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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검찰, 테슬라 자율주행능력 사기 가능성 조사중"로이터
미국 검찰이 테슬라(TSLA)가 전기차의 자율주행능력에 대해 투자자와 소비자를 오도함으로써 증권법상 혹은 전기통신법상 사기 가능성을 조사중이라고 로이터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 문제를 잘 아는 세 소식통을 인용해, 검찰은 테슬라가 운전자 지원시스템에 대해 소비자를 오도하는 전기통신법상 사기를 저질렀는지 조사중이고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투자자에게 운전자 지원시스템을 설명한 내용을 조사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도로교통안전청(NHTSA) 등 안전 규제 기관과 법원은 최근 몇 달간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및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이라는 브랜드 이름등이 이 기술에 대해 고객에게 잘못된 안전 감각을 심어준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NHTSA가 오토파일럿이 작동된 상태에서 발생한 수백건의 충돌 사고를 조사한 결과 “테슬라 기술에 대한 운전자의 기대와 시스템의 실제 성능 사이에 심각한 안전 격차"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기관은 "이 격차로 인해 예측 가능한 이 기능의 오용과 피할 수 있었던 충돌 사고 결과로 14명의 사망자와 54명의 부상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테슬라가 대규모 소프트웨어 리콜을 실시하기도 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이나 완전자율주행(FSD)은 조향, 제동 및 차선 변경을 지원하지만 완전히 자율적인 것은 아니다. 테슬라는 운전자에게 운전을 직접 할 준비를 하라고 최근 강조하고 있지만 법무부는 테슬라와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전기차가 스스로 운전할 수 있다고 말한 언급들을 검토하고 있다.구체적인 위법 행위의 증거가 나오지 않으면 검찰이나 SEC가 형사 고발, 민사 제재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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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약세에 미국 증시 하락 출발
반도체 주식을 필두로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서 8일(현지시간) 4일간 연속 상승해온 미국증시는 하락으로 출발했다. 다우지수는 0.1% 내렸고 S&P500 지수는 0.4%, 나스닥 종합지수는 0.6% 하락했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3bp(1bp=0.01%) 오른 4.49%를, 2년물 국채 수익률은 1bp오른 4.84%를 기록했다. 인텔(INTC)과 퀄컴(QCOM)이 미상무부가 중국 화웨이의 노트북과 스마트폰용으로 배송하기로 한 반도체의 수출 허가를 취소했다는 보도로 개장초 각각 2.6%, 2.1% 하락했다. 인텔은 올해 매출 가이던스 범위를 125억~135억 달러로 유지했지만 결과가 중간 지점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인텔과 퀄컴외에 엔비디아(NVDA), AMD(AMD),브로드컴(AVGO) 등 반도체 주식들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테슬라(TSLA)는 미국 검찰이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에 대한 조사의 일환으로 테슬라의 사기 여부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는 로이터의 보도로 주가가 4%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알파벳(GOOGL), 아마존(AMZN), 메타(META) 등 매그니피센트 세븐 주식들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전 날 2년여만에 새로운 아이패드 모델을 발표한 애플(AAPL)만 소폭 상승했다. 차량 공유회사 우버(UBER)는 예상밖의 순손실과 예상보다 약한 예약을 보고하면서 주가가 7% 하락했다. 반면 2위 차량공유업체인 리프트(LYFT)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신규 승객 유치에 성공하면서 예상을 넘는 분기 매출과 이익을 거두고 내고 분기 실적과 지침을 제시하고 주가가 개장후에 10% 급등했다. 한편 이 날은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등 다수의 연준 관계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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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테슬라 로보택시 시험운행 환영"
테슬라가 중국 내 로보택시(무인택시) 시험 운행을 제안한 데 대해 중국 당국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8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8일 중국을 방문해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승인을 요청하면서 FSD를 중국 자율주행 택시에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8월 8일 FSD를 이용한 로보택시를 공개하기에 앞서 테스트를 하려는 목적이다. 테슬라의 FSD는 최적 경로 주행뿐 아니라 자동 주차와 자율 차선 변경 등 첨단 기능을 담고 있다.이 매체는 중국 관리들이 머스크 CEO에게 “테슬라가 중국에서 로보택시를 시험 운행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좋은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 당국이 FSD 기능의 전면 사용을 즉각 승인하지는 않았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머스크 CEO의 제안에 중국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중국의 자율주행 시스템 규제가 전반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중국 정부는 2021년부터 테슬라 차량이 미국 정부를 위한 스파이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며 군사 시설은 물론 공공기관·공항·고속도로 등을 오가거나 정차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지난달 머스크 CEO가 예고 없이 베이징을 찾아 리창 총리와 만난 뒤 이 같은 규제는 상당 부분 완화됐다. 테슬라 모델3와 모델Y는 중국의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외자 기업 최초로 ‘적합’ 판정을 받았다. 머스크 CEO는 방중 기간 중국 포털업체 바이두와 지도·내비게이션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는 지도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며 FSD와는 관련이 없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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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납품, 4월에 전년 대비 18% 감소
