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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 "테슬라, xAI 와 합병 안하고 투자만"

    머스크 "테슬라, xAI 와 합병 안하고 투자만"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와 자신의 인공지능(AI) 회사인 xAI의 합병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대신 테슬라가 xAI에 투자할 지 여부에 대해 테슬라 주주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 일론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X에서 한 사용자가 테슬라 투자자들에게 테슬라와 xAI의 합병을 묻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을 게시했다. 머스크는 전날 밤 AI 챗봇 그록을 개발하는 자신의 회사 xAI에 테슬라가 투자해야 할지 여부를 놓고 주주 투표를 실시할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 해 머스크는 X에서 테슬라가  xAI에 50억 달러를 투자해야 할지 묻는 여론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대다수가 ‘찬성’이라고 답했다. xAI는 신생 스타트업과 기존 경쟁사에 맞서기 위해 그록의 훈련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머스크와 xAI는 최신 버전 그록이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인공지능’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물러난 이후, 머스크는 자신이 소유한 다양한 통합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활동은 xAI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3월에 머스크는 인공지능 기업 xAI와 X를 합병하던 시점에 xAI의 기업 가치는 800억 달러, 소셜 미디어 기업 X를 330억 달러로 평가했다. 그록은 최근 히틀러를 찬양하고 반유대주의적인 발언을 쏟아내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xAI는 토요일 그록의 행동으로 ”많은 사람들이 끔찍한 일을 경험”한데 대해 장문의 사과문으로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주 테슬라 차량에 xAI의 챗봇 그록이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월

  • 본업 복귀한 '테슬라 보스', "xAI에 투자할지 주주 투표"

    본업 복귀한 '테슬라 보스', "xAI에 투자할지 주주 투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13일(현지시간) 자신이 창업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에 테슬라 자금을 투자할지 주주 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혔다.머스크 CEO는 이날 X(옛 트위터)에서 “이는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 내가 결정할 일이었다면 테슬라는 이미 오래전에 xAI에 투자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해 초 xAI에 50억달러(약 6조9000억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이사회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이는 오픈AI, 구글, 메타 등 빅테크와 AI모델 경쟁을 벌이는 xAI가 추가 실탄을 확보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xAI는 지난 9일 신규 AI 모델 ‘그록4’를 내놓은 뒤 자금 조달에 집중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xAI가 2000억달러(약 276조원)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현재까지 100억달러(약 13조8000억원)를 모았으며 100억달러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페이스X가 xAI에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를 투자하기로 내부적으로 합의했다고 12일 보도했다.xAI는 신규 모델 출시에도 불구하고 성능을 주목받기보다 ‘아돌프 히틀러 옹호’ 등 혐오 논란에 휘말리며 난항을 겪고 있다. xAI에 따르면 그록4는 대표적 AI 기술 벤치마크인 ‘인류의 마지막 시험’에서 25.4%의 정답률을 기록하며 구글 제미나이 2.5프로(21%), 오픈AI o3(21%)보다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그록이 X에서 히틀러를 옹호하고 반유대주의적 표현을 일삼으며 세간의 관심은 혐오 논란에 쏠렸다. xAI는 12일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그록에 ‘정치적 올바름을 신경 쓰지 말고 사실대로 말하라’고 지시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머

