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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조화장품 업체 씨앤씨인터내셔널, 상장 예비심사 청구
≪이 기사는 12월09일(19: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아모레퍼시픽과 로레알 등을 고객사로 둔 색조 화장품 업체 씨앤씨인터내셔널이 9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를 통과하면 내년 상반기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1997년 설립해 2013년 법인으로 전환한 씨앤씨인터내셔널은 ‘포인트 메이크업’ 화장품 회사다. 포인트 메이크업이란 눈과 입술, 볼 등 얼굴 특정 부분에 하는 화장을 뜻한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위탁 생산하는 화장품도 립글로스, 립스틱, 립라이너, 아이라이너, 아이섀 등이다. 아모레퍼시픽, 클리오, 스타일난다, 로레알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피부에 잘 그려지면서, 쉽게 지워지거나 번지지 않고, 세안 때는 간단히 씻을 수 있는 기술이 강점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꾸준히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 연결 매출이 816억원으로 전년보다 17.5% 늘었다.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같은 기간 16.8% 증가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8.4%다. 매출에서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80.2%에 이르며, 판매·관리비는 7.8%에 그친다. 지난해 말 기준 지분 100%를 배은철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했다. 공모 과정에서 91만6653주는 신주 발행, 56만3347주는 구주 매출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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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특례상장 도전하는 석경에이티 "나노소재 국가대표 될 것"
≪이 기사는 12월09일(17: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소재가 없으면 부품을 만들지 못하고 부품이 없으면 제품을 만들 수 없듯이 우리는 산업에 꼭 필요한 회사입니다."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사진)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나노 소재 분야 국가대표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 말 코스닥 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2001년 설립된 석경에이티는 바이오·전기·전자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는 나노 소재를 제조·개발하는 회사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치과 수복용 필러와 임플란트 소재, 인체 내에 삽입하는 튜브인 '카테터'에 사용되는 의료용 소재, 프린터 등에 들어가는 토너용 소재, 자외선 차단용 무기물 입자 등이다. 국내에서 제품이나 부품이 아닌 소재를 만드는 회사는 아직 생소한 편이다. 이 분야는 전통적 소재 강국인 일본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불거진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소재 분야에서 국산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대두되면서 국내 소재 전문 기업들도 점차 주목을 받고 있다. 석경에이티는 '분산' '표면처리' '정제' '크기 및 입자형상 제어' 등 나노 소재에서의 이른바 '4대 핵심 기술'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상장에 도전한다. 임 대표는 고객사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석경에이티는 삼성전자, LG전자. 이랜드 등 20개국 84개 고객사에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들 고객사는 석경에이티의 소재를 활용해 지난해 10월 기준 65건의 특허를 등록했다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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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더플래닛, 공모 일정 연기할듯... 내년 초 상장 도전
≪이 기사는 12월08일(17: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와이더플래닛이 공모일정을 한 차례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전열을 가다듬은 후 내년 초 상장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와이더플래닛은 이르면 이번주 증권신고서를 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직후 오버행(잠재적매도물량) 이슈가 부담으로 작용해서다. 와이더플래닛은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이 많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혔다. 최초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은 408만4666주로 전체 발행주식수의 60.39%에 달한다.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호예수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최대주주인 구교식 대표와 특수관계인 정수동 최고기술책임자(CTO)의 지분 36.7%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유통가능물량이다. 특히 벤처캐피털(VC)이 들고 있는 지분 12.54%는 모두 상장 직후 매도가 가능한 물량이다.다만 이번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오버행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VC로 들어와 있는 LB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이 4.2%가량 추가로 보호예수를 확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호예수 기간은 1개월이다. 정정 이후에도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은 50%대로 다소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정정을 통해 VC가 보호예수를 걸었다는 사실 자체로 와이더플래닛의 공모절차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FI가 물량을 매도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비쳐서다. 또 아직까지는 순이익을 내지 못해 사업모델 특례상장에 도전하는 만큼 투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를 최대한 해소하려 노력했다는 평가다.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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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체라 수요예측 흥행 성공... 공모가 상단 확정, 경쟁률 1316 대 1
