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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K 2021]골드만삭스 "무탄소 에너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투자기회 많을 것"

    ≪이 기사는 05월12일(13: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에너지 전환의 하위 업종에서 어떤 투자 기회를 찾는지가 중요합니다. 향후 저탄소, 무탄소로 에너지원이 전환되는 과정에서 에너지 저장, 수소, 수자원 등의 업종을 주목해야 합니다.”골드만삭스에서 에너지 전환 분야를 맡고 있는 세바스티안 가넌(Sebastien Gagnon)  매니징 디렉터는 12일 열린 ‘ASK 2021’ 포럼의 부동산·인프라 세션 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가넌 매니징 디렉터는 “탄소포집과 격리, 에너지 저장, 수소, 수자원 등 다양한 에너지 전환 하위업종을 주목해야 한다”며 “2050년 이후엔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다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향후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가넌 매니징 디렉터는 “수소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우리는 초기 단계부터 투자 기회를 포착할 것”이라며 “인프라펀드 등 투자할 수 있는 기회는 아직 많다”고 말했다.‘인프라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 세션에서 사회를 맡은 스콧 레보비츠(Scott L. Lebovitz) 골드만삭스 인프라 비즈니스 글로벌 공동 책임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전통 인프라에서 벗어나 이젠 디지털 인프라가 중요해진 시대”라고 했다. 골드만삭스에서 디지털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는 레너드 시버스(Leonard Seevers) 매니징 디렉터는 “데이터센터, 광대역망, 무선타워 등이 디지털 인프라 자산의 종류”라며 “이들은 회복력이 높고 이탈률이 낮아 꾸준하게 가져갈 수 있는 자산”이라고 덧붙였다.디지털 자산의 미래 가치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 LG화학, IMM크레딧 펀드에 1500억 출자…배터리 소재 투자

    ≪이 기사는 05월11일(09: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화학이 사모펀드(PEF)에 핵심 투자자로 참여해 배터리 소재, 친환경 소재 분야 국내기업 발굴 및 육성에 나선다. LG화학은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크레딧솔루션이 운영하는 KBE(Korea Battery & ESG) Fund의 핵심 투자자(Anchor Limited Partner)로 1500억원을 출자한다고 11일 밝혔다. LG화학이 외부 자산운용사가 조성하는 펀드에 핵심 투자자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E Fund는 4,000억원 이상으로 조성될 계획이며, ESG 산업 관련 분야에서 기술력 있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통해 육성할 계획이다. 투자를 검토하는 주요 영역은 ▲양극재ㆍ음극재 제조, 배터리용 주요 금속 재활용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폐플라스틱 등 고분자 제품 재활용,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 등을 포함한 친환경 산업 소재 분야다. LG화학은 "회사가 보유한 산업ㆍ기술적 전문성과 IMM크레딧솔루션의 기업 분석ㆍ발굴 역량이 결합되어 ESG 관련 산업 전반을 폭넓게 조망하고, 관련 유망 기업의 초기단계부터 투자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IMM크레딧솔루션은 국내 대표 사모펀드 운용사 IMM PE의 100% 자회사로 전기차 소재, 화학 업계의 투자 경험과 관련 자문사, 전문가, 기업 등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문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LG화학은 올해 첨단소재 육성을 목표로 배터리 소재 관련 인원만 세 자리 수 규모로 선발하기로 하고 채용 절차를 진행중이다. 배터리 소재의 대표격인 양극재 생산능력은 지난해 4만톤에서 2026년 26만톤 규모로 확대를 추진하

