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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믿습니다,엔비디아"…뉴욕증시 5일만에 상승세로 출발

    "믿습니다,엔비디아"…뉴욕증시 5일만에 상승세로 출발

    "믿을 건 엔비디아 뿐".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장마감후 발표되는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기대로 S&P 500과 나스닥 종합 지수가 5일만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 5분경 S&P500은 0.6% 상승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9% ,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2% 각각 상승했다. 이 날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엔비디아 주가는 3.3% 오른 130.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엔비디아의 실적은 딥시크 쇼크 이후 AI 거래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시점에 매우 중요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옵션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한 후 10% 상승할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취리히 보험회사의 수석시장 전략가인 가이 밀러는 "미국 증시가 강세장을 유지하려면 엔비디아의 좋은 숫자, 특히 전망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망스러울 경우 시장 전체가 추가 조정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엔비디아는 이미 높아진 기대 때문에 실망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있다. 뉴욕대학교(NYU) 스턴경영대학원의 애스워스 다모다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회사는 분석가들의 기대치를 뛰어넘겠지만 이미 시장이 더 높은 기대치를 설정하고 있기에 실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지연된 2024 회계연도 재무 보고서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후 주가가 15% 급등했다. 전 날 8.4% 급락했던 테슬라는 0.8% 반등한 3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어온 앱러빙에 대해 두 명의 공매도자가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13% 급락했다. 제네럴 모터스는 이 날 분기별 배당금을 25% 늘리고, 6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후

  • 시총 1조달러 아래로 간 테슬라, 반등은 언제?

    시총 1조달러 아래로 간 테슬라, 반등은 언제?

    테슬라 주가가 25일 급락해 3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시가 총액 1조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26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1.9% 오르면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 날 주가가 8.4% 하락한 302.80달러로 지난 해 11월 7일 296.91달러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1월 트럼프 취임 이후 시가총액이 약 4,000억달러(574조원) 가까이 줄어 들었다. 여전히 미국 대선전보다는 오른 상태이지만, 트럼프 승리 프리미엄을 다 토해낼 기세다. 테슬라 자체적 문제라기 보다는 일론 머스크의 정치 행보가 불러온 부작용으로 보인다. 전 날의 주가 급락은 유럽의 연초 판매 기록이 도화선이 됐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 발표에 따르면, 1월중 유럽연합(EU)내 신차 등록 가운데 배터리전기차 판매가 34% 증가해 시장 점유율이 15%에 달했다. 그러나 테슬라의 점유율은 1% 이하로 대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중 독일,프랑스 등 주요 시장에서 테슬라 판매가 45.2% 크게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CFRA 분석가 가렛 넬슨은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한달치 데이터만으로는 결론내리기 어렵다”면서도 일론 머스크의 정치 행보가 우려 사항이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1월 말부터 하락되기 시작했다. 월요일에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출시에 진전을 이뤘다는 소식이 나온 후에도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는데 실패했다. 이미 중국내에서 중국 BYD가 저가형 EV부터 고급형까지 고급운전자지원 시스템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공개한 이후였다. 월가는 지금까지는 테슬라에 대한 신뢰를 유지해 왔다. 아직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

  • 올들어 20% 내리막…서학개미, 테슬라에 발등 찍혔다

    올들어 20% 내리막…서학개미, 테슬라에 발등 찍혔다

    서학개미(해외 주식 투자자)가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고공행진하던 테슬라 주가가 올 들어 20%가량 떨어져서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에선 ‘테슬라 주가가 반토막 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다. ◇한국인의 못 말리는 테슬라 사랑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5일까지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매수한 해외 주식은 테슬라였다. 작년에 이어 새해에도 굳건한 1위다. 올해 테슬라 순매수액은 12억5534만달러로 작년 전체 순매수액의 15%에 달했다.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산 해외 주식 2위(9억2863만달러)도 테슬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였다. 테슬라 주가의 하루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배 ETF’(TSLL)다. 작년엔 전체 7위였으나 올해 테슬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다섯 계단 수직 상승했다. TSLL은 국내 투자자 비중이 40% 정도로 높다.작년만 해도 테슬라와 TSLL 상승률은 각각 62.52%, 99.64%로 국내 주식은 물론 뉴욕증시에 상장된 대형주 중에서도 두드러졌다. 이상 징후가 발생한 건 작년 말부터다. 25일(현지시간) 기준 테슬라의 올해 상승률은 -20.16%, TSLL은 -40.43%다. 시가총액은 3개월 만에 1조달러 밑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비해 미국 나스닥지수의 올해 하락률은 1.5%에 그치고 있다. 평균 매수단가를 고려할 때 올해 테슬라를 새로 매수한 투자자 대부분이 손실을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이라도 팔아야 하나” 곡소리테슬라 주가가 고꾸라지고 있는 건 실적 둔화 우려 때문이다. 글로벌 판매량 측면에서 강력한 경쟁사로 꼽히는 중국 BYD에 3년 연속 밀린 데 이어 올해 전망도 긍정적이지 않다. BYD가 저가형 전기차에 첨단 자율주행

