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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투증권 "美주식 하루 23시간 거래 가능"…'나스닥 토탈뷰' 무료제공

    한투증권 "美주식 하루 23시간 거래 가능"…'나스닥 토탈뷰' 무료제공

    한국투자증권이 미국주식 주간거래 시간을 확대하고, 나스닥 호가 정보 서비스인 '나스닥 토탈뷰(Nasdaq Totalview)'를 제공한다. 18일 부터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주식 주간거래 시간을 서머타임 적용 기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시간 늘리기로 했다. 주간거래(10:00~17:00), 프리마켓(17:00~22:30), 정규장(22:30~05:00), 애프터마켓(05:00~09:00)를 포함해 하루 총 23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나스닥 토털뷰는 개별 종목의 호가와 잔량을 20호가까지 보여주는 서비스다. 기존에 제공되는 한정된 정보에 비해 가격과 수급 현황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자의 원활한 의사결정과 최상의 투자환경을 위해 무료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해외주식 거래 시스템을 꾸준히 개선해 투자자의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 ACPC PE, 국내 1위 수소저장용기업체 에테르씨티 판다

    ACPC PE, 국내 1위 수소저장용기업체 에테르씨티 판다

    사모펀드(PEF) ACPC PE가 국내 1위 수소저장용기 생산업체 에테르씨티(옛 엔케이에테르) 매각에 나섰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ACPC PE는 삼일PwC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에테르씨티의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에트레씨티 지분 100%로 5000억원 이상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에테르씨티는 2020년 5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엔케이의 대형 공기용기 사업부를 물적분할하면서 신설됐다. 국내 유일의 수소충전소용 초고압 강재압력 용기를 생산업체다. 수소 경제가 활성화 될 경우 수혜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수소용기 외에도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의 제조공정에 사용하는 특수가스의 운반 및 저장에 필요한 초대형 용기도 생산하고 있다. ACPC PE는 2020년 7월 특수목적법인(SPC) 에이에제1호를 통해 에테르씨티 지분 100%를 인수했다. ACPC PE가 440억원을 투자했고, 모회사였던 엔케이도 110억원을 투자했다. APCP PE는 기술개발 및 설비 투자를 위해 160억원 규모의 회사 전환사채(CB)도 추가로 투자했다. 에테르씨티는 수소용기 등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회사 매출은 875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해 대비 18%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도 직전연도 대비 24% 늘어난 236억원을 달성했다. ACPC PE는 2021년 한국투자증권을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IPO를 통한 자금 회수도 추진했다. 하지만 지난해 중순 이후 IPO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매각으로 선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력 인수후보는 중대형 규모의 경영권 인수 전략을 활용하는 PEF나 수소 용기 등으로 사업 진출을 노리는 전략적투자자(SI)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매

  • IPO 삼수 도전하는 디앤디파마텍…'기업가치 1조→3000억원'

    IPO 삼수 도전하는 디앤디파마텍…'기업가치 1조→3000억원'

    바이오벤처기업 디앤디파마텍이 연내 상장을 목표로 5월 상장 예비 심사를 거래소에 청구한다. 디앤디파마텍은 파킨슨병 치료제 물질 개발이 좌초되자 비만·당뇨·지방간 치료제 등 ‘플랜B’를 가동했다. 최근 비만 치료 시장의 성장 기대감이 커진 만큼 올해가 상장의 적기로 보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은 이달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거래소의 심사 기간이 통상 두 달 정도 걸리는 만큼 늦어도 9월 초에는 심사 승인을 받아 10월쯤 상장을 완료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디앤디파마텍은 2020년과 2021년에 코스닥 상장을 도전했으나 연달아 고배를 마셨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 결과 유효성 입증에 실패하면서다.디앤디파마텍은 비만과 당뇨, 지방간 치료제로 무게중심을 옮기면서 세번째 상장에 도전한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제약업계의 트렌드가 항암 및 전염병 치료에서 비만 등 미용 중심으로 변하는 현상을 반영한 결정이다.비만 치료제는 GLP-1이라는 호르몬의 발견에서 시작됐다. GLP-1은 음식을 먹거나 혈당이 올라가면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주로 당뇨병 치료에 사용했으나 GLP-1이 뇌의 포만중추를 자극해 식욕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살 빠지는 당뇨약’으로 인기를 얻었다.비만 치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와 일라이릴리(Eli Lilly)의 기업가치는 커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체중 14kg을 단시간에 감량한 한 비법으로 노보디스크의 ‘위고비’를 꼽기도 했다.디앤디파