  • 네이버, 3억달러 외화채 증액 발행...국내 민간 기업 최초

    네이버, 3억달러 외화채 증액 발행...국내 민간 기업 최초

       ≪이 기사는 05월06일(15: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네이버가 3억달러(약 3378억원) 규모 외화 채권을 추가 발행했다. 지난 3월 발행한 첫 외화채를 증액 발행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외화채 증액 발행은 국내 민간 기업으로는 최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날 오전 5년 만기 외화채 발행을 예고하고 투자자 모집에 들어갔다. 그 결과 발행 금액은 3억달러, 금리는 5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보다 0.85%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확정했다. 최초 제시 금리(IPG)로  제시했던 1.10%포인트 가산보다는 0.25%포인트 낮다. 네이버는 지난 3월 달러화 역외 채권(유로본드) 형태로 첫 외화채를 발행했다. 5억달러를 모집하는 데 32억달러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이런 여세를 몰아 이번에 3억달러를 증액 발행한 것이다. 증액 발행인 까닭에 3월에 발행한 채권과 만기와 쿠폰 금리(연 1.50%) 등 발행 조건은 같다. 국책은행과 공기업이 외화채를 증액 발행한 사례는 있지만, 민간 기업으로는 네이버가 처음이다. 이 채권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으로 발행된다. 조달한 자금은 녹색 건축물을 비롯한 친환경 및 사회적 프로젝트에 쓰일 예정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잇단 외화채 발행이 네이버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네이버는 지난 3월 국내 인터넷 기업 최초로 국제 신용등급을 A-(S&P)와 A3(무디스)로 부여받았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이번 증액 발행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주관했다. 지난 3월에는 모건스탠리와 미래에셋대우가 발행을 주관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ESG' 프리미엄 붙은 대경오앤티, 매각 박차.. 흥행 예고

    'ESG' 프리미엄 붙은 대경오앤티, 매각 박차.. 흥행 예고

    ≪이 기사는 05월04일(06: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동물성 및 식물성 유지 제조업체 대경오앤티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된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경오앤티의 최대주주 국내 사모펀드(PEF) 스틱인베스트먼트와 매각주관사 BOA메릴린치는 이번주부터 대경오앤티 매각을 위한 티저레터를 배포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스틱이 보유한 지분 70%와 김창윤 전 대표이사 보유지분 19.72% 등이  대경오앤티 구주 100%다.대경오앤티는 2017년 스틱이 약 1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돼지 부산물 등을 가공해 동물성·식물성 유지를 생산하는 업체다. 시장 점유율 40%다. 스틱이 인수한 뒤 가정과 식당에서 버려지는 폐유를 수거해 정제한 뒤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바꾸는 사업에 진출해 현재는 친환경 바이오디젤 생산업체로 탈바꿈했다.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경유 속 바이오디젤 의무 혼합비율이 계속 높아지면서 대경오앤티에 국내외 원료 공급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실적은 크게 개선됐다. 스틱이 인수한 직후인 2017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2300억원, 64억원에서 지난해 3314억원, 165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현금흐름창출력을 보여주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26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대경오앤티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몸값도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매각 측은 4000억원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예상 EBITDA의 약 17배 수준이다. 국내 정유사 등 국내 대기업들이 신성장 진출 차원에서 스틱 측에 인수 의사를 사전에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경오앤티가 현금창출력이 뛰어난 만큼 국내외

  • 김형수 한국신용평가 PF 평가본부장 "ESG가 기업들의 신용등급 가를 것"

    김형수 한국신용평가 PF 평가본부장 "ESG가 기업들의 신용등급 가를 것"

    ≪이 기사는 05월04일(06: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결국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들의 신용등급을 가르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겁니다."김형수 한국신용평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평가본부장(상무·사진)은 3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계열사인 한국신용평가는 국내에 처음으로 ESG 채권 인증 시스템을 도입했다. 선발주자인만큼 국내 신용평가사 중 가장 많은 ESG 채권 인증 평가 작업을 맡고 있다. 김 상무는 등급 기준 수립부터 적용까지 ESG 채권 인증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ESG 채권은 환경이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특수 목적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되는 채권을 말한다. 녹색 채권, 사회적 채권, 지속 가능 채권으로 구분된다.그는 "국제 사회가 각국 정부와 기업에 기후와 환경 문제에 대한 부담을 갈수록 크게 지우고 있다"며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 ESG 리스크(위험)가 기업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경영 전반에 ESG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사업·재무 실적이 아무리 우수하더라도 좋은 신용등급을 받기 어려워진다는 말이다. 채권시장에서 기업의 신용등급은 회사채 발행 금리, 즉 금용비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다.김 상무는 "중장기적으로 ESG 수준이 일정 기준에 못 미치면 투자 유치는 물론 자본시장에 대한 접근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했다.국내 ESG 채권 시장은 당분간 가파른 성장세를 띨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ESG 채권 시장은 올 들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기업(금융사 제외)의

  • "시장 혼란 키울라"…국민연금 '탈석탄' 행보' 일단 보류'

    "시장 혼란 키울라"…국민연금 '탈석탄' 행보' 일단 보류'

