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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 거액보상, 이번엔 10조원 수임료가 문제

    머스크 거액보상, 이번엔 10조원 수임료가 문제

    테슬라 주주들이 이번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거액보상 패키지 패소에 따른 72억달러(9조9,600억원)의 변호사 비용 지불 거절에 나설 예정이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 날 머스크의 거액보상 패키지 소송이 패소함에 따라 테슬라가 지불하기로 된 72억달러의 변호사 수임료에 이의를 제기한 테슬라 주주들이 델라웨어 챈서리 법원의 심리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는 머스크에 대한 거액보상 무효화를 요구한 개인 투자자를 대리한 3개의 로펌이 올해 1월 델라웨어 법원에서 승소함에 따라 받게 될 수임료가 금요일 테슬라 주가를 기준으로 72억 달러에 달하게 됐기 때문이다. 수임료 지불 거부에 나선 테슬라 주주에는 캘퍼스(캘리포니아 공무원 연금제도) 등 기관 투자자를 포함 8,000명이 넘는 테슬라 주주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델라웨어 챈서리 법원에 약 1,500통의 편지와 이의를 제출했다. 72억달러의 수임료는 일반적으로 시간당 275달러를 청구하던 37명의 변호사 및 법률보조원에 대해 시간당 약 37만달러의 수임료를 지급하는 셈이 된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뉴저지 주에 거주하는 테슬라 주주인 네이선 치우는 3월에 델라웨어 법원의 캐슬린 매코믹 판사에 보낸 편지에서 "변호사 비용이 엄청나게 불균형하고 터무니없어 보인다."고 썼다. 월요일로 예정된 심리는 이 사건에 관련된 19개 로펌의 47명 변호사와 다수의 주주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에 대한 보상 패키지 무효화 소송에서 승소한 투자자를 대리한 변호사들은, 2018년 보상 패키지의 무효화로 테슬라에 약 2억6,600만주, 금요일 종가 251.82달러 기준으로 약 670억달러(92

  • LG그룹주, 한달새 시총 7조 불었다

    LG그룹주, 한달새 시총 7조 불었다

    올 들어 주춤하던 LG그룹주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LG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이 최근 한 달 새 10~20%대 오름세를 보였다. LG그룹주 시가총액도 같은 기간 7조원가량 불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6월 5일~7월 5일)간 LG디스플레이(주가 상승률 24.51%) LG이노텍(10.04%) LG전자(10.03%) 등의 주가가 10~25%가량 올랐다. 같은 기간 LG그룹주(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유플러스 LG화학 LG생활건강) 시가총액은 7조원 늘었다.이들 종목 주가는 올 들어 6월 초까지 박스권을 맴돌거나 내림세를 보이다가 ‘깜짝 실적’ 등에 힘입어 오름세로 전환하고 있다. LG전자는 올 2분기 영업이익으로 1조1961억원을 올렸다. 2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폭염이 이어진 데다 데이터센터 구축이 늘면서 냉난방공조(HVAC) 출하량이 대폭 늘었다”며 “올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했다.LG이노텍도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 이 회사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874억원으로 석 달 전보다 33.08% 불었다. 최대 고객사인 애플의 중국 실적이 늘어난 영향이다. LG이노텍은 애플에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고 있다. 2022~2023년 누적으로 4조6000억원 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한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흑자 전환이 예상되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김 센터장은 “올해 LG디스플레이의 중소형·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출하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58%, 41% 늘어날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고 말했다.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내림

  • 테슬라 급반등에…2차전지株 모처럼 웃었다

    테슬라 급반등에…2차전지株 모처럼 웃었다

    한동안 부진하던 2차전지주가 오랜만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가 급등하며 투자심리가 살아났다는 분석이 나온다.2차전지 소재기업 에코프로는 5일 코스닥시장에서 1.34% 오른 9만8300원에 마감했다. 이달 들어 9.05% 올랐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도 9.35% 급등했고, 삼성SDI와 LG화학 역시 각각 7.9%, 4.45% 상승했다.2차전지주는 올 들어 전기자동차 업황 부진과 함께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가 늘었다는 소식에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 테슬라는 미국 증시에서 전날 10.20% 폭등한 데 이어 이날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달 3거래일간 주가가 22.79% 뛰었다.테슬라가 2분기 시장 예상치보다 많은 44만3956대의 차량을 인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지난해 2분기(46만6000대)보다 4.8% 감소했지만 1분기(38만6810대)보다 늘었다. 월가 전문가들은 42만~43만 대를 예상했다.이타이 미카엘리 씨티 연구원은 “수요와 공급 모두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테슬라 주가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에서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기술 판매가 임박했다는 소식 역시 호재로 꼽힌다.2차전지 관련주는 올해 주가가 많이 떨어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 커졌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미국의 금리 인하, GM과 기아의 새 전기차 출시 효과 등으로 2차전지 업종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다만 2차전지주에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전기차에 보조금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반대하는 등 하반기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업황이 달

