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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학개미 늘며 美 주식 옵션 거래 급증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서학개미’가 늘어나면서 테슬라를 비롯한 개별 주식 옵션에 투자하는 개인도 많아지고 있다.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투자한 미국 개별 주식 옵션 거래량은 총 53만2699계약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개인투자자 누적 거래량인 37만6550계약을 크게 웃돌았다. 개별 주식 옵션은 미래의 특정 시점에 주식 종목을 사전에 정한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다.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이 증가하면서 옵션까지 매매하는 사람도 덩달아 늘었다. 지난해 12월 개인의 미국 개별 주식 옵션 거래량은 9만6918계약에 그쳤지만 △1월 15만966계약 △2월 19만4589계약 △3월 18만7144계약으로 증가세다.서학개미의 ‘최애’ 주식인 테슬라와 관련해 옵션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올해 들어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한 옵션 거래량은 10만6013계약으로, 올해 전체 개인 거래량의 19.9%를 차지했다. 이어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3X 베어’(SOXS) 상장지수펀드(ETF) 11.6%, 엔비디아 9.5%, AMD 9.3%, 애플 5.8% 순이었다.배태웅 기자

  •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지침 상향…반도체 전반 상승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지침 상향…반도체 전반 상승

    인공지능(AI)칩을 중심으로 진행된 미국 증시의 반도체 랠리가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가 전날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매출과 이익 가이던스를 올리고 이 날 미국증시 오전장에서 6% 상승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이 날 월가 예상보다 높은 매출과 주당 이익을 보고한데 이어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보다 높인 36억 5천만~39억 5천만 달러로 제시했다. 분석가들은 37억 4,000만달러로 예상해왔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미국 반도체 기업중 우주항공 부문과 자동차, 작은 가전제품까지 고객 기반이 가장 넓은 반도체 회사로 꼽힌다. 2분기 가이던스를 올렸다는 것은 광범위한 반도체 수요 회복에 대한 전망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마찬가지로 자동차용 반도체를 만들고 1분기에 분석가들 컨센서스를 웃돈 실적을 발표한 온 세미컨덕터(ON)도 주가가 7% 올랐다. NXP 컴퓨터도 5% 상승했다. 지난 주 급락에서 회복세로 돌아선 엔비디아(NVDA)도 이 날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전 날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에서도 현재 35,000개에서 올해 말까지 85,000개의 엔비디아 H100 GPU 장치가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모건 스탠리의 분석가 조 무어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및 로봇택시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엔비디아칩의 최대 고객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 주식은 1.5%, 인텔(INTC)은 2%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테슬라 강세에 나스닥 상승…뉴욕증시 혼조세 출발

    테슬라 강세에 나스닥 상승…뉴욕증시 혼조세 출발

    테슬라(TSLA)의 저가전기차(EV) 출시 소식으로 나스닥이 3일 연속 상승출발하고 다우는 소폭 하락하는 등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전체적으로는 상승 분위기속에 혼조세로 출발했다. 나스닥은 0.7% 올랐고 S&P500은 0.2%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1% 미만으로 하락한 가운데 등락하고 있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bp 상승한 4.63%를 기록했다. 미국정부는 뉴욕 시간 오후 1시에 700억 달러(96조3,200억원) 규모의 5년 만기 국채를 판매할 예정인데, 이는 5년만기채로서는 역대 최대 금액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내년초 저렴한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약속한 후 테슬라가 대형기술주 상승을 주도했다. 반도체 업체들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의 낙관적 전망과 엔비디아(NVDA)의 상승에 힘입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반도체 회사가운데서는 가장 넓은 고객기반을 갖고 있어 우주하드웨어부터 가전제품에 이르는 포괄적인 반도체 시장의 수요 지표로도 여겨진다. 폐장후 분기 실적을 보고할 메타 플랫폼(META)도 2.9% 상승으로 출발했다. 엔화 가치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155달러 이상의 약세를 보여 일본 재무부가 시장에 개입할 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스라엘 군이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와 관련된 약 40개 지역을 공격했다고 발표한 후 지정학적 위험이 주목됐으나 유가는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0.5% 하락한 배럴당 82.89달러, 브렌트유도 0.4% 내린 87.06달러를 기록했다. CNBC가 인용한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중 4개중 3개 비율로 월가의 예상치를 초과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솔리타

