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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팹리스' 포인투테크놀로지, 상장 주관사에 한국·삼성 선정

    '반도체 팹리스' 포인투테크놀로지, 상장 주관사에 한국·삼성 선정

    반도체 팹리스(설계 전문) 기업 포인투테크놀로지가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채비에 나섰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인투테크놀로지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이 회사는 2014년 박진호 포인투테크놀로지 대표와 배형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공동으로 설립한 반도체 팹리스 회사다. 주력 제품은 데이터센터용 케이블 ‘E-튜브’와 광통신용 반도체 칩 ‘레인지 익스텐더’ 2가지다.E-튜브는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케이블로 기존 구리선 및 광케이블의 단점을 해결할 수 있는 유선통신 케이블이다. 기존 구리선보다 더 가볍고 부피가 작으며, 광케이블과 비교해선 전력 소비 및 비용을 절반 가까이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광통신용 반도체 칩 '레인지 익스텐더’는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의 대역폭을 확장함과 동시에 기존 통신선 대비 전송 거리를 2배 이상 늘려주는 장치다.데이터센터 등을 중심으로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는 수요가 커지면서 포인투테크놀로지가 보유한 기술력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의 관심도 커졌다.2019년 3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시작으로 2022년 시리즈B 2200만달러(280억원), 올해 3월 시리즈B1 2300만 달러(300억원) 등의 투자를 유치했다. 타임폴리오, 포스코기술투자 등 국내 투자자뿐 아니라 보쉬벤쳐스, 몰렉스로 등 글로벌 벤처투자사(VC)들도 투자자로 참여했다.이번 주관사 선정 과정에서는 상장 기업가치로 조단위 금액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목표 시기는 2026년이다.이 회사는 본사를 미국에 두고 있어 해외 기업이 국내 증시에 상장하는 사례가 될

  • 한투증권, '자산관리 역량 확대' PB 채용 2배 늘린다

    한투증권, '자산관리 역량 확대' PB 채용 2배 늘린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산 관리 역량 증대를 위해 프라이빗뱅커(PB)를 별도로 채용하는 전형을 도입하는 등 PB직군의 채용 규모를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기존 공채와 별도로 PB 공채 전형을 신설했으며, 대학교 금융투자 동아리 활동자를 PB로 채용하는 전형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올해 PB 신규 채용 규모를 예년 대비 2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아울러 전문 PB 양성을 위한 내부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금융자산과 점점 고도화되는 자산 관리 니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PB 인력을 선발·육성한다는 계획이다.한국투자증권이 이처럼 PB를 강화하는 이유는 자산 관리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말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개인 및 법인 리테일 고객 자산 규모는 200조원을 넘어섰는데, 손익차등형 펀드, 다양한 채권상품, 글로벌 주식운용 랩 등의 서비스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고도화된 상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고객 중심의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PB의 전문성이 필수적"이라며 "인재를 채용하고 이들이 자산 관리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 공모주 풋백옵션 부여하는 증권사들..."득보다 실 크다"

    공모주 풋백옵션 부여하는 증권사들..."득보다 실 크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공모주 투자 손실 부담을 떠안는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자발적으로 부여하는 주관사가 늘고 있다. 공모가 거품 논란을 불식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도 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보안 팹리스 전문업체 아이씨티케이는 이날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공모가는 1만3000~1만6000원, 예상 시가총액은 1707억~2101억원이다.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자발적으로 6개월 풋백옵션을 부여했다. 풋백옵션은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질 경우 공모주 투자자들이 공모가의 90%의 가격으로 주관사에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다. 일반투자자 입장에선 공모주 손실률이 최대 10%로 제한되는 셈이다.성장성 특례 및 이익 미실현 특례 상장 기업의 경우 풋백옵션 부여가 의무지만, 아이씨티케이는 기술 특례 성장 기업임에도 자발적으로 풋백옵션이 제시됐다.올해 들어 다수 증권사가 자발적으로 풋백옵션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 2월 상장한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 이에이트 주관사인 한화투자증권은 자발적으로 3개월 풋백옵션을 부여했다. 공모를 앞둔 신약개발사 디앤디파마텍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도 3개월 풋백옵션을 제시했다.이 밖에 증권신고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는 상장 예비 기업의 주관사들도 자발적으로 풋백옵션을 부여하는 걸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풋백옵션은 투자자의 손실을 일부 보전해주는 대신 증권사의 부담이 커지는 투자자 보호 장치다. 2022년 상장한 이차전지 분리막 제조사 WCP(더블유씨피)의 경우 상장 이후 주가가 하락하자 수백억원 규모의 풋백옵션이 행사돼 주관시인 KB증권이 이를 되사줬다.

