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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 공장 생산량 20% 감축"…테슬라 급락

    "상하이 공장 생산량 20% 감축"…테슬라 급락

    테슬라 주가가 6% 넘게 급락했다. 중국 수요 감소로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을 축소한다는 보도의 여파다. 테슬라가 “가짜뉴스”라며 부인했지만 투자자의 불안을 잠재우지 못했다.5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나스닥시장에서 12.41달러(6.37%) 하락한 182.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7% 이상 떨어졌다.이날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을 20% 감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의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탓이다. 블룸버그는 “테슬라의 생산량 감축이 이르면 이번주부터 이뤄질 예정”이라며 “다만 수요가 증가하면 다시 생산량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로이터는 테슬라가 인기 모델인 모델Y의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중국 수요 감소와 생산량 감축 중 무엇이 사실이 아닌지 물었지만 테슬라 차이나는 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테슬라는 이날 장중 이 같은 보도를 부인했지만 주가는 회복하지 못했다. 보도대로 된다면 테슬라가 상하이에서 자발적으로 생산량을 줄이는 첫 번째 사례다. 테슬라가 지난 9월 증설해 연간 생산능력을 100만 대 수준으로 끌어올린 상하이 공장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용 차량과 유럽 수출용 차량을 주로 생산한다.그러나 증설 후 늘어난 생산량만큼 수요가 많지 않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중국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이 지속되고 있고, 비야디(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어서다. 로이터는 “상하이 공장의 재고 수준은 증설 후 급격히 상승했으며 전기차 재고는 10월에 역대 가장 증가폭이 컸다”고 말했다.노유정 기자

  • "가짜뉴스" 부인에도…테슬라, '생산량 감축' 보도에 주가 6% 급락

    테슬라 주가가 6% 넘게 급락했다. 중국 수요 감소로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을 축소한다는 보도의 여파다. 테슬라가 “가짜뉴스”라며 부인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을 잠재우지 못했다.5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나스닥시장에서 12.41달러(6.37%) 하락한 182.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7% 이상 떨어졌다.이날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을 20% 감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의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탓이다. 블룸버그는 테슬라의 생산량 감축이 빠르면 이번주부터 도입될 예정이며, 수요가 증가하면 다시 생산량을 늘릴 유연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테슬라가 인기 모델인 모델Y의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고 보도했다.테슬라는 5일 장중 부인했지만 주가는 회복하지 못했다. 로이터는 “중국 수요 감소와 생산량 감축 중 무엇이 사실이 아닌지 물었지만 테슬라 차이나는 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실제 시행된다면 테슬라가 상하이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이 아닌 자발적으로 생산량을 줄이는 첫 번째 사례다. 상하이 공장은 테슬라가 지난 9월 증설해 연간 생산능력을 10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린 생산기지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용 차량과 유럽 수출용 차량을 주로 생산한다.그러나 증설 후 늘어난 생산량만큼 수요가 많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이 지속되고 있고, 비야디(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서다. 로이터는 “상하이 공장의 재고 수준은 증설 후 급격히 상승했으며 전기차 재고는 10월에 역대 가장 증가폭이 컸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최근 중국에서

  • 심상찮은 테슬라…美 점유율 14%P '뚝'

    심상찮은 테슬라…美 점유율 14%P '뚝'

