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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하는 핑거, '핑거 패밀리' 마이앨리 지분 취득 나서
≪이 기사는 01월15일(14: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달 코스닥에 상장하는 핀테크 업체 핑거가 마이앨리 지분을 43%가량 취득한다. 향후 경영권 취득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앨리는 핑거 출신이 세운 회사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핑거는 25억원 투자해 마이앨리 지분 43%가량을 취득할 예정이다. 마이앨리는 소상공인이 매출을 미리 정산하고, 매출을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업체다. 지난해 7월 설립됐지만 그해 9월 신한은행 및 로지올(배달 대행 서비스 ‘생각대로’ 운영사)과 제휴를 맺는 등 빠르게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마이앨리의 ‘퀵 정산’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대 7일까지 걸리던 매출 정산 시점을 매출 발생 다음 날로 줄일 수 있다. 신생 업체인 마이앨리가 대형은행인 신한은행과 바로 제휴를 맺을 수 있던 배경에는 핑거의 도움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핑거는 은행의 모바일 앱을 개발해주는 등 각종 금융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는 업체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과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온 핑거가 마이앨리 창업 초기부터 협업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핑거와 마이앨리의 연결고리는 김우식 마이앨리 대표다. 김 대표는 2011~2014년 핑거에서 컨버젼스본부장을 지냈다. 이후 핑거가 사내 벤처로 세운 ㈜핀테크 대표와 마이크레딧체인 대표를 거쳐 마이앨리를 창업했다. 마이앨리 최대 주주는 김 대표이며, 자본금은 3억원이다. 핑거는 ‘F1팀’이라는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신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핑거 자회사들인 ㈜핀테크, 머니텍, 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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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코스닥 상장하는 마이지놈박스, 기업가치 300억원대로 평가
내년 코스닥 상장 예정인 마이지놈박스가 유상증자를 앞두고 기업가치를 300억원대로 평가받았다. 이 회사는 개인이 자신의 유전체 정보를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해두고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을 한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이지놈박스는 50억원 규모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한다. 오는 3월 청약과 자금 납입이 이뤄진다. 조달한 자금은 시설 투자와 회사 운영, 채무 상환 등에 쓸 계획이다. 마이지놈박스는 2020년 3분기 말 기준 자본총계가 -461만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계속해서 순손실을 기록한 탓이다. 마이지놈박스는 작년 3분기까지 매출이 1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4억원, 순손실은 13억원이다. 그럼에도 마이지놈박스 기업가치가 3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다. 유상증자 발행가를 산출하는 일을 맡은 회계법인 성지는 마이지놈박스 기업가치를 338억원, 채무를 뺀 주식가치를 317억원으로 평가했다. 현금흐름할인법(DCM)이 쓰였다. 2025년 마이지놈박스 매출이 123억원, 2030년에는 334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가정했다. 영업이익은 2025년 17억원으로 흑자 전환하고, 2030년에는 104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마이지놈박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다. 이용자의 유전자 정보를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해두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의 DNA 정보와 수면 습관을 분석해 매트리스 타입을 추천해주는 ‘마이지놈슬립’, 이용자의 DNA 정보를 바탕으로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DNA Talk’ 등의 서비스가 있다. 여러 바이오 기업들의 DNA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DNA 앱 마켓’ 사업도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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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뷰티사이언스, 수요예측 경쟁률 1431 대 1... 역대 3위
선진뷰티사이언스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100~1만1500원) 상단인 1만1500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공모를 통해 총 211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지난 12~13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143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만 놓고 보면 엔비티가 세웠던 역대 3위 기록(1425 대 1)을 불과 일주일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507개 기관이 참여해 18억3847만7000주를 신청했다. 전체 참여 기관 중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을 제외하고 총 1385곳(91.9%)의 기관이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의 금액을 써냈다.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물량은 3억2783만1000주로 전체 물량 대비 17.83%였다. 기간별로 보면 1개월이 1억3121만주로 가장 많았다. 화장품 원료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지위가 기관 투심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2019년 준공한 장항공장이 국내 화장품 소재 업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현장 실사를 무결점(NAI)으로 통과했다. FDA 승인을 얻지 못하면 원료 수출에 타격을 입기 때문에 승인 여부는 실적과 직결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공모가도 매력적으로 책정됐다는 평가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당시 공모가 범위를 1만5100~1만9400원으로 산정했다. 그러나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공모가를 상단 기준 41%나 할인했다. 상장 시가총액도 700억원대로 덩치가 작아 투자 부담이 덜하다는 분석이다. 수요예측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청약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오는 18~19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상장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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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나서는 씨앤투스성진 "코로나19 끝나도 마스크 사업 끄떡없어"