  • 한산해진 3월 IPO 청약시장, 원인은 '금감원 정정 요구'

    한산해진 3월 IPO 청약시장, 원인은 '금감원 정정 요구'

    이달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을 예정이었던 기업 8곳 중 4개 기업이 다음 달 이후로 청약 일정을 미뤘다. 금융감독원이 ‘파두 사태’를 이유로 기업의 실적과 재무 현황 등 증권신고서를 깐깐하게 살펴보면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7개 기업 가운데 민테크와 이노그리드, 코칩, 노브랜드 등 4개 기업이 금감원으로부터 기간정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기재 내용 가운데 중요한 사항에 대해 보충이 필요할 경우 기간정정을 통해 상장 일정을 재설정한다. 이달 청약을 받을 예정이었던 4개 기업의 일정이 다음달 말로 연기됐다. 금감원의 심사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바이오기업인 디앤디파마텍에 증권신고서 정정제출을 요청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틸론 이후 금감원의 첫 공식 정정 요청이다. 통상 금감원은 주관사와 물밑 접촉을 통해 문제점을 알리고 주관사가 자진해 정정하도록 한다. 그만큼 디앤디파마텍의 신고서가 불완전하다고 판단한 셈이다. 당초 이달 공모청약을 받을 예정인 디앤디파마텍은 이달 말에 다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일정을 다시 정할 예정이다.금감원은 지난해 7월 깐깐한 심사로 IPO 일정이 연기된다는 증권업계의 불만을 받아들여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금감원은 “기간 변경을 최대 1주일 내외로 정해 상장 절차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의 상장기업 심사 기조는 반 년도 지나지 않아 원위치됐다. 증권업계에서는 파두의 ‘뻥튀기 상장’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기술특례

  • [단독] '뻥튀기 논란' 파두 IPO 집단소송 제기

    [단독] '뻥튀기 논란' 파두 IPO 집단소송 제기

     법무법인 한누리가 반도체 팹리스 기업 파두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7월 파두의 기업공개(IPO)에 참여해 손해를 입은 주주들이 제기한 증권관련 집단소송이다. 한누리는 코스닥 상장기업 파두와 IPO 주관을 맡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에 대해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14일 밝혔다. 한누리 측은 “파두 공모 당시 공시서류에 2023년 2분기 주요 거래처의 발주 취소 등으로 인해 파두의 2분기 매출이 사실상 제로이고, 향후 실적도 비관적이라는 사실을 누락했다”며 “오히려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처럼 거짓 기재하며 공모 및 상장을 강행했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파두와 상장주관사는 IPO 절차 당시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에 ‘피고 회사의 매출이 2023년도에도 지속적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도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한 1203억원에 달할 것이다’, ‘증권신고서 작성 기준일 이후 수주현황, 손익사항 등 투자자 보호와 관련해 발생한 주요사항이 없다’는 등의 내용을 기재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파두의 2023년도 2분기 및 3분기 실적이 발표되자 파두의 주가는 급락했고 공모가 기준으로 40% 이상 하락했다. 현재 파두의 주가는 2만원 아래로 떨어지며 공모가에 현저히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누리 관계자는 “파두의 공모에 참여했다가 손해를 입은 제소자들이 동종 피해자들 전체의 피해회복을 위해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소송은 IPO 역사상 첫 집단소송이다. 이번 소송에서 피해자집단은

  • "월가 애널리스트의 '픽'"…한투증권, '美 주식 리포트' 제공

    "월가 애널리스트의 '픽'"…한투증권, '美 주식 리포트' 제공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종합금융회사 '스티펄 파이낸셜'과 손잡고 현지 애널리스트의 주식 리포트를 선별해 하루 두 차례 개인 고객에게 제공하는 '슬립리스인유에스에이'(Sleepless in USA)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스티펄의 리포트 가운데 투자자 관심과 정보 가치가 높은 종목 300개를 선정해 아침 8시 30분과 저녁 5시에 번역하여 제공된다. 기존엔 중요 이벤트가 발생해도 시차 때문에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스티펄의 휴고 원스 글로벌 리서치 총괄은 "스티펄과 한국투자증권이 1년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새로운 리서치 서비스"라며 "한국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시장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더 큰 투자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분석의 깊이도 남다른 리포트를 통해 개인투자자들도 정보 장벽 없이 미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국내에서 제공하는 미국 주식 분석 보고서의 대부분이 실적 리뷰에 그치는 것과 달리, 현지 애널리스트 리포트는 기업과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확인된 양질의 투자 정보와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한다. 또 실제 투자자 반응 및 주가 영향 등 시장에 대한 생생한 내용을 담고 있다.이번 리서치 서비스는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 대상으로 제공되며,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고객이 아닌 경우, 영업점 내방 또는 홈페이지 등에서 가입 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아직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미국 우량 중소형주에 대한 보고서는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

