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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금융투자 회사채 수요예측에 5600억원 몰려

    ≪이 기사는 02월13일(14: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한금융투자가 발행할 회사채에 모집금액의 네 배 가까운 자금이 들어왔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가 3년 만기 회사채 1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56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국내 상위 증권사로 탄탄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기관들의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3조2105억원으로 국내 증권사 중 일곱 번째로 많다. 이 중 영업용 순자본은 2조286억원으로 총 위험액(8608억원)의 235.7% 수준이다. 양호한 자본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이익규모도 안정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지난해 순이익은 2119억원을 전년 대비 83.6% 증가했다. 주식위탁매매 부문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환매조건부채권(RP)과 주가연계증권(ELS) 증가에 대응해 유가증권 운용을 확대한 것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AA’등급 회사채 중에선 금리가 높은 편인 것도 투자수요를 모으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지난 12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이 회사 3년물 금리는 연 2.838%로 같은 만기의 AA등급 회사채 평균금리(연 2.667%)보다 0.17%포인트가량 높다.  신한금융투자는 넉넉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2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도 시가평가보다 0.09%포인트 낮은 연 2.829%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증액 여부에 따라 금리는 다소 변동될 수 있다. 김진성 기

  • [마켓인사이트] 보험사, 장기 우량 회사채에 '뭉칫돈'

    [마켓인사이트] 보험사, 장기 우량 회사채에 '뭉칫돈'

    ▶ 마켓인사이트 2월11일 오후 3시40분 보험사들이 연초 회사채 발행 시장에서 만기 10년 이상 채권에 ‘뭉칫돈’을 쏟아내고 있다. 2021년 새 보험업 회계처리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 자산 만기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금리상승 추세로 안정적인 이자 수익 매력이 돋보이는 것도 보험사들이 우량 기업의 장기 회사채를 쓸어담는 까닭으로 분석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신용등급 A...

  • [마켓인사이트] LG화학 회사채에 2조1600억 몰려 '사상 최대'

    [마켓인사이트] LG화학 회사채에 2조1600억 몰려 '사상 최대'

    ▶ 마켓인사이트 2월9일 오후 4시40분 LG화학이 발행을 추진 중인 5000억원 규모 회사채에 ‘뭉칫돈’ 2조1600억원이 몰렸다. 2012년 회사채 수요예측(사전 청약)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연초 운용자금이 넉넉한 기관투자가들이 LG화학의 우량한 신용도와 탄탄한 실적을 높이 평가해 투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5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 오케이캐피탈, 사모 회사채 140억원 발행

    ≪이 기사는 02월09일(11: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아프로파이낸셜그룹의 캐피탈 계열사인 오케이캐피탈이 사모 회사채를 발행해 140억원을 조달했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케이캐피탈은 지난 6일 1년 만기 회사채 140억원어치를 사모로 발행했다. 표면금리는 연 4%로 결정됐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아홉 번째인 ‘BBB’(안정적)다. 채권 발행실무는 하이투자증권이 맡았다.오케이캐피탈은 1975년 설립된 여신전문회사로 화신타이거리싱이 모태다. 2000년 씨티그룹이 인수해 한국씨티캐피탈로 사명을 바꿨다. 2016년 씨티그룹이 국내 할부리스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아프로파이낸셜그룹에 매각했다. 아프로파이낸셜그룹에 편입한 직후엔 옛 오케이아프로캐피탈을 흡수합병해 몸집을 불렸다.아프로파이낸셜그룹에 들어온 뒤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오케이캐피탈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1조4169억원으로 씨티그룹 품에 있던 2015년 말(7632억원) 대비 두 배가량 증가했다. 자기자본 규모는 2508억원으로 같은 기간 네 배 이상 늘었다.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2016년 259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1~3분기 누적기준) 302억원으로 이익규모를 늘렸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AAA등급’ SK텔레콤 회사채에 1조200억원 몰려

