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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엔솔의 진격…상장 1년만에 '1조원 클럽' 입성

    LG엔솔의 진격…상장 1년만에 '1조원 클럽' 입성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올해 매출을 전년보다 최대 30% 늘리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글로벌 산업 현장에 불어닥친 경기 불황에도 전기차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올해도 고성장을 자신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27일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매출을 전년보다 25~30% 증가시키고, 투자는 50%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25조5986억원, 영업이익 1조2137억원을 달성했다. 각각 전년보다 43.4%, 57.9% 증가했으며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올해는 최대 33조2782억원의 매출을 내겠다는 이정표를 세웠다. 스마트팩토리,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여 수익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7% 대비 최대 두 배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투자 규모는 지난해 6조3000억원보다 50% 이상 늘려 9조45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수요 위축 우려로 투자를 일제히 줄이는 것과 반대되는 행보다. 회사 측은 올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33% 증가한 890GWh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별로 유럽과 중국은 각각 40%와 20% 이상, 북미는 60%대 증가를 예측했다."LG엔솔, 올해 증설 40% 北美 집중애리조나 공장, 테슬라와 공급 논의"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도 최대 실적을 경신하기 위해 글로벌 공장의 생산 규모를 전년 200GWh에서 50% 늘어난 300GWh로 확대한다. 연 300GWh는 고성능 전기차 43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증설하는 연 100GWh 중 40%를 북미에 집중해 가파르게 성장하는 전기차·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회사 측은 27일 시장에서 우려하는 △미국 애리조나 공장 투자 재

  • "테슬라 주문 몰려들고 있어"…'주가 40% 상승' 전망 나왔다

    테슬라의 가격 인하 이후 주문이 급격히 몰려들고 있다는 소식에 테슬라 주가가 10% 이상 상승했다.테슬라 주가는 26일(현지시간) 개장 후 10.97% 오른 160.27달러에 마감하며 전날 공개된 작년 4분기 실적을 소화했다. 이후 시간외거래에서는 소폭 조정을 겪으며 0.82% 떨어진 158.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폭은 작년 7월 이후 가장 크다. 올 들어 테슬라 주가는 30% 상승하며 지난해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다.이같은 주가 상승은 전날 시장 기대를 넘어선 실적을 내놓은 영향이다. 테슬라는 전날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43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증가한 1.19달러를 기록했다.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매출 241억6000만달러, EPS 1.13달러)를 웃돌았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콜에서 “1월 들어 회사 역사상 가장 강력한 주문이 몰려들고 있다. 현재 주문량이 생산 속도의 두 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달 초 미국과 유럽에서 단행한 최대 20%의 가격인하가 수요 진작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한 것이다. 테슬라는 이와 함께 올해 180만대의 차량을 인도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이같은 실적과 전망에 대해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엇갈린 견해를 내놓았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테슬라에 대해 매수 등급을 유지하면서 12개월 후 목표 주가를 200달러로 제시했다. 전날 종가 대비 40%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한 것이다. 마크 델라니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

  • 테슬라 작년 4분기 매출 36% 급증…머스크 "1월 주문, 생산속도의 2배"

    테슬라 작년 4분기 매출 36% 급증…머스크 "1월 주문, 생산속도의 2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2022년 4분기 실적을 내놨다. 호실적과 함께 최근 가격 인하 이후 생산량의 두 배를 넘는 주문이 몰려들고 있다는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5% 이상 급등했다.테슬라는 25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243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6억9000만달러로 59% 늘었다. 주당순이익(EPS)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증가한 1.19달러를 기록했다.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추정치 평균은 매출 241억6000만달러, EPS 1.13달러였다.전체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 매출은 213억달러로 1년 전보다 33% 증가했다. 다만 총마진은 25.9%로 최근 5개 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 미국, 중국 시장에서 일부 모델 가격을 인하했기 때문이다. 공급망 차질, 글로벌 부품 부족, 원자재 비용 상승 등의 영향도 반영됐다.테슬라는 이달 초에도 미국과 유럽에서 전 차종 가격을 약 6~20% 인하했다. 자동차 가격을 낮추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콜에서 “1월 들어 회사 역사상 가장 강력한 주문이 몰려들고 있다. 현재 주문량이 생산 속도의 두 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에 이날 테슬라 주가는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5.48% 오른 152.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테슬라는 올해 180만 대의 차량을 인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7% 늘어난 수준이다. 차량 인도량을 매년 평균 50% 이상 늘리겠다는 테슬라 목표에는 미치지 못한다.

