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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ESG 4법 반대…연기금 수익성 악화 우려" [마켓인사이트]

    경제계 "ESG 4법 반대…연기금 수익성 악화 우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2일(11: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경제단체가 지난달 발의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4법'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발의한 ESG 4법은 국민연금법·국가재정법·조달사업법·공공기관운영법 등에 대한 개정안을 담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코스닥협회 등 5개 경제단체는 "ESG 4법에 대한 경제계 공동 의견서를 소관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달 초 이낙연 전 대표가 발의한 ESG 4법에는 국민연금 수익의 최대 증대 목적을 '재정의 장기적 안정 유지'에서 제도의 지속가능성 확보'로 바꾸고, '지속가능성을 위해 ESG를 고려해야 한다'는 문구가 포함된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들어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ESG를 고려하는 것이 의무화됐다.또 기금의 자산운용지침에 ESG 요소 고려사항을 추가하고, 지침 준수 여부를 평가토록 하는 국가재정법 개정안도 포함됐다. 공공 조달 시 기업의 ESG 준수 여부 등의 반영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조달사업법 개정안, 공공기관의 ESG 경영활동 노력을 법정 의무화하고 실적 평가시 이를 반영하는 내용이 골자인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도 들어가 있다.경제단체는 "최근 사회의 많은 분야에서 ESG만 앞세우면 비효율적 결과가 발생하더라도 간과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개정안의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기금의 관리·운용에 있어 ‘수익성&rsquo

  • 711조원까지 불어난 '그리니엄'…지속 가능할까 [김은정의 기업워치]

    711조원까지 불어난 '그리니엄'…지속 가능할까 [김은정의 기업워치]

    ≪이 기사는 08월24일(08: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지속가능 채권 발행 시장이 아직은 불안정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기관투자가들의 감시와 요구사항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은데 채권 보유에 따른 편익은 불분명한 탓이다.2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올 들어서 지난 7월까지 글로벌 지속가능 채권 발행 규모는 6067억달러(한화로 약 711조524억원)에 달했다. 이미 지난해 연간 발행 규모인 4747억달러를 넘어섰다. 글로벌 지속가능 채권이란 녹색 채권, 사회적 채권, 지속가능 채권, 지속가능 연계 채권을 말한다.지난해 급증한 사회적 채권 발행이 글로벌 지속가능 채권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글로벌 ESG 관련 운용자산 규모가 늘어난 점도 글로벌 지속가능 채권 공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올 들어선 지속가능 연계 채권이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발행 규모는 100억달러였는데 올 들어서만 7월까지 688억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글로벌 지속가능 채권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에서 11%로 상승했다. 조달한 자금의 사용처가 환경·사회적 목적의 프로젝트에만 한정되는 다른 글로벌 지속가능 채권과 달리 기업의 탄소배출 저감 목표 등과 연계만 되면 일반적인 운용 자금이나 기존 부채 상환에 자유롭게 사용될 수 있는 이점 덕분이다.무엇보다 글로벌 지속가능 채권 발행이 빠르게 늘어난 이유는 투자 수요 확대가 발행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 데 있다. 지속가능 채권이 일반 채권보다 발행 금리가 낮게 형성되는, 이른바 그리니엄(그린+프리미엄)이다. 실제 글로벌 지속가능 채권(

  • ESG에 전기차 시대까지…신용 리스크 부각되는 정유 업체들 [마켓인사이트]

    ESG에 전기차 시대까지…신용 리스크 부각되는 정유 업체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7일(08: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정유 업체들의 펀더멘털(기초체력) 리스크(위험)가 부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한국기업평가는 17일 코로나19 장기화 속 정유 산업의 신용도 이슈와 방향성 점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정유 업체들의 실적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전기차 시대가 다가오면서 정유 업체의 사업 환경 자체가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실제 정유 업체들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 변동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또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정유 업체들에 이익 기여도가 높은 수송용 제품의 수요를 약화시킬 수 있다. 결국 정유 업체들의 이익창출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강화 트렌드도 정유 업체의 신용도엔 부정적인 요인이다. 정유업은 탄소중립정책을 포괄하는 ESG 이슈의 대척점에 있다. 비용 추가를 넘어서 에너지 전환으로 인한 석유 제품 소비 구조의 변화가 불가피해서다.한국기업평가는 "정부와 업계의 지향점·현실에 상당한 괴리가 있어 정부의 지원과 업계의 대규모 투자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돼야 한다"며 "다만 글로벌 정유업 전체의 문제인 데다 석유 소비의 완전 대체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 선제적으로 대응하면 비우호적인 사업 환경에서도 사업 지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올 상반기 실적을 견인한 유가 상승세는 하반기엔 둔화하거나 하락 반전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마진은 여