  • S&P, 미래에셋·한국투자증권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 '부정적'

    S&P, 미래에셋·한국투자증권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 '부정적'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가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좀처럼 해결되고 있지 않은 데다 해외 대체투자 손실이 우려된다는 게 S&P의 분석이다.S&P는 8일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장·단기 신용등급인 ‘BBB’와 ‘A-2’이 한 단계 내려갈 가능성이 커졌다는 뜻이다.부동산 PF 관련 리스크가 크다는 게 S&P의 설명이다. S&P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의 평균 부동산 PF 익스포저는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약 33% 수준이다. S&P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상당한 규모의 국내외 부동산 익스포저를 갖고 있다”며 “향후 1~2년 동안 자산건전성 및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해외 대체투자 관련 손실도 신용도 하향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면서 해외 부동산에 투자한 증권사들의 손해가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 20%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은 상태다. S&P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증권사들의 자기자본 대비 해외 대체투자 익스포저는 평균 약 30%”라며 “대부분 리스크가 높다고 판단되는 후순위 지분 투자로 파악된다”고 말했다.논란이 되는 홍콩 H지수 연동 주식연계증권(ELS)의 불완전판매에 대한 불확실성도 반영했다. S&P는 “금융당국이 ELS 투자자들의 대규모 손실과 관련해 ELS 상품의 불완전판매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불완전판매

  • 한투, ‘유증 미매각’ SK리츠 블록딜로 처분…오버행 ‘해소’

    한투, ‘유증 미매각’ SK리츠 블록딜로 처분…오버행 ‘해소’

    한국투자증권이 유상증자 미매각으로 떠안고 있던 SK리츠 주식을 블록딜로 처분했다. SK리츠는 미매각 물량 해소에 따라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이슈를 해소했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보유하고 있던 SK리츠 잔여 지분을 전날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전량 매각했다. 매각 금액은 30억~50억원이다. 이로써 SK리츠의 유상증자 미매각 물량이 대부분 시장에 풀렸다.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 4곳은 SK리츠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미매각이 발생해 SK리츠 유상증자 잔여 물량을 인수했다. SK리츠는 지난해 10월 30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청약률은 80%로 미달이 발생해 1450만973주의 실권주가 발생했다. 실권주 인수 금액은 총 603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전체의 60.6%인 361억원을 떠안았고 신한투자증권 30.3%, KB증권과 SK증권이 각각 6%, 3%를 가져갔다.국내 증권사들은 지난해 10월 미매각 물량을 떠안은 이후 SK리츠 주가가 점점 내리며 대응 방안을 고심했다. 주가는 신주발행가격(4160원) 대비 10% 이상 떨어진 3700원대까지 하락했다. 증권사들은 각사의 판단에 따라 장내 매도를 하는 등 주식을 처리해왔다. 리츠 특성상 거래량이 많지 않았고, 인수 물량이 많았던 한국투자증권은 장내 매도가 쉽지 않아 블록딜로 처분을 마무리했다.앞으로 SK리츠는 오버행 이슈 해소로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매물 물량이 나올 것이란 예상에 주가가 주춤했던 영향이 있었으나 이슈를 대부분 해소했기 때문이다. SK리츠는 회사채 발행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지난달 7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598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회사

  • 한국투자증권, 케이뱅크 앱에서 IRP 계좌개설 서비스 제공

    한국투자증권, 케이뱅크 앱에서 IRP 계좌개설 서비스 제공

    한국투자증권은 케이뱅크 모바일 앱에서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개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케이뱅크 앱과 연동된 웹페이지를 통해 손쉽게 IRP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IRP는 퇴직금이나 여유자금을 납입해 개인이 직접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퇴직연금 계좌다.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예금,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등 투자 가능한 상품군이 다양하며 연말정산 시 연 납입금액 중 900만원까지 최대 16.5%의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서비스 제휴를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는 31일까지 케이뱅크를 통해 IRP 계좌 개설 후 납입한도를 설정하거나 1원 이상 입금하는 전원에게 백화점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한다. 납입한도는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앱 'my연금'에서 설정 가능하다.나아가 한국투자증권은 케이뱅크 앱을 통한 연금저축계좌 개설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계좌 개설 후 4월 말까지 10만원 이상 잔고를 유지하면 백화점상품권 1만원권을 받을 수 있다.홍덕규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본부장은 "고객들이 이번 제휴 서비스를 활용해 퇴직연금자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며 절세 효과도 누리시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과 협업해 고객 접점을 계속 늘려가겠다"고 말했다.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 'A+' LS, 회사채 수요예측서 모집물량 13배 자금 모아

