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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 EPS·한화, 나란히 회사채 ‘흥행’

    회사채 발행에 나선 GS EPS와 한화가 ‘흥행’ 속에 넉넉한 투자수요를 확보했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 EPS가 1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7총 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500억원씩 발행할 예정인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2800억원, 4500억원씩 들어왔다. 같은 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한화도 모집액인 1000억원보다 2배 이상 많은 245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재무적 부담을 줄이고 있는 점이 기관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가다. GS EPS의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은 7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늘었다. 최근 대규모 발전소 신·증설투자가 마무리되면서 2015년 말 11.8배였던 EBITDA 대비 총 차입금 비율이 지난 6월 말 5.1배까지 하락했다. GS EPS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다.한화도 최근 이익규모를 늘리면서 차입 부담도 줄이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 상반기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1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했다. 2015년 말 11.8배에 달했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 차입금 비율도 지난 6월 말 5.6배로 떨어졌다. 이같은 변화를 반영해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과 이달 잇달아 한화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 단계 올렸다.풍부한 투자수요가 몰린데 힘입어 두 회사는 모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5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4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을 갚는데 쓸 계획이다. 발행금리는 GS EPS는 희망금리보다 낮게, 한화는 다소 높게

  • LS산전 회사채 청약경쟁률 5.75대1

    LS산전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여섯 배에 가까운 투자수요가 모였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산전이 8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벌인 결과 총 46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400억원씩 모집한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2400억원과 2200억원씩 들어왔다. 미래에셋대우가 주관을 맡았다.우량등급 회사채를 담으려는 기관들이 경쟁적으로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LS산전은 국내 전력기기시장에서 약 60%, 자동화기기시장에서 약 40%의 점유율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이 회사의 올 상반기 매출은 1조25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영업이익은 1207억원으로 51.6% 증가했다. 재무적 부담을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A) 대비 총 차입금 비율은 지난 6월 말 기준 1.8배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반영해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LS산전의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안정적)으로 매기고 있다.LS산전은 넉넉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1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채권 발행금리도 희망했던 수준보다 낮게 결정될 전망이다. 지날 16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LS산전 채권금리는 3년물이 연 2.465%, 5년물이 연 2.758%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오는 12월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800억원어치를 갚는데 사용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한화토탈 회사채에 9000억원 몰려

    ≪이 기사는 10월16일(06: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화토탈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90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몰렸다. 탄탄해진 재무구조에 힘입어 신용등급이 오르자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기관투자가들이 더 많아졌다는 평가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이 2500억원어치 회사채를 찍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90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1000억원씩 모집한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4400억원, 3300억원씩 모였다. 500억원어치 발행 예정인 7년물에는 1300억원의 ‘사자’ 주문이 몰렸다. KB증권이 대표주관을, 미래에셋대우가 공동주관을 맡았다.실적과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된 것이 흥행 비결로 꼽힌다. 유가 급락 여파로 2014년 1727억원에 그쳤던 한화토탈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조5162억원까지 불어났다. 매출도 같은 기간 8조7914억원에서 9조6775억원으로 늘었다. 국제유가 상승효과로 제품 판매가격이 오르면서 이익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도 매출 5조4689억원, 영업이익 6737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이 회사는 연간 1조원이 넘는 현금을 벌어들인 데 힘입어 차입 부담도 눈에 띄게 줄였다. 2014년 말 6.8배에 달했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 차입금 비율은 지난 6월 말 1.3배로 떨어졌다. 이같은 변화를 눈여겨본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지난 상반기 한화토탈의 신용등급을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한 단계 올렸다. 한화토탈은 풍부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4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채권 금리도 모든 만

  • 연합자산관리, 올해 세 번째 회사채 발행

    국내 1위 부실채권(NPL) 투자회사인 연합자산관리가 올해 세 번째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이 회사의 우량한 신용도를 고려하면 많은 기관투자가들이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연합자산관리는 다음달 초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3년과 5년으로 나누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 기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SK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연합자산관리는 매년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회사 중 한 곳이다. 올해도 지난 1월(3000억원)과 5월(2000억원) 두 차례 회사채를 찍어 5000억원을 마련했다. 연합자산관리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다음달 말 만기 도래하는 2000억원어치 회사채를 갚는데 사용할 계획이다.이 회사는 탄탄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고 있어 여러 투자자들이 이번에 발행될 채권에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유암코는 국내 NPL 시장의 35% 이상(대출원금 기준)을 점유하며 주요 은행들로부터 부동산 담보채권과 회생진행 기업의 채권을 매입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거둔 매출은 20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8%, 영업이익은 822억원으로 161.5% 증가했다.   국민은행 산업은행 신한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을 주주로 두고 있어 모회사의 지원여력도 탄탄하다는 평가다. 현재연합자산관리가 주주들로 받을 수 있는 출자 한도는 6425억원에 달한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를 반영해 유암코의 신용등급을 10개 투자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로 매기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이마트24, 회사채시장 ‘데뷔’

