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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브스메드 몸값 1.3조 제시…가파른 성장에 고PER 적용

    리브스메드 몸값 1.3조 제시…가파른 성장에 고PER 적용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의료기기 기업 리브스메드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최대 1조3000억원의 몸값을 제시했다. 리브스메드는 상용화된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 기반 수술로봇의 잠재 매출을 몸값의 근거로 제시했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리브스메드는 공모 과정에서 신주 247만 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는 4만4000~5만5000원으로 총 1087억~1359억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공모가 기준 상장 시가총액은 1조851억~1조3564억원이다.리브스메드는 작년 연결기준 매출 271억원, 영업손실 265억원을 기록한 회사다. 최대 1조3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제시할 수 있었던 것은 향후 실적에 자신이 있어서다. 리브스메드는 세계 최초로 관절이 움직이는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을 개발한 회사다.아티센셜이 국내 의료현장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작년 회사 매출은 271억원으로 전년(173억원)보다 56% 이상 늘었다. 국내에서는 탑 5병원을 포함한 220여개 병원에 아티센셜을 공급했다. 리브스메드는 올해 상반기에만 21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미국 의료기기 구매대행그룹(GPO) 헬스트러스트 등 공급처를 확대한 결과다. 리브스메드는 올해 연간 매출이 1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리브스메드는 오는 2027년 예상 순이익으로 710억원을 제시했다. 연할인율 25%를 적용한 순이익 현재가치는 430억원이다. 여기에 주가순이익비율(PER) 45.9배를 적용해 현재 기업가치를 산출했다. 이후 할인율 27.72~42.17%를 적용해 희망 공모가를 4만4000원~5만5000원으로 산출했다.리브스메드는 개발 중인 수술로봇 스타크의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타크는 아티센셜 등 복강경 수술기

  • 'AI 인프라' 아크릴 증권신고서 제출…"정책 수혜 기대"

    'AI 인프라' 아크릴 증권신고서 제출…"정책 수혜 기대"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문기업 아크릴이 금융감독원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아크릴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80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7500~1만9500원, 총 공모 예정금액은 315억~351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334억~1486억원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을 거쳐 연내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아크릴은 기업의 AI 도입과 확산을 지원하는 인프라 전문기업이다. 핵심 플랫폼인 '조나단'은 GPU 효율을 극대화하고 AI 인프라와 산업별 데이터를 연결하는 것을 지원한다. 대규모 언어모델 운영을 자동화하는 ‘LLMOps’도 제공한다.정책 수혜도 기대된다. 최근 정부는 '소버린 AI' 정책을 통해 국가 차원의 AI 주권 확보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소버린 AI는 해외 빅테크에 의존하지 않고, 데이터·모델·인프라 전반에서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크릴 관계자는 "아크릴은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소프트웨어 기반 AI 인프라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아크릴은 보건복지부 주관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닥터앤서 3.0’ 사업에 모두 선정되기도 했다.아크릴 매출은 2022년 92억원에서 작년 134억원으로 성장했다. 삼성E&A, 삼성웰스토리, 씨젠 등 약 80여 곳을 고객사로 뒀다, 최근 우즈베키스탄, 미국 진출을 완료하고, 말레이시아 등과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프로젝트 협력을 추진 중이다.아크릴은 이번 상장을 통해