  • 美증시, 무역 우려 지속에 하락 출발

    美증시, 무역 우려 지속에 하락 출발

    세계 무역을 둘러싼 우려가 지속되면서 미국 증시는 25일(현지시간) 하락으로 출발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15분에 S&P500 지수는 0.8% 내렸고 나스닥은 1.6%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1% 범위안에서 등락하고 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8베이시스포인트(1bp=0.01%) 급락한 4.31%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경기 침체 조짐이 조금씩 나타나면서 좀 더 빠른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됐다. 비트코인은 9만달러 이하로 떨어져 3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 날 트럼프가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한 달 유예후 예정대로 시행하겠다는 발표와 블룸버그가 보도한 대중 반도체 수출에 대한 더 엄격한 규제 준비 소식이 이 날 투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홈디포는 분석가들의 예상을 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2% 상승했다.수요일 시장 폐장후 실적을 보고하는 엔비디아는 이 날 2.4% 하락한 1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는 미국과 유럽,중국의 판매 부진 소식에 이 날 5.9% 급락한 3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팔란티어와 슈퍼 마이크로 등 AI재료로 급등했던 주식들 대부분이 전 날에 이어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전략가 마이클 하트넷은 “유럽과 중국 주식이 오르는 가운데 S&P500의 추가 상승에 대해 투자자들이 의심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는 매그니피센트 7이 흔들릴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 미국 동종 주식보다 외국 주식을 권했다. 딥워터 자산운용의 경영 파트너인 더그 클린튼은 그럼에도 “AI거래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2~4년 지속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아 객원

  • 버크셔 해서웨이, 테슬라 제치고 시가총액 7위로 복귀

    버크셔 해서웨이, 테슬라 제치고 시가총액 7위로 복귀

    버크셔 해서웨이가 테슬라의 시가 총액을 넘어섰다. 2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BRK.B 주 기준)은 전 날 4.1% 상승한데 이어 이 날 미국 증시 개장초에 1.2% 오른 504달러로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전 날 기록한 시가총액 1조 700억달러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테슬라 주식은 전 날에 이어 또 다시 3% 넘게 하락해 전 날 기준 시가 총액 1조 400억달러에서 1조 달러를 위협받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전 날 종가로 S&P500에서 일곱번째로 가치있는 회사가 됐고 테슬라는 8위로 내려 앉았다. 물론 버크셔 해서웨이는 오랫동안 테슬라보다 더 가치가 있었다. 그러나 테슬라가 11월 5일 트럼프 당선 이후 주가가 오르면서 크게 앞섰다. 최근의 반전은 실적 때문이다. 토요일에 버크셔는 4분기 세전 이익이 약 170억달러로 전년동기보다 70%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가는 120억달러를 예상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월가에서 이 종목을 다루는 분석가가 6명에 불과하다. 시가총액 10위권에 있는 회사로는 아주 이례적이다. 반면 테슬라는 분기별 실적을 추정하는 분석가만 월가에 60명이다. 버크셔가 토요일에 발표한 보고서는 이 회사의 현금 보유액이 2024년에 기록적인 3,340억달러로 마감했음을 보여줬다. 테슬라의 4분기 보고서는 주당 이익 73센트로 월가에 다소 실망을 줬다. 그럼에도 개인투자자가 많아 밈주식 같은 특성을 가진 테슬라는 언제든 급등 여지가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버크셔를 언제든 앞설 수는 있다. 한편 CNBC 프로와 인터뷰한 오펜하이머의 기술 분석 책임자인 아리 월드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수개월내로 사상 최고

