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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방중에…테슬라 주가, 두달 만에 200弗선 회복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 주가가 30일(현지시간) 4% 이상 오르며 두 달 만에 2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3년여 만에 중국을 방문해 고위 인사들과 접촉하며 중국 시장을 공략하려는 행보를 보여서다.이날 나스닥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4.14% 상승한 201.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가 200달러 선을 넘긴 건 지난 3월 31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머스크 CEO가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 장관과 회동(사진)한 사실이 반영돼서다.이날 머스크 CEO는 2020년 1월 이후 3년여 만에 중국을 방문했고, 친 장관을 만났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친 장관과 만나 “미국과 중국의 이익은 서로 얽혀 있는 샴쌍둥이처럼 나눌 수 없다”며 “테슬라는 미국과 중국의 디커플링(탈동조화)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친 장관은 이날 “중국은 앞으로 흔들림 없이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추진할 것”이라며 “테슬라를 포함한 각국 기업에 더 나은 사업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머스크 CEO가 적극적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자 투자자들 사이에서 테슬라 실적 기대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에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인 동시에 최대 생산 거점이기도 하다. 이날 머스크 CEO는 “중국 국민은 부지런하고 지혜로워 (중국의) 발전과 성취는 당연한 것”이라며 “중국 사업을 확장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 대용량 전기에너지 저장 장치인 메가팩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앞서 발표했다.이날 머스크 CEO는 중국 최대 배터리 회사인 닝더스다이(CATL)의 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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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방중에…두달 만에 200달러 넘은 테슬라
미국 전기차(EV) 기업 테슬라 주가가 4% 이상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3년여만에 중국을 찾아 친강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는 등 중국 시장을 공략하려는 행보를 보여서다. 머스크 CEO는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중국에 투자할 방침이다.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베이징을 방문해 친강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동했다. 머스크 CEO가 중국은 찾은 건 2020년 1월 이후 약 3년 만이다.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친 부장과 만난 뒤 "미국과 중국의 이익은 서로 얽혀있는 샴쌍둥이처럼 나눌 수 없다"며 "테슬라는 미국과 중국의 디커플링(탈동조화)에 반대한다"고 말했다.머스크 CEO가 친 부장과 회동했다는 소식이 퍼지자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4.14% 상승한 201.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가 200달러선을 넘긴 건 지난 3월 31일 이후 처음이다. 머스크 CEO가 적극적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려는 행보에 투자 수요가 커졌다는 분석이다.경기침체로 전기차 수요 증가세가 둔화하고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국을 발판 삼을 것이란 분석이다. 테슬라에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인 동시에 최대 생산 거점이기도 하다. 이날 머스크는 "중국 국민은 부지런하고 지혜로워 (중국의) 발전과 성취는 당연한 것"이라며 "중국 사업을 확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중국도 머스크 CEO의 투자가 절실한 입장이다. 중국 경기가 예상보다 저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식고 있어서다. 또 첨단 반도체 기술을 둘러싸고 미국과의 갈등이 고조되며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친 부장은 이날 머스크 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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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드부시 "머스크의 방문…중국 사업 성공에 중요 의미"
웨드부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중국 방문이 세계 최대의 EV(전기차) 시장에서의 성공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날 뉴욕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3.7% 급등했다. 3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웨드부시는 머스크가 테슬라 생산의 심장인 상하이 기가팩토리 공장 주변에서 방문의 대부분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EV 시장에서 테슬라가 확장하기 위해 중국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했다. 웨드부시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미국과 중국 간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테슬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EV 시장이자 테슬라에게 2위의 시장인 중국내에서 외줄타기를 하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상태에서 공급과 수요 측면에서 모두 중요한 중국 시장에서 성공을 유지하기 위해 균형잡힌 접근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현재 월 8만대 이상을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 전기자동차업체인 BYD와의 경쟁으로 가격 경쟁이 진행중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 생산량을 연 45만대 증설하는 것을 추진중으로 중국 당국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브스는 테슬라에 대해 아웃퍼폼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그의 목표가격은 215달러로 현재보다 11% 높다. 테슬라 주가는 올들어 57%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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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3년 만에 중국 방문…상하이공장 증산 등 협의
