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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가 전기차 띄운 테슬라…2차전지株 간만에 '충전'

    저가 전기차 띄운 테슬라…2차전지株 간만에 '충전'

    국내 2차전지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가 1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내년 신형 ‘저가형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증권가에서는 신차 기대가 커지는 올 4분기부터 2차전지업체 실적도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24일 포스코퓨처엠은 8% 상승한 29만70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도 5.1% 오른 24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2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4.0%)을 비롯해 삼성SDI(3.6%) 엘앤에프(5.8%) 에코프로머티리얼즈(8.5%) 등 다른 2차전지주도 이날 대부분 강세였다.전날 테슬라가 시간외 거래에서 13.3% 급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테슬라는 이날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213억달러, 영업이익은 56% 급감한 11억7100만달러라고 밝혔다. 2020년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매출이 줄었다.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저가형 전기차 모델2 생산 계획을 밝히자 주가는 장 마감 직후 급등했다. 출시 시기는 내년 초로 기존 예상인 내년 하반기보다 앞당겨졌다. 이날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부문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국내 2차전지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업계는 테슬라의 저가 모델이 성공한다면 국내 2차전지업체의 실적 회복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올 들어 2차전지 관련 기업의 실적과 주가는 하락하는 추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 평균은 3개월 전 3조7415억원에서 2조5671억원으로 31.3% 하향 조정됐다. 삼성SDI도 같은 기간 연간 영업이익 예상치가 2조2322억원에서 1조7071억원으로 23.5% 낮아졌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섹터의

  • [속보] 테슬라 1분기 매출 9% 감소, 영업이익 반토막…주가는 반등 왜?

    [속보] 테슬라 1분기 매출 9% 감소, 영업이익 반토막…주가는 반등 왜?

    테슬라가 반복된 차량 가격 인하로 인해 매출과 수익이 모두 급감했다. 차량 판매 부진과 경쟁 심화 등으로 전날 52주 신저가 갈아치웠던 테슬라 주가는 이날 반등했다.23일(현지시간) 테슬라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총매출은 21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이는 2012년 이후 분기 단위로 최대 감소 폭이다. 앞서 테슬라는 최근 1분기 차량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것이 그대로 매출에 나타난 것이다. 영업이익은 11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 급감했다. 영업이익이 반토막 나면서 영업이익률도 5.5%로 주저앉았다.부문별로 자동차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17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부문 수익은 7% 증가한 1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 및 기타 부문의 수익은 22억9000만달러로 25% 늘었다.테슬라 주가는 생산 차질, 중국 내 경쟁 심화, 지속적인 가격 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 등으로 연초 대비 40% 감소했다. 지난 주말 미국, 중국, 유럽에서 차량 가격을 2000달러 인하해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테슬라는 이날 실적발표 후 “현재 생산 공정에서 만들 수 있는 더 저렴한 모델을 포함한 새로운 차량 출시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새로운 제조 라인에 투자하기 전에 현재 생산 능력을 완전히 활용할 것”이라며 “작년 생산량보다 50% 이상의 성장을 달성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고 덧붙였다.테슬라는 비용절감을 위해 전체 인력의 10% 이상을 감축하는 대규모 구조조정도 진행 중이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본사가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2688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 투자자들 잠 못자는 테슬라 실적 발표날…저가EV 정말 연기?

    투자자들 잠 못자는 테슬라 실적 발표날…저가EV 정말 연기?

