 추진 [긱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무하유가 2026년 기업공개(IPO)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무하유는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이 회사의 대표 서비스는 논문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킬러’다. AI 기술을 이용해 논문의 표절, 출처 미표기, 중복 게재 등을 빠르게 분석한다. 자체 자연어 이해(NLU)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다. 국내 4년제 대학의 96%가 카피킬러를 활용 중이다. 공기관, 학교, 연구원, 일반 기업 등 3485곳에서 1000만여 명이 사용하고 있다.무하유는 지난해 6월에는 생성형 AI로 작성한 문장을 찾아내는 솔루션인 ‘GPT킬러’도 내놨다. GPT킬러는 95% 이상의 정확도로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찾아낸다. 챗GPT의 최신 버전인 GPT-4o에서 만든 문장까지 탐지한다.무하유는 2018년엔 인사관리(HR) 시장에도 진출했다. AI가 입사 지원자의 자기소개서 및 서류를 평가하는 ‘프리즘’과 대화형 AI 면접 서비스 ‘몬스터’를 운영 중이다. 무하유는 지난해 11월 1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투자금은 중국 시장 공략에 활용하고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각종 글을 읽고 평가하는 교수와 인사담당자 등의 업무를 덜어주는 ‘평가 자동화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김주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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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글로벌 IPO 전담팀 출범
삼일PwC는 20년 이상 운영해온 국내 기업 해외 상장 서비스팀을 개편해 글로벌 기업공개(IPO)를 전담하는 팀을 최근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삼일PwC는 2003년부터 미국에 직상장하는 한국 기업의 회계 감사를 맡아 미국 IPO를 지원해왔다. 게임회사 웹젠, 유통기업 쿠팡, 전자부품기업 LG디스플레이, 네이버웹툰 모기업 웹툰엔터테인먼트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삼일PwC는 전담팀을 전문가 80여명 규모로 구성했다. 국내 기업이 해외 IPO 과정에서 겪는 문제를 통합 지원하고, 한국 내 사업을 위해 국내 IPO 수요가 있는 해외 소재 기업에 대해서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국내 기업 감사 서비스를 도맡는 미국 상장 기업 감사지원센터도 설립한다. 아직까지 국내 회계법인 중 미국 상장 기업 감사지원센터를 설립한 곳은 없다. 과거 쿠팡을 비롯해 지난주 미 증시에 상장한 웹툰엔터테인먼트 등 해외 IPO 감사에 참여 경험이 있는 전문가, PwC미국에서 파견된 미국 상장기업 감사 전문가 등으로 센터를 구성한다. 정승원 미국상장기업 감사지원센터 리더(파트너)는 "방대한 미국 상장 기업의 감사 기준(PCAOB 감사기준)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공시 기준을 일관되고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개별 감사팀을 지원할 방침"이라며 "경쟁사와 비교할 수 없는 최상의 서비스 경험을 고객사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기록 글로벌 IPO 전담팀 리더(파트너)는 "미국, 영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여러 나라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경험이 있는 파트너를 비롯해 삼일PwC에서 20년 이상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영국 국적 파트너, 미국 상장 업무를 지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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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시프트업, 수요예측 경쟁률 226대1 흥행…공모가 6만원 책정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 가운데 하나인 시프트업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223.6대1을 기록해 흥행에 성공했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국내외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에이피알, HD현대마린솔루션를 비롯한 ‘조(兆) 단위’ IPO 예비 기업의 수요예측에 참여한 바 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지난 3일부터 27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22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조7000억원에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의 수요예측 경쟁률(201대1)을 넘어섰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의 상단인 6만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5000억원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시장 친화적인 공모가를 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통상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은 5일 동안 진행된다. 하지만 시프트업은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면서 수요예측 기간이 연장되고 IPO일정이 연기됐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민연금은 해외 롱온리 펀드가 다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프트업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86억원, 111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5% 늘었다. 시프트업과 주관사는 국내 기관 투자가에게 더 많은 물량을 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물량 중 국내 기관투자가에게 60% 이상을 배정하고 나머지를 해외 기관 투자가 몫으로 배분할 예정이다. 국내 기관 투자가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25%로 높았다. 의무보유 확약이란 공모주를 받는 기관이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으로, 높을수록 상장 후 주가 상승에 유리하게 작용한다.앞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의무보유확약을 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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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티셔츠’ 마르디, IPO 주관 경쟁 치열