  • 블랙록 리얼에셋, 국내 태양광 선도기업 BEP에 투자

    블랙록 리얼에셋, 국내 태양광 선도기업 BEP에 투자

      ≪이 기사는 08월18일(11: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블랙록 실물자산 투자 본부(블랙록 리얼에셋)는 국내 태양광 발전소 개발 및 투자 기업인 브라이트 에너지 파트너스(Brite Energy Partners, BEP)의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블랙록 리얼에셋은 향후 BEP에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발전용량 350메가와트(MW) 이상 규모의 국내 중소형 태양광 발전소 인수와 건설을 지원할 계획이다.이번 거래는 블랙록 리얼에셋이 국내 중소형 태양광 발전 부문에 최초로 진행하는 투자다. 블랙록이 운용하는 글로벌재생에너지(Global Renewable Power, GRP) 펀드 투자전략의 일환이다. 이 펀드는 올해 초 48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 중 3분의 1 이상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후 인프라 자산에 투자한다.BEP는 이번 블랙록 리얼에셋으로부터의 투자금을 활용해 국내 최대의 태양광 발전소 보유 기업이자 운영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국내 태양광 발전 부문의 선도 기업으로 그동안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이 전국적으로 태양광 발전소 포트폴리오를 짜왔다. BEP가 개발·인수하는 모든 프로젝트는 한국전력공사의 발전자회사 또는 국내 RE100 이행 기업 등과 20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블랙록 리얼에셋은 태양광 시장 규모가 전세계 6위 수준인 한국을 최우선 투자지역으로 주목하고 있다. 한국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을 4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약 30기가와트(GW)의 신규 신재생 에너지 설비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이 중 상당 부분이 태양광 발전 설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적어도 매년 평균 6GW의 태양광 발전소가 추가로 필요

  • ‘탄소’ 떼고 ‘수소’ 붙이는 SK그룹…ESG 선두 경영 가속 [마켓인사이트]

    ‘탄소’ 떼고 ‘수소’ 붙이는 SK그룹…ESG 선두 경영 가속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6일(08: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그룹이 탄소 관련 사업을 잇달아 정리하며 탄소중립(넷제로)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두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탄소 사업은 줄이고 친환경 사업 비중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 E&S는 2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 E&S는 SK㈜가 지분 90%를 갖고 있는 에너지 자회사다. 코원에너지서비스를 비롯, 강원도시가스, 영남에너지서비스 등 7개의 도시가스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약 5조7500억원의 매출 중 절반 이상이 도시가스 자회사에서 나왔다. 투자 유치전에 참여한 기관들이 눈독 들이는 것도 도시가스 사업부라는 해석이 나온다. SK E&S가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만기가 도래하면 투자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대신 도시가스 자회사의 지분으로 지급하는 선택지가 있기 때문이다. SK E&S의 도시가스 사업부는 꾸준히 잠재적 매물로 거론돼왔다. 회사 차원에서 성장성에 한계가 있는 도시가스 사업을 정리해 실탄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 E&S는 수소 등 친환경 기업에 투자하거나 인수하는 방향으로 투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SK그룹 에너지 지주회사인 SK이노베이션 역시 '탈탄소'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종합화학 지분 49% 매각을 추진 중이다. SK종합화학은 정유·석유화학 사업인 탓에 전형적인 '탄소 비즈니스'로 지적받아왔다. 매출은 2018년 13조원을 거뒀지만