≪이 기사는 12월08일(17: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알체라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알체라는 지난 3~4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1만원에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373개 기관이 참여, 19억7340만8000주를 신청해 131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3.06%)을 제외하고 참여 기관투자가의 96.79%가 밴드 상단 이상 금액을 써냈다. 특히 498곳(36%)은 밴드 상단보다 10% 높은 1만1000원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다. 밴드 상단보다 낮은 금액을 신청한 기관은 2곳 뿐이었다.공모가를 상단으로 확정하면서 알체라는 총 200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조달한 자금은 얼굴인식, 이상상황 감지 사업 등을 연구·개발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337억원이다.알체라가 가진 성장 잠재력이 기관의 투심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알체라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상인식 기술이 핵심 경쟁력이다. 미국국립표준연구소가 주관하는 얼굴인식 테스트(FRVT)에서 해외 유수 기업에 버금가는 점수를 얻었다. 또 비대면 문화의 확산 덕에 앞으로 접촉이 없는 영상인식 기술이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돼 알체라도 수혜를 입었다는 평가다. 김정배 알체라 대표는 "압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영상인식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친 알체라는 오는 10~11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21일이다. 신영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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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가이드, 수요예측 '대박'... 경쟁률 1328 대 1
≪이 기사는 12월07일(17: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에프앤가이드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밴드 상단보다 높은 금액에 확정됐다.에프앤가이드는 지난 2~3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밴드(5200~6500원) 상단보다 높은 7000원에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369개 기관이 참여, 15억1168만2666주를 신청해 132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만 놓고 보면 올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 중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5.32%)을 제외하면 모든 기관투자가가 밴드 상단 이상의 금액을 써냈다. 상단보다 낮은 금액을 신청한 기관은 한 곳도 없었던 셈이다. 공모가가 밴드 상단을 초과하면서 회사가 조달한 금액도 기존 밴드 상단 기준 105억원에서 114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회사는 조달한 자금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적용과 소비자 대상(B2C) 사업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에프앤가이드의 사업모델이 가진 안정성과 독창성이 기관투자가들의 투심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2000년 설립된 에프앤가이드는 기업의 재무정보, 증권사가 내놓는 보고서, 국내외 금융시장 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한국판 블룸버그'라 불릴 만큼 금융정보에 있어서는 독보적인 회사라는 평가다. 지난해 매출 211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2006년 흑자전환 후 14년 연속 순이익을 내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회사의 안정적 매출과 더불어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데다 최근 공모주 열풍까지 겹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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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슬라이드' 엔비티 이달 코스닥 입성... "2022년 매출 1000억원 목표"
≪이 기사는 12월07일(17: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상장 후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2022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습니다"박수근 엔비티 대표(사진)는 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엔비티는 '캐시슬라이드'로 유명한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기업이다. 2012년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잠금화면을 이용한 광고 사업모델을 개척했다. 이용자가 잠금화면을 통해 광고를 보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이 쌓이는 식이다. 엔비티는 광고주와 계약을 맺고 수익의 일부를 가져간다. 캐시슬라이드는 지난해 기준 25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박 대표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쿠폰 도장을 찍거나, 여행 후 항공사 마일리지를 쌓는 것처럼 일상에서의 포인트 적립 경험을 모바일 앱에 최적화된 형태로 발전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포인트 플랫폼 사업의 타깃을 기업(B2B)으로 확장했다. 2018년 '애디슨 오퍼월'을 출시하면서다. 네이버페이, 네이버웹툰, 소개팅 앱 아만다 등 대형 사업자를 제휴사로 확보했다. 각 기업들이 애디슨 오퍼월을 통해 참여형 광고를 내보내면 소비자는 이를 기반으로 포인트 등을 얻는 일종의 보상형 광고 시스템이다. 박 대표는 "기업 입장에서는 광고 효과로 수익을 얻으니 좋고, 이용자 입장에서는 포인트를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2022년까지 월간 순 사용자(MAU) 1000만명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엔비티는 신사업 진출을 위해 모바일 포인트 쇼핑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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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검사장비 개발사 엔시스 IPO 추진
