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블랙록, '국내 풍력·태양광 전문' 이지스PE 인수[마켓인사이트]

    블랙록, '국내 풍력·태양광 전문' 이지스PE 인수[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1일(20: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국내 친환경 인프라 투자 전문인 이지스프라이빗에쿼티(IGIS PE) 인수에 나선다. 이지스PE 인수를 시작으로 아시아 친환경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블랙록이 이지스PE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이지스PE는 이지스자산운용과 중견 건설사가 지분을 나눠 가지고 있다. 2019년 에너지 발전사업을 직접 영위할 목적으로 한국신재생에너지개발운용(KREDO)을 설립했고, 같은 해 한전산업개발과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투자하는 2000억원 펀드 설립을 발표했다. 작년에는 에스엠이엔씨와 공동투자 계약을 맺고 신안지역 해상풍력 개발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블랙록은 지난해 말 기준 8조6800억 달러(약 9971억원)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다.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은 지난해 초 연례 서한에서 ESG 경영을 강조하며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켰다. 그 후 조성을 시작한 '글로벌 재생에너지 펀드Ⅲ'는 최근 48억 달러(약 5조5152억원)로 모금을 마쳤다. 국내에서도 한국교통자산운용이 국내 기관 5곳에서 2000억원을 출자받아 참여했다. 블랙록은 해당 펀드를 통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250개 이상 풍력태양광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SK E&S, 2조원 우선주 발행 본격 착수

    ▶마켓인사이트 7월 9일 오후 2시27분SK E&S가 2조원 규모의 우선주 발행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 E&S는 2조원 규모 우선주를 발행하기로 하고 다음주 중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조달 규모가 2조원에 달하지만 우선 투자자 한 곳만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논의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의지가 강할 경우 복수의 투자자를 선정할 가능성도 열어놨다. 실무 작업은 크레디트스위스(CS)와 BoA메릴린치가 맡았다.관심 후보군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맥쿼리자산운용,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거론된다. 이들은 모두 도시가스 등 에너지 인프라에 투자한 경험이 많은 사모펀드(PEF)다. 맥쿼리는 현재 글랜우드PE로부터 해양에너지, 서라벌도시가스를 인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KKR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에 투자하는 39억달러 규모 인프라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 펀드를 통해 TSK코퍼레이션, ESG그룹 등에 투자했다.SK E&S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신사업 진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SK E&S는 지주사인 SK㈜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모토에 따라 수소·신재생 등 미래 친환경 에너지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SK E&S가 SK㈜와 함께 지난 1월 글로벌 수소기업인 플러그파워 지분을 인수한 것도 ESG 경영의 연장선상이다. 플러그파워는 차량용 수소 연료 전지, 액화수소 플랜트, 수소 충전소 건설 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했다. SK E&S는 이번 우선주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수소 사업 등 ESG 관련 기업 투자와 인수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재무

  • 거세진 ESG 잣대…삼척블루파워 회사채에 줄줄이 곤욕 치르는 대형 증권사[마켓인사이트]

    거세진 ESG 잣대…삼척블루파워 회사채에 줄줄이 곤욕 치르는 대형 증권사[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7일(15: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에 따른 ‘탈석탄’ 기조로 석탄발전사의 회사채 발행을 주관하는 대형 증권사들이 애를 먹고 있다. ESG가 부각되기 전 체결한 자금 약정 계획에 따라 회사채 발행 주관 업무를 의무적으로 맡아야 하는데 갈수록 지역 주민과 반발과 기관투자가들의 외면이 거세지고 있어서다.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가 전량 미매각된 삼척블루파워의 향후 회사채 발행 관련 주관 업무를 한국투자증권이 의무적으로 맡아야 한다.삼척블루파워는 민간 석탄발전사 중 유일하게 회사채를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현재 강원도 삼척에 발전기를 짓기 위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데, 총 사업비 4조9000억원 중 1조원 가량을 회사채로 조달키로 했다. 현재까지 발행한 회사채는 2000억원이다. 2024년 준공까지 8000억원어치를 채권시장에서 더 조달해야 한다.각각의 회사채 발행을 담당할 증권사도 이미 선정 완료한 상태다. 상업운전 이후에도 연간 최대 3600억원 규모로 매년 회사채를 차환 발행할 계획이다.NH투자증권은 지난달 발행된 삼척블루파워의 회사채 주관 업무를 맡았다가 곤욕을 치렀다.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엔 기관투자가가 단 한 곳도 들어오지 않았다. 미매각된 물량은 리테일(소매) 등을 통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팔 수 있지만 주민들의 반발과 비판이 거센 탓에 아직도 홍역을 치르고 있다. 환경·지역 단체들은 대형 증권사가 석탄발전사의 회사채를 매입해선 안 된다는 취지의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증권사 관