패션 브랜드 ‘마르디메크르디가’를 운영하는 피스피스튜디오의 기업공개(IPO) 주관을 따내기 위한 증권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 회사는 2020년에 법인을 설립한 뒤 3년 만에 매출이 600억원을 돌파했다. 1일 투자은행(IB)업계 피스피스튜디오는 지난달 증권사를 대상으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한 뒤 이달 마감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제안서를 작성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영업이익률이 높고 해외에서도 인기가 좋아 주관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피스피스튜디오는 2020년 더네이처홀딩스(내셔널지오그래픽) 이후 4년 만에 나오는 패션 기대주다. 이 기업은 자체 브랜드 마르디메크르디를 내놔 마뗑킴과 함께 ‘국민 티셔츠’로 불리며 20~30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성이 크다고 평가된다. 지난해 매출 686억원, 영업이익 257억을 거둬들였다. 매출액 기준으로 지난 2022년(373억원) 대비 약 83%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37%에 달한다.피스피스튜디오는 패션 디자이너인 박화목 대표와 한섬 바이어 출신인 이수현 대표가 2010년에 창업한 기업이다. 박 대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패션 브랜드를 시작했고, 이 옷들이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빠르게 인기를 얻었다. 마르디메크르디는 ‘무신사 사단’으로 불린다.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와 협업해 국내와 일본 온라인 상점에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마르디메크르디는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추고 있어 긍정적인 평가가 적지 않다. 다만 마르디메크르디가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단점이 있다. 패션 브랜드 특성상 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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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IPO 수요예측 흥행...兆단위 게임주 입성 '초읽기'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 가운데 하나인 시프트업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국내외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에이피알, HD현대마린솔루션를 비롯한 ‘조(兆) 단위’ IPO 예비 기업의 수요예측에 참여한 바 있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20일 동안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통상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은 5일 동안 진행된다. 하지만 시프트업은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면서 수요예측 기간이 연장되고 IPO일정이 연기됐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민연금은 물론 해외 국부펀드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프트업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86억원, 111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5% 늘었다.국민연금은 올 상반기 에이피알과 HD현대마린솔루션 등 ‘조단위’ 대어들의 수요예측에 모두 참여했다. 에이피알의 경우 희망 공모가 상단에 주문을 넣었다. 하지만 확정 공모가격이 상단을 초과하자 공모주를 받지 못했다. 국민연금은 에이피알 상장 직후 지분을 사들여 보유지분을 10.75%로 늘렸다. HD현대마린솔루션 수요예측에도 참여한 바 있다.시프트업은 2021년 크래프톤 IPO 이후 3년 만에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는 게임주다. 시프트업의 수요예측에 기관이 대거 참여한 것도 모처럼 게임주가 등장한 결과다. 크래프톤과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등 게임주를 담은 ETF가 시프트업을 적잖게 담을 것이라는 예상에서다.시프트업은 다음 달 1일 공모가를 결정한 뒤 같은 달 2~3일에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에 나선다. 희망 공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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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몸값 3.7조원
네이버웹툰이 한국 콘텐츠 기업 최초로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이 희망가격의 최상단으로 결정돼 글로벌 투자업계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증시에 상장하는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격이 주당 21달러로 결정됐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웹툰의 모회사로 북미에 있는 법인이다. 이 회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주식 공모가격 희망 범위를 주당 18~21달러로 제시했다. 가장 높은 가격으로 공모가가 결정됐다는 것은 그만큼 웹툰산업에 현지 투자자의 관심이 크다는 의미다.종목 코드 ‘WBTN’을 할당받은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보통주 1500만 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공모가 적용 시 3억1500만달러(약 4400억원)를 조달할 전망이다. 공모가 상단 가격을 적용한 상장 후 기업가치는 27억달러(약 3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상장 후에도 네이버는 웹툰엔터테인먼트 지분 63.4%를 가진 최대주주로서 이사 선임 권한을 행사한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사인 라인야후는 지분 24.7%를 보유한다.웹툰엔터테인먼트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지식재산권(IP) 사업을 확장할 전망이다. 현지에서 웹소설, 웹툰 등 원천 IP를 확보하고 영상화하는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대표는 SEC에 보낸 서한에서 “모든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이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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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나스닥 상장' 네이버웹툰 공모 흥행…IPO 대어 미국行 가속화 되나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에 나선 네이버웹툰이 공모 흥행에 성공했다. 