    전기자동차 시장을 지배해온 테슬라의 위상에 균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3년 안에 20%를 밑돌 것이란 보고서가 나왔다. 경쟁 심화와 수요 위축, 트위터 투자 악재 등이 맞물리면서 테슬라 투자에 대한 신중론이 힘을 얻고 있다. 흔들리는 테슬라 아성2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S&P글로벌은 “지난 1~9월 등록된 미국 전기차 52만5000대 중 65%인 34만 대가 테슬라 차량이었다”고 발표했다. 2020년 79%, 2021년 71%이던 테슬라의 시장점유율이 올해 60%대로 내려앉았다. 테슬라의 아성을 넘볼 만한 업체는 아직 없다. 포드(7%) 기아(5%) 쉐보레(4%) 현대자동차(4%) 아우디(2%) 폭스바겐(2%) 리비안(2%) 등 경쟁사의 시장 점유율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3년 뒤엔 판도가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S&P글로벌은 “2025년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이 20%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모델은 현재 46종에서 2025년 159종으로 세 배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테슬라 경쟁사들은 차량 가격이 5만달러(약 6600만원) 미만인 중저가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지난 3분기 기준 중저가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는 포드(28%)였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는 최저가가 4만8200달러지만 옵션을 포함하면 5만달러를 웃돈다. 테슬라가 중저가 시장에서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다는 얘기다.배터리용 리튬 시장에서 테슬라가 누리던 독점적 지위도 흔들리고 있다. 테슬라는 리튬 시장의 최대 구매자로서 힘을 행사해 수년간 고정 가격에 공급계약을 체결해왔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가 선불금을 지급하거나 새 광산 건설

  • GLOBAL

    경쟁 심화에 테슬라 '휘청'…시장 점유율 2년 새 14%p 급감

    전기차 시장을 지배하는 테슬라의 위상에 균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3년 안에 20%를 밑돌 것이란 보고서가 나왔다. 업계 경쟁 심화와 수요 위축, 트위터 투자 악재 등이 맞물리면서 테슬라 투자에 대한 신중론이 힘을 얻고 있다. S&P글로벌 “2025년 테슬라 점유율 20% 밑”지난 29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S&P글로벌은 “지난 1~9월 미국 전기차 등록대수 52만5000대 중 65%인 34만대가 테슬라 차량이었다”고 발표했다. 2020년 79%, 2021년 71%였던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이 올해엔 60%대로 내려앉았다. 테슬라의 아성을 넘볼 만한 업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포드(7%), 기아(5%), 쉐보레(4%), 현대(4%), 아우디(2%), 폭스바겐(2%), 리비안(2%) 등 경쟁사의 시장 점유율은 한 자릿수에 불과했다.3년 뒤의 시장 판도는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S&P글로벌은 “2025년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이 20%를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내 판매되는 전기차 모델 수는 현재 46종에서 2025년 159종으로 3배 이상 급증할 것이란 분석이다.경쟁사들은 차량 가격이 5만달러(약 6600만원) 미만인 중저가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지난 3분기 기준 이 중저가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는 포드(28%)였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는 최저가가 4만8200달러지만 옵션을 포함하면 5만달러를 웃돈다. 중저가 시장에서 테슬라의 경쟁력이 사실상 없던 것과 마찬가지다.배터리용 리튬 시장에서 테슬라가 누렸던 독점적 지위도 흔들거리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는 “테슬라는 리튬 시장의 최대 구매자로서 비정상적인 힘을 행사해 수년간 고정 가격에 공급계약을 체

  • 채권형 ETF에 뭉칫돈…'장·만·주' 뜬다

    STOCK

    채권형 ETF에 뭉칫돈…'장·만·주' 뜬다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뭉칫돈이 유입되고 있다. 내년 금리 인상 속도가 더뎌질 것이란 기대와 함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주식보다 채권 투자 비중을 늘리는 투자자가 증가하면서다. 채권형 ETF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주식과 국채에 동시에 투자하는 ETF, 채권과 펀드의 만기를 맞춘 ETF 등이 나오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올 들어 1조7468억원 순유입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국내 채권형 ETF에 1조7468억원이 순유입됐다. 올초 8조7766억원이던 설정액은 10조5234억원으로 늘어났다.채권형 펀드에 투자금이 몰리는 이유는 내년부터 금리 상승세가 누그러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기준금리는 지난 1월 연 0.25%에서 이달 연 4%까지 올랐다. 증권업계는 미국 기준금리가 연 5% 안팎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고 있다.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 가격이 오른다. 금리가 높을 때 채권을 사둔 투자자는 금리가 하락할 때 시세 차익을 챙길 수 있다.장기채 ETF는 금리 하락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대표적 상품이다. 그동안 금리 급등에 따라 큰 폭의 조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채권은 만기가 길수록 가격 변동폭이 더 크다. 최근 한 달 동안 개인들은 국고채 30년물에 투자하는 KBSTAR KIS국고채30년Enhanced ETF를 13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테슬라 주식과 동시 투자개별 주식과 국고채를 동시에 투자하는 혼합형 상품도 각광받고 있다.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KODEX 삼성전자 채권혼합Wise, SOL 미국TOP5 채권혼합40 Solactive가 대표적이다.혼합형 ETF의 장점은 주식의 시세차익과 국채의 이자 수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는 것이다. TIGER 테슬라채권혼