  • 현대삼호중공업 공모채 완판…6년 만의 시장 복귀 ‘성공적’[마켓인사이트]

    현대삼호중공업 공모채 완판…6년 만의 시장 복귀 ‘성공적’[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2일(10: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6년 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 현대삼호중공업이 투자자들로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기관 투자가들이 낸 매수 주문은 모집액의 4배를 넘었고, 발행 금리는 같은 신용등급의 다른 채권들보다 1%포인트 이상 낮출 수 있게 됐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이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209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300억원 규모 2년물에 1100억원, 200억원 규모 3년물에 99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수요예측이 크게 흥행하면서 현대삼호중공업은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최초 모집액 기준 낙찰 금리는 2년물은 연 2.80%, 3년물은 연 3.19%다. 신용등급 BBB+ 회사채 등급민평보다 각각 1.89%포인트와 2.18%포인트 낮은 금리다. 1000억원까지 늘려 발행해도 등급민평보다 1% 이상 낮은 금리에 발행이 이뤄질 전망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유효등급이 BBB+지만 투자자들이 등급 상향 가능성을 높게 보고 낮은 금리에 주문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을 BBB+(안정적),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는 A-(안정적)으로 부여받아 등급이 갈렸다. 이른바 등급 스플릿이다. 이럴 때 낮은 쪽 등급을 유효등급으로 보는 게 업계 관행이다. 그런데도 투자자들은 현대삼호중공업을 BBB+ 채권보다는 A- 채권에 가깝게 금리를 평가했다. 재무 구조가 양호하고 조선 업황이 개선되더 터라 이번 공모채 발행 전부터 투자자들의 시선은 우호적이었다.

  •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지스자산운용과 국내 임대주택에 1000억원 투자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지스자산운용과 국내 임대주택에 1000억원 투자

    ≪이 기사는 07월02일(17: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과학기술인공제회(과기공)가 국내 임대주택에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과기공은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임대주택 사업에 1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1일 밝혔다. 과기공의 임대주택 투자는 지난해 상반기 멀티에셋자산운용과 1000억 원 블라인드 펀드, 올해 초 마스턴투자운용과 1220억원 블라인드 펀드에 이어 세번째다. 과기공이 투자한 임대주택 가구수는 누적 5000가구에 달한다.과기공은 최근까지 멀티에셋자산운용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신림동 서림역 역세권, 염창동 등촌역 역세권, 내발산동 발산역 역세권 청년주택 개발 프로젝트에 출자한 바 있다. 전략적 투자자 KT에스테이트와 협업하는 마스턴투자운용 블라인드펀드에 이번 이지스자산운용 블라인드펀드를 추가 설정하면서 역세권 청년임대주택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과학기술인공제회 관계자는 "국내 1인 가구가 900만 세대를 돌파했고 교통 및 생활 편의성을 중시하는 흐름에 따라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임대주택 투자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과기공은 국내 임대주택에 대한 투자를 청년 및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도 기여하는 공익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환경·책임·투명경영(ESG) 투자의 하나로 보고 있다. △사회적 가치 제고 △동반성장 추구 △미래 성장 잠재력 확충 등의 기본 투자철학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과기공의 지난해 자산운용 수익률은 5.78%를 기록했다. 올해 운용자산 목표는 9조 5000억원, 목표 수익률은 4.75%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오는 2026년까지 자산