  • "한번 사면 반한다"…테슬라·현대차 '이탈률 낮은' 브랜드

    "한번 사면 반한다"…테슬라·현대차 '이탈률 낮은' 브랜드

    테슬라, 현대자동차, 기아 등 6개 자동차 브랜드가 미국에서 신규 고객 유입률은 업계 평균보다 높고 기존 고객 이탈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충성도가 다른 브랜드보다 높다는 의미로, 이들 기업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26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P글로벌모빌리티는 지난 23일 미국 자동차 브랜드별 고객 충성도 지표를 발표했다. 같은 브랜드를 새로 구매하는 소비자와 기존 고객이 다음 차를 살 때 다른 브랜드를 사는 이탈률 비중을 집계해 사분면으로 표기했다.유입률은 평균 58%로 10년 사이 가장 높았고, 이탈률은 평균 53%였다. 테슬라는 유입률 83%, 이탈률 39%로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충성도를 보였다. 이 밖에 스텔란티스의 지프, 일본 스바루, 현대차, 기아, BMW가 평균보다 유입률이 높고 이탈률은 낮았다. S&P글로벌모빌리티는 “새로운 브랜드와 차량을 찾는 ‘유목민’이 늘어나는 좋은 시기에 현대차·기아는 인기 많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 텔루라이드 등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미국에서 판매량 1~3위인 제너럴모터스(GM), 도요타, 포드와 함께 일본 혼다는 유입률은 낮지만 기존 고객이 이탈하는 비중도 작았다. 미국에서 공고한 지위를 지닌 브랜드여서 팬층은 두텁지만, 그만큼 새로운 고객이 적다는 의미다. 유입률과 이탈률이 동시에 높은 브랜드는 일본 마쓰다, 아우디, 폭스바겐, 혼다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큐라 등이다. 렉서스와 닛산은 유입률이 낮지만 이탈률은 높았다. 신모델이 출시되지 않으면서 고객들이 다른 브랜드 차량을 선호한 결과로 풀이된다.다만 신규 고객 진입 비중이 높은 것은

  • 美기술주 낙관론 다시 '고개'…반도체·전기차株 목표가 쑥쑥

    美기술주 낙관론 다시 '고개'…반도체·전기차株 목표가 쑥쑥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전기자동차 등 기술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월스트리트 주요 은행들이 기술주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낙관론에 불을 지펴서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피벗(정책 기조 전환)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바닥론 주장하는 바클레이스23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가 2.01% 상승 마감한 가운데 반도체기업의 주가 상승세가 돋보였다.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는 7.59% 오른 191.93달러로 마감했다. 영국 은행 바클레이스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170달러에서 250달러로 올리는 한편 투자의견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바클레이스는 “반도체기업 주가가 지난해 10월의 저점으로 돌아가진 않을 것”이라며 반도체 업황 ‘바닥론’을 주장했다.바클레이스는 다른 반도체기업인 AMD, 퀄컴, 스카이웍스 등의 투자의견도 일제히 비중 확대로 변경했다. 이날 AMD는 9.22% 상승 마감했고 퀄컴은 6.62%, 스카이웍스는 6.36% 올랐다. BNP파리바가 투자의견을 상향한 웨스턴디지털 주가도 8.66% 상승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01% 급등했다.Fed가 상반기 금리 인상을 멈추고 이르면 하반기 금리 인하로 돌아설 수 있다는 기대도 꺾이지 않고 있다. 금리 인상기에 타격이 컸던 기술주가 최근 반등하며 나스닥 랠리를 이끄는 이유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세계 최대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웃돌면서 기술주 실적에 대한 낙관론이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기술주의 선전에 힘입어 이날까지 나스닥지수는 2거래일 연속 2% 이상 상승 마감했다. 인플레이션이 이어지거나, 경기

