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GPT스토어·CES 효과…달아오른 AI株

    GPT스토어·CES 효과…달아오른 AI株

    인공지능(AI)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관련주가 뜨겁다. 연초부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관련 신기술과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으며 붐을 일으키고 있다. ‘챗GPT’ 개발회사인 오픈AI가 ‘AI판 앱 스토어’인 GPT스토어를 조만간 출시하기로 한 게 대표적이다. 여기에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에서 AI가 화두로 등장한 점도 관련 종목의 관심을 높이는 대목이다.8일 AI 플랫폼 기업인 바이브컴퍼니는 가격제한폭(29.88%)까지 오른 93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스트소프트도 29.94% 올라 이날 상한가인 2만5650원에 장을 마쳤다. 두 기업은 지난 5거래일간 주가가 각각 63.90%, 32.63% 뛰었다. AI 솔루션 기업 솔트룩스는 5.72%, AI 학습 데이터 세트 기업 크라우드웍스는 8.14% 올랐다. 언어 데이터 기업 플리토(4.53%), AI솔루션 기업 알체라(3.98%) 등도 상승세를 탔다.증권가에선 AI 서비스·소프트웨어주가 크게 두 가지 모멘텀을 탔다고 보고 있다. 챗GPT 운영사인 오픈AI가 다음주에 ‘GPT스토어’를 출시할 예정이라는 게 이 중 하나다. GPT스토어는 오픈AI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인 GPT 기반 AI 챗봇 서비스를 사고팔 수 있는 장이다. 모바일 앱을 사고파는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AI 판인 격이다. 정보기술(IT)업계에선 GPT스토어가 실생활용 AI 상용화를 확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 개발자부터 학생 등 아마추어까지 중소 규모로 특화 AI 챗봇 서비스를 개발해 거래할 수 있게 돼서다.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4’도 AI주 상승세를 떠받치고 있다. 올해 CES에선 주요 기업이 각종 실생활 AI 서비스 시연에 나선다. CES 주최사인 미국

  • 허버드 前 백악관 자문위원장 "AI가 노동시장 흔들어…21세기 러다이트 우려"

    전 미국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인 글렌 허버드 컬럼비아대 교수는 지난 5일 챗GPT와 같은 생성 인공지능(AI)의 출현과 관련해 “현대판 러다이트 운동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허버드 교수는 “정치·정책적인 측면에서 AI가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사람들의 우려를 반영해야 한다”며 “노동시장을 뒤흔들 가능성도 커서 이 부분에 대해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공 정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다만 “챗GPT를 비롯한 생성 AI 기술이 전체 산업의 생산성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전체의 파이를 키울 기회라고 덧붙였다.샌안토니오=박신영 특파원

  • 애플 시총 1위 위태…MS와 격차 1300억弗뿐

    애플 시총 1위 위태…MS와 격차 1300억弗뿐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주가가 새해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급락했다. 바클레이스가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한 데다 투자자들이 지난해 말 랠리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을 던진 영향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총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격차는 더욱 좁혀졌다. 애플이 나스닥지수 전체를 끌어내렸지만 MS는 오픈AI에 대대적으로 투자해놓은 인공지능(AI) 성장동력으로 이를 방어했다. AI 관련 투자 수요가 새해에도 뉴욕증시를 이끈다면 시총 1, 2위가 뒤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이폰 수요 약화”이날 애플 주가는 약 3.58% 내린 185.64달러로 마감했다. 주가 하락으로 이날 애플의 시총은 2조8870억달러로 줄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랠리를 이어오던 애플 주가가 내려앉은 것은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의 보고서 때문이다. 이날 바클레이스는 애플의 투자 등급을 ‘비중 축소(underweight)’로 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161달러에서 16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팀 롱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5의 판매가 부진했으며, 올해 나올 아이폰16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믿는다”며 “다른 하드웨어 카테고리는 여전히 (판매) 약세를 보일 것이고, 서비스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롱 애널리스트는 중국 시장 약세와 선진 시장의 수요 감소를 이유로 들었다.그는 규제 리스크도 애플 주가가 부진한 이유로 꼽았다. 롱 애널리스트는 “올해 구글 트래픽획득비용(TAC)에 대한 첫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일부 앱스토어 관련 조사도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앱스토어를 비롯한 애플의 서비스 사업 부문은 가파른 성장세

