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머스크, 트위터 CEO 사임…"주가 오르나" 테슬라 주주들 '환호'

    머스크, 트위터 CEO 사임…"주가 오르나" 테슬라 주주들 '환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에서 내려온다. 지난해 10월 머스크에 인수된 후 격변의 시기를 겪었던 트위터가 앞으로 어떤 전략을 펼칠지 주목된다. 머스크의 트위터 CEO사임 소식에 그가 CEO로 있는 테슬라 주가는 올랐다.머스크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의 새 CEO를 고용하게 된 것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신임 CEO에 대해 "그녀는 약 6주 내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표현해 여성임을 시사했다.그는 이어 "내 역할은 제품, 소프트웨어, 시스템 운영을 감독하는 이사회 의장 및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했던 머스크는 때가 되면 CEO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내비쳐왔다. 올해 2월엔 한 국제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올해 말까지 트위터가 새로운 CEO를 찾으려 한다고 예고하기도 했다.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를 결정한 직후 곧바로 경영진을 물갈이하고 트위터를 비상장회사로 전환하는 등 비용 절감을 위해 다양한 구조조정을 진행해오며 논란을 만들었다. 트위터의 직원수는 7500명에 달했지만 머스크에 인수 된 후 1500명 수준으로 줄었다. 트위터의 플랫폼 광고 매출도 급감했다. 이에 트위터는 유료 아이디, 유료 구독 서비스 등 서비스를 도입했다.논란이 지속되자 머스크는 지난달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 보니 회사는 4개월 정도만 살아남을 수 있는 상태였다"면서 대량 해고가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고 해명한 바 있다.그는 트위터 외에 테슬라, 스페이스X, 솔라시티 등 많은 기업을 이끌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2.1% 상승 마감했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도

  • '어린이 서학개미' 5년간 두 배 늘었다…인기 주식은 애플·테슬라

    '어린이 서학개미' 5년간 두 배 늘었다…인기 주식은 애플·테슬라

    미성년 투자자의 해외 주식 비중이 최근 5년간 두 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투자한 주요 해외 주식은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빅테크 종목이었다. 과거 인기를 모았던 ‘어린이펀드’는 저조한 수익률로 갈수록 쪼그라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투자 23%는 해외 주식4일 한국경제신문이 미래에셋증권의 21만여 개 미성년 주식투자자(만 18세 미만) 계좌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자산 가운데 해외 주식 비중은 지난달 25일 기준 23%에 달했다. 2019년 말 12%에서 5년 새 두 배 가까이로 증가했다.이 비중은 글로벌 증시가 약세이던 작년 말 21%였다. 2021년 말 25%에 비해 감소세를 보였지만 올 들어 국내외 증시가 회복하면서 다시 비중이 커졌다.이들의 해외 주식 평가액은 2019년 1인당 84만원 수준에서 지난달 25일 기준 187만원으로 121.3% 늘어났다. 이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종목은 애플(1만2655명), 테슬라(8031명), 마이크로소프트(5395명), 엔비디아(3974명) 순이었다.미성년 투자자 자산 가운데 국내 주식 비중도 2019년 38%에서 지난달 25일 51%까지 올라갔다. 국내 주식 평가액은 같은 기간 1인당 275만원에서 412만원으로 49.8% 증가했다.국내 종목 가운데서는 ‘국민주’로 꼽히는 삼성전자 보유자가 4만6628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카카오(1만3929명), 삼성전자 우선주(1만3867명), 네이버(7955명), SK아이이테크놀로지(6298명) 순이었다.미성년 투자자의 자산에서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5%에서 지난달 25일 기준 7%로 쪼그라들었다. 1인당 펀드 자산 평가액도 같은 기간 181만원에서 56만원으로 감소했다.2020년부터 주식 직접투자 열풍이 불면서 미성년 투자자들도 펀

