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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 주주들 지지 업은 머스크…77조원 보상 받는다

    개인 주주들 지지 업은 머스크…77조원 보상 받는다

    테슬라 주주들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최대 560억달러(약 77조원)에 달하는 주식 보상 급여 패키지를 부여하는 계약을 재승인했다. 법원이 올해 초 소액주주가 제기한 소송에서 무효화한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이 부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머스크는 거액의 성과급을 인류를 화성으로 보내는 프로젝트의 재원으로 사용하겠다고 공언했다. ○기업 역사상 최대 성과급머스크는 13일(현지시간) 테슬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전날 밤 12시까지 실시된 주주 투표가 마감될 무렵 X(옛 트위터)를 통해 “주주들이 표결에서 큰 차이로 두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있다”고 발표했다. 두 안건은 머스크의 주식 성과급 재승인과 테슬라 법인 소재지 이전 안건이다. 이변이 없다면 주주총회에서 두 안건이 통과될 전망이다.재승인된 보상안은 2018년 테슬라가 머스크에게 향후 10년간 대규모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한 계약이다. 당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모두 통과했다. 테슬라가 12개의 재무·전략적 성과 이정표를 세울 때마다 스톡옵션을 주기로 했고, 머스크는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 이 기간 테슬라 주가도 급등하면서 세계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 성과급 계약이 됐다.그러나 한 소액주주가 머스크와의 스톡옵션 계약 체결 과정이 불공정했으며 일반 주주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는 취지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델라웨어 법원은 지난 1월 이 주장을 받아들여 스톡옵션을 무효화한다고 결정했다. 법원은 머스크와 협상한 보상위원회가 그의 전 이혼 변호사, 20년 지기 친구 등으로 구성된 점으로 미뤄 일반 주주에게 불리하게 계약이 작성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하지만 주총에서 스톡옵션 지급

  • 테슬라, 데이마켓서 6%대 강세…머스크 "주총 안건 찬성에 감사"

    테슬라, 데이마켓서 6%대 강세…머스크 "주총 안건 찬성에 감사"

    데이마켓에서 테슬라의 주가가 강세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본인의 X(옛 트위터)에 주주총회 안건 가결을 시사하는 게시물을 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한국시간) 오후 2시 기준 테슬라의 주가는 6.1% 오른 188.12달러에 거래 중이다. 데이마켓 한 때 193.10달러까지 오른 뒤 소폭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 CEO의 X 계정에 올라온 게시글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그는 게시글에서 "두 건의 주주총회 안건 모두 압도적인 찬성률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높은 찬성률을 암시하는 그래프 두 장을 함께 올렸다. 테슬라는 현지시간 13일 주주총회를 열어 일론 머스크 CEO에게 560억달러 상당의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지급하는 안을 다룰 예정이다. 법인 소재지를 델라웨어에서 텍사스로 이전하는 안건도 다룬다. 소액주주를 비롯한 주주들은 현재 투표를 진행 중이다. 최종 결과는 주주총회에서 공개된다. 지난 2018년 결정된 보상안에 따르면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에게 매출과 시가총액을 등 단계별 성과를 달성할 때마다 12차례에 걸쳐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했다. 그동안 머스크는 스톡옵션을 다 받은 상황이다. 그러나 한 소액주주가 보상금액이 과도하다며 이를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올해 1월 잠정 승소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에 테슬라 이사회는 항소심을 위해 해당 보상안을 재승인하는 안건을 주총 안건으로 올렸다. 특히 주요 주주인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과 노르웨이 국부펀드 등이 반대의사를 내비치면서 일각에선 보상안이 부결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가 주주총회를 반나절 앞두고 안건 통과를

  • 월가 "머스크에 77조원 보상 승인 가능성 높아"