  • 한국 금융 세일즈 나선 이복현…동남아 3국서 투자 유치 지원

    한국 금융 세일즈 나선 이복현…동남아 3국서 투자 유치 지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3개국 방문에 나섰다. 6개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도 이 원장과 동행해 한국 금융시장을 홍보했다.9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전날부터 12일까지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3개국을 찾는다. 이날 싱가포르에서 금감원과 금융권은 해외 투자설명회(IR)를 공동 주최했다.이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 정부와 금융당국은 글로벌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을 제고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겠다”며 “비거주자의 한국 외환시장 접근성을 확대하고 규제·감독 행정의 투명성과 일관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 투자자 등록의무제도를 폐지하고 상장법인의 영문 공시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겠다”고 했다.싱가포르투자청(GIC), 블랙록, BNP파리바, 칼라일, 피델리티, 맥쿼리 등 70여 개사에서 100여 명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글로벌 투자자와의 질의응답에서 “은행·비은행 간 균형 성장과 비이자 수익 확대를 통해 ‘아시아 대표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투자자와의 직접 소통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이 원장은 10일 호헌신 싱가포르 통화감독청 금융감독 담당 부청장, 12일에는 마헨드라 시레가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을 만날 예정이다.최한종/김보형 기자

  • "360조 토큰증권 시장 잡자"…증권·ICT업계 '큰형님' 손 잡았다

    "360조 토큰증권 시장 잡자"…증권·ICT업계 '큰형님' 손 잡았다

    증권회사,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핀테크 기업 등이 토큰증권(ST) 발행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속속 ‘짝짓기’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SK텔레콤이 30일 공동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2일 카카오그룹 계열사인 카카오뱅크·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손을 잡았다. 2030년이면 토큰증권 시가총액이 36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금융회사뿐 아니라 기술기업들까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동맹을 맺고 있다는 분석이다. 급성장 예상되는 토큰증권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내년부터 토큰증권 발행과 유통이 시작된다면 첫해 시가총액은 34조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2026년에는 세 배 늘어난 119조원으로 커지고, 2030년에는 36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총생산(GDP)의 14.5%에 해당하는 규모다.토큰증권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거래의 편의성과 낮은 비용이다. 토큰증권은 한국거래소 디지털증권시장뿐 아니라 장외거래사업자가 구축하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서도 거래할 수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토큰증권 발행 비용이 일반 증권에 비해 40% 저렴할 것으로 예상했다.유동화할 수 있는 자산이 무궁무진하다는 점도 토큰증권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다. 부동산, 미술품 등 실물자산뿐만 아니라 저작권, 지식재산권 같은 무형자산까지 증권화할 수 있다. 현재도 뮤직카우 등 조각투자 사업자들이 있지만 분산원장 기술을 사용하지 않아 토큰증권으로 분류되진 않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토큰증권이 도입되면 지금보다 더 쉽고 안전하게 조각투자를 할 수 있다”고 했다. 다른 대형 통신사도 참전