≪이 기사는 01월12일(17: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식되더라도 마스크 수요는 꾸준할 겁니다”하춘욱 씨앤투스성진 대표(사진)는 1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스크는 점점 생활 필수품이 돼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2003년 설립된 씨앤투스성진은 ‘아에르 마스크’로 잘 알려진 마스크 제조회사다. 멜트블로운(MB) 필터를 이용해 산업용·보건용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설립 초기에는 플랜트 엔지니어링을 기반으로 사업을 진행했지만, 2012년 마스크 제조업체 ‘이지스’를 인수하며 마스크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어 2015년에는 에어필터 전문 제조업체 ‘성진’을 인수하며 필터 전문 회사로 거듭났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하 대표는 “2016년에는 중국 법인을 세웠고, 2018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보건용 마스크 생산 라인을 증설했다”고 설명했다.씨앤투스성진은 MB 원단을 바탕으로 헤파(HEPA) 필터를 만드는 능력이 강점이다. 헤파 필터는 미세한 입자를 걸러낼 수 있는 고성능 필터다. 지난해 코로나19의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서 퍼질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헤파 필터를 장착한 공기청정기가 주목을 받았다. 회사는 필터 제조 능력을 기반으로 공기청정기, 자동차 에어컨, 진공청소기 등에 들어가는 필터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지난해 코로나19로 마스크와 필터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회사의 실적은 급성장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161억원, 영업이익은 549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전체 매출이 475억원임을 고려하면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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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영 씨이랩 대표 "AI 영상 분석 게임체인저 될 것"
≪이 기사는 01월12일(14: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공지능(AI) 영상 분석에 있어 게임체인저가 되려고 합니다”다음달 코스닥에 이전 상장하는 씨이랩의 이우영 대표(사진)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누구나 쉽게 AI 기술로 영상을 분석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씨이랩은 다음달 1~2일 일반청약을 받아 코스닥에 상장한다. 2013년 12월 코넥스에 상장하고 약 7년 만의 이전 상장이다. 상장 주관은 IBK투자증권이 맡았다.다음은 일문일답▶어떤 사업을 하고 있나.“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 분석과 관련한 솔루션을 개발해 팔고 있다. 핵심 제품은 현재 세 가지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해주는 우유니(Uyuni), 영상 속 객체를 인식해 자동으로 이름표를 붙여주는 엑스레이블러(x-Labeller), 대용량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분석할 수 있게 해주는 엑스댐스(x-DAMs) 등이다. 최근에는 씨이랩의 기술을 집약한 실시간 영상 분석 플랫폼 엑스아이바(x-AIVA)도 출시했다.”▶엔비디아의 GPU를 판매하는 사업도 하고 있는데.“엔비디아 GPU에 우유니 솔루션을 결합해 패키지로 파는 사업이다. 우유니는 하나의 GPU를 여러 사람이 쓸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이며, 2018년 엔비디아의 'GPU 기술 콘퍼런스(GTC)’에 초청돼 발표하는 등 기술을 인정받았다. 현재 씨이랩은 엔비디아의 파트너사이며, 자체 솔루션을 결합해 파는 건 국내 회사 중 유일하다.”▶주요 고객사는.“KT, SK텔레콤, 삼성SDS, 네이버, LG CNS, LIG넥스원, LG유플러스, KAIST,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공군 등이다. 공공에서 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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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 한 알로 식도·위 진단하는 인트로메딕, 유럽 시장서 인증 받아
≪이 기사는 01월12일(07: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캡슐 내시경 전문 업체 인트로메딕이 유럽 시장으로 사업 보폭을 넓힌다. 상부위장관용 캡슐 내시경 관련 유럽연합(EU)의 유럽통합규격(CE) 인증을 획득해서다.인트로메딕은 12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개발한 상부위장관용 캡슐 내시경 4종이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유럽 내에서 의료기기를 판매하려면 CE 인증을 받아 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충족시켜야 한다.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캡슐 내시경은 인체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초당 24장의 고속 촬영이 가능해 기존 제품보다 많은 양의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 자석이 내장돼 있는 캡슐을 몸 밖에서 제어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캡슐의 위치를 바꾸거나 특정한 장소에 오래 머무르게 해 내부를 상대적으로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다.인트로메딕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기존 소장에 국한돼 있던 검진 범위가 식도와 위장으로 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화기 질환의 절반 이상이 식도와 위장에서 발생하고 있어, 캡슐 내시경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의미다.인트로메딕 관계자는 "이번 유럽 CE 인증 획득은 캡슐 내시경의 시장 확대를 위한 첫 수순"이라며 "전 세계 의료기기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유럽 시장에서 인증을 획득한만큼 앞으로 적극적으로 영업 활동을 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영업 활동을 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해외 인증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인 마켓 리서치 퓨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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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릭스 “보유 게임 200개…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 도약”