    수많은 테슬라 개인 투자자들이 잠못 이루는 밤이 또 왔다. 지난 7거래일동안 19% 가까운 폭락으로 2022년말 이후 가장 긴 하락터널속에 빠진 테슬라가 23일 오후(현지시간) 실적 발표후에는 이 터널속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블룸버그는 이 날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머스크가 실적 발표에서 저렴한 전기차인 이른바 ‘모델2’ 출시를 연기하고 상당한 규제와 상업적 장애가 예상되는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분석가들이나 투자자들이 기대해온 것과 큰 차이가 있다. 더구나 2020년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분기별 매출 감소를 보고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주가에 추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완전 자율주행차의 경우 GM의 크루즈가 보행자 사고로 운행이 중단됐으며 구글의 웨이모 역시 사고로 운행이 정지되는 등 규제 장벽이 높다. 바클레이즈의 분석가 댄 레비는 “몇 주 전까지만 해도 1분기 실적의 주요 초점은 테슬라의 차량 판매 펀더멘털이었으나 이제는 테슬라의 투자 방향성 전환이라는 이슈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현재까지 43% 하락해 15개월 만에 최저치인 142.05달러를 기록했다. S&P 500에서 공매도 대상 보험사인 글로브 라이프에 이어 두번째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기술 분석가들은 테슬라 주가가 기술적 지지선으로 꼽혔던 150달러 아래로 내려오면서 화요일의 실적 보고나 머스크의 컨퍼런스 콜에서 실망스러운 내용이 나올 경우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스트래트가스 증권의 ETF 및 기술 전략가인 토드 손은 “테슬라 주식은

  • 신저가 찍은 테슬라…"올해 中서 적자 날 수도"

    신저가 찍은 테슬라…"올해 中서 적자 날 수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7거래일째 하락하며 52주 신저가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주말 미국과 중국, 유럽 등에서 차량 가격을 잇따라 인하한 영향을 받았다.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 심화로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가 올해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4% 하락한 142.05달러로 마감했다. 작년 1월 24일 143.89달러 이후 종가 기준으로 15개월 만에 최저치다. 지난 12일부터 7거래일째 하락하면서 주가가 연초 대비 43%가량 떨어졌다. 이날 오전에는 주가가 138.80달러까지 밀리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Y를 포함한 주력 차종의 가격을 2000달러가량 내린 것이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올해 1분기 차량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5% 하락해 재고 부담이 커졌고, 이를 털어내기 위해 재차 가격을 내리는 악순환에 빠진 것이다.특히 중국에서 비야디(BYD), 리샹 등 현지 전기차 제조사와 가격 경쟁을 벌이면서 수익 악화가 우려된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에서 모델Y 가격은 24만9900위안(약 4760만원)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저렴하다. 중국 전기차 1위인 비야디의 시걸 해치백 모델은 현재 1만달러(약 1381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팔린다.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사 리샹도 최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L7 등 전체 차종 가격을 6~7% 인하하며 가격 경쟁을 하고 있다. 최근 가전업체 샤오미는 전기차 진출을 선언한 지 3년 만에 첫 번째 신차를 내놨다.미국 월가에선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급감하고, 매출은 4년 만

  • 전기차 가격 전쟁…테슬라·BYD 등 전기차 가격 줄줄이 인하

    전기차 가격 전쟁…테슬라·BYD 등 전기차 가격 줄줄이 인하

    테슬라(TSLA)는 판매 부진과 재고 과잉으로 주말에 미국과 중국, 유럽 전역에서 전체 모델의 가격을 내렸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가격도 8,000달러로 3분의 1을 인하했다.중국 전기차 업체들도 잇따라 가격인하에 나서고 올해 중국내 수요 대비 공급 초과가 심해질 것으로 전망돼 전기차 가격 전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현지시간으로 주말 동안 핵심 시장이 중국과 미국에서 가격을 인하했다. 중국에서는 테슬라가 일부 개조된 모델3의 가격을 종전 245,900위안에서 231,900위안(4,431만원)으로,모델Y는 263,900위안에서 249,900위안(4,755만원)으로 낮추는 등 전 제품군에 걸쳐 가격을 내렸다. 미국에서 모델Y의 가장 저렴한 버전은 42,990달러(5,932만원)으로 낮아졌다. 또  좀 더 비싼 다른 두 가지 모델 Y의 두 가지 버전과 고급형 모델S와 모델 X 도 각각 2,000달러씩 인하됐다. 독일에서는 모델 3 후륜구동의 가격이 42,990유로에서 40,990유로(6,025만원)으로  인하됐다. 테슬라 대변인은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의 다른 여러 국가에서도 테슬라의 가격이 인하됐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머스크는 21일 자신의 X계정에서 “생산과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는 테슬라 가격이 자주 변할 것”이라고 게시했다. 한편 테슬라는 투자자들 캐시카우로 기대하던 FSD 가격도 미국에서 현재 12,000달러에서 8,000달러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웹사이트에는 고객이 새 차량을 구매할 때 FSD 30일 평가판을 받게 된다고 나와 있다. 지난 주 테슬라는 전세계 14만명 직원가운데 10% 이상 해고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올들어 기대를