     ≪이 기사는 10월11일(16: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마트의 자회사인 편의점업체 이마트24가 회사채 시장에 ‘데뷔’한다.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이날 1년6개월 만기 회사채 100억원어치를 사모로 발행했다. 채권 금리는 연 4.35%로 결정됐다. 같은 만기의 신용등급 ‘BBB+’ 회사채 평균금리(연 4.631%)보다 0.3%포인트가량 낮은 수준이다. 유안타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이마트24는 이마트가 2006년 ‘이마트위드미’라는 사명으로 세운 편의점업체다. 현재 전국 각지에서 3236개(6월 말 기준) 점포를 두고 있다. 지난 상반기 매출 4634억원, 순손실 225억원을 기록했다. 모회사인 이마트가 지난 8월 이마트24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600억원을 출자하는 등 지속적으로 편의점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유가 상승기 ‘실탄’ 확보나선 정유·화학사들…회사채 발행규모 사상 최대

    ≪이 기사는 10월10일(08: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정유·화학사들의 채권 발행금액이 6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국제유가가 80달러를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영업비용 증가에 대비해 ‘실탄’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선 당분간 유가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내년에도 이들 업체들의 자금조달 행렬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줄잇는 대규모 자금조달1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올 1~10월 국내 정유·화학사들의 공모 회사채 발행금액은 총 6조146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2012년 이후 연간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규모다. 직전 최대기록은 2014년 5조9620억원이다.연초부터 대형사들의 대규모 채권 발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LG화학이 국내 회사채시장에서 사상 최대규모인 1조원어치를 찍었고 SK이노베이션(5000억원) SK에너지(5000억원) SK종합화학(5000억원) SK인천석유화학(4000억원) 등 SK그룹 계열사들도 연이어 회사채를 발행해 ‘뭉칫돈’을 마련했다. SK인천석유화학을 뺀 SK이노베이션과 자회사들은 최근 3~4년간 회사채시장에서 자취를 감췄었다.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현대오일뱅크도 올해 두 차례 채권을 발행해 3500억원을 마련했다.   이들 정유·화학사 이달에도 부지런히 자금을 조달한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오는 30일 3000억원어치 회사채를 찍을 계획이다. 6개월 만의 채권 발행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 및 차입금 상환재원으로 사

  • ‘A급’ 현대산업·두산, 회사채 투자수요 확보 성공

    분할 후 첫 채권 발행에 나선 HDC현대산업개발이 투자수요 확보에 성공했다. 또 다른 ‘A급’(신용등급 A-~A+) 기업인 ㈜두산도 모집액의 세 배가 넘는 매수주문을 받으며 처음으로 공모시장에서 3년물 수요를 모두 모았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신용등급 A+)이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275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500억원씩 모집한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1850억원, 900억원씩 모였다. 같은 날 두산(A-)이 3년물 500억원어치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1740억원이 몰렸다. 두 기업의 채권 발행 모두 KB증권과 키움증권이 주관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5월 현대산업개발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건설 사전 제작 콘크리트(PC) 호텔 및 콘도사업을 인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옛 현대산업개발은 지주회사가 돼어 HDC로 사명을 바꿨다. 채권시장에선 HDC현대산업개발의 탄탄한 실적과 재무구조가 기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이 회사의 올 상반기 매출 8255억원, 영업이익 997억원을 거뒀다. 지난 6월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1조3630억원으로 차입금(6968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많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건설업황이 주춤할 것이란 우려가 있음에도 HDC현대산업개발은 디벨로퍼(개발회사)로 차별화된 수익모델을 구축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건설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두산의 흥행요인은 재무구조 개선에 있다는 평가다. 이 회사의 지난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9조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영업이익은 7891억원으로 20.5% 증가했

