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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드부시, 웰스파고가 수건 던질 때…그래도 테슬라 "매수"
웰스파고가 테슬라에 수건을 던진 날, 웨드부시는 "수건을 던질 때가 아니다"며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오랜 테슬라 강세론자인 웨드부시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가격 인하 전쟁이 잦아드는 분위기라며 테슬라가 향후 분기에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이브스 분석가는 중국의 EV 가격 전쟁이 극심하지만, 2분기로 갈수록 가격 인하가 잦아들기 시작하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그는 1분기 수요가 부진한 것도 있지만 CEO인 일론 머스크의 560억달러 보상 패키지에 대한 법적 잡음 등 머스크를 둘러싼 요인들이 테슬라 주가에 부정적인 오버행으로 작용해 더 하락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배터리 비용과 생산이 강력한 비용 효율성을 보이고 있고 대당 3만달러 미만의 저가 EV인 모델2가 내년 로드맵에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수요 전망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안정화되고 가격 인하도 완화된다면 현재 가격에서 테슬라의 위험 대비 보상 프로필은 매우 설득력 있는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분석가는 인공지능과 완전자율주행 프로그램이 테슬라에서 큰 진전을 이루고 있어 회사의 가치가 현재 시가총액 5,654억 달러에서 1조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아이브스 분석가는 테슬라에 대한 현재의 부정적 투자심리는 과거 수년전에 여러 차례 본 것과 유사하다면서 현재 수준에서는 높은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브스 분석가는 테슬라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 주가 315달러를 재확인했다. 이는 전일 종가 177.54달러에서 77.4% 상승 여력이 있는 수준이다. 테슬라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2% 하락해 2023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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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 테슬라에 수건 던졌다…'비중축소'로 하향
웰스 파고가 테슬라에 수건을 던졌다. 웰스 파고는 테슬라에 대한 역풍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도 200달러에서 125달러로 크게 낮췄다. 화요일 종가보다 29.5% 낮은 수준이다.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웰스 파고는 테슬라가 가격 인하의 효과가 줄면서 판매 물량 하락 위험이 있다며 투자 의견을 이같이 낮췄다. 웰스 파고의 분석가 콜린 랭건은 테슬라가 올해 판매량이 정체되고 2025년부터는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가격 인하로 잔여 금액이 낮아지고 럭셔리 브랜드 프리미엄은 손실될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분석가에 따르면 지난해 12개월동안 핵심시장인 중국뿐 아니라 EU에서도 판매 증가세가 약해졌고 미국 시장에서도 2분기부터 성장이 둔화됐다. 더 우려스러운 점은 가격 인하 효과가 점점 떨어지면서 가격이 5% 하락하는 동안 판매량은 3% 증가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실망스러운 배송과 추가 가격 인하로 테슬라의 EPS가 하락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분석가의 설명이다. 테슬라 주가는 전기차에 대한 수요 둔화와 주력 시장인 중국 시장의 경쟁 격화 등으로 올들어 약 30%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 달 포드 자동차는 전기 자동차 계획을 재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지난 해 말 제네럴모터스(GM)는 혼다화 공동개발해온 3만달러 미만의 저가 전기차 개발을 중단했다. 웰스 파고의 랭건은 또 테슬라에 대한 최악의 경우에 대비한 약세 사례를 제시했는데 이 경우 주가가 주당 44달러까지 떨어진다는 예상도 밝혔다. 테슬라는 이 날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1.9% 하락한 174달러에 거래중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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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M7 중 가장 싸…주가 20% 넘게 오를 것"