쿠팡에 이어 네이버웹툰도 성공적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하게 된 만큼 야놀자, 두나무 등 국내 기업의 미국 상장 발길이 더욱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본사이자 북미 법인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희망 공모가(18∼21달러) 상단인 21달러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금액은 3억1500만 달러(약 4400억원), 상장 후 기업가치는 26억6186만 달러(약 3조7000억원)이다.쿠팡에 이어 국내 기업이 미국 증시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사례다. 지난 2021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쿠팡이 최초 희망 공모가(27~30달러) 상단보다 높은 35달러로 확정했다.시장의 관심은 야놀자, 두나무 등 미국 증시 상장 후보로 꼽히는 기업에 쏠린다. 각각 기업가치가 10조원 안팎으로 평가되는 기업이다.야놀자는 연내 미국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상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두나무는 상장을 할 경우 국내 상장과 해외 상장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올해 초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셀트리온홀딩스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시키겠단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IB 업계 관계자는 “이수진 야놀자 대표가 규모가 큰 다른 스타트업 대표들에게 미국 상장의 유리한 면을 자주 언급하고 다닌다”며 “네이버웹툰 흥행까지 본 만큼 추가로 미국 증시 상장에 도전하는 기업이 더 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국내 기업이 미국 상장을 노리는 건 기업가치 평가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와 미국 증시의 유동성 차이도 큰 데다 국내보다 플랫폼 기업에 대해 우호적 평가를 받을 수 있다.그동안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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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이노그리드 투자자들, 거래소 효력금지에 국민청원 나서
클라우드기업 이노그리드가 한국거래소로부터 효력 정지를 당하면서 비상장투자자들이 국회 국민청원에 나섰다. 거래소의 상장 효력 정지 결정 이후 이노그리드의 주가가 82% 이상 하락해 투자자들이 손실을 봤다는 이유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노그리드 투자자는 한국거래소의 상장 철회와 관련해 국민청원을 올리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노그리드의 소액주주는 700여명으로, 전체 주식의 20%인 105만7057주 보유하고 있다. 비상장 거래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이노그리드 주가는 지난 18일 2만6300원에서 현재 4550원으로 약 82% 하락했다.‘이노그리드 사태’는 지난 19일 한국거래소가 이노그리드에 대한 상장 승인 효력을 정지하면서 발생했다. 코스닥 시장위원회에서 18일 오후 10시까지 격론을 벌인 뒤 이노그리드의 상장 승인 효력 정지를 결정했다. 거래소에 코스닥 시장이 생긴 뒤 28년 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이노그리드가 이전 최대주주와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을 기재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이노그리드는 이에 “경영권 분쟁이나 소송에 휘말린 적이 없다”며 “상장예비심사신청서에 ‘분쟁 가능성’까지 적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맞서고 있다. 이노그리드는 재심사를 요청할 계획이다.이노그리드 사태는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취임 직후 상장 심사 강화 기조와 맞물려 있다. 정 이사장이 올해 취임한 이후 상장철회와 심사철회, 미승인이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거래소 심사를 받은 기업 중 미승인을 통보받거나 심사를 자진 철회한 기업은 총 20곳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라면 작년(연간 24곳)과 2022년(연간 33곳)을 웃돌 전망이다.배정철 기자 bj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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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팹리스' 글로벌테크놀로지, IPO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선정
반도체 팹리스 글로벌테크놀로지가 국내 증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글로벌테크놀로지는 투자자의 사전 동의를 거쳐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2025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제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이 회사는 삼성전자에서 22년 동안 근무한 김민선 대표가 2019년 창업한 회사다. 반도체 전자장비 소싱 유통업체인 솔루션코리아컴퍼니와 올해 4월 합병하며 외형을 불렸다.반도체 설계 기술뿐 아니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술, 광학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고객에게 필요한 시스템 보드 설계와 디스플레이 광학계 설계까지 고객 맞춤형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주력 제품은 미니 LED 드라이버 반도체(Mini LED Driver IC)다. TV, 노트북, 태블릿,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미니 LED에 사용되는 반도체다. 전기차 시대에 발맞춰 자동차용 내외장 디스플레이 시장에 진출할 준비도 하고 있다.합병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약 250억원으로 추산됐다. 합병 직후인 지난 5월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기업가치는 약 1000억원으로 평가됐다.김 대표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팹리스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우수한 개발 인력을 충원하는 등 준비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상장을 착실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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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패션업체 쉬인, 뉴욕 대신 런던 상장
