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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의 1분기 자동차 판매 감소 소식에 급락
테슬라(TSLA) 주가가 10일(현지시간) 중국의 1분기 자동차 판매가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뉴욕 증시에서 3.8% 급락했다. 테슬라는 지난 해 총 매출의 22%를 중국에서 창출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중국 승용차 협회는 중국내 자동차 제조업체와 딜러가 지난 달 총 159만대의 승용차를 판매, 전년보다 0.3% 증가한데 그치는 등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기반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인 니오(NIO)도 0.8% 떨어졌고 X펭(XPEV)과 리오토(LI)도 각 1.5%씩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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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분기 차 판매 13.4% 줄어…전기차만 증가
3월 중국내 자동차 판매 증가가 주춤해지면서 1분기 판매가 1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만 전년동기보다 21.9% 늘어났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중국 승용차 협회는 10일 중국내 자동차 제조업체와 딜러가 지난 달 총 159만대의 승용차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승용차 판매 증가율은 1월 설연휴 영향으로 38% 급감했고 2월 10.4% 증가했으며 3월들어 0.3% 증가로 둔화됐다.중국 자동차 판매 둔화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1.9% 하락했다. 협회는 그러나 신에너지차로 불리는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소매 판매 수치가 3월 54만3000대로 전년 동기보다 21.9% 증가했다고 밝혔다.이 기간중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은 지난 달 8만8,800대 이상(수출 포함) 의 모델3와 모델Y를 인도했다. 테슬라는 중국내에서 1분기에 총 22만9,000대 이상의 EV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40%는 중국 이외의 지역으로 수출된 차량이 포함돼 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올해 코비드 19에 따른 폐쇄를 벗어나 회복함에 따라 최대 연 2%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그러나 그 전망은 수출과 무역의 회복 및 중국 정부의 더 많은 지원 정책에 달려 있다고 협회 관계자는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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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이는 북미 전기차 시장…작년 2위 포드, 5위로 밀려
미국 자동차기업 포드가 지난 1분기 북미 지역 전기차 판매 순위에서 제너럴모터스(GM)에 밀리며 2위 자리를 내줬다.포드는 1분기에 47만5906대를 판매했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늘었다. 이 중 전기차 판매 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한 1만899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였다.북미 지역에서 1분기 전기차 판매 대수 기준으로 포드는 5위로 밀렸다. 지난해 연간으론 포드가 2위였다. 1분기에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 2만670대를 판 GM이 포드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고, 현대·기아차(1만4703대)와 폭스바겐(1만4196대)이 그 뒤를 이었다. 테슬라가 1위를 지킨 것으로 추정된다. 포드 멕시코 공장이 조업을 일시 중단했고,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도 5주 동안 생산하지 못한 여파다.실리콘밸리=서기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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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42만 2천대 납품' 자세히 들여다 보면…
테슬라(TSLA)의 1분기 생산 및 인도대수는 전년동기 및 지난 분기보다 증가해 블룸버그의 예상치는 소폭 웃돌았다. 그러나 고가 차량인 모델 S와 모델 X 의 판매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산과 판매의 격차가 여전히 1만8천대 수준으로 대리점 없이 직판하는 테슬라의 유통 구조에서는 부담으로 지적됐다.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블룸버그에 따르면,전 날 테슬라는 1분기에 44만808대를 생산했고, 42만2,875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인도대수는 전년동기보다는 36%, 4분기보다 4%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록으로는 생산 및 인도대수 모두 역대 최고치였다.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기대치는 43만2000대로 테슬라의 발표 숫자는 이에 못미친다. 그러나 블룸버그가 추적한 예상치는 42만1000대로 테슬라의 기록이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중국 등에서의 가격 인하 전략이 어느 정도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이 주목한 또 다른 1분기 수치는 생산과 배송의 차이였다. 지난 분기에 테슬라는 439,701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출하는 40만 5,278대로 생산과 출하의 격차가 34,423대로 예상보다 컸다. 이 때문에 경쟁 격화로 수요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1분기에 생산보다 판매가 더 빠르게 늘면서 생산과 납품의 차이가 17,933대로 좁혀졌다. 생산과 납품의 스프레드가 줄어들수록 긍정적이며 커지면 수요 문제의 신호가 될 수 있으며 재고 압박과 이에 따른 생산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 대리점없이 직판하는 구조인 테슬라로서는 1만8천대 정도의 재고 역시 부담이라는 지적도 있다. 