  • 'IPO 대어' 리브스메드, 증권신고서 제출...연내 상장 목표

    'IPO 대어' 리브스메드, 증권신고서 제출...연내 상장 목표

    의료기기 기업 리브스메드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상장 시가총액 1조원 이상에 도전한다.리브스메드는 20일 금융감독원에 기업공개(IPO) 공모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공모 과정에서 신주 247만주를 발행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4만4000~5만5000원으로 총 1087억~1359억원을 모집한다. 공모가 기준 상장 시가총액은 1조851억~1조3564억원을 제시했다.다음달 20~26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12월 1~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다.리브스메드는 2011년 설립된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다. 회사가 개발한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은 상하좌우 90도 회전 가능한 관절 구조를 갖추고 있어 기존 복강경 기구들이 갖지 못한 자유도를 구현한다. 아티센셜은 국내 230여개 병원에서 사용 중이며,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 시장 인허가를 모두 확보하고 전 세계 72개국에 공급되고 있다. 특허 포트폴리오도 탄탄하다. 리브스메드는 50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그중 약 148건이 등록된 상태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71억원, 영업손실 265억원을 올렸다. 회사는 내년부터 생산 효율화와 원가 절감을 통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기업가치를 산정하는 과정에서 비교기업은 메드트로닉(Medtronic), 스트라이커(Stryker), 인튜이티브서지컬(Intuitive Surgical) 등 모두 해외 로봇수술 장비업체로 선정했다. 이들 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45.9배에 리브스메드의 2027년 추정 순이익(710억원) 등을 적용해 기업가치를 산출했다. 지난달 더핑크퐁컴퍼니에 이어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

  • 외국계 세미파이브·테라뷰 IPO 신고서 제출…반도체株 랠리 속 기대감↑

    외국계 세미파이브·테라뷰 IPO 신고서 제출…반도체株 랠리 속 기대감↑

    외국계 기업인 세미파이브와 테라뷰홀딩스가 국내 증시 상장 절차를 본격화했다. 풍부한 국내 반도체 생태계와 협업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최근 국내 반도체 업종이 증시 랠리의 중심에 서면서 흥행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세미파이브와 테라뷰홀딩스는 최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세미파이브는 반도체 칩 내부의 전자회로(IC)를 설계하는 반도체 디자인하우스다. 테라뷰홀딩스는 반도체와 2차전지, 자동차 등의 결함을 찾아내는 초정밀 검사장비를 개발·생산하고 있다.두 회사 모두 외국 기업이 최대주주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2019년 설립된 세미파이브는 오픈소스 기반 반도체 설계 회사인 미국 사이파이브의 한국지사에서 출발했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당시 사이파이브코리아 지사장)도 지분을 투자해 회사 설립에 동참했다. 현재 사이파이브가 지분 17.69%, 조 대표가 지분 2.4%를 들고 있다.테라뷰홀딩스는 영국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국내 증시에 상장한다. 2001년 설립된 이 회사는 영국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두고 있다. 테라뷰의 최대주주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 노드슨의 영국 자회사인 데이지정밀산업(DAGE Precision Industries)이다. 현재 15.6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두 회사 모두 국내 반도체 생태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우선 세미파이브는 삼성전자의 디자인솔루션파트너 중 하나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를 활용하려는 팹리스가 설계를 최적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테라뷰홀딩스는 국내 반도체 생산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2

  • 증시 훈풍 타고 코스닥 IPO 긴 대기줄…연내 상장 잰걸음

    증시 훈풍 타고 코스닥 IPO 긴 대기줄…연내 상장 잰걸음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이 줄지어 연내 상장을 위한 절차에 착수하고 있다. 기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들의 공모 일정도 미뤄지면서 IPO(기업공개) 대기줄은 한층 붐비는 모습이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재 증시 입성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은 17곳이다. 모두 코스닥 시장 상장을 노린다.이달에만 티엠씨, 페스카로, 이지스, 쿼드메디슨, 씨엠티엑스 등 5곳이 새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추석 연휴 전후로 거래소 심사 문턱을 넘은 세미파이브, 리브스메드 등 IPO 대어로 꼽히는 곳들도 연내 상장을 목표로 증권신고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을 모두 포함하면 올해 남은 두 달 여 동안 20곳 이상이 증시 입성을 위한 공모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됐다.최근 국내 증시 분위기가 회복세를 보이자 대부분의 기업이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는 연초 수요를 노리고 공모 일정을 다음해로 넘기는 기업들도 적지 않았다”며 “올해는 연말 증시가 뜨거운 만큼 오히려 빠르게 진행하려는 기업들이 대다수”라고 말했다.연내 상장을 마무리하기 위해선 사실상 다음 주 초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마지노선으로 여겨진다. 금융감독원의 효력 심사와 정정 절차를 거쳐 수요예측 등 공모 작업에 착수해야하기 때문이다.최근 금감원의 증권신고서 효력 심사가 장기화되면서 상장 일정이 미뤄진 기업도 적지 않다. 다수 증권신고서가 제출된 데다 추석 연휴까지 낀 영향이 컸다.에임드바이오, 씨엠티엑스, 비츠로넥스텍, 그린광학 등은 원래 이달 기관 수요예측 등 공모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었지