  • 한국투자證, 카카오·토스와 '토큰 동맹'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와 함께 토큰증권(ST)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투자자들은 이르면 내년부터 비상장주식이나 채권처럼 쉽게 ST에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ST 협의체인 한국투자ST프렌즈를 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이 발행한 ST를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가 유통·판매하는 구조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 고객은 앱 등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이 발행한 ST에 투자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분산원장 구축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다.그동안 증권사들이 조각투자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사례는 많았지만 대형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연내 분산원장 인프라를 구축하고 내년께 ST 시장이 제도권으로 들어오면 본격적으로 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다.서형교 기자

  • 우리금융, 지성배·윤수영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

    우리금융지주가 사외이사를 7명에서 6명으로 줄인다. 우리금융 과점주주였던 한화생명이 지난해 보유 지분을 매각하면서 사외이사도 한 명 줄어들게 됐다.우리금융은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 4명 중 3명이 물러나고, 지성배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IMM인베스트먼트 대표)과 윤수영 키움자산운용 대표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2일 발표했다. 임기 만료를 앞둔 노성태(한화생명 추천), 박상용(키움증권 추천), 장동우(IMM프라이빗에쿼티 추천) 사외이사는 사의를 밝혔다. 4년 임기를 마친 정찬형 이사(한국투자증권 추천)는 임기 1년의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들은 오는 24일 주주총회를 거쳐 2년의 임기를 시작한다.박상용 기자

  • 한투, 빚투 부담 낮춘다…이자율 0.4%P 인하

    한국투자증권이 올 들어 업계 처음으로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낮춘다. 신용융자는 증권사가 개인투자자에게 주식 매수 자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대출 서비스다.한국투자증권은 은행 또는 비대면 개설 계좌인 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융자 최고구간(30일 초과) 이자율을 현행 연 9.9%에서 연 9.5%로 0.4%포인트 낮춘다고 14일 밝혔다. 변경 이자율은 결제일 기준 이달 28일, 체결일 기준 이달 24일분 신규 매수분부터 적용된다.신용융자 이자율은 양도성예금증서(CD)나 기업어음(CP) 금리에 신용프리미엄, 업무원가, 목표이익률, 자본비용 등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한다.회사 관계자는 “CD·CP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주식투자 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판단해 고객 부담을 줄이고 금융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자율을 낮춘다”고 말했다.그동안 증권사들은 시장금리 하락에도 신용융자 이자율을 높여 ‘이자 장사’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이 이자율 인하 계획을 발표하면서 미래에셋·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도 이자율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서형교 기자

  • 'IPO 대어' 연이은 철회에 희비 엇갈리는 주관사...중소형 IPO 부각

    'IPO 대어' 연이은 철회에 희비 엇갈리는 주관사...중소형 IPO 부각

    연초 대형 IPO(기업공개) 기업이 연이어 상장 철회를 선택하면서 이들과 호흡을 맞춘 국내 대형 증권사들도 체면을 구겼다. 반면 중소형 IPO로 실적을 쌓은 증권사는 안도했다. 올해 대형 IPO가 난항을 겪고 있는 만큼 중소형 IPO가 증권사별 경쟁력을 좌우하는 격전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상장을 철회한 곳은 컬리, 골프존카운티, 케이뱅크,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오아시스 등 총 5곳이다. 모두 조단위 기업가치를 노렸던 곳들로 이들의 주관업무를 맡은 증권사들은 연초부터 실적을 쌓아갈 계획이었지만 모두 무산됐다.대형 IPO의 연이은 철회로 연간 계획에 가장 큰 차질을 빚은 하우스로는 NH투자증권이 꼽힌다. NH투자증권은 컬리와 골프존카운티, 케이뱅크, 오아시스의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IPO에는 공동주관사로 참여했다. 작년 NH투자증권이 주관업무를 맡았던 SK쉴더스와 원스토어의 상장 철회에 이어 올해도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예정됐던 대형 IPO가 사라지면서 NH투자증권은 올해 IPO 실적을 쌓지 못했다. 오는 21일 기관 수요예측을 시작하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첫 주자가 될 예정이다.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연초부터 각각 4건의 중소형 IPO(스팩 상장 제외)를 진행하며 실적을 쌓고 있다. 이들은 연초 중소형 IPO를 향한 투자자의 관심 회복에 힘입어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중소형 IPO의 경우 공모금액이 적지만 수수료율이 높고 계약 조건에 따라 성과급 등 쏠쏠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미래에셋증권은 올해 한주라이트메탈과 스튜디오미르 상장 작업을 마치고 LB인베스트먼트와 에스바이오메딕스 등의 공모 작업

