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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들어올 때 노젓기'…코인거래소 불리시 상장가 15%높여

    '물들어올 때 노젓기'…코인거래소 불리시 상장가 15%높여

    암호 화폐 관련 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이어지는 가운데 암호 화폐 거래소 불리시는 신규 상장 가격을 주당 37달러로 책정했다. 이는 예상 범위인 32~33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총 시장 가치가 54억 달러(7.5조원)에 달하게 된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 날부터 상장돼 거래가 시작되는 불리시는 이번에 3천만 주를 공모하여 11억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불리시는 IPO를 통해 판매될 주식 수를 당초 주당 28달러~ 31달러 사이 가격으로 예상했던 2천30만 주를 3천30만 주로 확대했다.불리시 주식은 뉴욕증권 거래소에서 티커 기호 ‘BLSH’로 거래될 예정이다. 불리시는 JP모건, 제프리스, 씨티그룹이 이끄는 인수인들에게 450만 주를 추가로 매각할 수 있는 30일 옵션을 부여했다. 블랙록과 캐시 우드의 아크 자산운용은 최대 2억달러 규모의 주식 매수에 관심을 표명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전 의장인 톰 팔리가 이끄는 불리시는 케이맨 제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로, 분산형 금융 프로토콜과 중앙 집중식 보안을 결합했다. 불리시 플랫폼은 2021년 출시 이후 3월 31일 기준 총 거래량이 1조 2,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 회사는 또 암호화폐 지수, 데이터 및 분석을 제공하는 암호화폐 뉴스 사이트 코인데스크의 소유주이기도 하다. 불리시가 상장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후원자인 억만장자 페이팔 공동 창업자인 피터 틸을 비롯한 불리시의 투자자들은 암호화폐에 호의적인 트럼프 정부 기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상장을 추진해왔다. 6월에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써클도 10억달러 이상을

  • 제이피아이헬스케어·한라캐스트 청약 증거금으로 10조 몰려

    제이피아이헬스케어·한라캐스트 청약 증거금으로 10조 몰려

    제이피아이헬스케어와 한라캐스트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수조원에 달하는 증거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반면 그래피는 일반청약에서 저조한 성적을 내며 부진했던 수요예측 분위기가 일반청약으로도 이어졌다.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엑스레이 이미징 솔루션 전문기업 제이피아이헬스케어가 이날 마감한 공모주 일반청약 경쟁률은 1154.54 대 1로 집계됐다.청약 건수는 20만6126건이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4조5604억원을 기록했다.앞서 지난 1~7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942.71대 1을 확보했던 곳이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2만원으로 결정했다. 공모가 기준 상장 시가총액은 1021억원이다.이 회사는 엑스레이 핵심 부품인 그리드를 비롯해 차세대 의료영상기기,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등 영상 진단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같은 날 일반청약을 마감한 한라캐스트도 청약증거금으로 5조2872억원에 달하는 뭉칫돈이 몰렸다. 청약 경쟁률은 972.37대 1로 집계됐다.이 회사 역시 기관 수요예측에서 832.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 가격 상단인 5800원으로 결정했다. 상장 시가총액은 2119억원이다.1996년 설립된 한라캐스트는 방열 경량 소재인 알루미늄이나 마그네슘을 이용해 고객이 요구하는 디자인 및 품질 수준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반면 그래피는 일반청약 경쟁률이 약 40대 1로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은 1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세 회사가 나란히 같은 날 일반청약을 진행하면서 수요예측 성적이 좋지 않았던 그래피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저조했

  • 소노인터, IPO 연기…"티웨이 재무개선부터"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던 대명소노그룹 지주회사 소노인터내셔널이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의 자본잠식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해 티웨이항공 주주와 소노인터내셔널의 미래 투자자를 먼저 보호하겠다”며 “IPO 자체는 포기하지 않고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티웨이항공이 진 부채는 지난 1분기 기준 1조4753억원, 부채비율은 4353%에 달한다. 소노인터내셔널이 티웨이항공을 연결 자회사로 편입하면 이 부채도 소노인터내셔널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된다. 투자자에게는 그만큼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소노인터내셔널은 2월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를 2500억원에 인수해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확보했다.배태웅 기자

  • 부채 부담에 IPO 미루는 소노인터내셔널 "티웨이 자본잠식 먼저 해결"

    부채 부담에 IPO 미루는 소노인터내셔널 "티웨이 자본잠식 먼저 해결"