  • "사탕 대신 애플·테슬라"…美 주식 사는 꼬마 서학개미들

    "사탕 대신 애플·테슬라"…美 주식 사는 꼬마 서학개미들

    서학개미 열풍에 힘입어 미성년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비중이 최근 5년간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미성년 투자자들의 담은 주요 종목은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빅테크 종목으로 조사됐다. 반면 과거 인기를 모은 '어린이펀드'는 저조한 수익률로 갈수록 비중이 낮아지고 있다.   ○어린이 투자 23%는 해외 주식 4일 한국경제신문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미성년 주식투자자(만 18세 미만)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성년 투자자의 자산 가운데 해외주식 비중은 2019년 말 기준 12%에서 올해 4월말 기준 23%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증시가 약세였던 지난해 말 기준 21%로 전년도(25%) 대비 감소세를 보였지만 올해 들어 증시가 회복하면서 다시 비중이 늘었다. 미성년 주식투자자의 해외주식 보유자산 평가액은 2019년 1인당 84만원 수준이었지만 지난달 25일 기준 1인당 187만원으로 121.3% 늘어났다. 미성년 투자자들이 주로 담은 해외 종목은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빅테크 종목들로 나타났다. 애플은 지난달 25일 기준 미성년 투자자 중 1만2655명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가장 보유자 수가 많았다. 이어 테슬라(8031명), 마이크로소프트(5395명), 엔비디아(3974명) 순서였다. 국내 주식에 대한 투자 비중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미성년 투자자 자산 가운데 국내 주식 비중은 2019년 38%에서 지난달 25일 51%까지 올랐다. 국내 주식 평가액은 2019년 1인당 275만원에서 지난달 기준 412만원으로 49.8% 증가했다.국내 종목 가운데서는 ‘국민주’로 꼽히는 삼성전자 보유자가 지난달 기준 4만6628만명으로 1위였다. 이어 카카오(1만3929명), 삼

  • "금리 또 올릴 수도"…파월의 '찬물'에 뉴욕증시 털썩 [종합]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올렸다. 시장에선 이번이 마지막 금리인상일 것으로 기대했지만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추가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열어놨다. 피벗(통화정책 전환)도 시기상조로 일축하면서 상승세를 타던 뉴욕증시는 급락했다.  한·미 금리 역전폭 사상 최대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연 4.75~5.00%에서 연 5.00~5.25%가 됐다. 연 3.5%인 한국 기준금리보다 1.50~1.75%포인트 높아졌다. 한·미 금리 역전 폭으로 사상 최대치다.   Fed는 지난해 3월부터 이날까지 10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4회 연속 75bp씩 금리를 올리다 지난해 12월 50bp 인상으로 속도조절을 한 뒤 2월부터 이번까지 세 번 내리 '베이비 스텝'을 밟았다. Fed는 결정문에서 "가계와 기업에 대한 더 엄격한 신용 조건이 경제 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Fed는 지난 3월 때와 동일하게 "경제 활동은 완만한 속도로 확장됐다"며 "몇 달 동안 일자리 증가도 견고하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상승했다"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계속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Fed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장기적으로 물가 목표인 2%를 되돌리기 위해 추가적인 긴축 정책(additional policy firming)이 적절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3월 FOMC 결정문에선 '몇 번의 추가적인 긴축 정책'(some additional policy firming)이라고 표현한 데에서 몇 번의(some)라는 표