  • 서학개미의 변심…테슬라 팔고 서클 샀다

    서학개미의 변심…테슬라 팔고 서클 샀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이 ‘톱픽’ 테슬라를 팔아치우고 스테이블코인 관련주 서클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정치적 행보에 테슬라 주가만 나 홀로 뒷걸음질 치면서다. ◇암호화폐 관련주에 빠진 서학개미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국내 투자자가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서클이다. 이 기간 순매수액만 6억7432만달러(약 9260억원)에 달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1억5978만달러)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팰런티어(1억5878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암호화폐 및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4896만달러)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서학개미들은 기존 인기 종목 테슬라에 대해선 매도세로 돌아섰다. 국내 투자자는 테슬라를 한 달 동안 3억4755만달러어치 순매도했다. 머스크 CEO가 신당 창당을 선언하면서 연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찰을 빚자 주가 하락 우려가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테슬라 주가는 한 달간 9.2% 내리며 주요 기술주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 미국 주요 기술주그룹 매그니피센트7(M7) 중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권에 오른 종목은 메타(4929만달러)와 애플(4281만달러)이 유일했다.암호화폐 관련주는 서학개미의 ‘넥스트 톱픽’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는 모양새다. 스테이블코인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2위 기업 서클의 주가는 지난 6월 상장 후 약 6배 급등했다. 로빈후드 주가도 올 들어 140% 뛰었다. ◇S&P500 최고치…월가 “더 간다”월가에선 뉴욕

  • EV 세액공제 종료 앞두고 미국 내 EV 반짝 수요

    EV 세액공제 종료 앞두고 미국 내 EV 반짝 수요

    미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9월말 7,500달러의 전기차(EV) 세액공제가 종료되기전 EV자동차 판촉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8일부터 미국 홈페이지에 '7,500달러 연방 세액 공제 종료. 2025년 9월 30일까지 수령하세요'라는 배너를 게재했다. 포드 자동차도 EV 구매자를 유치하기 위해 9월 말까지 무료 가정용 충전기 및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간을 연장한다고 전 날 발표했다. 지난 주 의회가 승인한 포괄적인 세금 및 지출 법안(OBBB)에 따라 9월 말부터 신차 전기차 구매 또는 리스에 대한 7,500달러 세액 공제와 중고 전기차에 대한 4,000달러 세액 공제가 폐지된다. 보조금 덕분에 최근 몇 년간 전기차 판매가 증가했다. 일부 딜러와 전문가들은 세액 공제 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구매자들이 세액 공제를 활용하기 위해 전기차 구매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리비안의 재무 책임자 클레어 맥도너는 인터뷰에서 “지금은 EV 구매를 고려하기에 아주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그녀는 세액 공제 혜택이 종료되면 업계 전반의 대응에 따라 리비안도 금융 지원 계약을 포함한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기차에 대한 수요 성장세는 최근 둔화되고 있다. 자동차 업계 임원들과 분석가들은 신용 공급이 고갈되면 판매량이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GM의 CEO 메리 바라는 지난 해 12월 "7,500달러 세액 공제가 수요를 견인하고 있으며 세액 공제가 없으면 수요는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UC버클리, 듀크대학교, 스탠포드대학교 교수들이 공동 연구한데 따르면, 세액 공제가 없을 경우 EV 등록이 27%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

  • "테슬라 이사회, 머스크 정치활동 통제해야" 조언에 머스크 "닥쳐"

    "테슬라 이사회, 머스크 정치활동 통제해야" 조언에 머스크 "닥쳐"

    월가에서 가장 강력한 테슬라 지지자이자 테슬라 강세론자인 웨드부시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가 일론 머스크로부터 ‘닥쳐’라는 반응을 받았다. 아이브스가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의 정치 활동을 중단시켜야 한다며 세 가지 방안을 제시한 이후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댄 아이브스는 전 날 머스크의 정치 활동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했다. 그는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의 정치 활동을 감독할 것을 권고했다. 이를 위해 △머스크에게 25%의 의결권을 부여하고 △xAI와의 합병을 위한 길을 열어줄 새로운 급여 체계를 마련하며 △머스크의 테슬라 근무 시간에 대한 가드레일 마련으로 정치 활동을 통제할 것을 권고했다. 아이브스는 자사 소속 다른 분석가들과 함께 ”테슬라 이사회는 반드시 행동에 나서 머스크를 위한 기본 원칙을 만들어야 한다. 드라마는 종식되어야 한다”라는 제목의 장문 보고서를 발표했다. 분석가들은 머스크가 새로운 정당을 창당함으로써 ”그간의 테슬라 스토리가 달라졌다”며 머스크를 견제할 이사회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아이브스의 보고서는 7일 테슬라 주가가 거의 7% 급락하며 시가 총액이 680억달러 가까이 증발한 다음 날 발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웨드부시는 테슬라에 대한 목표 주가와 매수 추천 의견을 유지했다. 댄 아이브스는 월가에서 테슬라에 대해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해온 전문가이다. 그가 갖고 있는 테슬라의 목표 주가 500달러는 팩트셋이 추적하는 월가의 모든 분석가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머스크는 이 보고서가 발표된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 X에 ”닥쳐, 댄”이라고 답장했다. 그러