미국 증시를 이끌었던 ‘매그니피센트7’(M7) 중 알파벳이 가장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형주를 모아 놓은 S&P500지수 전체와 비교할 때 현재 주가 수준은 헐값에 가깝다는 지적이다.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자료에 기반해 M7 중 알파벳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9.7배로 가장 낮다고 전했다. 선행 PER은 현재 주가를 향후 12개월간 예상되는 총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수치다. PER이 클수록 기업가치 대비 주가가 고평가돼 있다는 의미다.현재 알파벳의 선행 PER은 19.7배(보통주 A 기준)로, M7 중 유일하게 20배에 못 미친다. 선행 PER이 가장 높은 종목은 테슬라(55.3배)이며 이어 아마존(39.4배), 엔비디아(34.1배), 마이크로소프트(MS·31.3배), 애플(25.4배), 메타(23.5배) 순이다.알파벳은 M7 가운데 유일하게 선행 PER이 S&P500지수 전체(20.6배)보다 낮은 종목이다. 선행 PER이 3년, 5년, 10년 평균을 모두 밑도는 종목은 M7 중 알파벳뿐이다.알파벳의 목표주가에 대한 월가 컨센서스는 164.60달러다. 향후 12개월간 22%(8일 종가 153.41달러 기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테슬라(21%), 아마존(19%), 애플(17%), MS(16%)보다 상승 여력이 높다. 엔비디아와 메타의 상승 여력은 각각 3%, 2%에 그친다.2025년까지 2년간 알파벳은 매출과 EPS가 각각 연평균 11.7%, 36.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PS 증가율은 엔비디아(66.8%)를 제외하면 M7 중 가장 높다. 미디어·통신부문 리서치업체 모펫네이선슨의 마이클 네이선슨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목표주가는 135.41달러로 제시했다.장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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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2월 인플레 보고서 앞두고 하락 출발
뉴욕 증시는 주요 인플레이션 수치가 나오는 한 주가 시작되는 11일(현지시간) 경제 지표에 대한 단서를 기다리면서 주요 지수들이 하락 출발했다. S&P500은 5,100 포인트 주변에서 등락하면 전 거래일보다 0.5% 하락했다. 나스닥 100과 다우지수는 각각 0.5%, 0.4% 떨어졌다. 연준의 정책에 더욱 민감한 국채 2년 수익률은 4.5%를 넘어섰다. 달러화는 2020년 6월 이후로 가장 긴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이 날 72,000달러를 기록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엔비디아(NVDA) 주가는 하락했으나 애플(AAPL)과 테슬라(TSLA)는 상승으로 출발했다. 시장의 관심은 12일(현지시간)에 발표되는 소비자물가 발표에 쏠려있다. 경제학자들은 소비자물가가 0.4% 상승하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물가는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알렉스 제코프가 이끄는 BNP파리바 전략가들은 "소비자 물가가 높게 나타나면 채권 전반의 약세가 평준화되고 위험 자산이 매도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 모멘텀이 교란될 것”이라고 말했다.연방기금 선물 거래자들은 연준이 6월까지 금리를 1/4포인트 인하하고 올해중 최소 4번 인하한다는 것을 가격에 반영했다.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경제 데이터와 인플레이션 수치로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왔다. 6월 인하에 대한 기대는 지난 금요일에 발표된 2월 고용보고서에 의해 강화됐다. 이 보고서는 고용인구의 견실한 증가를 보였지만 실업률의 상승과 임금상승률의 둔화를 보여줬다.맥쿼리의 글로벌 외환 및 금리 전략가인 티에리 위즈만은 "물론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면 금리 인하 시기가 또 다시 뒤집힐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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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1일부터 독일공장 생산 재개
지난 주 공장 근처 화재로 정전이 발생하면서 공장 가동이 중단됐던 테슬라 독일 기가팩토리는 11일(현지시간) 부터 다시 가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독일 에너지 네트워크 기업이 전날 늦게 그루엔하이데 지역에 전력 공급을 재개함에 따라 테슬라 공장은 11일 하루동안 고전압 테스트와 엔지니어들의 확인을 거쳐 저녁시간부터 생산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테슬라(TSLA) 주가는 이 날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0.5% 상승했다. 베를린 남동쪽에 위치한 그루엔하이데에 위치한 테슬라 독일 공장은 지난 5일 방화로 알려진 변전시설 파손으로 생산이 중단돼왔다. 정전으로 테슬라는 하루 약 1,000가량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없게 됐으며 공장장에 따르면 지난 주의 공급 중단으로 인해 수백만 유로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테슬라는 독일 공장 생산을 현재의 두 배로 늘리기 위해 공장 인근 숲으로 생산 시설을 확장하는 계획을 추진해왔으나 지역 주민들의 반대와 환경 단체의 반발이 지속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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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비만약 더 세다"…노보노디스크 시총 테슬라 제치고 '톱12'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시가총액이 7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를 뛰어넘었다. 개발 중인 알약 형태의 비만치료제 아미크레틴이 주사형 치료제 위고비보다 더 뛰어난 효능을 발휘한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공개되면서다.