  • "머스크에 77조원 보상 다시"…테슬라 주주투표 '재실시'

    "머스크에 77조원 보상 다시"…테슬라 주주투표 '재실시'

    테슬라(TSLA)는 델라웨어 법원이 지난 2018년 최고경영자(CEO) 인 일론 머스크에게 회사가 제공한 560억 달러(77조원)의 보상금을 무효화한 후 이 보상 패키지를 다시 일론 머스크에게 제공하는 안에 대한 주주 투표를 재실시할 예정이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또 이 날자로  발행된 위임장 서류에서 또 회사의 법인 설립을 델라웨어에서 텍사스로 이전하는 것에 대한 투표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6월 13일에 연례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델라웨어 법원은 올해 1월 테슬라의 소액주주가 2018년 테슬라와 이사회가 결정한 일론 머스크에 대한 560억달러 보상패키지가 “과도하고 불투명하다”며 이를 무효화해달라는 소송에서 소액주주의 손을 들어줬다. 이 법원의 캐슬린 맥코믹 수석 판사는 테슬라 이사회를 ‘거만한 주인의 앙상한 하인’으로 묘사하면서 이사회가 투자자들의 최선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았고 의사결정에 결함이 있었다며 2018년 보상 패키지를 무효화했다.머스크는 이에 대한 반발로 델라웨어를 본사로 했던 자신의 비상장회사 스페이스X와 뉴럴링크 등의 본사를 델라웨어에서 각각 텍사스와 네바다주로 이전했다. 델라웨어 챈서리 법원은 기업 친화적인 판결과 누적된 판례로 상당수의 미국 기업들은 주요 소재지를 다른 곳에 두더라도 본사는 델라웨어에 두고 있다. 테슬라 이사회 의장인 로빈 덴홀름은 “델라웨어 법원의 결정으로 일론은 지난 6년간 테슬라의 성장과 주주 가치 창출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썼다. 한편 테슬라외에도 6개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머스크는 올해 초 테슬라 지분을

  • 테슬라, 미국·중국서 10% 감원 이미 시작

    테슬라, 미국·중국서 10% 감원 이미 시작

    판매 감소에 따른 테슬라의 글로벌 인력 감원이 가장 큰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이미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모델2’로 불리던 저가 EV 생산 프로젝트의 핵심 임원이 그만 둔다고 밝히면서 테슬라의 저가EV 프로젝트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되고 있다.테슬라는 16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전 날에 이어 또다시 2.1% 하락한 1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와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글로벌 직원을 10% 이상 감축하겠다고 직원들에게 알린 가운데 이미 핵심 임원이 떠나고 미국내 서비스 센터의 영업 직원과 기술자를 중심으로 대규모 해고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일부 영업팀에 해고가 통보됐다. 테슬라의 저가형 EV인 모델2 비전의 핵심으로 꼽혀온 파워트레인 및 에너지 엔지니어링 책임자인 드류 바글리노가 전 날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18년간 근무했던 테슬라를 떠난다고 직접 밝혔다. 월가 분석가들은 그의 사임으로 테슬라의 반값EV 추진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되면서 테슬라에 나쁜 징조라고 지적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바글리노의 사임에 대해 웨드부시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이는 (캔자스시티)치프스에서 켈시가 떠나는 것과 같다”며 테슬라에 어두운 구름이 드리워졌다고 평가했다. 캔자스 시티 치프스는 지난 해와 올해 2년 연속 미국 풋볼 결승전 수퍼볼의 우승팀이며 트래비스 켈시는 이 팀의 핵심 선수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연인으로도 유명하다. 이밖에 테슬라의 사업담당 임원인 로한 파텔도 테슬라를 떠난다고 트윗으로 밝혔다. 캘리포니아의 한 테슬라 프로그램 관리자는 대

