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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머스크와 또 설전…"우주사업이나 잘하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또다시 충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머스크의 경제 비관론을 놓고 “달나라 여행에 행운을 빈다”며 비꼬았고, 머스크는 “감사하다”고 응수했다.지난 3일 CNBC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5월 고용지표 관련 연설 자리에서 머스크의 경제 비관 전망에 대한 입장을 말해 달라는 질문에 “머스크가 그런 말을 하는 동안 포드는 투자를 압도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2일 외신들은 머스크가 테슬라 경영진에게 “경기가 아주 나빠질 것 같다”며 “직원 중 10% 감원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고 보도했다.바이든 대통령은 “포드는 새로운 전기차를 양산하기 위해 미국 중서부에서 6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투자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도체 기업 인텔은 오하이오주에서 2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달나라 여행’ 발언은 우주 기업 스페이스X도 소유한 머스크가 우주여행 사업은 잘하길 바란다고 비꼰 것이라는 분석이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미 항공우주국(NASA)이 스페이스X를 달 착륙 프로젝트 수행 업체로 선정했다는 보도자료를 첨부하며 “고마워요 대통령님!”이라고 응수했다.머스크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초기부터 갈등을 빚어왔다. 바이든 행정부가 올초 무노조 경영을 하는 테슬라를 제외하고 전기차 CEO들을 초청하는 행사를 열자 머스크는 바이든 대통령을 겨냥해 “사람 형태의 양말인형(꼭두각시)”이라고 비난했다. 최근 민주당이 ‘분열과 증오의 정당’이라며 공화당에 투표하겠다고

  • 머스크 "경제 느낌 안좋아…테슬라 직원 10% 잘라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현재 진행 중인 채용을 모두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는 경제 전망이 어둡다며 테슬라 직원 중 10%를 감원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 임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이던 채용을 중단하라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머스크가 이메일에서 경제가 악화될 것이라는 느낌(super bad feeling)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테슬라 직원 중 10%를 감원할 필요가 있다는 언급을 했다고도 보도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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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만삭스, 테슬라 목표주가 하향…주가 2%대 하락세

    골드만삭스가 테슬라 목표주가를 1200달러에서 1000달러로 내렸다.골드만삭스는 2일(현지시간) "단기적으론 공급망 제약, 중기적으로는 수요 감소를 반영했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가동 중단으로 올해 연간 생산량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시장에선 올해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이 120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연초에 올해 인도량으로 150만대 수준을 제시했다. "올해 인도량 증가율이 50%를 밑돌 것"이란 게 골드만삭스의 관측이다.공급망 혼란, 인플레이션 등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지목됐다. 골드만삭스는 "투입비용 증가로 마진이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테슬라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낮 1시52분 기준 2.74% 내린 737.52달러를 기록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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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이 매수 기회"…코웬, 코인베이스 목표주가 85달러 [강영연의 뉴욕오프닝]

    어제 장 마감 후에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악화할 것이란 내용이었습니다. 먼저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한 82억88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주당 순이익은 1.36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29달러를 웃돌았습니다. 문제는 2분기 실적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봉쇄 등의 영향으로 2분기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함에 따라 그래픽 카드 수요가 감소한 것이 실적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자회사 제프리스가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1250달러에서 1050달러로 낮췄습니다. 중국 폐쇄, 트위터 관련 문제 등 여러 가지 부정적인 이슈가 쌓여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테슬라 주가는 올들어 37%, 이달 들어 24%가 하락했습니다. 성장주에 대한 대규모 매도에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일론 머스크 CEO가 트위터를 매수하려는 것을 포함해 내부적인 문제도 존재합니다. 제프리스는 이에 대해 "내부로부터의 혼란이 있을 것이란 두려움이 현실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다만 현재의 실적 부진과 여러 어려움에도 펀더멘털은 예외적인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제프리스는 "테슬라는 다양한 분야에서 자본과 자원 집약적인 복잡성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질문은 글로벌 점유율을 5~15%까지 늘리려면 얼마나 많은 모델이 필요한가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투자회사 코웬이 코인베이스에 대해서 '사야 할 때'라며 아웃퍼폼 의견으로 보고서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하지만, 코인베이스는 폭풍을