  • 변함 없는 낙관론…캐시 우드 "향후 5년 동안 주가 5배 상승"

    대표적인 낙관론자인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다시 한번 테슬라에 대한 확신을 과시했다. 그는 지난 몇 달간의 하락장에서 테슬라 주식을 더 매입했다.우드 CEO는 19일 투자자 대상 웨비나에서 "테슬라의 여러 사업 부문 가운데 전기차만 계산해도 향후 5년 동안 주가는 5배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만약 자율주행 기능이 계획대로 발전될 것이라고 믿는다면 상승폭은 5년 동안 13배에 육박할 것"이라며 "우리는 테슬라에 대해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낙관적"이라고 말했다.앞서 우드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전기차로 전환이 급격하게 진행돼 5년 내 6000만대의 전기차가 판매될 것으로 예측했었다. 그럼에도 테슬라의 지난달 중국산 전기차 판매량은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테슬라는 수요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중국을 시작으로 최근 미국, 유럽에서까지 가격인하를 단행했다.우드 CEO는 "테슬라의 주가는 4분기에 크게 하락했다"며 "성장 전략을 포기하면서 테슬라는 극적으로 재평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테슬라 주가는 4분기에 53% 하락했으며 지난 한해 하락폭은 65%까지 확대됐다. 테슬라의 공격적인 가격인하를 회사의 경쟁력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우드 CEO는 "테슬라는 가장 경제적인 비용 구조를 확보하고 있어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주도할 수 있다"며 "경쟁사들은 테슬라의 가격인하에 대응하다보면 수익성이 악화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서기열 특파원 philos@hankyung.com 

  • 월가 ,올해 테슬라 EPS 평균 $4.90으로 낮춰

    테슬라가 전세계 차량 판매가를 인하하면서 월가도 올해 테슬라(TSLA) 의 이익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팩트셋이 집계한 올해 테슬라의 예상 주당 이익 (EPS) 은 연초 주당 5.50달러에서 이 날 현재 주당 4.90달러로 떨어졌다. 테슬라를 커버하는 월가 분석가 45명 가운데 25명이 테슬라의 이익 예상치를 하향 조정한 것으로 집계됐다.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는 가격 인하여파가 거대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 이익을 주당 4.96달러에서 3.80달러로 낮췄다. 이 분석가는 가격 인하가 전기차 수요 감소에 대한 대응이지만 가격 인하 조치 이후에도 아직 중국내 주문이 회복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테슬라에 대해 ‘매도’로 평가했으며 목표가격은 150달러로 제시했다. 테슬라 강세론자인 웨드부시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여전히 ‘매수’로 평가하며 다른 분석가들보다 높은 175달러의 목표 가격을 갖고 있다. 그는 이로 인해 마진이 타격을 입겠지만, 판매는 12%에서 15% 증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이브스는 올해 예상 이익을 주당 5.35달러로 유지했다. 다만 비용과 가격,물량 방정식이 예상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4.50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밝혔다. 도이치은행 분석가 에마뉴엘 로스너도 테슬라를 매수로 평가했다. 그의 2023년 주당순이익 추정치는 3.80달러이다. 그는 판매가 인하를 예상했다며 인하후에도 변경하지 않았다. 웰스 파고의 분석가 콜린 랭건의 2023년 주당 이익 추정치는 판매가 인하전에는 3.80달러였으나 최근에 이를 2.90달러로 낮췄다. 그는 가격 인하로 판매가 늘어도 마진 압박을 해소하기엔 충분치 않을 것이라고