  • 시장보다 1%포인트 앞선 국민연금...역대 최대 수준 성과급 받는다

    시장보다 1%포인트 앞선 국민연금...역대 최대 수준 성과급 받는다

    ≪이 기사는 07월02일(14: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지난해 9.5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최근 10년간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기준수익률(벤치마크·BM)을 웃도는 운용수익률을 달성하면서 운용역에게 지급되는 성과급 역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국민연금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는 2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올해 7차 회의를 열고 2020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 보고서와 성과급 지급률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기금위는 2020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을 기본급 대비 86.7%로 정했다.지난 해 국민연금의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은 9.58%로 확정됐다. 이는 벤치마크를 0.99%포인트 상회하는 수치다. 그 해 기금운용 수익은 72조 1000억원으로, 국민연금 보험료 전체 수입(51조원)의 1.4배, 연금 급여지급액(26조원)의 2.8배에 달했다.국민연금의 최근 3년(2018~2020년) 연평균 수익률은 6.54%로 기준수익률(6.29%)대비 0.25%포인트, 5년(2016~2020년) 연평균 수익률은 6.31%로 기준수익률(6.02%)대비 0.3%포인트 높았다. 최근 3~5년 사이 국민연금 운용역들이 시장 대비 높은 투자 성과를 거뒀다는 뜻이다.국민연금의 지난해 수익률은 2019년 11.34%에 이어 최근 10년 동안 두 번째로 높은 식적이다. 2020년 자산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34.66%, 해외주식 10.22%, 국내채권 1.71%, 해외채권 0.19%, 대체투자 2.57%로 국내외 주식이 전체 기금 수익률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기금위는 이 같은 성과를 반영해 2020년 기금운용본부 성과급을 기본급 대비 86.7% 수준으로 확정했다. 국민연금 측은 "성과보상지침에 따라 성과급

  • 장동헌 행정공제회 CIO, "전통적 자산배분 공식 이젠 안 통해...메인 떠오른 니치 자산에 주목해야"

    장동헌 행정공제회 CIO, "전통적 자산배분 공식 이젠 안 통해...메인 떠오른 니치 자산에 주목해야"

       ≪이 기사는 06월30일(14:2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로나 팬데믹(대유행)은 전통적인 자산배분 공식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면 장기 수익을 담보하기 어려운 시점에 왔습니다."장동헌 행정공제회 사업부이사장(CIO)는 "안전자산으로서의 채권 기능이 약해지고 인공지능(AI)과 같은 기술이 투자에 접목되면서 자산군 간 상관관계 자체가 바뀌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공제회 등 기관투자자가 수익을 내기 위해선 '주식=위험자산, 채권=안전자산, 대체투자는 중위험중수익 자산'이라는 고전적인 공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다.장 CIO는 1998년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장동헌펀드’를 운용했던 1세대 펀드매니저다. 2015년부터 6년째 자산운용을 책임지고 있는 업계 최장수 CIO다. 그가 본격적으로 운용을 책임진 2016년 이후 5년 간 행정공제회는 연평균 수익률 6.9%를 기록하며 경영목표(5.5%)를 1.4%포인트 초과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작년 말 기준 행정공제회의 운용자산은 약 16조 4000억원에 달한다. 장 CIO는 지금이 연기금·공제회 등 기관투자자 자산배분의 전환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장기 저금리 추세와 확장적 재정정책 여파로 올들어 주식과 채권이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현상이 목격되고 있다"며 "채권이 포트폴리오 '안전판'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환의 '키워드'로 기술 변화를 꼽았다. 장 CIO는 "AI, 반도체 등 기반 기술의 발전이 산업 지형 자체를 변화시키면서 메인(주류) 자산과 니치(틈새) 자산의 구분

  • LG화학, 달러 ESG채권 발행 착수…무디스, 신용전망 상향 [마켓인사이트]

    LG화학, 달러 ESG채권 발행 착수…무디스, 신용전망 상향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25일(08: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화학이 달러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회사채 발행에 착수했다. 이르면 다음주께 수요예측에 나서 발행을 마무리 할 전망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BOA메릴린치 등을 주관사로 앞서워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사전 협의에 나섰다. 회사채 만기는 5년물과 10년물이며 발행 규모는 5~10억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LG화학의 공모 외화채 발행은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LG화학은 2개 통화로 각각 10억달러와 5억유로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등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면서 회사채 발행도 늘리고 있다. 지난 2월에도 국내에서 공모 회사채로 1조2000억원을 조달했다.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S&P는 이날 LG화학 신용등급을 각각 Baa1(안정적)과 BBB+(안정적)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LG화학의 신용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완희 무디스 선임연구원(부대표)은 "석유화학 및 배터리 사업의 구조적인 이익개선에 힘입어 LG화학의 영업이익이 올해 상당히 증가한 이후 종전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사업의 제품의 이익률이 높아지고 배터리 사업의 지속적인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으로 LG화학의 올해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7조1000억원으로 전년(4조1000억원)대비 73.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부채가 늘어나지만 이익 증가세가 훨씬 더 가파르다는 분석이다. 자산매각대금 유입에