  • 포드도 '전기차 치킨게임' 참전…머스탱 마하E 8% 인하

    포드도 '전기차 치킨게임' 참전…머스탱 마하E 8% 인하

    미국 자동차기업 포드가 주요 전기차 모델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올해부터 주요 모델 가격을 인하하며 전기차업계의 ‘치킨게임’을 주도해오던 테슬라가 가격 인상으로 선회한 것과 대조적이다. 한편 포드는 1분기에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냈다.포드는 머스탱 마하E 전기차 가격을 인하한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인하폭은 3000~4000달러로, 최대폭은 7.8%다. 일례로 머스탱 마하E 프리미엄 후륜구동 모델 가격은 5만995달러에서 4만6995달러로 떨어진다. 포드는 지난 1월 머스탱 마하E 가격을 대당 최대 5900달러 낮춘 데 이어 추가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단 테슬라와는 노선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가격을 책정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서라도 판매량을 늘리겠다고 한 것과 대조된다는 평가가 나왔다.포드의 발표 전 테슬라는 전기차 가격을 다시 인상했다. 테슬라 웹사이트에 따르면 모델3와 모델Y 미국 판매 가격이 각각 250달러 올랐다. 그러나 앞서 테슬라가 미국에서 이들 모델 가격을 여섯 차례나 인하했기 때문에 여전히 모델3와 모델Y의 미국 판매가는 연초 대비 각각 14%, 24% 저렴한 수준이다. 테슬라는 캐나다에서 두 모델의 퍼포먼스 버전 가격을 222달러씩 올렸다. 모델3 일본 판매가는 3만7000엔 올랐다. 중국에서도 모든 차종의 가격이 2000위안 올랐다. 테슬라는 부진한 1분기 실적을 공개한 뒤 주가가 하락하자 이번까지 두 차례 가격 인상에 나섰다.이날 포드는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1분기 매출은 415억달러(약 55조6720억원

  • BYD 무섭네…급성장하는 중국 EV시장서 더 빨리 성장

    BYD의 성장이 무시무시하다. 중국 EV(전기자동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중국 EV 리더인 BYD가 시장보다도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BYD(티커: 1211.홍콩)는 전날 늦게 4월중 20만9,467대의 전기 승용차를 판매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3월에 인도된 20만6,089대보다 증가한 것이며 전년도 4월에 인도된 105,475대보다 거의 100%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BYD는 올들어 약 75만7,384대의 전기 승용차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약 94% 증가한 수치다. 이가운데 배터리 전기 자동차(BEV)의 4월 판매량은 총 10만4,364대로 3월의 10만2,670대보다 증가했고 전년도 4월이 57,403대보다 82% 늘어났다. 나머지 절반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BYD 주가는 이 날 홍콩 시장에서 2.1% 하락했으나 올들어 20% 정도 상승했다. 씨티의 분석가 제프 정은 BYD에 대해 ‘매수’등급을 반복하며 자신의 탑픽으로 불렀다. 이 분석가의 BYD 목표 주가는 주당 602홍콩달러로, 현재가인 231.80홍콩달러보다 160% 높은 수준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BYD 주식에 대한 분석가들의 평균 목표 가격은 약 338홍콩달러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인 중국은 테슬라(TSLA) 등 전세계 모든 EV 제조업체가 주목하고 있다. 테슬라의 중국내 판매 수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테슬라의 1분기 중국 판매량은 약 13만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증가했다. 테슬라는 BYD보다는 느리게 성장하고 있지만 전체 시장보다는 빠르게 성장하면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테슬라는 1분기에 총 422,875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BYD는 지난 3개월 간 배터리전기차를 약 30만대 가량 판매했다. 여

  • 테슬라코리아 대표 전격 교체

    테슬라가 한국 판매법인인 테슬라코리아 대표를 전격 교체했다. 3년간 테슬라코리아를 이끌어온 김경호 대표는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28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를 대신해 테슬라 태국·대만 지사장인 이본 챈 대표가 테슬라코리아 대표를 겸임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챈 대표는 ‘테슬라 2인자’로 떠오른 톰 주 테슬라 수석부사장의 측근이다. 2018~2020년에도 한국 지사 대표를 겸직했다.이번 대표 교체는 실적 부진에 따른 것이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58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7.2%씩 감소했다.빈난새 기자

