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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케이캐피탈, 회사채 200억원 발행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의 캐피탈 계열사인 오케이캐피탈이 회사채를 발행해 200억원을 조달한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케이캐피탈은 오는 18일 1년6개월 만기 회사채 200억원어치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대출 및 할부금융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오케이캐피탈은 1975년 설립된 여신전문회사로 화신타이거리싱이 모태다. 2000년 씨티그룹이 인수해 한국씨티캐피탈로 사명을 바꿨다. 2016년 씨티그룹이 국내 할부리스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아프로파이낸셜그룹에 매각했다. 그 이후 옛 어케이아프로캐피탈을 흡수합병해 몸집을 키웠다.이 회사는 아프로파이낸셜그룹에 편입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케이캐피탈의 지난해 9월 말 총자산은 1조9038억원으로 씨티그룹 계열사였던 2015년 말(7632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자기자본 규모는 2797억원으로 같은 기간 네 배 이상 늘었다.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376억원으로 2017년 연간 기록(331억원)을 넘어섰다. 2016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이익 규모를 늘리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같은 변화를 반영해 지난해 오케이캐피탈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올렸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설 이후에도 쏟아지는 회사채…이달 3兆 이상 발행

     ≪이 기사는 02월07일(06: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설 연휴 이후에도 쏟아진다. 이마트 LG전자 SK에너지 등이 이달 3조원 이상을 조달할 예정이다. 넉넉한 투자수요와 낮은 조달금리 등 양호한 자금조달 여건이 지속되자 경기하강에 대비 중인 기업들이 더 적극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뛰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오는 21일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3년, 5년, 10년으로 채권 만기를 나누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13일에 진행할 예정인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가 좋으면 발행금액을 5000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도 이달 말 3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채권 만기는 5~10년 수준에서 검토 중이다. 두 회사 모두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발행작업에 착수했다. 이들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 및 차입금 상환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LG그룹의 전자 계열사인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도 나란히 회사채 발행시장 문을 두드린다. LG전자는 21일 5·7·10·15년 만기로 25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공모 회사채시장에서 15년물 발행을 이어간다. LG디스플레이는 26일 3·5년 만기로 20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로 했다.국내 최대 대형마트업체인 이마트(4000억원)와 국내 1위 렌터카업체인 롯데렌탈(2000억원)도 이달 말 회사채를 발행한다. 이밖에 현대건설(2000억원) SK실트론(1800억원) E1(1500억원) 등도 회사채발행시장에서 자금조달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 모두 최근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발행작업에 돌입했다. 한화

  • LG전자, 올해도 장기 회사채 발행 나선다

    LG전자가 최대 15년 만기로 회사채를 발행해 장기자금 조달에 나선다. 작년 4분기 ‘어닝쇼크’ 이후 불거진 실적부진 우려를 얼마나 극복하느냐가 수요예측(사전청약) 결과를 좌우할 전망이다.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21일 2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5년물과 7년물 각각 500억원, 10년물 1000억원, 15년물 500억원으로 나눠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 및 차입금 상환재원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현재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 7곳이 발행주관을 맡고 있다.올해도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장기자금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2013년부터 매년 만기 10년 이상의 장기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3년만에 15년물을 공모로 발행하는 등 차입금 만기를 늘리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장기 채권금리가 크게 떨어져 이자비용 절감기회가 생긴 것도 이번 장기물 발행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작년 5월15일 연 2.814%까지 올랐던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1일 연 2.001%까지 하락했다. 증권사 기업금융 담당자는 “장기로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기업 입장에선 조달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시기”라며 “국내 보험사들이 여전히 장기 회사채를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어 수요도 풍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최근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은 부담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LG전자는 작년 4분기 매출 15조7705억원, 영업이익 753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영업이익은 79.4% 감소했다. TV 등 가전사업 수익성이 떨어진 가운데

  • [마켓인사이트] "景氣 한파 닥친다"…실탄확보 분주한 기업들

    ▶ 마켓인사이트 1월28일 오후 4시15분 기업들이 불황에 대비한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연초부터 공모 회사채시장에서 사상 최대금액을 조달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올 들어 현대제철 등 21개 기업이 회사채 6조3280억원어치를 발행했거나 이달 발행하기로 했다. 2012년 4월 회사채 수요예측(사전청약) 제도가 도입된 이후 월별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만기가...

  • [마켓인사이트] "경기 더 나빠지기 前 곳간 채워놓자"…기업들 회사채 발행 '러시'

    [마켓인사이트] "경기 더 나빠지기 前 곳간 채워놓자"…기업들 회사채 발행 '러시'

    ▶ 마켓인사이트 1월 28일 오후 4시15분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22일 6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 회사가 지금껏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한 금액 중 최대 규모다. 당초 3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1조440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몰리자 발행금액을 두 배로 늘렸다. 제조원가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국제 유가가 지난해 10월 이후 크게 떨어지면서 사업환경이 급변할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이 ...