  • 테슬라-xAI 합병 시나리오에…머스크 '발끈'

    테슬라-xAI 합병 시나리오에…머스크 '발끈'

    테슬라 강세론자로 잘 알려진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가 8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를 인수하는 시나리오를 제안하자, 머스크가 강하게 반발했다.아이브스는 이날 SNS를 통해 테슬라 이사회에 세 가지 조치를 제안했다. △xAI 합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머스크에게 25% 의결권을 부여하는 새로운 보상 패키지 도입 △머스크가 테슬라 경영에 할애해야 할 시간에 대한 가이드라인 설정 △머스크의 정치 활동에 대한 이사회의 감시 체계 도입 등이 주요 내용이다.이에 대해 머스크는 “닥쳐, 댄(Shut up, Dan)”이라고 응수했다. 첫 번째 제안은 머스크가 오랫동안 원하던 의결권 확보 방안이지만, xAI 합병과 연결하면서 머스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이브스는 “테슬라의 데이터를 xAI와 결합하면 오픈AI·메타·마이크로소프트(MS) 등에 맞설 수 있는 AI 선도 기업이 탄생할 수 있다”며 “우려는 존재하지만 이점이 훨씬 크다”고 밝혔다. 그러나 머스크는 기업공개에 대한 거부감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실제로 X(옛 트위터)를 상장폐지했고, 테슬라의 비상장 전환을 고려한 적도 있다.머스크가 테슬라 경영에 할애하는 시간을 정해 놓고 정치 활동을 감시해야 한다는 제안은 그의 정치 행보가 테슬라 기업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에서 나왔다. 머스크는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공개 비판하며 신당 ‘아메리카당’ 창당을 선언했고, 이튿날 테슬라 주가는 7% 가까이 급락했다. 올 들어 8일까지 테슬라 주가는 21.5% 하락하며 주요 빅테크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아이브

  • 트럼프 관세 유연성 시사에 美증시 반등 안간힘

    트럼프 관세 유연성 시사에 美증시 반등 안간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마감일을 한 번 더 연기하고 협상 의향이 있는 국가들에게는 유연성을 시사한 후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전 날의 매도세를 딛고 반등을 시도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날 개장 직후 소폭 상승 출발한 S&P500 지수는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20분에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중이며 나스닥 종합은 0.1% 이내 범위에서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2% 내렸다. 10년물 미국채 수익률은 5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오른 4.433%를 기록했으며 2년물 국채 금리는 3.913%로 1bp 올랐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0.2% 상승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한국 등 14개국에 25%~40%의 관세 부과 서한을 발송한 전 날 늦게 8월 1일의 관세 부과 기한도 “100%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들(협상 상대국)들이 전화해서 다른 방식으로 말한다면 그것에 열려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증시의 일부 거래자들은 미국 관세가 우려했던 만큼 엄격하지는 않을 것이며 무역 전쟁으로 인한 최악의 시기는 지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 날 6% 넘게 급락한 테슬라 주가는 이 날 1.6% 반등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0.2% 오른 158달러에 거래중이다. 애플은 AI 최고 책임자가 메탈로 이직한다는 소식에 이 날도 0.4%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 세금 및 지출법안에서 정한 청정에너지 산업에 대한 세액 공제 축소가 이 날 행정명령으로 확정되면서 썬런, 퍼스트솔라, 엔페이즈에너지 등 청정에너지기업 주가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e토로의 브렛 켄웰은 "무역 관련 뉴스가 주목받고 있지만 3월 말이나 4월 초와는 다른 상황이라며 협상이 계속되거

