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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교원연금, 작년말 테슬라 대거 매입 선견지명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공적 연금인 캘리포니아 교원연금(CalSTRS)이 테슬라등이 크게 하락한 지난해말 전기자동차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린 선견지명을 보였다. 2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교원연금은 SEC(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공시자료에서 지난해말 테슬라(TSLA) 지분을 3배나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리비안 오토모티브(RIVN) 지분도 2배 늘리고, 니콜라(NKLA) 및 중국 전기차업체 니오( NIO) 에 대한 투자도 증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주식은 지난해 큰 타격을 입었지만 테슬라를 필두로 올들어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이 연금은 이메일에서 "우리의 공개 주식 포트폴리오는 패시브 및 액티브 전략을 모두 사용한다”고 밝혔다. CalSTRS의 투자 자산 규모는 1월 31일 기준으로 3,115억달러 (405조원)에 달하며 자산 기준으로는 CalPERS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에 이어 두번째이다. 지난해말 이 연금은 테슬라 주식을 종전 150만주 보유하던 것에서 300만주를 추가로 사들여 450만주로 늘렸다. 테슬라 주식은 올들어서만 70% 상승해 S&P500 의 6.2% 상승을 능가했다. 리비안은 기존에 보유하던 물량에 307,717주를 추가로 매입해 총 609,635주를 보유했다. 리비안도 지난해 82% 급락했지만 올해 9.7% 상승했다. 이 연금은 4분기에 니콜라 주식을 57,456주 더 사서 총 주식보유수를 412,293주로 늘렸다. 배터리 전기 및 수소 전기 자동차 및 기술 제조업체인 니콜라는 트럭에 동력을 공급하기 위한 수소 연료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지난해 78% 폭락했으나 올들어 16% 상승했다. 중국 전기차 제조사 니오의 ADR에 대한 투자만 S&P500 이하를 밑돌았다. 니오 ADR은 지난해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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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미국내 신차평균가보다 5천달러 싸져
가격 인하로 테슬라의 모델 3 세단이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 평균가보다도 5천달러 가까이 싸진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한데 따르면, 테슬라(TSLA)는 1월 초 모델3와 모델Y의 판매가를 크게 인하했다. 모델 3의 경우 두 차례 인하를 통해 현재 42,990달러부터 시작된다. 여기에 IRA(인플레감축법)에 의한 7,500달러의 미국내 세금공제 혜택을 받으면 미국에서는 사실상 35,500달러에 살 수 있다. 모델 Y는 올해 초 13,000달러라는 파격적인 인하로 시작했으나 1분기 생산량이 전부 매진되면서 가격을 소폭 다시 올렸다. 모델Y는 미국내 SUV 모델 가운데 토요타 RAV4와 혼다 CR-V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팔렸다. 1월 12일 테슬라의 미국내 대대적인 가격 인하 이후에 포드 자동차는 머스탱 마하-E 의 가격을 내렸고 고급 전기차 업체인 루시드 그룹도 할인을 발표했다. 모건 스탠리 분석가 애덤 존스는 “전기차 시장이 '흔들리는' 단계에 접어들었을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반면 가솔린 연료 자동차의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가솔린 연료 자동차는 팬데믹 이후 평균 10,000달러 이상 올라, 1월에 신차 평균가격이 47,92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 부족, 원자재 인플레이션, EV 개발비용에 따른 부담에 따른 것이었다. 수년간 자동차 구매 희망자들은 전기 자동차가 내연 자동차와 가격 패리티에 도달하는 시점에 베팅해왔는데 이제는 어떻게 측정해도 모델3는 그 선을 넘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세금공제나 연료비를 고려하지 않고도 가장 가까운 경쟁 모델중 하나인 BMW3시리즈보다 800달러 더 싸졌다는 설명이다.테슬라는 현재도 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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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보내고…이젠 '알파벳 사랑'
지난달까지 테슬라를 꾸준히 사들이던 ‘서학개미’들의 선호 종목이 이달 들어 알파벳으로 바뀌었다. 알파벳이 개발한 채팅 인공지능(AI)의 오류가 드러나며 주가는 떨어졌지만 서학개미들은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다.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국내 투자자들은 알파벳 주식을 1억1472만달러어치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순매수 규모 2위였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가 1억1096만달러로 3위, ‘디렉시온 데일리세미컨덕터 베어3X’ 상장지수펀드(ETF)가 8648만달러로 4위였다. 순매수 1위는 나스닥100지수의 인버스 ETF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쇼트 QQQ’였다.알파벳은 지난 8일 채팅 AI ‘바드’가 시연회장에서 잘못된 답을 내놓으면서 이날 하루에만 주가가 7.7% 급락했다. 20일 기준 종가는 94.35달러로 바드 시연회 전인 7일 종가(107.64달러)보다 12.3% 하락했다.서학개미들은 알파벳의 주가 하락을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고 있다. 9~20일 서학개미들이 순매수한 알파벳 주식은 1억842만달러어치에 달한다. 이달 순매수 대부분이 바드 시연회 이후 나온 것이다.김중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챗GPT 부상은 구글의 검색엔진 점유율 하락 우려를 키우고 있다”며 “오히려 구글이 축적한 다양한 AI 기술이 본격적으로 제품화될 기회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서학개미들은 테슬라를 이달 들어 2억3743만달러어치 순매도했다. 