    월가 "머스크에 77조원 보상 승인 가능성 높아"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560억달러 보상 패키지에 대한 주주 투표가 12일(현지시간)에 진행된다. 월가는 머스크에 대한 보상은 승인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날 뉴욕증시에서 동부표준시로 11시 30분경 테슬라(TSLA) 주가는 4% 급등한 1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2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월가 분석가들이 테슬라 투자자들과의 대화를 토대로 예상한 결과 모건 스탠리와 바클레이즈 등 최소 6개의 증권사들은 보상패키지 승인을 예상했다. 번스타인은 보상이 통과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 주식을 대규모로 보유한 주주들의 경우 보상이 승인되지 않을 경우 주식에 재앙이 될 수 있어 투표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일부 주주들은 지적했다. 즉 대규모 포지션을 보유한 기관투자가가 패키지에 반대하는 투표를 하는 것이 자신의 발에 총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일부 분석가들은 머스크에 대한 보상 승인이 거부될 경우 테슬라 주가가 150달러까지 급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퓨쳐펀드액티브ETF의 공동창업자인 게리 블랙은 “머스크 보상 계획이 실현되지 않을 경우 확실히 테슬라 주가 하락과 펀드의 성과 하락을 초래한다”며 테슬라를 적극 매수하고 운용하는 기관이 반대한다는 것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기관투자가들이 모두 보상패키지를 찬성하는 입장은 아니다. 이미 머스크 소유분을 제외한 테슬라 주식의 0.3%를 보유한 미국 최대 연기금 캘퍼스와 머스크 소유분 제외한 테슬라 주식 1%를 보유중인 노르웨이국부펀드 등 여러 기관투자가들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테슬라 지분의 약 8% 가까이 보유한 거대 자

  • 물가 냉각에 월가 환호…국채금리 급락, 기술주 상승

    물가 냉각에 월가 환호…국채금리 급락, 기술주 상승

    미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냉각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시작했다. S&P500(SPX)는 전날보다 1.1% 올랐고, 다우존스산업평균(DJIA)도 0.8% 상승했다. 나스닥종합 (COMP)은 기술주들이 크게 오른데 힘입어 1.5% 오르면서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출발했다.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내렸다(=국채 가격 상승).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15bp(1bp=0.01%) 급락한 4.682%를 기록했다.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12bp 내린 4.283%를 기록하면서 4.3% 아래로 떨어졌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년만에 처음으로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우존스 전망치 0.1% 상승보다도 낮았다. 핵심 인플레이션의 월간 및 연간 수치 역시 예상보다 낮았다. 이 날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이틀째를 맞는 연준은 오후에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 인하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CME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선물거래자들은 5월 CPI 데이터가 발표된 후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70%로 높이고 올해 2회 인하 가능성을 74%로 높였다. 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부과조치에 영향을 받을 테슬라도 모처럼 1% 이상 올랐다.전 날 AI 기능 도입에 대한 기대로 7.3%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회복한 애플(AAPL)은 이 날 개장후 30분만에 또다시 4% 상승한 215달러에 거래중이다. 엔비디아(NVDA)는 3% 상승한 1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오라클(ORCL)이 새로 발표한 구글 및 오픈A

  • 상반기 서학개미 픽은 '테슬라·MS'

    상반기 서학개미 픽은 '테슬라·MS'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주가가 30% 떨어진 테슬라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60대 이상 투자자는 테슬라보다 마이크로소프트(MS)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11일 한국경제신문이 미래에셋증권에 의뢰해 연초부터 지난달까지 이 회사 개인 고객의 해외 투자 계좌를 분석한 결과 6개 연령대(10대 이하·20대·30대·40대·50대·60대 이상) 중 60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테슬라가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합산 순매수액은 2110억원이다.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1834억원)였다.주식시장 ‘큰손’인 4050세대는 빅테크 종목에 집중했다. 이들은 테슬라를 1305억원어치 순매수한 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772억원)와 엔비디아(692억원)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상승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총 201억원어치를 투자했다.60대 이상에선 마이크로소프트가 순매수 1위(826억원)였다. 미국 금리 인하에 베팅하는 ‘아이셰어즈 미 국채 20년물 이상 엔화 헤지’ ETF가 순매수 규모 482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 ETF는 조사 기간 중 수익률 -9.98%로 손실이 예상된다. ARM홀딩스(9위·209억원), 슈퍼마이크로컴퓨터(10위·186억원) 등 다른 연령대에서 찾아볼 수 없는 종목도 눈에 띄었다. 서학개미의 순매도 성향은 연령대를 막론하고 대체로 비슷했다. 애플은 합산 순매도액이 1467억원으로 가장 컸다.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순매도 종목 순위 1, 2위에 올랐다. 2022년 서학개미 순매수 1위를 차지한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 ETF는 순매도액 1013억원으로 애플 다음으로 많이 처분된 종목이었다.