  • 회계기준원,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준비위원회 출범

    한국회계기준원은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준비위원회를 구성·출범한다고 6일 발표했다. 국내에선 ESG(환경·사회·지배구조)로 통하는 지속가능경영의 기준을 확립하기 위한 기구다. 현재는 신용평가사, 회계법인, 시민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다.   회계기준원의 KSSB는 국제회계기준(IFRS)재단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에서 제정하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이 국내에서 채택되거나, 사용될 경우 이를 심의·의결 또는 자문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는 IFRS 재단의 ISSB 설립 및 지속가능성기준의 국제표준화 움직임 대응과 국내의 ESG정보 공시 준비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준비위원회는 서정우 위원장(前 IASB 위원), 전규안 부위원장(숭실대 교수)을 포함해 거래소, 기업, 투자자 등을 대표하는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됐다.한국회계기준원은 준비위 활동 결과 및 논의 내용을 11월말 발표할 예정이다.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 공동선언문 발표 이후 KSSB 설립 및 국내 지속가능성기준 제정이 가시화될 경우 준비위를 확대 개편해 운영하기로 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모트렉스, 중견기업 최초 ESG 채권 100억원 발행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8일(12: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차량용 정보시스템 개발사 모트렉스가 28일 중견기업 최초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ESG 채권은 친환경 사업과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구분된다. 녹색채권은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자금사용을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사회적채권은 공익목적 프로젝트에 국한해 발행되는 채권이며, 지속가능채권은 녹색채권과 사회적채권의 특징을 모두 갖춘 채권을 말한다.모트렉스는 지난 22일 나이스신용평가에서 ESG 채권에 대한 평가에서 부합(PASS)를 취득했다. 이로써 회사는 28일 KDB산업은행을 통해 무보증사모사채 형태로 녹색채권 100억 원 발행을 완료했다.회사 관계자는 “전기차와 수소차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친환경 모빌리티 비즈니스 가능성을  인정받으면서 ESG 채권 발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중견기업이 적극적으로 ESG 경영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SK에코플랜트로 변신한 SK건설, ESG 내세워 회사채 완판 [마켓인사이트]

    SK에코플랜트로 변신한 SK건설, ESG 내세워 회사채 완판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2일(17: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에코플랜트 회사채 1500억원 물량의 수요예측에 1조1200억원의 투자금이 몰렸다. SK건설은 지난 5월 에코플랜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신용등급이 A-로 A급에 턱걸이하는 수준임에도 최근 폐기물 처리업체를 잇따라 인수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자본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가 이날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년 만기물 500억원 모집에 6670억원, 3년물 1000억원 모집에 453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3년물은 ESG인증을 받은 채권이다. 투자자들이 몰려 금리도 낮아졌다. 2년물은 개별민평금리보다 0.12%포인트 낮은 수준, 3년물은 0.35%포인트 낮은 수준에서 모집물량이 채워졌다. SK에코플랜트의 2년 만기 회사채는 개별민평금리가 A-등급 기업 회사채 평균 금리보다 높았고, 3년물은 ESG채권이라는 점 때문에 투자자들이 대거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29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SK에코플랜트는 최대 3000억원까지 발행물량을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 가운데 2년물로 조달한 자금은 오는 8월 만기가 돌아오는 1000억원 규모 기존 사채상환에 투입하고, 3년물 자금은 최근 인수한 청주시 폐기물 처리업체 클렌코 등의 인수대금과 친환경 건축 프로젝트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삼정KPMG 상공회의소, 중소·중견기업 ESG 가이드북 발간

    삼정KPMG 상공회의소, 중소·중견기업 ESG 가이드북 발간

       ≪이 기사는 07월21일(12: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정KPMG는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중소·중견기업 CEO를 위한 알기 쉬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책자를 발간했다고 21일 발표했다.세계적으로 소비자와 투자자 등의 ESG 요구가 확대되는 가운데 유럽연합(EU) 등 각국 정부에서도 탄소중립·인권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가이드북은 국내 중견·중소기업의 발 빠른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준비됐다.ESG의 의미와 등장 배경을 비롯해 중소·중견기업이 ESG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담았다. 주요 ESG 정보공개 가이드라인과 함께 글로벌 선진기업 사례를 담아 ESG 경영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김정남 삼정KPMG ESG전략팀 리더는 “ESG는 중소·중견기업에게 생존과 직결된 필수적인 문제”라며 “이번 가이드북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중요성을 인식하고 ESG 경영을 추진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이번에 발표된 가이드북은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책자는 전국 73개 상공회의소를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EY한영, ESG 원스톱 자문 서비스 조직 출범