  • 태평양물산, 회사채 200억원 발행 추진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인 태평양물산이 회사채를 찍어 200억원을 조달한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태평양물산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다음달 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2년 수준에서 검토하고 있다. 태평양물산은 1972년 설립된 의류 OEM업체로 의류 제조와 우모(牛毛) 가공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에 본사와 주요 생산설비를 두고 있으며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도 공장을 두고 있다. 의류사업 외에도 쌀가루 가공사업과 침구류 유통사업 등을 하고 있다.이 회사는 최근 수익성 회복에 힘입어 재무부담을 조금씩 줄여가고 있다. 태평양물산은 2017년 24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 1~3분기에도 총 29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차입금 비율은 2017년 말 7.8배에서 지난해 9월 말 6.8배로 낮췄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같은 변화를 반영해 지난해 이 회사 신용등급(BB+)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회사채시장 단골 거듭난 SK실트론, 3년 연속 발행 추진

    SK실트론이 3년 연속 회사채시장 문을 두드린다. SK그룹에 인수된 이후 실적이 크게 개선돼 투자심리가 살아나자 자본시장을 활용한 자금조달을 늘리고 있다는 평가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실트론은 다음달 중순 18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3년과 5년으로 나누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SK증권과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SK실트론은 SK그룹에 인수되기 직전인 2017년 2월 1100억원어치를 발행한 이후부터 매년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3~2016년만 해도 실적 부진으로 투자심리가 가라앉아 좀처럼 회사채 시장에 발을 들이지 못했다. 2015년 700억원어치를 찍긴 했으나 이때 수요예측에 들어온 매수주문은 고작 470억원에 불과했다.큰 폭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다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자 자본시장을 드나드는 빈도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SK실트론의 영업이익은 2016년 340억원에 그쳤지만 SK 간판을 단 2017년 1327억원, 지난해(1~3분기 누적) 2819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2016년 말 4.9배였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 차입금 비율이 지난해 9월 말 1.5배까지 떨어지는 등 재무부담도 크게 줄었다. 신용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한국신용평가가 ‘A’로 신용등급을 한 단계 올렸고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도 ‘A’등급에 ‘긍정적’ 전망을 달았다.채권시장에선 최근 반도체 업황 악화 우려에도 불구, 이 회사가 탄탄해진 기초체력(펀더멘털)을 앞세워 어려움 없이 채권 투자수요를 모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B업

  • [마켓인사이트] 한화그룹, 연초부터 잇따라 회사채 발행

    ▶ 마켓인사이트 1월14일 오후 2시48분 (주)한화 한화케미칼 한화토탈 등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가 연초부터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에 힘입어 투자자를 어렵지 않게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오는 31일 5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한화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주)한화도 다음달 초 3년 만기로 1000억원어치 회사채를 찍을 예정이다. ...

  • 삼양사, 회사채 1500억 발행에 6300억 주문

    ≪이 기사는 01월11일(05: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양사가 2년 만에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네 에 달하는 투자 수요가 몰렸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양사가 공모 회사채 1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63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만기별로는 1000억원어치를 모집한 5년물에 4500억원, 500억원을 계획한 7년물에 1800억원의 수요가 각각 몰렸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 실무를 맡았다.삼양사는 안정적인 성장성을 높이 평가 받았다는 분석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사업구조가 식품과 화학부문으로 구성된 가운데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게 강점"이라며 "실적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양사는 지난해 3분기(누적)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5764억원, 영업이익 917억원을 각각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19.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74.4%에 그친다.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다.마련한 자금은 외화 단기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쓸 전망이다.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약 1625억원의 차입금 만기가 도래한다.삼양사는 넉넉한 투자 수요를 반영해 발행 금액을 2500억원으로 증액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일은 오는 18일이다. 이 회사가 회사채 발행에 나선 건 2017년 2월 이후 2년여 만이다.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KT 회사채에 '뭉칫돈'…3000억 모집에 1.4兆 몰려

    ▶ 마켓인사이트 1월8일 오전 11시42분 KT가 1년 만에 발행하는 회사채에 1조5000억원에 가까운 ‘사자’ 주문이 몰렸다. 최상위 신용등급(AAA)을 앞세워 연초 풍부한 대기 수요를 끌어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T가 회사채 30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1조46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만기별로는 1200억원어치를 모집한 3년물...

  • ‘오일뱅크 감리 불안’ 해소된 현대重지주, 회사채 수요 대거 확보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세 배가 넘는 수요가 몰렸다.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에 대한 금융당국의 회계감리가 큰 문제 없이 끝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오일뱅크 상장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한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투자에 뛰어들었다는 평가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지주가 2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70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800억원을 모집한 2년물에 2500억원, 1200억원어치 발행 예정인 3년물에 4500억원씩 들어왔다. 하나금융투자 KB증권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주관을 맡았다.현대오일뱅크가 회계 감리 문제로 상장이 지연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해소된 것이 가장 큰 흥행요인으로 꼽힌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에서 자회사 현대쉘베이스오일을 종속기업으로 분류하다 관계기업으로 변경한 현대오일뱅크에 다섯 단계의 징계 중 가장 낮은 ‘주의’ 조치를 내렸다. 증권 발행에는 지장이 없는 제재 수위가 나온 덕분에 이 회사는 계획대로 올 1분기 내로 증시에 입성할 수 있게 됐다.현대오일뱅크의 기업공개(IPO)는 현대중공업지주를 포함한 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작업의 ‘마지막 퍼즐’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뿐만 아니라 모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도 이번 IPO 과정에서 구주 매출을 통해 1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어서다. 국내 신용평가사들도 현대오일뱅크의 상장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효과를 현대중공업지주(A-)와 현대건설기계(A-)