  • GS그룹 발전계열사 GS EPS, 회사채 1000억원 발행

    GS그룹의 민자발전 계열사인 GS EPS가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대규모 투자가 끝나가면서 실적과 재무구조가 개선됐기 ?문에 여러 기관투자가들이 투자에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 EPS는 차입금 상환재원 조달을 위해 오는 26일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3년물과 5년물로 나눠 각각 500억원어치씩 찍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달 중순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벌일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고 있다.GS EPS는 GS그룹이 1996년 세운 민자 발전사로 충남 당진시에서 약 2513MW 규모 발전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LNG 복합화력발전소뿐만 아니라 바이오매스와 연료전지 등 친환경 발전설비도 함께 거느리고 있다. GS그룹의 지주회사인 ㈜GS가 최대주주로 지분 70%를 들고 있다.안정적인 수익구조와 탄탄한 재무상태를 고려하면 여러 기관들이 GS EPS이 찍을 채권에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이 회사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55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6%, 영업이익은 772억원으로 18.6% 증가했다. 한동안 발전소 신·증설투자로 대규모 자금이 소요돼 재무구조가 악화했지만, 주요 발전소가 완공돼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실적과 재무구조 모두 안정을 찾고 있다. 2015년 말 11.8배에 달했던 GS EPS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차입금 비율은 올 6월 말 5.1배까지 떨어졌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 회사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로 평가하고 있다. 박지원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전력 공급과잉 구조가 유지되면서 LNG 발전소 전력량 이익규모는 줄어들겠지만 △대규모 용량요

  • AJ렌터카 파는 AJ네트웍스, 회사채 400억원 발행

    알짜 자회사 AJ렌터카 매각을 앞둔 AJ네트웍스가 회사채 발행을 통해 400억원을 조달한다. 대규모 자산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전망이 투자수요 확보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AJ네트웍스는 오는 17일 4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2년물 300억원, 3년물 100억원으로 나눠 발행하기로 했다. 10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한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460억원어치 채권 상환에 쓸 방침이다.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AJ렌터카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효과를 고려하면 투자자들이 이전보다 AJ네트웍스 회사채 투자에 더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AJ네트웍스는 신사업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지난달 보유 중인 AJ렌터카 지분 39.95%를 모두 SK네트웍스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오는 12월 매각이 완료되면 2827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한국신용평가는 AJ렌터카 매각 이후 지난 6월 말 기준 6323억원인 AJ네트웍스의 순차입금(총 차입금-현금성자산)이 3496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부채비율도 231%에서 146%로 떨어질 것으로 봤다.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을 평가받고 있다. AJ네트웍스의 지난 상반기 개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17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0%, 영업이익은 192억원으로 6.7% 증가했다. 렌탈사업의 꾸준한 성장 덕분이다. 이 회사는 국내 고소(高所) 장비 렌탈시장 1위, 팰릿(화물 하역·수송·보관 때 사용하는 받침대) 렌탈시장에선 2위를 차지하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경기 비관론에…회사채 '흥행 新기록' 행진

    [마켓인사이트] 경기 비관론에…회사채 '흥행 新기록' 행진

    ▶ 마켓인사이트 10월3일 오전 11시13분 회사채 발행 시장이 기관투자가의 수요에 힘입어 흥행 기록을 새롭게 썼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쓴 신기록이어서 주목된다. 국내 경기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하면서 기관들이 안전자산인 채권에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사전 청약) 경쟁률은 평균 3.9 대 1로 나타났다. 29개 회사가 실시한 ...

  • SK종합화학, 4년만의 회사채 ‘흥행’…1.4兆 몰려

      ≪이 기사는 10월02일(09: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4년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 SK종합화학이 약 1조4000억원의 투자수요를 모았다. 탄탄해진 실적과 재무구조를 눈여겨 본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투자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종합화학이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1조41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1100억원 규모로 발행 예정인 3년물에 5200억원, 1200억원어치로 발행할 계획인 5년물에 5500억원씩 들어왔다. 700억원을 모집한 10년물에는 3400억원이 모였다.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주관을 맡았다.회사의 우량한 재무상태를 높게 평가한 기관들이 경쟁적으로 이번 채권 매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SK종합화학은 최근 3년여간 석유화학산업 호황에 힘입어 이익 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다. 2014년 3590억원이었던 SK종합화학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9619억원으로 증가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3571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32.4% 줄었지만 여전히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차입부담은 한층 감소했다. 이 회사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 차입금 비율도 2014년말 5.0배에서 지난해 말 0.7배로 떨어졌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를 반영해 SK종합화학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로 매기고 있다.SK종합화학은 대규모 투자수요가 몰리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5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채권 발행금리도 당초 희망했던 수준보다 낮게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지난

  • [마켓인사이트] 세븐일레븐, 6년여 만에 회사채 발행

    ▶ 마켓인사이트 10월1일 오전 6시4분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를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6년여 만에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오는 25일 3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을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달 중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 채권 발...