  • 테슬라, 중국 정부도 뚫었다…역대급 호재 '빵빵'

    테슬라, 중국 정부도 뚫었다…역대급 호재 '빵빵'

    중국에서 전기차 수요 감소로 매출 둔화를 겪었던 테슬라가 처음으로 중국 정부에 자동차를 공급하게 됐다.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기술 판매도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가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테슬라 모델 Y, 중국 정부 조달 목록에 포함돼4일 장쑤성 정부조달 홈페이지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Y는 '장쑤성 당·정부기관·단체 조직 2024~2025년 신에너지 자동차 기본 계약 구매 입찰 공고'에서 장쑤성 정부의 신에너지 차량 조달 목록에 포함됐다. 중국 정부가 테슬라 자동차를 정부 조달 품목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테슬라가 중국 정부의 조달 목록에 포함된 데에는 중국이 외국인 투자 급감 속에서 해외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최근 중국 고위 관료들은 공식 석상에서 해외 투자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경제 실무를 총괄하는 허리펑 부총리는 지난 1일 외국인 투자 업무 좌담회에서 "투자 유치 사업이 직면한 새로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외국 자본 투자를 유치하고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리창 총리는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국내외 기업이 대규모로 장비를 업데이트하고 정부 조달 및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차별없이 지원해야 한다"며 "핵심 분야의 대외 개방을 촉진하고, 제조업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를 제한했던 조치를 느슨하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中 시장 FSD로 잡을까중국 시장에서 테슬라는 BYD보다는 점유율에서 밀리고 있지만, FSD로 반등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테슬라 중국 판매량은 3개월째 전년 대비 감소세지만 중국 내 FSD 출시 소식이

  • 고용지표 약세에 미국채금리 하락,뉴욕증시 혼조 출발

    고용지표 약세에 미국채금리 하락,뉴욕증시 혼조 출발

    노동시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경제 지표들이 잇따른 가운데 3일(현지시간) 10년만기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뉴욕증시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전 날 5,509포인트로 마감한 S&P500(SPX)는 이 날 5,515포인트로 0.1% 상승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DJIA)는 0.1%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 나스닥종합(COMP) 은 0.1% 올랐다. 개장전에 발표된 급여처리회사 ADP의 6월 신규일자리 수치와 임금 증가율이 예상보다 적고, 지난주 실업수당청구건수는 1년만에 최고 건수로 예상보다 높아 노동시장 약세가 확연해지자 국채 금리는 내렸다. 10년만기 미국채는 전날보다 3.4bp(1bp=0.01%) 하락한 4.401%를 기록했다.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이 스카이댄스 미디어와 합병 예비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개장초 10% 급등했다. 테슬라(TSLA)는 전날에 이어 3% 급등해 237달러를 기록하면서 예상보다 좋았던 납품 보고서 이후 랠리를 이어갔다. 엔비디아(NVDA)는 0.4% 소폭 하락했다. 한편 이 날 뉴욕증권 거래소는 동부표준시로 오후 1시에 폐장되며 4일은 미국 독립기념일로 모든 금융시장이 문을 닫는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회의의 의사록은 이 날 폐장 1시간 후인 동부표준시 2시에 게시될 예정이다.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테슬라 훈풍…LG엔솔·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 급등

    테슬라 훈풍…LG엔솔·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 급등

    전날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가 10% 뛰자 국내 2차전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다.3일 오전 9시20분께 유가증권시장에서 엘앤에프는 11.92% 상승한 1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도 7.13% 오른 36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에코프로(7.22%), 에코프로비엠(6.41%), 나노신소재(5.77%), 후성(4.99%) 등 2차전지 소재 및 부품 종목들의 주가도 강세다. 2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4~6월 41만831대를 생산하고 44만3956대를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0.20% 오른 231.26달러에 마감했다. 전기차 업황이 회복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며 매수세가 집중됐다.통상 2차 전지주는 전방 산업인 전기차 수요와 배터리 가격 등에 영향을 받는다. 전기차 업황 개선이 예상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 테슬라, 2분기 인도량 예상 뛰어넘었다…주가 10% 급등