  • "1·2위 뒤바뀔라"…애플, 새해 첫날 주가 급락하자 깜짝 전망

    "1·2위 뒤바뀔라"…애플, 새해 첫날 주가 급락하자 깜짝 전망

    세계 시총 1위 기업인 애플의 주가가 2024년 새해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급락했다. 바클레이스가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한 데다 투자자들이 지난해 연말 랠리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을 던진 영향이다. 시총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격차는 더욱 좁혀졌다. 애플이 나스닥 상장 기업 전체를 끌어내렸지만 MS는 오픈AI에 대대적으로 투자해놓은 인공지능(AI) 성장동력으로 이를 방어했다. AI 관련 투자 수요가 새해에도 뉴욕 증시를 이끌 경우 시총 1·2위가 뒤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이폰 수요 약화”이날 애플 주가는 약 3.58% 내린 185.64달러로 마감했다. 시총은 2조 8870억 달러로 줄었다.며칠 전까지만 해도 랠리를 이어오던 애플 주가가 내려앉은 것은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의 보고서 때문이다. 이날 바클레이스는 애플에 대한 투자 등급을 ‘비중 축소’(underweight)로 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161달러에서 16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팀 롱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5의 판매는 부진했으며 아이폰16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믿는다”며 “다른 하드웨어 카테고리는 여전히 (판매) 약세를 보일 것이며, 서비스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롱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약세와 선진 시장의 수요 감소를 이유로 들었다.그는 규제 리스크도 애플 부진의 이유로 꼽았다. 롱 애널리스트는 “올해 구글 트래픽획득비용(TAC)에 대한 첫 판결이 나올 수 있으며, 일부 앱스토어 관련 조사도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앱 스토어를 비롯한 애플의 서비스 사업 부문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현재 애플 전체 매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

  • ABC만 공부해도 上 받는다

    ABC만 공부해도 上 받는다

    대형 운용사 펀드매니저들은 올해 1분기 인공지능(AI), 바이오, 반도체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투자 열풍을 이끌었던 2차전지는 조정 가능성이 큰 업종으로 지목했다. 국내외 선거를 앞두고 정치·정책 테마주는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AI는 메가트렌드”한국경제신문이 1일 국내 20개 대형 운용사에 소속된 펀드매니저 1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분기 시장을 주도할 업종·테마(2개 복수 응답)로 AI를 꼽은 응답자가 65.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반도체(62.4%), 바이오(25.7%) 등 순이었다. 이외 업종에선 10% 이상의 응답이 없었다. AI와 AI에 영향을 받고 있는 섹터가 몰표를 받은 것이다.펀드매니저들은 “AI가 ‘메가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AI 기기에 들어가는 부품을 만들거나 AI를 활용해 서비스를 출시하는 회사들이 올해도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 펀드매니저는 “올해부터는 AI를 활용해 실적이 쑥쑥 증가하는 회사가 속속 등장할 것”이라고 귀띔했다.반도체는 온디바이스AI가 추가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온디바이스AI는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적용되는 자체 AI다. 올해 1분기부터 휴대폰 등 기기에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고금리로 눌려 있던 바이오도 관심이 컸다. AI를 활용한 의료·제약 기술과 서비스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지난해 주도주였던 2차전지는 올해 조정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응답자의 51.5%가 조정 우려가 크다고 답했다. 펀더멘털(기초체력) 대비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는 이유에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가 있는

  • HBM 완판, D램값 반등…삼성 실적 청신호

    HBM 완판, D램값 반등…삼성 실적 청신호

    ‘해빙기에 막 접어든 업황을 보수적으로 반영한 수준.’삼성전자의 올해 반도체 영업이익 목표치(11조5000억원)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다. 영업적자를 기록한 작년처럼 암울하진 않아도 매년 영업이익 30조~40조원을 찍었던 ‘슈퍼사이클’ 시기엔 크게 못 미치기 때문이다. 30조원 규모의 구형·범용 제품 재고,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등 위험요인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HBM 점유율 48% 전망1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1조원 넘는 영업이익 목표치를 책정한 배경으로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가치 D램의 인기가 꼽힌다. HBM은 D램을 쌓아 데이터 처리 용량·속도를 키운 칩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용 서버의 필수재로 꼽힌다.최근 HBM 시장은 공급자 우위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고객사들은 입도선매를 위해 생산업체들에 6억~10억달러 규모 선급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2022년 19억달러(약 2조4700억원)였던 글로벌 HBM 시장 규모가 지난해 40억달러(약 5조2000억원)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엔 올해 HBM 시장이 10조~15조원 규모에 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HBM의 수요 급증세는 삼성전자에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의 올해 HBM 시장 점유율 전망치는 47~49%다. 이 밖에 최신 규격의 ‘DDR5’ D램 납품 확대,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D램, 프로세싱인메모리(PIM), 저지연광대역(LLW) D램 등 AI용 고부가가치 D램 양산도 흑자 전환 요인으로 꼽힌다. 공급 과잉 해소로 가격 반등범용 제품과 관련해서도 실적 회복 조짐이 일고 있다. 지난해 본격화한 감산 영향으로 ‘공급 과잉’ 상황이 누그러진 건

