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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타500’ 광동제약, 8년만에 회사채시장 ‘노크’

    ≪이 기사는 05월14일(1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비타민음료 ‘비타500’ 제조사인 광동제약이 8년만에 회사채를 발행한다. 조금씩 자본시장과의 접점을 늘려가기 위해 오랜만에 채권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평가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이달 말 3년 만기 회사채 100억원어치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오는 18일께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최근 국내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받고 본격적인 발행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광동제약의 채권 발행은 2010년 7월(50억원) 이후 약 8년 만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은행 대출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마련해왔다. 채권이나 주식 발행 등 직접금융시장을 통해 자금 조달은 드문 편이다. 그런 회사가 채권시장에 발을 들이자 시장에선 광동제약이 조금씩 자본시장을 활용하는 쪽으로 재무전략을 바꿔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광동제약은 1963년 설립된 제약사로 의약품과 음료 생산·판매,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 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선 의약품보다 비타500을 비롯해 ‘제주삼다수’ ‘옥수수수염차’ 등 여러 음료 브랜드로 더 알려질 만큼 음료사업 비중이 큰 제약사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말 비중 음료사업 매출은 4617억원으로 전체 매출(1조1416억원)의 40.4%를 차지했다.  채권시장에선 광동제약이 꾸준한 성장세 속에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여러 기관들이 투자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

  • CJ대한통운, 1년만에 공모채 발행…3000억 조달

    국내 1위 물류회사인 CJ대한통운이 1년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꾸준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우량한 신용도를 유지하고 있어 여러 기관투자가들이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다음달 초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3년, 5년, 7년으로 나누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달 말 기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한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다음달 만기가 도래하는 1500억원어치 회사채 등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신영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채권시장에선 CJ대한통운이 탄탄한 실적과 재무구조를 갖춘 회사로 평가받고 있어 무난히 투자수요를 모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CJ대한통운의 지난해 매출은 7조11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6.9%, 영업이익은 2357억원으로 3.2% 증가했다. 2014년부터 매년 외형성장과 함께 이익규모를 늘리고 있다. 올 1분기 영업이익(453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줄긴 했지만 매출(2조15억원)은 25.5%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차입금은 2조5148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100억원가량 늘었지만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7%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부채비율(141.9%)도 100% 초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점을 반영해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CJ대한통운의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로 평가하고 있다.IB업계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은 국내 최대 물류회사로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투자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오래 전부터 재무상태도 우량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 주요 기관들이 투

  • 한화證, 中 최대 에너지기업에 1.5억달러 투자

    ≪이 기사는 05월10일(18: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화투자증권이 중국 최대 에너지기업인 중국석유천연가스(CNPC)의 자회사인 ‘차이나 에너지리저브&케미칼그룹’에 1억5000만달러(약 1610억원)를 투자한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특수목적법인(SPC)를 통해 차이나에너지리저브&케미칼그룹의 금융계열사인 ‘차이나에너지리저브&케미칼그룹캐피탈’(CERGC)이 지난 8일 발행한 6개월 만기 달러표시 채권 1억5000만달러어치를 사들였다. 발행금리는 연 2% 중반 수준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투자증권은 채권 투자에 필요한 ‘실탄’은 국내에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해 조달했다. 해당 채권을 사들인 SPC가 지난 8일 6개월 만기 ABCP 1650억원어치를 찍었다. 이 유동화상품의 기초자산은 CERGC가 발행한 채권이다. SPC가 채권 만기 때 원리금을 돌려받으면 이 자금으로 ABCP를 상환하도록 돼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는 CERGC의 모회사인 ‘차이나에너지리저브&케미칼그룹컴퍼니’가 이 채권에 보증을 서고 있는 것을 반영해 이번 ABCP의 단기 신용등급은 7개 투자적격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2’로 평가했다. 차이나에너지리저브&케미칼그룹은 중국석유천연가스(CNPC)의 자회사로 자원 개발과 석유 및 화학제품 판매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CNPC가 지분 55%를 들고 있다. 지난해 11월 홍콩 최대 부호인 리커싱 청쿵그룹 회장이 가진 홍콩 ‘더센터’ 빌딩 인수에 나서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회사는 당시 약 5조7400억원에 더센터 빌딩을 인수하려고 했지만 협상 막바지

