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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 AI' 뷰노, 코스닥 상장 도전... "의료 공백 없앨 것"

    '의료 AI' 뷰노, 코스닥 상장 도전... "의료 공백 없앨 것"

      ≪이 기사는 02월08일(15: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넘버 원’에 그치지 않고 세계 의료 인공지능(AI)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겁니다.”김현준 뷰노 대표(사진)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사람들의 의료 서비스 욕구는 커지는데 의료 인력은 점점 부족해지고 있다"며 "의료 공급과 수요의 간격을 메우는 역할을 AI가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2014년 설립된 뷰노는 의료 현장에서 의사의 진단을 보조해주는 AI를 개발하는 회사다. 주요 제품은 ‘뷰노메드’ 시리즈다. 뼈 나이를 측정해주는 기기인 뷰노메드 본에이지는 2018년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공지능 의료기기 인허가를 받았다. 또 뇌 자기공명영상(MRI) 기반 알츠하이머 진단 보조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식약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받기도 했다. 그밖에 흉부 엑스레이나 폐 컴퓨터단층촬영(CT), 위암 조직검사 등 다양한 부위와 진단 방식에 적용되는 의료 AI를 내놨다. 뷰노는 이같은 의료 AI를 종합병원, 대학병원, 보건소 등에 공급하고 있다. 상급병원에는 기간 단위 과금 형태, 규모가 작은 병원에는 서비스형 클라우드(SaaS) 형태로 제공한다. 다양한 제약사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판매 통로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자금력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장 친화적 형태의 판매 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뷰노의 경쟁력으로 진단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꼽았다. 위암

  • 방사성의약품 회사 셀비온, 코스닥 상장 본격 추진

    방사성의약품 회사 셀비온, 코스닥 상장 본격 추진

    ≪이 기사는 02월07일(10: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방사성의약품 전문 회사 셀비온이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셀비온은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전체 상장예정주식수의 17% 수준인 181만6537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상반기 중 공모절차를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통상 예심 과정은 45영업일 안팎이 소요된다. 2010년 설립된 셀비온은 진단용 조영제, 병원용 화장품 등을 주로 만들고 있다. 조영제는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컴퓨터단층(CT) 촬영 같은 방사선 검사 시 혈관이나 조직을 잘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약물이다. 2018년 세계 최초로 심뇌혈관 진단용 조영제를 개발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또 전립선암 진단용 조영제나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그밖에 피부 미백·보습 등에 도움을 주는 앰플 형태의 화장품도 판매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순이익을 내는 회사는 아니다. 2019년 매출은 3억원이었지만 영업손실은 35억원이었다. 개발 중인 조영제나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진행 경과에 따라 실적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기술특례상장 방식을 통해 증시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기술특례상장은 영업 실적이 미미하더라도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을 위해 상장 문턱을 낮춰주는 제도다. 이 방식으로 상장하려면 거래소가 지정한 두 개의 전문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성평가를 받고, 최소 한 곳으로부터 A등급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회사는 2018년에도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지만 기술성평가의 문을 넘

  • 정보 보안 회사 싸이버원, 다음달 수요예측 돌입

    정보 보안 회사 싸이버원, 다음달 수요예측 돌입

    ≪이 기사는 01월29일(23: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공개(IPO)에 나선 정보 보안 전문 회사 싸이버원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일정을 확정했다. 다음달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싸이버원은 이날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136만1000주를 공모한다. 상장 주관은 키움증권이 맡았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7600~8300원이다. 공모를 통해 103억~113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은 다음달 24~25일, 일반청약은 3월 2~3일 받는다. 싸이버원은 2005년 설립됐다. 보안관제, 보안컨설팅, 스마트시스템 등 정보보안 관련 서비스 제공이 주력 사업이다. 해킹 등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고객사를 보호해주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또 스마트카드 시스템을 이용한 사업장의 출입 통제나 근태 관리, 학교의 전자출결 서비스도 제공한다. 금융사나 공공기관, 대학병원 등이 주요 거래처다. 2019년 매출 224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45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의 실적을 거뒀다.할인전 기업가치는 519억원 수준이다. 비교기업인 케이사인·안랩·파이오링크 등 3개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의 2019년 평균치(30.4배)와 2020년 3분기 평균치(27배)를 고려해 주당 평가가액을 산출했다. 회사의 주당 평가가액은 2019년 기준 1만2100원, 2020년 3분기 기준 9594원이다. 두 개 년도 평가가액의 평균치인 1만847원을 최종 주당 평가가액으로 정했다. 여기에 공모 후 주식수인 478만8230주를 곱해 기업가치를 계산했다. 할인율을 적용하면 상장 기업가치는 364억~397억원으로 조정된다.회사는 조달한 자금