  • "테슬라와 삼성전자 동시 투자"…개미들 몰리는 '이 상품'

    STOCK

    "테슬라와 삼성전자 동시 투자"…개미들 몰리는 '이 상품'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뭉칫돈이 유입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정점에 다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상품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주식과 국채에 동시에 투자하는 ETF, 채권과 펀드의 만기를 맞춘 ETF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1조7468억 순유입2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이후 국내 채권형 ETF에 1조7468억원이 순유입됐다. 설정액은 10조5234억원으로 늘어나며 10조원을 돌파했다.채권형 펀드에 투자금이 들어오는 이유는 내년부터 금리 상승세가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미국 기준금리는 지난 1월 0.25%에서 이달 4%까지 올랐다. 증권업계는 미국 기준금리가 5% 안팎에서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 가격이 오른다. 금리가 높을 때 채권을 사둔 투자자들은 금리가 하락할 때 시세 차익을 챙길 수 있다. 장기채 ETF는 금리 하락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대표적 상품이다. 그동안 금리 급등에 따라 큰 폭의 조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채권은 만기가 길수록 가격 변동폭이 더 크다. 최근 한 달 개인들은 국고채 30년물에 투자하는 KBSTAR KIS국고채30년Enhanced ETF를 13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 KOSEF 국고채 10년 등도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테슬라 주식과 동시 투자 개별 주식과 국고채를 동시에 투자하는 혼합형 상품도 각광을 받고 있다.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KODEX 삼성전자 채권혼합Wise, SOL 미국TOP5 채권혼합40 Solactive가 대표적이다. 혼합형 ETF의 장점은 주식의 시세차익과 국채의

  • 삼성·애플 등 단일종목 ETF 나왔다

    국내외 우량 주식 종목 1개와 국내 채권을 혼합한 단일 종목 상장지수펀드(ETF)가 29일 상장된다. 10개 미만의 종목과 채권이 함께 담긴 소수 종목 ETF도 같은날 선보인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한화자산운용 등 4개 자산운용사는 단일 주식 종목 30%와 채권 70%를 결합한 주식·채권 혼합형 ETF를 상장한다. 삼성은 삼성전자, 미래에셋은 테슬라, 한투는 엔비디아, 한화는 애플을 단일 종목으로 선택했다. 나머지 채권 70%는 국고채 등으로 구성된다.KB자산운용·신한자산운용은 소수 종목 40%와 채권 60%로 구성된 ETF를 내놓는다. KB는 삼성전자·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SDI 3개, 신한은 테슬라·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애플·아마존 등 5개를 주식 40%로 편입하기로 했다.단일·소수 종목 ETF는 지난 8월 ETF 관련 일부 규제가 풀리면서 가능해졌다. 기존 ETF는 자본시장법 규정에 따라 최소 10개 이상의 주식 종목을 편입해야 상장이 허용됐지만, 규제 완화 이후 주식과 채권을 합쳐 10개 종목 이상이면 상장이 가능해졌다.성상훈 기자