  • '反트럼프 창당' 나선 머스크…테슬라 하루 205조원 증발

    '反트럼프 창당' 나선 머스크…테슬라 하루 205조원 증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연일 비판하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신당 창당을 선언하자 테슬라 주가가 7% 가까이 급락했다.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가 기업 가치를 훼손한다는 지적과 함께 테슬라 이사회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6.79% 하락한 293.94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500억달러(약 205조원) 증발했다. 최근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 간 갈등이 불거질 때마다 급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5일 두 사람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자 당시 테슬라 주가는 하루 만에 14.26% 급락했고 이달 1일 머스크가 트럼프를 비판하면서 또다시 5.34% 하락했다.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국정 의제가 담긴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이 미 의회를 최종 통과하자 지난 4일 SNS를 통해 신당 창당 온라인 투표를 했다. 5일에는 “오늘 아메리카당이 자유를 돌려주기 위해 창당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기자들과 만나 “터무니없는 일” “완전히 탈선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월가에서는 머스크의 정치 행보가 테슬라의 기업 가치에 심각한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이날까지 27% 하락했다. 테슬라 강세론자로 알려진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도 투자자 메모에서 “머스크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있다”며 “이제는 테슬라 이사회가 개입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테슬라 투자자의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투자사 아조리아파트너스는 이번 주로 예정된 ‘테슬라 콘벡

  • '反트럼프 창당' 나선 머스크…테슬라 하루 205조원 증발

    '反트럼프 창당' 나선 머스크…테슬라 하루 205조원 증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연일 비판하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신당 창당을 선언하자 테슬라 주가가 7% 가까이 급락했다.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가 기업 가치를 훼손한다는 지적과 함께 테슬라 이사회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6.79% 하락한 293.94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500억달러(약 205조원) 증발했다. 최근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 간 갈등이 불거질 때마다 급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5일 두 사람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자 당시 테슬라 주가는 하루 만에 14.26% 급락했고 이달 1일 머스크가 트럼프를 비판하면서 또다시 5.34% 하락했다.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국정 의제가 담긴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이 미 의회를 최종 통과하자 지난 4일 SNS를 통해 신당 창당 온라인 투표를 했다. 5일에는 “오늘 아메리카당이 자유를 돌려주기 위해 창당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기자들과 만나 “터무니없는 일” “완전히 탈선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월가에서는&nbs

  • 트럼프 관세 불안감 여전…뉴욕증시 하락출발

    트럼프 관세 불안감 여전…뉴욕증시 하락출발

    상호 관세 유예 마감 시한을 앞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릭스(BRICS)와  관련된 새로운 관세 위협을 내놓은 가운데 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 20분에 S&P500 지수는 0.42% 하락했고 나스닥은 0.54% 내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46%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가 8% 이상 급락한 289달러에 거래되면서 기술주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정당인 ‘미국당’을 창당한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매도가 증가했다. 10년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2베이시스포인트(1bp=0.01%) 상승한 4.36%를 기록했으며 2년물 국채 금리는 3.88로 큰 변동이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브릭스의 반미 정책에 동조하는 모든 국가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면서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신흥 시장 통화는 하락했다.  블룸버그 달러현물지수는 이 날 0.4% 상승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당 0.8% 하락한 145.69엔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비트코인 초기에 대량 매입을 한 큰 손 거래자(비트코인 고래)들이 비트코인을 다른 암호 지갑으로 옮기는 매도한 것으로 보이는 움직임 속에서도 비트코인은 0.2% 하락에 그쳐 10만 8,513.29달러에 거래됐다.90일간의 관세 인하 기간은 9일에 만료되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부터 여러 국가에 일방적인 관세율을 통보하는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주요 무역 상대국들은 주말 동안 무역 협정을 진행하거나 추가 시간을 요구하기 위해 서둘렀다.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은 수요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한 일부 국가는 협상을 위해 3주간 연장이라는 옵션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 머스크 '미국당' 창당 소식에…테슬라 개장전 7% 급락