  • "알짜 IPO만 쏙쏙" DB금투, 제노코로 올해 첫 IPO 주관

    "알짜 IPO만 쏙쏙" DB금투, 제노코로 올해 첫 IPO 주관

    ≪이 기사는 01월29일(23: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DB금융투자가 제노코를 통해 올해 기업공개(IPO) 주관에 시동을 건다. 그간 매년 3~4건 안팎의 ‘알짜’ 주관 실적을 기록했는데 올해도 실속 있는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노코는 전날(28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49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예심 과정에서 희망 공모가 범위를 2만7000~3만2000원 으로 정했다. 이대로 증권신고서가 나온다면 희망 범위 상단 기준 162억원을 조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상장 시가총액으로는 800억원대가 거론된다. 2004년 설립된 제노코는 무인화 시스템·위성통신·우주항공전자 등이 주력 사업 분야다. 수중 탐색 자율무인잠수정용 시스템을 개발하거나 지상과 위성 간의 통신을 원활하게 해주는 장비를 만들고 있다. 방위사업청·한국항공우주산업·한화시스템·에어버스 등 다수의 방산 관련 거래처를 확보했다. 2019년 매출 32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상장 주관을 맡은 DB금융투자는 IPO 시장에서 조용한 강자로 꼽힌다. 지난해 스팩 포함 3곳을 주관했다. 2019년 역시 3곳, 2018년에는 5곳이었다. ‘다작’을 하지는 않지만 소수의 거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 등과 같은 ‘빅 3’ 주관사는 아니지만 질 높은 거래를 꾸준히 주관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바이오 기업 셀리버리다. 셀리버리는 성장성 특례방식으로 상장한 1호 기업이다. 통상 성장성 특례방식에서는 기업이 실적을 내

  • 뷰노 이사회에 합류한 녹십자홀딩스…전략적 투자자로 협업 강화

    뷰노 이사회에 합류한 녹십자홀딩스…전략적 투자자로 협업 강화

    ≪이 기사는 01월28일(04: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공지능(AI) 의료영상 분석업체 뷰노가 다음달 상장을 앞둔 가운데 전략적 투자자(SI)인 녹십자홀딩스 측 인사가 뷰노 이사회에 합류한다. 경영 자문 겸 녹십자와 뷰노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뷰노는 지난 21일 길준일 녹십자홀딩스 전략기획실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비상근이지만 뷰노 이사회에 참여해 주요 의사결정을 내리는 자리다. 뷰노 이사회는 뷰노를 공동 창업한 이예하 이사회 의장, 박삼철 감사, 연세대 의대 교수인 정희교 사외이사, 백인수 기타비상무이사, 길준일 이사 등 5명으로 구성된다. 백 이사는 뷰노 지분을 7.9%(상장 후 기준) 보유한 스마일게이트인베스먼트 측 인사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먼트 투자1팀 이사로 뷰노의 기업가치를 높이고, 상장 작업을 돕는 역할을 해왔다.녹십자홀딩스는 2018년 뷰노에 50억원을 투자해 73만8000주를 취득했다. 지분율은 상장 전 8.0%, 상장 후 6.8%다. 녹십자홀딩스의 지분 가치는 뷰노 희망 공모가(1만5000~1만9500원) 기준 111~144억원으로 불어났다. 다만 전략적 투자자로 뷰노에 투자한 만큼 단기적인 차익보다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의료 신사업 협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뷰노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았던 녹십자홀딩스는 뷰노 상장을 계기로 사업 협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길 이사는 마크로젠과 대웅제약, 크리스탈지노믹스 등 제약·바이오 업계와 보스턴창업투자, 산은캐피탈, NHN인베스트먼트 등 벤처투자 업계를 거쳐 지난해 9월 녹십자홀딩스에 합류했다. 녹십자홀딩스

  • 건강기능식품 기업 휴럼, 스팩합병으로 코스닥 이전상장 도전

    건강기능식품 기업 휴럼, 스팩합병으로 코스닥 이전상장 도전

    ≪이 기사는 01월27일(17: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건강기능식품 제조회사 휴럼이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이전상장에 도전한다. NH스팩16호는 휴럼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합병 비율은 1 대 6.15다. 합병 기일은 오는 7월 6일이며, 합병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7월 20일이다. 2005년 설립된 휴럼은 유산균 제품 등 건강기능식품을 주로 만드는 회사다. 요거트 브랜드 ‘요거베리’, 유산균 브랜드 ‘트루락’, 영양제 브랜드 ‘비너지’, 카페 원료 브랜드 ‘아임요’ 등이 회사가 내놓은 주요 브랜드다. 2017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2019년 매출 659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4% 증가했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재 코넥스 시가총액은 600억원 수준이다.최대주주는 김진석 대표로 지분 약 46%를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의 동생인 김진성씨가 지분 9%로 2대주주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벤처캐피털(VC) 중에서는 SBI인베스트먼트가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해 지분 6%가량을 들고 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레인보우로보틱스, 일반청약도 흥행... 증거금 3조 몰려