  • 테슬라·애플·엔비디아 등 1종목만 담은 ETF 나온다

    테슬라·애플·엔비디아 등 1종목만 담은 ETF 나온다

    주식 종목 1개와 채권을 혼합한 단일 종목 상장지수펀드(ETF)가 29일 국내 시장에 상장된다. 10개 미만의 종목과 채권이 함께 구성된 소수종목 ETF 역시 같은날 상장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한화자산운용 등 4개 운용사는 단일 주식종목 30%와 채권 70%를 결합한 주식·채권 혼합형 ETF를 상장할 예정이다. 삼성은 삼성전자, 미래에셋은 테슬라, 한투는 엔비디아, 한화는 애플을 단일종목으로 선택했다. 나머지 채권 70%는 국고채 등으로 구성된다. KB자산운용·신한자산운용은 소수종목 40%와 채권 60%로 구성된 ETF를 내놓는다. KB는 삼성전자·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SDI 3개, 신한은 테슬라·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애플·아마존 5개를 주식 40%로 편입하기로 했다.  단일·소수 종목 ETF는 지난 8월 ETF관련 일부 규제가 풀리면서 가능해졌다. 기존 ETF는 자본시장법 규정에 따라 주식종목 최소 10개 이상을 편입해야 상장이 허가됐지만, 현재는 주식과 채권을 합쳐 10종목 이상이면 된다. 이번 주식·채권 혼합형 ETF는 특히 퇴직연금 시장에서 쓰임새가 클 것이란 설명이다. 지금까지는 퇴직연금 계좌로 국내·해외 단일 주식을 구매하는건 불가능했지만, 이번 혼합형 ETF를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가 가능해졌다. 또 현행 퇴직연금 제도상, 계좌의 30%는 반드시 안전자산에 투자해야 하는데, 이번 혼합형 상품은 안전자산군으로 분류된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이번 출시 상품을 통해 퇴직연금 운용이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상훈 기

  • 테슬라 멀미 나네…신저가 찍은 다음날 8% 급등

    테슬라 멀미 나네…신저가 찍은 다음날 8% 급등

    테슬라가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운 지 하루 만에 8% 가까이 급등했다.23일(현지시간) 테슬라는 7.82% 오른 183.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중 166.18달러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지만 하루 만에 급등했다.씨티그룹이 테슬라에 대한 투자 등급을 높인 영향이다. 이날 씨티그룹은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도’에서 ‘중립’ 수준으로 한 단계 상향했다.목표 주가도 176달러로 올렸다. 씨티그룹 측은 “최근 주가가 급락하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도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대비 30배 정도로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주가가 연초 대비 50% 넘게 하락하면서 매력적인 가격 구간에 진입했다는 얘기다. 씨티그룹은 “매수 의견으로 한 단계 더 올리기 위해서는 자동차 부문의 매출 총이익률 확대,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 확장 등이 확인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전문가들은 테슬라 주가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근 미 리서치회사 22V의 존 로크 애널리스트는 경제매체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침체로 기술주 투자 심리가 악화되면서 테슬라가 누렸던 ‘전기차 선두주자’ 효과가 줄어들고 있다”며 “약세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1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심성미 기자

  • 테슬라, 바닥 찍고 하루새 8% 반등했는데…향후 주가 전망은?

    테슬라가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운지 하루만에 8% 가까이 급등했다.  23일(현지시간) 테슬라는 7.82% 오른 183.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중 166.18달러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지만 하루만에 급등했다.씨티그룹이 테슬라에 대한 투자 등급을 상향한 영향이다. 이날 씨티그룹은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도'에서 '중립' 수준으로 한 단계 상향했다.목표 주가도 176달러로 올렸다. 씨티그룹 측은 "최근 주가가 급락하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도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대비 30배 정도로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주가가 연초 대비 50% 넘게 하락하면서 매력적인 가격 구간에 진입했다는 얘기다.다만 씨티그룹은 "매수 의견으로 한 단계 더 올리기 위해서는 자동차 부문의 매출 총이익률의 확대,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 확장 등이 확인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테슬라 주가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근 미 리서치회사 22V의 존 로크 애널리스트는 경제매체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침체로 기술주 투자 심리가 악화되면서 테슬라가 누렸던 '전기차 선두주자' 효과가 줄어들고 있다'며 "약세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1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삼성증권은 테슬라의 주가 폭락이 마무리 국면에 돌입했다고 분석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전기차 1위 업체인 BYD가 가격 인상을 발표하면서 중국 전기차 수요 증가에 대한 자신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테슬라의 대형 전기트럭 '세미' 공개, 내년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 공제 수