테슬라(TSLA)의 상하이 공장 출하량이 4월에도 전년대비 감소했다. 그러나 중국의 전체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 규모는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중국승용차협회의 예비 데이터를 인용한데 따르면, 중국내 판매 및 수출용 자동차를 포함한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4월 인도량은 62,167대로 전년 동기보다 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숫자는 3월보다 30%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중국내 신에너지 승용차 배송은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한 80만대로 추산됐다. 중국내 전기 자동차의 치열한 가격인하 경쟁과 정부의 지원금으로 중국내 신에너지차 판매가 계속해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증거이다. BYD는 전년동기보다 판매량이 49% 급증한 31만 2,048대를 기록했다. 리오토는 전년동기보다 0.4% 소폭 성장했으나 25,787대를 납품했으며 니오는 전년동기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15,620대를 인도했다. 샤오미는 지난 주 새로 출시한 전기차 주문이 76,000건 이상 접수됐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4월말 깜짝 중국을 방문해 중국정부로부터 완전자율주행(FSD) 배포에 대한 원칙적인 승인을 얻어내 중국내 판매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전기차업체들의 공급과잉으로 2022년 말부터 진행된 EV 가격 전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테슬라와 리오토는 4월말 할인을 발표했다.중국 정부는 소비 진작을 위해 오래된 차량을 교체할 경우 일회성 보조금으로 최대 10,000위안(188만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1만~2만달러 가격범위에 포진한 BYD 등 다수의 중국산 신에너지 차량 판매를 늘리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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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활동 99% 디지털이 커버"
“생물학적인 지능의 비율은 1% 미만이 되고, 디지털이 나머지 모든 지능을 커버하게 될 것입니다.”6일(현지시간) ‘인류를 구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마이클 밀컨 밀컨연구소 회장과 대담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인간의) 생물학적 지능의 비중은 갈수록 작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공지능(AI)이 우리 미래에 미칠 영향에 관한 질문의 답변에서였다. 머스크 CEO는 “AI가 최대한 진실을 추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AI가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도록 가르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를 예로 들어 “할(영화 속 AI 컴퓨터)이 우주비행사들을 죽인 것은 거짓말을 강요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머스크 CEO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에선 AI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AI 시스템은 스페이스X에 유용하지 않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했다. 머스크 CEO는 스페이스X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통과하는 초고속 열차 하이퍼루프를 추진했지만 주정부의 규제로 현실화하지 못한 점을 예로 들며 “규제를 만든 사람은 죽어도 규제는 남는다”고 지적했다.로스앤젤레스=박신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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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금리인하 기대감 부활에 상승 출발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 데이터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연준이 예상보다 금리 인하를 서두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금요일에 이어 상승으로 출발했다. S&P500은 0.5% 오른 5,154포인트로 개장,5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섰다. 나스닥은 0.6% 올랐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4% 상승했다. 금요일에 큰 폭으로 하락했던 2년만기 국채 금리는 이 날 1bp(1bp=0.01%) 미만으로 오른 4.812%를, 10년만기 국채 수익률도 거의 변화없이 4.502%로 안정적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CNBC와 인터뷰한 코메리카 은행의 수석 경제학자인 빌 아담스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했다고 선언하기엔 이르지만 4월 고용보고서는 그 목적지로 가는 길을 여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노동부가 지난 3일 발표한 4월 고용보고서에서 신규 일자리는 당초 예상했던 24만개에 크게 못미치는 17만5,000개만 증가했으며 임금 상승률도 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주에는 발표가 예정된 경제 지표가 많지 않으며 월요일 오후 톰 바킨 리치먼드 연은총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총재가 각각 연설한다. 엔비디아(NVDA)와 테슬라(TSLA)가 메가캡 상승을 주도했고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분의 13%를 처분했다고 밝힌 애플(AAPL)은 0.6% 하락했다. 테슬라는 1회 충전으로 약 320마일(약 515km)를 주행할 수 있는 장거리 훌륜구동 모델Y를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후 주가가 1.3% 올랐다. 이 자동차의 가격은 약 45,000달러(6,129만원)부터 시작된다. 베어드가 DRAM호황을 들어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를 초과성과로 상향하면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3% 이상 올랐으며 엔비디아는 2.6% 상승했다. 영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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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투자했던 버크셔 해서웨이,테슬라 살 가능성 있을까?