테슬라 주식에 대해 '매수'등급을 제시하는 제프리스의 분석가 필립 후슈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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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역대급 질주…파격 할인 통했다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가 지난 1분기에 차량 42만여 대를 고객에게 인도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전기차 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던 1월 전격적으로 차량 가격을 내리며 수요를 크게 끌어올린 결과라는 평가다. 하지만 인도·생산 대수가 늘어난 시장 기대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웠다는 평이 일각에서 나왔다. 가격 인하에 따른 수익성 훼손 정도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공격적 가격 인하 전략 적중테슬라는 1분기에 세계 차량 인도 대수가 42만287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직전 분기(작년 4분기)보다 4% 증가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테슬라의 분기 인도 대수 기준으로 역대 최다다.테슬라가 1분기에 역대 최대 인도량을 기록한 것은 가격 인하 때문이라는 평가다. 테슬라는 지난해 말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을 낮췄고, 올초에는 미국과 유럽에서도 모델 대부분의 가격을 두 차례 인하했다. 일부 모델의 경우 인하 폭이 20%에 육박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비야디(BYD) 등 현지 업체들이 저가 모델을 앞세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을 돌파하려는 목적이 반영됐다. 미국 시장에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최대 7500달러(대당)를 소비자가 받을 수 있도록 해 수요를 자극했다.테슬라의 가격 인하로 지난해 둔화 조짐을 보인 테슬라 차량 수요가 급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주문이 밀려 생산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테슬라가 전기차 업계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영업이익률(16.8%)을 올리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전략이었다. 전기차 업계의 가격 경쟁도 뜨거워졌다. 테슬라에 이어 포드 등도 적자 증가를 감수하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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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쇼티지'에…테슬라도 中 CATL과 '꼼수 합작'
포드에 이어 테슬라가 중국 CATL과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중국을 배제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우회하기 위해 테슬라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CATL은 제조 기술만 협력하는 구조다. 미국 완성차 업체와 중국 배터리 기업 간 ‘밀월’이 꼼수 형태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블룸버그는 31일 테슬라가 CATL과 미국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하고 백악관 측과도 이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후보 지역으로는 테슬라 공장이 있는 텍사스가 부상하고 있다며 입지도 거론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르면 4월 중국을 방문해 리창 총리와의 면담을 계획하고 있다. 머스크의 방중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이자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 확정 후 처음이다.테슬라는 지난 2월 포드-CATL 계약처럼 지분 100%를 자신들이 갖고 CATL로부터는 제조 기술을 받을 계획이다. 미국 기업의 외형을 갖춰 중국 등 ‘우려 국가’에 의해 제조된 배터리 부품 사용을 사실상 금지한 IRA를 우회하겠다는 꼼수다. 이런 배경엔 전기차 시장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데 배터리 업체는 공급이 제한적인 이유가 크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지금 전기차 경쟁의 핵심은 배터리 확보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했다.‘배터리 쇼티지’가 현실화하는 상황에서 미국 완성차 업체들로선 한국 배터리 업체만 ‘원 벤더’로 두기엔 공급망 관리 차원에서 위험하다. 가격도 중국 업체가 더 싸다. CATL 역시 미국은 글로벌화를 위해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양쪽이 어떻게든 IRA를 피해 손을 잡으려 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한국 배터리업계엔 비상이 걸렸다.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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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올해 첫 3개월 사이 시가총액 260조 증가