≪이 기사는 01월11일(17: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시장에서 캐주얼 게임은 압도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겁니다”임중수 모비릭스 대표(사진)는 1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게임 장르를 주력 사업으로 삼은 게 강점”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 말 코스닥 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모비릭스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 개발·퍼블리싱 전문 기업이다. 대표 게임으로는 벽돌깨기, 세포확장전쟁, 공 던지기의 왕, 마블미션 등이 있다. 주로 조작법이 간단하고 요구 사양이 낮은 캐주얼 게임을 제공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200여 종의 게임을 내놨다. 임 대표는 “올해 신작 출시를 통해 게임 종류를 23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력 게임인 벽돌깨기는 2017년 출시 이후 누적 다운로드 수가 7000만 건을 넘었다. 마블미션은 누적 다운로드 2500만 건, 세포확장전쟁은 620만 건을 기록하고 있다. 임 대표는 “캐주얼 게임은 이용자의 이탈이 쉽고 라이프사이클이 짧다는 인식이 있다”며 “하지만 모비릭스의 캐주얼 게임은 주기적인 업데이트와 프로모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용자가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모비릭스는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개발도상국 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캐주얼 게임은 저사양 스마트기기에서도 즐길수 있다는 장점 덕분이다. 임 대표는 “개도국 게임 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하는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실적이 성장했다. 비대면 문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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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폐 방지 기술' 나노씨엠에스, 코스닥 입성 초읽기... 다음달 청약
≪이 기사는 01월11일(06: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나노씨엠에스가 공모일정을 확정했다. 다음달 청약에 들어간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나노씨엠에스는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총 8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가 밴드는 1만4500~1만8500원으로, 상단 기준 148억원을 조달한다. 다음달 1~2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4~5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2월 중 증시 입성이 목표다. 키움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 2003년 설립된 나노씨엠에스는 지폐, 여권, 주민등록증 등 보안 인쇄에 사용되는 물질인 보안잉크용 '타간트(Taggant)'를 개발한다. 회사는 위조지폐 방지용 특수 안료를 한국조폐공사에 납품하고 있다. 또 프랑스 발행 유로화에도 자외선 유기형광 안료 공급권을 획득하는 등 매출처를 다각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러시아와 터키 시장에도 진출했다. 향후 미국, 인도, 이집트 등으로 사업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국가보안시장 뿐만 아니라 유명 브랜드의 모조품 방지 등을 위한 민간보안시장으로도 뛰어들 예정이다. 이 회사는 2019년 매출 40억원, 영업손실 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40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거뒀다.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다만 2019년까지 순이익을 내지 못한 탓에 기술특례상장 방식을 택했다. 적정 기업가치(할인 전)로는 1004억원을 제시했다. 여기에 할인율 20~37%를 적용했다.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등을 포함한 할인 후 기업가치는 630억~804억원이다. 기업가치는 2023년 추정 당기순이익을 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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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팩합병 상장 1호 기업은 원바이오젠... 다음달 코스닥 입성
≪이 기사는 01월10일(10: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와의 합병을 통해 증시에 입성하는 첫 기업은 원바이오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넥스 상장사인 원바이오젠은 교보8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합병 비율은 1대 10.1605 수준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22일이며 신주는 다음달 9일 상장한다. 원바이오젠은 상처 부위에 사용하는 습윤드레싱재를 만드는 회사다. 습윤드레싱재는 상처 부위에 습한 환경을 만들어 치유를 촉진한다. 대표적인 습윤드레싱재인 일동제약의 ‘메디터치’도 원바이오젠이 개발한 제품이다. 그밖에 피부에 붙이면 원격으로 체온, 맥박 등 생체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패치’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또 수술 이후 상처조직이 서로 달라붙는 것을 막아주는 ‘유착 방지막’도 5년 내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2019년 매출 115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스팩은 비상장기업의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서류상의 회사(페이퍼컴퍼니)다. 피합병기업은 합병을 통해 증시에 상장하는 효과를 얻는다. 일반 투자자들은 스팩의 주식을 사는 것만으로도 피합병기업에 투자하는 셈이 된다. 스팩의 공모가는 2000원으로 고정이며 합병 기업을 찾을 때까지 주가 변동도 적은 편이다. 지난해 스팩합병으로 신규 상장한 기업은 총 17곳으로 2017년(21곳)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는 비교적 빠르게 상장할 수 있는 스팩합병을 통해 증시에 입성하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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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로레알 고객사 선진뷰티사이언스, 이달 코스닥 입성... "세계 톱 5 기업 될 것"