버크셔 해서웨이(BRK.A/BRK.B)가 1분기말에 약 1,890억달러(257조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보유 종목인 애플(AAPL)과 셰브론(CVX) 등의 주식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현금 보유분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애플 지분의 약 13%를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기 애플 주가는 11% 하락했다. 이렇게 되자 테슬라(TSLA)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5일(현지시간) 밤 자신의 X(트위터)에서 “워렌버핏이 테슬라를 보유해야한다”며 X사용자의 글에 답을 달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테슬라를 살 가능성이 있을까? 물론 버핏의 파트너인 찰리 멍거는 살아 생전에 “테슬라가 자동차 사업에서 이룬 일은 작은 기적”이라고 높이 평가한 바 있다. 또 멍거의 권유로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중국의 전기차업체 BYD에 일찍 투자해 큰 수익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현재 재무구조는 워렌 버핏이 사들이는 주식과는 거리과 멀다고 지적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현재 내년 예상 이익의 66배, 장부가 9배, 현금흐름의 57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테슬라 주가의 역사상 최고치보다는 저렴하지만 자동차 산업분야에서 다른 회사보다 높은 수준이다.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이며 시가총액으로 테슬라에 이어 두번째로 큰 도요타의 경우 내년 예상 이익의 10배, 장부가의 1배, 현금 흐름의 11배에 거래된다. 머스크는 과거에 멍거를 만난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머스크는 “2009년에 멍거와 점심 자리에 함께 있었는데, 거기서 그는 테슬라가 실패할 여러 가능성들에 대해 언급했다”고 말했다. 그는 “슬프지만 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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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테슬라 더 떨어질까 걱정?…단일종목 ETF로 방패 챙긴다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과 채권을 함께 담은 단일 종목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고 있다. 개별 종목이 하락하는 동안에도 채권으로 위험을 분산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고 있다는 평가다.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애플은 연초 이후 6.79% 하락했다. 그러나 애플을 내세운 단일 종목 ETF인 ‘ARIRANG Apple채권혼합Fn’은 0.13% 소폭 상승했다. 이 상품은 30%를 애플에, 나머지 70%를 국고채 등 채권에 투자한다. 이처럼 단일 종목 ETF는 단일 주식 종목과 채권을 결합해 한 종목에 집중 투자하면서 안정성까지 챙길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올해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사들인 테슬라도 마찬가지다. 테슬라가 올해 들어 27.54% 하락하는 사이 테슬라 단일 종목 ETF인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은 같은 기간 7.42% 떨어지는 데 그쳤다.1월부터 78.16%로 크게 상승한 엔비디아에 투자하는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는 올해 22.71% 올랐다. 엔비디아보다 상승폭은 적지만 하락장에서 주가 방어력을 과시했다. 최근 1개월간(4월 3일~5월 2일) 엔비디아 주가는 3.54% 빠졌지만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는 0.08% 오름세를 보였다.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단일 종목 ETF도 선전 중이다. 국내 대표 기업 삼성전자를 앞세운 ‘KODEX 삼성전자채권혼합Wise’는 올 들어 0.04% 올랐다. 이 기간 삼성전자는 2.51% 떨어졌다. 한 개 종목이 아니라 소수 종목으로 구성된 상품도 있다. ‘KBSTAR 삼성그룹Top3채권혼합블룸버그’는 삼성그룹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담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애플, 아마존 등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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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안심시킨 파월…'금리 민감주' 뜬다
월가가 금리 인하 수혜주 찾기에 분주하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하면서다. 투자 전문가들은 테슬라, 카니발,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등에 주목하고 있다.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80% 하락한 179.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5.55% 하락한 데 이어 2거래일째 떨어졌다. 테슬라는 올 들어 27% 이상 급락했다. 최근 약세에도 불구하고 월가에서는 테슬라가 반등할 것이란 목소리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금리 인상으로 전기차 수요가 주춤해졌다고 봤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차량 인도량이 1년 전에 비해 8.5% 감소한 38만6000대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년 대비 차량 인도량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테슬라의 야심작인 2만5000달러(약 3400만원) 저가 전기차 모델도 고금리 여파로 개발이 지체되고 있다는 분석이다.골드만삭스 분석에 따르면 테슬라의 금리 민감도는 91%에 달한다. 월가 분석가들은 “테슬라는 금리가 하락하면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할 수 있는 종목”이라고 봤다. 전날 Fed는 5월 기준금리를 3월과 같은 연 5.25~5.50%로 동결하면서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금리 민감도가 높은 또 다른 주식으로는 미국 크루즈여객선 운항업체 카니발이 꼽힌다. 카니발 역시 올해 들어 주가가 16.31% 하락했다. 여행주는 고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소비가 위축되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다. 