  • 작년 세계서 팔린 신차 10대 중 한대는 전기차

    지난해 세계에서 판매된 신차 중 약 10%가 전기차인 것으로 추정됐다. 전체 판매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10%까지 확대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LMC오토모티브와 EV볼륨닷컴 자료를 이용해 지난해 세계 각국에서 판매된 전기차(순수 전기차 기준)가 780만 대로 추산됐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2021년보다 68% 증가했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 대수는 전체 신차 판매량(약 8060만 대)의 9.7%를 차지해 10%에 육박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가 많이 늘었다. 중국에서 지난해 판매된 신차 중 19%가 전기차였다. 시장에서는 중국에서 내연기관차 판매량이 줄어드는 변곡점이 곧 올 것으로 보고 있다.유럽에서도 작년 판매 신차 중 11%가 전기차였고, 하이브리드차량까지 더하면 20.3%에 달했다. 유럽은 배출가스 배출량 등 환경 규제가 엄격히 적용돼 전기차의 인기가 높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전기차 80만7180대가 팔리며 비중이 2021년 3.2%에서 5.8%로 커졌다.기업별로는 미국 테슬라가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다른 완성차기업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지난해 테슬라는 전기차 131만여 대를 고객에게 인도했으며 다음은 중국 BYD(91만여 대), 상하이차(약 75만 대), 독일 폭스바겐(57만여 대) 등의 순이었다.지난해 전기차를 포함한 세계 전체 신차 판매 대수는 2021년보다 1% 줄었다. 중국에서만 전년보다 4% 늘었고 미국에선 8%, 유럽에선 7% 감소했다. 공급망 교란과 에너지 비용 상승, 경제 침체 우려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독일 BMW는 지난해 전체 판매 대수는 5% 줄었지만 전기차는 두 배 이상 늘었다. 폭스바겐도 신차 판매량이 7% 감소한 와중에 전기차는 26% 증

  • 청소년 "세뱃돈 받으면 애플 살래요"…학부모는 테슬라 선호

    청소년 "세뱃돈 받으면 애플 살래요"…학부모는 테슬라 선호

    설 세뱃돈으로 해외 주식을 산다면 학부모는 테슬라, 청소년은 애플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삼성증권은 고객 9629명과 청소년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7일 발표했다. 부모들은 자녀에게 선물하고 싶은 해외 종목으로 테슬라(4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애플(27%), 엔비디아(7%), 알파벳(5%) 순서였다.청소년은 자신이 직접 투자하고 싶은 해외 종목으로 애플(35%)을 가장 선호했다. 알파벳(23%), 테슬라(20%), 아마존(7%)이 뒤를 이었다. 청소년은 세뱃돈을 투자하는 방법으로 예금(41%)보다 주식(58%)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청소년의 경우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차량 등에 대한 관심이 적은 데 비해 스마트폰과 유튜브 사용 빈도는 높아 애플 및 알파벳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배태웅 기자

  • 전기차가 밀어올린 중국 車수출…獨 제치고 세계 2위로

    전기차가 밀어올린 중국 車수출…獨 제치고 세계 2위로

    중국이 전기차를 앞세워 지난해 세계 2위 자동차 수출국에 올랐다. 한국의 수출도 10% 이상 늘었으나 글로벌 순위는 6위에 머물렀다.16일 중국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311만 대의 자동차를 수출했다. 2021년 201만 대에서 54% 늘었다. 중국식 친환경차인 신에너지차(전기차와 충전식 하이브리드)가 성장을 주도했다. 신에너지차 수출은 120% 급증한 68만 대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중국은 11월까지 320만 대를 수출한 일본에 이어 세계 자동차 수출국 2위에 올랐다. 2021년 2위였던 미국(271만 대)과 3위 멕시코(270만 대)는 자동차용 반도체 품귀 현상에 수출이 5%가량 늘어난 280만여 대에 그친 것으로 추산됐다.2020년까지 일본에 이어 2위를 유지했던 독일은 2021년 4위로 밀려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5위로 내려앉았다. 독일의 수출량은 2021년 263만 대에서 지난해에는 261만 대로 오히려 감소했다. 한국은 지난해 수출 231만 대로 13.3%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중국의 부상으로 순위는 6위에 그쳤다.중국의 신에너지차 수출 증가 배경엔 테슬라가 있다. 테슬라의 첫 번째 해외 공장인 상하이공장은 지난해 71만 대를 생산했다. 이 가운데 27만 대를 수출했다. 중국 전체 신에너지차 수출량의 42%를 테슬라가 담당했다.중국의 자동차 수출 대상국은 주로 동남아시아와 남미 신흥국에 집중돼 있다. 멕시코와 사우디아라비아, 칠레가 1~3위다. 하지만 신에너지차로 범위를 좁히면 벨기에와 영국, 필리핀 수출이 가장 많다.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중국산 전기차가 유럽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신증권은 중국의 자동차 수출이 2030년 550만 대에 이르고, 그중 250만 대가 신에너지차일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 재고 수렁 빠진 테슬라, 결국 가격 인하…현대-기아 동반 약세