테슬라 (TSLA)가 올해 3개월 사이에 시가총액이 2000억달러(260조원) 늘어난 5,390억달러(701조원) 에 달하면서 상장 이후 가장 좋은 1분기를 보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다우존스 마켓데이타를 인용한데 따르면, 테슬라는 올들어 현재까지 54% 상승했다. 앞으로 3일간 큰 폭의 하락만 없다면 역사상 가장 크게 오른 분기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는 지난해 시가총액의 거의 3분의 2를 상실하면서 최악의 연간 하락률을 기록한 채 마감했다. 그러나 올들어 투자자들이 경제와 시장에 대한 낙관론으로 성장 지향적인 기술주에 몰리면서 테슬라 모멘텀이 다시 나타났다. 여기에 테슬라가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가격 인하 전략으로 경쟁 우려를 진정시켰다. 특히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것도 주가 반등에 도움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크가 4분기 실적 발표 당시 테슬라 차량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생산을 웃돈다고 강조한 것도 수요에 대한 테슬라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누그러뜨렸다. 1분기 인도 수치가 이번 주말인 4월 2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RBC 캐피털 마켓의 분석가 톰 나라얀은 테슬라가 1분기에 강력한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분석가는 테슬라가 첫 두달간에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중국의 생산 및 판매 데이터 역시 견조해 3월에판매가 더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들의 컨센서스는 현재 43만2000대로 집계됐다. 분석가들은 한달전까지는 43만7000대를 예상했으며, 지난해 3분기말에는 49만9000대를 예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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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 작년 순이익 5배 늘었다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기업인 중국 비야디(BYD)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국에서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가 늘어난 결과다.비야디는 지난해 순이익이 166억위안(약 3조1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46% 증가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추정치인 159억8000만위안을 웃돌았다. 지난 1월 비야디가 발표한 잠정치(160억~170억위안)에는 부합했다. 지난해 매출은 4241억위안(약 80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96% 늘었다.비야디는 지난해 세계에서 신에너지차 186만 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이전 4년간 합계 판매량을 넘어서는 수치다. 신에너지차에는 순수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 수소차가 포함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는 배터리가 충전돼 있으면 전기로 달리다 배터리가 소진될 경우 기름을 태워 운행한다. 비야디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된 신에너지차 중 절반가량이 순수 전기차다. 순수 전기차만 제조하는 테슬라는 지난해 세계에서 131만 대를 팔았다.블룸버그는 비야디가 올해 신형 고급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실적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수익성에는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봤다. 지난해 테슬라가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세계 주요 국가에서 전기차 가격을 낮추며 전기차 가격 경쟁을 촉발했기 때문이다.이날 왕촨푸 비야디 회장은 실적 발표 후 홍콩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이 완전한 확장 단계에 진입했다”고 했다. 또한 노르웨이와 덴마크, 영국, 호주, 태국 등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테슬라가 버티고 있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는 당장 진출할 계획이 없다고도 말했다.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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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분기 인도대수 '42만대 넘을까?' 관심
이번 주말 발표될 테슬라의 1분기 인도 수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번 주말에 마감되는 납품 숫자는 테슬라가 올해 초 전 세계적으로 차량 가격을 인하한 이후 처음 발표하는 수치다. 일론 머스크 최고 경영자는 지난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수요가 생산을 훨씬 초과한다”며 "생산 속도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주문을 받고 있다"고 말했었다. 이 같은 언급이 올해 테슬라가 55% 급등한 큰 이유로 꼽힌다. 테슬라는 일반적으로 매 분기 첫 월 2일에 분기별 배송 수치를 보고한다. 분석가들은 2022년 4분기 약 40만5,000대에서 2023년 1분기에 약 42만대 인도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약 4%, 2022년 1분기에 인도된 약 310,000대와 비교할 경우 약 35%의 증가를 의미한다. 바클레이즈의 분석가 댄 레비는 테슬라가 월가 컨센서스인 42만대를 넘어선 42만5,000대를 인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것이 테슬라 주가를 올릴 것이라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올리고 목표 가격을 275달러로 제시했다. 씨티의 분석가 이태이 마이클리는 주식에 대해서는 ‘보유’등급을 갖고 있지만 목표 주가는 이 날 146달러에서 196달러로 상향했다. 그는 중국내 테슬라 차량 등록이 4주 연속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은 1월과 2월 두 달간 약 14만대를 생산했다. 61,000대는 중국내로 배송됐고 나머지는 수출됐다. 테슬라는 중국 공장에서 유럽으로 수출하는 자동차도 생산하기 때문에 상하이 공장의 총 판매량으로는 정확한 판매량 예측이 어렵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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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기차 보조금 끊기자…비야디, 생산 줄인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올라선 비야디(比亞迪·BYD)가 공장 조업을 단축했다. 