  • LG전자 인도법인 증시 데뷔…장중 최대 53% 급등

    LG전자 인도법인 증시 데뷔…장중 최대 53% 급등

    14일 인도 주식시장에 상장한 LG전자 인도법인이 장중 공모가 대비 50% 이상 주가가 급등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LG전자는 인도에서 비전도 발표했다.LG전자는 이날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에서 LG전자 인도법인 거래를 알리는 타종 행사를 열고 인도 국민기업으로 한 발짝 내디뎠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사장)는 타종 행사에서 “이번 상장을 계기로 인도는 LG전자의 글로벌 사우스 전략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거점 국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는 14억 명의 인도 시장을 잡기 위해 ‘인도를 위해’(Make for India), ‘인도에서’(Make in India), ‘인도를 세계로’(Make India Global)라는 비전을 이날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인도 소비자의 취향과 생활환경 등을 고려한 현지 특화 가전 라인업을 공개하고 다음달부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마이크로오븐 등 4종을 차례로 출시하기로 했다.상장 첫날 LG전자 인도법인 주가는 공모가(1140루피·약 1만8000원) 대비 53.4% 급등한 1749루피(약 2만8193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때 인도법인 시가총액은 약 19조1500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가 이날 나타낸 시총(약 13조5200억원)을 훌쩍 넘었다. 이날 인도법인은 1682루피(약 2만7181원)로 장을 마감했다.김채연 기자

  • LG전자 인도법인 현지 상장…공모가 대비 50%↑

    LG전자 인도법인 현지 상장…공모가 대비 50%↑

    LG전자 인도법인이 14일(현지시간) 인도 증시에 화려하게 입성했다. 이날 주가는 한 때 공모가(1140루피·1만8000원) 대비 5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인도법인을 중심으로 현지화를 가속화해 인도 국민기업으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날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에서 LG전자 인도법인 거래를 알리는 타종 행사를 갖고 미래비전도 발표했다. 행사엔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사장), 김창태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전홍주 인도법인장 등 주요 경영진과 현지 투자자, 애널리스트 등이 참석했다. 이번 인도법인 상장은 주식배정 청약에 공모 주식 수보다 54배가 넘는 청약이 몰리며 2008년 이후 인도 기업공개(IPO) 역사상 가장 많은 자금이 쏠렸다. 공모가 기준 LG전자 인도 법인의 기업 가치는 12조원 이상이다. 개장 첫날인 이날 주가는 한 때 공모가 대비 50.4.% 오른 1714.90루피(2만7627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LG전자 한국 시총을 넘어서는 수준이다.LG전자는 인도 자본시장에서 1조8350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구주매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만큼 금융비용 증가나 차입금 비율 변동과 같은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재무건전성 역시 큰 폭으로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LG전자는 이번 상장을 바탕으로 인도 시장에서 현지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도를 위해(Make for India) △인도에서(Make in India) △인도를 세계로(Make India Global)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14억 인구 대국인 인도 시장을 잡기 위해 현지 고객·시장 맞춤형 전략을 확대할 계획이다.LG전자는 이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인도 고객의 취향 및