    'A+' LS, 회사채 수요예측서 모집물량 13배 자금 모아

    LS그룹이 회사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LS그룹 지주사인 LS는 회사채 발행 목표 물량의 13배가 넘는 매수 수요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는 이날 7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을 열었다. 2년물 300억원, 3년물 400억원 규모다. 수요예측 결과 2년물에 4150억원, 3년물에 5460억원 등 총 9610억원의 매수 주문이 접수됐다.지난해 2월 7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린 데 이어 연타석 흥행에 성공했다. 발행사와 주관사 측은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방침이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LS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매겼다.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LS그룹의 탄탄한 실적과 신사업 확대 전략이 기관투자가의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주력 사업 외에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게 LS그룹의 구상이다. LS머트리얼즈 LS전선아시아 LS마린솔루션 등 LS그룹 주요 계열사의 실적 개선세도 뚜렷하다.LS그룹 계열사들도 회사채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LS전선은 지난 15일 열린 7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서 총 1조4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2년물에 5530억원이, 3년물에 551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A급 회사채에 대한 높은 선호도도 뭉칫돈이 몰린 비결이다. BBB급보다 신용도가 높고 AA급에 비해서는 금리가 높은 A급 회사채를 찾는 기관투자가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기관투자가들이 자금을 푸는 ‘연초 효과’가 이달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도 반영됐다. 금융

  • "40여일만에 작년 판매고 절반"…한투증권, 개인 美 국채 판매액 4000억 달성

    "40여일만에 작년 판매고 절반"…한투증권, 개인 美 국채 판매액 4000억 달성

    한국투자증권은 올 들어 개인 투자자 대상 미국 국채 매각액이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새해를 맞이한 지 40여일 만에 지난해 전체 매각액(7200억원)의 절반을 넘어선 것이다. 금리 인하 시기에는 채권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채권이나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에 투자할 경우 이자 수익은 물론, 매매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미 국채의 인기 배경으로 올해 미국 중앙은행(Fed)가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꼽았다.더불어 개별 채권에 직접 투자 시 이자 수익에 대해서는 과세하지만, 자본차익과 환차익은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는 점도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한국투자증권은 표면금리 1% 미만 대의 미 국채를 선별해 판매 중이다. '한국투자'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자체 해외채권 온라인 중개 서비스와 토스뱅크를 활용한 해외채권 거래 서비스 등 개인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예약 매매 주문 접수를 통한 거래 편의성도 강화했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절세 전략의 일환으로 미 국채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채권 상품을 선별해 공급하고, 고객의 손쉬운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채권투자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 미래·한투·삼성 발뺀다…김빠진 케이뱅크 IPO 주관 경쟁

    미래·한투·삼성 발뺀다…김빠진 케이뱅크 IPO 주관 경쟁

    케이뱅크의 IPO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미래에셋·한국투자·삼성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가 불참할 예정이다. 세 증권사가 모두 경쟁사인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상장 주관사로 선정되면서다. 케이뱅크의 주관사 선정은 NH투자증권과 KB증권 간의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토스 주관사로 선정된 미래, 한국투자, 삼성증권 등이 케이뱅크 주관사 선정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증권사가 토스의 상장 주관사에 선정된 만큼 케이뱅크 주관사에 중복으로 선정될 경우 이해충돌 이슈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IB업계 관계자는 “토스의 IPO 주관사로 선정된 만큼 케이뱅크 주관사 선정 경쟁에 들어가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케이뱅크는 다음 주까지 증권사를 대상으로 경쟁 PT 일정을 마치고 이달 안에 주관사를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를 5조원대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다.케이뱅크는 지난달 24일 국내외 증권사를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송부했다. 앞서 2022년에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 씨티증권, JP모간을, 공동주관사에 삼성증권을 선정한 바 있다. 같은 해 9월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으나 증시 부진으로 상장을 철회했다. 지난해 12월 토스 IPO 시동을 계기로 주관사를 다시 선정하고 상장 절차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주관사를 이미 선정한 경우 계약일이 만료되더라도 연장하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케이뱅크는 NH투자증권과의 주관 계약을 종료하고 주관사를 재선정하기로 했다. 지난 1월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이 새롭게 취임하면서다. 경영진인