≪이 기사는 01월07일(15: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5년 안에 세계 자외선차단제 소재 분야 톱(TOP) 5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사진)는 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신공장 준공과 기업공개(IPO)를 발판으로 화장품 소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 말 코스닥 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1988년 설립된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자외선차단제, 색조 화장품, 피부관리 제품 등에 들어가는 원료를 만든다. 로레알, 샤넬과 같은 세계적인 화장품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2019년 연결 기준 매출 474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58억원을 올렸다. 이 대표는 "작년 기준 매출의 78%를 해외 시장에서 기록할 만큼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고 소개했다.선진뷰티사이언스가 2019년 준공한 장항공장은 2019년 국내 화장품 소재 업계로는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현장실사를 무결점(NAI)으로 통과했다. FDA 승인을 얻지 못하면 원료 수출에 타격을 입기 때문에 승인 여부는 회사의 실적과 직결된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회사는 무기계 자외선차단제 원료 생산 능력이 강점이다. 덕분에 더 가파른 성장세를 자신하고 있다. 올해부터 유기계 자외선차단제에 들어가는 옥티노세이트, 옥시벤존과 같은 물질의 사용을 금지하는 '아일랜드 밴(Island Ban)' 법안이 미국 하와이 등지에서 발효되기 때문이다. 그밖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자외선차단 소재를 사용해야 한다는 FDA의 그레이스(GRASE) 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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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아이케이 자회사 샘씨엔에스, 코스닥 상장 추진
≪이 기사는 01월05일(17: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라믹 기판 제조업체 샘씨엔에스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샘씨엔에스는 5일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5019만9203 주로 이 중 1000만 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대신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연내 상장이 목표다. 이 회사는 2016년 8월 삼성전기의 세라믹 기판 사업 부문을 인수해 설립됐다. 낸드 플래시용 프로브 카드의 세라믹 기판 제조가 주력 사업이다. 프로브 카드란 반도체 칩과 테스트 장비를 연결하는 장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세라믹 기판을 납품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삼성전자 내 점유율은 56%, SK하이닉스 내 점유율은 65%에 이른다. 2019년 흑자전환한 이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2018년 매출 250억원, 당기순손실 24억원을 냈으나 2019년 매출 210억, 당기순익 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8년 18억원에서 2019년 10억원으로 줄었다.지난해는 해외 수출이 증가하면서 매출과 이익이 급증했다. 작년 3분기까지 매출은 273억원, 순이익 57억원이다. 4분기까지 포함하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최대주주는 고속 메모리 테스터 검사장비 제조업체인 와이아이케이다. 지난해 3월 기준 와이아이케이의 지분율은 50.3%다. 이밖에 반도체 메모리용 테스트 시스템 개발사 엑시콘(31.6%), 삼성전기(10.0%)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샘씨엔에스는 기존 낸드와 D램 시장 중심에서 비메모리용 STF개발을 통해 비메모리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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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슬라이드 개발한 엔비티, 신축년 새해 첫 IPO 수요예측 실시
≪이 기사는 01월05일(09: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선도기업 엔비티가 올해 첫 번째로 IPO 수요예측에 돌입한다.엔비티는 오는 6일~7일 이틀 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공모주식수 83만2000주 중 70%에 해당하는 58만4000주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3200원에서 1만7600원이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이다. 엔비티 관계자는 “당사의 수요예측이 새해 IPO 시장의 첫 문을 여는 만큼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며, “당사는 이번 상장을 기반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해 내년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엔비티는 지난 2012년 설립된 모바일 플랫폼 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월간 순 사용자(MAU) 800만 이상을 확보하며 국내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선두 업체로 성장했다. 캐시슬라이드, 캐시피드, 노랑브라우저 등 자체 포인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B2C 포인트 플랫폼과 애디슨 오퍼월 등 제휴 포인트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B2B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국내 1위 포인트 네트워크인 애디슨 오퍼월은 2018년 출시 후 네이버페이, 네이버웹툰 등 대형 사업자들을 포함한 30개 이상의 제휴사를 확보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해 출시 1년 만에 연 매출 150억원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광고 성과 측정 플랫폼 기업 ‘앱스플라이어’로부터 지난해 상반기 국내 퍼포먼스 광고 플랫폼 성장률 1위로 선정되는 등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대형 매체사의 애디슨 오퍼월 유입 최적화 작업과 중소형 매체사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제휴를 통해 내년 MAU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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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기업 유일에너테크, ‘따상’ 하나기술처럼 흥행할까