    ≪이 기사는 02월08일(18: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텔레콤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1조원이 넘는 투자 수요가 몰렸다. 연초 ‘실탄’이 풍부한 기관투자가들이 최우량등급 회사채를 담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특히 장기 채권 수요가 많은 보험사들이 10년물과 20년물에 공격적으로 ‘사자’ 주문을 냈다.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청약)에 총 1조2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현대제철(1조800억원)과 KT(1조2400억원)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원 이상의 투자수요가 모였다.  만기별로는 500억원 규모로 발행 예정인 3년물에 2100억원, 900억원어치로 발행할 계획인 5년물에 2200억원이 들어왔다. 1000억원을 모집한 10년물에는 4000억원, 600억원어치를 찍을 예정인 20년물엔 1900억원의 ‘사자’ 주문이 들어왔다.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연기금을 비롯해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 주요 기관들이 대거 투자에 뛰어들었다. 특히 자산 듀레이션(가중평균 잔존만기)을 늘리는 것이 과제인 보험사들이 장기물에 적극적으로 투자의사를 보였다고 전해진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보험사들이 10년물과 20년물에 넣은 매수주문 규모는 총 1600억원에 달했다. 국내 보험사들은 2021년 보험 부채를 시가평가로 평가해야 하는 새 보험업 회계처리기준(IFRS17)이 도입되면 부채 만기가 길어지는 것이 불가피해 꾸준히 장기 채권을 사들이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우량한 신용도를 유지하고 있는

  • 채권 발행 앞둔 SK실트론, 신용도에 ‘청신호’

    ≪이 기사는 02월08일(14: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회사채 발행을 앞둔 SK실트론의 신용도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신용평가는 8일 SK실트론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신규평가했다. ‘A-’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중 한 곳이라도 신용등급을 올리면 회사채에 붙는 유효 신용등급이 한 단계 오르게 된다. 이 회사는 이달 말 1500억원 규모 채권을 공모로 발행할 예정이다.지난해 SK그룹 편입 이후 수익성이 회복된 것이 반영됐다. SK실트론의 지난해 1~3분기 영업이익은 860억원으로 전년 동기(203억원) 대비 네 배 가까이 증가했다. 매출은 6832억원으로 같은 기간 10% 늘었다. SK하이닉스 등 SK그룹 계열사들을 확실한 거래처로 두게 되면서 반도체용 웨이퍼사업의 안정성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반도체산업 호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최근 1조원대 증설투자에 나서면서 당분간 차입금 증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증설 이후 생산물량의 상당부문을 주요 고객사들에 장기간 공급한다는 계약을 맺어놓고 있어 부담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강교진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투자가 완료된 후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재무적 부담은 서서히 완화될 것”이라며 “유사시 SK그룹의 지원 가능성도 높은 것도 SK실트론의 현 신용등급을 지지해주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신용평가는 SK실트론이 웨이퍼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가운데 △매출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비율 30% 이상 △EBIDA 대비 순차입금 비율 1.5배 이하인 상태를 유지하면 신용등급을 한 단계 올리는 것을

  • SK머티리얼즈, 자금조달 박차…회사채 1200억 발행 추진

    ≪이 기사는 02월08일(14: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머티리얼즈가 11개월만에 다시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SK그룹에 편입된 뒤 자금 조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는 다음달 초 1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최근 KB증권을 발행주관사로 선정하고 실무 작업에 들어갔다. 채권 만기는 3년과 5년으로 나누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이 회사는 2016년 10월(500억원)과 지난해 4월(1500억원)에도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총 2000억원을 조달했다. 삼불화질소(NF3) 및 육불화텅스텐(WF6) 등 등 산업용 특수가스 생산설비 증설에 필요한 투자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SK머티리얼즈는 2016년 초 SK그룹 간판을 단 뒤 반도체시장 호황에 힘입어 SK하이닉스 등 주요 고객사들에 공급물량을 늘리고 있다. 시장에선 SK머티리얼즈가 이번에도 투자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채권 발행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지금도 NF3 공장 증설 등 주요 특수가스 생산설비 규모를 확대하는 투자에 한창이다. 2020년 투자가 마무리될 예정이며 총 투자규모는 약 3800억원이다.새 주인을 맞이한 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여러 기관들이 투자에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SK머티리얼즈의 지난해 매출은 51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1477억원)은 4.2% 줄긴 했지만 3년 연속 1000억원대 이익을 유지하고 있다. 2014년만 해도 이 회사 영업이익은 264억원에 불과했다.IB업계 관계자는 “SK그룹 계열사가 된 뒤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회사채 시장에서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번

  • 롯데오토리스, 회사채 수요예측 ‘성공’

    ≪이 기사는 02월07일(10: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그룹의 자동차 할부·리스 전문 계열사인 롯데오토리스가 회사채 투자 수요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안정적인 실적과 높은 금리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오토리스가 3년 만기 회사채 3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1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여러 기관들이 투자에 나섰다. 롯데오토리스는 상용차 및 수입차 할부·리스시장에서 꾸준히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2013년 말 711억원이었던 이 회사 자동차금융 관련 채권 규모는 지난해 3분기 말 5368억원으로 증가했다. 2015년부터 매년 1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국내 1위 렌터카업체인 롯데렌탈을 모회사로 두고 있는 것도 영업기반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롯데오토리스는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채권 발행규모를 5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도 크게 낮출 전망이다. 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평가(6일 기준) 대비 0.5%포인트 낮은 연 3.11% 수준에서 논의하고 있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여섯 번째인 ‘A’다. 롯데오토리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리스용 차량구매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현대건설 회사채에 6400억 청약