  • 머스크 "트위터 외부 투자비중 늘렸다"…인수 성공 우려 잠재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트위터 인수자금 조달 계획을 공개했다. 외부 투자를 유치하는 대신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한 대출은 없애기로 했다. 가계정 비율 문제와 높은 가격 등으로 안갯속이던 트위터 인수 협상에 물꼬가 트일 거라는 기대로 트위터 주가도 모처럼 반등했다.○테슬라 담보대출 안한다25일(현지시간) 머스크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금조달 계획서를 통해 트위터 인수를 위한 개인 조달 금액 규모를 기존 272억5000만달러(약 34조5700억원)에서 335억달러(42조5000억원)로 늘렸다고 밝혔다. 62억5000만달러 증가했다.대출을 줄이기 위해서였다. 머스크가 지난달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밝히며 공개한 465억달러 자금조달 방안은 트위터를 담보로 한 은행 대출 130억달러, 테슬라 주식담보대출 125억달러, 자기자본 210억달러로 구성됐다.SEC 공시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기자본을 늘리며 주식담보대출을 줄여나갔다. 이달 초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알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 등 19명의 투자자에게 약 71억달러의 투자 지원을 약정받고 주식담보대출 규모는 62억5000만달러로 감소했다.머스크는 이번에 투자 유치 등을 통해 62억5000만달러를 추가로 마련하며 주식담보대출은 받지 않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최근 테슬라 주가가 하락한 만큼 테슬라 주식담보대출이 사라지면 머스크와 대출기관 둘 다 부담을 덜 수 있다”고 평했다.시장은 머스크가 440억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한다는 기존 협상 내용을 재확인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그가 최근 트위터의 가계정 비율을 문제삼고 인수를 보류한다고 밝히며 우려가 커졌지만, 새로운 자금조달 계

  • 테슬라 주가 폭락에…머스크 재산, 2000억달러 아래로

    세계 1위 부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2000억달러(약 253조원)대 아래로 무너져내렸다. 24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하루 만에 7% 가까이 급락한 데 따른 것이다.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 주가 폭락으로 머스크가 재산 2000억달러 클럽에서 제외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날 머스크 재산은 전날 대비 5.4% 감소한 1927억달러(약 244조원)를 기록했다. 같은 날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6.92% 내린 628.16달러에 마감했다.머스크 재산은 지난 3월에도 2000억달러를 밑돌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현재 머스크의 재산은 지난해 8월 26일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하지만 2위 부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1278억달러)와의 재산 격차는 649억달러에 달한다.이날 테슬라 주가가 급락한 것은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의 실적 경고 때문이다. 스냅은 올 2분기 매출이 1년 전 보다 20%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스냅은 이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스냅의 주가는 전날 보다 43.08% 꺾인 12.79달러에 마감했다.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에서의 생산 차질 우려도 테슬라 주가를 짓누르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다이와증권의 제이람 네이선 애널리스트는 "상하이 공장의 생산 손실은 테슬라의 수익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테슬라의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1150달러에서 80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 올 약세장에 700억달러 날렸다…'최고 부자' 머스크도 눈물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부호 50명의 자산 총액이 올해 들어서만 5630억달러(약 712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주식시장 부진과 암호화폐 시장의 폭락 때문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최근 미국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로 촉발된 약세장 탓에 50대 부호의 자산이 급감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세계 1위 부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피해도 컸다. 2010억달러(약 254조원)의 자산을 보유 중인 머스크가 올해 장부상으로 날린 돈은 691억달러(약 87조원)에 달한다. 머스크는 보유한 자산 대부분이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주식이기 때문에 약세장의 충격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의 자산도 611억달러(약 77조원) 줄었다. 베이조스의 현 자산은 1310억달러(약 165조6000억원)로 집계됐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의 자산은 552억달러(약 70조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의 자산은 217억달러(약 27조4000억원) 감소했다. 구글의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는 290억달러(약 36조70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특히 암호화폐 투자 비중이 높은 부호들의 자산 감소세가 가팔랐다.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 설립자인 중국계 캐나다인 창펑자오의 자산은 올해 들어서만 809억달러(약 102조2000억원) 줄어들었다. 50대 부호의 자산 감소액 중 가장 큰 액수다. 이 때문에 그는 부호 순위에서도 50위 밖인 113위로 밀려났다.다만 ‘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의 자산은 오히려 증가했다. 올해 12억달러(약 1조5000억원) 늘어난 1100억달러(약 139조원)로 집계됐다.50대