  • 테슬라 저가EV 출시 소식에 투자자들 "휴우"…주가 급반등

    테슬라 저가EV 출시 소식에 투자자들 "휴우"…주가 급반등

    내년초 저렴한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말 한마디에 2020년 이후 최악의 분기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TSLA) 주가가 급반등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11% 오른 161달러에 거래중이다. 머스크는 전 날 늦게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당초 내년 하반기에 생산할 예정인 차세대 플랫폼의 측면을 사용하여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연말은 아니라도 2025년초까지는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실적 발표 전까지는 저렴한 전기차 출시보다 자율주행 로봇택시에 집중하겠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대규모 해고, 모델2전략을 담당한 핵심임원 등 임원들의 퇴장, 또다른 글로벌 가격인하,그 와중에 2018년 560억달러의 CEO보상 주주투표 재회부 등 테슬라 투자자들로서는 힘겨운 한 주를 보냈다.  블룸버그와 인터뷰한 딥워터 자산운용의 경영파트너 진 먼스터는 “중요한 것은 테슬라 신도들에게 머스크가 계속해서 그 길에 있도록 내년에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충분한 희망을 준 것”이라고 논평했다. 그러나 저가 전기차가 새로운 모델2의 출시를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외신들 사이에서도 분석이 엇갈린다. 블룸버그는 이번 주 초 당초 차세대 차량 프로젝트가 구성 요소와 생산 방법에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기존 인기모델인 모델Y와 모델3의 저렴한 버전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 날 머스크가 밝힌 "차세대 플랫폼의 측면과 현재 플랫폼의 측면을 사용할 것이며 기존의 차량 라인업과 동일한 제조 라인에서 생산될 것”이라는 표현도 이같은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머스크

  • 저가 전기차 띄운 테슬라…2차전지株 간만에 '충전'

    저가 전기차 띄운 테슬라…2차전지株 간만에 '충전'

    국내 2차전지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가 1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내년 신형 ‘저가형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증권가에서는 신차 기대가 커지는 올 4분기부터 2차전지업체 실적도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24일 포스코퓨처엠은 8% 상승한 29만70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도 5.1% 오른 24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2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4.0%)을 비롯해 삼성SDI(3.6%) 엘앤에프(5.8%) 에코프로머티리얼즈(8.5%) 등 다른 2차전지주도 이날 대부분 강세였다.전날 테슬라가 시간외 거래에서 13.3% 급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테슬라는 이날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213억달러, 영업이익은 56% 급감한 11억7100만달러라고 밝혔다. 2020년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매출이 줄었다.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저가형 전기차 모델2 생산 계획을 밝히자 주가는 장 마감 직후 급등했다. 출시 시기는 내년 초로 기존 예상인 내년 하반기보다 앞당겨졌다. 이날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부문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국내 2차전지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업계는 테슬라의 저가 모델이 성공한다면 국내 2차전지업체의 실적 회복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올 들어 2차전지 관련 기업의 실적과 주가는 하락하는 추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 평균은 3개월 전 3조7415억원에서 2조5671억원으로 31.3% 하향 조정됐다. 삼성SDI도 같은 기간 연간 영업이익 예상치가 2조2322억원에서 1조7071억원으로 23.5% 낮아졌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섹터의

  • [속보] 테슬라 1분기 매출 9% 감소, 영업이익 반토막…주가는 반등 왜?

    [속보] 테슬라 1분기 매출 9% 감소, 영업이익 반토막…주가는 반등 왜?