    테슬라, 2분기 인도량 예상 뛰어넘었다…주가 10% 급등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10% 이상 급등했다.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것으로 집계된 덕분이다. 미국 기업 시총 10위 자리도 재탈환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10.20% 오른 231.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하루 동안 6.05% 올라 209.86달러로 마감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올해 초와 비교해 44%까지 떨어졌던 테슬라 주가는 최근 큰 폭으로 오르며 이날 낙폭을 7.5% 수준으로 줄었다.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테슬라는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총 44만3956대였다고 발표했다. 1분기(38만6810대)와 비교해 14.8% 늘어난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평균(43만8019대)도 웃돌았다. 전날까지만 해도 시장에서는 테슬라의 2분기 인도량이 예상치를 밑돌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해선 인도량이 줄었다. 테슬라는 지난해 2분기 46만614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전년 대비 인도량이 줄어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는 데다가 중국 비야디(BYD) 등 신생 업체들과의 경쟁이 과열됐기 때문이다.미국과 중국에서의 판매량 증가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의 바탕이 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는 4월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3개 모델의 가격을 2000달러(약 270만원) 인하했다. 미국과 중국에서는 자동차 구매 시 0% 수준의 금리로 대출을 제공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해 4분기 BYD에 처음으로 분기 판매량을 역전당했던 테슬라는 2분기엔 BYD를 넘어섰다. BYD는 이날 2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2

  • 파월 "인플레 상당한 진전"발언에 미 국채금리 하락

    파월 "인플레 상당한 진전"발언에 미 국채금리 하락

    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연준의장이 미국이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돌아가고 있다는 발언으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다시 미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5분 기준 S&P500(SPX)와 다우존스 산업평균(DJIA)은 0.1% 범위내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나스닥종합(COMP)은 0.1% 상승했다. 전 날 급등했던 10년만기 채권 수익률은 이 날 5bp(1bp=0.01%) 하락한 4.42%를 기록했다. 2년물 채권 수익률도 3.7bp 내린 4.733%를 기록했다. 테슬라(TSLA)가 2분기 납품이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은 후 5% 가까이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프랑스 경쟁당국이 처음으로 반독점혐의로 기소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후 2% 가까이 하락했다. 메타 플랫폼과 애플 등 다른 주요 기술 주식도 소폭 하락으로 출발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제롬 파월은 이 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중앙은행 포럼에 참석해서 “미국이 인플레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2%대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고 나서 완화 정책의 유형이나 정책 과정을 시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날 CME 그룹의 페드와치 도구에 따르면 금리선물 거래자들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약 70%로 평가하고 있다. 찰스 슈왑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케빈 고든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주요 지수에 포함된 기초 주식의 성과는 건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것이 하반기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테슬라, 2분기 차량 인도 44만3956대…예상 웃돌아

    테슬라, 2분기 차량 인도 44만3956대…예상 웃돌아

    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2분기에 분석가들의 추정치보다 많은 44만 3,956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월가가 예상해온 추정치는 42만대~43만대였으나 이를 훨씬 넘어선 실적이다. 이 날 뉴욕증시 오전장에서 테슬라(TSLA) 주가는 9% 급등 상승한 2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해 2분기에 인도된 차량수는 약 46만 6,000대보다는 4.8% 감소한 수치다. 테슬라는 2분기에 모델 3와 모델 Y 422,405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또한 410,831대의 전기자동차를 생산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년 대비 14.3% 감소한 것이다. 시티 분석가 이타이 미카엘리는 이 날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모두 기대를 넘어선 고무적인 결과"라며 "테슬라 주가에 대한 감정이 개선될 여지가 보인다"고 지적했다.배송 데이터가 발표되기 직전에는 배송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우려 속에 테슬라 주가는 개장전에 1.7% 하락했다. 테슬라의 6월 중국 EV 판매량이 1년 전보다 24% 감소했고 5월 대비 2.2% 감소했다는 데이터가 발표되면서 우려가 더 커졌다. 테슬라는 이 달 23일 장 마감 후 2분기 전체 실적을 보고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테슬라,6월 중국 판매 전년동기보다 24.2% 감소