  • LS이링크 DN솔루션 케이뱅크…조단위 대어급 IPO 주관사 전쟁 점화

    LS이링크 DN솔루션 케이뱅크…조단위 대어급 IPO 주관사 전쟁 점화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기업가치 ‘조 단위’ 대어급을 둘러싼 증권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주관사 선정을 시작으로 전기차 충전업체 LS이링크에 이어 공작기계 업체 DN솔루션즈, 산업용 자율주행 기업 서울로보틱스 등도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이링크는 IPO 공동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지난달 증권사를 대상으로 경쟁 입찰제안서(RFP)를 배포한 뒤 한 달 만이다. LS의 자회사인 LS이링크는 1조원 이상의 시가총액이 기대되는 기업으로 전기차 충전업을 하고 있다. 2차전지 관련 기업인데다 관계사인 LS머트리얼즈가 코스닥시장 상장 흥행에 성공하면서 예상보다 IPO시장에 일찍 등장했다. 대형 IPO 증권사 관계자는 “LS그룹이 LSMnM 등 주요 자회사를 모두 상장할 계획인만큼 주관사 자리를 따내기 위한 증권사의 경쟁이 치열했다”고 말했다. 토스 이후에 IPO를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전달한 기업으로는 공작기계 기업 DN솔루션즈, 서울로보틱스 등이 있다. DN솔루션즈는 이달까지 입찰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기업가치는 3조~4조원으로 평가받는다. 서울로보틱스도 주관사 선정 결과를 이번 주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서(RFP)를 보내고 경쟁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증권과 KB증권 등이 대표 주관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증권과 K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2년 서울로보틱스 시리즈 B단계에 투자한 이력이 있다.  KG그룹의 할리스커피와 KT의 케이뱅

  • '전기차 충전' LS이링크, IPO 주관사에 미래·한국 선정

    '전기차 충전' LS이링크, IPO 주관사에 미래·한국 선정

    전기차 충전업체 LS이링크가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이링크는 이날 IPO 공동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작년 말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에 상장 주관사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지 1개월여 만이다.경쟁 프레젠테이션(PT) 등 주관사 선정 단계에서 구체적인 상장 일정은 제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LS머트리얼즈 대표주관을 맡은 KB증권과 인수회사로 참여한 NH투자증권 등은 고배를 마쳤다. LS그룹 차원에서 자본시장과 접점을 다각화하기 위한 선택으로 해석됐다.이 회사는 2022년 LS와 E1이 각각 31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전기버스·택시·화물차 등 대형 전기차 관련 급속 충전 사업을 다룬다.LS그룹이 전기차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선봉에 내세운 회사라는 평가다. LS이링크는 액화석유가스(LPG) 공급 업체인 E1이 보유한 전국 350여개 충전소를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장하고 계열사인 LS일렉트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충전기를 사용할 계획이다.다만 LS이링크가 실제 상장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신설법인으로 올해 3분기까지 매출 187억원을 올리는 데 그쳤다.작년 12월 LS머트리얼즈가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한 만큼 LS그룹 계열사의 IPO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LS이링크뿐 아니라 LS MnM(옛 LS니꼬동제련), 미국 자회사 슈페리어엑세스 등도 LS그룹의 유력한 IPO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포토] 제15회 한국IB대상…종합대상에 한국투자증권

    [포토] 제15회 한국IB대상…종합대상에 한국투자증권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 한국금융투자협회가 후원한 ‘제15회 한국IB대상’ 시상식이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렸다. 한국투자증권이 종합대상(금융위원장상)을 받았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이동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표, 장범식 숭실대 총장, 박대준 삼일PwC 딜부문 대표, 김정각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김도영 김앤장 변호사, 김정호 한국경제신문 사장, 김형윤 KB자산운용 대체투자 부문장,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전무, 박정호 KB증권 기업금융1본부장, 양태영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성주완 미래에셋증권 IPO 본부장, 하진수 JP모간 수석본부장, 이진하 MBK파트너스 부사장, 윤병운 NH투자증권 IB1사업부 대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강순배 국민은행 부행장, 김상곤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  김범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