    테슬라가 반복된 차량 가격 인하로 인해 매출과 수익이 모두 급감했다. 차량 판매 부진과 경쟁 심화 등으로 전날 52주 신저가 갈아치웠던 테슬라 주가는 이날 반등했다.23일(현지시간) 테슬라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총매출은 21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이는 2012년 이후 분기 단위로 최대 감소 폭이다. 앞서 테슬라는 최근 1분기 차량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것이 그대로 매출에 나타난 것이다. 영업이익은 11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 급감했다. 영업이익이 반토막 나면서 영업이익률도 5.5%로 주저앉았다.부문별로 자동차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17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부문 수익은 7% 증가한 1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 및 기타 부문의 수익은 22억9000만달러로 25% 늘었다.테슬라 주가는 생산 차질, 중국 내 경쟁 심화, 지속적인 가격 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 등으로 연초 대비 40% 감소했다. 지난 주말 미국, 중국, 유럽에서 차량 가격을 2000달러 인하해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테슬라는 이날 실적발표 후 “현재 생산 공정에서 만들 수 있는 더 저렴한 모델을 포함한 새로운 차량 출시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새로운 제조 라인에 투자하기 전에 현재 생산 능력을 완전히 활용할 것”이라며 “작년 생산량보다 50% 이상의 성장을 달성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고 덧붙였다.테슬라는 비용절감을 위해 전체 인력의 10% 이상을 감축하는 대규모 구조조정도 진행 중이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본사가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2688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 투자자들 잠 못자는 테슬라 실적 발표날…저가EV 정말 연기?

    투자자들 잠 못자는 테슬라 실적 발표날…저가EV 정말 연기?

    수많은 테슬라 개인 투자자들이 잠못 이루는 밤이 또 왔다. 지난 7거래일동안 19% 가까운 폭락으로 2022년말 이후 가장 긴 하락터널속에 빠진 테슬라가 23일 오후(현지시간) 실적 발표후에는 이 터널속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블룸버그는 이 날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머스크가 실적 발표에서 저렴한 전기차인 이른바 ‘모델2’ 출시를 연기하고 상당한 규제와 상업적 장애가 예상되는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분석가들이나 투자자들이 기대해온 것과 큰 차이가 있다. 더구나 2020년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분기별 매출 감소를 보고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주가에 추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완전 자율주행차의 경우 GM의 크루즈가 보행자 사고로 운행이 중단됐으며 구글의 웨이모 역시 사고로 운행이 정지되는 등 규제 장벽이 높다. 바클레이즈의 분석가 댄 레비는 “몇 주 전까지만 해도 1분기 실적의 주요 초점은 테슬라의 차량 판매 펀더멘털이었으나 이제는 테슬라의 투자 방향성 전환이라는 이슈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현재까지 43% 하락해 15개월 만에 최저치인 142.05달러를 기록했다. S&P 500에서 공매도 대상 보험사인 글로브 라이프에 이어 두번째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기술 분석가들은 테슬라 주가가 기술적 지지선으로 꼽혔던 150달러 아래로 내려오면서 화요일의 실적 보고나 머스크의 컨퍼런스 콜에서 실망스러운 내용이 나올 경우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스트래트가스 증권의 ETF 및 기술 전략가인 토드 손은 “테슬라 주식은

  • 신저가 찍은 테슬라…"올해 中서 적자 날 수도"

    신저가 찍은 테슬라…"올해 中서 적자 날 수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7거래일째 하락하며 52주 신저가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주말 미국과 중국, 유럽 등에서 차량 가격을 잇따라 인하한 영향을 받았다.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 심화로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가 올해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4% 하락한 142.05달러로 마감했다. 작년 1월 24일 143.89달러 이후 종가 기준으로 15개월 만에 최저치다. 지난 12일부터 7거래일째 하락하면서 주가가 연초 대비 43%가량 떨어졌다. 이날 오전에는 주가가 138.80달러까지 밀리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Y를 포함한 주력 차종의 가격을 2000달러가량 내린 것이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올해 1분기 차량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5% 하락해 재고 부담이 커졌고, 이를 털어내기 위해 재차 가격을 내리는 악순환에 빠진 것이다.특히 중국에서 비야디(BYD), 리샹 등 현지 전기차 제조사와 가격 경쟁을 벌이면서 수익 악화가 우려된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에서 모델Y 가격은 24만9900위안(약 4760만원)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저렴하다. 중국 전기차 1위인 비야디의 시걸 해치백 모델은 현재 1만달러(약 1381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팔린다.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사 리샹도 최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L7 등 전체 차종 가격을 6~7% 인하하며 가격 경쟁을 하고 있다. 최근 가전업체 샤오미는 전기차 진출을 선언한 지 3년 만에 첫 번째 신차를 내놨다.미국 월가에선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급감하고, 매출은 4년 만