  • 테슬라, 1월 미국·중국·유럽 시장서 모두 판매 줄어

    테슬라, 1월 미국·중국·유럽 시장서 모두 판매 줄어

    테슬라가 1월에 미국 시장과 중국, 유럽 시장에서 모두 판매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된 판매 부진이 드러나자 테슬라 주가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시장 개장전 거래에서 약 0.1% 오른 330달러에 거래되면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테슬라는 1월에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전세계 주요 시장에서 모두 판매가 급감했다. 프리덤캐피털마켓 분석가 마이크 워드가 추적한 수치에 따르면, 테슬라는 1월에 미국에서 약 42,000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약 13% 감소한 수치다. 미국내 전체 배터리 전기자동차(BEV)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15% 증가했다. 테슬라의 미국 시장 BEV 점유율은 2024년 1월 약 59%에서 2025년 1월 약 45%로 하락했다.유럽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 협회에 따르면 테슬라는 9,945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45% 급감한 것이다. 반면 유럽내에서 BEV 판매는 전년 대비 37% 급증한 상태이다. 중국승용차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에서도 테슬라의 1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15% 감소했다. 월가는 현재 테슬라의 1분기 인도량을 420,000대에서 430,000 대 사이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해 1분기에 약 387,000대의 자동차를 판매한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증가한 수치다. 둔화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꼽힌다. 가장 인기있는 차량인 모델 Y의 새 버전이 최근 판매를 시작했기 때문에 1월 판매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모델Y의 새 버전 출시전이 요인이라면 2월부터는 반등이 나타날 것이다. 테슬라의 전통적 구매 계층인 진보 성향 미국인이나 친환경에 예민한 유럽인들에게 CEO인 일론 머스크

  • EU, 1월 신차 등록 감소에도 EV 등록 급증

    EU, 1월 신차 등록 감소에도 EV 등록 급증

    유럽의 1월중 전체 신차 등록이 줄어들었으나 전기자동차(EV) 등록은 37.3%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현지시간) 유럽자동차 제조업체 협회(ACEA) 발표에 따르면, 유럽연합(EU)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1월에 83만1,201대로 전년 동기보다 2.6% 감소했다. 특히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각각 6.2%, 5.8% 등록이 줄었다. 주로 가솔린 자동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줄어든 반면 전기차 판매는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HEV)는 18.4% 증가한 290,014대로 신차 등록 가운데 점유율 34.9%를 차지해 가장 많이 팔리는 신차 종류가 됐다. 순수 배터리 전기 자동차(BEV) 판매는 34% 증가한 124,341대를 기록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15%에 이르렀다. 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PHEV) 등록은 8.5% 감소한 61,406대를 기록했다.가솔린 및 디젤 자동차는 대다수 유럽 국가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244,763대의 등록에 그치면서 전년동기보다 18.9% 줄었다. 이에 따라 신차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의 35.4%에서 29.4%로 떨어졌다.1월에 EU내에서 판매된 전기 자동차(BEV, HEV 또는 PHEV)는 전체 승용차 등록의 57.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47.4% 급증한 수치다. 전체 차량의 시장 점유율에서 상위 15개 차량 제조업체 가운데 1위인 폴크스바겐과 르노그룹, BMW, 중국의 SAIC모터는 점유율을 늘렸다. 반면 스텔란티스, 도요타, 현대자동차, 벤츠는 점유율이 줄었다.                           출처: 로이터, ACEA특히 테슬라는 유럽내 점유율이 1% 이하인 0.9%로 떨어졌다. EU와 영국 등에서 이 기간중 판매가 45.2% 급감한데 따른 것이다. 반면 중국 SAIC 모터스의 전기차는 판매량이 36.