  • 머스크 87조·베이조스 77조 증발…그들도 피하지 못한 약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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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스크 87조·베이조스 77조 증발…그들도 피하지 못한 약세장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부호 50명의 자산총액이 올해 들어서만 5630억달러(약 712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최근 미국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우려로 촉발된 약세장 탓에 50대 부호의 자산이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은 부호들의 자산 감소폭이 컸다.세계 부호 순위 1위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피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10억달러(약 254조 원)의 자산을 보유중인 머스크가 올해 장부상으로 날린 돈은 691억달러(약 87조 원)에 달한다. 머스크는 보유한 자산 대부분이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주식이기 때문에 약세장의 충격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의 자산도 611억달러(약 77조원) 줄었다. 베이조스의 현 자산은 1310억달러(약 165조6000억원)로 집계됐다. 프랑스 패션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자산은 552억 달러(약 70조 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의 자산은 217억달러(약 27조4000억원) 각각 감소했다.바이낸스 설립자인 중국계 캐나다인 창펑자오의 자산은 올해 들어서만 809억 달러(약 102조2000억 원) 줄어들었다. 50대 부호의 자산 감소액 중 가장 큰 액수다. 이 때문에 그는 부호 순위에서도 50위 바깥인 113위로 밀려났다.반면 '투자의 달인'이라고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자산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자산은 올해 12억달러(약 1조5000억원) 늘어난 1100억달러(약 139조원)로 집계됐다.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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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신사업 추진…엔비디아 목표주가 하향 조정 [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테슬라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충전소 부지에 복합문화시설을 함께 건립하는 것을 추진합니다.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시에 ‘드라이브인 영화관·레스토랑 슈퍼차저’ 설립 계획을 제출했습니다.24일부터는 중국 상하이공장 생산량을 기존 1000대에서 정상 수준인 2600대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최근 테슬라 주가를 억누르고 있는 상하이발 생산 쇼크가 해결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화상회의 솔루션 전문 업체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이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웃도는 분기(2~4월) 순이익을 공개했습니다. 주당순이익은 1.03달러로 컨센서스 0.87달러보다 많았습니다. 2분기 EPS 가이던스도 0.90~0.92달러로 컨센서스 0.84달러보다 높았습니다. CNBC는 “줌이 성장성 둔화에도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모간스탠리는 “이번 실적 발표가 줌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베스트바이는 24일(현지시간) 분기 실적을 공개합니다. 베스트바이는 스마트폰, TV, 가전 등을 판매하는 양판점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 EPS는 30% 정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1분기 미국 연방정부의 경기부양책 영향으로 실적이 늘었는데 이번 분기엔 '특수'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 등 거시경제 환경도 부정적으로 평가됩니다.영상에선 주요 종목에 증권사의 보고서와 정보기술(IT) 기업 소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 머스크, '승무원 성추문'까지…테슬라 잇단 악재