    대명소노그룹의 지주회사 소노인터내셔널이 추진 중이던 기업공개(IPO)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자본잠식에 빠진 티웨이항공을 인수하며 부채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11일 소노인터내셔널은 증권 시장과 경영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미룬다고 밝혔다.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의 자본잠식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해 티웨이항공 주주와 소노인터내셔널의 미래 투자자를 보호하겠다"며 "IPO는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이 진 부채는 지난 1분기 기준 1조4753억원, 부채비율은 4353%에 달한다. 소노인터내셔널이 티웨이항공을 연결 자회사로 편입할 경우 이 부채도 소노인터내셔널의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된다. 투자자 입장에선 그만큼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2월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를 2500억원에 인수하면서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확보했다.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의 재무구조를 안정화하기 위해 지난 7일 티웨이항공의 11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도 참여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이 900억원, 소노스퀘어가 200억원씩 투자하는 형태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최대주주 변경으로 인한 티웨이항공 소액주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자본 확충을 선제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자본시장 관점에서 더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며 "티웨이항공의 소액주주를 보호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소노인터내셔널의 기업가치 제고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 티웨이항공 발목에…소노인터내셔널, 상장예비심사 신청 연기

    티웨이항공 발목에…소노인터내셔널, 상장예비심사 신청 연기

    티웨이항공 재무부담으로 소노인터내셔널이 상장 예비심사 신청 시점을 연기했다. 자본확충 등을 통해 티웨이항공 재무구조를 먼저 개선한 상장 시점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소노인터내셔널은 "시장 및 내외부 경영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예비심사 청구 시기를 전략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공개(IPO)는 지속 추진할 예정이며 티웨이항공의 자본잠식 이슈를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소노인터내셔널은 당초 지난달 초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었다. 3조원 이상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최대 7000억~8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게 목표였다.하지만 예비심사 신청 전 한국거래소와의 협의 과정에서 티웨이항공의 재무구조 개선 방안을 먼저 마련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대명소노그룹이 최근 인수한 티웨이항공은 연이은 적자로 재무구조가 악화한 상태다. 티웨이항공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4353%에 달했다. 1분기에 매출 4466억원, 영업손실 355억원을 기록했다.거래소는 소노인터내셔널이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의 상당 부분을 티웨이항공 재무구조에 투입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티웨이항공이 부실에서 벗어나지 못할 경우 소노인터내셔널도 동반 부실화할 수 있다는 점도 걱정거리였다.티웨이항공은 최근 자본확충 방안을 내놨다.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채권형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 무상감자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제3자 배정 대상은 대명소노그룹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이 900억원, 소노스퀘어가 200억원 규모를 소화한다. 900억원어치 영구채를 발행

  • '3D프린팅 신소재' 그래피, 공모가 1만5000원 확정...밴드 하단 밑돌아

    '3D프린팅 신소재' 그래피, 공모가 1만5000원 확정...밴드 하단 밑돌아

    3D 프린팅 기반 투명교정장치 전문기업 그래피가 공모가를 희망 가격(1만7000~2만원) 하단보다 낮은 1만5000원으로 결정했다.그래피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1만5000원으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667곳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182대 1로 집계됐다. 참여 기관 가운데 234곳(비중 35.1%)은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으로 주문했다. 반면 429곳(64.2%)은 공모가 하단 이하 가격을 제시했다.회사와 주관사는 높은 수준의 공모가로 결정하기보다는 중장기적인 투자자 신뢰 형성을 위해 희망가격 하단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293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1656억원이다.올해 IPO를 진행한 기업 가운데 공모가를 희망가격 하단보다 낮게 결정한 건 지난 3월 더즌 이후 처음이다.이 회사는 2017년 설립된 곳이다. 3D 프린터용 신소재(광경화성 레진)의 핵심 구성 요소인 올리고머를 직접 설계해 맞춤 소재를 개발한다.구강 온도에서 형상 복원이 가능한 형상기억 3D 프린팅 소재 ‘Tera Harz Clear’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해당 소재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형상기억투명교정장치(SMA)를 상용화했다.심운섭 그래피 대표는 “다소 아쉬운 수요예측 결과가 나왔지만 차세대 투명교정 장치 기술을 확보한 만큼 향후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며 “이번 상장으로 확보할 자금으로 국내외 영업활동을 확대해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래피는 오는 11~1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에스투더블유, ‘전자등록 누락’에 IPO 연기…재상장 준비 착수