    재고 수렁 빠진 테슬라, 결국 가격 인하…현대-기아 동반 약세

    테슬라가 최대 20%에 달하는 가격 인하를 발표하면서 상승세를 보이던 현대차·기아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가격 경쟁 심화 우려가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16일 현대차는 1.48% 내린 16만6500원 거래를 마쳤다. 기아도 1.07% 하락하면서 6만4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가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 대표 모델의 판매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모델3·모델S·모델Y·모델X의 판매가를 6~20% 내렸다.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모델3와 모델Y 가격을 1~17% 인하했다. 전기차 수요가 줄면서 재고가 늘어난 영향이다. 가격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지난 13일(현지시간) GM, 포드 등 미국 완성차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자산운용사 구겐하임이 테슬라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하자 한때 주가는 6%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며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속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낙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가격 경쟁 우려가 있어도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을 고려하면 완성차 업체의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을 기대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원자재 가격과 운송비 하락세가 본격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수에선 고마진 차종 비중이 증가했고, 전체 판매량에서도 미국 지역 비중이 늘어난 점이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의 성숙도를 고려하면 가격 경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유 연구원은 "

  • 골드만삭스,"올해 선호 종목 여전히 테슬라"

    골드만 삭스는 지난해 가격이 급락한 테슬라(TSLA) 와 제네럴모터스(GM)을 올해 자동차 업종 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와 GM이 올해 자율주행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 분석가 마크 델라니는 테슬라가 전기자동차의 수요 둔화 등 여러가지 요인속에서도 여전히 전기차 및 클린 모빌리티 분야의 리더이며 비용 효율성에서도 선두업체라고 밝혔다. 또 자율주행에서도 테슬라의 모델과 GM 크루즈가 시장 리더라고 지적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테슬라는 10월에 북미 고객중 16만명이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를 구입하고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중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FSD 소프트웨어는 $15,000 이며 16만명은 24억달러의 고마진 매출을 의미한다. 한편 이 분석가는 또다른 전기차 업체인 리비안(RIVN) 에 대해서는 목표 주가를 종전 41달러에서 19달러로 크게 낮췄다. 그는 리비안의 장기적 펀더멘털에 대해서는 확신하지만, 공급망 상황과 출하량 전망치 하향 추정으로 매출예상치를 낮추고 올해 EPS는 적자판매 감소와 운영 비용 감소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주가 차트][GM 주가 차트]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테슬라, 7.7억弗 투자…텍사스 공장 증설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약 7억7600만달러(약 9700억원)를 투자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11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기존 420만㎡ 규모의 오스틴 공장을 560㎡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증설 공사는 2024년 2월 완료한다는 목표다.오스틴 공장에선 모델Y 크로스오버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부터 픽업트럭 조립도 시작할 예정이다. 오스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25만 대다. 증설 공장에선 테슬라가 개발 중인 인간형 로봇 ‘테슬라봇’을 비롯해 신차 등을 제조할 전망이다.테슬라는 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주에도 기가 팩토리 건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2030년 말까지 연간 2000만 대 차량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0~12개 공장을 추가로 증설할 것”이라고 말했다.구체적인 투자 계획은 3월 1일 오스틴 공장에서 열 예정인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테슬라 주가 폭락으로 1820억달러(약 227조원)에 가까운 재산을 잃은 머스크는 역사상 최대 손실을 입은 기록을 세워 10일(현지시간) 기네스북에 올랐다. 기네스북은 억만장자 재산 현황을 집계하는 경제 매체 포브스 자료를 근거로 머스크를 기네스북에 등재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기록 보유자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었다. 그는 2000년 586억달러의 재산 손실로 기네스북에 올랐다.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도 지난해 각각 800억달러, 730억달러 재산 손실을 봤으나 머스크의 기록에는 못 미쳤다.박신영 기자