  • '배터리 광풍'에 11배 오른 포스코DX…'주가 조작' -70% 종목 속출

    '배터리 광풍'에 11배 오른 포스코DX…'주가 조작' -70% 종목 속출

    올 들어 코스닥시장 상장사 포스코DX의 주가가 1087.20% 뛰었다. 올해 국내 증시에서 10배 이상 주가가 오른 유일한 종목이다. 2차전지·인공지능(AI) 관련주의 상승폭이 컸던 가운데 초전도체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관련 테마주의 상승세도 거셌다.포스코DX, 11배 올라 최대 상승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2일 6250원이던 포스코DX의 주가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이달 28일 7만4200원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폭(27.6%)에 비해 40배 수준으로 주가가 올랐다. 포스코DX는 지난 27일엔 장중 7만9600원까지 뛰어 상장 이후 역대 최고가를 찍기도 했다.이 기업은 최근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투자 확대 수혜를 봤다. 포스코와 포스코퓨처엠 등에 2차전지 소재 생산 관련 스마트팩토리·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매출이 늘고 있다. 지난 7월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계획이 알려진 것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자금, 외국인·기관투자가의 자금 등이 추가로 유입돼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상승률 2위 기업은 코스닥에서 거래되는 조명기업 소룩스로 올 들어 840.28% 올랐다. 주당 420원으로 올해 첫 거래를 시작한 이 기업은 지난 5월 치매치료제 개발 바이오기업 아리바이오에 인수되면서 주가가 1000원대를 넘어섰다. 이달 들어선 보통주 1주당 1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하면서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힘입어 주가가 치솟았다. 지난 26일부터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해 4015원에 올해 장을 마감했다.‘2차전지·AI·한동훈’ 붙으면 올랐다이외 코스닥에선 의료 인공지능(AI)

  • 대형 VC 지갑 열 준비 마쳤다…내년 벤처시장 봄 오나 [긱스]

    INVESTOR

    대형 VC 지갑 열 준비 마쳤다…내년 벤처시장 봄 오나 [긱스]

    2023년 벤처투자 시장은 혹한기가 이어진 한 해였습니다. 지난해보다 신규 벤처투자액이 더 줄었지만, 벤처캐피털(VC) 업계는 올해 투자 시장이 저점을 찍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형 VC들은 올해보다 더 적극적으로 지갑을 열 준비를 마쳤습니다. 한경 긱스(Geeks)가 주요 4대 VC 대표들을 직접 만나 내년 벤처시장의 어젠다를 들어봤습니다. "세컨더리 펀드 결성 추진...내년 1분기 3000억 목표"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 내년 기업가치 역대급 할인△ 생성형 AI·로봇·수소에너지 유망“2023년을 시작할 땐 ‘늦더라도 천천히 가자’고 했지만, 2024년에는 본격적으로 투자 시동을 걸 때입니다.”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벤처투자 시장은 저점을 통과했다고 본다”며 “내년 초 기업가치가 많이 떨어진 기업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경기 회복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예측보다 좀 더 이른 내년 상반기 정도에 경기가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회복기엔 큰 기업부터 살아나는데 올해 3분기 벤처투자 금액이 전년 대비 24% 늘었고 이 돈이 큰 기업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4분기부터는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금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DSC인베스트먼트는 내년 투자집행 규모를 올해보다 20% 이상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말 운용자산(AUM)은 1조617억원으로 독립계 벤처캐피털(VC)로는 IMM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에 이어 ‘1조 클럽’에 올랐다. 윤 대표는 “이달 2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을 마무리하며, 내년 1분기에는 3000억원

  • "올해 매그니피센트7 열풍…1990년대 IT 버블 닮은꼴"