    에스투더블유, ‘전자등록 누락’에 IPO 연기…재상장 준비 착수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보안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기업공개(IPO)를 전격 중단했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한 직후다. 상장 직전 행정 절차에서 누락 사항이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공모 일정 전체가 미뤄지게 됐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스투더블유는 전날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마치고 공모가를 확정한 직후다. 일반청약 일정을 앞두고 주식 발행 관련 기술적 오류가 확인되면서 상장 작업을 중단했다. 전자증권 전환 과정에서 일부 절차가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다.전자증권법에 따라 주권상장법인 등의 증권은 전자 등록 방식으로만 발행·유통해야 한다. 규정상 상장 예정 주식에 대해 상장일 기준 최소 30일 전에 예탁결제원을 통해 전자등록을 완료해야한다.에스투더블유는 IPO 자체를 철회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대표 주관회사와 협의해 전자등록 보완 절차를 마무리한 뒤 수요예측과 청약을 다시 진행할 예정”이라며 “상장을 한다는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IPO를 중단한 배경이 기업의 실적 부진이나 투자 수요 부족이 아닌 만큼 시장 반응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다.앞서 에스투더블유는 공모주 수요예측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463곳이 참여해 경쟁률은 1225대1에 달했다. 전체 주문의 99.98%가 공모가 희망가격(1만1400~1만32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써냈다. 공모가는 최상단인 1만3200원으로 확정됐다.회사는 상반기 실적을 포함한 내용을 보완해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하고 공모를 재개할

  • 브릿지바이오 최대주주 파라택시스 홀딩스, 뉴욕증시 상장 추진

    브릿지바이오 최대주주 파라택시스 홀딩스, 뉴욕증시 상장 추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최대주주이자 파라택시스 홀딩스(Parataxis Holdings)가 실버박스 캐피탈(SilverBox Capital)의 계열사가 후원하는 특수목적법인(SPAC) 실버박스 코퍼레이션 IV(뉴욕증권거래소 SBXD)와 최종 기업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기업합병이 완료되면 합병 법인은 파라택시스 홀딩스로 명명되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PRTX’라는 종목 코드로 거래될 예정이다.거래를 통해 설립된 합병 법인은 기관 투자 전문가로 구성된 리더십 팀이 이끄는 공개적이고 독점적인 상장 디지털 자산 관리 플랫폼으로서 디지털 자산 분야의 성장 기회를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기업합병으로 최대 6억4000만 달러에 이르는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며, 확보된 자금은 비트코인(BTC) 트레저리 전략 실행과 기타 특수 상황 투자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는 주당 10달러를 기준으로 진행되며 파라택시스 홀딩스의 예상 지분 가치는 약 8억 달러로 평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브릿지테라퓨틱스는 파라택시스 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파라택시스 코리아 신임 대표(CEO)로 내정된 앤드류 김(Andrew Kim)은 "파라택시스 코리아의 핵심 파트너사인 파라택시스 홀딩스가 미국 시장에 자산 관리 플랫폼을 상장하고 기업 성장을 위한 자본 기반을 확충할 획기적인 거래 소식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미국 자본 시장 내 한국 트레저리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입증된 만큼 한국에서 당사의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파라택시스 홀딩스와의 파트너십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밝혔다.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 무역전쟁에도…美증시 진출한 中기업, 사상 최대 눈앞

    무역전쟁에도…美증시 진출한 中기업, 사상 최대 눈앞

    중국 본토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중국 정부의 상장 규제 강화와 미국 자본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이 맞물리며 미·중 간 긴장 고조에도 중국 기업들이 미국행을 택하고 있다.6일 미국 로펌 K&L게이츠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 증시에 신규 상장한 중국 본토 기업은 총 36개다.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증가했다. 올 연말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작년의 연간 최고 기록인 64건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상장을 위해 대기 중인 중국 기업만 해도 40곳이 넘는다. 데이비드 바르츠 K&L게이츠 분석가는 “올해는 중국 업체의 기업공개(IPO)에서 건실한 한 해”라며 “사상 최대 기록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중국 기업은 까다로운 중국 내 상장 규제를 우회하기 위해 미국 시장을 찾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23년부터 자본시장 규제를 강화해 일정 규모 이상의 매출 등 각종 요건 충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주로 기술 기업이 상장하는 촹예반(중소 벤처기업 전용 증시)과 커촹반(기술주 중심 증시)은 정부 산업 정책의 부합 여부까지 심사한다. 하지만 미국은 규제 당국의 일정 기준만 충족하면 상장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평균 4~6개월이면 IPO가 가능하지만 중국은 9~12개월이 소요된다.최근 상장한 기업 중 상당수는 신속하게 상장할 수 있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방식을 활용했다. SPAC은 보통 실체 사업 없이 상장만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이 SPAC이 먼저 상장하고 비상장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 등 다른 회사를 인수합병(M&A)한다. 해당 스타트업은 복잡한 IPO 절차 없이 상장할 수 있다.카렌 무 얼라이언스글로벌파