  • 올 99% 급등…템퍼스AI 쓸어담는 서학개미

    올 99% 급등…템퍼스AI 쓸어담는 서학개미

    서학개미들이 의료 관련 인공지능(AI) 기술업체인 템퍼스AI 주식을 쓸어 담고 있다. 차세대 주도주로 의료산업과 연계 AI 기술이 주목받고 있어서다.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미국 증시에서 템퍼스AI를 1억6328만달러(약 234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전체 해외 종목 중 이 기간 순매수 3위에 올랐다.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 순매수액을 웃돌았다. 템퍼스AI보다 순매수 금액이 많은 종목은 테슬라(6억2128만달러)와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상장지수펀드(ETF)(TSLL·5억1608만달러)뿐이다.템퍼스AI가 빅테크를 제치고 서학개미 ‘톱픽’(최선호주)으로 부상한 것은 AI 관련 급등주를 찾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의료 관련 사업에 집중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템퍼스AI는 세계 최대 규모 임상 및 유전체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이다.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제약·바이오 업체에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신약 개발 부문에서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하고 있다.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98.8% 급등했다. 리커전파머슈티컬스(28.7%) 등 다른 의료 AI 관련주도 같이 뛰었다. 지난해 급등한 양자컴퓨팅업체 아이온큐와 리게티컴퓨팅, 소형모듈원전업체 뉴스케일파워 등에 이어 서학개미의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하는 모습이다.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의료용 챗GPT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일 방한해 “의학 분야는 AI가 과학적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많은 생명을 구하고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기대되는 분야 중 하나”라고 말했다. 투자 고수로 알려진 낸시 펠로시 전 미

  • 美증시 '사상 최고치' 하루 만에 급락 출발

    美증시 '사상 최고치' 하루 만에 급락 출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 하루만에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에 S&P 500은 0.8% 하락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9% 내렸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1% 하락했다. 10년 국채 수익률은 2베이시스포인트(1bp=0.01%) 하락한 4.51%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지수는 0.4% 하락했다. 엔화는 일본 은행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베팅에 힘입어 달러에 대해 1% 상승한  1달러당 149.98엔으로 올랐다.오전 일찍 한 때 트로이 온스당 2,970달러를 기록했던 금 현물은 상승폭을 줄여 0.5% 오른 2.950달러에 거래중이다.  세계최대 오프라인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관세의 불확실성으로 매출과 이익 전망을 예상보다 낮추면서 4% 이상 하락했다. 타겟과 코스트코도 1% 이상 동반 하락했다. 팔란티어는 미 국방부가 향후 5년간 연간 8%씩 국방예산을 삭감한다는 워싱턴포스트의 보도로 6% 급락했다. 애플은 이 날부터 기존 아이폰16보다 저렴한 가격에 AI 기능을 탑재한 아이폰16e 를 출시하고 주가가 0.4%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0.9% 내린 139달러에, 테슬라는 2.3% 하락한 352달러에 거래중이다.비트코인은 1.7% 상승해 97,911.65달러에 도달했다. 이더는 2.1% 오른 2,767.74달러를 기록했다.전 날 공개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1월 회의록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조심스러운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더 흐려졌다. 주간 실업 수당 신청 건수는 2월 15일로 끝나는 주에 219,000건을 기록해 예상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는 215,000건이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테슬라, 인도에서 3분기부터 차량 판매 시작"

    "테슬라, 인도에서 3분기부터 차량 판매 시작"

    테슬라가 올해 3분기부터 인도에서 수천대를 시작으로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뉴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데 따르면 테슬라는 3분기에 뭄바이, 델리, 방갈로르 3대 도시에서 테슬라 전기차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로 중국에 이어 핵심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중국,독일,미국 공장중 어느 곳에서 생산되는 어떤 모델을 출시할 지, 현재 테슬라 자동차에 적용되는 110%의 실질 수입관세가 어디까지 인하될 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테슬라는 전에도 인도 진출을 시도했지만 높은 관세율 문제로 철회했다. 지난 주 워싱턴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일론 머스크가 만난 후 테슬라의 인도 진출 계획이 빠르게 진행됐다. 이번 주 테슬라는 인도에서 쇼룸에 직원을 배치하고 주문과 배송을 관리할 12개 이상의 구인 공고를 올렸다. 인도 정부는 미국과의 무역 협정의 일환으로 전기 자동차(EV) 수입 제한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관세양허 정책을 통해 수입 EV 상한을 종전 8,000대에서 50,000대로 높이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이 밝혔다. 이와 함께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낮추거나 일부 차량에 대한 관세 인하 등 다른 옵션도 고려중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수입 할당량 증가와 관세 인하는 향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중 하나가 될 테슬라의 장기 계획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BYD 등 중국 업체들과 경쟁에서 밀리고 유럽 주요 시장에서 판매가 급감하면서 지난 해 10년만에 처음으로 전세계 차량 인도수가 감소했다. 인도는 현재 40,000달러 이상인