    머스크, '승무원 성추문'까지…테슬라 잇단 악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진퇴양난에 빠졌다. 지난달 호기롭게 트위터 인수를 선언한 후 대내외 악재가 연이어 터지고 있어서다. 인수 합의 후 그가 문제삼은 가계정 비율은 인수가를 깎으려는 꼼수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기술주 약세장으로 머스크 재산의 기반인 테슬라 주가가 고전하면서 트위터 인수 부담도, 주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테슬라 주가 고전…머스크 부담 커져테슬라 주가는 19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전일보다 0.06% 하락한 709.42달러에 마감했다. 리비안(8.5%), 루시드(11%) 등 전기차주가 일제히 상승했지만 힘을 받지 못했다. 연초 1200달러 안팎이던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41% 하락했다.이달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으로 기술주가 하락세지만 테슬라는 개별 악재도 있다. 지난 18일 S&P500 ESG 지수에서 제외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중국의 상하이 봉쇄로 인한 생산 차질도 끝나지 않았다. 증권사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1400달러에서 1000달러로 낮췄다.테슬라 주가가 부진하면 머스크의 부도 줄어든다. 머스크는 세계 1위 부자지만 자산 대부분이 테슬라와 스페이스X 주식이다. 블룸버그 인덱스에 따르면 현재 머스크의 자산은 2120억달러(269조원)로 올 들어 585억달러 줄었다. 재산의 22%가 허공으로 사라졌다.440억달러에 달하는 트위터 몸값 부담은 점점 커지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달 주당 54.2달러에 트위터 인수 계약을 맺었지만 이후 트위터 주가도 하락세다. 19일 주가는 37.29달러로 인수가보다 32% 낮다. 303억달러짜리 기업을 사는 데 140억달러의 웃돈을 내는 셈이다.19일에는 성추문도 터졌다.

  • "테슬라 목표주가 1400→1000달러" -웨드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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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목표주가 1400→1000달러" -웨드부시

    월가의 증권가 웨드부시가 테슬라에 대한 목표 주가는 기존 1400달러에서 1000달러로 대폭 낮췄다. 중국의 봉쇄로 인한 역풍이 크다는 이유에서다.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기술 담당 애널리스트는 19일(미 동부 시간) 보고서를 내고 테슬라의 새로운 목표주가로 1000달러를 제시했다. 투자 등급은 '매수'를 유지했다.작년 11월 1243달러까지 치솟았던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700달러 초반에 거래되고 있다.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중국 상하이의 폐쇄가 2분기에 "대재앙"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이 여전히 전염병과 싸우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테슬라가 "2분기에 약화된 차량 인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일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중국 주요 지역에서 둔화한 성장 궤적을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웨드부시는 "모델 3와 모델Y가 선적 및 배송 준비가 되기까지 물류를 포함해 전체 공급망에 걸친 무수한 문제"를 지적했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증산 문제가 3분기로 넘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테슬라가 생산 측면에서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 탓에 앞으로 몇 달 동안에도 약간의 충돌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오스틴과 베를린 공장의 양산은 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들 공장은 향후 몇 년 동안 주요 성장 동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 ESG지수서 테슬라 빠지자…머스크 "ESG는 사기" 분노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미국 상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측정해 반영하는 주가지수에서 제외됐다.미국 주가지수 제공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는 18일(현지시간) S&P500 ESG지수에서 테슬라를 뺐다고 미국 CNBC 등이 보도했다. S&P는 “테슬라의 부족한 저탄소 전략과 인종차별, 열악한 근로 환경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마거릿 돈 ESG지수 북미 책임자는 “테슬라 전기차가 배기가스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지만 동종업체와 비교해 관련 공시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의 인종차별과 근로 환경 논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의 테슬라 오토파일럿(주행 보조 장치) 안전성 조사 등도 반영했다”고 말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는 강력하게 반발했다. 그는 “(석유기업) 엑슨모빌도 ESG지수에 들었다”며 “ESG는 사기다. 가짜 사회 정의를 말하는 전사들에 의해 무기화됐다”고 트윗했다.머스크는 미국의 집권 여당인 민주당을 비판하면서 야당인 공화당에 투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과거 민주당은 대체로 친절함을 가진 정당이었기 때문에 민주당에 투표했다. 하지만 그들은 현재 분열과 증오의 정당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신의 트윗에 대한 민주당 측의 공격을 예상하며 “이제 나를 겨냥한 그들의 더러운 속임수 캠페인이 펼쳐지는 것을 지켜보자”고 적었다.머스크는 지난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뒤 정부와 각을 세워왔다. 그는 민주당이 추진한 노동조합을 갖춘 자동차업체 포드 등이 생산하는 전기차