테슬라(TSLA)의 CEO 일론 머스크가 3년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다.3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의 머스크가 사용한 전용기가 이 날 중국 베이징 국제 공항에 도착했다. 3년 만에 첫 방문에서 머스크는 중국 고위 관리를 만나고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날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4.18% 급등한 201.23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 날 성명에서 정부가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촉진하려는 머스크와 다른 기업 지도자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로이터 통신은 지난 3월 머스크가 중국 여행을 계획 중이며 중국 총리 리창과의 만남을 추진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테슬라의 두 번째로 큰 시장이며 상하이 공장은 테슬라의 최대 생산 거점이다.테슬라의 주요 관심사항에는 상하이 공장에서 연간 45만대의 차량을 추가 생산하려는 계획이 포함된다. 4월에는 메가팩 에너지 저장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근처에 공장을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테슬라가 차량 대당 15,000달러에 판매하는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의 일부인 고급운전자 지원 기능을 중국 정부가 승인하는지도 관심사항이다. 항공편 집계 웹사이트인 ADS-B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머스크의 전용기인 2015년형 걸프스트림 G650ER이 아시아 시간으로 화요일 오전 알래스카를 출발해 일본과 한국을 통과하는 모습을 보였다.비행기에 탑승한 동안 머스크는 2030년 이전에 달에 승무원을 착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중국의 우주 프로그램이 “대부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발전했다."고 트윗했다. 한편 중국 연구자들은 머스크의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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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화웨이 전기차…15개월새 10만대 팔았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토종 전기자동차 기업과 함께 개발한 전기차가 출시 15개월 만에 10만 대 판매를 달성했다. 중국 전기차 선발 주자들보다 빠른 속도다.30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업체 사이리스의 ‘아이토 M5’가 지난 27일 10만 번째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다. 지난해 3월 5일 판매를 시작한 지 15개월여 만에 세운 기록이다. 전기차 시장 성숙도에 차이가 있어 직접 비교하긴 어렵지만, 중국 전기차 선두주자로 꼽히는 웨이라이(NIO)와 샤오펑은 10만 대 판매까지 6년 이상 걸렸다. 세계 1위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12년 만에 10만 대를 팔았다.아이토는 화웨이와 사이리스가 합작 설립한 스마트카 브랜드다. 두 회사는 2026년까지 100만 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스마트카는 전기차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등 각종 첨단 기능을 접목한 차량이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기존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을 사실상 접은 이후 2020년을 전후해 스마트카를 새로운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다. 다만 전기차 등 자동차 사업에 화웨이 브랜드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화웨이는 미국의 기술이 들어간 반도체를 포함한 모든 제품과 기술을 미국 정부의 허가 없이는 구매할 수 없는 제재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가 제조할 수 있는 저사양 반도체를 활용해 스마트카 관련 부품을 개발한다. 화웨이가 독자 개발한 전자기기 운영체제(OS)인 훙멍(하모니)도 스마트카에 적용한다.화웨이는 스마트카 사업을 위해 사이리스 외에 광저우자동차, 베이징자동차, 창안자동차 등과도 협약을 맺었다. 하지만 광저우차 등 대형 국유기업들은 화웨이가 개발 과정부터 간섭을 너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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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니콜라 상폐 위기…'제2 테슬라' 와르르
전기·수소트럭으로 ‘제2의 테슬라’가 되겠다던 미국 니콜라가 상장 폐지 위기에 빠졌다. 나스닥시장에서 한 달 넘게 주가가 1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면서다.현대자동차·기아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데다 테슬라, BYD 등 전기차 선발주자들이 가격 공세에 나서자 후발 업체들은 줄줄이 경쟁에서 밀려나는 모양새다.니콜라는 지난 24일 나스닥으로부터 상장 폐지 경고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4월 11일 이후 주가가 1달러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나스닥 상장사는 30거래일 연속 종가가 1달러를 밑돌면 상장 폐지될 수 있다. 니콜라 주가는 생산 능력에 대한 우려로 작년에만 78% 곤두박질쳤다. 올 들어서도 72%나 급락했다. 한때 최고 30조원이었던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567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니콜라는 오는 11월 20일까지 10영업일 연속 1달러 이상을 기록하지 못하면 상장 폐지된다. 니콜라는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입장이다. 시장의 시각은 다르다. 올 1분기 영업손실 1억5105만달러의 ‘어닝 쇼크’를 낸 이 회사는 최근 수요 부진을 이유로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 생산 중단을 선언했다. 이탈리아 이베코그룹과의 합작 사업에서도 발을 뺐다.전기차 신생 업체 잔혹사는 니콜라뿐 아니다.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둔화의 직격탄을 맞은 데다 운영 자금 조달에도 어려움을 겪는 업체가 급격히 늘었다. 