  • '실적 부진' 테슬라코리아, 대표 교체 단행

    '실적 부진' 테슬라코리아, 대표 교체 단행

    테슬라가 한국 판매법인인 테슬라코리아의 대표 교체를 단행했다. 테슬라 태국·대만 지사의 이본 챈 대표가 한국 사업까지 총괄한다. 지난 3년간 테슬라코리아를 이끌어온 김경호 대표는 자리에서 물러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테슬라코리아의 경영진을 교체했다. 테슬라의 태국·대만 지사장인 이본 챈 대표가 한국 지사장을 겸임할 것으로 보인다. 챈 대표는 '테슬라 2인자'로 떠오른 톰 주 테슬라 수석 부사장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2020년에도 한국 지사 대표를 겸직했다.  김경호 테슬라코리아 대표는 퇴임했다. 지난 2020년 5월 대표로 선임된 지 약 3년 만이다. 실적 부진이 주요 배경으로 거론된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58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으로 1년 전보다 7.2%씩 감소했다. 미국 테슬라 본사가 지난해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136억5600만달러(약 18조97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해 251억원의 법인세 추징금을 내면서 이를 재무제표에 적정하게 비용으로 반영하지 않아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한정'을 받기도 했다.   이번 인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하고 한국 투자를 논의한 시점과도 맞물려 주목된다. 앞서 머스크는 윤 대통령의 방문 시기에 맞춰 접견을 요청하고 지난 26일(현지시간) 만남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머스크에게 한국에 전기차 생산 시설인 기가팩토리 건설을 투자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머스크는 "한국은 기가팩토리 투자지로서 매우 흥미롭고 여전히 최우선 후보 국가

  • 테슬라 루시드, 美전기차주 급등…배터리주에 훈풍 불까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테슬라 루시드, 美전기차주 급등…배터리주에 훈풍 불까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2차 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반등한 가운데, 28일 국내 증시는 0.5% 내외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탄탄한 실적 랠리에 힘입어 뉴욕증시는 1월초 이후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SG증권 사태’가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미국발 증시 훈풍이 국내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빅테크 기업들 실적 호조28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24.29포인트(1.57%) 오른 33,826.16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9.36포인트(1.96%) 상승한 4135.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7.89포인트(2.43%) 급등한 12,142.2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S&P 500 지수는 지난 1월6일 이후, 나스닥 지수는 지난 2월2일 이후 각각 최대폭으로 상승했다.이날 개장 전 미국 경제의 1분기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2%)를 크게 밑돈 1.1%에 그쳤다는 상무부 발표가 나왔지만 빅테크 기업들의 호실적이 이를 상쇄했다.이틀 전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어 전날 장 마감 후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매출과 순이익 모두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상회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메타는 13.93% 급등한 238.56달러로 마감했다.마감후 발표된 아마존과 인텔의 실적도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 금융회사 제니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마크 루시니는 마켓워치에 “시장의 초점의 (기업들의) 실적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전날 저녁까지 S&P 500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은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평균 7.9%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형 기술

  • '박리다매' 독 됐다…시총 5000억弗 깨진 테슬라

    '박리다매' 독 됐다…시총 5000억弗 깨진 테슬라

    테슬라 시가총액이 5000억달러(약 67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올 1분기 실적 부진에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 가격을 내려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박리다매’ 전략을 고수하자 월스트리트와 투자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 현재 시총 기준 세계 9위 기업 테슬라가 세계 최대 명품 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와 대표 에너지 기업 엑슨모빌에 추월당해 세계 10위권에서 방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달 주가 25.9%↓26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4.31% 하락한 153.75달러에 마감했다. 올 1월 25일(144.43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전기차 가격 인하를 이유로 테슬라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목표주가도 230달러에서 18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이날 테슬라 시총은 4873억달러로 5000억달러 선을 밑돌았다.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 19일 이후 주가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시총은 840억달러 감소했다. 이달 들어 테슬라 주가 하락률은 25.9%다.테슬라의 1분기 순이익은 25억13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3% 줄었다. 매출총이익률(총마진율)은 19.3%로 20% 선이 깨졌다. 올초 중국과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을 수차례 인하한 만큼 수익성 악화는 예견된 일이었다.그러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건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머스크가 꺼낸 말들이었다. 그는 “지금은 판매량을 늘리는 것이 더 적은 판매량과 높은 수익성보다 옳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더라도 가격을 낮춰 판매량을 늘리는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이후