  • "가즈아" 2000억 넘게 사들였다…서학개미들 '픽' 봤더니

    "가즈아" 2000억 넘게 사들였다…서학개미들 '픽' 봤더니

    올들어 주가가 30% 떨어진 테슬라에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서학개미들의 집중 매수세가 나타났다. 전통적 인기를 누려온 애플과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 상장지수펀드(ETF)는 이들 선택지에서 제외된 모습이다. 60대는 미 국채 ETF, 30대는 구리 관련주를 담으며 희비가 교차했다. 1020세대는 우량 지수형 ETF에 투자해 수익률을 지켰다.11일 한국경제신문이 미래에셋증권에 의뢰해 연초부터 지난달까지 이 회사 개인 고객의 해외 투자 계좌를 분석한 결과, 6개 연령대(10대 이하·20대·30대·40대·50대·60대 이상) 중 60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테슬라가 순매수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합산 순매수액은 2110억원이다. 뒤는 마이크로소프트(1834억원)가 이었다. 4050세대가 772억원, 60대 이상이 826억원 등 중장년층이 주로 사들였다. 60대에선 인기 종목 1위였다. 엔비디아(804억원)는 전체에서 3위였다.세부적으론 30대 이하 젊은 세대에서 안전을 지향하는 1020세대와 다채로운 포트폴리오를 추구하는 30대의 투자 성향이 엇갈렸다. 10대 이하 미성년 서학개미는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QQQ·3위·47억원)’와 ‘인베스코 나스닥100(QQQM·9위·12억원)’, 20대는 S&P500 지수를 좇는 ‘뱅가드 S&P500(VOO·4위·40억원)’과 ‘SPDR S&P500(SPY·8위·21억원)’ ETF를 담았다. 반면 30대는 테슬라에 이어 ‘글로벌엑스 코퍼 마이너스(COPX)’ ETF를 141억원 많이 순매수했다. 해당 상품은 조사 기간 상승률이 29.51%에 달했다.주식시장 ‘큰손’ 4050세대에선 빅테크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이들은 테슬라를 1305억원

  • 서학개미 순매수 종목 지각 변동…스타벅스가 엔비디아·테슬라 눌렀다

    서학개미 순매수 종목 지각 변동…스타벅스가 엔비디아·테슬라 눌렀다

    서학개미들의 엔비디아와 테슬라 사랑에 제동이 걸렸다. 올해 줄곧 서학개미 순매수 1위를 달렸던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지난달 스타벅스에 이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5월 한 달 간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스타벅스였다.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순매수 결제 금액은 8513만6090달러에 달했다. 그 뒤를 마이크로소프트(8300만1130달러), 구리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글로벌 엑스 코퍼 마이너스(COPX)’가 이었다. COPX의 순매수 결제 금액은 7038만8914달러 수준이었다.서학개미들이 스타벅스를 사들이는 배경에는 이른바 ‘하따’로 불리는 ‘하한가 따라잡기’가 있다. 하한가 따라잡기란 급락한 종목의 기술적 반등을 노린 투자법을 의미한다. 스타벅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85억6000만달러에 그쳤다. 지난달 실적 발표 하루 만에 주가는 15% 이상 하락했다. 중동 전쟁 이후 스타벅스가 ‘친이스라엘 기업’으로 낙인 찍히며 불매 운동이 시작된 영향이다. 스타벅스 주가는 연초 이후 14.33% 하락해 지난해 말 100달러 대에서 현재 80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전문가들은 새로운 모멘텀(상승 동력) 없이 섣부르게 저가 매수에 나서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스타벅스는 올해 운영 불확실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단기 전략적으로 비중을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3월과 4월 각각 서학개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던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5월 순매수 상위 50위권에도 진입하지 못했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면서 서학개미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고

  • "머스크 560억달러 보상안 승인돼도 받을 가능성 낮아"

    "머스크 560억달러 보상안 승인돼도 받을 가능성 낮아"

