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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에너지 회사채에 9600억 청약

    ≪이 기사는 01월25일(10: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화에너지가 발행할 회사채에 1조원에 육박하는 ‘사자’ 주문이 몰렸다.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함께 한화그룹 주축 계열사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가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96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1000억원어치로 발행할 계획인 3년물에 6200억원, 500억원 규모로 발행 예정인 5년물에 3400억원이 들어왔다.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안정적인 수익구조에 기관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한화에너지는 전남 여수시와 전북 군산시에서 독점적으로 집단 에너지사업을 하면서 매년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다. 최근 새 먹거리인 태양광사업도 최근 매출을 늘리며 실적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이 회사가 지난해 1~3분기 거둔 영업이익은 863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무난히 1000억원 이상의 이익을 낼 것이란 전망이 많다. 지난해 말 군산 열병합발전소 증설투자가 완료되면서 올해 수익성은 더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자회사 한화종합화학의 이익이 늘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다. 한화에너지가 지난해 1~3분기 한화종합화학으로부터 얻은 지분법이익은 17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 한화에너지는 한화종합화학의 최대주주로 지분 39.16%를 들고 있다. 한화그룹 지배구조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도 반영됐다. 김승연

  • 한화에너지 회사채에 9600억 청약

    ≪이 기사는 01월25일(10: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화에너지가 발행할 회사채에 1조원에 육박하는 ‘사자’ 주문이 몰렸다.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함께 한화그룹 주축 계열사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가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96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1000억원어치로 발행할 계획인 3년물에 6200억원, 500억원 규모로 발행 예정인 5년물에 3400억원이 들어왔다.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안정적인 수익구조에 기관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한화에너지는 전남 여수시와 전북 군산시에서 독점적으로 집단 에너지사업을 하면서 매년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다. 최근 새 먹거리인 태양광사업도 최근 매출을 늘리며 실적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이 회사가 지난해 1~3분기 거둔 영업이익은 863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무난히 1000억원 이상의 이익을 낼 것이란 전망이 많다. 지난해 말 군산 열병합발전소 증설투자가 완료되면서 올해 수익성은 더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자회사 한화종합화학의 이익이 늘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다. 한화에너지가 지난해 1~3분기 한화종합화학으로부터 얻은 지분법이익은 17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 한화에너지는 한화종합화학의 최대주주로 지분 39.16%를 들고 있다. 한화그룹 지배구조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도 반영됐다. 김승연

  • SK텔레콤도 초장기물 대열 합류…20년물까지 발행 검토

    SK텔레콤도 초장기물 대열 합류…20년물까지 발행 검토

    ≪이 기사는 01월25일(03: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텔레콤이 올해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지난해 말 발행을 포기했던 20년물까지 찍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똑같이 신용등급이 ‘AAA’인 KT가 최근 성공적으로 초장기물을 찍은 것을 고려하면 무난히 투자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다음달 20일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차입금 상환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조달이다. 이 회사는 3년에서 20년 수준에서 만기를 여러 개로 나눠 채권을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다음달 8일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300억원 규모로 20년물을 찍으려고 했지만 기관들이 요구한 금리수준이 높아 발행계획을 접었다. 이 회사가 원했던 금리는 연 3.65~3.85% 수준이었지만 청약에 들어온 기관들은 모두 연 4.2~4.3% 수준의 금리로 매수주문을 넣었다. SK텔레콤은 20년물 발행을 취소하는 대신 3년물과 5년물, 10년물 발행규모를 늘렸다.회사채시장에선 SK텔레콤이 기관들의 ‘실탄’이 넉넉한 연초에 발행에 나섰기 때문에 지난해와 달리 풍부한 투자수요를 모을 것으로 보고 있다. KT가 전날 3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 1조2000억원이 몰린 것도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실고 있다. 만기별로 고르게 청약이 들어온 가운데 20년물에 투자하겠다는 주문도 모집액(500억원)의 세 배인 1500억원에 달했다. 당초 희망했던 수준보다 채권 발행금리를 0.11%포인트가량 낮출 전망이다.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가

  • 현대오일뱅크 회사채 수요예측에 8200억원 몰려

    ≪이 기사는 01월23일(04: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오일뱅크가 발행할 회사채에 모집금액의 다섯 배가 넘는 ‘사자’ 주문이 몰렸다. 회사의 꾸준한 실적 개선에서 기관투자가들이 높은 평가를 내렸다는 분석이다. 올해 대규모 자금조달로 현대중공업그룹의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가 5년 만기 회사채 1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지난 19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청약)에 82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탄탄한 실적이 기관들의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정유업 호황에 힘입어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1~3분기 영업이익은 8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했다. 226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2014년 이후 빠르게 이익규모를 늘리고 있다. 시장에선 이 회사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6년까지 줄어들었던 매출 규모도 다시 늘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매출 11조681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7% 증가했다.최근 대규모 자금조달 계획을 내놓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오는 3월 현대중공업의 1조2875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마무리한 뒤 하반기 현대오일뱅크 IPO를 통해 2조원가량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대중공업의 차입금을 대폭 줄여 이 회사가 무차입경영에 나설 수 있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지난해 3분기 말