  • LG전자 인도법인, 14일 증시 데뷔…1.8조 '실탄' 신사업에 쏜다

    LG전자가 인도법인 상장을 마무리했다. 1조8000억원을 확보한 LG전자는 이 자금을 인수합병(M&A)과 신규 투자 등에 투입해 신사업을 추진하고, 생활가전·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치) 등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인도법인 지분 15%(1억181만5859주)를 기관투자가 등에 매각했다. 14일부터 인도 증권거래소 상장을 통해 이 주식 거래가 시작된다.이번 상장은 신주 발행 없이 지분 15%를 매각하는 방식이다. LG전자가 매각한 지분은 1조8350억원어치다. 4분기 LG전자 본사로 유입된다. 2분기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LG전자 인도법인의 장부가액(3117억4600만원) 기준 지분 15%의 가치는 467억6190만원이었다. 장부상 가치보다 약 40배에 이르는 자금을 상장으로 확보한 셈이다.지난 7~9일 이뤄진 인도법인 기업공개(IPO)에선 총 4조4300억루피(약 70조86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청약 경쟁률은 54 대 1을 기록했다. 인도 증권가에서도 ‘역대급 청약’이라는 평가가 나왔다.인도 시장에서 LG전자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와 함께 LG라는 브랜드의 글로벌 신뢰도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전자는 최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에 총 6억달러(약 8400억원)를 들여 인도의 세 번째 가전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인도를 ‘글로벌 사우스’ 전초기지로 삼아 인도 내수 시장과 더불어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의 수출 기지로 활용한다는 전략을 세웠다.LG전자는 인도법인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이와 함께 배당 재원 등으로 사용하고, 재무 안정화 방안에도 쓸 것으로 알려졌다.LG전

  • 리브스메드, 5개월만에 거래소 심사 통과...연내 상장 '속도전'

    리브스메드, 5개월만에 거래소 심사 통과...연내 상장 '속도전'

    의료기기 기업 리브스메드가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한지 5개월만에 거래소 문턱을 넘었다. 특허 분쟁 등으로 거래소 심사가 장기화된 만큼 연내 상장을 목표로 신속하게 공모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3일 상장위원회를 열어 리브스메드의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 지난 5월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5개월 만이다. 최근 거래소가 45영업일 이내에 심사 결과를 통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심사 기간이 유독 길었다.심사가 장기화된 배경에는 리브스메드가 아침해의료기와 벌이고 있는 특허 침해 소송 리스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리브스메드가 관련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며 법적 불확실성이 크게 낮아지자 거래소 심사에도 속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지난 6월 아침해의료기는 리브스메드가 자사 특허 2건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리브스메드는 아침해의료기의 특허에 대해 무효심판 2건과 권리범위확인심판 2건 등 총 4건의 심판을 특허심판원에 청구했다. 아침해의료기는 7월 리브스메드를 상대로 특허침해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최근 특허심판원은 아침해의료기의 특허가 무효라는 판단을 내렸다. 아직 특허 침해 소송 결과는 나오지 않았으나 특허 자체가 무효가 된 만큼 사실상 아침해의료기가 제기한 특허침해소송 역시 의미가 사라졌다는 평가다.리브스메드는 이번 심사 통과를 기점으로 증권신고서를 빠르게 제출하고 연내 상장을 목표로 움직일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리브스메드의 기업가치를 1조원대 대어로 평가하고 있다.리브스메드는 2011년 설립된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다. 회사가 개발한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은

  • LG전자 인도법인 내일 상장…1조8000억 실탄 확보해 미래 사업 속도

    LG전자 인도법인 내일 상장…1조8000억 실탄 확보해 미래 사업 속도

    LG전자가 오는 14일 인도법인 상장을 마무리하며 1조8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이 자금으로 인수합병(M&A), 투자 등을 통해 신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생활가전,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치) 등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인도법인 지분 15%(1억181만5859주)로를 매각했다. 오는 14일부터 인도 증권거래소에 상장을 통해 거래가 시작된다. 이번 상장은 신주 발행 없이 지분 15%를 매각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약 1조835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 자금은 오는 4분기 중 LG전자 본사로 유입된다. 2분기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LG전자 인도법인의 장부가액(3117억 4600만원)기준 지분 15%의 가치가 467억6190만 원을 감안하면 LG전자는 이번 인도법인 상장을 통해 39.2배에 이르는 차익을 거두게 되는 셈이다. 앞서 지난 7~9일 진행된 인도법인 기업공개(IPO) 에선 총 4조4300억 루피(약 70조86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청약 경쟁률 54.02배를 기록했다. 인도 IPO 역사상 지난 2008년 약 117억 달러를 조달한 리라이언스파워 공모 이후 최대 흥행으로, 인도 내에서도 ‘역대급 청약’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인도 시장에서 LG전자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와 함께 LG라는 브랜드의 글로벌 신뢰도 등이 영향을 끼친 것이란 분석이다. LG전자는 최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에 총 6억 달러(약 8400억원)를 들여 인도 내 세 번째 가전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LG전자는 인도법인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의 인수합병(M&A)과 신규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추가