금리가 오르면서 더 비싼 가격표를 마주하게 되는 ‘스티커 쇼크’가 올 수 있어서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카니발의 금리 민감도는 96%로 테슬라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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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내리기 시작하면 이 종목 뜬다…월가가 꼽은 수혜주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급락했다. 월가에서는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수혜를 볼 종목에 주목하라는 분석이 나왔다.1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64%까지 하락했다.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한때 4.58%까지 떨어졌다. Fed는 5월 기준금리를 3월과 동일한 5.25%~5.505%로 동결하면서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월가에서는 미국 국채 금리가 정점을 찍었다고 보고 금리 민감도가 높은 주식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골드만삭스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주목했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서 27% 이상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분석에 따르면 테슬라의 금리 민감도는 91%에 달한다. 골드만삭스는 금리 인상으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주춤했다고 봤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차량 인도량이 1년 전에 비해 8.5% 감소한 38만6000대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년 대비 규모가 감소한 것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테슬라가 개발 중인 2만5000달러 저가 모델 역시 고금리 여파로 지체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월가 분석가들은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할 수 있고 반대로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금리 민감도가 높은 또다른 주식은 미국 크루즈 운영사인 카니발이다. 카니발 역시 올해 들어 주가가 16.31% 하락했다. 크루즈 등 여행주는 고금리와 물가 상승 여파에 따른 위축된 소비가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금리가 오르면서 더 비싼 가격표를 마주하게 되는 '스티커 쇼크'가 올 수 있어서다. 골드만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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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급등락…월가 "FSD, 中판매 기여 제한적"
테슬라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테슬라는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5.55% 하락한 183.28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15.31% 급등했는데, 하루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지난달 29일 중국에서 희소식이 전해지면서 테슬라 주가는 치솟았다. 이 회사가 중국의 완전자율주행(FSD) 규제 문턱을 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결과다. 하지만 미국 자산운용사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FSD가 중국에서 테슬라의 자동차 판매를 크게 늘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매출 증가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용 절감을 이유로 급속충전기 부서의 직원들을 전원 해고했다는 소식도 낙폭을 키운 배경으로 꼽힌다.이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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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따'에 개미들 몰리더니…"지하실 구경하게 생겼네" 비명
개인 투자자들이 주가가 떨어질 대로 떨어진 낙폭 과대주를 사들이고 있다. 기업 펀더멘털을 고려하는 대신 이른바 '하따(하한가 따라잡기)'를 통해 더 큰 수익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4월 한달 간 개인 투자자가 순매수 한 상위 10개 종목 모두 더 주가가 떨어졌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들어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SK하이닉스, LG화학, 한미반도체, 삼성SDI, 카카오, LG에너지솔루션 네이버, LG전자, 하이브, 두산로보틱스 등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등을 제외하면 모두 '하따' 전략으로 저가 매수를 노렸다. 다만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를 포함해 이들 종목 모두 4월 한달 간 많게는 14.02% 적게는 3.65% 떨어졌다.개인 투자자는 순매수 2위인 LG화학을 4월 3755억6882만원 규모로 사들였다. 다만 LG화학은 이 기간 3.65% 떨어졌다. 개인들은 LG화학이 올해 들어 3월까지 11% 이상 하락하자 '바닥을 찍었다'고 보고 매수에 나섰다. 다만 지난 29일 LG화학은 3월 말 종가(43만9000원)보다 낮은 39만5500원에 마감했다.'하따' 전략으로 매수한 다른 종목도 비슷한 상황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카카오와 LG에너지솔루션을 각각 1887억6482만원, 1783억1429만원어치 순매수했다. 카카오와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7.25%, 8.03% 빠졌다. 다만 4월 한달 간 각각 7.27%, 9.85% 추가 하락했다.4월 한달 간 주가가 14% 떨어지며 낙폭이 가장 컸던 두산로보틱스도 '하따' 전략으로 진입한 개인들이 많았다.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들어 3월까지 21.80% 떨어졌다. 이에 개인 투자자는 4월 한달 간 1423억6701만원 규모 순매수에 나섰다. 다만 3월 말 8만8200원이던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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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서 완전자율주행 출시 기대에 주가 15% 폭등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하루 15% 넘게 폭등했다.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을 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다.