  • "트위터, 美 아닌 일본이 중심"…머스크, 깜짝 발언 이유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GLOBAL

    "트위터, 美 아닌 일본이 중심"…머스크, 깜짝 발언 이유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지난달 28일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는 일본이 중심"이라고 말했다.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 21일 열린 전체 사원 대상 회의에서 "트위터는 미국이 중심인 것처럼 보일 지도 모르지만 '어느 쪽이냐'라고 말한다면 일본이 중심"이라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아사히신문이 미국 온라인 미디어 더 버지(The Verge)를 인용해 24일 보도했다.머스크 CEO는 "일본의 인구는 미국의 3분의 1에 불과하지만 1일 이용자수는 미국과 거의 같다"며 "예외없이 모든 나라에서 일본과 같은 이용률을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독일 조사회사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1월 현재 트위터의 국가별 이용자수는 미국이 7690만명으로 1위, 일본은 5895만명으로 2위였다. 일본인의 47%가 트위터를 이용하는 셈으로 미국 이용자 비율(23%)의 두 배가 넘었다.머스크 CEO는 "이용자가 많은 일본과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에 엔지니어 팀을 분산시켜 영어권 이외의 서비스 개발에 힘을 쏟을 때"라고도 말했다. 그는 이전에도 미국 이외에 가장 많은 트위터 이용자가 있는 일본은 자주 언급했다. 지난 3일에는 "훌륭한 콘텐츠가 있는 일본에서는 성인의 거의 절반이 트위터를 사용하지만 일본 이외의 나라에서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트위터에 투고했다.이날 회의에서 머스크 CEO는 트위터 인수 이후 실시한 대규모 정리해고를 마무리하고 새롭게 인재를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직원을 추천해 달라"며 엔지니어와 영업 담당 직원을 고용하겠다고 말했다.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인수한 지 3주 만에 전체

  • 테슬라가 어쩌다가…"100달러까지 추락할 수도"

    테슬라가 어쩌다가…"100달러까지 추락할 수도"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 주가가 1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리서치회사 22V의 존 로크 애널리스트는 21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술적으로 분석하면 약세장에서 테슬라 주가가 1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시장 평균인 17배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년 예상 실적과 현재 주가로 산출한 테슬라의 PER은 31배다.또 다른 기술적 분석가인 케이티 스톡턴 페어리드스트래티지 창립자도 테슬라 주가의 현재 지지선인 166달러가 깨질 경우 다음 지지선이 150달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날 나스닥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6.84% 떨어진 167.87달러로 마감했다. 2020년 11월 이후 2년 만에 최저가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52% 급락하며 반토막 났다. 시가총액은 지난 4월 말 1조달러 아래로 밀렸고, 앞으로 주가가 5.7% 추가 하락하면 5000억달러도 위태로워진다.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자 테슬라의 생산 및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오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경영에 소홀할 것이라는 우려도 여전하다. 후미등 오작동으로 미국에서 32만1000대를 리콜한 것도 악재다.테슬라 주가 하락으로 머스크의 순자산은 올해 1005억달러(약 136조원) 줄어들었다.이고운 기자