  • 테슬라 구조조정에…2차전지株 방전

    테슬라 구조조정에…2차전지株 방전

    테슬라의 대규모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의 주가는 3.17% 하락한 38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2억원, 61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에코프로머티와 POSCO홀딩스도 각각 4.59%, 2.56% 내렸다.테슬라의 인력 감축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테슬라는 전날 사내 이메일을 통해 전체 직원의 10%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5.59% 급락한 161.48달러에 마감했다. 리비안과 루시드의 주가도 각각 8.0%, 2.41% 하락했다.전기차 수요 둔화는 국내 배터리산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3월 2차전지 수출단가는 ㎏당 7.0달러로 1년 전(10.3달러)과 비교해 31.7% 하락했다. 2차전지 판매가격 하락 영향으로 1분기 배터리 수출액(19억7000만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22.3% 감소했다.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낮아진 상위 5곳 중 4곳이 2차전지 관련주였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연간 영업이익 최저 전망치는 기존 240억원에서 현재 140억원으로 41.6% 낮아졌다. LG화학의 최저 전망치도 2조146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30.1% 하향 조정됐다.중국 배터리 기업과의 경쟁이 심화하는 부분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올해 1~2월 중국 CATL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1년 전보다 0.6%포인트 높아진 26.3%를 기록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점유율은 각각 25.3%, 9.1%로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2.9%포인트 낮아졌다.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점유율이

  • '실적 부진' 테슬라, 대규모 구조조정에…이차전지株 '방전'

    '실적 부진' 테슬라, 대규모 구조조정에…이차전지株 '방전'

    이차전지 관련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테슬라의 대규모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지며 전기차 업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꺾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LG화학의 주가는 3.17% 하락한 38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2억원, 61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에코프로머티와 POSCO홀딩스도 각각 4.59%, 2.56% 내렸다.테슬라의 인력 감축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15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사내 이메일을 통해 전체 직원의 10%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전기차 판매 둔화에 따른 대응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테슬라 주가는 5.59% 급락한 161.48달러에 마감했다. 리비안과 루시드의 주가도 각각 8.0%, 2.41% 하락했다.국내 배터리 업계는 이미 전기차 수요 둔화의 영향권 안에 있다는 평가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3월 이차전지 수출단가는 킬로그램(kg) 당 7.0달러로 1년 전(10.3달러)과 비교해 31.7% 하락했다. 이차전지 판매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1분기 배터리 수출액(19억7000만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22.3% 감소했다.증권가에서는 이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낮아진 상위 5곳 중 4곳이 이차전지 관련주였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연간 영업이익 최저 전망치는 기존 240억원에서 현재 140억원으로 41.6% 낮아졌다. LG화학의 최저 전망치도 2조146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30.1% 하향 조정됐다.중국 배터리 기업과의 경쟁이 심화하는 부분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올해 1~2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중국의 CATL이 12.1GWh로 1위에 올라섰

  • "테슬라 전체 직원중 10% 이상 해고 계획"

    "테슬라 전체 직원중 10% 이상 해고 계획"

    격화되는 전기차 경쟁속에 테슬라(TSLA)가 전체 직원의 10% 이상을 해고할 것이라고 업계 전문 매체 일렉트렉이 보도했다. 15일(현지시간) 자동차업계 매체 일렉트렉은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가 직원 전체 이메일을 통해 전세계 인력의 10% 이상을 해고한다는 내용을 직원들에게 알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몇 달간 테슬라는 관리자에게 중요한 팀원을 식별하고, 일부 주식 보상을 중지했으며 일부 직원에 대한 연례 평가를 취소하도록 요청했다. 또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생산도 줄였으며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는 사이버트럭의 생산 교대를 단축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테슬라는 작년 말 기준 전 세계적으로 140,473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10%가 해고될 경우 약 15,000명의 근로자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테슬라는 지난 해에도 성과 검토 주기의 일환으로 그리고 직원들이 노조 캠페인을 시작하기 전에 작년 2월 약 4%의 직원을 해고했었다. 일렉트렉은 내부 메모에서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성명을 인용하면서 “회사가 다음 단계의 성장을 준비할 때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회사의 모든 측면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이 달 23일 분기 실적을 보고할 예정인 테슬라는 1분기에 차량 납품이 감소했다고 보고했는데, 이는 4년 만에 처음이자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었다. 지난 4분기 매출 총이익률은 17.6%로 4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로이터는 또 테슬라가 염가 EV를 만들겠다는 머스크의 오랜 목표 중 하나를 포기했다고 보도했으며 머스크는 트윗을 통해 이를 부인한 바 있다. 한