  • '따상' 분위기 올라탄 제이오, 일반청약 경쟁률 142대 1

    '따상' 분위기 올라탄 제이오, 일반청약 경쟁률 142대 1

    2차전지 탄소나노튜브(CNT) 기업 제이오가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1월 말부터 연이어 공모주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두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 기록)' 행렬이 이어지면서 공모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이오의 일반 청약 최종 경쟁률은 약 142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약 8만5000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금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약 9300억원이 모였다. 청약 첫날 경쟁률은 6대 1 수준에 머물렀다가 마지막날 자금이 몰렸다. 제이오 공모가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희망 범위(1만~1만3000원)의 최상단인 1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제이오의 수요예측에는 1174개의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353 대 1로 나타났다. 이중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을 제시한 기관이 71%, 하단 이하를 써낸 기관은 26%였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 비중은 4.34%에 불과했다.기관 흥행보단 공모시장 분위기가 일반 청약률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월 말 이후 증시에 입성한 공모주의 수익률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미래반도체와 오브젠, 삼기EV, 스튜디오미르 등이 연이어 ‘따상’을 기록했다.특히 오브젠과 삼기EV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각각 98대 1과 37.5대 1로 다소 저조한 편이었음에도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IB 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기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청약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흐름이 대세였지만 최근 ‘따상’ 열풍이 불면서 다시 공모주 투자에 나서는 투자자가 많이 늘어났다”며 “제이오에 대한 냉정한 가치 평가보다는 ‘

  • "올해 코스피 전망치 2800으로 상향"

    "올해 코스피 전망치 2800으로 상향"

    연초 국내 증시가 예상 밖의 랠리를 펼치자 올해 코스피지수 밴드(예상 범위)를 수정한 증권사가 처음 등장했다. 기업 이익 개선과 금리 하락이 맞물리면서 증시에 긍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6일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코스피지수 밴드를 기존 2000~2650에서 2200~2800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과 자기자본비용(COE) 하락 가능성을 반영해 지수 상단을 높여 잡았다”고 말했다.밴드 상단인 2800은 올해 유가증권시장 ROE가 상장사들의 이익 개선에 힘입어 하반기 7%대 후반까지 높아지는 경우를 반영했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등 수출기업의 업황이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COE는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고 시장금리인 국고채 3년 만기 금리가 낮아지는 것을 가정했다.밴드 하단은 고금리와 고물가 등 부정적인 거시경제 환경으로 ROE가 7%에 머무른 경우를 가정했다. COE는 금리 인상 사이클 우려로 시장금리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을 반영했다.이 증권사는 올해 코스피지수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기존 전망은 유지했다. 1분기에 저점, 4분기에 고점을 형성할 것이라는 관측이다.김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각국의 경기부양책이 나오고 통화 긴축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며 “연저점(2180.67)이 다시 깨질 확률은 낮다고 본다”고 말했다.올해 코스피지수 밴드를 수정한 곳은 한국투자증권이 처음이다. 당초 올해 연간 전망을 발표한 많은 증권사는 코스피지수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밴드 상단으로는 2550~2650선을 제시한 곳이 대부분

  • 한국투자증권, AIR ETF 출시…"美 ETF도 AI가 분석"

    한국투자증권, AIR ETF 출시…"美 ETF도 AI가 분석"