테슬라는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월별 순매수 상위 1~2위권을 놓치지 않아 서학개미들의 ‘최애’ 종목으로 꼽혔다. 8일 테슬라 주가가 200달러를 넘어서자 차익 실현 매물이 늘었다.배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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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도 리튬 업체 M&A 나서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리튬 채굴업체 ‘시그마 리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지난달 제너럴모터스(GM)가 리튬 업체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전기차업계에서 리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가 리튬 확보를 위해 시그마 리튬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시그마 리튬은 캐나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오는 4월 가동을 목표로 브라질 내 리튬 광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업체는 브라질 공장 가동 시 내년부터 연간 10만4000t 규모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생산량의 세 배 수준이다.인수설이 보도되자 지난 17일 나스닥시장의 시간외거래에서 시그마 리튬의 주가는 전일 대비 24.32% 오른 36.65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테슬라와 시그마 리튬은 모두 이번 인수설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테슬라는 지난해 10월 스위스 리튬 업체인 글렌코어 지분 인수설이 나왔지만 합의가 성사되진 않았다.리튬 국제 가격은 2020년 9~11월 t당 3만9000위안 수준이었지만 공급난 심화로 지난해 11월 59만위안을 돌파하며 15배 이상으로 치솟았다. 이달 가격은 47만위안대로 다소 내려갔다.앞서 지난달 31일 GM은 캐나다 광산업체 리튬아메리카스에 6억5000만달러(약 8500억원)를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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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미국내 EV 충전기 확충·개방 프로젝트 발표
미국 정부는 2030년까지 미국 도로에 최소 50만개의 전기 자동차(EV) 충전기를 설치하고 각사별로 이용이 한정된 충전기 네트워크도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테슬라와 GM,포드 같은 자동차업체와 차지 포인트 등 충전업체, 허츠 등 렌터카 업체등이 대규모로 참여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백악관이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 날 미국내 모든 EV에 개방되는 충전 네트워크 계획을 발표하고 여기 참여하는 회사들이 연방 표준을 충족할 경우, 정부가 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가장 많은 전기차 충전기를 갖고 있는 테슬라는 2024년 말까지 모든 호환 가능한 EV가 사용할 수 있도록 최소 7,500개에 달하는 자사의 수퍼 차저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여기에는 주요 고속도로 주변에 위치한 테슬라의 250Kw 수퍼차저 3,500개가 포함된다. 테슬라는 미국내 수퍼차저 수를 3배로 늘리기 위해 뉴욕주 버팔로에서 추가로 충전기를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백악관은 미국내 고속도로를 따라 파일롯 및 플라잉J센터에 2,000개의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계약을 제네럴 모터스(GM) 및 파일롯 컴퍼니, 충전네트워크 EVGo 와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M은 별도로 2026년까지 미국 전역의 커뮤니티에 최대 40,000개의 EV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며 GM의 얼티움 차지 360 네트워크 역시 모든 EV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포드도 2024년 1월까지 회사 대리점 1,920곳에 DC 고속 충전기를 설치하기로 약속했다.허츠와 석유 메이저 BP도 허츠 고객과 일반 대중이 사용할 수 있도록 미국 주요 도시에 수천 개의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미국 에너지 교통부는 연방 자금을 지원받기 위한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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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즈, 테슬라 추가 상승 여력…'시장 수익 초과'
바클레이즈는 올해 70% 이상 오른 테슬라(TSLA)가 추가로 30% 더 오를 수 있다며 ‘시장수익초과’로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목표가격으로는 275달러를 내놨다. 화요일 종가 209.25달러보다 31% 더 높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상대적으로 재무상태가 건전하고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선두 위치에 있다며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이같이 밝혔다. 바클레이즈의 분석가 댄 레비는 세계적인 전기자동차로의 전환 추세에서 테슬라가 확실한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진의 우위와 함께 또 기존 레거시 자동차 업체들처럼 제약 없이 생산을 늘릴 수 있는 능력으로 2020년대말까지 연 20%의 연간복합성장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분석가는 미국의 자동차 및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커버를 시작하면서 경기 침체 압력으로 전체 산업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월가에서 테슬라를 커버하는 분석가 42명 가운데 ‘강력 매수’는 10명, ‘매수’는 15명이며 5명 정도가 ‘언더퍼폼’ 혹은 ‘매도’ 의견을 갖고 있다. 