  • 한국투자금융지주, 1000억원 회사채 발행

    ≪이 기사는 01월18일(14: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인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올해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금융지주는 다음달 5일께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이달 말 진행할 예정이다. SK증권과 현대차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이 회사는 채권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을 운영자금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지난 16일 만기가 도래한 1800억원 규모 회사채를 상환한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기존 채권을 차환한 성격이 짙다는 평가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국투자금융그룹의 지주회사로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한국투자파트너스 이큐파트너스 등 9개 자회사와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등 20개 손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계열사들의 탄탄한 사업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1~3분기 매출은 4조84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영업이익은 5065억원으로 80.2% 증가했다. 신용등급은 ‘AA-’(안정적)으로 10개 투자등급 중 네 번째로 높다.그동안 꾸준한 성장세와 우량한 신용도를 바탕으로 기관들로부터 지속적인 투자를 받은 것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어렵지 않게 목표로 한 금액을 조달할 전망이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지난해 4월과 8월 회사채 발행에 나서 잇달아 ‘흥행’에 성공했다. 두 번 모두 수요예측에서 모집액(1500억원)의 세 배가 넘는 매수주문이 들어온 덕분에 발행금액을 2500억원으로 늘렸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롯데글로벌로지스, 적자에도 기관들은 잇단 ‘베팅’

    이 기사는 10월19일(16: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말 롯데그룹에 편입된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적자를 낸 가운데서도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연신 투자를 받아내고 있다. 실적악화 우려보다는 롯데그룹 계열사들을 고객으로 확보해 성장할 것이란 기대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가 3년 만기 회사채 3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모집액의 두 배가 넘는 75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 회사는 풍부한 수요에 힘입어 발행금액을 5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올해 잇달아 기관 자금을 받아내는데 성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에도 회사채 발행에 나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300억원)보다 많은 32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5월에는 사모펀드(PEF)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약 3000억원을 들여 지분 매각과 유상증자 절차를 통해 이 회사 지분 31.59%를 인수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 과정에서 15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올 상반기 2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택배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물류 투자 및 관리 등에 적잖은 비용이 발생한 탓이다. 롯데그룹 간판을 단 뒤 오히려 실적은 더 나빠졌다. 그럼에도 기관들은 앞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 속에 이 회사에 적극적으로 ‘베팅’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올 들어 2020년까지 물류센터 신·증설 등 인프라 투자에 매년 1000억원가량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 발전소 인허가 미뤄진 포스코에너지, 또 사모채로 자금조달

    이 기사는 09월21일(11: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에너지가 또 사모 채권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올 들어서만 2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사모 회사채시장에서 마련했다. 연료전지사업의 지속적인 손실과 최근 삼척 화력발전소 건설 인허가 연기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공모 발행이 어려워지자 사모로 눈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는 이날 3년 만기 회사채 1300억원을 사모로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연 2.98%로 이 회사 공모 회사채 시가평가 금리보다 0.66%포인트 가량 높다. 현재 ‘AA-’(안정적)인 신용등급이 'A' 이하로 떨어지면 2019년 8월 말부터 투자자가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는 ‘풋옵션’도 붙어있다. 삼성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지난 4월 900억원어치를 발행한 지 5개월만에 다시 사모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마련했다. 채권투자자들의 평가가 좀처럼 우호적으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어서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해까지 수익성 하락과 차입금 증가로 재무구조가 지속적으로 악화됐다.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900억원으로 2012년 대비 67.2% 감소했다. 전력도매단가(SMP) 하락과 공급과잉에 본업인 민자 LNG발전사업 실적이 주춤했고 신사업인 연료전지 사업이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영향이 컸다. 반면 대규모 투자로 차입금은 2012년 1조8302억원에서 지난해 2조9389억원으로 늘었다.신용등급도 잇따라 떨어졌다. 2015년 상반기 ‘AA+’등급에서 지난해 말 두 단계 아래인 ‘AA-’등급까지 강등됐다. 이때부터 주요 자금조달