중국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중단하면서 자동차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로이터통신은 BYD가 최근 최대 공장인 시안 공장의 근무 체제를 주 4일 근무제로 전환하고 하루 여덟 시간만 근무하도록 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전 공장도 하루 3교대에서 2교대로 바꿨다. BYD 측은 조업 단축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중국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 등에는 출고가 안 돼 먼지가 쌓인 채 주차장에 있는 BYD 자동차의 영상도 올라왔다. BYD는 지난해 186만 대의 전기차(하이브리드차 포함)를 판매해 테슬라(131만 대)를 제치고 세계 1위 전기차 업체로 올라섰다. 하지만 올해 1∼2월 하루평균 생산량은 5749대로 작년 10∼11월 대비 22% 줄어들었다.생산 감소는 중국 당국이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육성을 위해 지원하던 보조금을 작년 말 중단한 데 따른 후폭풍으로 분석된다. 지방정부가 별도의 보조금을 주고 있지만 효과는 제한적이다. 중국 자동차유통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2일까지 중국 내 누적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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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G+의 부활…S&P500 상승률의 7배
지난해 부침을 겪은 기술주가 올해 증시 랠리를 이끌고 있다. 미국 기술주 주요 지표인 ‘FANG(페이스북(현 메타),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지수 상승률이 올 들어 S&P500지수의 일곱 배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FANG+는 FANG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테슬라, 엔비디아, 스노플레이크, AMD 등을 더한 것이다.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FANG+지수는 전일 대비 1.3% 오른 5896.84에 장을 마감했다. 연초(1월 3일) 지수인 4376.31과 비교하면 34.7% 높다.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률은 4.7%를 기록했다. FANG+지수 상승률의 7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이들 10개 종목은 1월 3일과 대비해 모두 주가가 올랐다. 엔비디아(83%), 테슬라(83%), 메타(62%), AMD(50%), 애플(27%) 등의 순으로 주가 상승폭이 컸다. 지난해 FANG+지수가 41% 폭락한 상황과 180도 달라졌다.또 다른 기술주 지표로 꼽히는 나스닥100지수도 이날 전거래일보다 1.42% 오른 12,741.44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지난 17일까지 12거래일 연속 S&P500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 이는 2017년 이후 최장 기록이다.기술주가 최근 강하게 반등한 데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피벗(금리정책 전환) 기대가 영향을 미쳤다.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우려로 은행주가 급등락하고 다우지수가 출렁이자 나스닥시장으로 투자자가 몰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투자정보매체 마켓워치는 “금리 인하 기대는 가치주보다 금리 변화에 민감한 경향이 있는 기술주 주가를 부양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짚었다.일각에서는 지난해 기술주가 과매도 상태에 놓이면서 기술적 반등이 일어났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기술주 상승세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란 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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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테슬라·몬스터…"재무건전성 좋아 외풍 끄떡없다"
글로벌 은행 위기설에도 재무제표가 탄탄한 기업의 주가는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변동성이 커질수록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은행주가 촉발한 증시 대혼란 속에 S&P500 기업 중 대차대조표가 탄탄한 종목 50개를 한 바스켓으로 구성했다.골드만삭스는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1960년대 고전 모델인 ‘알트만 Z 스코어’를 활용했다. 이 모델은 운전자본비율, 이익잉여금비율 등 재무제표를 이용해 파산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지수다. 높게 나올수록 재무건전성이 우수하고 부도 위험이 낮다는 것을 뜻한다.골드만삭스의 바스켓에 담긴 종목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위기로 은행주의 대폭락이 시작된 지난 8일 이후 20일까지 S&P500 기업 평균에 비해 주가 상승폭이 7%포인트 앞섰다고 CNBC는 전했다. 연초 대비로 하면 골드만삭스의 바스켓 종목은 11%포인트 더 올랐다.골드만삭스의 바스켓에 포함된 기업은 8개 산업군에 해당했다. 하지만 금융업은 없었다. CNBC는 골드만삭스의 바스켓에 포함된 종목 중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10개 기업으로 △메타 △테슬라 △몬스터 △발레로 △인튜이티브 서지컬 △코파드 △모놀리식 파워시스템스 △엔비디아 △스틸다이내믹스 △버텍스 파마슈티컬 등을 꼽았다.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와 미국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는 은행주 패닉이 있던 지난주 각각 9%, 4% 가까이 상승했다. 이번 은행권 위기로 미 중앙은행(Fed)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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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술주 부활…올해 'FANG+' 상승률 S&P500의 7배