시가총액이 80억달러에 달했던 미국 피스커는 보유 현금이 6억달러에 불과하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한때 ‘테슬라 대항마’로 기대를 모은 미국 럭셔리 전기차 업체 루시드 역시 1분기 7억7216만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순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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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테슬라' 샤오펑, 1분기 매출 반토막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기업 샤오펑의 1분기 매출이 시장 추정치를 크게 밑돌며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다.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샤오펑의 1분기 매출은 40억3000만위안(약 75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급감했다. 시장 추정치인 51억9000만위안을 크게 밑돌았다. 1분기 순손실은 23억4000만위안(약 4375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 매출총이익률은 -2.5%로 작년 4분기 5.7%에서 마이너스 전환했다. 전기차를 판매할수록 적자가 늘어난 셈이다.전기차 인도량도 급감했다. 샤오펑은 올해 1분기 1만8230대를 인도했다. 작년 4분기 2만2204대에서 크게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만6000여 대 감소했다. 샤오펑의 2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6~39% 감소할 전망이다. 전기차 인도량도 전년 동기 대비 36% 줄어든 2만여 대로 예측된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샤오펑 주가는 장중 한때 11% 급락했다가 5.05% 하락한 8.65달러에 마감했다.샤오펑의 실적이 나빠진 이유는 중국의 경기 침체 때문이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철회했지만 예상만큼 경기가 개선되지 않는다는 게 중평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져서 수익성이 악화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야디(BYD), 테슬라 등 경쟁사는 앞다퉈 가격을 낮췄다.오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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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테슬라 '샤오펑', 어닝 쇼크에 주가 5% 급락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EV) 기업 샤오펑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가 예상만큼 회복하지 못해서다. 실적 악화에 따라 주가가 하루 새 5% 이상 급락했다.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샤오펑의 올해 1분기 매출은 40억 3000만위안(약 75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망치인 51억 9000만위안을 크게 밑돌았다.샤오펑의 올해 1분기 순손실은 23억 4000만위안(약 4375억원)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17억위안에서 적자 폭이 더 커졌다. 매출에서 매출총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인 매출총이익률도 -2.5%를 기록하며 작년 4분기 5.7%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전기차를 판매할수록 적자가 늘어난 셈이다.전기차 인도량도 급감했다. 샤오펑은 올해 1분기 1만 8230대를 인도했다. 작년 4분기 2만 2204대에서 크게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만 6000여대 감소했다. 샤오펑의 2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6~39% 감소할 전망이다. 전기차 인도량도 전년 동기 대비 36% 줄어든 2만여대로 예측된다.실적 부진에 따라 샤오펑 주가도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5.05% 하락한 8.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11% 급락한 뒤 소폭 상승한 것이다.샤오펑의 실적이 악화한 이유는 중국의 경기침체 때문이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철회했지만, 예상만큼 경기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서다. 지난달 중국의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5.6% 증가하며 전망치(10.9%)를 밑돌았고, 소매 판매도 18.4%로 집계되며 예상치인 21%를 하회했다.중국 전기차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져서 수익성이 악화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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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생산 모델3·모델Y 캐나다 수출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모델 3와 모델Y를 캐나다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23일(현지시간) 회사 웹사이트에서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웹사이트에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 즉시 인도할 수 있는 후륜 구동 모델 Y 차량과 모델 3의 장거리 전륜 구동 버전이 모두 나와 있다. 이들 차량의 코드는 모두 기가팩토리 상하이에서 제조됐음을 보여준다. 두 모델 모두 캐나다에서 5,000캐나다달러(488만원)의 연방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중국산 모델 Y의 캐나다내 인센티브전 판매가는 61,990(6057만원) 캐나다달러로 등록됐다. 이는 중국내 동일 차량 가격보다 22% 더 비싸다.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 공장은 테슬라의 지난 해 전체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은 중국내 판매 및 유럽을 포함한 해외 시장으로 수출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내 EV제조업체들의 저렴한 가격과 기능 등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수출이 필요한 상황이다. 베를린 공장은 유럽 고객을 위해 모델Y의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테슬라는 (VIN)의 처음 3자리에 생산 공장 코드를 사용하며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테슬라 모델의 VIN은 모두 "LRW"라는 문자로 시작한다.