  • 제프리스, '볼륨 우선 전략' 테슬라 '보유'로 강등

    제프리스는 테슬라(TSLA)가 마진을 포기하고 판매량을 늘리려는 테슬라의 주가 배수를 뒷받침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 보유로 하향했다. 목표 주가도 230달러에서 185달러로 크게 낮췄다. 전날 종가보다 15% 더 높은 수준이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제프리스는 테슬라가 가격인하를 통해 마진보다는 볼륨을 우선시하는 전략이 나름의 논리는 있으나 투자자의 기대치를 바꿀 수 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 분석가 필립 후샤는 이 날 메모에서 “일부 환상적인 케이스도 있지만, 가격 전쟁은  높은 주가 배수를 뒷받침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테슬라는 지난 주 분기 실적을 통해 적게 팔고 더 높은 마진을 확보하기 보다는 마진이 줄어도 더 많이 파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는 2030년까지 연간 2000만대의 차량을 판매하겠다는 테슬라의 장기 전략에 맞닿아 있다.  분석가는 테슬라가 이 같은 전략 시프트의 한가운데에 있는 동안은 계속해서 마진이 줄 것으로 예상했다.이와 함께 테슬라가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는 앞서고 있지만 마케팅 및 제품 계획 등의 영역에서는 경쟁회사들을 따라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배터리 제조 생산성에 이르기까지 업계의 리더가 될 능력을 입증했지만 마케팅이나 제품 계획 분야에서는 경쟁사들에 뒤져 있다는 설명이다. 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30% 상승했다.  1분기에 60% 이상 올랐으나 이달 들어서만 22% 이상 하락했다.현재 테슬라를 커버하는 분석가 가운데 강한 매수가 9명, 매수 12명이며 보유가 16명이다. 비중축소가 2명, 매도가 3명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지난

  • '명품제국' LVMH, 유럽 첫 시총 5000억弗 돌파…테슬라 맹추격

    '명품제국' LVMH, 유럽 첫 시총 5000억弗 돌파…테슬라 맹추격

    세계 최대 명품 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유럽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시가총액 5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14일 시총 세계 10위에 오른 지 열흘 만에 9위 테슬라도 위협하고 있다. 압도적인 브랜드 경쟁력에 중국 리오프닝(경기 재개) 효과가 더해지며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영향이다. 월스트리트에서는 LVMH 주가가 1000유로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테슬라 턱밑까지 추격24일 LVMH는 파리증권거래소에서 전장보다 0.9유로(0.1%) 오른 902.0유로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중 904.6유로까지 오르며 시가총액이 4540억유로를 처음 돌파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528억유로로 달러로 환산하면 5005억달러다. 유럽 상장사 중 최초로 시총 5000억달러를 돌파했다.LVMH 주가는 올 들어 32.7% 상승했다. 이달 들어 6.8% 올랐다. 14일에는 시총 세계 10위에 유럽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1위인 애플을 필두로 한 빅테크 기업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등으로 구성된 순위에서 유일한 패션 기업이다. 9위인 테슬라와의 격차는 좁혀지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이달 들어 16%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5150억달러까지 떨어졌다.LVMH를 이끄는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사진)은 세계 1위 부호 자리를 굳혔다. 이날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의 순자산은 2130억달러(약 283조4600억원)로, 하루 만에 11억7000만달러 늘었다. 2위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1640억달러)보다 500억달러가량 앞선다.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된 올 1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영향이다. LVMH가 최근 발표한 1분기 매출은 210억3500만유로로, 전년 동기(180억300만유로) 대비 17% 증가했다. 시장은 8%