  • 자금조달 속도내는 호텔롯데, 3개월만에 공모채 발행

     ≪이 기사는 05월10일(14: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호텔롯데가 3개월 만에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올 들어 여섯 차례 채권을 찍으며 자금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전자단기사채와 기업어음 발행 등 단기로 빌린 자금까지 합하면 올 상반기에만 자본시장에서 1조5000억원 이상을 조달할 전망이다.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다음달 8일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3년물 700억원, 5년물 600억원, 7년물 200억원으로 나눠 발행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국내 주요 증권사들에 전달했다. 조만간 주관사를 선정하고 발행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호텔롯데는 올 들어 채권 발행으로만 6100억원을 조달했다. 지난 2월 2500억원어치 공모 회사채를 찍었고, 그 이후 3개월간 사모 회사채를 네 차례 발행해 총 3600억원을 조달했다. 만기 1년 미만의 전자단기사채(900억원), 기업어음(6900억원) 발행까지 합하면 올 상반기에만 자본시장에서 1조5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마련할 전망이다. IB업계에선 차입금 만기가 속속 도래하는 가운데 금리 상승추세가 지속되자 호텔롯데가 선제적인 자금조달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호텔롯데의 지난해 말 기준 총 차입금은 5조8800억원이며 이 중 연내 갚아야할 금액은 3조2600억원이다.최근 실적 악화를 고려하면 이번 채권 금리는 다소 높게 잡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호텔롯데는 지난해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여파로 주력인 면세·호텔사업이 부진

  • 인프라전문펀드 맥쿼리인프라, 7년만에 공모채 발행

    ≪이 기사는 05월09일(15: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에서 유일하게 주식시장에 상장된 인프라 전문펀드인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이하 맥쿼리인프라)가 7년 만에 공모 회사채시장 문을 두드린다.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투자자산을 통해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어 여러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인프라는 다음달 7일께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를 5년과 7년으로 나눠 각각 1000억원 규모로 찍을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달 내로 주관사를 선정해 본격적인 발행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맥쿼리인프라는 2011년 5월말 발행한 7년물 1900억원어치를 차환하기 위해 오랜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진다. 차환은 새 채권을 발행해 기존 채권을 갚는 것을 말한다. 이 회사는 7년 전 5년물 600억원어치, 7년물 1900억원어치를 발행해 회사채 시장에 데뷔했다. 이 당시엔 수요예측(기관 대상 사전 청약) 제도가 도입되기 전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채권 발행과정에서 회사에 대한 좀 더 면밀한 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맥쿼리인프라는 2002년 설립된 인프라 전문투자 펀드로 여러 국내외 기관들과 개인투자자들이 지분을 나눠들고 있다. 영국 투자회사 뉴턴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지분율 8.20%), 신영자산운용(6.08%), 한화손해보험(6.05%) 호주 맥쿼리그룹(3.60%) 등이 주요 주주다. 200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으며 9일 기준 시가총액은 3조1030억원이다. 매년 반기마다 주가의 6~7% 수준을 배당해 국내 증시에선 배당주로 잘 알려져있다.이 회사는 현재 고속도로, 터널, 항만 등 유

  • 자회사 실탄공급 한창인 한국금융지주, 자금조달도 ‘분주’