노보노디스크는 이날 아미크레틴을 12주 복용한 참가자들이 체중을 13.1% 감량했다는 1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위고비는 임상시험 당시 12주 동안 6%의 체중 감량 효과를 냈다. 아미크레틴은 알약 형태여서 주사로 투여하는 위고비보다 복용하기도 간편하다. 노보노디스크는 올 하반기 아미크레틴의 2상 임상시험을 시작해 2026년 초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날 뉴욕증시에 상장된 노보노디스크(ADR) 주가는 전날보다 8.95% 상승한 135.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시가총액은 6065억달러(약 804조원)로 늘어 비자(5716억달러), 테슬라(5690억달러)를 제치고 단숨에 세계 12위로 올라섰다.비만치료제 경쟁사들의 주가도 아미크레틴 시험 결과에 들썩거렸다. 이날 덴마크 제약사 질랜드파마 주가는 덴마크 증시에서 전날보다 9.27% 상승했다. 식욕을 억제하는 천연 호르몬 아밀린 유사체를 이용한 아미크레틴이 효과를 입증하면서 같은 방식의 치료제를 개발 중인 질랜드파마 주가도 덩달아 오른 것이다. 반면 지난달 27일 긍정적인 2상 시험 결과로 하루 새 주가가 84.91% 폭등한 미국 바이킹테라퓨틱스는 이날 18.84% 하락했다. 당시 바이킹테라퓨틱스는 위고비와 같은 주사형 치료제를 13주간 시험한 결과 14.7%의 감량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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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1등주 된 노보노디스크, 새 비만약 훈풍에 테슬라 넘었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시가총액이 7일(현지시간) 테슬라를 뛰어넘었다. 개발 중인 먹는 비만치료제 아미크레틴이 주사형 치료제 웨고비보다 더 뛰어난 효능을 발휘한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공개되면서다. 알약 치료제 성능, 주사보다 좋아노보노디스크는 이날 아미크레틴을 12주 복용한 참가자들이 체중을 13.1% 감량했다는 1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웨고비는 임상시험 당시 12주 동안 체중 6% 감량 효과를 냈다. 알약 형태인 아미크레틴은 주사로 투여하는 웨고비보다 복용하기 간편하다.노보노디스크는 올해 하반기 아미크레틴 2상 임상시험을 시작해 2026년 초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날 뉴욕 증시에 상장된 노보노디스크 주가는 8.95% 상승한 135.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시가총액은 6065억달러(약 804조원)로 늘어나 비자(5716억달러), 테슬라(5690억달러)를 제치고 단숨에 세계 12위로 올라섰다. 투자회사 구겐하임의 시무스 페르난데스 애널리스트는 "노보노디스크는 아미크레틴이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 파이프라인의 기반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평가했다.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웨고비 열풍에 힘입어 명품기업 루이비통모엣헤네시(LVMH)를 제치고 유럽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열흘 전 85% 오른 후발주자, 19% 폭락비만치료제 경쟁사들의 주가도 아미크레틴 시험 결과에 출렁였다. 이날 제약사 질랜드파마 주가는 덴마크 증시에서 9.27% 상승했다. 식욕을 억제하는 천연 호르몬 아밀린 유사체를 이용한 아미크레틴이 효과를 입증하며 같은 방식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질랜드파마 주가도 덩달아 오른 것이다.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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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적자 우려"…테슬라 흔들
테슬라의 주가가 연초 이후 줄곧 곤두박질치면서 미국 증시 시가총액 10대 기업에서 밀려났다. 지난해 4분기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 실적도 전기차 수요 부진과 중국 및 하이브리드카 업체와의 경쟁으로 전망치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월가에서는 테슬라가 올해 전기차 사업에서 적자를 낼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테슬라 美 시총 10위권서 밀려6일(현지시간) 테슬라는 2.32% 하락한 176.54달러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가 이날 0.58% 상승하는 동안 주요 종목 중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345달러에서 320달러로 하향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이다. 그나마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후하게 쳐줬던 모건스탠리마저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자 투자 심리가 냉랭해졌다. JP모간은 지난 1월 테슬라 목표가를 130달러로, 골드만삭스는 220달러로 낮췄다.주가가 하락하면서 이날 기준 테슬라의 시총(약 5622억4000만달러)은 비자(약 5760억2000만달러)에 밀려 미국 증시 10위권 밖으로 벗어났다. 이달 들어서만 테슬라 시총은 807억달러(약 107조4924억원) 넘게 증발했다.