  • ‘BBB급’ 회사채 잇따라 완판…AJ네트웍스도 투자수요 확보

    이 기사는 07월26일(17: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AJ네트웍스가 다음달 발행 예정인 회사채 투자수요를 모두 확보했다. 앞서 발행에 나섰던 한진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BBB급’(신용등급 BBB-~BBB) 기업이 또 한 번 공모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AJ네트웍스가 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33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100억원씩 발행할 계획인 1년6개월물과 2년물에 각각 120억원, 210억원씩 들어왔다. 신영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공모 발행이 쉽지 않은 ‘BBB+’등급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BBB급 채권을 투자대상으로 삼는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를 운용하는 몇몇 자산운용사들과 중권사 소매판매(리테일) 쪽에서 투자에 나섰다. 팰릿(화물 하역·수송시 사용하는 받침대) 고소(高所)장비 등 렌탈사업의 성장 속에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다는 점이 이들의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AJ네트웍스의 올 1분기 매출은 35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 영업이익은 218억원으로 45.3% 증가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낮긴 하나 꾸준히 일정 수준의 수익을 내는 회사”라며 “이전에 이 회사 채권에 투자했던 기관들이 충분히 안정성을 갖췄다는 판단 하에 다시 투자의사를 내비쳤다”고 말했다. AJ네트웍스는 모집액을 넘는 투자수요가 들어오자 채권 발행금액을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는 당초 희망했던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

  • 아시아나항공, 10번째 도전 끝에 공모채 발행 성공

    이 기사는 07월24일(17: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이 10번째 도전 끝에 공모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고금리를 앞세워 증권사 소매판매 수요를 끌어들여 모집액을 채웠다는 평가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1일 1년6개월 만기 회사채 3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지난 21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48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하이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2012년 4월 수요예측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모집액을 웃도는 청약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9월까지 총 아홉 번에 걸쳐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지만 수요예측에 들어온 매수주문 규모는 모두 모집액에 못 미쳤다. 재무구조 악화로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부담 때문이었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개별기준 총 차입금은 4조2655억원으로 2013년보다 19.5% 증가했다. 내년 3월까지 갚아야할 금액만 1조8600억원에 달한다. 그럼에도 높은 금리를 내세워 개인투자자들 위주로 이뤄진 증권사 소매판매 쪽에서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수요예측을 앞두고 연 5.7~6.5%의 금리로 채권을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등급 중 9번째로 높은 ‘BBB(부정적)’다. 한국기업평가는 가장 낮은 투자등급인 ‘BBB-(안정적)’로 평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모집액을 웃도는 규모의 청약이 들어오자 발행금액을 최대 48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는 연 5.8%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 이

  • 세아제강, 10개월만에 회사채 발행 추진

    이 기사는 07월24일(11:2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세아제강이 10개월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최근 실적 회복세와 ‘A급’(신용등급 A-~A+) 회사채의 높은 인기를 고려하면 여러 기관투자가들이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다음달 말 500억~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3년 수준에서 검토하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 등에 사용할 전망이다. 기관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다음달 중후반 진행할 예정이다. 세아제강은 2015년부터 저유가로 셰일가스 개발이 둔화되자 주력 제품인 유정용 강관 판매가 줄어들어 수익성 하락을 겪어왔다. 하지만 올 들어 국내 주택경기 호조에 판재·강관 판매가 증가한 데 힘입어 실적을 회복하고 있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매출은 4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영업이익은 229억원으로 16.2% 늘었다. 최근엔 셰일가스·오일 시추설비(리그) 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유정용 강관의 대미 수출이 다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5월 약 400개까지 줄었던 리그 수는 지난 5월말 약 900개까지 증가했다. 지난 4월 미국이 유정용 강관에 붙는 관세를 인하한 것도 호재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증권 등 국내 4개 증권사의 추정에 따르면 올해 세아제강의 매출은 1조973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0%, 영업이익은 1157억원으로 50% 증가할 전망이다. 회사채 시장에선 최근 A급 회사채의 뜨거운 인기까지 고려하면 적잖은 기관들이 투자에 나설 것응로 보고 있다. 세아제강과 신용등급(A+)이 같은 세

  • 롯데케미칼 회사채에 7800억 몰려

    이 기사는 07월21일(16: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롯데케미칼이 발행할 회사채에 모집액의 8배 가까운 자금이 몰렸다. 큰 폭의 이익성장과 탄탄한 재무구조를 높게 평가한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투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이 전날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78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500억원씩 발행할 계획이었던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4000억원과 3800억원씩 들어왔다.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가파른 이익성장과 함께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는 평가다. 2014년 1437억원까지 줄었던 롯데케미칼의 순이익은 2015년 9907억원, 지난해 1조8372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올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85.3% 증가한 641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2014년 1조2833억원이었던 현금성자산은 올 1분기 3조2060억원으로 불어났다. 차입부담을 나타내는 지표인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순차입금 비율은 같은 기간 1.6배에서 0,3배로 떨어졌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가 올 들어 신용등급(AA+)에 붙은 ‘부정적’ 전망을 ‘안정적’으로 변경한 이유다. 롯데케미칼은 풍부한 투자수요가 몰리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2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오는 28일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2000억원어치를 갚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발행금리도 낮출 전망이다. 당초 희망했던 범위보다 3년물은 0.16%포인트, 5년물은 0.18%포