  • 자동차·반도체 관세 소음속 미국 증시 하락 출발

    자동차·반도체 관세 소음속 미국 증시 하락 출발

    하루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미국 증시는 트럼프의 지속적인 관세 위협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하락으로 출발했다. 전 날 6,129.58로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S&P500은 이 날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 10분에  0.2% 하락했다. 나스닥은 0.4%,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2% 각각 떨어졌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1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오른 4.562%를 기록했다. 미국 달러지수는 전 날보다 소폭 오른 107.13을 기록했으며 현물금은 0.1% 오른 2,939.41달러에 거래됐다.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배럴당 1.4% 오른 72.89달러에 거래됐다. 코인데스크 집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 거래일보다 2.14% 상승한 96,154달러를 기록했다. 전 날 TSMC와 브로드컴의 인수설로 급등한 인텔은 이 날 6% 하락했다. 트럼프의 반도체 관세 25% 소식에 대만과 한국으로부터 칩을 수입하는 엔비디아는 0.7% 하락한 138.45달러를 기록했다. 대만의 TSMC 미국ADR(티커:TSM)은 1% 떨어진 200.50달러를 기록했다.미국내에서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판매하는 테슬라는 수입 자동차 관세에 따른 반사 이익 기대로 2.6% 상승한 363달러를 기록했고 이 날 파산 신청한 전기차 스타트업 니콜라는 37% 폭락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펀의 윈틴은 “관세 소음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더욱 신중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날 동부표준시로 오후 2시에 발표된 연준의 최근 FOMC 회의록에서는 금리를 인하할 의지가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이퍼 샌들러의 수석 시장 기술자인 크레이그 존슨은 투자자들이 관세와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시장에서 물러서지 않았으나 당분

  • [단독] 박현주의 경고…"테슬라·양자株 거품 지나치게 껴 있다

    [단독] 박현주의 경고…"테슬라·양자株 거품 지나치게 껴 있다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가 테슬라와 양자컴퓨터 관련 주식을 연일 쓸어 담는 가운데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주가에 거품이 지나치게 끼어 있다”고 경고 목소리를 냈다.박 회장은 1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국내 투자자들이 테슬라와 특정 테마주에 과도하게 쏠리고 있다”며 “포트폴리오를 분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그리는 미래에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던 박 회장이 투자자에게 주의를 촉구한 것은 이례적이다. ◇테슬라, 中의 거센 도전 직면박 회장은 “테슬라는 중국 BYD, 지리자동차 등으로부터 상당한 도전을 받고 있다”며 “언제든 작은 계기로도 폭락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테슬라는 핵심 경쟁력인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옵티머스) 등 세 가지 사업부문 모두에서 중국 업체로부터 상당한 도전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중국 업체들은 2000만원대 자동차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할 정도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도 메타가 중국 유니트리로보틱스와 손잡고 시장에 뛰어드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테슬라는 서학개미가 가장 사랑하는 주식이다. 이날 기준 국내 투자자의 테슬라 투자 금액은 216억달러(약 31조1000억원)에 달한다. 압도적 1위로, 2위 엔비디아(124억달러)와 3위 애플(46억달러)을 합친 것보다 많다. 하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이 130배에 달하다 보니 일각에서 고평가 논란이 제기됐다. 미래에셋그룹은 2022년부터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X(옛 트위터)에 약 7400억원을 투

  • 해외주식, 가족 증여 후 매도…올해부터 잘못하면 '稅폭탄'

    해외주식, 가족 증여 후 매도…올해부터 잘못하면 '稅폭탄'

    지난해 미국 증시가 크게 오르면서 고수익을 거둔 ‘서학개미’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매년 5월 신고·납부해야 하는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절세 방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배우자 증여를 통해 해외주식 수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절감하는 방안이 유행했지만 올해부터는 증여받은 주식을 증여 1년 내 매도하면 양도세 폭탄을 맞을 수 있다. 1년내 팔면 증여한 이의 취득가액 기준 양도세 부과16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를 이용해 엔비디아를 매수한 투자자의 최대 수익률은 40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초 엔비디아를 매수한 투자자의 평균 매수단가는 26.87달러다. 지난해 말 엔비디아 종가가 134.29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초 미국 주식 투자를 시작한 대부분의 투자자는 큰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초 엔비디아를 1억원어치 매수했다면 투자 원금 1억원을 제외한 4억원이 평가손익으로 돌아오게 된다. 서학개미 보관금액 상위 종목인 테슬라(74.48%)와 애플(74.08%)도 지난해 70%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국내 주식과 달리 해외주식은 금액에 관계없이 연간 250만원을 초과하는 양도차익에 대해 22%의 소득세를 내야 한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투자를 통해 4억원의 수익을 올린 투자자라면 납부해야 할 양도소득세는 수익금 3억9750만원(수익금 4억원-기본 공제 250만원)의 22%인 8745만원(편의상 매매수수료 거래세 등 제외)에 달한다.투자업계에선 △분할 매도 △손익 통산 △가족(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 증여 후 매도 등이 주된 절세 방법으로 꼽힌다. 지난해까지 엔비디아를 5억원(원금 1억원+수익금 4억원)어치 보유한 배우자 A씨가