    이번주 후반에 테슬라(TSLA)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에 대한 560억달러(77조원)의 보상안을 승인하면 어떻게 될까. 결론적으로 주주들 다수가 승인해도 이 보상패키지를 무효화한 델라웨어 법원의 올해초 판결이 번복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그보다는 머스크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와 머스크가 테슬라의 경영에 얼마나 적극 관여할 지를 결정하는 의미가 더 크다는 분석이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법조계 인사들은 주주들이 보상안을 승인하면 테슬라가 항소하거나 새로운 사건의 재심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주총 결정만으로 법원의 판결을 뒤집을 수는 없다고 텍사스 소재 남감리교대학교의 법학교수 크리스티나 소터는 지적했다. 테슬라는 이번 투표를 6년전 주주 승인 과정에서의 결함을 수정하기 위한 재실행으로 보고 있다. 또 주주들이 승인할 경우 항소 과정에서 유리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으나 그럼에도 항소가 성공적일지 예측할 수 없다고 주주 제안서에서 시사했다.이기든 지든, 머스크와 테슬라는 이 사건을 판결한 델라웨어 챈서리 코트의 캐서린 맥코믹 판사가 사건의 법적 비용을 결정하고 최종 판결을 내릴 때까지 항소를 제기할 수는 없다. 은퇴한 델라웨어대학교 교수이자 웨인버그 기업지배구조센터를 설립한 찰스 엘슨은 텍사스 법원이 머스크의 보상 계획에 더 호의적인 견해를 가질 수도 있지만 이번 투표가 델라웨어 판사들을 좌우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투표가 의미있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테슬라 이사회가 새로운 주에서 보상의 최초 과정부터 모든 절차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도요타 시총 3조엔 증발

    품질 인증 부정행위를 저지른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시가총액이 1주일 만에 3조엔가량 줄었다. 7일 도쿄증시에서 도요타 주가는 전일 대비 1.65% 하락한 3219엔에 거래를 마쳤다. 인증 비리가 밝혀지기 직전 거래일인 5월 31일(3401엔) 대비 5.4%가량 하락했다. 도요타 시총은 지난달 31일 53조7186억엔(약 472조원)에서 이날 50조8440억엔으로 2조8746억엔(약 25조원) 감소했다. 도요타는 지난 3일 코롤라 등 7개 차종의 품질 인증(형식 지정)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요타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며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로 도요타 시총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를 따라잡는 듯 보였지만 이번 인증 부정으로 물거품이 됐다”고 전했다. 테슬라 시총은 5675억달러(약 775조원) 수준이다. 인증 부정이 도요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코롤라 등 3개 차종의 생산이 중단됐지만, 이들 차종 생산량은 연간 약 13만 대로 전체의 1% 수준이다. 국토교통성은 해당 차종에 대한 안전성 테스트를 이달 완료할 방침이다. UBS증권은 “1개월 판매 중단으로 영업이익은 최대 150억엔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4조3000억엔)의 1% 이하다. 업계에선 실적보다 품질 관련 지배구조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히노, 다이하쓰 등 계열사 부정행위를 바로잡겠다던 도요타마저 비리를 저지르자 ‘이제 못 믿겠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어서다.골드만삭스는 “법령 준수 관점에서 거버넌스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 CNBC "머스크, 테슬라용 엔비디아 AI칩, X로 돌려"