    ≪이 기사는 05월09일(10: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인 한국투자금융지주가 1년여간 네 차례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최근 자본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다. 한국카카오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 주요 자회사들에 ‘실탄’ 공급을 늘리면서 그만큼 필요한 운영자금 규모도 불어났다는 분석이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오는 29일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이르면 18일께 진행한다. 신한금융투자와 SK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이 회사는 지난 2월 2000억원어치를 찍은 뒤 3개월 만에 다시 채권 발행에 나섰다. 지난해 4월부터 1년여간 네 차례 공모 회사채 시장에 나와 총 8000억원을 조달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이전까지만 해도 많아야 1년에 두 차례 채권을 발행했다. 새 채권으로 기존 채권을 갚는 차환 발행이 대부분이었다.하지만 최근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자금조달을 늘리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말 개별 재무제표 기준 차입부채는 1조89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600억원가량 증가했다. 한국카카오은행, 한국캐피탈 등 최근 3년간 자회사로 편입한 회사들에 적극적으로 자금을 투입하면서 자본시장에서 빌리는 자금규모가 늘어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지난해 12월 한국투자캐피탈 유상증자에 참여해 400억원을 출자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한국카카오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해 1860억원을 투입했다.IB업계에선 차입 증가에도 불구 이 회사가 탄탄한 실적과 우량

  • 순풍부는 비우량기업 자금조달…폴라리스쉬핑도 채권 투자수요 ‘확보’

    ≪이 기사는 05월09일(0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견 해운사인 폴라리스쉬핑이 회사채 투자수요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 회사를 포함해 비우량 채권으로 평가받는 ‘BBB급’(BBB-~BBB+) 신용도를 가진 기업들이 올 들어 줄줄이 공모 회사채 발행에 성공하고 있다. 절대금리 상승으로 회사채 투자매력이 커지면서 저(低)신용 기업들에도 우호적인 자금조달 환경이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이 3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114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200억원어치 발행 예정인 1년물에 850억원, 100억원 규모로 찍을 계획인 1년6개월물엔 290억원이 들어왔다. KB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실적이 안정을 찾아가자 회사가 제시한 연 5%대 금리의 매력이 부각됐다는 평가다. 폴라리스쉬핑은 지난해 801억원의 순손실을 냈지만 올 1분기 75억원의 이익을 내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매출은 176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늘었다. 브라질 발레(Vale), 포스코 등 대형 화주들과 10년 이상의 장기 운송계약을 맺은데 힘임어 안정적인 이익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폴라리스쉬핑은 수요예측에 풍부한 자금이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6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도 당초 계획보다 큰 폭으로 낮출 전망이다. 이 회사는 1년물과 1년6개월물 모두 희망금리 대비 0.6%포인트가량 낮은 금리로 발행하기로 잠정결정했다. 지난 4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평가로 추산하면 1년물 금리는 연 4.78%, 1년6개월물 금리는 연 5.39% 수준이다.

  • 한수원, 30년 만기 채권 발행 추진

     ≪이 기사는 05월04일(09: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수력원자력이 30년 만기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지난 3월과 마찬가지로 ‘발행간소화제도’(일괄신고)를 통해 채권을 찍을 예정이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달 중순 일괄신고 방식으로 2000억~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30년 만기를 포함해 여러 만기로 나눠 채권을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채권시장에선 이 회사가 오는 11일 700억원 규모 전자단기사채의 만기 도래에 맞춰 장기 채권을 발행해 차입금 만기를 늘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3월에도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30년물 900억원어치 등 총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일괄신고 방식으로 발행했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일괄신고 방식으로만 세 차례 30년물을 찍었다. 일괄신고는 자주 채권을 찍는 기업이 별도 수요예측(사전 청약) 없이 신속하게 기관투자들을 모집해 채권을 찍고, 발행일에 해당 내용을 공시하는 방식이다. 국내 기업 중 정식 공모절차를 밟고 30년물을 발행한 곳은 한국남동발전이 유일하다. 이 회사는 지난달 30년물 300억원어치를 찍었다.IB업계에선 최근 보험사들이 2021년 보험 부채를 시가로 평가해야 하는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장기 회사채를 적극적으로 매입하는 것을 고려하면 한국수력원자력이 이번에 찍는 채권에도 적잖은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 부채를 시가평가하면 부채 만기가 길어지기 때문에 보험사들은 미리 장기 채권 비중을 늘려 자산과 부채 만기를 일치시키려고 하고 있다. 금리 상승추세

  • [마켓인사이트] 금리 더 오르기 전에… 4월 회사채 발행 5년6개월 만에 최대

    ▶ 마켓인사이트 5월3일 오후 3시25분 지난달 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 금액은 5조7310억원을 기록해 5년6개월 만에 월별 기준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가 시작되자 기업들이 이자비용이 더 오르기 전에 선제적인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달 이마트 현대백화점 SK에너지 등 국내 31개 기업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통해 총 5조7310억원을 ...