  • '14억 인구' 노리는 테슬라·애플

    '14억 인구' 노리는 테슬라·애플

    미국 테슬라와 애플이 인도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인구가 14억4000만 명으로 세계 1위인 인도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서다. 테슬라는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며 애플은 중국 대신 인도 생산 비중을 높이고 애플스토어를 확충하는 등 생산 및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10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고, 현지 투자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로이터는 머스크의 방문이 오는 19일부터 6주 동안 치러지는 인도 총선 기간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머스크는 모디 총리와 함께 테슬라 생산 공장인 기가팩토리 설립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 인도 정부는 자국에 최소 5억달러(약 6800억원)를 투자하고, 3년 이내 공장을 설립하는 외국 기업에 전기차 관세를 종전의 70~100%에서 15%로 낮춰준다고 발표했다. 현재 자동차 판매량의 2% 수준인 전기차 비중을 2030년 30%로 확대한다는 게 인도 정부의 목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달 초 “테슬라가 인도에 직원을 파견해 20억~30억달러(약 2조7300억~4조950억원)를 들여 설립할 생산 공장 부지 물색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애플도 인도 생산 및 판매 인프라 확충을 통해 ‘탈(脫)중국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는 “애플이 2023회계연도(2022년 10월~2023년 9월) 인도에서 생산한 아이폰 비중은 14%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늘어난 수치다. 금액으로는 140억달러(약 19조원) 규모다. 미·중 갈등 고조로 중국 내 생산 및 판매에 어려움을 겪자 인도로 눈을 돌리고

  • "테슬라,인도에 제조 시설 설립 협의중"

    "테슬라,인도에 제조 시설 설립 협의중"

    테슬라가 인도에 제조 시설을 설립하기 위해 인도의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와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인도의 언론매체인 힌두 비즈니스라인은 양측의 회담이 초기 단계로 한달간 진행됐다고 상황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이 매체는 테슬라가 “인도 내수 및 수출 목적 모두에 적합한 부지를 찾고 있기 때문에 아라비아해와 접해 있는 마하라슈트라에서 부지를 선택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밝혔다. 테슬라는 이와 관련 인도 프로젝트에 20억달러(2조7,000억원)를 배정했다.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이미 인도에 테슬라 차량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8월에 로보택시를 출시한다는 일론 머스크의 트윗 이후로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 날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0.5%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 속 혼조세 출발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 속 혼조세 출발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지난 주말의 예상보다 강한 고용 보고서에 이어 수요일로 예정된 3월의 소비자물가(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출발했다. S&P500은 0.1%미만에서 등락하고 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도 0.1% 범위에서 등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0.1% 상승출발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bp 상승한 4.43%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는 한 주 사이에 거의 20bp 급등했다. 2년물 국채 수익률도 3bp 오른 4.765%를 기록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거래자들 사이에 올해 연준이 3분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확신이 빠르게 사라지고 시장은 현재 단 2차례의 금리 인하에 걸고 있다고 밝혔다. CNBC는 지난 주 금요일 예상보다 강한 고용 보고서가 발표된 후 여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줄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급여 증가로 소비 지출이 기업 이익 성장을 지원할 수 있다는 기대도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CNBC와 인터뷰한 코메리카뱅크의 빌 아담스 수석 경제학자는 ”일자리와 임금이 탄탄하게 오르고 있고 총 급여가 인플레이션을 앞지르고 있어 2024년에도 미국인들의 지출이 유지되고 경제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우존스 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수요일 발표 예정인 3월 CPI 수치가 지난달보다 0.3%p, 연간으로는 3.5% 상승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이탈 날리지의 창립자 아담 크리사펄리는 “연준은 견고한 고용 증가보다도 인플레이션을 문제시하는 것 같다”며 “3월 소비자물가(CPI), 생산자물가(PPI),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가 인플레이션 둔화를 보여주는 것이 필수적” 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8월 8일에 로보택시