  • 테슬라 목표주가 하향…유통업체 타겟 실적 쇼크 [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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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목표주가 하향…유통업체 타겟 실적 쇼크 [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테슬라 목표주가가 하향조정됐습니다. 파이퍼샌들러는 18일(현지시간) 테슬라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260달러에서 1035달러로 낮췄습니다. 다른 증권사들도 테슬라에 대해 신중한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원인을 분석했습니다.미국 유통업체 타겟은 순이익 쇼크 수준의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주당순이익(EPS)는 2.19달러로 컨센서스 3.07달러를 밑돌았습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증가가 실적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전일 월마트에 이어 타겟까지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둔화와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주식시장을 억누르는 요인입니다.네트워크 장비 전문 시스코도 부진한 분기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코로나19 셧다운 정책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영향으로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밖에 다양한 기업의 소식 전해드립니다.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 머스크 "ESG는 사기다"…테슬라, S&P ESG 지수에서 퇴출

    머스크 "ESG는 사기다"…테슬라, S&P ESG 지수에서 퇴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미국 상장사의 성과를 측정해 공표하는 주가지수에서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제외됐다.미국 주가지수 제공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는 18일(현지시간) S&P500 ESG 지수에서 테슬라를 뺐다고 C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S&P는 테슬라의 저탄소 전략 부족, 인종차별과 열악한 근로 환경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ESG 지수 북미 책임자인 마거릿 돈은 "테슬라 전기차가 배기가스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지만 동종업체와 비교한 관련 공시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의 인종차별과 근무 환경 논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테슬라 '오토파일럿'(주행 보조 장치) 안전성 조사 등도 점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 "(석유 기업) 엑손은 ESG 지수에서 세계 10위 내에 들었다. ESG는 사기"라며 "ESG는 가짜 사회 정의를 말하는 전사들에 의해 무기화됐다"고 트윗했다.S&P는 엑손이 10위 내에 들었다는 머스크의 지적에 대해 "시가총액 기준일 뿐이고 ESG 점수에 따른 최고 기업 순위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테슬라는 이날 ESG 지수 제외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기술주 급락 등의 영향으로 '칠백슬라'에 턱걸이했다. 테슬라 주가는 6.80% 급락한 709.81달러로 마감했다.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 엘앤에프, 코스닥 시총 2위 등극

    2차전지 소재기업인 엘앤에프가 연일 강세를 보이며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올라섰다.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증권사들은 주가가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18일 엘앤에프는 4.03% 오른 24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18% 넘게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엘앤에프를 전날 1022억원어치, 이날 265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엘앤에프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에 2차전지 양극재를 공급해 테슬라 관련주로 묶인다.주가 상승으로 엘앤에프의 시총 순위는 계속 오르고 있다. 1년 전인 작년 5월 코스닥 시총 12위이던 엘앤에프는 최근에는 3위까지 올라왔고, 이날 시총 8조9105억원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전날까지 2위이던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시총 8조8725억원으로 3위로 밀려났다. 현재 코스닥시장 시총 1위 기업은 에코프로비엠이다. 1, 2위가 모두 2차전지 관련 기업이다.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데다, 전망도 좋아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엘앤에프는 1분기에 매출 5536억원, 영업이익 5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429억원보다 100억원 이상 높았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446억원)을 한 분기 만에 넘어섰다. 증권사들은 이 회사가 올해 26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증권가는 주가 상승 여력이 아직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엘앤에프에 대한 국내 13개 증권사의 평균 목표주가는 1개월 전 28만9167원에서 이날 36만5385원으로 26.36% 올랐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 독일 베를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