테슬라는 지난 달 캐나다 정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SUV 스타일 크로스오버의 후륜구동 모델인 모델 Y의 새롭고 저렴한 버전을 캐나다에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수출대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로이터가 입수한 테슬라 상하이공장 생산 계획에 따르면, 이 공장은 이번 분기에 약 9,000대 생산을 목표로 북미수출용 모델Y 차량을 설계 및 테스트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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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채한도 협상 낙관론에 국내 증시 강세 출발 전망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면서 0.5% 안팎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향 협상이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퍼진데다 미 증시를 짓누르던 중소형 은행 리스크도 눈에 띄게 완화됐다. 미국발 훈풍에 코스피 상승 출발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0.5%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증시는 부채 한도 협상 관련 기대 심리가 높아지며 상승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전일 부채 한도 협상 기대 심리는 이미 일부 반영이 되었던 점을 감안 상승 영향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도 “국내 증시는 0.5% 이상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며 “부채한도, 경기침체, 지역은행 리스크 등 미국 증시의 3가지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국내 증시는 미국발 훈풍으로 강세 출발 예상된다”며 “호재 거리가 있는 AI(인공지능)와 반도체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1% 대 상승 마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퍼지면서 상승했다. 다우존스30지수는 1.24% 오른 33420.7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1.19% 상승한 4158.77로, 나스닥지수는 1.28% 오른 12500.57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부채한도 협상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지였지만 정치권이 디폴트 가능성을 배제하고 협상에 임할 것이라는 사실을 시사하면서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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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광고 소식에 주주들 열광
테슬라도 전통 자동차 회사들처럼 판매 증가를 위해 광고를 하겠다는 소식에 주주들이 열광했다. 테슬라(TSLA)주가는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1.6% 상승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테슬라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놀라워한 것은 승계 계획이나 신차 발표가 아니라 일론 머스크 CEO가 광고를 하겠다는 것이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는 테슬라 같은 혁신적 기업도 커질수록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와 같은 마케팅을 따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과거에 머스크는 테슬라는 수요가 항상 공급을 초과하기 때문에 광고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왔다. 포드 자동차(F)와 제너럴모터스(GM)은 지난 해 광고에 각각 22억달러와 40억달러를 지출했다. 광고는 비용이지만 전통 자동차 업체들은 이를 통해 브랜딩 및 판매를 얻는다고 본다. 테슬라는 1분기에 전년보다 36% 증가한 42만3000대를 인도했다.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전세계 전기차 업체들사이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모델Y가 올해 전기차와 전통차를 막론하고 올해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차가 될 것이라는 머스크의 기대가 실현되려면 우선 가격을 더 낮출 필요가 없다. 한편 관심을 모은 승계 계획과 관련, 머스크는 당분간 테슬라 CEO로 남을 계획이라고 말해 후계자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지난해 출시하기로 했다가 연기된 사이버트럭을 올해 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주주총회후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광고는 진실하고 미학적으로도 만족스러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의 가격 인하 정책과 관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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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AI성능, 가장 발전…사이버트럭 연말 출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거시경제 위기에 따른 수요 둔화를 신모델 출시로 돌파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향후 테슬라 경영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인공지능(AI) 개발을 직접 챙기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미뤄진 신모델 “곧 출시”머스크 CEO는 1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 나와 “드디어 올해 말 양산한 사이버트럭을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이버트럭은 내가 매일 운전하는 차가 될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사이버트럭 생산 속도가 본궤도에 오르면 생산량은 연 25만~50만 대에 이를 것이라는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머스크는 “새로운 공법으로 생산하는 만큼 생산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소비자들이 가격을 감당할 수 있는 사이버트럭을 많이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생산비용을 절감, 판매가를 낮추겠다는 구상이다.2019년 처음 공개된 사이버트럭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지만 당초 2021년으로 예정됐던 출시일이 2년가량 늦어졌다. 출시가 미뤄진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 2세대에 대해서도 머스크는 “올해 설계를 완료해 내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7년 처음 공개했을 당시 2020년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여러 차례 연기됐다. 양산이 지연된 모델의 구체적인 출시 계획을 밝히자 주총에 참석한 주주들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머스크는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자신감도 피력했다. 그는 “향후 12개월 동안 경제가 어렵겠지만 테슬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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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올해 주총, 머스크 승계 문제 최대 관심