  • 칸서스자산운용, 3000억원 규모의 BTL 뉴딜 인프라 펀드 출시

    칸서스자산운용, 3000억원 규모의 BTL 뉴딜 인프라 펀드 출시

       ≪이 기사는 06월23일(11:2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칸서스자산운용이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Build Transfer Lease)에 투자하는 3000억원 규모의 부동산펀드를 조성한다. 이번 한국판 뉴딜 인프라펀드를 시작으로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관련 투자를 보다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칸서스자산운용은 지난 17일 농협생명보험, 흥국생명보험 등 4개 기관투자자와 3000억원 규모의 BTL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칸서스 에스에이치뉴딜인프라 전문투자형사모특별자산 투자신탁1호(이하 칸서스에스에이치뉴딜인프라1호)’의 투자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3일 부동산펀드를 신규 설정할 예정이다.‘칸서스에스에이치뉴딜인프라1호’는 BTL사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대학시설(국립대 생활관 등), 교육시설(그린스마트스쿨 등), 국방시설(관사, 병영시설 등), 하수관로설비 등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한 뒤 완공시점에 소유권을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로 이전하고 장기에 걸쳐 임대료를 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구조의 펀드이다. 이 펀드는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뉴딜(교육인프라 디지털전환, 그린스마트 스쿨, 스타트병원 구축 등)’ 및 ‘그린 뉴딜(스마트 상하수도 등)’사업 중 BTL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는 사업을 투자대상으로 하고 있다.이번 펀드를 시작으로 칸서스자산운용은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관련 투자를 보다 넓힐 전망이다. 칸서스자산운용은 2004년에 설립된 독립계 자산운용사로서, 2005년 인프라운용본부를 신설하여 대체투자를 확대해 왔다. 현재 인프라운용본부는

  • "재무제표에 ESG지표 도입 임박…보여주기식 공시 안통한다"

    "재무제표에 ESG지표 도입 임박…보여주기식 공시 안통한다"

    “기업 재무제표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표가 곧 도입됩니다. 기업들이 ‘돈을 얼마나 벌었나’에 이어 ‘어떻게 벌었나’를 공시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기존의 ‘보여주기’ 활동으로 포장했던 기업들은 투자자와 소비자에게 외면받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국내 회계 분야 최대 학술행사인 ‘2021년 한국회계학회 국제학술대회(KAGM)’가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공인회계사회 후원으로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열렸다. ‘회계의 사회적 영향력과 외연의 확장’을 주제로 한 행사에 국내 회계학자 400여 명이 온·오프라인 채널로 참가했다. 일본회계학회(JAA)와 대만회계학회(TAA)도 참여했다. 학술대회에서는 ESG 지표를 재무제표 공시에 반영하는 내용이 가장 큰 이슈가 됐다. 참석자들은 “기업의 ESG 활동에 대한 검증이 질적으로 달라지게 되는 만큼 기업들의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SG와 에너지 전환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수준을 넘어 국가 간 패권 경쟁으로 치닫는 점도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ESG 공시 보고 투자하는 시대 온다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기조강연에서 “올해 영국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에서 국제회계기준(IFRS)재단의 ESG 관련 결정이 기업 재무공시 추세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지금까진 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으로 보여주고 싶은 정보를 공시했지만 앞으로는 이해관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보를 일정 기준에 따라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ESG 경영은 한때의 유행이 아니며 수십년간 축적된 성과가

  • 연기금의 ESG드라이브에...인력 다양성 확보 나선 사모펀드들[황정환의 모험자본]

    연기금의 ESG드라이브에...인력 다양성 확보 나선 사모펀드들[황정환의 모험자본]