  • 메리츠금융지주, 회사채 투자수요 모두 확보

    이 기사는 07월20일(09: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8개월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 메리츠금융지주가 투자 수요를 모두 확보했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가 5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5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꾸준한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여러 기관들이 투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화재, 메리츠종한금융증권, 메리츠자산운용 등 자회사들의 성장에 힘입어 2013년부터 매년 매출과 이익을 크게 늘리고 있다. 올 1분기 매출은 3조38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영업이익은 2696억원으로 93.1% 증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6.9%로 꾸준히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2014년 발행했던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상환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무난히 투자금 모집에 성공하면서 이전보다 자금조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회사채의 예상 발행금리는 시가평가 금리보다 0.1%포인트 높은 2.762%(19일 기준) 수준이다. 3년 전 발행한 3년 만기 회사채의 발행금리는 2.815%였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SK케미칼 회사채에 5040억 매수주문 몰려

    이 기사는 07월19일(06: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케미칼이 1년 만에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다섯 배가 넘는 자금이 몰렸다.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치솟고 있는 ‘A’등급과 ‘A+’등급 회사채의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이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504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7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인 3년물에 4020억원, 300억원어치로 발행 예정인 5년물에 1020억원이 들어왔다.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최근 금리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A·A+등급을 찾는 기관들의 투자가 집중됐다는 평가다. 이달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한라홀딩스(신용등급 A), 세아베스틸(A+), 현대산업개발(A+), 해태제과(A) 모두 모집액의 세 배가 넘는 청약이 들어오자 희망했던 범위보다 발행금리를 낮춰 채권을 발행했다.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3년물 금리가 시가평가보다 무려 0.7%포인트 낮게 결정됐다. SK케미칼은 A등급 기업 중에서도 금리가 높은 편이다. 전날 기준 3년물 시가평가 금리는 연 3.276%, 5년물은 연 3.908%로 동일 등급 평균 대비 0.2~0.3%포인트가량 높다. IB업계 관계자는 “금리 상승기에 진입하면서 등급이 다소 낮더라도 만기까지 보유할 때 수익률이 높은 A등급 회사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풍부한 투자수요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5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원재료 구매, 설비투자(수지

  • 하이트진로홀딩스, 회사채 수요 확보 성공

    이 기사는 07월18일(10: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5개월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 하이트진로홀딩스가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홀딩스가 2년 만기 회사채 4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83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SK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투자수요가 모집액을 웃돌자 발행금액을 최대 8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기업어음(CP), 회사채 등 차입금을 갚기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실적 악화 우려를 극복하고 기관들의 관심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올 1분기 24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핵심 자회사인 하이트진로가 맥주사업 손실 확대와 희망퇴직 위로금 지급 등으로 274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타격이 컸다. 구조조정 이후엔 하이트진로의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올 2분기 △인건비 감축 △수입맥주 유통업의 실적기여 확대 △발포주 ‘필라이트’ 판매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3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전망이다. 금리를 높게 제시한 전략도 주효했다. 이 회사는 당초 시가평가보다 최대 0.25%포인트 높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에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대부분이 회사가 희망한 금리 범위의 상단 수준으로 매수주문을 냈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이번

  • 현대위아 회사채에 3300억원 ‘사자’ 주문

     이 기사는 07월18일(0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5개월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 현대위아의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모집액의 세 배 가까운 청약이 들어왔다. 현대자동차그룹 내 부품 계열사로 우량한 신용도를 가진 것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가 13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에 총 3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800억원어치로 발행할 계획인 3년물에 1900억원, 500억원 규모로 발행 예정인 5년물에 1400억원이 들어왔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현대위아는 투자 수요가 모집규모를 웃돌자 발행금액을 최대 19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제품 제조에 필요한 자재 구매 및 운송에 들어가는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최근 수익성 악화에도 기관들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4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2% 감소했다. 현대·기아차의 판매 감소로 모듈·엔진 등 자동차부품 사업 이익이 줄어든데다 공작기계 등 기계부문의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매년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것이 채권의 안정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용평가사들로부터도 우량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위아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로 10개 투자등급 중 세 번째로 높다. IB업계 관계자는 “재계 2위의 현대차그룹 내 주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