       ≪이 기사는 04월30일(16: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석탄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를 배제하는 방안을 추진했던 국민연금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국내 금융시장에서의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민연금의 섣부른‘탈석탄 선언’이 자칫 국내 시장에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다는 내부 반대에 부딪히면서다. 국민연금은 30일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를 열고 석탄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를 제한 또는 배제하는 '네거티브 스크리닝(Negative Screening)' 전략을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민연금 책임투자 제한·배제 전략 도입 방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위원들 사이에서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면서다. 기금위는 보건복지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기획재정부 차관 등 정부측 위원 5명과 사용자 및 근로자, 자영업자, 농어업인 단체 추천 위원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다. 네거티브 스크리닝이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부정적으로 평가되는 산업이나 기업을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배제 또는 제한하는 책임투자의 한 유형이다. 크게 △기후변화(석탄 채굴 및 발전) △대량살상무기 △담배 등이 주요 배제 대상으로, 글로벌 연기금 상당수가 책임투자의 일환으로 이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이번 전략 도입은 일단 "국민연금이 석탄 관련 투자를 배제한다"는 선언적 차원이었다. 일단 기금운용지침 등에 네거티브 스크리닝을 가능케 하는 근거 규정을 마련하고, 올해 중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해 이르면 내년께 실제 투자에 적용한다는 것이 안건의 취지다. 하

  • 국민은행, 해외 지속가능채권으로 5억달러 조달

    국민은행, 해외 지속가능채권으로 5억달러 조달

    국민은행이 해외 자금시장에서 5억 달러 규모 선순위 5년 만기 은행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9일 발표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의 일종인 지속가능채권이다.발행금리는 미 국채 5년물 수익률에 0.55%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인 연 1.4% 수준으로 국민은행이 발행한 글로벌본드 중 역대 최저였다. 총 100여 곳의 기관이 참여해 발행 금액의 네 배가 넘는 21억 달러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다. 이번 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은 친환경 및 사회 프로젝트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2018년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외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한 후 지속적으로 ESG채권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번 발행 주관은 BoA, CA, HSBC, SG, SC증권 등과 함께 KB증권이 참여했다. KB증권은  SMBC Nikko와 함께 보조간사 역할을 수행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친환경 산업 집중 투자 1조원 정책형 뉴딜펀드 운용사 추가 모집

    친환경 산업 집중 투자 1조원 정책형 뉴딜펀드 운용사 추가 모집

    ≪이 기사는 04월23일(09: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정부가 1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 수시출자 사업에 착수했다. 친환경·미래차·스마트팜 등 '그린뉴딜' 분야가 수시출자의 주요 투자 대상이 될 전망이다.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정책형 뉴딜펀드 수시출자사업을 23일 공고했다. 정책형 뉴딜펀드는 2021년 총 4조원을 목표로 조성된다. 두 기관은 지난 2월 3조원 규모의 정시출자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수시출자사업을 통해 1조원의 조성계획을 마련했다.두 기관은 운용사 선정 시 정시사업 보완 차원에서 디지털 뉴딜 분야뿐 아니라 탄소 중립 경제를 위한 △친환경·녹색산업 △미래차 △스마트제조·스마트팜 등 그린뉴딜 분야도 고려할 계획이다.이번 출자 사업은 크게 △기업투자 △인프라투자 △향후 공고될 미래차 전문 투자 펀드 등으로 나눠진다. 총 6600억원을 조성하는 기업투자 분야에선 정시보완, 지역뉴딜, 뉴딜루키 등 분야에서 총 11개 운용사를 선정한다. 9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인프라 펀드는 1개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출자사업은 5월 18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 최종 운용사 선정은 6월 말 이뤄질 전망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정책형 뉴딜펀드를 통해 우리나라가 탄소중립 경제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신속한 펀드결성과 투자집행으로 역동적이고 생산적인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한국교통운용, 블랙록 신재생에너지 재간접펀드에 2000억원 투자