    ≪이 기사는 06월22일(06: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백인·남성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미국 사모펀드(PEF)업계가 인력의 인종·문화적 다양성 확보에 나섰다.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투자를 확대하고 나서면서 인력의 다양성이 확보됐는지를 위탁 운용사 선정 기준으로 내세우면서 나타나는 변화다.최근 글로벌 PEF 운용사인 아레스 매니지먼트와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오크트리캐피털 등 3개사는 최근 더 많은 흑인 인력을 업계에 유입시키기 위해 공동 이니셔티브(Joint Initiative)를 설립하고, 향후 10년 간 각사가 3000만 달러씩 총 90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계획엔 3개 흑인대학(HBCUs)과의 파트너쉽이 포함된다.이 이니셔티브는 비영리법인을 설립, 대상 학교에서 현업자들의 멘토링, 장학 프로그램, 펜실베니아 대학 와튼 스쿨이 고안한 특별 커리큘럼 등 사모펀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과정을 설립할 계획이다. 현재는 다른 인종의 입학도 가능하지만, 학생 대부분인 흑인 대학에 대한 지원을 통해 사모펀드 업계에 특히 드문 흑인 인력을 육성한다는 것이 이번 이니셔티브의 목적이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번 이니셔티브는 아레스의 공동 창업자 토니 레슬러(Tony Resseler)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미국프로농구(NBA)팀 애틀란타 호크스의 구단주이기도 한 레슬러는 흑인 대학이 밀집한 애틀란타 지역 학생들이 사모투자 업계에 거의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보고 이니셔티브 발족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다.이 이니셔티브는 향후 더 많은 운용사와 대학을 이니셔티브에 가입시키고

  • 삼정KPMG "2040년까지 태양광 발전 다섯 배 이상 성장한다"

    삼정KPMG "2040년까지 태양광 발전 다섯 배 이상 성장한다"

    태양광이 미래 발전 에너지원 가운데 가장 많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탄소중립을 향한 주요 국가의 정책적 드라이브와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조가 강화되면서 에너지 시장에선 격변이 일어나고 있다.회계·컨설팅 법인 삼정KPMG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ESG시대, 성장과 도태의 갈림길에 선 국내 태양광산업의 돌파구' 보고서를 21일 발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난해 전체 에너지 수요가 전년 대비 5.3% 감소했으나, 재생에너지 수요만 유일하게 0.9%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태양광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19년부터 2040년까지 발전량이 가장 많이 증가할 에너지원으로 태양광을 꼽았다. 석탄 발전량은 864Twh 감소하는 반면 태양광은 4813Twh 만큼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는 글로벌 발전용량 2만5865Twh가운데 태양광 발전은 844.39Twh로 비중이 3.27% 정도다. 국가별 태양광 시장동향을 살펴보면 선두주자인 중국은 전 세계 태양광 설비용량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태양광 시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큰 내수 시장과 강력한 정부 정책으로 여전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미국은 가정용 태양광 증가와 신재생공급의무화제도(RPS) 비율의 상향으로 코로나19 타격에서 벗어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신규 건설 주택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의무화한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가정용 태양광 발전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네바다주가 RPS를 2050년까지 100%로 상향 조정한다고 선언하는 등 전력의 절반 이상을 재생에너지

  • 불매운동 벌어지면 재무구조 좋아도 높은 신용등급 못 받아 [마켓인사이트]

    불매운동 벌어지면 재무구조 좋아도 높은 신용등급 못 받아 [마켓인사이트]

    앞으로 노사관계가 나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불매운동이 벌어지면 아무리 사업·재무구조가 우수한 기업이라도 높은 신용등급을 받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 결정 과정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인을 갈수록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라서다.지금까지는 ESG 경영 성과와 신용등급을 구분해 평가하는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ESG가 기업의 사업·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이 빠르게 커지면서, ESG 요인을 공식적으로 신용등급에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ESG 신용평가 방법론'을 제정했다. 국내 신용평가사 중 ESG가 신용평가 과정에 어떻게 반영되는 지를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명문화한 곳은 한국기업평가가 처음이다.김정현 한국기업평가 전문위원은 "ESG 관련 법규·정책 변화를 포함한 제반 환경이 빠르게 진화 중"이라며 "ESG 위험요인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도 점차 커질 수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김 위원은 "ESG 신용평가 방법론 제정을 계기로 신용등급 결정 과정에서 ESG 요인이 미치는 영향을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SG 이슈의 중요도와 신용도 연관성 간 변화에 따라 신용등급 결정 때 ESG 요인이 반영되는 정도를 넓히겠다는 의미다.지금까지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신용등급 산정 때 ESG를 고려하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소극적으로 반영해왔다. 기업의 중장기적인 사업·재무 상태를 점검하고 전망하는데 ESG가 미치는 영향을 부수적인 요인으로 여겨왔다. 아직까지 ESG 신용평가 방법론이 구축되지 않은 이유