  • "역시 이름값 했네"…'코시국 세계증시' 최종 승자는?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역시 이름값 했네"…'코시국 세계증시' 최종 승자는?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코로나19가 세계를 휩쓴 지난 3년간 글로벌 주식시장의 최종 승자는 '브랜드 파워'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부가가치 제품을 창조하는 개발력과 원가가 오르는 만큼 판매 가격을 올릴 수 있는 가격 전가력이 높은 기업일수록 시가총액이 크게 늘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전세계 주요 상장기업 1만2000곳의 2019년 말과 2022년 말 시가총액을 비교한 결과 미국 거대 정보기술(IT) 기업과 유럽 명품 브랜드의 급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경기후퇴 가능성이 커지면서 경기를 덜 타는 제약기업에도 글로벌 투자자금이 몰렸다.'코로나증시 3년'의 최대 수혜주는 애플이었다. 2022년말 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669억달러로 지난 3년간 7621억달러(약 960조원)늘었다. 주가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정유사 아람코와 격차를 2000억달러 이상으로 벌리며 전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의 자리도 굳혔다.시가총액이 5846억달러 증가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2위였다.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3135억달러 증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2829억달러 증가), 제약회사 일라이릴리(2349억달러 증가)가 5위권에 들었다.애플의 시가총액을 끌어올린 1등 공신은 '아이폰'의 브랜드 파워로 분석됐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계속해서 신제품을 내놓으며 꾸준히 가격을 올리는데 성공한 덕분에 시가총액이 급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번 도입하면 해약이 어려운 정기구독형 사업모델을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유럽에서도 브랜드 파워가 희비를 갈랐다. 루이뷔통 티파니 등 명품 브랜드를 거느린 LVMH모에헤네시루이뷔통은 지난 3년간 시가총액이 1328억유로(약 178조원) 늘어났다. 유럽증시에서 두번

  • 테슬라, 12월 中 판매 반토막…"코로나 확산 영향"

    테슬라, 12월 中 판매 반토막…"코로나 확산 영향"

    테슬라가 중국에서 만든 전기차의 판매 실적이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6일 로이터는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발표 자료를 인용해 테슬라가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만든 전기차 5만5796대를 소비자에게 인도했다고 전했다. 5개월 만에 가장 적은 실적으로 11월보다 44% 감소한 수치다. 전년 동기보다는 21% 줄었다.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 보급형 전기차인 세단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를 만들어 현지 내수용과 수출용으로 판매한다. 로이터는 테슬라가 수요 둔화에 따른 재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량을 줄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코로나19 확산도 영향을 미쳤다. 상하이 공장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생산 중단에 들어갔다. 공장과 부품 공급업체 직원들의 코로나19 감염 때문이다.반면 중국의 1위 토종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12월 인도 실적(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포함)은 테슬라의 4배 이상인 23만4598대를 기록했다. 또한 제너럴모터스(GM)와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의 합작사인 SAIC-GM 판매량도 테슬라보다 53% 많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테슬라도 가격 추가 할인에 나섰다. 테슬라는 이날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모델3와 모델Y의 중국 내 판매가격을 6~13.5% 할인한다고 발표했다. 모델3는 최저가를 당초 26만5900위안(약 4900만원)에서 최대 22만9900위안(약 4244만원)으로 낮췄다. 모델Y는 28만8900위안(약 5334만원)에서 25만9900위안(약 4799만원)으로 내렸다.중국 정부가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구매 보조금을 작년 말로 중단하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지자 이를 상쇄하기 위해 추가 할인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는 애초 2020년에 보조금 지급을 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