    올해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끈 ‘매그니피센트7’ 열풍이 1990년대 후반 정보기술(IT)주 중심의 닷컴버블과 비슷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테마에 집중하면서 다른 변수를 고려하지 못하고 빅테크 투자에 매몰됐다는 지적이다. 소형주와 경기순환주 등으로 투자를 다각화하라는 조언이 나온다.메릴린치 수석투자전략가 출신으로 리처드번스타인어드바이저스를 세운 리처드 번스타인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메가캡 기술주 상승은 극단적인 투기의 결과”라고 했다.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로 투자금이 쏠리며 주가가 급등한 걸 두고 한 말이다. 투자금이 매그니피센트7에 집중되며 다른 종목들의 성적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S&P500지수 수익률보다 좋은 성적을 낸 종목의 비율은 30%를 밑돌았다. 1990년대 이후 비율 중앙값인 49%에 크게 못 미쳤다. 마켓워치는 주식 분석가들을 인용해 “일반적으로 경제 전망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서 주가 상승세가 확대되는 초기 강세장에서는 볼 수 없는 현상”이라고 짚었다.번스타인은 이 같은 상황이 1990년대 후반 닷컴버블(IT버블)과 비슷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자들이 AI에만 집중하는 현 상황이 버블의 특징인 근시안적 시각을 드러낸다는 주장이다. 그는 현실에는 AI 외에도 미국 등 주요국의 공급망 리쇼어링(해외에 진출한 자국 기업의 국내 복귀) 등 다른 변수가 많다고 지적했다.번스타인은 IT버블이 절정이었을 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기업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손익분기점을 회복하기까

  • 삼정KPMG, 대학생 대상 AI 아이디어톤 개최

    삼정KPMG, 대학생 대상 AI 아이디어톤 개최

    삼정KPMG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기업 업무 자동화 프로토타입을 구현하는 대학생 아이디어 대회를 개최한다. 삼정KPMG는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한 기업업무 자동화 및 생산성 향상 프로토타입 구현’을 주제로 대학 재학생(학부생 및 석·박사 포함) 대상으로 '제 5회 KPMG 아이디어톤'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KPMG 아이디어톤은 기업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의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 기여하는 AI 중심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경연하는 대회다. 올해로 5회째 열리고 있다.이번 대회에 참가하려면 팀을 4~6인의 남녀 혼성팀으로 구성해야 한다. STEM(이공계열) 전공자를 최소 1명 포함해야 한다. 내년 1월 18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내년 2월 20~21일 양일간 대회를 연다. 참가신청 후부터 대회 전까지 프로그래밍 등 아이디어의 프로토타입(Prototype)을 개발해 대회 기간 팀 별로 구체화한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식이다. 삼정KPMG는 플랫폼 활용, 기술적 타당성, 프로토타입 완성도, 주제 적합도, 시장 친화도와 성장 가능성, 혁신성 등을 심사해 우승팀을 가릴 계획이다. 우승팀엔 상금 1000만원을 준다. 2등 500만원, 3등 300만원 등 총 상금 규모는 1800만원이다. 1등팀에겐 삼정KPMG 라이트하우스(Lighthouse) 본부 인턴십 기회가 주어진다. 국내 결선 참가자 전원에 대회참가확인서를 제공한다.  올해 초 열린 '제4회 KPMG 아이디어톤 대회'에서는 AI를 활용해 벤처 기업에 정부 지원 과제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선보인 YBIGTA팀(연세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삼정KPMG는 조직 내 라이트하우스를 통해 감사 업무 자동화 툴, 회계감사 챗봇, 데이터 기반 딜 소싱 지원, 인공지능 기술

  • "엔비디아 뺨치네"…AI '숨은 진株'

    "엔비디아 뺨치네"…AI '숨은 진株'