중국 패션 플랫폼 쉬인이 미국 뉴욕증시 상장에 어려움을 겪은 뒤 방향을 돌려 영국 런던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쉬인이 이달 초 영국 금융감독청(FCA)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서류를 비밀리에 제출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에도 상장 장소 변경을 공식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FCA와 CSRC의 승인을 모두 받으면 쉬인은 런던증권거래소에 IPO 의향서를 공개적으로 제출할 수 있게 된다.쉬인은 작년 11월 뉴욕증시 IPO를 신청했지만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 일부 미국 의원들이 쉬인이 자사 공급망에서 강제 노동을 동원하고 있고 회당 800달러(약 111만원) 미만의 저가 소포를 보내는 방식으로 감독을 피해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했기 때문이다. 세금을 아끼려 워싱턴에 막대한 로비 비용을 지출한 것도 비판 대상이 됐다. 쉬인은 아직까지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IPO 신청과 관련한 소식을 듣지 못하고 있다.다음달 치러질 영국 총선에서 승리가 예상되는 노동당은 쉬인의 런던 상장에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노동당은 “쉬인이 수입관세를 회피하는 것을 문제 삼지 않을 것”이라며 “런던증권거래소가 쉬인 상장을 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유명 기업들이 런던을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쉬인의 IPO는 런던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임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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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처 최강자' 시프트업…게임사 시총 톱4 등극할까
정보기술(IT)업계에서 2021년 크래프톤 상장 이후 3년 만에 ‘대어’가 나왔다. 시프트업이 국내 게임 상장사 시가총액 기준 4위 규모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지식재산권(IP)을 공격적으로 사들여 사업을 확장하는 대신 자체 게임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시프트업은 25일 서울 영등포동 63컨벤션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 계획을 공개했다. 시프트업은 게임 시리즈인 창세기전, 마그나카르타 등의 디자인을 맡은 1세대 게임 원화가 김형태 대표가 2013년 세운 게임사다. 2016년 ‘데스티니 차일드’, 2022년 ‘승리의 여신: 니케’ 등 모바일 게임을 연달아 흥행시킨 이력이 있다.시프트업의 희망 공모가는 주당 4만7000~6만원이다. 오는 27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2~3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 최상단으로 상장하면 시총은 3조4815억원이다. 국내 게임 상장사 기준 크래프톤(13조5287억원), 넷마블(4조6673억원), 엔씨소프트(4조3864억원)에 이어 4위 규모다. 시프트업 투자 공모가 흥행하면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라인게임즈, 블루포션게임즈 등 다른 게임사의 상장 도전에도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시프트업의 강점은 개발력이다. 이 회사가 지난 4월 선보인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는 출시 두 달 만에 판매량 100만 장을 넘겼다.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8개국에서 비디오 게임 판매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달 스텔라 블레이드 매출은 158억원, 니케는 155억원이다. 1개 게임에 매출을 집중하는 수익 구조가 아니다.상장으로 확보하는 자금은 기존 게임의 확장 개발, 신작 게임 등에 집중 투입한다. 김 대표는 “상장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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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대어 '시프트업' 뜬다…투자자들 '두근두근'
정보기술(IT) 업계에서 2021년 크래프톤 상장 이후 3년 만의 ‘대어’가 나왔다. 시프트업이 국내 게임 상장사 시가총액 기준 4위 규모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지식재산권(IP)을 공격적으로 사들여 사업을 확장하는 대신 자체 게임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시프트업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 계획을 공개했다. 시프트업은 게임 시리즈인 창세기전, 마그나카르타 등의 디자인을 맡은 1세대 게임 원화가인 김형태 대표가 2013년 세운 게임사다. 김 대표는 엔씨소프트에서 역할수행게임(RPG) 블레이드앤소울의 디자인도 총괄했다. 시프트업은 2016년 ‘데스티니 차일드’, 2022년 ‘승리의 여신: 니케’ 등 모바일 게임을 연달아 흥행시킨 이력이 있다.업계가 주목하는 건 시프트업의 상장 규모다. 시프트업의 희망 공모가는 주당 4만7000~6만원이다. 오는 27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 달 2~3일 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 최상단으로 상장 시 시가총액은 3조4815억원이다. 국내 게임 상장사 기준 크래프톤(13조5287억원), 넷마블(4조6673억원), 엔씨소프트(4조3864억원)에 이어 4위 규모다. 시프트업 투자 공모가 흥행하면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라인게임즈, 블루포션게임즈 등 다른 게임사들의 상장 도전에도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시프트업의 강점은 개발력이다. 이 회사가 지난 4월 출시한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는 출시 두 달 만에 판매량 100만장을 넘겼다.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8개국에서 비디오 게임 판매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달 기준 스텔라 블레이드 매출은 158억원, 니케는 155억원이었다. 2021년 상장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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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3조 시프트업 IPO...김형태 대표 "성공 DNA 가지고 있다"