    테슬라,6월 중국 판매 전년동기보다 24.2% 감소

    테슬라의 중국내 6월 판매량이 전년동기보다 24.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중국 승용차협회(CPCA)가 이 날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 테슬라의 6월 판매량이 전년동기보다 24.2% 줄어든 71,007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5월과 비교하면 2.2% 줄었다. 중국의 경쟁사 BYD는 6월에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 전년대비 35.2%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현지시간으로 2일 오후 6월 전체 판매량과 분기 판매량을 발표한다.조사분석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분석가들은 2분기에 총 43만 8,019대를 납품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전년대비 3.7% 정도 판매가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분석가들은 테슬라가 2분기에 43만 9,302대의 전기 자동차를 판매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로보택시로 주목받는 테슬라…2분기 인도량도 예상치 넘어

    로보택시로 주목받는 테슬라…2분기 인도량도 예상치 넘어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2분기 차량 인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6% 이상 급등했다. 부진한 실적 전망에도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진 덕분이다.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6.05% 오른 209.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가 오른 건 5거래일 연속으로, 지난 1월 19일(212.19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테슬라 주가는 4월 22일 142.05달러까지 떨어졌지만 다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는 반등하고 있다. 테슬라는 2분기 44만3956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43만9302대)를 웃도는 수준이다. 테슬라는 올 1월 연간 실적 발표 보고서에서 올해 판매 증가율이 작년보다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2분기 인도량은 전년 대비 4.8% 줄어든 수준이다. 테슬라는 5월 발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연간 2000만 대 차량을 판매하겠다는 종전의 목표도 삭제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RBC캐피털마켓은 지난주 테슬라의 미국, 중국과 유럽에서 테슬라 앱 다운로드 및 가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인도량이 컨센서스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부진한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배경엔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기술과 로보택시(무인택시)에 대한 높은 관심이 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라기보다는 인공지능(AI)과 로봇 회사에 더 가깝다고 본다”며 시장의 관심이 오는 8월 8일 공개 예정인 테슬라의 로보택시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했다.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BYD)의 2분기 판매량이 증가한 점도

  • 테슬라 주가 오르는데 왜…국내 2차전지주는 '비실비실'

    테슬라 주가 오르는데 왜…국내 2차전지주는 '비실비실'

    최근 테슬라와 국내 2차전지주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테슬라가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 기대감으로 주가가 반등했지만 국내 2차전지주들은 수요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영향이다.2일 오전 LG에너지솔루션은 1.01% 하락한 34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 포스코퓨처엠은 각각 4.22%, 2.60% 하락한 35만1500원, 26만2000원에 마감했다. 전날 테슬라가 2분기 실적 기대감 속에 6.05% 급등했지만 국내 2차전지주는 오히려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2분기 차량 인도량을 발표한다. 테슬라와 국내 2차전지주는 지난해 주가가 동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작년 상반기 테슬라가 112.5% 급등하자 LG에너지솔루션은 같은 기간 26.98%, 삼성SDI는 13.20% 올랐다. 작년 하반기 들어 테슬라 주가가 5.08% 하락하자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각각 22.69%, 29.45% 빠졌다. 그러나 최근 테슬라 주가가 바닥을 치고 반등하는 반면 국내 2차전지주는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4월22일 142.05달러로 연중 저점을 기록한 후 전날 209.86달러까지 올랐다. 저점 대비 47.74% 반등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주요 2차전지 주요 종목을 모은 'KRX 2차전지 TOP10' 지수는 8.54% 하락해 테슬라와 동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테슬라 주가가 반등하는 배경으로 로보택시 사업이 꼽히면서 '주가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기 4월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 기능 출시를 위해 데이터센터를 설립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주가도 오르기 시작했다. 테슬라는 오는 8월8일 열리는 '로보택시 데이'에서 자율주행 택시 사업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반면 국

  • 뉴욕증시, 채권 금리 상승 속 혼조세 출발

    뉴욕증시, 채권 금리 상승 속 혼조세 출발

    뉴욕증시는 하반기의 첫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채권 금리가 오른 가운데 혼조세로 출발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경 S&P500(SPX)는 0.2% 올랐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DJIA)은 0.6% 상승했다. 나스닥 종합(COMP)은 엔비디아 등 대형주가 하락한 가운데 0.1% 전후로 등락하고 있다.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0bp(1bp=0.01%) 오른 4.447%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 수익률은 4.779%로 6bp 올랐다. 엔비디아(NVDA)는 개장초 3% 하락한 119달러를 기록했으며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 는 2.9%,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 는 0.9%, 인텔(INTC)는 1.4% 하락하는 등 AI 및 반도체 주식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2분기 차량 납품 발표를 앞둔 테슬라는 개장초 4% 오르면서 205달러를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인공지능(AI)과 엔비디아 등을 중심으로 S&P500이 14.5% 상승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18.1%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3.8% 상승에 그쳤다. 나스닥은 2021년 5분기 연속 상승을 기록한데 이어 3분기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CNBC와 인터뷰한 베이커 애비뉴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전략가인 킹 립은 “9월, 10월의 계절적 약세와 이익 실현, 선거의 불확실성으로 약간의 저항에 부딪힐 전망이지만, 기술주의 가치 평가는 적절하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2분기 실적 보고 시즌을 앞두고 골드만 삭스의 전략가들은 미국 기업들이 3년만에 가장 높은 수익 기준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 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이 이끄는 전략가들은 개별 기업 주식의 분석가들이 4~6월 분기에 S&P 500 기업의 이익이 전년대비 평균 9%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