    올해 미국 인공지능(AI) 분야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과는 주로 유망 중소형주를 얼마나 많이 담았느냐에 의해 엇갈렸다. 원천기술을 보유한 대형 기업뿐만 아니라 AI를 이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관측되는 중소형 기업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면서다. ○주요 AI ETF가 담은 중소형주는?21일 ETF 통계업체 ETF닷컴에 따르면 올해(1월 3일~12월 20일) AI ETF 중 수익률 상위 5개 상품은 모두 중소형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품이었다. AI ETF 중 가장 성과가 좋은 ETF는 ‘트루쉐어스 테크놀로지, AI&딥러닝(LRNZ)’으로 66.51%의 수익을 거뒀다. 대형 기업인 엔비디아를 제외하곤 삼사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스노우 플레이크, 엘라스틱 NV 등 중소형주가 주를 이루는 ETF다.삼사라는 사물인터넷(IoT) 기업으로 AI를 활용할 경우 효율이 급격히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에 올해에만 177.85% 올랐다. 사이버보안 기업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145.88%), 클라우드 기업인 스노우플레이크(+43.38%), 데이터플랫폼 회사 엘라스틱NV(+119.64%) 등도 올해 급등했다. 이 밖에 ETF에 포함된 센티널원(+81.88%), Z스케일러(+98.5%), 데이터독(+67.32%) 등도 상승폭이 컸다.AI ETF 중 수익률 2, 3위인 ‘로보 글로벌 아티피셜 인텔리전스(THNQ)’와 ‘글로벌×아티피셜 인텔리전스&테크놀로지(AIQ)’도 중소형주 비중이 높았다. 올해 53.77%의 수익을 기록한 THNQ는 아날로그 디바이스, 암바렐라, 클라우드플레어, 코그넥스 등이 포함됐다. 52.11% 수익률을 보인 AIQ는 서비스나우,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머신 등에 투자하고 있다.수익률 4위인 반에크 소셜 센티먼트(BUZZ)(+52.26%)는 소파이, 팔란티어테크놀로지, 5위인 글로벌×로보틱

  • 美 AI ETF 성과, 유망 중소형주가 갈랐다…"앞으로 나올 다양한 AI서비스에 주목해야"

    美 AI ETF 성과, 유망 중소형주가 갈랐다…"앞으로 나올 다양한 AI서비스에 주목해야"

    올해 미국 AI 분야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과는 주로 유망 중소형주들을 얼마나 많이 담고 있느냐에 의해 엇갈렸다. 원천기술을 보유한 대형기업뿐 아니라 향후 AI를 이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관측되는 중소형 기업들에 투심이 쏠리면서다. ◆주요 AI ETF가 담은 중소형주는 어디?21일 ETF 통계업체 ETF닷컴에 따르면 올해(1월3일~12월20일) AI ETF 중 수익률 상위 5개 상품은 모두 중소형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품들이었다. AI ETF 중 가장 성과가 좋았던 ETF는 '트루쉐어스 테크놀로지, AI&딥러닝(LRNZ)'으로 66.51%의 수익을 거뒀다. 대형기업인 엔비디아를 제외하곤 삼사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스노우플레이크, 엘라스틱 NV 등 중소형주가 주를 이루는 ETF다.  삼사라는 사물인터넷(IoT) 기업으로 AI를 활용하는 경우 효율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에 올해만 177.85% 올랐다. 사이버보안 기업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145.88%), 클라우드 기업인 스노우플레이크(+43.38%), 데이터플랫폼 회사 엘라스틱NV(+119.64%) 등도 올해 급등했다. 이밖에도 ETF에 포함된 센티널원(+81.88%), Z스케일러(+98.5%), 데이터독(+67.32%) 등도 급등했다. AI ETF중 수익률 2,3위인 '로보 글로벌 아티피셜 인텔리전스(THNQ)'와 '글로벌 X 아티피셜 인텔리전스&테크놀로지(AIQ)'도 중소형주의 비중이 높았다. 올해 53.77%의 수익을 기록한 THNQ는 아날로그 디바이스, 암바렐라, 클라우드플레어, 코그넥스 등이, 52.11% 수익률을 보인 AIQ에는 서비스나우,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머신 등이 포함됐다. 수익률 4위인 반에크 소셜 센티먼트(BUZZ)(+52.26%)는 소파이, 팔란티어테크놀로지, 5위인 글로벌 X 로보틱스& 아티피셜