  • 메타 질주, 테슬라 추락…M7 희비 가른 실적

    메타 질주, 테슬라 추락…M7 희비 가른 실적

    일제히 상승 곡선을 타며 미국 월스트리트를 지배해온 매그니피센트7(M7)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엇갈리고 있다.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지 못한 곳이 갑자기 늘면서다. 월가에선 오는 26일로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M7 투자심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메타 주가만 ‘나 홀로 상승’12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서 메타플랫폼 주가는 0.78% 오른 725.3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29일 실적 발표 이후 약 2주일 동안 7.23% 뛰었다. M7 중 가장 돋보이는 상승률이다.직전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돈 덕분이란 분석이 나온다. 메타의 작년 4분기 매출은 48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63% 급증했다.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보다 2.8% 많았다. 주당순이익(EPS)은 8.02달러로, 19% 웃돌았다.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한 광고 매출이 확 커진 게 주효했다.다른 M7 기업들의 주가 흐름은 영 신통치 않다. 대부분 실적 발표 이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애플 주가는 실적 발표일(1월 30일) 이후 약 1%, 아마존(2월 6일)은 4% 내렸다. 알파벳(2월 4일)과 마이크로소프트(1월 29일) 하락률은 둘 다 8.5% 안팎에 달했다. 주요 사업 부문이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낸 게 가장 큰 배경이다.애플의 아이폰 매출은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특히 중국 매출이 11% 급감했다. 아마존과 알파벳의 클라우드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각각 4%포인트, 4.9%포인트 위축됐다. 클라우드 부문은 두 회사의 대표적인 성장 사업으로 꼽혀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매출 증가율이 31%로 높았지만 시장 기대(32~33%)엔 못 미쳤다. AI 연구개발(R&D)을 위한 투자 비용이 급증해 영업이익률도 눈에 띄게 둔화했다.M7 중 주가 하락폭이

  • "테슬라 주가 하락, 머스크 정치활동과 오픈AI 인수제안 탓"

    "테슬라 주가 하락, 머스크 정치활동과 오픈AI 인수제안 탓"

    테슬라 주가가 전 날 6% 넘게 하락한데 이어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도 1.2% 내린 324달러를 기록중이다. 테슬라주가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16% 떨어졌다. 주가는 1월 20일 트럼프 취임 이후로 약 23%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테슬라 주가 하락 원인은 머스크의 정치활동과 오픈AI 인수 제안을 가장 크게 꼽았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기술의 혜택이 테슬라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주의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12일(현지시간) 배런스 칼럼이 X에서 투자자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하락 원인으로 가장 큰 것이 일론 머스크의 정부효율성부(DOGE) 활동이라고 꼽았다. DOGE 활동이라고 응답한 투자가가 34.3%였다. 두 번째로는 29.8%의 투자자들이 뜬금없는 오픈AI 인수 제안을 테슬라 주가 하락 원인으로 선택했다. 단순히 시장의 무작위성이라는 반응은 26.5% 였고 중국 BYD의 자율주행기술은 10.3%가 꼽았다. 투자자들은 DOGE활동으로 머스크의 주의가 심하게 분산될 뿐 아니라 핵심 고객층에서 브랜드를 손상시키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전기자동차(EV)는 공화당보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로 구매해왔다. 거버 가와사키의 CEO인 로스 거버는 “테슬라 브랜드가 이제 망가졌다”고 지적했다. EV를 선택하는 사람들은 친환경을 원하지만, 최근 1,2년사이 친환경과 상반되는 머스크의 정치적 활동이 최고의 EV라는 이미지가 훼손됐다는 것이다. 오픈AI 인수제안은 머스크의 주의 산만이 심각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투자자들이 특히 오픈AI 인수 제안을 우려하는 것은 만약 인수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