    머스크 '미국당' 창당 소식에…테슬라 개장전 7% 급락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정당인 ‘미국당’을 창당할 계획을 발표한 후 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7% 이상 급락한 291달러에 개장전 거래를 시작했다. 머스크는 지난 수주 동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이 엄청난 재정적자로 미국을 파산시킬 것이라고 비판해왔다.그는 트럼프와의 불화 이후 지난 달 자신의 소셜 미디어 X에서 “미국에 제3의 당이 필요한지”를 묻는 여론 조사를 했다. 여론 조사에 참여한 3분의 2가량이 제 3의 당 창당에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토대로 그는 6일 X에서 ‘미국당’(The Amerian Party)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이른 바 미국당은 재정적자 감축과 책임있는 지출을 최우선 공약으로 하며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로 국방을 현대화 등을 주요 정강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상원의원 2~3석과 하원의원 8~10개 선거구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정도면 “논란이 되는 법안에 대한 투표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며, 미국민의 진정한 의지를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머스크의 정치 참여는 투자자들에게 쟁점이 돼왔다. 머스크는 올해 초 소위 정부효율부(DOGE) 를 이끌며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을 반영해 연방 정부 조직과 예산 효율화를 진행해왔으나 이는 테슬라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쳤다. 머스크가 5월에 DOGE를 떠나면서 테슬라 주가에는 도움이 됐으나 또 다시 정치에 뛰어들기로 하면서 투자자들은 불안해하고 있다.오랜 테슬라 매니아인 웨드부시 증권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머스크가 정치에 깊이 관여하

  • 로보택시 출시에도 테슬라 주가 널뛰기

    투자자들이 기다려 온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에도 테슬라 주가가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의 미래인 첨단 자율주행 기술과 현재인 전기차 판매량 급감 사이에서 투자자 고민이 깊어졌다는 분석이다.26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지난 22일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 이후 전날까지 1.7% 오르는 데 그쳤다. 출시 직후였던 23일 8.23% 급등했지만 이후 2거래일간 6.1% 하락했다.로보택시 서비스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과속 등 일부 오류 외엔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고 대부분의 승객이 편안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테슬라의 현재 실적을 책임지고 있는 전기차 판매량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행보에 타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유럽 전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보다 25% 증가했으나 테슬라만 40.2% 급감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2년간 테슬라의 기술과 실적은 모두 놀라운 수준이었다”며 “지금은 기술이 뛰어나지만 실적은 실망스러운 종목이 됐다”고 분석했다.박한신 기자

  • 중동 긴장 완화에…美증시, 기술주들 최고가 도전

    중동 긴장 완화에…美증시, 기술주들 최고가 도전

    중동 긴장이 완화된 가운데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의 S&P500과 나스닥은 또 다시 상승으로 출발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10시 20분 기준 S&P500은 0.2%, 나스닥 100 은 0.4% 각각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1%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이틀 째 의회 증언을 앞두고 채권 수익률과 달러는 소폭 올랐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3베이시스포인트(1bp=0.01%) 상승한 4.32%를 기록했으나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3.81%로 2bp 내렸다. 이는 5월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블룸버그 달러현물 지수는 주요 통화에 대해 0.2% 올랐다. 일본 엔화는 달러당 0.6% 하락한 145.79엔을 기록했다.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비트코인은 이 날도 1.8% 상승해 108,025.51달러에 도달했다.엔비디아는 3% 상승한 152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고치(153.13달러) 돌파에 도전하고 있다. 전 날 분석가의 투자 등급 상향으로 크게 올랐던 코인베이스는 이 날 장중 한 때 369.28달러에 도달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로보택시의 확장성에 대한 의문이 확대되는 가운데 5월에도 유럽내 판매가 급감했다는 소식으로 4% 넘게 하락했다. 이번 분기에 예상보다 이익이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한 페덱스 주가는 4.2% 하락했다. 올해 남은 기간에 대한 전망치도 제시하지 않아 관세로 인한 타격이 이미 크다는 것을 시사했다. 화요일 하원에서의 파월 의장의 발언과 더불어 부진한 소비자 신뢰도 지표, 유가 급락이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 상원에서의 파월 증언도 주시되고 있다. 파월 의장은 경제가 관세의 영향을 흡수하는 동안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을 대체로 유지했지