  • ‘오일뱅크 감리 불안’ 해소된 현대重지주, 회사채 수요 대거 확보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세 배가 넘는 수요가 몰렸다.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에 대한 금융당국의 회계감리가 큰 문제 없이 끝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오일뱅크 상장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한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투자에 뛰어들었다는 평가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지주가 2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70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800억원을 모집한 2년물에 2500억원, 1200억원어치 발행 예정인 3년물에 4500억원씩 들어왔다. 하나금융투자 KB증권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주관을 맡았다.현대오일뱅크가 회계 감리 문제로 상장이 지연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해소된 것이 가장 큰 흥행요인으로 꼽힌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에서 자회사 현대쉘베이스오일을 종속기업으로 분류하다 관계기업으로 변경한 현대오일뱅크에 다섯 단계의 징계 중 가장 낮은 ‘주의’ 조치를 내렸다. 증권 발행에는 지장이 없는 제재 수위가 나온 덕분에 이 회사는 계획대로 올 1분기 내로 증시에 입성할 수 있게 됐다.현대오일뱅크의 기업공개(IPO)는 현대중공업지주를 포함한 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작업의 ‘마지막 퍼즐’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뿐만 아니라 모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도 이번 IPO 과정에서 구주 매출을 통해 1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어서다. 국내 신용평가사들도 현대오일뱅크의 상장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효과를 현대중공업지주(A-)와 현대건설기계(A-)

  • 신용도 오른 한화케미칼, 회사채 청약경쟁률 5.6대1

    ≪이 기사는 11월22일(16: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화케미칼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다섯 배가 넘는 수요가 몰렸다. 재무구조 개선에 힘입어 신용등급이 오르자 기관투자가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이 1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56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6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2700억원, 400억원을 모집한 5년물에 2900억원씩 모였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최근 신용등급 상승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16일 16일 한화케미칼의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올렸다. 지난 5월 한국기업평가가 신용등급을 올려놓았기 때문에 이번 등급 변경으로 한화케미칼 채권에 붙는 유효 신용도가 ‘AA-’가 됐다. 이제는 우량등급 반열에 섰다는 평가다.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재무적 부담을 줄인 것이 신용평가에 반영됐다. 한화케미칼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9조3418억원으로 2014년 대비 16.0%, 영업이익은 7564억원으로 같은 기간 435.5% 증가했다. 올해 들어선 1~3분기 누적 영업이익(4502억원)이 전년 동기보다 28.6% 줄어들면서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양호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차입 부담을 줄여가고 있다. 2014년 말 8.8배에 달했던 이 회사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 차입금 비율은 올 9월 말 4.3배로 떨어졌다.한화케미칼은 넉넉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15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도 당초 희망했던 수준보다 낮게

  • 크라운제과, 회사채 200억원 발행

    크라운제과가 10개월 만에 다시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크라운제과는 차입금 상환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달 중순 3년 만기 회사채 2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다음달 초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크라운제과의 공모 채권 발행은 지난 2월(200억원)에 이어 10개월 만이다. 당시엔 연초 회사채 발행시장에 대규모 유동성이 몰린 데 힘입어 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공제회와 자산운용사 등 주요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다.채권시장에선 크라운제과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고려하면 이번에도 어려움 없이 회사채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크라운제과의 올해 1~3분기 매출은 28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32.9% 증가했다. 과점체제인 국내 제과시장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매년 300억원가량의 현금을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상태를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 차입금 비율도 지난 9월 말 기준 2.1배로 지난해 인적분할로 출범한 이후 꾸준히 2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지난해 3월 크라운제과홀딩스에서 인적분할된 사업회사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SK㈜, 회사채 청약경쟁률 3.17대1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세 배가 넘는 투자수요가 모였다. 탄탄한 실적과 재무구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가 23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전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7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13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5400억원, 1000억원어치 발행 예정인 5년물에 1900억원이 모였다.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우량 회사채를 담으려는 주요 기관들이 투자에 뛰어들었다. SK의 지난 1~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76조62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영업이익은 4조6814억원으로 6.5% 증가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36.3%로 꾸준히 100%대 유지하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를 반영해 SK의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로 매기고 있다.SK는 이번 회사채 발행규모를 당초 계획대로 총 2300억원으로 확정했다. 발행금리는 3년물은 희망했던 수준보다 다소 낮게, 5년물은 조금 높게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유통시장에서 5년물 금리가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져있어 투자자들이 이보다 좀 더 높은 금리를 원해서다. 지난 21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한 SK의 3년물 금리는 연 2.315%, 5년물 금리는 연 2.368%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다음달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2300억원어치를 갚는데 사용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