테슬라 주식은 지난해에 거의 65% 하락했으나 이후 반등해 현재 지난해말의 52주 최저가에서 두 배가 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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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주식 2조5000억원어치 기부…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테슬라 주식 19억5000만달러(약 2조5000억원)어치를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테슬라 주식 약 1160만주를 기부했다. 기부한 단체가 어느 곳인지는 밝히지 않았다.이번 기부로 현재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지분은 13%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다만 지난해 기부금은 2021년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2021년 머스크가 기부한 지분의 가치는 약 57억4000만달러(7조3600억원)에 달했다.시장에서는 주식 기부는 세금을 피하기 위한 기부일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로이터는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자선단체에 기부하면 매도할 때와 달리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보도했다.머스크는 2012년 세계 부자들의 기부클럽인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참여해 세계 부자들이 총재산의 50%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서약을 했다. 2001년에는 머스크 재단을 설립해 ‘인류에게 이익이 되는 안전한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기금을 지원했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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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취급 지쳐"…테슬라 버팔로 공장서 첫 노조 결성
테슬라의 뉴욕주 공장 노동자들이 노조 결성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의 뉴욕주 버팔로 공장에서 오토 파일럿 데이타 라벨링 업무를 맡고 있는 근로자들은 이 날 CEO 일론 머스크에게 노조 결성 의사를 담은 이메일을 발송했다.이들은 ‘로봇처럼 취급받는데 지쳤다’며 생산 압박을 줄이고 임금 인상과 고용 안정을 위해 노조 결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들은 회사가 오토파일럿 데이터를 라벨링하는 직원들의 자판 작업 현황을 모니터링해 화장실을 가지 못하는 직원들도 있었다고 블룸버그에 밝혔다. 테슬라의 버팔로 공장에는 오토파일럿 개발에 기여하는 800명 이상의 분석가가 있다. 이들은 시간당 약 19달러의 초봉에 고용된다. 머스크는 오토파일럿 분석가에 대해 역할 자동화를 거론해왔으며 지난해 캘리포니아 공장에서 이 작업을 수행하는 수백명의 근로자를 해고했다고 블룸버그가 지난 6월 보도했다. 미국법에서는 고용주가 대다수의 근로자가 가입한 노조를 자발적으로 인정하거나 아니면, 근로자가 미국 노동 관계(NLRB)에 청원해 선거를 실시하도록 청원할 수 있다. 노조가 과반수 득표를 할 경우 고용주는 과반수 득표를 한 단체와 단체 교섭을 해야 한다. 빅테크 등 설립 역사가 짧은 미국의 대기업들은 대부분 노조가 없었으나 최근 애플, 아마존, 스타벅스에서 노조 결성이 진행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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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EV 업체들 경쟁력 높아져…테슬라 중국 지배력 위협
중국 소비자들의 EV 취향이 점점 세분화되고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모델 2종에 의존해온 테슬라의 경쟁력이 위협받을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대대적인 가격 인하에 힘입어 1월중 중국내 판매가 12월보다 18% 증가했다. 그러나 테슬라는 현재 중국내에서 모델3과 모델Y 두개만 판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 규모 확대와 비용 절감에 성공했으나 최근 중국내 전기차 업체들이 다양한 모델과 서비스로 경쟁하고 있어 테슬라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델 3의 중국내 판매가는 약 34,000달러(4,300만원), 모델Y는 38,000달러(4,800만원)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중국의 컨설팅 회사 오토모티브 포어사이트의 전무 예일 장은 “비야디 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가격 인하에 나서면 테슬라의 가격 인하 효과는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승용차 협회(CPCA)의 퀴동슈 사무총장은, 테슬라가 "중국 소비자의 선호도에 대한 반응이 느리다”고 했다. 중국자동차제조업협회는 2023년의 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가 35% 증가한 900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은 2020년 15%에서 지난해 10%로 떨어졌다. 중국 최대의 신에너지 자동차 업체인 BYD는 지난해 전 세계 판매량 기준으로 테슬라를 추월했고 60가지 이상의 다양한 버전의 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제공하고 있다. 훨씬 작은 전기차업체인 니오도 현재 6개 모델을 출시했고 올해 5개 모델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또 테슬라가 경쟁 우위로 내세우는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나 내비게이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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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株 다시 질주…대표 ETF 올들어 22%↑