  • 전기차 가격 전쟁…테슬라·BYD 등 전기차 가격 줄줄이 인하

    전기차 가격 전쟁…테슬라·BYD 등 전기차 가격 줄줄이 인하

    테슬라(TSLA)는 판매 부진과 재고 과잉으로 주말에 미국과 중국, 유럽 전역에서 전체 모델의 가격을 내렸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가격도 8,000달러로 3분의 1을 인하했다.중국 전기차 업체들도 잇따라 가격인하에 나서고 올해 중국내 수요 대비 공급 초과가 심해질 것으로 전망돼 전기차 가격 전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현지시간으로 주말 동안 핵심 시장이 중국과 미국에서 가격을 인하했다. 중국에서는 테슬라가 일부 개조된 모델3의 가격을 종전 245,900위안에서 231,900위안(4,431만원)으로,모델Y는 263,900위안에서 249,900위안(4,755만원)으로 낮추는 등 전 제품군에 걸쳐 가격을 내렸다. 미국에서 모델Y의 가장 저렴한 버전은 42,990달러(5,932만원)으로 낮아졌다. 또  좀 더 비싼 다른 두 가지 모델 Y의 두 가지 버전과 고급형 모델S와 모델 X 도 각각 2,000달러씩 인하됐다. 독일에서는 모델 3 후륜구동의 가격이 42,990유로에서 40,990유로(6,025만원)으로  인하됐다. 테슬라 대변인은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의 다른 여러 국가에서도 테슬라의 가격이 인하됐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머스크는 21일 자신의 X계정에서 “생산과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는 테슬라 가격이 자주 변할 것”이라고 게시했다. 한편 테슬라는 투자자들 캐시카우로 기대하던 FSD 가격도 미국에서 현재 12,000달러에서 8,000달러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웹사이트에는 고객이 새 차량을 구매할 때 FSD 30일 평가판을 받게 된다고 나와 있다. 지난 주 테슬라는 전세계 14만명 직원가운데 10% 이상 해고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올들어 기대를

  • "머스크에 77조원 보상 다시"…테슬라 주주투표 '재실시'

    "머스크에 77조원 보상 다시"…테슬라 주주투표 '재실시'

    테슬라(TSLA)는 델라웨어 법원이 지난 2018년 최고경영자(CEO) 인 일론 머스크에게 회사가 제공한 560억 달러(77조원)의 보상금을 무효화한 후 이 보상 패키지를 다시 일론 머스크에게 제공하는 안에 대한 주주 투표를 재실시할 예정이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또 이 날자로  발행된 위임장 서류에서 또 회사의 법인 설립을 델라웨어에서 텍사스로 이전하는 것에 대한 투표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6월 13일에 연례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델라웨어 법원은 올해 1월 테슬라의 소액주주가 2018년 테슬라와 이사회가 결정한 일론 머스크에 대한 560억달러 보상패키지가 “과도하고 불투명하다”며 이를 무효화해달라는 소송에서 소액주주의 손을 들어줬다. 이 법원의 캐슬린 맥코믹 수석 판사는 테슬라 이사회를 ‘거만한 주인의 앙상한 하인’으로 묘사하면서 이사회가 투자자들의 최선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았고 의사결정에 결함이 있었다며 2018년 보상 패키지를 무효화했다.머스크는 이에 대한 반발로 델라웨어를 본사로 했던 자신의 비상장회사 스페이스X와 뉴럴링크 등의 본사를 델라웨어에서 각각 텍사스와 네바다주로 이전했다. 델라웨어 챈서리 법원은 기업 친화적인 판결과 누적된 판례로 상당수의 미국 기업들은 주요 소재지를 다른 곳에 두더라도 본사는 델라웨어에 두고 있다. 테슬라 이사회 의장인 로빈 덴홀름은 “델라웨어 법원의 결정으로 일론은 지난 6년간 테슬라의 성장과 주주 가치 창출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썼다. 한편 테슬라외에도 6개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머스크는 올해 초 테슬라 지분을