  • 테슬라, 2분기 납품 감소 전망에도…증시 개장 전 200弗 돌파

    테슬라, 2분기 납품 감소 전망에도…증시 개장 전 200弗 돌파

    테슬라(TSLA) 차량 납품이 2분기 연속 감소할 전망이다. 그러나 1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1.6% 올라 200달러를 넘어섰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분석가들은 6월로 끝난 2분기 납품이 3.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최대 시장인 중국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저렴한 신차 및 신형 모델의 부재로 수요 둔화를 맞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테슬라가 2분기 연속 차량 납품이 하락한 것은 처음이다. 금융분석업체 LSEG가 조사한 12명 분석가의 예측을 기반으로 한 평균 추정치에 따르면, 테슬라는 4월~6월 기간 동안 438,019대의 차량을 납품한 것으로 추산된다. 12명 가운데 7명은 지난 3개월 사이 기대치를 낮췄다. 바클레이즈의 분석가 댄 레비는 2분기 인도량이 1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테슬라는 화요일에 2분기 납품 결과를 발표한다. 여기에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호하면서 테슬라는 가격 인하와 저렴한 자금 조달 옵션, 리스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나 차량 재고는 늘어나고 있다.올해 초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저렴한 전기차 대신 초점을 로보택시로 옮겼는데 이는 자율 주행 기술을 둘러싼 난관을 우려하는 일부 투자자들의 이탈을 불렀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지난달 연례 주주총회에서 그의 기록적인 560억 달러 급여 패키지에 압도적인 찬성표를 던졌다. 일부 분석가들은 테슬라가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분기 납품도 약 4년만에 가장 크게 감소했으며 월가 기대치에 못미쳤다. 테슬라는 특히 유럽에서 판매 약세를 보이고 있어 5월 판매량은 36% 감소했다

  • 테슬라 사랑 끝나나…엔비디아, 올해 서학개미 순매수 '1위'

    테슬라 사랑 끝나나…엔비디아, 올해 서학개미 순매수 '1위'

    엔비디아가 테슬라를 제치고 올해 서학개미들의 순매수 1위 주식을 차지했다. 지난달 말 보유액 1위에 오른 데 이어 순매수액도 엔비디아가 테슬라를 제쳤다. 엔비디아가 최근 액면분할을 단행해 주당 가격이 낮아지자 매수세가 대거 몰렸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18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이 기간 총 13억3956만달러(약 1조849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순매수 2위는 테슬라로 총 11억6335만달러 어치를 순매수했다. 올해 서학개미 순매수 순위는 지난 7일까지만 해도 테슬라가 11억8312만달러로 1위, 엔비디아가 8억5340만달러로 2위였다. 그러나 지난 10일 엔비디아가 10대 1 액면분할하면서 주당 가격이 낮아지자 서학개미들의 매수세가 대거 몰렸다.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순매수한 금액은 4억8615만달러다. 올해 총 순매수 금액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최근 한 주 사이에 몰린 것이다. 서학개미들의 최고 선호 종목이 테슬라에서 엔비디아로 바뀌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는 해외 주식 직접투자 열풍이 불던 2020년 30억171만달러로 연간 해외 종목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이듬해인 2021년(28억6803만달러)에도 연간 순매수 1위였다. 글로벌 증시가 침체되던 2022년에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27억445만달러)에 소폭 밀려 순매수 2위(26억9515만달러)였다. 엔비디아는 올해 주가가 급등하면서 테슬라가 지키고 있던 국내 투자자 보유액 1위 종목 자리도 꿰찼다. 지난달 28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엔비디아 주식 보유액은 110억7690만달러로 같은 날 테슬라 보유액 106억7794만달러를 넘어섰다. 국내 투자자들의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