≪이 기사는 12월04일(05: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차전지 검사 장비를 제조하는 엔시스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올해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공모주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시스는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내년 상반기 상장한다는 목표다. 이 회사는 자동차전지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2차전지 제품을 중심으로 각종 검사기를 개발하는 머신비전 전문업체다. 머신비전은 기계에 인간이 가지고 있는 시각과 판단 기능을 부여한 장비를 뜻한다. 머신비전을 활용하면 완제품 표면 확인, 물리적 결함 추적, 부품 누락 여부 등 각종 검사를 정밀하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 반도체를 비롯해 자동차, 2차전지 등 산업계 전반에서 머신비전이 활용되고 있다. 엔시스는 주로 2차전지용 머신비전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자동차전지와 ESS의 레이저 용접을 점검하는 '3D검사기'부터 2차전지 완제품의 표면 상태를 확인하는 '외관검사기'에 이르기까지 각종 검사기를 생산하고 있다. 삼성SDI와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2차전지 대기업의 협력업체다. 2차전지 시장이 커질수록 머신비전 기업도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엔시스는 지난해 코어자산운용과 미래에셋대우 등 주요 기관으로부터 100억원 안팎의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상장사 가운데 머신비전 기업인 이노메트리 등이 비교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다.이 회사는 2차전지 성장세를 타고 실적이 상승세다. 지난해 매출 319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278억, 26억원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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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엘비, 수요예측 경쟁률 1319대 1…공모가 3만8000원
≪이 기사는 12월02일(15: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티엘비의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인 3만8000원으로 확정됐다.PCB 제조 전문기업 티엘비는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전체 공모주식수의 77%인 77만주에 대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385곳의 기관이 몰려 1319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티엘비의 총 공모금액은 380억 원으로 예상된다.티엘비의 일반 공모청약은 오는 3~4일 이틀에 걸쳐 전체 공모주식수의 20%인 200,000주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상장예정일은 이달 14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티엘비는 2011년 설립된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전문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메모리 모듈 PCB와 SSD 모듈 PCB, 반도체 장비용 PCB 등이다. 반도체, 고밀도 회로기판(HDI), 고다층 등의 기술의 융합을 통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해 차세대 시장을 선점했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1424억5100만 원, 영업이익은 134억2600만 원, 당기순이익은 109억4200만 원을 기록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개년 연결기준 매출액 16.1%, 영업이익 176.5%, 순이익 370.1%의 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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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새로운 세계가 열린 것”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은 엄청나게 커질 겁니다. 우리가 이 산업을 선도할 겁니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사진)는 2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은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넥스 시장 시가총액 1위인 이 회사는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다음달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다. 2015년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 전문회사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간 몸 속에 있는 미생물의 유전정보 전체를 일컫는다. 인체에 있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순수 세포보다 두 배 이상 많고 유전자 수는 100배 넘게 많다. 회사는 이를 이용해 면역 항암제나 뇌질환 치료제, 피부질환 치료제를 만들고 있다.배 대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출신이다. 5년전 맥주집에서 의대 동기를 만났다. 박한수 공동대표였다. 박 대표는 함께 새로운 산업에 도전해보자고 했다. 박 대표의 지도교수이자 노벨 의학상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찰스 리 박사가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의 가능성을 추천해주면서다. 배 대표와 박 대표는 다음날 회의실 화이트보드 앞에 앉았다. 두 사람은 사업계획서를 써내려갔다. 그렇게 지놈앤컴퍼니가 탄생했다.설립 초기 생소했던 산업 탓에 투자자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미생물은 일반적인 유산균 음료에만 들어가는 것으로 아는 사람도 많았다. 배 대표는 “같은 미생물이라 하더라도 아종(亞種)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그 미생물이 각각 어떤 효과를 갖는지도 다르다”며 “이런 부분을 더 깊이 연구해서 어떤 환자에게 어떻게 쓸지를 파악해내는 역량을 갖췄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설득 끝에 회사는 2016년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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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일정 시작하는 티엘비, 소부장 기업 흥행 덕 볼까?