    회계·컨설팅 업체 EY한영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특화 조직인 'ESG 임팩트 허브'를 출범한다고 20일 발표했다.ESG 임팩트 허브는 ESG 이슈에 전사적인 차원으로 지원하는 조직이다. ESG 규제대응, 투자자문, 비재무공시체계, 기업 인수합병(M&A),  신시장 개척 및 비즈니스모델개발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의 자문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Y한영이 기존에 제공하던 여러 서비스에도 ESG 이슈를 결합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ESG 임팩트 허브는 ESG 관련 각종 포럼이나 학회, 규정 제정 작업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 ESG 임팩트 허브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성 서비스(CCaSS) 리더 박재흠 파트너가 이끌고 기존 감사, 전략·재무자문, 세무, 컨설팅, 금융사업본부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운영된다. 박재흠 파트너는 약 20년 동안 공공기관 및 글로벌 컨설팅 업체에서 국내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 부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ESG 전문가다.EY한영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기업이 2023년 미국, 유럽연합(EU), 중국에 지불해야 하는 탄소국경세는 약 6100억원, 2030년에는 1조87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 기업은 탄소국경세를 줄이고 수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탄소를 저감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박용근 EY한영 대표는 "ESG는 성장과 생존을 위해 각 기업이 총력을 다해 대응해야 할 필수적인 분야"라며 "ESG 임팩트 허브 출범을 통해 우리나라 기업이 ESG와 관련해 직면하는 위기에 대응하는 데 폭넓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롯데글로벌로지스, 업계 최초로 외화 ESG 채권 발행 성공 [마켓인사이트]

    롯데글로벌로지스, 업계 최초로 외화 ESG 채권 발행 성공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5일(13: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글로벌로지스가 사모 외화채 발행에 성공했다. 국내 물류업체 최초의 외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1월에는 원화 ESG 채권을 발행해 업계 최초로 원화와 외화로 모두 ESG 채권을 발행한 회사가 됐다. 롯데그룹의 물류회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15일 3000만달러(약 343억원) 규모 외화채를 사모로 발행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녹색채권과 사회적채권이 결합한 지속가능채권으로, 해운·운송 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평가기관인 노르웨이 DNV로부터 ESG 인증을 받았다. BNP파리바와 삼성증권이 발행을 주관했다. 발행 금리는 롯데글로벌로지스 개별민평(신용평가사들이 제시한 적정 시장 금리)보다 0.20%포인트 낮은 수준에 결정됐다. 조달한 자금은 친환경 운송 수단 도입,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등에 쓰인다.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신규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1월에는 업계 최초로 원화 ESG 채권(녹색채권)을 발행했다. 500억원 모집에 151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리며, 개별민평보다 0.25%포인트 낮은 금리에 발행이 이뤄졌다. 이로써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국내 물류기업 최초로 국내와 해외에서 ESG 채권 인증과 발행 경험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그룹 차원의 ESG 경영 행보에 부합하는 움직이란 설명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비재무적 요소인 ESG는 단기적으로 재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높은 기업 가치와 직결된다”며 “ESG를 고려하지 않은 기업은 투자 유치뿐만

  • ESG 채권시장 활황서 소외된 원자재·소비재·운송 기업…SLB가 대안되나 [마켓인사이트]

    ESG 채권시장 활황서 소외된 원자재·소비재·운송 기업…SLB가 대안되나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4일(10: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속 가능 연계 채권(sustainability-linked bond·SLB)이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에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발행 활성화를 위해선 수수료 감면 혜택을 부여하는 등 정부의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14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ESG 채권 발행 규모는 4910억달러(한화로 약 565조원)다. 2019년 3218억달러에 비해 53% 증가했다. 올해는 전 세계 ESG 채권 발행 규모가 65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하지만 ESG 채권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도 적격 프로젝트가 없거나 적격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금액이 크지 않은 기업은 ESG 채권 시장 활황에서 소외되고 있다. ESG 채권 발행은 해당 적격 프로젝트의 사업비·투자금으로 사용처가 제한되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조병준 한국신용평가 ESG팀장은 "ESG 채권의 한계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ESG 프로젝트 기반이 아닌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ESG 목표를 기반으로 하는 SLB가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SLB는 ESG 채권의 새로운 유형이다. 목표 기반 ESG 채권으로 분류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과 동등한 처우를 받고 있다. SLB는 핵심 성과 지표를 선정하는 게 핵심이다. 발행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과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달성하도록 장려하는 게 특징이다.현재까지 SLB 관련해선 온실가스 배출량, 신재생 에너지 비율 등이 가장 흔하게 설정 목표로 사용되고 있다. 미래 특정 시점에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률이나 신재생 에너지 비율이 사전에 설정된 목표에

  • 군인공제회, ESG경영 선포..."매년 ESG투자 10%씩 늘릴 것"

    군인공제회, ESG경영 선포..."매년 ESG투자 10%씩 늘릴 것"