    CNBC "머스크, 테슬라용 엔비디아 AI칩, X로 돌려"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에 공급할 예정이었던 엔비다의 인공지능(AI)칩을 자신이 보유한 소셜미디어인 X와 인공지능(AI)스타트업인 xAI에 대해 먼저 공급하도록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CNBC가 엔비디아 내부에서 유통되는 이메일을 입수한데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엔비디아측에 테슬라용으로 예약된 AI 프로세서의 상당부분을 X(구 트위터)로 전환할 것을 지시했다. 지난 해 12월로 표시된 이 메모에서 머스크는 원래 테슬라용으로 예정된 12,000개의 H100 GPU를 X로 보내고, 그 대신 1월과 6월로 예정된 X의 원래 주문 12,000개를 테슬라로 보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주문은 5억달러(6,900억원)에 달한다. 머스크는 테슬라에서 슈퍼컴퓨터와 자율 주행차,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통해 AI분야의 주요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면서 회사가 엔비디아의 AI 프로세서에 막대한 돈을 지출하고 있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머스크는 자신의 개인회사인 X가 테슬라보다 먼저 AI칩을 받을 수 있도록 지시함으로써 테슬라가 엔비디아의 프로세서를 수령하는 것을 몇 달 지연시켜 실제로 테슬라 주주들에게 한 말은 크게 과장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X와 xAI는 밀접하게 얽혀 있다. 머스크는 지난 해 11월 X에 게시한 글에서 X의 투자자들이 xAI의 지분 25%를 소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xAI가 소셜미디어 X의 데이터 센터를 이용해 챗봇 그록의 대규모 언어모델에 대한 일부 교육 및 추론을 실행한다고 CNBC가 밝혔다.지난 4월 테슬라의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머스크는 테슬라가 올해말까지 엔비디아의 주력 AI칩인 H100 수를 3만5,000개에서 8만5,000개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며칠 후 X에 게시한 글에서 머스

  • 테슬라, 5월 중국 판매 4월보다 증가…전년보다 감소

    테슬라, 5월 중국 판매 4월보다 증가…전년보다 감소

    테슬라의 5월 중국내 전기차(EV) 판매량이 4월보다는 16.7% 증가했으나 전년동기보다는 6.6% 줄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테슬라(TSLA) 주가는 4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인용한 중국승용자동차협회(CPCA) 데이터에 따르면 5월중 테슬라의 중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4월보다 16.7% 늘어난 7만2,573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전년동기보다는 6.6% 줄어든 것이다. 테슬라는 4월에도 전년보다 판매량이 18% 급감했다. 테슬라는 수요 약화를 반영해 지난 3월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 Y의 생산량을 두 자릿수 비율로 줄여왔다. 세계 최대 EV 제조업체로 부상한 중국의 BYD는 5월에 전년동기보다 38.2% 증가한 33만 488대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했다. 한편 테슬라는 전 날 미국시장에서 안전벨트 경고 알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리콜을 통해 약 12만5,000대의 차량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6월 13일로 예정된 테슬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회사인 ISS도 머스크에 대한 560억달러의 2018년 보상 패키지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반대 투표를 권고했다.  ISS는 2018년에도 이 법안에 반대하는 투표를 권고했으나 당시 주주들은 70% 가까운 지지로 승인했었다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8년 만에 '깜짝 회동'

    8년 만에 '깜짝 회동'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이 호텔 방에서 만난 사실이 알려지며 수년간 이어진 불화가 끝날지에 관심이 쏠린다.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 3월 미국 몬태나주에서 열린 JP모간 행사에 아들과 함께 깜짝 등장했다. 이후 다이먼 회장 호텔 방을 방문해 한 시간 이상 머물렀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이 좋은 분위기에서 이스라엘, 인공지능(AI), 미국 정치에 관해 대화했다고 전했다. 행사가 끝난 뒤 다이먼 회장은 머스크 CEO와 거래를 재개할 수 있다고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양측 간 불화는 2016년 JP모간이 테슬라 전기자동차의 가치 평가가 어렵다며 금융 지원에 부정적 태도를 보인 데서 시작됐다. 머스크 CEO는 이에 분노해 JP모간 소비자금융 본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욕하며 소리를 질렀다. 이에 분개한 다이먼 회장도 머스크 CEO에게 전화해 항의했다. 2021년 말 JP모간이 테슬라와 머스크 CEO가 신주인수권 관련 계약을 어겼다며 1억6200만달러(약 2200억원) 규모 소송을 제기하면서 양측은 사이가 더욱 벌어졌다. 머스크 CEO가 트위터를 인수하려고 할 때 JP모간은 머스크 CEO에게 맞서 트위터 측을 대리했다.관계에 변화가 생긴 시기는 다이먼 회장이 머스크 CEO에 대해 “그는 분명히 훌륭한 사람이며 인류에 엄청난 공헌을 하고 있다”고 말한 작년 11월이었다. 1월 머스크 CEO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관해 긍정적 발언을 한 다이먼 회장을 칭찬하며 엑스에 “제이미 다이먼이 잘 말했다”고 올렸다. WSJ는 “3월 회동 후 협력 방안을 찾을 길이 열렸다”면서도 “소송은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임