    ≪이 기사는 02월02일(11: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건설사 중 올해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선 현대건설이 풍부한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청약경쟁률이 4대1을 넘길 만큼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뛰어들었다.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우량한 ‘AA’급 신용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분석이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6400억원이 몰렸다. 700억원어치 발행 예정인 3년물에 3800억원, 8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인 5년물에 2600억원이 들어왔다.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국내 2위(시공능력 기준) 건설사로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고 있는 것이 흥행 비결로 꼽힌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119억원으로 2015년부터 매년 1조원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외수주 감소와 회계처리 방법 변경 등으로 2016년보다 영업이익 규모가 12.7%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건설업계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70조6087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7.2% 증가했다.연초 운용자금이 넉넉한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우량등급 회사채를 담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날까지 국내 20여개 기업이 회사채 발행에 나서 수요예측에서 모두 모집액 이상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현대건설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다. 현대건설은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3000억원으로 늘리

  • 호텔롯데 ‘사드 충격’ 극복…회사채 수요확보 ‘성공’

    호텔롯데가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충격’을 딛고 회사채 수요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한중 관계 개선조짐과 평창올림픽 특수 효과 등으로 지난 1년간의 실적악화 추세가 올 들어선 진정될 것이란 평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가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 결과 총 44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1000억원어치 발행 예정인 3년물에 2900억원, 5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인 5년물에 1500억원이 들어왔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당초 회사채시장의 예상을 깨고 발행금리도 희망했던 수준보다 낮출 전망이다. 기관들이 경쟁적으로 낮은 금리로 주문을 넣어서다. 호텔롯데는 3년물은 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평가보다 0.02%포인트, 5년물은 0.07%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발행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증액 여부에 따라서 발행금리는 다소 변동될 수 있다. 1일 기준 호텔롯데 3년물 시가평가 금리는 연 2.699%, 5년물은 연 3.08%다.이 회사는 지난해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면세·호텔사업 실적이 악화해 설립 이후 처음으로 영업적자(1~3분기 기준 653억원)를 냈다. 이익 감소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로 신용등급도 지난해 말 ‘AA+’에서 ‘AA’로 떨어졌다.IB업계에선 기관들이 호텔롯데가 또 한 번 신용도가 흔들릴만큼 실적이 더 나빠지진 않을 것이란 판단 하에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여전히 한국행 단체관광에 제한을 걸어놓고 있지만 지난해 말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중 이후 한중 관계가 조금씩 개선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 회사채시장 ‘단골’ SK·LG, 주요 계열사 줄줄이 발행

    회사채시장 ‘단골’ SK·LG, 주요 계열사 줄줄이 발행

    ≪이 기사는 02월01일(18: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회사채 시장 ‘단골손님’인 SK그룹과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줄줄이 채권 발행에 나선다. 재무구조가 탄탄한 곳이 대부분이어서 여러 기관투자가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는 오는 27일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3~7년 수준에서 검토하고 있다. 20일 기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가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지난해 SK㈜가 인수한 SK실트론도 오는 22일 15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2~3년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다. 수요예측은 13일께 진행한다. KB증권이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 이 회사는 SK그룹에 편입되기 직전인 지난해 2월 회사채 발행에 나서 수요예측 때 모집금액(1000억원)의 네 배에 가까운 379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지난 1일 SK브로드밴드가 1500억원어치를 발행한 이후 주요 계열사들이 차례로 회사채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SK텔레콤이 오는 20일 3000억원어치, SKC가 21일 1000억원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다. 몇몇 회사는 수요예측 결과가 좋으면 발행규모를 늘릴 계획임을 고려하면 이달 발행규모만 1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SK그룹의 지난해 공모 회사채 발행규모는 4조1650억원으로 회사채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2012년 4월 이후 가장 많았다.LG그룹에선 주축인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가 공모 회사채 발행에 뛰어든다. LG화학은 최근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KB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5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실무작업에 돌입했다