  • 일론머스크 "8월 8일 로보택시 공개" 트윗

    일론머스크 "8월 8일 로보택시 공개" 트윗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X 에서 “8월8일에 로보택시를 공개할 것”이라고 트윗한 후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테슬라(TSLA) 주가가 3% 상승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머스크의 로보택시 공개에 대한 트윗은 지난 주말 테슬라가 염가 EV를 개발할 계획을 철회할 것이라는 로이터의 보도를 ‘거짓말’이라고 부인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로이터는 테슬라가 대당 25,000달러 정도로 예상되는 저가 EV인 이른바 모델2 개발 계획을 포기하고 대신 자율주행 로보택시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 금요일 테슬라 주가는 3.6% 하락했다. 머스크는 즉각 로이터의 보도가 거짓이라고 트윗을 통해 반박했다. 머스크는 로봇택시가 테슬라에게 막대한 부를 가져다 줄 잠재적 원천이라고 여러 번 말해왔다.그러나 이미 사용 가능한 기본 기술 중 일부는 최근 몇 달 동안 고속도로 안전 규제 기관 및 기타 기관으로부터 조사와 비판을 받아왔다.여기에는 고속도로 주행을 위한 테슬라의 고급 운전자 지원 시스템 제품군인 오토파일럿과 테슬라의 시내 주행용 ADAS인 FSD가 포함된다.  오토파일럿과 FSD 모두 사용 가능한 것보다 더 많은 기능을 암시하고 운전자를 잘못된 보안 감각으로 끌어들임으로써 운전자가 경계를 유지하도록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다. 테슬라는 올들어 현재까지 33% 하락했다.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에너지 저장에 기회 있어"…'판매부진'에도 테슬라 더 간다는 IB

    "에너지 저장에 기회 있어"…'판매부진'에도 테슬라 더 간다는 IB

    테슬라 주가가 전기차 성장세 둔화에 대한 경계로 연일 하락하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투자은행(IB)이 잇단 눈높이를 낮추는 가운데 한 증권사는 테슬라의 주가 상승여력이 80%가량 있단 종전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테슬라의 에너지 저장장치와 같이 전기차 영역을 뛰어넘는 성장 기회를 높이 평가했다. 3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종가는 168.38달러다. 주가는 올 들어 실적 우려에 발목 잡히면서 하락세를 거듭했다. 연초 이후 전날까지 테슬라는 32% 폭락했다. 이 기간 시가총액은 2550억달러(약 344조원) 증발했다. 테슬라는 전날 올 1분기 인도량이 38만681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수치로, 코로나19 발발로 생산 차질을 빚었던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판매량이 전년 대비 줄었다. 당초 시장의 기대치보다도 낮은 수치에 시장은 실망했다.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 감소한 43만3771대로, 재고량(생산량-인도량)은 4만7000대에 달했다. 테슬라는 홍해 분쟁에 따른 부품 공급 차질, 기가팩토리 베를린 화재로 인한 생산 중단 등 공급 병목현상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들었지만, 재고량으로 미뤄 사실상 수요 자체가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판매 실적 발표 이후 시장은 테슬라의 전망 관련 대체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실적 발표날 주가가 5% 가까이 빠진 배경이다. 글로벌 IB JP모건은 판매량 부진으로 주가가 더 하락할 여지가 있다며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130달러에서 115달러로 낮춰잡았다. JP모건은 테슬라 주가가 2021년 11월 4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414.5달러에서 약 59% 하락했지만, 여전히 고평가됐다고 지적했다.구겐하임증권(132달러→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