    ≪이 기사는 07월15일(18: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군인공제회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본격화 한다. ESG 지표가 기준에 미흡한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양하고 매년 10%씩 ESG 관련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15일 군인공제회는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군인공제회관에서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유근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회원들의 소중한 자산이 ESG 지표가 미흡한 기업에 투자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ESG 가치에 부합하는 투자를 매년 10%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군인공제회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ESG 경영 가치'를 모든 분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군인공제회가 제시한 6가지 ESG 경영 목표는 △투자사업의 ESG 관리 △신뢰받는 금융·회원복지 증진 △친환경 및 안전 경영 △국가·사회발전 공헌 △책임 있는 윤리경영 △직장문화·노동환경 개선 등이다. 군인공제회는 친환경 투자를 확대하고, ESG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투자 심사 시 ESG관련 평가 항목을 추가하고, 피 투자기업의 법규 위반과 징계 여부는 물론 ESG관련 기업 평판까지 반영할 계획이다.회원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군인공제회는 회원주택 1만호 공급과 회원복지 제도발전 등을 주요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회원 마케팅을 강화해 다양한 이벤트와 복지혜택을을 제공할 계획이다. 1984년 설립된 군인공제회는 운용자산(AUM)이 12조 6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기관투자자로 성장했다. 김 이사장은 "ESG 경영을

  • 롯데글로벌로지스, 업계 최초로 외화 ESG 채권 발행 성공

    롯데글로벌로지스, 업계 최초로 외화 ESG 채권 발행 성공

       ≪이 기사는 07월15일(13: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글로벌로지스가 사모 외화채 발행에 성공했다. 국내 물류업체 최초의 외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1월에는 원화 ESG 채권을 발행해 업계 최초로 원화와 외화로 모두 ESG 채권을 발행한 회사가 됐다. 롯데그룹의 물류회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15일 3000만달러(약 343억원) 규모 외화채를 사모로 발행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녹색채권과 사회적채권이 결합한 지속가능채권으로, 해운·운송 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평가기관인 노르웨이 DNV로부터 ESG 인증을 받았다. BNP파리바와 삼성증권이 발행을 주관했다. 발행 금리는 롯데글로벌로지스 개별민평(신용평가사들이 제시한 적정 시장 금리)보다 0.20%포인트 낮은 수준에 결정됐다. 조달한 자금은 친환경 운송 수단 도입,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등에 쓰인다.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신규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1월에는 업계 최초로 원화 ESG 채권(녹색채권)을 발행했다. 500억원 모집에 151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리며, 개별민평보다 0.25%포인트 낮은 금리에 발행이 이뤄졌다. 이로써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국내 물류기업 최초로 국내와 해외에서 ESG 채권 인증과 발행 경험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그룹 차원의 ESG 경영 행보에 부합하는 움직이란 설명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비재무적 요소인 ESG는 단기적으로 재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높은 기업 가치와 직결된다”며 “ESG를 고려하지 않은 기업은 투자

  • 대한항공, 광주은행 ESG채권 1등급…ESG평가 2·3등급은 없네? [마켓인사이트]

    대한항공, 광주은행 ESG채권 1등급…ESG평가 2·3등급은 없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2일(06: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1등급' 채권을 내세워 발행시장에 나서는 가운데 증권·자산운용 업계에선 불안함을 느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SG채권에 대한 정량적·정성적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는지에 대해 의문 때문이다. 11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광주은행은 지난 9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최고등급인 'ST1' 등급을 받은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해 1000억원을 조달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7일 한국신용평가로부터 'GB1' 등급 녹색채권으로 3500억원을 조달했다. 광주은행은 조달한 1000억원을 가운데 900억원을 '코로나19 위기극복 소상공인 특례보증 협약대출'에, 나머지 100억원은 태양광 발전사 대출에 사용한다는 점을 내세웠다. 한기평은 리포트를 통해 "국제자본시장협회(ICMA) 의 녹색채권원칙 및 사회적채권원칙 적격 프로젝트"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야산 임야나 농지를 전용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자연재해 위험을 높인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한기평 역시 "패널 제작 및 폐기과정에서 일부 환경오염 물질이 발생하고 발전소 부지의 자연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경적 영향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인정했으나 "일반적으로 기존 발전원 대비 탄소배출량이 월등히 적은 수준이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친환경 사업으로 분류된다"라고 일률적으로 판단했다. 이어 "태양광 발전사 대출은 ICMA 의 녹색채권원칙(GBP)상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에 해당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