  • 롯데건설도 건설채 ‘흥행’ 합류…청약경쟁률 7대1

    ≪이 기사는 05월03일(09: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건설이 발행할 회사채에 모집액의 7배 가까운 투자수요가 몰렸다. 올해 채권 발행시장에서 건설사들이 잇달아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재무상태 악화 우려가 잦아들자 건설사 채권을 담으려는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3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344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경쟁률은 6.9대1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DB금융투자가 대표주관을, KB증권과 IBK투자증권이 공동주관을 맡았다.6.9대1은 2012년 4월 수요예측 제도 도입 이후 롯데건설이 발행한 회사채 중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가장 청약경쟁이 뜨거웠던 때는 지난해 8월 기록한 7.3대1이다. 다른 건설사들과 마찬가지로 올해 높은 경쟁률 속에 채권을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앞서 회사채를 찍은 현대건설(4.3대1) SK건설(8.7대1) 한화건설(4.7대1) 등 7개 건설사는 모두 수요예측에서 사상 최고 경쟁률을 새로 썼다. 이들 모두 넉넉한 수요가 모인 덕분에 당초 계획보다 채권 발행금액을 늘렸다.채권 투자자들 사이에서 건설사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이 가장 큰 흥행 비결로 꼽힌다. 롯데건설을 포함해 올해 공모 회사채를 발행에 나선 8개 건설사의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은 2조7412억원으로 전년 대비 61.1% 증가했다. 롯데건설의 영업이익(3744억원)은 이 기간 48.9% 늘었다. 지난 3년간 주택경기 호조에 힘입어 꾸준히 이익 규모를 늘리고 있다. 현금흐름이 개선되면서 재무적 부담도 줄었다. 2014년 말 8.5배에 달했던 상

  • [마켓인사이트] NS쇼핑, 회사채 700억 발행에 5배 수요 몰려

    ▶ 마켓인사이트 5월2일 오후 4시30분 하림그룹 계열 홈쇼핑업체 NS쇼핑의 공모 회사채 청약에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S쇼핑이 이날 시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3420억원의 기관 자금이 몰렸다. 모집금액 700억원의 4.9배에 달하는 규모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NS쇼핑은 오는 10일 3년 만기로 회사채를 찍어 은행 차입금과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를 갚을...

  • GS파워 회사채에 5850억원 투자수요 모여

    ≪이 기사는 05월02일(17: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GS그룹의 발전 계열사인 GS파워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6000억원에 가까운 투자수요가 몰렸다. 탄탄한 실적과 우량한 신용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여러 기관투자가들이 투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파워가 1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585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500억원어치 발행 예정인 3년물에 2800억원, 400억원 규모로 찍을 계획인 5년물에 1800억원씩 들어왔다. 300억원을 모집한 10년물엔 1250억원의 투자수요가 모였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기관들로부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높게 평가받은 것이 흥행 비결로 꼽힌다. GS파워는 경기도 부천시와 안양시에서 LNG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해 매년 6000억원대 매출과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6090억원, 영업이익은 1228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과 장기 전력구매계약(PPA)를 맺어놓은 덕분에 전력도매단가(SMP) 하락 폭이 크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이익을 거둘 수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같은 점을 반영해 이 회사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로 평가하고 있다. GS파워는 넉넉한 수요가 몰리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5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채권 발행금리도 희망했던 수준보다 낮출 전망이다.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평가 대비 0.05%포인트, 10년물 금리는 0.2%포인트 낮은 수준에서 논의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경기도 부