  • 덕산넵코어스, 기술성 평가 통과...하반기 예심 청구 추진

    덕산넵코어스, 기술성 평가 통과...하반기 예심 청구 추진

    덕산그룹 항법 기술 기업 덕산넵코어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전단계인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상장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덕산넵코어스는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아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려면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각 A등급 및 BBB등급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이 회사는 이번에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만큼 2026년 상장을 목표로 하반기 코스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2012년 설립된 덕산넵코어스는 특수 목적용 항법·항재밍 토탈 솔루션 기업이다. 항재밍은 강력한 전파로 무선통신 신호를 교란하는 재밍 공격을 막는 기술이다.이 회사는 항법 및 항재밍 기술을 중심으로 방위산업, 우주항공 산업 등에 설계부터 개발, 생산, 시험까지 원스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 기업이다. 2013년 방산업체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으로 방위산업에 진출했다. 이후 핵심 무기체계와 국가 우주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이 발표한 ‘항재밍 기술 분야 글로벌 TOP 20’에 아시아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방위사업청의 ‘방산혁신기술 100’에 선정됐으며, 올해 대체항법 국산화 개발로 지자체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덕산넵코어스는 다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정부를 비롯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국내 방산 유수의 기업들과 다양한 프로젝트 및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다

  • 유진투자증권, IPO 실적 쌓기 본격화...IB 입지 넓히기 시동

    유진투자증권, IPO 실적 쌓기 본격화...IB 입지 넓히기 시동

    유진투자증권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존재감을 넓히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스모로보틱스를 비롯해 복수 기업의 상장 예비심사를 추진하며, 수년간 미미했던 주관 실적을 채워가겠다는 계획이다.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은 지난달 코스모로보틱스 상장 예심을 청구한 데 이어 인벤테라, 코루파마 등 주관사로 맡은 기업들의 예심 청구도 준비 중이다. 코스모로보틱스와 코루파마는 공동 대표주관사, 인벤테라는 공동 주관사다.인벤테라는 MRI 조영제 신약 개발 전문 기업으로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코루파마는 필러 제조사로 지난해 예심을 한 차례 철회했지만 올해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재도전한다. 코스모로보틱스는 물류·제조 현장 자동화 수요에 힘입어 로봇 관련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들 기업이 속한 산업의 성장성과 시장성을 기반으로 주관 실적 확대에 나서고 있다.유진투자증권의 IPO 트랙레코드는 그동안 눈에 띄지 않았다. 2021년 식품 소재 기업 에스앤디 상장을 대표주관한 뒤 단독 대표주관 사례는 끊겼다. 지난해에도 스팩 합병을 통한 씨피시스템 상장, AI 로봇기업 씨메스 공동주관 정도에 그쳤다. IPO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사실상 ‘틈새’ 성격의 실적에 머문 셈이다.회사는 내부 체질 개선으로 반전을 꾀해왔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2023년 부동산 시장 침체에 맞춰 전통 IB 강화 방침을 정했다. 이를 위해 2023년 삼성증권 IPO 본부장을 지낸 유장훈 상무를 IPO실장으로 영입한 뒤, 인력을 20명 이상으로 확대했다. 올해는 IPO실을 3개 팀으로 늘리며 전체 인력을 30여 명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유