  • 테슬라, 유럽내 신차 판매 5개월 연속 감소

    테슬라, 유럽내 신차 판매 5개월 연속 감소

    유럽내 전기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의 유럽내 신차 판매가 5개월 연속 감소했다. 25일(현지시간) 유럽 자동차제조업체협회(ACEA) 데이터에 따르면, 유럽내 테슬라 판매량은 5월에 13,863대로 전년 대비 2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럽 시장 점유율은 2024년 5월 1.8%에서 1.2%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에 유럽 시장에서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1.9% 증가한 111만대를 기록했다. 배터리 전기자동차(BEV)는 이 기간중 27.2% 급증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와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HEV)는 각각 15%, 19.8% 증가했다. 유럽내 전기차 판매의 호조에도 테슬라의 판매 부진이 계속되는 것은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활동으로 브랜드와 평판이 훼손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유럽 시장에 들어오기 시작한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의 경쟁도 영향을 주고 있다. 5월 한달간 EU내에서 BEV, HEV, PHEV를 합친 판매량은 승용차 등록의 58.9%를 차지했는데, 1년전의 48.9%에서 증가한 것이다. EU내 대규모 자동차 시장 중 스페인과 독일의 신차 판매량은 각각 18.6%와 1.2% 증가한 반면,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는 각각 12.3%와 0.1% 감소했다. 영국에서는 1.6% 증가했다.BYD는 4월에 처음으로 테슬라 회사 판매량을 앞지른 후 5월에는 테슬라와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유럽연합(EU)이 중국의 전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제조업체들은 5월 유럽 신차 시장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JATO 다이내믹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는 지난달 65,808대를 판매했고, 이 지역 시장 점유율이 두 배 이상 늘어나 5.9%에 달했다. JATO 다이내믹스의

  • 웨이모,우버와 공동으로 애틀랜타에서도 서비스

    웨이모,우버와 공동으로 애틀랜타에서도 서비스

    알파벳의 웨이모는 우버와 공동으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자율 주행 승차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버 테크놀로지와 알파벳의 웨이모는 공동으로 24일(현지시간) 애틀랜타에서 자율주행 승차 서비스를 함께 시작했다. 웨이모는 텍사스 오스틴에서는 3월부터 자율 주행 승차 서비스를 해왔다. 두 회사는 우버 앱에서 웨이모 자율주행차를 제공해 애틀랜타내 168제곱킬로미터에 해당하는 지역의 운행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지난 22일 텍사스 오스틴에서 처음으로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제한적인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현재 오스틴의 우버 플랫폼에는 웨이모 차량 100대가 있으며, 애틀랜타에서도 수십 대가 출시될 예정이다. 우버는 지난 해 완전 자율주행 재규어 아이페이스 전기차를 관리하고 운행할 계획이며, 향후 수백 대 규모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웨이모 자율 주행 차량을 이용하는 승객은 우버X, 우버 콤포트, 또는 우버 콤포트 일렉트릭과 동일한 요금을 지불한다. 팁을 주라는 메시지는 표시되지 않는다.웨이모는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고속도로에서 직원을 대상으로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아직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운행하지 않고 있다. 애틀랜타에서는 일반 도로에서만 서비스가 제공된다.지난주, 웨이모는 자율주행 테스트를 위해 다음 달 뉴욕시로 차량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모는 뉴욕시 교통국에 자율주행 운행 허가를 신청했으며, 맨해튼에서는 숙련된 전문가가 운전석에 앉아 운행할 예정이다.웨이모는 지난 3월 내년에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완전 자율 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웨이모는 샌프란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