미국 증시에서 올해 들어 전기자동차 관련 종목이 활기를 되찾았다. 전기차 대장주인 테슬라를 중심으로 전기차 관련 기업 및 상장지수펀드(ETF) 주가가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졌다.○대표 전기차 ETF, 올해 22% 상승전기차 관련 ETF인 ‘아이셰어즈 자율주행 전기차·기술 ETF’(종목명 IDRV)는 올해 들어 8일(현지시간)까지 22% 이상 상승하며 지난해 하락폭(-38%)을 일부 만회했다. 수요 확대 기대가 커진 데다 지난해 낙폭이 과도했다는 판단에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전기차 관련 주식이 반등해서다.미국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은 전기차 관련 종목이 유망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미국 CNBC방송은 해당 종목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투자의견 중 반 이상이 ‘매수(buy)’이고 12개월 목표주가가 현재 주가보다 10% 이상 높은 종목을 소개했다.자율주행 시스템에 들어가는 라이다 센서를 만드는 이스라엘 업체 이노비즈테크놀로지스(INVZ)는 담당 애널리스트의 83%로부터 매수 투자의견을 받았다. 목표주가 평균은 현 주가보다 82% 높다. 지난해 8월 독일 폭스바겐과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이노비즈 주가는 이후 30% 이상 올랐다.미국 은행 JP모간체이스와 코웬이 올해 최고의 유망주 중 하나로 선정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차지포인트홀딩스(CHPT)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애널리스트의 79%가 매수 의견을 냈다. 차지포인트 주가는 지난해 주가가 ‘반토막’ 나며 고전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30%가량 상승 반전했다. 월가가 제시한 목표주가 대비 7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전기차 회사 리비안의 평균 목표주가는 현 수준보다 90% 높다. 리비안 주가는 지난해 82%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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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드부시 "중국·세금공제·머스크 호재로 테슬라 더 올라"
웨드부시는 중국, 세금공제, 일론머스크 등 세 가지 요인이 테슬라(TSLA)의 반등을 뒷받침한다며 목표 주가를 200달러에서 225달러로 올렸다.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웨드부시는 테슬라 주가가 올들어 54% 상승했음에도 더 오를 것이라며 이같이 목표 주가를 상향했다. ‘매수’의견도 반복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이 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반등에는 중국, IRA에 의한 세금 공제와 일론 머스크 등의 이유가 뒷받침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가 1월초 중국에서 차량 가격을 인하한 효과로 주요 지역에서 명확한 수요 동인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 이달 중 생산을 약 8만대로 늘렸으며 이는 수요 증가의 또다른 신호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1월에 6만6000대를 인도했다. 지난 주 미국의 국세청(IRS)이 EV 구매에 따른 세금 공제 대상을 올린 것도 호재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이를 반영, 모델 Y의 가격 상한선을 $55,000에서 $80,000로 올렸다. 모델 Y의 상위 모델이 세금 공제를 받게 되는 여유가 생겨 당초 예상보다 모델Y 가격을 약 1,000달러 인상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올해초 미국내 모델 Y 가격을 인하했으며 새로운 가격은 여전히 전년보다 약 12,000달러 싼 상태다. 세번째로는 CEO인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집착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는 2022년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트위터에 집중하면서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주요 광고주들이 이탈하기도 했다. 테슬라 주가도 트위터 인수 이후에 급락했다. 분석가는 “지난 8개월간 머스크와 함께한 트위터 연속극이 테슬라 주식에 길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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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손익분기점 보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자신이 인수한 트위터가 파산 위기에서 벗어나 손익분기점을 향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5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트위터는 여전히 많은 도전 과제가 있지만 이제는 손익분기점으로 가고 있다”고 적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의 건강에 관련된 기사를 트위터에 링크로 공유했다. 머스크의 트윗은 이에 대한 답이다.기사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법원에 출석해 허리 통증이 심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WSJ는 “실무자 업무까지 확인하는 ‘나노 매니저’로 스스로를 칭하는 머스크는 잠을 자지 않고 일하며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을 급성장시켰다”며 “그러나 이로 인해 그는 51세의 나이에 건강을 해치게 됐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1주일 근무 시간이 평균 80시간에서 120시간으로 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트위터에 “지난 3개월간 트위터를 파산 위기에서 구하면서 테슬라와 스페이스X 업무도 수행해야 해 무척 힘들었다”고 했다.다만 머스크는 트위터의 재무 상황이 얼마나 개선됐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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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로봇이 효자"…IT펀드에 1조 몰렸다