지난해 부침을 겪었던 기술주가 올해 증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미국 기술주 주요 지표인 ‘FANG+’의 상승률이 올 들어 S&P500지수 상승률의 7배를 웃돈 것으로 드러났다.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FANG+지수는 전일 대비 1.3% 오른 5896.84에 장을 마감했다. 연초(1월 3일) 지수였던 4376.31과 비교하면 34.7% 높다.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률은 7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인 4.7%를 기록했다. FANG+지수는 주요 10개 기술주의 주가 추이를 반영한 지표다. 메타(옛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 테슬라, 엔비디아, 스노우플레이크, AMD 등이 포함된다.이들 10개 종목은 1월 3일 이후 모두 주가가 올랐다. 엔비디아(83%), 테슬라(83%), 메타(62%), AMD(50%), 애플(27%) 순으로 주가 상승폭이 컸다. 지난해 FANG+지수가 41% 폭락했던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또 다른 기술주 지표로 꼽히는 나스닥100지수도 이날 전거래일보다 1.42% 오른 1만2741.44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지난 17일까지 12거래일 연속으로 S&P500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 이는 2017년 이후 최장 기록이었다.기술주 반등에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가 영향을 미쳤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파산으로 금융권의 취약성이 부각되면서 Fed가 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하는 데에 부담을 느낄 것이란 견해가 힘을 얻었다. 투자정보매체 마켓워치는 “금리 인하 기대는 가치주보다는 금리 변화에 더 민감한 경향이 있는 기술주 주가를 부양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짚었다. 이 매체는 지난해 기술주가 과매도 상태에 놓이면서 기술적 반등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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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인하 덕"…테슬라, 유럽내 2월 등록대수 50% 급증
테슬라(TSLA)가 2월에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집계돼 무디스의 신용 등급 상향에 이어 호재가 잇따랐다. 2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유럽 자동차 공업협회는 EU (유럽연합) 에 등록된 테슬라 자동차가 전년 2월의 1만 2,860대에서 올해 2월 1만 9,249개로 50% 가까이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의 성장률은 2위를 차지한 폴크스바겐이 18% 증가한 것을 큰 차이로 앞섰다. 이 같은 판매 급증은 테슬라가 미국과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일부 모델의 가격을 인하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달 테슬라의 등록대수는 전체 EU 승용차 시장의 2.4%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의 1.8%에서 증가한 것이다. EU내 승용차 등록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배터리 전기 자동차 등록은 40% 증가했다.한편 전날 저녁 무디스는 테슬라의 장기 채권에 대해 기존의 투기 등급인 Ba1에서 투자 적격 등급인 Baa3로 한단계 올린다고 발표했다. Baa3는 투자 적격 등급 가운데서는 가장 낮다. 무디스는 성명서에서 “등급 상향은 테슬라의 전세계적인 입지 확장과 수익성이 매우 높은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로 남을 것이라는 무디스의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해 130만대 이상의 EV를 인도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7%로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높다. 한편 테슬라는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2%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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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이 뽑은 재무건전성 우수한 상위 10개 美 기업은 [신정은의 글로벌富]
글로벌 은행 위기에도 재무제표가 탄탄한 기업들의 주가는 오히려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재무 건전성이 우수한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은행주가 촉발한 증시 대혼란에서 S&P500 기업 중 대차대조표가 탄탄한 종목 50개를 한 바스켓으로 구성했다. 골드만삭스는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1960년대 고전 모델인 '알트만 Z 스코어'를 활용했다. '알트만 Z 스코어'는 운전자본비율, 이익잉여금비율 등 재무제표를 이용해 파산위험이 어느정도 인지 파악할 수 있는 지수다. 스코어가 낮을 수록 부도위험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실리콘밸리은행(SVB) 위기로 은행주의 대폭락이 시작됐던 지난 8일 이후 골드만삭스의 바스켓에 담긴 종목은 나머지 종목에 비해 주가가 7% 포인트 상승했다. 연초 대비로 하면 바스켓의 종목은 나머지 종목에 비해 11% 포인트 더 좋은 성과를 냈다. 골드만삭스의 바스켓에 포함된 기업은 산업군이 8개 부문으로 다양했으며 금융업은 없었다.골드만삭스는 바스켓에 포함된 종목 50개 중 재무 건전성 높은 상위 10개 기업을 소개했다. △메타 △테슬라 △몬스서 △발레로 △인튜이티브 서지컬 △코파드 △모놀리식 파워시스템스 △엔비디아 △스틸 다이내믹 △버텍스 파마슈티컬 등이다.특히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와 미국 최대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는 은행주 패닉이 있었던 지난 주 각각 9%, 4% 가까이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번 은행권 위기로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가 3월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기술주는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