  • 'ESG 투자처'로 각광받은 대경오앤티, 돌연 매각 연기된 이유는

    'ESG 투자처'로 각광받은 대경오앤티, 돌연 매각 연기된 이유는

    동물성 및 식물성 유지 제조업체 대경오앤티의 매각 작업이 올 하반기로 연기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다수의 국내외 대기업 및 사모펀드가 관심을 갖자 몸값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경오앤티의 최대주주인 국내 사모펀드(PEF)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달 초 잠재 인수후보자를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배포할 계획이었지만, 매각 작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스틱은 상반기 실적을 토대로 하반기에 매각 작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매각 실무는 BOA메릴린치가 맡고 있다.대경오앤티가 최근 M&A 업계 내 '핫한 매물'로 주목받은 상황에서 매각 연기는 다소 이례적이다. 스틱은 대경오앤티를 인수한 지 4년이 넘은데다 ESG 투자처로 각광받자 매각 적기에 도래했다고 판단해 올 초 매각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실제 다수의 국내외 대기업 및 사모펀드들이 인수 러브콜을 보내 흥행을 예고했다. 대경오앤티가 주력 사업이 친환경 바이오디젤 생산업체라는 점에서 ESG 관련 사업에 진출하기에 인수 매력도가 높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지난해 일부 대기업이 스틱 측에 매각 의사를 타진하기도 했다. 현금창출력이 뛰어난 만큼 사모펀드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관심이 높아진 만큼 대경오앤티의 적정 기업가치를 놓고 억측이 잇따라 제기되자 매각 작업을 일단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스틱은  2017년 대경오앤티를 인수한 뒤 성공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시켰다. 원래는 돼지 부산물 등을 가공해 동물성·식물성 유지를 생산하는 사업 비중이 높았다. 스틱은

  • E&F, 대원그린에너지·새한환경 쌍끌이 매각 성공.. 환경업 '강자' 입증

    ≪이 기사는 06월04일(14: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사모펀드(PEF) E&F 프라이빗에쿼티(PE)가 폐기물 업체 대원그린에너지와 새한환경 쌍끌이 매각에 성공했다.  E&F는 이번 투자로 내부수익률(Gross IRR) 20%가 넘는 수익률을 올리면서 환경업 투자 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였다는 평가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F는 지난달 31일 대원그린에너지와 새한환경을 SK에코플랜트에 매각하기로 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 금액은 1500억원 안팎 수준이다.매각 성공 비결은 인근에 위치한 대원그린에너지와 새한환경을 묶어 패키지 매각을 한 점이 주효했다. 대원그린에너지는 E&F가 2018년 8월에 인수한 폐기물 소각 업체다. 새한환경은 지난해 맥쿼리자산운용으로부터 코엔텍과 함께 인수했다. 각각 따로 인수했지만 두 회사는 충남 천안 내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한꺼번에 파는 것이 몸값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두 업체는 최대 폐기물처리 수요처인 수도권과 충청권을 영업권역으로 삼고 있고 앞으로 소각량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성장 잠재력도 크다는 평가다.특히 두 업체 모두 폐자원의 에너지화와 이를 활용한 2차 매출원을 확보하고 있어 최근의 ESG 내 환경 테마 투자에도 부합한다. 대원그린에너지는 소각 폐기물을 소각한 여열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고, 새한환경은 열원 그대로를 인근의 수용가에 전량 증기로 공급하고 있다. 인수자인 SK에코플랜트 입장에서는 인근에 위치한 두 회사를 동시에 품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다.E&F는 이번 매각으로 지난해 9월에 이어 또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