  • ㈜한화 회사채에 5750억원 ‘사자’ 주문

     ≪이 기사는 02월01일(11: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화가 올해 처음으로 발행하는 회사채에 5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신용등급 상승 가능성이 커진 것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가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575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최근 주요 사업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펀더멘털(기초체력)을 키운 것이 기관들의 투자를 대거 이끌어낸 비결로 꼽힌다. 국내 12개 증권사의 추정치에 따르면 ㈜한화의 지난해 매출은 49조1498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영업이익은 2조2773억원으로 35.1% 늘었다. 방위산업과 화약 등 자체사업에서 안정적인 이익을 거둔 가운데 한화케미칼 등 화학 계열사들의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영향이 컸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같은 변화를 반영해 지난달 25일 이 회사 신용등급(A)에 ‘긍정적’ 전망을 달았다.㈜한화는 풍부한 수요가 몰린 덕분에 당초 기대보다 자금 조달비용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당초 희망했던 수준보다 0.2%포인트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31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평가로 추산하면 연 2.96% 수준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오는 13일 만기가 도래하는 1300억원 규모 회사채 상환과 원자재 구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IB업계 관계자는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금리 상승으로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할 때 얻을 수익률이 높아진 것도 긍정적인

  • 고금리 내세운 한진, 회사채 수요예측에 1040억 ‘사자’

    ≪이 기사는 01월31일(13: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진이 발행할 회사채에 모집액의 두 배가 넘는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기관투자가들이 투자에 부담을 느끼는 신용등급 ‘BBB+’ 채권임에도 연 4%대 금리를 앞세워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을 대거 끌어오는데 성공했다.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진이 1년6개월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040억원의 ‘사자’ 주문이 들어왔다.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KB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증권사 소매판매(리테일) 부서에서 가장 많은 매수주문을 넣었고, 일부 자금은 ‘BBB급’(신용등급 BBB-~BBB+) 채권을 주요 투자대상을 삼는 하이일드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로부터 들어왔다. 개인들이 핵심 투자자 역할을 했다는 의미다.상대적으로 높은 금리가 개인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한진은 수요예측에 앞서 1년6개월 만기 채권을 연 4.9% 수준으로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투자자들한테 제시했다. 은행 예금·적금 금리보다 2%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지난해 재무구조 개선에 성공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진은 지난해 1~3분기 15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34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 증가했다. 한진해운 청산 여파로 실적이 크게 나빠졌던 해운·하역사업이 세계 1·2위 해운사인 머스크와 MSC가 소속된 세계 최대 해운동맹 ‘2M’과 3년간 터미널 이용계약을 맺고서 물동량을 다시 늘린 것이 컸다. 자회사인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이 지난해 6월 새 재무적투자자(FI)를 확보

  •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사채 청약경쟁률 4.6대1

    ≪이 기사는 01월31일(10: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인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발행할 회사채에 4000억원이 넘는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 따르면 한국투자금융지주가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지난 26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46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SK증권과 현대차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탄탄한 실적과 우량한 신용도(AA-)를 눈여겨 본 여러 기관들이 투자에 나섰다. 연기금을 비롯해 보험사 자산운용사 은행 등 회사채 시장 주요 투자자들이 고르게 매수주문을 넣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국투자금융그룹의 지주회사로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국내에 29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매출은 4조84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영업이익은 5065억원으로 80.2% 증가했다.이 회사는 많은 수요가 몰리자 채권 발행금액을 2000억원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발행금리도 당초 희망했던 수준보다 낮췄다. 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평가(연 2.745%)보다 0.066%포인트 낮은 연 2.679%로 확정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오는 3월 초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어음(CP)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신용도 ‘청신호’ 켜진 ㈜한화, 회사채 1000억 발행

    ㈜한화가 올해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최근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에 힘입어 신용등급 상승 가능성이 높아진 것을 고려하면 여러 기관투자가들이 투자에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다음달 8일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차입금 상환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조달이다. 기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은 오는 31일 진행한다.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 ㈜한화는 최근 2년간 주요 사업에서 고른 성장세를 내면서 가라앉았던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국내 12개 증권사의 추정치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49조1498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영업이익은 2조2773억원으로 35.1% 증가했다. 자체사업인 방위산업 및 화약사업에서 안정적인 이익을 냈고 한화케미칼 한화종합화학 한화토탈 등 석유화학 계열사들이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며 실적에 보탬이 됐다.신용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25일 이 회사의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인 회사는 적어도 2년 안에 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안경훈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현금 창출능력이 개선됐고 실적이 좋아진 주요 자회사들의 지분의 활용가치까지 커졌다”며 “지금처럼 재무구조 개선추세가 지속되면 신용등급 상향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