  •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 코스닥 상장 예심 통과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 코스닥 상장 예심 통과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UBS증권이다.2019년 설립된 세미파이브는 국내 최대 반도체 디자인하우스다. 디자인하우스는 반도체 칩 내부의 전자회로(IC)를 설계하는 회사다.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와 파운드리를 잇는 역할을 한다. 세미파이브는 삼성전자의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 중 하나다.자체 개발한 재사용 및 자동화 기반의 시스템온칩(SoC) 설계 플랫폼이 세미파이브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설계자산(IP) 재사용 및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반도체 개발 비용과 기간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세미파이브는 퓨리오사AI, 리벨리온 등 국내 인공지능(AI) 팹리스와 협력해 주요 AI 및 고성능컴퓨팅(HPC) 칩을 공동 설계·양산했다. 세미파이브는 올해 미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 고객으로부터 AI 반도체 설계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세미파이브는 적자 기업인 만큼 이익미실현 특례 요건으로 상장에 도전한다.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맞춤형 AI 반도체 시대 설계 분야에서 반도체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 LG전자, 인도법인 구주 매각…이르면 이달 인도증시 상장

    LG전자 인도법인이 이르면 10월 지분 15%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인도 주식시장에 상장한다.LG전자는 30일 이사회를 열어 인도법인이 신주를 발행하지 않고 지분 15%를 매각하는 ‘구주 매출’ 방식으로 현지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이사회 결의에 따라 LG전자는 조만간 인도 증권거래위원회에 최종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상장 절차는 이르면 10월 마무리될 전망이다. 매각 주식 수는 1억181만5859주다. 처분일과 금액은 인도 증권거래위원회의 최종 승인 이후 공시될 예정이다. 현지에선 공모 규모가 1150억루피(약 1조8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한다. 조달 금액은 모두 LG전자 한국 본사로 유입된다.LG전자는 지난해 12월 상장 예비심사 서류를 제출하며 상장 준비를 본격화하고 지난 3월 인도 증권거래위원회에서 상장 예비승인을 받았다. 상반기 상장하는 게 목표였지만, 불확실성 여파로 상장 일정이 미뤄졌다.황정수 기자

  • 쏟아진 유상증자 빅딜 속 NH투자증권 ECM 선두 수성[2025년 3분기 리그테이블]

    쏟아진 유상증자 빅딜 속 NH투자증권 ECM 선두 수성[2025년 3분기 리그테이블]

    NH투자증권이 3분기(1~3분기 누적) 주식발행시장(ECM)에서 1위를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포스코퓨처엠 등 대규모 유상증자 거래를 주관한 증권사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이는 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함께 집계한 리그테이블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3분기까지 ECM에서 18건의 거래를 맡아 3조4282억원 규모(스팩·리츠 상장 제외)의 대표 주관 실적을 쌓았다.상반기 삼성SDI 유상증자(1조6549억원)에 이어 3분기 들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공모액 2조9188억원)와 포스코퓨처엠(1조1067억원) 등 대형 유상증자를 다른 증권사들과 함께 대표 주관했다. 이 밖에 대한조선(5000억원), 엔알비(441억원)의 IPO 등을 소화하며 선두를 차지했다.2위는 한국투자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총 15건, 2조3040억원의 주관 실적을 쌓았다. 상반기 3위에서 한단계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퓨처엠, ESR켄달스퀘어리츠 등 유상증자 주관 경쟁에서 두각을 보였다.KB증권은 1조9126억원어치 주식 발행을 맡았다. 건수는 18건이다. 포스코퓨처엠과 LS마린솔루션 유상증자(4178억원), 대한조선 IPO 등을 소화했다. 그미래에셋증권(11건·6618억원)과 신한투자증권(5건·4798억원)이 뒤를 이었다.3분기까지 전체 ECM 공모금액은 총 10조7159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92% 급증했다. 삼성SD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퓨처엠 등이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 결과다.IPO 대표 주관 기준으로는 KB증권(9건·8100억원)이 선두를 유지했다. 3분기에 유일하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대한조선을 비롯해 3건의 IPO를 소화하며 2위권과 격차를 벌렸다.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