  • 나스닥 상장 앞둔 美 파이어플라이 "기업가치 8조원 목표"

    나스닥 상장 앞둔 美 파이어플라이 "기업가치 8조원 목표"

    한국계 미국인 제이슨 김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에어로스페이스가 기업가치 60억달러(약 8조3300억원) 이상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파이어플라이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IPO 공모가를 주당 41∼43달러로 제시했다. 지난달 28일 제시한 35~39달러보다 높아졌다. 루카스 뮐바우어 IPOX 애널리스트는 “회사 측이 제시한 좁은 가격 범위는 높은 수요와 가격에 대한 확신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총기업가치는 기존 55억달러에서 60억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 파이어플라이는 지난해 11월 약 20억달러(약 2조77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는데, 이번 상장을 통해 평가 가치가 두 배 이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회사는 6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당국 승인을 거쳐 7일부터 나스닥시장에 ‘FLY’라는 티커로 상장될 예정이다. 또한 총 1620만 주를 발행해 최대 6억9660만달러(주당 43달러 기준)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최근 민간 우주기업을 향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파이어플라이는 지난달 IPO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 회사는 로켓과 달 착륙선을 제작하는 업체로, 지난 3월 민간 기업 최초로 무인 탐사선의 달 착륙을 완벽히 성공시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 방위산업체 노스롭그루먼으로부터 5월 5000만달러(약 69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록히드마틴, L3해리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도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협력하고 있다.한편 김 CEO는 한국계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미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공군 장교로 복무했다. 이후 노스롭그루먼, 레이시온 등 방산업체에서 경력

  • "지금 사두면 돈 된다"…뭉칫돈 몰리더니 주가 '줄상승' [종목+]

    "지금 사두면 돈 된다"…뭉칫돈 몰리더니 주가 '줄상승' [종목+]

    조선주들이 줄상승하고 있다.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간 관세협상 이후 양국이 조선업 협력에 나서기로 하자 투자 심리가 몰린 분위기다.  조선주 오늘도 '상승' 5일 장중 유가증권시장에서 HD한국조선해양은 5.78% 오른 3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5.11%, 한화오션은 1.01%, HD현대미포는 0.92% 상승했다. 지난 1일 증시에 상장한 중대형 선박 조선기업 대한조선은 25% 급등해 주가가 10만원을 넘겼다. 공모가(5만원)의 두 배 수준이다. 이 기업은 상장 당일인 지난 1일엔 주가가 84.80% 뛰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은 1500억달러(약 200조원) 규모 ‘조선 협력 펀드’ 등을 조성해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미국 입장에선 미국 조선업 부흥(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협력안엔 미국 내 신규 조선소 건설, 조선 기술 이전, 조선 인력 양성, 그리고 조선업 공급망 재구축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프로젝트가 실제 국내 조선기업의 수익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아직 따져봐야 할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은 만큼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국내 대형 조선사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조심스럽다"며 "협력 사업을 위한 투자의 주체, 기술 이전의 주체와 방식 등이 아직 알려지지 않아 수혜 여부를 확인하려면 시일이 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조선업, 수익성 개선…실적 확장세 뚜렷조선주는 최근 고부가가치선 위주 수주가 늘면서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한화오션

  • 하반기 '대어' 쏟아진다…슈퍼리치도 꽂힌 공모주

    하반기 '대어' 쏟아진다…슈퍼리치도 꽂힌 공모주

    최근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 종목의 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공모주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이달부터 기업공개(IPO)에 참여하는 기관투자가의 의무 보유 확약 비중이 확대되는 등 제도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도 투자 열기를 키웠다. 다만 증권가에선 상장 이후 기관의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주가가 급락할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하라는 지적이 나온다. ◇ 새내기주 상장 첫날 수익률 79%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증시에 상장한 7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평균 78.6%로 나타났다. 공모주를 받은 뒤 상장 직후 팔았다면 약 80%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는 뜻이다. 지난달 4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기업 뉴엔AI는 상장일 공모가(1만5000원)보다 156% 오른 3만8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는 2만7100원으로, 상장 이후 한 달이 지났는데도 공모가보다 높은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올 하반기 IPO 최대어로 꼽힌 대한조선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대한조선은 지난달 진행한 청약에서 17조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청약 경쟁률은 238 대 1에 달했다. 이 종목은 상장 당일인 지난 1일 공모가(5만원) 대비 84.8% 오른 9만2400원에 장을 마쳤다. 상장 이틀째인 4일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13.53% 급락했지만, 공모가보다 59.8% 높은 7만9900원에 마감했다.공모주 시장이 활기를 띠자 몸값 1조원 이상인 ‘대어’들도 상장 채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핑크퐁컴퍼니, 케이뱅크, 에식스솔루션즈 등이 다음달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고 공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내후년 상장할 것으로 예상됐던 무신사도 조만간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상장 주관사 선