  • 테슬라, 미국·중국서 10% 감원 이미 시작

    테슬라, 미국·중국서 10% 감원 이미 시작

    판매 감소에 따른 테슬라의 글로벌 인력 감원이 가장 큰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이미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모델2’로 불리던 저가 EV 생산 프로젝트의 핵심 임원이 그만 둔다고 밝히면서 테슬라의 저가EV 프로젝트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되고 있다.테슬라는 16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전 날에 이어 또다시 2.1% 하락한 1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와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글로벌 직원을 10% 이상 감축하겠다고 직원들에게 알린 가운데 이미 핵심 임원이 떠나고 미국내 서비스 센터의 영업 직원과 기술자를 중심으로 대규모 해고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일부 영업팀에 해고가 통보됐다. 테슬라의 저가형 EV인 모델2 비전의 핵심으로 꼽혀온 파워트레인 및 에너지 엔지니어링 책임자인 드류 바글리노가 전 날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18년간 근무했던 테슬라를 떠난다고 직접 밝혔다. 월가 분석가들은 그의 사임으로 테슬라의 반값EV 추진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되면서 테슬라에 나쁜 징조라고 지적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바글리노의 사임에 대해 웨드부시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이는 (캔자스시티)치프스에서 켈시가 떠나는 것과 같다”며 테슬라에 어두운 구름이 드리워졌다고 평가했다. 캔자스 시티 치프스는 지난 해와 올해 2년 연속 미국 풋볼 결승전 수퍼볼의 우승팀이며 트래비스 켈시는 이 팀의 핵심 선수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연인으로도 유명하다. 이밖에 테슬라의 사업담당 임원인 로한 파텔도 테슬라를 떠난다고 트윗으로 밝혔다. 캘리포니아의 한 테슬라 프로그램 관리자는 대

  • 테슬라 구조조정에…2차전지株 방전

    테슬라 구조조정에…2차전지株 방전

    테슬라의 대규모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의 주가는 3.17% 하락한 38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2억원, 61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에코프로머티와 POSCO홀딩스도 각각 4.59%, 2.56% 내렸다.테슬라의 인력 감축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테슬라는 전날 사내 이메일을 통해 전체 직원의 10%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5.59% 급락한 161.48달러에 마감했다. 리비안과 루시드의 주가도 각각 8.0%, 2.41% 하락했다.전기차 수요 둔화는 국내 배터리산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3월 2차전지 수출단가는 ㎏당 7.0달러로 1년 전(10.3달러)과 비교해 31.7% 하락했다. 2차전지 판매가격 하락 영향으로 1분기 배터리 수출액(19억7000만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22.3% 감소했다.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낮아진 상위 5곳 중 4곳이 2차전지 관련주였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연간 영업이익 최저 전망치는 기존 240억원에서 현재 140억원으로 41.6% 낮아졌다. LG화학의 최저 전망치도 2조146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30.1% 하향 조정됐다.중국 배터리 기업과의 경쟁이 심화하는 부분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올해 1~2월 중국 CATL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1년 전보다 0.6%포인트 높아진 26.3%를 기록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점유율은 각각 25.3%, 9.1%로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2.9%포인트 낮아졌다.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점유율이

  • '실적 부진' 테슬라, 대규모 구조조정에…이차전지株 '방전'

    '실적 부진' 테슬라, 대규모 구조조정에…이차전지株 '방전'