테슬라 연례 주주총회가 미국 동부 시간으로 16일 오후 4시(한국시간 17일 오전 5시) 텍사스 오스틴 테슬라 본사에서 개최된다. 이번 주총에서 최대 관심사는 CEO인 일론 머스크의 후계자 문제라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 주 트위터의 CEO로 전 NBC유니버설의 광고책임자인 린다 야카리노를 임명한 후 테슬라에서 제품과 기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최근 새로 시작한 AI스타트업인 X닷AI에서 머스크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총에서는 ‘핵심인물리스크’에 대한 주주제안이 표결에 오를 예정이다. 이 제안은 테슬라에서 머스크의 후계자가 될 경영자 후보를 선정하고 승계 프로세스를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주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의 후계자로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자크 커크혼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의 이사인 제임스 머독은 지난 11월 법원에서 머스크가 테슬라를 이끌 후계자로 누군가를 지목했다고 증언했다.이번 주총에서는 또 테슬라의 공동 설립자이자 전 CEO (최고기술책임자)인 JB스트로벨이 이사회 멤버로 지명될 예정이다. 딥워터 자산운용의 경영파트너인 진 먼스터는 스트로벨 역시 머스크의 후계자 후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의결권 자문 회사인 글래스 루이스는 스트로벨의 독립성이 우려된다며 테슬라 주주들에게 그의 이사 임명에 반대표를 던질 것을 권고했다. 스트로벨은 배터리 재활용 및 재료 회사인 레드우드 머티어리얼의 CEO이다. 또 다른 안건으로는 머스크와 이사회 의장인 로빈 덴홀름의 재선도 있다. 의결권 자문회사인 ISS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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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인도 진출 포석으로 인도 부품 조달 확대 추진
애플(AAPL)에 이어 테슬라(TSLA)도 인도에서의 공급망 다각화를 추진중이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번주에 공급망, 생산 및 비즈니스 개발을 담당하는 고위 경영진 그룹이 인도를 방문,인도내 고위 관리들을 만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아직 인도에 진출하지 못한 테슬라가 인도와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인도의 높은 수입관세와 전기차 정책을 비판해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테슬라에 중국산 전기차를 자국내에서 팔지 말라고 말해왔다. 인도는 중국과 국경 분쟁을 오랫동안 벌이고 있다.인도를 방문하는 테슬라 경영진그룹은 테슬라에 대한 수입 관세를 인하해달라는 테슬라의 요청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인도는 올 2월에 테슬라가 수입 관세를 낮추기 원한다면 5억달러 규모의 인도 현지 자동차 부품을 구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가 인도내 부품 조달을 늘리면, 테슬라의 인도 진출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 테슬라가 인도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동안 메르세데스 벤츠 등은 현지에서 자동차를 조립해 판매해왔다.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은 인구가 가장 많고 자동차 시장 성장 잠재력도 높은 인도 시장의 전기 자동차 수요에 베팅하고 있다. 그러나 테슬라가 인도에 고가의 자동차 조립 기지를 만들 가능성은 희박하다. 머스크는 차를 먼저 팔 수 없는 곳에는 제조 공장을 세우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왔다. 한편 중국에 세계 최대의 생산시설을 갖고 있는 애플을 포함, 테슬라 등 미국 기업들은 미 중 지정학적 갈등이 중기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안보이자 중국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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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사면초가'…SEC 상대 항소 기각 이어 성매매 스캔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법정서 '사면초가(四面楚歌)'에 빠졌다. 테슬라 경영 관련 트윗에 대한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이어 성접대 스캔들과 관련해 소환장을 받게됐다.뉴욕 맨해튼 연방 항소법원은 15일(현지시간) 머스크가 테슬라 경영과 관련된 트윗에 올릴 때 회사 변호사의 사전 검토를 받도록 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2018년 합의를 종료해달라며 법원에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 이번 항소는 머스크가 5년 전 테슬라 상장 폐지를 검토하겠다는 트윗을 올렸다가 이를 번복했던 사건에서 시작됐다. 주가는 그의 트윗에 따라 크게 출렁였다. SEC는 시장에 혼란을 줬다며 머스크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머스크와 테슬라는 모두 합쳐 벌금 4000만달러를 내야 했다. 당시 테슬라는 사내 변호사들이 머스크의 트윗을 미리 검토해 이같은 사건을 방지하기로 SEC와 합의하며 일단락됐다.하지만 머스크는 2021년 11월 테슬라 지분 10%를 매각할 수 있다는 트윗을 올렸고, SEC는 2018년 합의를 위반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머스크는 SEC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지난해 3월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 법원은 SEC의 손을 들어줬다. 2심 재판부는 이날 머스크의 트윗은 SEC와 합의를 위반했으며, SEC의 조사는 단 두 차례 이뤄졌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머스크가 마음이 바뀌었다고 해서 2018년 합의에 문제를 제기할 권리가 없다"며 기각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머스크는 '제프리 엡스타인 성매매 스캔들'에도 휘말리게 됐다. 미국령 버진아일랜드는 성매매 스캔들과 관련해 JP모건체이스를 상대로 한 소송의 일환으로 머스크에 소환장을 발부한 것으로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