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15.31% 오른 194.05달러에 마감했다. 2021년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종가는 지난 3월 1일(종가 202.64달러) 이후 약 2개월 만에 최고치다.시가총액은 약 6189억달러로 이날 하루에만 1000억달러 가까이 불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깜짝 중국 방문이 호재가 됐다. 머스크 CEO는 28일 중국을 찾아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났다.이후 중국에서는 테슬라가 FSD를 출시하는 데 걸림돌이 됐던 주요 규제의 문턱을 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테슬라는 중국 당국의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적합' 판정받았다. 중국 당국의 데이터 안전 검사를 통과한 외국 자본 기업은 테슬라가 처음이다아울러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포털업체 바이두와 지도 제작 및 내비게이션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바이두 측이 자사의 지도 제작 관련 라이선스에 테슬라가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모든 지능형 운전 시스템이 공공도로에서 작동하려면 지도 제작 자격을 얻어야 하는데 바이두는 자격을 얻은 12개 회사 중 하나다.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와 가격 인하 경쟁 등으로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테슬라가 FSD 중국 출시로 반전의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측면에서 보면 중국에서 FSD를 출시하는 것이 "퍼즐에서 빠진 핵심 조각"이라고 "머스크의 이번 방문은 테슬라와 머스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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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 기업실적 몰린 주…미국증시 소폭 상승 출발
기업 실적과 미연방준비제도(Fed) 회의가 예정된 한 주의 첫 거래일에 미국증시는 테슬라와 애플 등 대형기술주가 오르면서 상승으로 출발했다. S&P500은 0.4% 올랐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6% 상승했다.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도 0.3% 높게 출발했다. 연준의 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채권 금리는 하향 안정을 보여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bp 하락한 4,645%, 2년물은 1bp 하락한 4.949%를 기록했다. 테슬라(TSLA)가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의 주요 장애물을 극복한 후 출시가 가능해졌다는 소식에 장초반 10% 이상 급등했다. 애플(AAPL) 주식은 지난 주말 아이폰에 챗GPT 같은 생성AI 기능을 도입하는 것과 관련, 오픈AI와 논의를 재개했다는 보도와 번스타인의 투자 등급 상향으로 모처럼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지난 금요일, 실적 호조로 10% 가까이 오른 알파벳, 메타, 엔비디아는 모두 하락으로 출발했다. 금주에는 맥도날드, 코카콜라 등의 소비재기업과 애플, 아마존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CNBC가 보도한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상장 기업이 45% 정도로, 이들 기업 5곳 중 4곳이 월가 컨센서스를 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골드만삭스의 미국 주식 전략가 데이비드 코스틴은 지난 주 예상보다 낮은 1분기 GDP에도 “시장이 곧바로 연율 성장율을 반영한 것은 금리 인상에도 강세를 보이는 올해 미국증시의 회복력을 설명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전략가는 금리의 동인이 좀 더 매파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로 바뀌고 있어 주식이 소화하기 계속 소화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30일과 5월 1일에는 연준의 FOMC가 열릴 예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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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깜짝 방문 후 중국내 테슬라 FSD 출시…개장전 주가 급등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말에 중국 긴급 방문을 통해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장애물을 해결하고 중국에서 FSD를 출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 주요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요구사항도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소식으로 테슬라(TSLA) 주가는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7.8% 급등한 1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중국 당국이 테슬라(TSLA)가 중국에서 바이두와 협력해 FSD 기능을 중국내에 출시하는 계획을 잠정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두 주가는 홍콩 거래에서 7%나 상승했다.테슬라는 중국에도 FSD 구독 서비스를 시행했으나 데이터 보안 문제 등으로 중국 전기차 업체들처럼 전체 기능을 출시할 수 없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자율 주행 기술 알고리즘을 훈련하기 위해 중국내 판매 차량에서 데이터를 수집해왔으나 미국으로의 전송 우려 때문에 데이터 활용이 어려웠다. 2021년부터 중국 규제 기관의 요구에 따라 중국 차량에서 수집한 모든 데이터는 중국에만 저장하고 어떤 데이터도 미국으로 전송하지 않는다는데 대한 공식 승인을 얻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에 중국의 데이터 보안 요구 사항을 준수하는 것으로 확인된 중국 자동차 협회의 76개 자동차 모델 목록에 포함됨으로써 이에 대한 인정을 얻었다. 이와 함께, 테슬라의 현지 생산 자동차가 중국의 주요 데이터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요구 사항을 충족함에 따라 중국 군부대와 정부 기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과거에는 데이터 보안 테스트에서 차량이 "민감한 개인 정보"를 수집하는 방법과 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