모건스탠리는 테슬라가 올해 전기차 사업 부문에서 손실을 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전기차 수요 부진과 자동차 업체 간 할인 경쟁이 격화하고 있어서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의 연간 영업이익률 예상치를 기존 5.9%에서 3.7%로, 주당순이익(EPS)은 기존 1.54달러에서 0.99달러로 낮췄다.애덤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올해 테슬라의 전기차 출고 대수가 전년 대비 10% 늘어난 200만 대 선에 그칠 것”이라며 “자동차 사업 부문에서 순영업이익(EBIT) 기준으로 적자를 볼 수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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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테슬라가 "올해 적자 날수도"…암울한 전망 나왔다
테슬라의 주가가 연초 이후 줄곧 곤두박질치면서 미국 증시 시가총액 10대 기업에서 밀려났다. 지난해 4분기 실망스런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 실적도 전기차 수요 부진과 중국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업체와의 경쟁으로 전망치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월가에서는 테슬라가 올해 전기차 사업에서 적자를 낼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테슬라 美 시총 10위권서 밀려6일(현지시간) 테슬라는 2.32% 하락한 176.54달러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가 이날 0.58% 상승하는 동안 주요 종목 중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이날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345달러에서 320달러로 하향했다는 소식이 일려진 영향이다. 그나마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후하게 쳐줬던 모건스탠리마저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자 투자 심리가 냉랭해졌다. 앞서 JP모건은 지난 1월 테슬라 목표가를 130달러로, 골드만삭스는 220달러로 낮췄다. 주가가 하락하면서 이날 기준 테슬라의 시가총액(약 5622억4000만달러)은 비자(약 5760억2000만 달러)에 밀려 미국 증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달 들어서만 테슬라 시가총액은 807억달러(약 107조4924억원) 넘게 증발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가 올해 전기차 사업 부문에서 손실을 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전기차 수요 부진과 자동차 업체간 할인 경쟁이 격화하고 있어서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의 연간 영업이익률 예상치는 기존 5.9%에서 3.7%로 하향했고, 주당순이익(EPS)도 기존 1.54달러에서 0.99달러로 35.7% 낮췄다. 애덤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올해 테슬라의 전기차 출고 대수는 전년대비 10% 늘어난 200만대 선에서 그칠 것"이라며 "자동차 사업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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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바이든·트럼프 모두에게 기부 안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캠페인에 기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사이트인 X에 올린 트윗에서 "아주 확실하게 말씀드리자면, 저는 미국의 대통령 후보 두 명 모두에게 돈을 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전 날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머스크를 비롯, 잠재적인 기부자들을 만났으며 조만간 머스크와 일대일 회담을 갖기를 희망했다고 보도해 머스크의 트럼프에 대한 후원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머스크는 과거 힐러리와 트럼프의 대결 당시 힐러리를 지지하고 바이든에도 투표했다고 밝혀왔으나 때때로 바이든 행정부와 갈등을 빚어 왔고, 지난 2022년에 사상 처음으로 공화당에 투표했다고 말했다.트럼프는 화석연료 기업들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전기차에는 그간 적대적인 발언을 해왔기 때문에 최근 이민정책 등 바이든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머스크가 트럼프를 후원할 가능성이 점쳐졌었다.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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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테슬라, 하이브리드와 경쟁 힘겨워…목표주가 하향"