≪이 기사는 11월30일(04: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PCB) 전문 제조회사 티엘비는 3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공모절차를 시작한다.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티엘비도 투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11년 대덕전자에서 분사해 설립된 티엘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에 PCB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8년 국내 업계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월드 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됐다. 글로벌 강소기업 300개를 키우기 위해 정부가 연구 개발비를 일부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에는 산업부로부터 ‘소재·부품 전문기업 인증’을 받았다. 성장성 있는 소부장 기업으로 어느정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올해 상장한 새내기 소부장 공모주들이 순항 중이라는 점은 티엘비 입장에서 호재라는 분석이다. 지난 17일 코스닥에 상장한 반도체 후공정 부품 전문 기업 네패스아크는 수요예측에서 708 대 1, 일반청약에서 83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상장 후에도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27일 종가 기준 4만500원으로 공모가(2만6500원) 보다 53%나 높은 가격이다. 지난 6월 상장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품 제조 업체 엘이티도 공모가 대비 105%나 높은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상장 직후 ‘따상상(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2배로 형성 된 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을 기록한 바 있다. 7월 상장한 2차전지 소재 기업 이엔드디 역시 공모가 대비 78%나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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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타매트릭스, 수요예측 경쟁률 186 대 1...공모가 2만5500원
≪이 기사는 11월27일(17: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생물진단 전문 기업 퀀타매트릭스가 공모가를 2만5500원으로 확정했다. 186 대 1의 다소 저조한 수요예측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공모가를 희망공모가격의 최상단으로 결정했다. 오는 30일 진행하는 일반청약에서도 흥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퀀타매트릭스는 지난 25일과 26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2만5500원으로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체 공모 주식 170만7000주의 80%인 136만5600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699개 기관이 참여해 18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435억원을 조달한다. 공모자금으로 유럽 사업을 확대하고 미국 시장 진출에 활용할 계획이다. 일반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34만1400주를 대상으로 오는 30일과 내달 1일 양일간 진행한다. 기술특례 상장으로 다음 달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010년 설립된 퀀타매트릭스는 미생물진단 기술 기반 체외진단 전문 기업이다.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 'dRAST'(디라스트)를 비롯해 신속 전혈 균 동정 검사 QID, 신속 혈액배양·동정·항생제 감수성 검사 μCIA(micro CIA) 등 패혈증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밖에 신속 항결핵제 감수성 검사 QDST, 알츠하이머병 진단 보조키트 QPLEX Alz Plus Assay, 코로나19 분자진단 키트 QPLEX COVID-19 test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dRAST는 패혈증 응급 환자의 혈액을 검사해 혈액배양 양성 검체로부터 5~7시간 만에 최적 항생제를 정확하게 찾아주는 시스템이다. 패혈증 양성 판정 후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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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의료기기업체 비올, 코스닥 상장
≪이 기사는 11월27일(11: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용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 비올이 26일 IBKS제11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비올은 이날 IBKS제11호스팩에서 변경 상장해 거래를 시작했다.이상진 비올 대표이사는 “올해 비약적인 실적 성장을 이룬 비올이 연내 코스닥 상장까지 무사히 마무리해 매우 기쁘다”며, “회사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수의 신제품을 준비 중이며,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상장 소감을 밝혔다.2009년 설립된 비올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 제조 업체로, 현재 전 세계 40여개국에 수출을 진행 중이다. 회사의 주요 제품은 ▲스칼렛(SCARLET) 시리즈 ▲실펌(SYLFIRM) ▲실펌X(SYLFIRM X) ▲더마스탬프(DermaStamp) 등이 있다.회사는 올해 실펌X를 출시한 이후 비약적인 매출 성장을 이뤘다. 실펌X는 RF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한 제품으로, 300㎛(마이크로미터) 깊이 피부 손상이 적은 시술이 가능하다. 기존 제품 ‘스칼렛’의 피부탄력 증진과 주름 개선, 여드름흉터 개선 기능과 ‘실펌’의 기미·홍조 색소, 혈관 축소 기능을 통합한 전문 의료기기다. 올해 2월 국내 식약처 인증과 유럽 CE 인증을 획득하고 4월 美 FDA 인증을 추가로 획득하며, 현재 북미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수출고를 올리고 있다.비올은 다수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의 출시 예정 신제품으로는 위즈메디와 공동 개발한 CO2 레이저 ‘카이저300(KAISER 300)’, 프라임메디칼과 공동개발 중인 종합 비만 치료기 ‘EzSculpt X’,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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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기업 아이퀘스트,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