    한국교통운용, 블랙록 신재생에너지 재간접펀드에 2000억원 투자

    ≪이 기사는 04월22일(14: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교통자산운용(KOTAM)이 국내 기관투자자들로부터 2000억원(미화 1억 8500만 달러)를 투자 받아 블랙록의 신재생 에너지 재간접펀드를 조성했다.KOTAM은 5개 국내 기관투자자들로부터 2000억 원을 투자 받아, 블랙록이 운용하는 48억 달러(약 5조 3000억원)규모 GRP(Global Renewable Power) 3호 펀드에 약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펀드는 투자처가 추후에 정해지는 블라인드 펀드다. 이 펀드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OECD 국가 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자산에 투자한다. 해당 펀드는 UN 지속발전 목표를 바탕으로 한 국제 비영리협회인 럭스플래그(LuxFlag)상을 수상하기도 했다.KOTAM 관계자는 "이번 재간접펀드에 출자한 기관투자자들은 올해가 파리협정에 따른 신 기후체제가 시작되는 에너지 대전환의 원년이 될 것으로 판단해 선제적으로 신재생에너지 펀드에 투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KOTAM은 현재 75척의 선대를 갖춘 국내 선박투자회사 국제선박투자운용(KMARINE)과 KEB하나은행이 합작해 만든 대체투자 운용사다. 그간 항공기 펀드와 선박 펀드를 운용해왔다.KOTAM은 지난해 인프라투자팀을 신설해 미화 8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이어 올 초, 미화 5000만 달러 규모의 해외 인수 금융을 조성하는 한편, 이번에는 신재생 에너지 재간접펀드를 조성하는 등 운용자산을 다각화하고 있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롯데렌탈, 싱가포르서 첫 외화 그린본드 발행

    롯데렌탈, 싱가포르서 첫 외화 그린본드 발행

       ≪이 기사는 04월21일(13: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렌탈이 싱가포르에서 첫 외화 그린본드를 발행한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사업 확대를 위한 자금 조달 목적이다. 롯데렌탈은 4000만 싱가포르달러(약 336억원) 규모의 3년 만기 회사채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으로 발행한다고 21일 발표했다. 롯데렌탈은 지난 2월 공모사채 2500억원 중 1900억원을 그린본드로 발행하기도 했다. 당시 수요예측에서 기관 투자자의 수요가 몰려 최종 발행액을 2,500억원으로 늘렸다. 채권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은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구매 등의 친환경 목적에 쓰일 예정이다. 롯데렌탈은 올해 전기차를 최대 4000대까지 추가로 구매해 전기차 장기렌터카 누적 계약을 올 연말 1만 20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롯데렌탈은 올해 가치경제를 추구하는 사업전략에 따라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롯데그룹의 ESG 경영 기조에 따른 것이다. 올해 롯데지주를 포함한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렌탈, 롯데쇼핑 등 주요 계열사들이 ESG채권 발행했으며 이달 말 롯데케미칼도 ESG 채권 발행에 동참할 예정이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리츠도 ESG트렌드...환경친화적 자산 담아라

    리츠도 ESG트렌드...환경친화적 자산 담아라

    ≪이 기사는 04월20일(06: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최근 기업들의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열풍이 부동산투자업계에도 불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ESG 규제 강화에 대비하고, ESG를 준수하는 미국 상장리츠처럼 '글로벌 스탠다드'에 발 맞추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19일 부동산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이 지난달 연 혁신과제추진위원회에서 ESG 전담 조직을 설립했다. 글로벌 금융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ESG에 맞춰 사회적 책임을 준수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해외 자산 투자를 위해 해외 연기금이나 자산운용사들의 기준에 맞춰 ESG 경영을 미리 갖추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ESG를 투자의 최우선 순위로 꼽았고, 블랙스톤과 KKR도 ESG 기반의 투자계획을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이 보유한 '이지스 오토웨이 타워'는 대표적인 ESG 건물이다. 실시간 에너지진단 웹서비스를 이용해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줄여 탄소 배출량을 절감한다. 최근 국내 부동산 투자에 있어 해외 연기금도 블라인드 펀드 약정에 ESG 조건을 내세우는 경우도 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주유소를 기초자산으로 한 '코람코에너지리츠'를 만든 코람코자산신탁도 ESG 경영을 고민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국내 모든 기업에게 ESG 경영은 필수적인 요소"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ESG 경영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에서는 ESG 정책을 따른 상업용 부동산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미국리츠협회(NAREIT)

  • ESG 회사채 발행 러시 …벌써 9조 ‘지난해의 2배’

    ESG 회사채 발행 러시 …벌써 9조 ‘지난해의 2배’