테슬라 강세론자중 하나였던 모건 스탠리 분석가가 테슬라 목표가를 종전 345달러에서 320달러로 낮췄다. 그러나 여전히 현재가보다 70%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 또 비중 확대 투자 의견도 유지했다.CNBC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는 테슬라(TSLA)가 하이브리드 자동차와의 치열한 경쟁으로 향후 적자를 낼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불 중의 하나였던 모건 스탠리의 분석가 아담 조나스는 이에 따라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종전 345달러에서 320달러로 7% 낮췄다. 이 분석가는 테슬라가 업계에서 가장 노후화된 제품 라인업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세금과 이자 차감전 기준으로 오래 자동차 사업에서 손실을 기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 결과 그는 일반회계기준에 따른 EPS(주당 이익) 추정치를 1달러 미만으로 낮췄다.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의 컨센서스는 주당 2.86달러이다. 조나스 분석가는 테슬라의 납품량이 올해 200만대 미만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3년의 180만 대보다 약 10% 증가한 수치이지만 월스트리트가 예측하는 210만 대보다 적다. 분석가는 캘리포니아 같은 미국내 주요 시장에서도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테슬라가 아직은 전기 자동차에 덜 열광하고 충전기 등 인프라도 덜 유리한 댈러스나 클리블랜드 같은 지역의 구매자를 더 유치해야한다는 뜻이라고 분석가는 지적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미국에서 르네상스를 누리면서 전기 자동차의 진정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달 미국내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는 전기차보다 5배 빠르게 증가했다.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인 중국 시장은 공급 과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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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머스크 소송에 반격…"테슬라 편입시도 실패하자 보복"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지난 주에 시작된 일론 머스크의 소송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 오픈 AI는 5일(현지시간) 늦게 자사의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일론 머스크는 오픈AI 의 영리 사업 전환에 반대한 적이 없고 오히려 지지했으며 수십억 달러의 펀딩을 주장한 머스크의 메일 내용을 공개했다. 오픈AI측은 머스크가 회사를 테슬라(TSLA)의 일부로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하자 오픈AI를 비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 AI는 “우리가 존경했고 더 높은 목표를 세우도록 영감을 줬지만, 실패할 것이라며 떠나 경쟁업체 만들고, 드디어 우리가 의미있는 진전을 이루자 고소한 사람과 이렇게까지 되서 슬프다”고 지적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주 오픈AI를 상대로 책임감있는 AI 구축이라는 사명에서 벗어나 마이크로소프트(MSFT)에게 신세지고 있다며 계약 위반, 수탁 의무 위반, 불공정한 사업 관행 등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오픈AI 초기에 참여했던 머스크는 결별후에는 오픈AI가 지나치게 상업화 되어가고 있다며 비판해왔다. 그러나 오픈 AI가 공개한 메일 내용에 따르면, 머스크는 오픈 AI의 상업화 전략을 지지했으며 펀딩 규모로 수억 달러 정도를 고려했던 오픈AI에게 수십억 달러는 필요할 것이라고 펀딩을 독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머스크가 오픈AI에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 회사가 테슬라의 합병 시도를 거부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유착된 점에 불만을 가진 것이 아닌가 하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블로그에 공개된 이메일에 따르면 당시 오픈AI는 머스크로부터 4,500만 달러, 기타 기부자로부터 9,0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머스크는 지난 주 오픈AI에 대한 기부자 자격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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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대형 기술주 하락에 이틀연속 하락출발
뉴욕 증시는 5일(현지시간) 애플, 테슬라, AMD 등 주요 기술주들이 하락하면서 이틀 연속 하락 출발했다. S&P500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각각 전 날보다 0.5% 하락했으며 나스닥은 대형 기술주들의 하락으로 1% 이상 떨어졌다. 국채 가격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미국채 수익률은 10년물이 4.119%로 전날보다 10bp (베이시스포인트) 가까이 내려갔다. 2년물 국채도 4.531%로 7bp 하락했다. 이 날 비트코인은 69,000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국제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2,14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중국내 아이폰 판매가 전년동기보다 24%나 급락했다는 소식에 애플(AAPL)이 2.8% 하락했다. AMD(AMD) 는 중국용으로 따로 생산한 AI칩의 대중 수출이 미국 정부의 규제에 직면했다는 보도로 2% 이상 하락 출발했다. 엔비디아(NVDA)만이 소폭 상승으로 시작했다. 