≪이 기사는 01월05일(06: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차전지 장비기업 유일에너테크가 이번달 공모일정에 돌입한다. 증시에서 불고 있는 2차전지 열풍을 타고 흥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유일에너테크는 오는 21~22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28~29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공모가 밴드는 1만1000~1만4000원으로, 상단 기준 338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게 목표다. 신영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2012년 설립된 유일에너테크는 2차전지의 핵심공정 중 조립공정에 적용되는 전문 설비를 생산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전극의 절삭과 적층 관련 장비다.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배터리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최근 3개년(2017~2019년)만 놓고 보면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70%를 넘는다. 향후 절삭기 적용분야를 전기차,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스마트폰 배터리 등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동종업계 기업인 하나기술이 공모절차에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점은 호재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하나기술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394 대 1, 일반청약에서는 1802 대 1을 기록하며 기관투자가들과 개인의 투심을 끌어모았다. 하나기술은 2차전지 양산에 필요한 자동화 설비를 생산하고 있다.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는 점도 유일에너테크와 닮았다.상장 이후에도 흐름이 좋았다는 평가다. 하나기술은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후 상한가)'을 기록했다. 이후 한동안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부담 등으로 주가가 부진했지만 최근 2차전지 훈풍 속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률은 300%를 넘는다.유일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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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미용 의료기기 기업 제이시스메디칼, 스팩합병 예심 승인... 상장 초읽기
≪이 기사는 12월28일(06: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피부미용 의료기기 회사 제이시스메디칼이 코스닥 상장을 눈앞에 뒀다. 유안타제3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내년 3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이시스메디칼은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유안타제3호스팩과의 합병 비율은 1대 11.4895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내년 2월 10일부터 3월 2일까지다. 합병 기일은 3월 16일이며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3월 29일이다. 2004년 설립된 제이시스메디칼은 피부미용 의료기기가 주력 사업이다. 고주파(RF)나 초음파(HIFU), 아이피엘(IPL) 레이저 등을 통해 여드름, 색소침착과 같은 피부질환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제이시스메디칼이 내놓은 고주파 의료기기 '포텐자'는 피부 진피층에 미세 바늘(마이크로니들)을 넣어 순간적인 고주파를 발생시켜 피부 손상을 완화해준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그밖에 한곳으로 모은 초음파를 이용해 피부조직을 응고시켜 눈썹을 리프팅해주는 의료기기도 개발했다. 합병 전 최대주주는 강동환 대표로 지분 28%를 들고 있다. 그밖에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동양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 다수의 재무적투자자(FI)를 유치했다. FI의 지분율은 20%를 넘는다.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68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올랐다. 상장 이후 피부 미용 의료기기를 넘어 화장품 사업에도 진출해 종합 미용 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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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장비기업 유일에너테크, 다음달 수요예측...예상시총 1500억
≪이 기사는 12월28일(06: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차전지 장비 기업 유일에너테크가 2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상장 공모주식수는 241만 주로 공모예정가는 1만1000원~1만40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266억~338억 원 규모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1월 21일~22일 양일에 거쳐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일반청약을 거쳐 2월 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신영증권이 주관을 맡았다.이 회사는 2차전지 조립 공정에 사용되는 설비를 제조하고 있다. 조립공정 중 전극의 절삭을 담당하는 노칭기, 적층 작업을 하는 스태킹기 제작에 특화돼있다. 주요 거래처는 SK이노베이션이다. 2017년부터 2020년 3분기의 SK이노베이션향 매출 비중이 47.4~99.9%에 이를 정도로 의존도가 높다.지난해 매출은 469억원으로 2018년 174억원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최근 3개년(2017~2019) 연평균매출성장율이 78%에 육박한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415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은 2차 전지 중 전기차 배터리 조립 공정 설비에서 주로 발생한다. 회사 측은 매출처 편중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중대형 롤 투 롤 방식의 노칭기를 개발하고 신규 시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 뿐만 아니라, ESS, 소형 배터리, 수소연료전지 시장에 관련한 다양한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공모에서 기업가치를 약 1800억원으로 제시했다. 2020년 지배주주 순이익을 연환산한 다음 PER 27.72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올해 올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은 49억원, 연환산 이익은 65억원이다.비교기업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