≪이 기사는 11월27일(10: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소프투웨어기업 아이퀘스트가 지난 2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아이퀘스트는 1996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다. 중소기업의 경영 고도화 실현을 위한 통합사업관리(ERP) 솔루션 및 다양한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의 대표 솔루션인 ‘얼마에요’는 회계를 기반으로 여러 업종의 특화된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유통·도소매업을 비롯 제조·건설·무역·서비스업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사용 가능한 범용 ERP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자동회계처리 기술을 적용해 회계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이외에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대상의 모바일 사업관리 앱 ‘얼마’ ▲비영리단체를 위한 ‘얼마에요NPO’ ▲중소·중견 기업용 구축형ERP ‘얼마에요SAP’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계약&문서 서비스 ‘싸인빌’ 등 다양한 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비대면 업무 시스템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비대면 디지털 업무 솔루션인 ‘언택트팩’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빅데이터 기반 AI자동회계처리 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고, 블록체인을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현재 누적 고객사 20만여 곳을 확보하고 있으며 은행들과도 제휴를 맺는 등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2019년 총 매출액은 131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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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
≪이 기사는 11월27일(10: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바이오시밀러 생산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내년 초 상장 준비를 본격화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공모예정 주식수는 722만5936주다.26일 기준 장외 시가총액은 6000억원에 육박한다. 공모가가 장외 주가 수준으로 결정될 경우 상장 이후 몸값은 7000억원대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주관은 미래에셋대우와 유안타증권이 맡았다. 이 회사는 연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관계사다. 최대주주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박소연 대표(CEO)와 김진우 최고운영책임자(COO)다. 각각 지분 21.72%를 들고 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주력 개발 제품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HD201’, 아비스틴 바이오시밀러 ‘HD204’ 등을 개발하면 충북 오송에 생산공장이 있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이를 위탁 생산하는 식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라이선스인(license-in) 계약을 맺고 제품이 매출을 올리면 수익을 일부 나눠 갖는다.지난해 매출은 2억원, 영업손실은 125억원이었다. 올해도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이 127억원이다. 이 때문에 성장성 특례상장을 노리고 있다. 다만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주력 파이프라인이 수익을 내는 내년부터는 덩달아 매출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HD201’, ‘HD204’ 외에도 췌장암과 난소암 등에 적용되는 신약 ‘PBP1510’을 개발해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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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B 전문회사 티엘비 다음달 코스닥 입성..."4차 산업혁명 선도"
≪이 기사는 11월26일(17: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4차 산업혁명 중심엔 반도체가 있고, 그 중심엔 우리가 만드는 PCB가 있습니다”티엘비 백성현 대표(사진)는 26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 핵심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2011년 대덕전자에서 분사해 설립된 티엘비는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PCB)을 만드는 회사다. PCB는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얇은 판으로, 부품들을 전기적으로 연결하고 기계적으로 고정·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2011년 국내 최초로 고형 상태 보조기억장치(SSD) PCB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다. PCB 업계에서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지난 2018년에는 국내 PCB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월드 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산업부로부터 ‘소재·부품 전문기업 인증’을 받았다. 백 대표는 “최근 반도체가 고용량화 되면서 고밀도 회로기판(High-Density Interconnection)과 고다층(High-Multilayer) 기술을 융합하는 게 중요하다”며 “티엘비는 이런 융합 능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회사는 더 큰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데이터 분야가 성장하며 반도체 시장도 덩달아 커질 것으로 예상해서다. 지난해 매출은 1491억원, 영업이익은 111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88%나 올랐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425억원으로 작년 수준에 이미 근접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실적을 넘어섰다. 백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