    이차전지 관련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테슬라의 대규모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지며 전기차 업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꺾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LG화학의 주가는 3.17% 하락한 38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2억원, 61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에코프로머티와 POSCO홀딩스도 각각 4.59%, 2.56% 내렸다.테슬라의 인력 감축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15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사내 이메일을 통해 전체 직원의 10%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전기차 판매 둔화에 따른 대응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테슬라 주가는 5.59% 급락한 161.48달러에 마감했다. 리비안과 루시드의 주가도 각각 8.0%, 2.41% 하락했다.국내 배터리 업계는 이미 전기차 수요 둔화의 영향권 안에 있다는 평가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3월 이차전지 수출단가는 킬로그램(kg) 당 7.0달러로 1년 전(10.3달러)과 비교해 31.7% 하락했다. 이차전지 판매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1분기 배터리 수출액(19억7000만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22.3% 감소했다.증권가에서는 이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낮아진 상위 5곳 중 4곳이 이차전지 관련주였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연간 영업이익 최저 전망치는 기존 240억원에서 현재 140억원으로 41.6% 낮아졌다. LG화학의 최저 전망치도 2조146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30.1% 하향 조정됐다.중국 배터리 기업과의 경쟁이 심화하는 부분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올해 1~2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중국의 CATL이 12.1GWh로 1위에 올라섰

  • "테슬라 전체 직원중 10% 이상 해고 계획"

    "테슬라 전체 직원중 10% 이상 해고 계획"

    격화되는 전기차 경쟁속에 테슬라(TSLA)가 전체 직원의 10% 이상을 해고할 것이라고 업계 전문 매체 일렉트렉이 보도했다. 15일(현지시간) 자동차업계 매체 일렉트렉은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가 직원 전체 이메일을 통해 전세계 인력의 10% 이상을 해고한다는 내용을 직원들에게 알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몇 달간 테슬라는 관리자에게 중요한 팀원을 식별하고, 일부 주식 보상을 중지했으며 일부 직원에 대한 연례 평가를 취소하도록 요청했다. 또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생산도 줄였으며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는 사이버트럭의 생산 교대를 단축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테슬라는 작년 말 기준 전 세계적으로 140,473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10%가 해고될 경우 약 15,000명의 근로자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테슬라는 지난 해에도 성과 검토 주기의 일환으로 그리고 직원들이 노조 캠페인을 시작하기 전에 작년 2월 약 4%의 직원을 해고했었다. 일렉트렉은 내부 메모에서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성명을 인용하면서 “회사가 다음 단계의 성장을 준비할 때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회사의 모든 측면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이 달 23일 분기 실적을 보고할 예정인 테슬라는 1분기에 차량 납품이 감소했다고 보고했는데, 이는 4년 만에 처음이자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었다. 지난 4분기 매출 총이익률은 17.6%로 4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로이터는 또 테슬라가 염가 EV를 만들겠다는 머스크의 오랜 목표 중 하나를 포기했다고 보도했으며 머스크는 트윗을 통해 이를 부인한 바 있다. 한

  • '14억 인구' 노리는 테슬라·애플

    '14억 인구' 노리는 테슬라·애플

    미국 테슬라와 애플이 인도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인구가 14억4000만 명으로 세계 1위인 인도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서다. 테슬라는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며 애플은 중국 대신 인도 생산 비중을 높이고 애플스토어를 확충하는 등 생산 및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10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고, 현지 투자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로이터는 머스크의 방문이 오는 19일부터 6주 동안 치러지는 인도 총선 기간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머스크는 모디 총리와 함께 테슬라 생산 공장인 기가팩토리 설립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 인도 정부는 자국에 최소 5억달러(약 6800억원)를 투자하고, 3년 이내 공장을 설립하는 외국 기업에 전기차 관세를 종전의 70~100%에서 15%로 낮춰준다고 발표했다. 현재 자동차 판매량의 2% 수준인 전기차 비중을 2030년 30%로 확대한다는 게 인도 정부의 목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달 초 “테슬라가 인도에 직원을 파견해 20억~30억달러(약 2조7300억~4조950억원)를 들여 설립할 생산 공장 부지 물색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애플도 인도 생산 및 판매 인프라 확충을 통해 ‘탈(脫)중국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는 “애플이 2023회계연도(2022년 10월~2023년 9월) 인도에서 생산한 아이폰 비중은 14%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늘어난 수치다. 금액으로는 140억달러(약 19조원) 규모다. 미·중 갈등 고조로 중국 내 생산 및 판매에 어려움을 겪자 인도로 눈을 돌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