  • 신용등급 오른 SKC, 1000억원 회사채 발행

    ≪이 기사는 09월27일(09: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그룹 화학 계열사인 SKC가 8개월 만에 다시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최근 재무구조 개선에 힘입어 신용등급이 오른 것을 고려하면 더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C는 다음달 1000억원어치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3년물과 5년물로 나눠 각각 500억원씩 찍기로 했다. 조만간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벌일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지난 6월 신용등급이 오른 후 처음 발행하는 공모 회사채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SKC가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재무적 부담을 줄인 것을 반영해 이 회사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했다. 이 회사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1조36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영업이익은 943억원으로 15.0% 증가했다. 차입 부담을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TIDA) 대비 총차입금 비율은 2014년 말 6.9배에서 지난 6월 4.6배로 떨어졌다.IB업계에선 SKC가 지난 2월에 이어 이번에도 ‘흥행’ 속에 채권 수요를 넉넉하게 모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C는 8개월 전 1000억원어치 발행에 나서 총 560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은 데 힘입어 발행금액을 1500억원으로 늘렸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SK종합화학, 4년만에 회사채시장 복귀…최대 5000억 조달

    ≪이 기사는 09월20일(10: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그룹의 석유화학 계열사인 SK종합화학이 4년 만에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다. 실적과 재무구조가 더욱 탄탄해진 것을 고려하면 여러 기관투자가들이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종합화학은 다음달 초 최대 50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3년, 5년, 10년으로 나누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일단 기관 대상 수요예측(사전 청약)에선 3000억원을 모집하고 매수주문 물량이 넉넉하면 발행금액을 5000억원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 회사는 최근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발행절차에 들어갔다.SK종합화학은 2011년 SK이노베이션(옛 SK에너지이 석유화학사업을 물적분할해 세운 회사다. 설립 이후 꾸준히 채권시장을 드나들다 SK이노베이션이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벌이기 시작한 2015년부터 자취를 감췄다. 이 회사가 가장 최근 발행한 회사채는 2014년 7월 찍은 2000억원어치다. SK종합화학은 4분기 만기 도래 예정인 차입금 상환재원 및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오랜만에 채권 발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채권시장에선 SK종합화학이 최근 3년여간 석유화학산업 호황에 힘입어 실적과 재무구조를 크게 개선한 것을 고려하면 많은 기관들이 이번에 발행될 채권에 눈독을 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 2014년 3472억원이었던 SK종합화학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9730억원까지 증가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3571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32.4%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양호한 수익 창출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재무상태를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 차입금 비율은 지

  • E1 회사채 청약경쟁률 3.7대1…2년전 미매각 굴욕 지웠다

    ≪이 기사는 09월07일(17: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S그룹 LPG 판매 계열사 E1이 회사채 발행에 나서 모집액의 네 배에 가까운 투자수요를 모았다. 매수주문이 모집액에 못 미쳤던 2년 전의 ‘굴욕’을 지워냈다는 평가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E1이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37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E1은 2016년 9월 1500억원어치 공모 채권 발행에 나섰지만 수요예측에 들어온 매수주문은 900억원에 불과했다. 자회사인 LS네트웍스의 재무구조 악화와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컸던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1은 2016년 379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매출도 3조99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9% 감소했다.채권시장에선 지난 2년간 실적이 안정화되자 투자자들이 다시 E1 채권 매수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E1은 지난해 868억원, 올 상반기 885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최근 석유화학용 LPG 수요 증가와 다른 연료 대비 가격경쟁력이 강화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2016년 말 29.3배에 달했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 차입금 비율도 지난 6월 말 13배로 떨어졌다. 최근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번 채권을 사들이는 투자자들이 당분간 E1의 신용도 악화를 우려할 가능성이 떨어진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지난 6월 E1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 단계 떨어뜨렸다. E1 자체 재무구조는 좋아지고 있지만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