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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KIC "연내 주주권리전문기관·ESG 투자기준 확정"

    ≪이 기사는 04월05일(13: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투자공사(KIC)가 올해 주주권리전문기관을 선정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기준을 마련하는 등 책임투자를 강화한다. 최희남 KIC 사장은 5일 취임 1주년 기념 간담회를 열고 “투자수익을 높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주주로서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사장은 “KIC의 지분율이 1%를 넘는 해외 투자기업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아주 큰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도 “국가의 부를 증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설립한 KIC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위탁받은 외화 1026억달러를 운용하는 국부펀드다. 투자금을 모두 해외에 달러로 투자하기 때문에 주주권 행사를 강화하더라도 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최사장은 또 “ESG 로드맵을 만들어 원칙에 어긋나는 회사는 투자비중을 조정하는 등 사회적 책임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IC는 지난해 처음으로 3억달러 규모의 ESG 투자전문 운용사를 선정했고 지난달 첫 투자를 집행했다. KIC의 지난해 연간 수익률은 -3.66%

  • [마켓인사이트] 쏟아지는 은행 ESG 채권…기업銀도 발행 대열에 합류

    ▶마켓인사이트 2월 20일 오후 4시45분기업은행이 3000억원 규모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한다. 올 들어 국내 은행이 발행하는 네 번째 지속가능채권이다. 지난해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에 많은 관심을 보인 은행들이 올해는 더 적극적으로 발행에 나서고 있다. 환경보전과 사회공헌 관련 투자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21일 국내에서 3년 만기 지속가능채권 3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의 적격성 인증과 투자자 모집 등 발행에 필요한 절차 대부분을 마쳤다. SK증권과 IBK증권이 발행주관을 맡았다.지속가능채권은 조달한 자금의 사용 목적이 사회 문제 해결이나 친환경 사업을 위한 투자로 한정된 채권이다. 소셜본드와 그린본드가 결합된 성격으로, 이들 채권보다는 자금의 사용 범위가 넓다. 기업은행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중소상공인 지원과 친환경 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한국 기업 최초로 해외에서 5억달러(약 5600억원)어치 소셜본드를 발행하는 등 최근 ESG 채권 발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앞서 지난달엔 국민은행(4억5000만달러)과 하나은행(6억달러)이 해외에서, 지난 18일엔 우리은행(2000억원)이 국내에서 지속가능채권을 잇달아 발행했다. 채권시장에선 한국전력 자회사들과 함께 은행들이 이 시장의 핵심 발행 회사로 자리매김했다고 보고 있다.환경보전과 사회공헌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국내에서도 ESG 채권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했다. 2013년 수출입은행이 5억달러어치를 발행한 후 한동안 지지부진했던 국내 ESG 채권 발행은 지난해부터 크게 늘었다. 지난해 산업은행

  • [마켓인사이트] 줄잇는 ESG 채권…하나은행·중부발전 발행 나선다

    ▶마켓인사이트 1월9일 오전 8시47분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국중부발전과 하나은행이 올 들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각각 그린본드와 지속가능채권을 찍는다.환경과 사회공헌 관련 투자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채권 발행이 잇따를 전망이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이달 말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3억달러(약 33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5년 수준에서 검토하고 있다. 최근 외국계 증권회사 몇 곳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발행 절차에 들어갔다.그린본드는 자금의 사용 목적이 재생에너지, 전기차,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친환경 관련 투자로 한정된 채권이다. 채권을 찍어 마련한 자금을 다른 용도로 쓸 수 없다. 중부발전은 이번 그린본드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하나은행도 이달 말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5억달러(약 5600억원) 이상의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5년 수준에서 검토 중이다. JP모간, BoA메릴린치, 미쓰비시UFJ증권(MUFJ)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발행 작업에 들어갔다. 국내 은행의 지속가능채권 발행은 지난해 10월 유럽과 아시아 투자자를 대상으로 3억달러(약 3300만원)어치를 찍은 국민은행에 이어 두 번째다.지속가능채권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소셜본드와 그린본드가 결합된 채권이다. 하나은행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청년계층과 중소기업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2013년 수출입은행이 5억달러어치를 찍은 이후 한동안 지지부진했던 국내 기업의 그린본드 발행은 지난해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해

  • 한수원, 첫 그린본드 발행 성공

    한수원, 첫 그린본드 발행 성공

     ≪이 기사는 07월19일(09: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이 첫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미국과 중국의 치열한 무역전쟁으로 해외 채권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은 가운데서도 모집액의 네 배 가까운 수요를 모았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이 5년 만기 그린본드 6억달러어치(약 6800억원)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해외 125개 기관투자가가 총 23억달러(2조6000억원)의 매수주문을 냈다. 매수주문의 51%가 미국, 29%가 아시아, 20%가 유럽·중동·아프리카에서 들어왔다. 산업은행 씨티 BNP파리바 HSBC JP모간 UBS가 발행주관을 맡았다.그린본드는 재생에너지, 전기차, 에너지 고효율제품 등 친환경사업 관련 투자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발행회사는 채권을 찍어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외 다른 용도로는 쓸 수 없다. 친환경에 힘을 싣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도 잘 맞는 성격의 채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한국기업 중에선 수출입은행이 지난 3월 해외에서 4억달러(약 4500억원)어치, 산업은행이 5월 국내에서 3000억원어치의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지난 12일 성공적으로 수요예측을 끝마친 한국동서발전도 이날 그린본드와 소셜본드가 결합된 성격인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5억달러(약 5600억원)어치를 찍었다. 소셜본드는 저소득층 지원, 사회 인프라 구축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투자자금 마련을 위해 찍는 채권이다.한수원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신흥국 채권시장이 냉각된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투자수요를 모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채권시장에선 환경

  • [마켓인사이트] 쏟아지는 ESG 채권… 한전·동서발전도 '그린본드' 발행

    [마켓인사이트] 쏟아지는 ESG 채권… 한전·동서발전도 '그린본드' 발행

    ▶마켓인사이트 6월10일 오후 2시20분한국전력과 이 회사의 자회사인 한국동서발전이 글로벌 시장에서 그린본드 발행에 나선다. 그린본드는 친환경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그린본드 외에 깨끗한 물 공급(워터본드)과 저소득층 지원, 범죄 예방 등 사회적 문제 해결(소셜본드)처럼 공익성을 강조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가 채권시장에서도 확산되고 있다.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이달 말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투자자들을 상대로 5년 만기 그린본드 5억달러(약 54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조만간 투자설명회를 열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할 예정이다. 동서발전도 다음달 글로벌 시장에서 5억달러 규모의 그린본드 발행을 추진한다. 양사는 그린본드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신재생에너지와 전기 충전설비 투자 등에 쓸 계획이다.한국수출입은행은 앞서 지난 3월 4억달러짜리 그린본드를 찍었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말 한국 기업 중 처음으로 원화 표시 그린본드 30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이 채권은 지난 4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거래소는 그린본드 시장 활성화를 위해 외화 표시 그린본드의 국내 상장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달 아시아 최초로 3억달러어치 워터본드를 발행했다. 이달 말엔 기업은행이 국내 최초로 5억달러 규모의 소셜본드를 발행할 예정이다.올 들어서만 총 6개 기업이 2조6700억원어치 ESG 채권을 발행하게 되는 셈이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발행된 ESG 채권 합계(2조1500억원)보다 많다. 해외 시장에서도 ESG 채권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국제자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