    한국투자증권은 인공지능 기반 리서치 서비스 'AIR(AI Research)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AIR ETF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ETF 124개 종목을 인공지능을 통해 분석하고 보고서를 제공한다. 분석 대상 종목은 지속적으로 확대된다.보고서에는 ETF에 관한 설명과 함께 최근 수익률과 펀더멘털(기초체력) 등을 알아보기 쉽게 시각화한 다양한 데이터가 담겼다. 자체적인 분석 모델을 통해 주요 이슈와 연관된 ETF도 자동으로 찾아 제시해 준다.AIR는 국내외 종목, ETF를 리포트 형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매일 쏟아지는 3만여건의 뉴스 콘텐츠 중 계량분석을 통해 경제 뉴스를 선별해 제공한다.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3020개 종목과 해외 2745개 종목을 분석한 보고서를 냈다. 우량 주식은 물론 정보를 찾아보기 어려운 중소형 주식까지 폭넓게 커버한다.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개별 주식에 비해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ETF 관련 투자 정보도 AIR ETF를 통해 적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리서치 변화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 실적 회복 vs 성장 한계…엇갈리는 아프리카TV 전망

    실적 회복 vs 성장 한계…엇갈리는 아프리카TV 전망

    온라인 동영상 시장에서 고군분투하는 토종 플랫폼 아프리카TV에 대한 증권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10일 아프리카TV 주가는 1.74% 오른 7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3.8% 떨어졌다.교보증권은 이날 아프리카TV를 커버리지(분석 대상)에 새로 추가하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게임 생중계 시장에서 최대 경쟁자인 트위치가 한국 사업을 축소하는 점을 호재로 들었다. 아프리카TV로 이적하는 방송인이 늘고 있어 월간이용자(MAU)와 유료결제 이용자(PU) 모두 반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아프리카TV는 매출의 70% 이상을 별풍선 수수료에 의존해 왔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별풍선 위주의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며 “최근 콘텐츠형 광고가 많이 붙고 있어 올해 광고 매출이 1000억원(전체 매출의 26%)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메리츠증권도 올해 아프리카TV의 광고 매출 1000억원 달성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한국투자증권은 “펀더멘털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며 보수적 접근을 권했다. 광고 매출은 늘겠지만 전통적 수익원인 별풍선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MAU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성장성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며 “PU 감소세가 멈출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임현우 기자

  • 아프리카TV 주가에 별풍선 터질 날?…"온다" vs "멀었다"

    아프리카TV 주가에 별풍선 터질 날?…"온다" vs "멀었다"

    온라인 동영상 시장에서 고군분투하는 '토종 플랫폼' 아프리카TV에 대한 증권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10일 아프리카TV 주가는 7만5800원으로 1년 전보다 53.8% 낮아졌다.교보증권은 이날 아프리카TV를 커버리지(분석 대상)에 새로 추가하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게임 생중계 시장에서 최대 경쟁자인 트위치가 한국 사업을 축소하는 점을 호재로 들었다. 아프리카TV로 이적하는 방송인이 늘고 있어 월간 이용자(MAU)와 유료결제 이용자(PU) 모두 반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아프리카TV는 매출의 70% 이상을 별풍선 수수료에 의존해 왔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별풍선 위주의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최근 콘텐츠형 광고가 많이 붙고 있어 올해 광고 매출이 1000억원(전체 매출의 26%)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메리츠증권도 "올해 아프리카TV의 광고 매출 1000억원 달성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펀더멘털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며 보수적 접근을 권했다. 광고 매출은 늘겠지만 전통적 수익원인 별풍선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MAU가 역대 최저 수준까지 하락하는 등 전체적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며 "PU 하락세가 멈출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5연임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5연임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사진)이 5연임에 성공했다.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이 변화가 아니라 안정을 택한 인사를 단행해 그룹 경영진 전원이 내년에도 자리를 지키게 됐다. 한국금융지주는 내년 1월 1일자로 계열사별 조직 개편과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한다며 26일 이같이 밝혔다. 2019년부터 사장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의 임기는 1년 연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