“상장 후에도 게임개발 중심 회사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사진 가운데)가 25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시프트업은 게임 ‘니케’를 성공시킨 뒤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크래프톤 이후 3년 만의 ‘조단위’ 게임기업이다. 희망 공모가 희망 범위는 4만7000~6만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3조4815억원에 달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 이후 규모가 가장 큰 IPO다.김 대표는 “대부분 게임회사가 상장 이후에 파이프라인을 늘리거나 인수합병으로 몸집을 불리는데 저희는 확실히 성공할 수 있는 게임만 출시할 것”이라며 “‘역량 있는 개발자를 고용해 적극적으로 게임을 개발한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시프트업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685억원, 1110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게임인 ‘니케’가 한국과 일본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다.김 대표부터 게임 개발자 출신이다. 창세기전과 블레이드앤소울 등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다. 그는 “게임에 대해서는 성공 DNA를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10년간 회사에 성공 DNA를 뿌리내리기 위해 노력한 만큼 앞으로도 성공을 이뤄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시프트업은 오는 27일까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다음 달 2~3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받을 예정이다. 이달 안으로 청약 일정을 마무리하려고 했으나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9월 서비스를 종료한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 관련 내용을 추가로 기재하라고 요구하면서 일정이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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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1년만에 IPO 주관 재개...ECM 경쟁력 강화 '잰걸음'
교보증권이 1년 만에 기업공개(IPO) 주관에 나섰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진입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IPO와 유상증자 등 주식발행시장(ECM) 경쟁력 강화에 고삐를 죄고 있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더블유시는 전날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했다. 교보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이 회사는 1999년 설립된 광기기 및 통신장비 제조사다. 5G 광케이블과 커넥터 등이 주력 제품이다. 올해부터 해외 5G 및 6G 광케이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시설 확충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상장에 착수했다. 지난 3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기술특례 상장으로 증시 입성에 도전한다.교보증권은 그동안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위주로 IPO 업무를 해왔던 중소형 증권사다. 대형 증권사에 밀려 상대적으로 ECM 분야에서 이렇다 할 존재감이 없었지만 지난 2021년부터 ECM 강화에 공들이고 있다. 교보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를 목표로 하는 상황에서 ECM 역량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점찍었다.교보증권은 지난해 2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기자본을 지난해 말 1조8773억원까지 늘렸다. 종투사 지정 요건인 3조원에 약 1조원 모자라다.교보증권은 2021년 당시 프로젝트금융 본부에 속했던 ECM 조직을 본부로 독립시키고 NH투자증권 커버리지 출신 오세민 본부장을 영입했다. 독립 당시 ECM 인력은 5명 수준이었으나 현재 ECM 본부는 2개 팀, 약 18명으로 확대됐다.조직 재정비 이후 지난해 4월 토마토시스템 상장을 주관하며 약 3년 만에 일반 IPO 주관 복귀전을 치렀다. 이어 약 1년 만에 엔더블유시 상장 주관에 착수한 것이다.올해 3월 제이투케이바이오 스팩 합병도 마무리한 데 이어 알에프시스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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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2세 회사…코스닥에 우회상장
강태선 BYN블랙야크 회장의 장남이 운영하는 안전용품 업체인 블랙야크아이앤씨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법인)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한다. 블랙야크아이앤씨가 BYN블랙야크그룹의 첫 번째 상장사가 될 전망이다.블랙야크아이앤씨는 지난 17일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미래에셋비전스팩1호와 합병 상장하는 방식이다. 블랙야크아이앤씨와 스팩의 합병 비율은 1대0.5227657이다. 합병 후 시가총액은 990억원이다. 블랙야크아이앤씨는 BYN블랙야크와 직접적인 지분 관계는 없다. 하지만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의 장남인 강준석 비와이엔블랙야크 사장(사진)이 지분 65.15%를 보유 중이다. 차녀인 강연순 씨가 28.13%를 쥐고 있다.블랙야크아이앤씨는 산업용 안전화·안전복 등을 생산해 블랙야크에 납품하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2억원, 81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매출 281억원, 영업이익 54억원)에 비해 실적이 큰 폭 향상됐다.BYN블랙야크 오너일가는 승계 구도를 일찌감치 굳혔다. 블랙야크는 경영전략과 브랜드 사업 등 2본부 체제로 운영 중이다. 장남 강준석 사장은 지난 2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그룹의 경영전략을 맡게 됐다. 장녀인 강주연 사장은 지난 2010년 블랙야크에서 인적분할된 동진레저(브랜드 ‘마운티아’)를 운영 중이다. 현재 74세인 강 회장의 승계 작업이 구체화하는 분위기다. 강 회장의 BYN블랙야크 지분은 78.94%로 지난 2022년 84.96% 대비 6.02%포인트 줄었다.아웃도어 열풍이 한풀 꺾이면서 BYN블랙야크의 실적도 주춤해지고 있다. BYN블랙야크 지난해 매출은 3353억원으로 2022년(3770억원)에 비해 11.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1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