  • 무신사, IPO 탐색전 돌입…창업주 '부동산 담보대출' 도마에 오를까

    무신사, IPO 탐색전 돌입…창업주 '부동산 담보대출' 도마에 오를까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탐색전’에 들어갔다. 다수 증권사를 대상으로 사업 비전을 설명하며 사전 기업설명회(IR)에 나선 것이다. IPO가 임박한 회사가 대대적인 IR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국내 중대형 증권사의 IPO 본부장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IR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 주까지 집중적으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공식적인 주관사 선정 절차 직전에 투자 설명회를 여는 것은 드문 일이다. 무신사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향후 IPO 추진 일정과 대략적인 전략 방향, 상장 후 비전 등을 설명하고 증권사들의 시장 평가와 대응 전략을 들을 전망이다. 사실상 본격적인 IPO 착수를 위한 ‘탐색전’의 성격이 짙다.무신사는 현재 7조~10조 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상장된 패션·유통 플랫폼 기업들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다.이례적인 사전 IR의 배경에는 창업주인 조만호 무신사 의장의 부동산 개발 관련 리스크가 맞물려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 의장은 개인 회사인 라펠을 통해 한남동 나인원 인근 토지에 시니어 레지던스를 개발하고 있다.라펠의 자회사 에프콧한남SPC가 사업 주체다. 앞서 에프콧한남SPC는 브릿지론을 받아 토지를 매입했는데 해당 브릿지론 만기가 오는 9월이다.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전환되지 않으면 브릿지론 만기 연장을 노려야한다.조 의장은 무신사 지분 52.7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 가운데 지분 약 10% 가량을 담보로 라펠의 운영자금을 마련했다. 조 의장이 담보로 잡힌 무신사 지분은 무신사의 IPO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채

  • 대한조선, 코스피 상장 첫날 85% 급등

    중대형 선박 건조 기업인 대한조선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급등했다.1일 대한조선은 공모가(5만원) 대비 84.80% 오른 9만2400원에 장을 마쳤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9263억원으로, 지난 2월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LG CNS(공모가 기준 5조9972억원) 후 5개월 만에 ‘조(兆) 단위 새내기주’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조선 시총은 이날 3조5213억원까지 불어났다.대한조선은 중대형 유조선·셔틀탱커선, 컨테이너선 등을 제작하는 조선사다. 준대형 탱커선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매출은 1조7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늘었다. 영업이익은 1582억원으로 전년 대비 340% 급증했다.대형사보다 덩치는 작지만 수익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1분기 매출은 3076억원, 영업이익은 697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22.7%를 기록했다.선한결 기자

  • 삼양컴텍, 공모가 상단 7700원 확정...기관 확약비율 45% 흥행

    삼양컴텍, 공모가 상단 7700원 확정...기관 확약비율 45% 흥행

    방탄 솔루션 기업 삼양컴텍은 지난달 24~30일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가격(6600~7700원) 상단인 7700원에 확정했다고 1일 공시했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가 2486곳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565.55대 1로 집계됐다.전체 참여 수량 기준 99.9%(가격미제시 포함) 이상이 희망가격 상단 이상 가격에 몰렸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1117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3175억원이다. 전체 주문 물량 중 44.8%가 의무보유확약을 설정했다. 올해 코스닥 IPO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상장 주관사 관계자는 “글로벌 방산 수요 확대와 맞물려 국내외 우량 투자자가 자발적으로 의무보유확약에 나서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공모규모가 컸음에도 IPO 흥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이 회사는 1962년 오리엔탈코란 이름으로 설립돼 2006년 9월 삼양컴텍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특수장갑, 방탄복, 복합소재 장갑판 등 방위산업 제품 및 항공기 부품을 만드는 곳이다.삼양컴텍은 공모자금을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 강화 △포트폴리오 확대 △공장 증설 및 연구소 이전 △M&S사업 자동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김종일 삼양컴텍 대표는 “앞으로 코스닥 상장을 통해 높아지는 글로벌 수요를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대와 기술 고도화에 최선을 다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최첨단 방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양컴텍은 오는 5~6일 일반 청약을 거쳐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