  • 테슬라,올해 설비투자에 최대 12조원 지출 예상

    테슬라(TSLA)는 EV가격 인하 추진 및 하반기의 사이버트럭 출시를 앞두고 올해 설비 투자에 최대 90억달러(12조원)를 지출할 계획이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 날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올해 최대 최소 70억달러~ 최대 90억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테슬라는 비용 절감 노력을 강조하고 있으나 지난 9개월 동안 설비투자 전망치를 계속해서 높여 왔다. 올해 1분기중 제조 공장 및 장비에 대해 테슬라가 지출한 금액은 1분기에 21억달러로 전년 동기의 18억달러보다 늘었고, 지난 분기의 19억달러 보다도 증가했다. 테슬라는 현재 건설 중인 새 공장이 없지만 올해 후반에 사이버트럭 출시를 준비하면서 기존 공장의 생산 능력을 확장하고 있다. 테슬라의 매출 대비 자본 지출 비율은 지난 12개월간 총 매출의 약 9%를 기록했다.테슬라 주가는 이 날도 3.4% 하락한 159달러에 거래중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순이익 급감한 테슬라…월가 목표 주가 줄하향

    테슬라가 최근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확인되자 월가 증권사들이 앞다퉈 목표주가를 낮추거나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일보다 17.6달러(9.75%) 하락한 162.99달러에 장을 마쳤다. 하락률은 지난 1월 3일 이후 최대다.앞서 테슬라는 19일 장 마감 후 순이익이 25억1300만달러로 전년 동기(33억1800만달러) 대비 24.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총이익률은 19.3%로 2019년 4분기(18.8%) 후 3년3개월 만의 최저치였다. 올 들어 여섯 차례 전기차 가격 인하를 단행한 영향이다.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지금은 더 많은 판매량을 추구하는 것이 더 적은 판매량으로 더 높은 수익성을 추구하는 것보다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 실적 발표 후 JP모간 등 증권사 최소 3곳이 테슬라에 대해 ‘매도(비중축소)’ 의견을 냈다. JP모간은 “1분기 테슬라는 재고 증가 문제로 15억달러의 현금을 썼다”며 “수요가 경영진의 기대만큼 강하지 않다는 징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블룸버그 집계 결과 현재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이 매도인 증권사는 7곳이다. 15곳이 ‘중립’, 26곳이 ‘매수’ 의견을 내고 있다.로이터는 테슬라 실적 발표 후 최소 15명의 애널리스트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보도했다. 웰스파고는 190달러에서 170달러로, 모건스탠리는 220달러에서 200달러로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 현재 테슬라 목표주가 평균은 210달러에서 200달러로 떨어졌다. 이날 주가보다는 22.7% 높은 수준이다.노유정 기자

  • 테슬라 급락 여파 계속될까…국내 증시 약세 출발 예상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테슬라 급락 여파 계속될까…국내 증시 약세 출발 예상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테슬라를 비롯한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인해 전날 뉴욕 증시가 주춤했던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종목별로 주가가 들쭉날쭉한 종목 장세가 뉴욕은 물론 국내에서도 계속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내증시 약세 출발 예상21일 국내 증시는 미국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등의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테슬라 실적 악화가 전날 국내 증시에 이미 반영된 만큼 영향이 크진 않겠지만 외국인의 수급에 따라 변화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0.3% 내외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 증시가 개별 기업 이슈로 변동성을 확대한 후 장 후반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 특히 미국 주요 경제지표 부진으로 올해 하반기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져 한국 수출 둔화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은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하락과 테슬라 충격,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약보합 출발할 것"이라며 "테슬라 실적 부진은 알려전 이슈이나 주가 하락폭이 예상보다 커 국내 자동차, 2차전지주에 대해 다소 부담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도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테슬라 급락, 경기 침체 우려 등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