  • 올 주가 75% 상승…'매그니피센트7'이 美 증시 이끌었다

    올 주가 75% 상승…'매그니피센트7'이 美 증시 이끌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는 증시에서 워낙 존재감이 커 영화 ‘황야의 7인’의 원제에서 따온 ‘매그니피센트 세븐(The magnificent seven)’으로 불린다. 이들 기업 주가는 올해에만 평균 75%(지난 15일 종가 기준) 상승했다. S&P500에 속한 나머지 493개 기업 주가가 평균 12% 상승에 그친 것과 비교된다. 경기 불확실성과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투자자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17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에 따르면 매그니피센트 세븐의 시가총액은 미국 S&P500 기업 시총 전체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상위 7개 종목이 차지하는 비율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세계 증시의 약 85%를 반영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세계지수에서 매그니피센트 세븐 비중은 일본, 프랑스, 중국, 영국 증시의 시총 총합보다 크다.지난해 이들 기업의 주가는 평균 40% 하락하며 나머지 S&P500 기업의 평균 낙폭(-12%)을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올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이 본격화하면서 이 흐름에 힘입어 실적이 좋아질 수 있는 매그니피센트 세븐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투자한 MS 주가는 올해 55% 상승해 지난 11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AI용 반도체 시장을 사실상 독과점한 엔비디아 주가는 세 배 이상 뛰어 시총 1조달러를 넘어섰다.매그니피센트 세븐은 미국 기업 전체의 이익 증가에도 크게 기여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올해 S&P500 기업의 수익은 0.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매그니피센트 세븐의 기여가 없었다면 수익은 오히려 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단 일부 애널리스트는 기술

  • 삼일PwC "내년 유망산업은 AI·이차전지·원자력·스마트농업·로봇"

    삼일PwC "내년 유망산업은 AI·이차전지·원자력·스마트농업·로봇"

    삼일PwC 경영연구원은 내년 주목해야 할 5대 유망산업으로 인공지능(AI)와 배터리, 원자력, 스마트농업, 로봇 등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일PwC 경영연구원은 이날 '2024년 주목해야 할 산업'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내년 디지털과 ESG, 인구 고령화 등이 주요 패러다임 변화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서는 AI가 산업·경제적 변화를 이끌 핵심 기술로 부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AI 산업이 2030년까지 매년 평균 36.6%씩 급성장해 2030년 글로벌 기준 시장 규모가 18조4750억달러(약 2경4368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AI의 핵심 두뇌’라 불리는 AI반도체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보고서는 “국내 반도체 설계 기업의 경쟁력이 미흡해 외국산 AI반도체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될 수 있다”며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의 지원과 규제 완화, 기업 간 협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ESG에 관해선 2차전지와 원자력 발전이 유망산업으로 꼽혔다. 보고서는 2차전지 시장이 앞으로 사용처별로 세분화돼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비중이 높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는 가격이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침투율이 높아지면서, 한국의 주력 제품인 삼원계 리튬이온배터리 시장을 위협할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삼원계 배터리는 재활용(리사이클링)에 강점이 있어 향후 판도 변화에 관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보고서는 “향후 2년간 대외환경이 어려워 한시적으로 수요가 둔화되겠지만 전기차 전환이 지속되고 있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탄소중립

  • "엔비디아도 잡아"…폭스콘산업인터넷, AI 서버 최대 수혜주로

    "엔비디아도 잡아"…폭스콘산업인터넷, AI 서버 최대 수혜주로

    폭스콘의 클라우드 서버 솔루션 자회사 폭스콘산업인터넷이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수혜를 보고 있다. 모회사인 폭스콘이 미·중 패권 경쟁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모습과 대조적이다.폭스콘산업인터넷은 14일 상하이 증권거래소에서 0.53% 내린 15위안에 마감했다. 올해 9.31위안으로 시작한 주가는 7월 한때 25위안을 웃돌다 조정받은 후 최근 들어선 15위안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이 63.4%로 모회사인 폭스콘의 부진한 흐름과 대비된다. 대만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폭스콘 주가는 올 들어 0.19% 올랐다.2015년 설립된 폭스콘산업인터넷은 클라우드 컴퓨팅, 5세대 이동통신(5G), 차세대 에너지 분야 플랫폼 구축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AI 서버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실적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매출은 2020년 4317억8600만위안에서 내년 6191억4700만위안으로 4년간 4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91억5000만위안에서 259억3100만위안으로 35%가량 증가한다.올 들어 주가가 급등한 것은 대화형 챗봇 챗GPT 같은 생성형 AI 시장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됐다. 폭스콘산업인터넷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의 90%를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핵심 협력사다. 이 회사는 현재 엔비디아의 AI용 GPU 모듈을 독점으로 조립하고 있다. 업계는 폭스콘산업인터넷이 내년부터 엔비디아에 AI용 GPU 베이스보드도 공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관계는 모기업인 폭스콘이 애플과 맺고 있는 전략적 협력관계에 비견된다는 평가다.그동안 발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