테슬라(TSLA)는 전 날 중국내 판매 부진으로 급락한데 이어 이 날 독일 공장 인근의 화재 사고에 의한 가동중단까지 겹쳐 2.8% 하락했다. 애플이나 AMD, 테슬라 모두 중국 시장관련 악재가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블룸버그와 인터뷰한 씨티그룹의 크리스 몬태규는 “나스닥 100 선물의 롱 포지셔닝이 극도로 확장됐다”며 지나친 강세 포지셔닝에 따른 하락 위험도 3년만에 최고치로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슬레이트스톤 웰스의 전략가 케니 폴카리는 “나무가 하늘까지 자랄 순 없다”며 기술 기업중 일부가 실제로 투자자들이 부여한 “높은 가치평가”에 부응하는지를 들여다봐야한다고 언급했다. 6일부터 시작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에서는 금리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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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독일 공장, 방화 추정 인근 화재로 가동 중단
테슬라의 독일 공장이 5일 오전 (독일 현지시간) 방화 공격으로 의심되는 화재로 인접한 변전소 시설에 불이 붙은 후에 가동을 중단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불은 테슬라 공장으로 번지지는 않았으며 현지 소방대가 화재를 진압하고 있으며 손상된 고압 철탑 등 손상된 전력망 복구도 진행중이다. 경찰은 화재 직후 불타는 전기 철탑에 대한 경고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테슬라 공장 확장에 반대하는 시위와 관련해 방화 가능성을 조사중이다. 또 “무기가 묻혀있다”는 표지판이 발견돼 폭탄처리반이 급파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이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볼케이노그룹이라는 극좌파 활동가 조직이 보낸 편지를 게재했다. 경찰은 아조레스 제도의 화산 이름인 아구아 데 파우라고 서명된 이 편지의 진위 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X(트위터) 계정에서 “이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멍청한 환경 테러리스트이거나 좋은 환경 목표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의 꼭두각시"라고 비난했다. 그는 “화석연료 차량이 아닌 전기자동차 생산을 공격하는 것은 매우 멍청한 짓”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유럽에서 험난한 행보를 거치고 있는 테슬라에게 추가된 악재이다. 테슬라는 북유럽의 단체교섭 협약에서 노조의 압력과 홍해에서의 수송 차질에 따른 공급 차질에 직면해있다. 브란덴부르크 주 내무부 장관인 미카엘 슈트에브겐은 “최대한의 심각성으로 대응할 것”이나 “가해자가 확인되기 전에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말아야한다”고 경고했다. 최근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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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출하량 19% 감소 소식에…테슬라 주가 '휘청'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지난달 중국 공장 출하량이 1년 전보다 19%가량 감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7% 넘게 급락했다. 중국 내 전기차 수요가 둔화한 데다 가격 인하 경쟁에 소비자들이 구매를 미룬 영향으로 분석된다.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자료를 토대로 테슬라는 지난 2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6만365대를 출하했다고 보도했다. 2022년 12월 5만5800대를 출하한 이후 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실적이다. 전달(7만1400대) 대비 16%, 전년 동기(7만4400대) 대비 19% 감소한 수치다. 지난달 출하량 감소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설) 연휴와 중국 내 전기차 시장 둔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8일간 이어진 춘제 기간에 소비자들이 가족과 친지를 방문하며 자동차 판매가 부진했다는 분석이다.CPCA의 최신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를 포함한 전체 신에너지차량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9% 줄어든 45만 대로 집계됐다. CPCA는 주요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가격을 인하하자 소비자들은 가격이 더 내려갈 수 있다고 기대하며 구매를 보류했다고 분석했다.테슬라는 중국에서 비야디(BYD)와 같은 현지 자동차업체들과 경쟁하며 보험 보조금과 우대 할부 혜택 등 인센티브 지급 정책을 펼치고 있다. 테슬라는 3월 전까지 모델3 세단이나 모델Y 차량을 구매하면 최대 3만4600위안(약 642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고 지난 1일 중국 SNS인 웨이보를 통해 알렸다.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7.16% 하락한 188.14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이날까지 24.27% 떨어졌다.김세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