  • [단독] 보스턴다이내믹스, 이젠 제조기업 테슬라와 '로봇 전쟁' 진검승부

    [단독] 보스턴다이내믹스, 이젠 제조기업 테슬라와 '로봇 전쟁' 진검승부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 개발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물류로봇 양산 채비를 마쳤다. 창립 30년 만에 연구개발(R&D) 중심 회사에서 대량 제조업체로의 변신을 눈앞에 뒀다. 전기자동차에 이어 급성장이 예상되는 로봇 시장을 놓고 미국 테슬라 등과 본격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물류로봇 스트레치 양산 ‘목전’20일 업계에 따르면 550여 명이 근무하는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물류로봇 ‘스트레치’(사진)를 양산 직전 단계까지 개발을 마쳤다. 로봇 개 ‘스폿’,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 등 3대 제품 중 하나로, 수요처가 확실해지면서 본격 생산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양산 능력을 보스턴다이내믹스 생산 현장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보스턴다이내믹스는 독일 물류회사 DHL, 미국 3대 물류회사 NFI 등에 총 200여 대의 제품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DHL, NFI 등은 내년부터 북미 창고에 스트레치를 도입할 계획이다. 2024년 대규모 납품을 원하는 고객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스트레치는 최대 50파운드(약 23㎏) 무게의 박스를 시간당 800개까지 내릴 수 있는 물류로봇이다. 별도 프로그래밍 없이도 상자 종류와 크기를 식별해 지정된 위치에 쌓아둔다. 무질서하게 쌓여 있거나 떨어진 박스를 옮길 수도 있다. 글로벌 물류업계의 ‘창고 무인화’에 꼭 필요한 로봇으로 꼽힌다.보스턴다이내믹스는 스트레치 기능을 고도화하는 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지금은 박스를 하역하는 ‘언로딩’ 작업 중심이지만 앞으로는 트럭에 짐을 싣는 ‘로딩’, 제품을 팰릿에

  • "고강도 장시간 근무 아니면 퇴사" 머스크, 트위터 직원들에게 최후통첩

    트위터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남아있는 직원들에게 최후통첩을 보냈다.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16일(현지시간) 자정께 트위터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회사에 남아서 긴 시간 동안 고강도로 일할 것인지 아니면 3개월치 퇴직금을 받을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직원들은 17일 오후 5시까지 구글 양식을 통해 고강도로 일할 의향이 있는지 여부를 답해야 한다. 머스크는 이메일을 통해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는 세상에서 트위터 2.0을 구축하고 성공하기 위해서 우리는 극도로 강경해야 한다"며 "고강도로 장시간 일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직 뛰어난 성과를 내는 것만이 합격점을 받을 수 있는 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이메일은 머스크가 직원들에게 "회사가 끔찍한 경제적 도전에 직면했다. 파산 가능성이 있다"고 전한 메모를 보낸 뒤 내놓은 메시지다. 지난달 말 회사를 인수한 뒤 머스크는 지난주 첫 번째 전직원 회의를 열고 가능하면 사무실에 와서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대부분의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끝내야한다는 의미였다. 트위터의 직원 수는 올해 초 기준 약 7500명에 달했다. 머스크가 회사를 인수한 뒤 상장폐지하며 개인 회사가 됐고 이후 해고 통지서를 날렸다. 최고경영자(CEO), 재무책임자, 법률책임자 등이 해고됐고 최근엔 리아 키스너 최고 정보보안 책임자, 요엘 로스 데이터 보안 책임자인 등 고위 임원 상당수가 사임했다. 그는 정규직 직원의 절반을 해고했다.실리콘밸리=서기열 특파원 philos@hankyung.com

  • GLOBAL

    스페이스X, 10억弗 자본조달 나선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민간 우주탐사 업체 스페이스X가 10억달러(약 1조3300억원) 규모의 자본 조달에 나섰다고 15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스페이스X는 임직원과 기존 주주가 보유한 지분을 매각하거나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매각 가격은 주당 85달러(약 11만3000원)다.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기업가치는 1500억달러(약 198조원)로 책정됐다. 직전 자금조달 때보다 20% 상승했다.금융조사업체 CB인사이츠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이번에 150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를 제치고 세계 최대 비상장기업이 된다.스페이스X의 몸값이 높아진 것은 올해 대형 우주로켓인 팰컨 헤비를 발사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개발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낸 성과다.오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