  • 롯데쇼핑, 분할 후 첫 공모채 발행

    ≪이 기사는 05월02일(14: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쇼핑이 기업분할 이후 첫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실적 부진으로 신용등급 하락 위험이 커진 상황임을 고려하면 평소보다 높은 금리를 제시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낼 전망이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이달 말 2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21일께 진행 예정인 기관 대상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가 좋다면 발행금액을 5000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채권 만기는 3~10년 범위에서 여러 개로 나누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조만간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발행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지난해 10월 인적분할 이후 처음으로 찍는 공모 회사채다. 롯데쇼핑은 당시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과정에서 회사를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눴다. 투자회사는 같은 분할 절차를 밟은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의 투자회사들과 합병해 지금의 롯데지주가 됐다. 분할 이전보다 발행여건은 나빠진 상황이다. 롯데쇼핑은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중국 대형마트 대부분이 영업정지를 당하는 등 현지 영업환경이 급격히 악화해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299억원으로 전년 대비 30.6% 감소했다. 매출(18조1799억원)도 같은 기간 24.6% 줄었다. 롯데쇼핑은 최근 중국 베이징 롯데마트 22곳을 운영하는 화북법인을 중국 우메이그룹에 매각하기로 결정하는 등 중국 롯데마트 매각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같은 변화를 반영해 지난해 말부터 이 회사 신용등급(AA+)에 ‘부정적’ 전망을 달아놓고 있다.

  • 자금조달 늘리는 키움證, 두 번째 공모채 발행

    ≪이 기사는 04월30일(10: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키움증권이 두 번째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지난해 하반기 첫 공모 채권을 찍은 것을 비롯해 전환사채(CB),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 등 최근 1년간 자금조달을 늘리고 있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다음달 말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다음달 중순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한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지난해 10월 공모 회사채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후 7개월만에 찍는 채권이다. 키움증권은 당시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 모집액(100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240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은 데 힘입어 발행금액을 1500억원으로 늘렸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1470억원 규모 CB를 발행한 데 이어 올 2월 3552억원어치 RCPS를 찍는 등 최근 1년간 자본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전까진 주로 만기 1년 이하 전자단기사채 등 단기로 자금을 빌렸지만 이제는 3년 이상의 만기로도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지속적인 성장세와 탄탄한 재무상태에 힘입어 신용등급을 높이면서 장기자금도 낮은 금리로 조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었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의 지난해 매출은 1조21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8.9%, 순이익은 2416억원으로 34.1% 증가했다. 2013년보다 매출은 두 배 이상, 순이익은 6배 이상 늘었다. 이 기간 자기자본은 8552억원에서 1조5472억원으로 불어났다. 올해 RCPS 발행으로 쌓인 자본까지 고려하면 현재 자본규모는 1조900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된다. 강점인 주식 위탁매

  • LG이노텍 채권 청약경쟁률 4.9대1…실적부진 악재 극복

     ≪이 기사는 04월27일(16: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이노텍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다섯배에 가까운 매수주문이 몰렸다. 최근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악재를 극복하고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투자수요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이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 총 4900억원의 ‘사자’ 주문이 들어왔다. 500억원씩 모집했던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3100억원, 1800억원이 들어왔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LG이노텍은 올 들어 핵심고객인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X’의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친 여파로 이익 규모가 크게 줄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8% 감소했고 순손실 9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채권시장에선 수요예측 직전에 이같은 실적이 발표된 것이 투자수요를 모으는 데 부담이 될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았다.그럼에도 중장기적으로는 LG이노텍이 주력인 카메라모듈사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이익을 낼 것이란 평판이 유지된 덕분에 주요 기관들이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해진다. IB업계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악화하긴 했지만 우량한 신용도를 흔들 수준은 아니라고 기관들이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넉넉한 수요가 몰리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5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도 희망했던 수준보다 낮출 전망이다. 3년물은 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평가 대비 0.02%포인트 낮은 연 2.59%, 5년물은 0.04%포인트 낮은 연 3.00%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