정보기술(IT)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에 뭉칫돈이 들어오고 있다. 챗GPT, 로봇 등 신기술 테마가 증시를 달구는 상황에서 반도체 경기까지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다.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하는 시기인 만큼 IT펀드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테마형 중 순유입 1위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IT펀드(4차 산업혁명펀드 포함)에 9356억원의 투자금이 순유입됐다. 주요 테마형 펀드 가운데 순유입액 1위다. 코스닥벤처(-3005억원), 가치주(-1092억원), 인컴(-1656억원) 등의 테마에서 돈이 빠진 것과 대비된다.IT펀드의 올해 평균 수익률은 13.4%였다. 같은 기간 10.9% 오른 코스피지수를 제쳤다. 레버리지 펀드를 제외하고 40여 개 테마형 펀드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IT펀드가 주목받는 이유는 저출산, 저성장 등의 문제를 기술 혁신으로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챗GPT가 화제를 몰고 오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대화형 인공지능(AI) 개발에 앞다퉈 뛰어든 게 대표적이다.AI산업을 중심으로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 고성능 AI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제조하는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 주가가 44% 급등했다.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중장기적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미국·중국 IT펀드 ‘인기’투자금이 가장 많이 들어온 곳은 미국과 중국 IT펀드였다.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와 ‘TIGER 차이나항셍테크’에 최근 1년 동안 각각 4650억원, 1830억원이 순유입됐다. 공모펀드 중에는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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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서 '9300억' 담았다…개미들 우르르 몰려간 곳은
정보기술(IT)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에 뭉칫돈이 들어오고 있다. 챗GPT, 로봇 등 신기술 테마가 증시를 달구는 상황에서 반도체 경기까지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다. 전문가들은 4차산업혁명이 본격화하는 시기인 만큼 IT펀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테마형 펀드 순유입 1위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년 간 IT펀드(4차산업펀드 포함)에 9356억원의 투자금이 순유입됐다. 주요 테마형 펀드 가운데 순유입액 1위다. 코스닥벤처(-3005억원), 가치주(-1092억원), 인컴(-1656억원) 등의 테마에서 돈이 빠진 것과 대비된다. IT펀드의 올해 평균 수익률은 13.4%였다. 같은기간 10.9% 오른 코스피지수를 제쳤다. 레버리지 펀드를 제외하고 40여개 테마형 펀드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IT펀드가 주목받는 이유는 저출산, 저성장 등의 문제를 기술 혁신으로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챗GPT가 화제를 몰고오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대화형 인공지능(AI) 개발에 앞다퉈 뛰어든 게 대표적이다. AI 산업을 중심으로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 고성능 AI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만드는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 주가가 44% 급등했다. 메모리 반도체를 만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중장기적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미국·중국 IT펀드 주목투자금이 가장 많이 들어온 곳은 미국과 중국 IT펀드였다.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와 'TIGER 차이나항셍테크'에 최근 1년 동안 각각 4650억원, 1830억원이 순유입됐다. 공모펀드인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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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트위터, 간편결제 사업 추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인수된 뒤 광고주 이탈로 경영난에 부닥친 트위터가 결제 서비스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매체는 “트위터가 미국 내 결제처리업 허가를 신청하고 시스템 구축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며 “머스크가 과거에 사업 경력을 쌓은 간편 결제 서비스 업체인 페이팔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고 했다. 머스크는 20대에 공동 창업한 온라인 금융·결제 서비스 업체인 엑스닷컴과 합병한 페이팔의 성장으로 큰 돈을 벌었다. FT에 따르면 트위터는 작년 11월 미 재무부에 결제 처리 사업자로 등록했으며 트위터 간부 에스터 크로퍼드가 사업 준비를 이끌고 있다.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