    ≪이 기사는 04월16일(18: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금융사 위주로 발행되던 ESG채권 시장에 제조업 등 일반 기업들이 본격 가세하면서 민간기업 원화 채권 기준으로 지난해 발행 규모의 두 배를 넘어섰다. ESG채권은 기업이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사업이나 사회적 책임 관련 항목 등에 쓰기로 약속하고 발행하는 채권이다.   ◆ESG채권 발행 15조 육박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주은행은 ESG 선순위 은행채 1500억원 발행을 예정하고 전날 실시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2200억원 규모 주문을 받고 발행을 확정했다. 소상공인 지원 대출 등에 쓰일 자금을 조달하는 채권이다. 만도는 하이브리드·전기차 부품 생산설비 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한 2500억원의 ESG채권을 오는 22일 발행한다. 이달 하순에도 SK종합화학과 한화건설 등이 줄줄이 ESG회사채 발행에 나선다.올들어 민간 기업이 발행한 원화 ESG채권은 9조30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발행 규모인 4조2400억원의 두 배를 훌쩍 넘어섰다. 연초부터 LG화학이 역대 최대인 83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한 것을 비롯해 현대제철(5000) 현대오일뱅

  • 가스 센서 업체 센코, 켄텍 인수로 환경 측정 시장 진출

    가스 센서 업체 센코, 켄텍 인수로 환경 측정 시장 진출

       ≪이 기사는 04월13일(15: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가스 센서 업체 센코가 환경 측정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켄텍을 인수한다.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센코는 오는 23일 환경 계측기기 제조 업체 켄텍 지분 1만9700주를 35억원에 취득할 예정이다. 지분 취득 후 센코의 켄텍 지분율은 78.8%가 돼 최대주주로 올라선다.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켄텍은 지난해 76억원의 매출과 1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켄텍은 미세먼지 측정기와 대기오염 측정기를 국산화한 업체다. 센코는 켄텍과 시너지를 통해 센서 기반의 환경 측정기 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센코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를 통한 경영 목적 달성을 위해 결정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센코는 오는 27일 5년 만기 125억원어치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조달한 자금은 타법인 지분 인수와 생산설비 증설, 운영 등에 사용된다.센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화학식 가스 센서 기술을 갖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센서와 센서 기반의 가스 안전기기, 환경기기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센코는 지난해 20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11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센코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해외 시장 위축과 비용 지출로 영업이익이 줄었다"면서도 "파생상품평가손실 해소로 인해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고 말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제주은행, ESG채권 1500억원 발행

    ≪이 기사는 04월13일(14: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제주은행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을 발행해 1500억원을 조달한다.제주은행은 오는 26일 3년 만기 소셜본드 1500억원어치를 공모로 발행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소셜본드는 조달 목적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투자로 제한된 채권이다. 메리츠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이 은행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사회가치 창출분야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유정준 SK E&S 부회장 "탄소 절감 아닌 제로 수준으로 가야"

    유정준 SK E&S 부회장 "탄소 절감 아닌 제로 수준으로 가야"

    “작년에 최태원 SK그룹 회장님께 에너지 계열사들이 모여 (탄소 배출 감축량에) 더 룸(여유)을 달라고 최종보고를 올렸더니 이렇게 말하셨습니다. ‘무슨 소리하는 거야. 0으로 줄여야지.’”유정준 SK E&S 부회장(사진)은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에너지 얼라이언스’ 협약식에서 “(최태원) 회장님이 말씀 이후로 SK는 탄소 ‘제로(0)’가 기준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SK그룹의 탄소 중립 전략은 최 회장의 의지가 강력하게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에너지 얼라이언스는 두산중공업, DL에너지, SK E&S, E1, GS에너지, 포스코에너지, 한화에너지, 현대자동차, 효성중공업 등 9개 기업과 현대경제연구원이 탈(脫)탄소를 위해 만든 협의체다. 성윤모 산업통상부자원 장관과 각사 최고경영진들이 행사에 참석했다.이날 협약식에서 ‘에너지 얼라이언스’의 의장으로 추대된 유 부회장은 행사가 끝난 뒤 기자와 만나 “탄소 중립은 워낙 큰 주제”라며 “특정 산업이나 기업의 입장이 아니라 전체 산업구조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유 부회장은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단계별로 기업과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회를 살리면서 진행해야 한다”며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탄소 중립을 전환하기 위해 정부 정책과 R&D 지원 방향을 민간과 논의하는 장이 필요했다”고 했다.또 “민간이 탄소 배출 감소에 저항할게 아니라 공감하고 함께 나아가야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얼라이언스는 미간 협의체이기 때문에 따로 투자를 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