  • "스타벅스, 엔비디아 눌렀다" 발칵…서학개미 '이것' 빠지더니

    "스타벅스, 엔비디아 눌렀다" 발칵…서학개미 '이것' 빠지더니

    서학개미들의 엔비디아와 테슬라 사랑에 제동이 걸렸다. 올해 줄곧 서학개미 순매수 1위를 달렸던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지난달 스타벅스에 이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5월 한 달 간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스타벅스였다.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순매수 결제 금액은 8513만6090달러에 달했다. 그 뒤를 마이크로소프트(8300만1130달러), 구리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GLOBAL X COPPER MINERS(COPX)'가 이었다. COPX의 순매수 결제 금액은 7038만8914달러 수준이었다.서학개미들이 스타벅스를 사들이는 배경에는 이른바 '하따'로 불리는 '하한가 따라잡기'가 있다. 하한가 따라잡기란 급락한 종목의 기술적 반등을 노린 투자법을 의미한다. 스타벅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85억6000만달러에 그쳤다. 지난달 실적 발표 하루 만에 주가는 15% 이상 하락했다. 중동 전쟁 이후 스타벅스가 '친이스라엘 기업'으로 낙인 찍히며 불매 운동이 시작된 영향이다. 스타벅스 주가는 연초 이후 14.33% 하락해 지난해 말 100달러 대에서 현재 80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모멘텀(상승 동력) 없이 섣부르게 저가 매수에 나서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스타벅스는 올해 운영 불확실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단기 전략적으로 비중을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3월과 4월 각각 서학개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던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5월 순매수 상위 50위권에도 진입하지 못했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면서 서학개미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 미국 최대연기금 캘퍼스 "테슬라 머스크 거액보상 반대"

    미국 최대연기금 캘퍼스 "테슬라 머스크 거액보상 반대"

    미국 최대 연기금인 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 제도(CalPERS)는 일론 머스크에게 560억달러의 보상 패키지를 제공하려는 테슬라의 주주 제안에 반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전 날 CNBC와 인터뷰한 캘퍼스의 최고경영자(CEO) 마시 프로스트는 “머스크에 대한 보상이 회사의 성과에 비례하지 않는다”면서 캘퍼스는 이 제안에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기관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캘퍼스는 테슬라 주식 950만주를 소유하고 있는 상위 30대 투자자중 하나이다. 지난 주말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중 하나인 글래스 루이스의 보상안 반대 권고 이후 주요 기관투자가의 첫 공식반대안으로 향후 다른 기관투자가의 행보도 주목된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계약상 기준이 충족되었기 때문에 캘퍼스가 약속을 어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결권 자문 회사인 글래스 루이스도 지난 주말 테슬라 주주들에게 머스크에 대한 급여 패키지를 거부할 것을 촉구했다. 테슬라는 전 날 글래스 루이스에 별도의 서류를 제출해 머스크가 테슬라 주주들을 위해 부를 창출하고 있으며 엄청난 양의 "게임속 스킨"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인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는 현금 보너스는 없으며 2018년 기준으로 10년간 테슬라 주식의 시장 가치를 기준으로 보상이 설정됐다.델라웨어 법원은 지난 1월 머스크에 대한 보상이 테슬라 주주들에게는 불공평한 액수라고 규정한 뒤 이 제안을 무효화했다. 지난달 테슬라는 주주들에게 2018년에 설정된 머스크의 급여 패키지에 대한 승인을 재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

  • '테슬라 투자' 美 최대 연기금…머스크 77조원 보상안 반대

    '테슬라 투자' 美 최대 연기금…머스크 77조원 보상안 반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요 주주인 캘리포니아주공무원연금(CalPERS·캘퍼스)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총 560억달러(약 77조원) 규모의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지급하는 안건에 반대하고 나섰다.약 650조원의 자산을 굴리는 미국 최대 연기금 캘퍼스의 마시 프로스트 CEO는 29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테슬라와 대화하지는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그 안건에 찬성표를 던지지 않을 것”이라며 “그 보상안이 회사 성과와 상응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약 950만 주의 테슬라 주식을 보유 중인 캘퍼스는 상위 30대 투자자에 포함된다.임다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