    레인보우로보틱스, 일반청약도 흥행... 증거금 3조 몰려

    ≪이 기사는 01월26일(16: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나선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일반청약에서 3조원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5~26일 진행한 일반청약 결과 120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미래에셋대우가 1719 대 1, 대신증권이 683 대 1의 경쟁률 기록을 세웠다. 공모가의 절반을 내야 하는 청약 증거금으로는 3조1224억7000만원이 몰렸다. 이번 청약에서는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이 동일하게 26만5000주를 모집했다. 다만 경쟁률이 2배 이상 다르게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이 받을 주식의 수량은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주 균등배정 방식이 도입된 탓에 각 증권사들은 최소 13만2500주 이상을 청약 참가자에게 균등하게 나눠줘야 한다.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흥행하면서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 회사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이기 때문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앞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1490 대 1을 기록하며 역대 2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경쟁률 1위였던 카카오게임즈(1479 대 1)을 뛰어넘는 수치였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7000~9000원) 상단보다 높은 1만원에 확정했다. 공모절차를 마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다음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가정간편식 브랜드 테이스티나인, IPO 추진

    가정간편식 브랜드 테이스티나인, IPO 추진

    ≪이 기사는 01월21일(16: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업체 테이스티나인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테이스티나인은 국내 주요 증권사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상장이 목표다. 2015년 6월 설립된 이 회사는 250여종의 가정간편식 제품을 보유한 HMR 제조 벤처기업이다. 지역 유명 반찬을 대량으로 생산·유통하며 성공을 거뒀고 최근 최현석 등 유명 쉐프와 협업한 제품을 출시하고 홈쇼핑 시장에 진출하면서 이름을 알렸다.밀키트보다 조리가 간편한 '레디밀(RMR)'에 강점을 갖고 있다. 마켓컬리, 쿠팡, SSG, GS프레쉬, 헬로네이처 등 온라인 채널을 비롯해 신세계·현대·롯데백화점 등 오프라인 채널과 롯데홈쇼핑, 홈앤쇼핑, CJ오쇼핑, SK스토어, K쇼핑 등의 홈쇼핑 채널에 입점해있다.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 내 체류시간 증가와 ‘언택트(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빠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월 매출액 50억원을 돌파해 누적 매출에서 전년 매출을 3배 이상 뛰어 넘었다. 지난해 연매출은 3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기업가치도 급증했다. 지난해 4월 크레스코레이크 파트너스와 SV인베스트먼트로부터 60억원을 투자 받을 당시 기업가치는 180억원으로 평가받았으나 올 초 700억원으로 평가받으며 3배 이상 몸값이 올랐다. 지난 4일에는 LB인베스트먼트, (50억원), SV인베스트먼트(20억원) 등으로부터 70억원 규모의 투자를

  • 와이바이오로직스, IPO 잰걸음... 상반기 예심 청구 예정

    와이바이오로직스, IPO 잰걸음... 상반기 예심 청구 예정

    ≪이 기사는 01월21일(04: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바이오 벤처 와이바이오사이언스가 기업공개(IPO) 절차의 속도를 높인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와이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기술특례 방식으로 상장하기 위해서는 전문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평가를 받은 뒤 최소 한 곳에서 A등급 이상을 얻어야 한다. 회사 측은 “기술성 평가 결과를 토대로 상반기 안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2007년 설립된 와이바이오사이언스는 1000억개가 넘는 항체 후보군(라이브러리)을 구축한 점이 경쟁력이다. 항체를 모아놓은 라이브러리에서 주요 후보물질을 뽑아내 신약을 개발하는 식이다. 회사의 주력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중 하나인 ‘YBL-006’은 지난해 국내와 호주에서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회사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도 경쟁력으로 꼽았다. 이중항체는 서로 다른 두 개의 항체의 기능을 한 개의 항체로 합친 형태를 말한다. 지난해 말 이 기술을 이용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해 중국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기도 했다. 그밖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제넥신과 손잡고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연내 판매 허가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2019년 매출은 13억원, 영업손실은 114억원이었다. 회사는 2015년 10억원을 시작으로 2016년 150억원, 2018년에는 37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미래에셋대우, 데일리파트너스,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 오로스테크놀로지, 공모 절차 돌입...다음달 상장 목표

    오로스테크놀로지, 공모 절차 돌입...다음달 상장 목표

     ≪이 기사는 01월20일(09: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반도체 장비업체 오로스테크놀로지가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를 밟는다. 이 회사는 국내 유일의 오버레이 계측장비 제조사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희망 공모가는 1만7000 ~2만1000원이다. 총 공모 수량은 190만주이며, 금액으로는 323~399억원 규모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다음달 8~9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청약은 다음달 15~16일로 예정됐다. 상장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다음달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게 된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 중 하나인 오버레이 계측장비를 만든다. 반도체를 만드는 과정에서 웨이퍼 위로 쌓아 올린 각 층의 물질이 정확하게 정렬되었는지를 확인하는 장비다. 미국 KLA가 시장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네덜란드 ASML 등이 나머지를 점유하고 있는 시장이다. 세계 시장 규모는 연 45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2009년 설립된 오로스테크놀로지는 2011년 오버레이 계측장비 국산화에 성공해 이듬해 SK하이닉스에 납품을 시작했다. 지금도 SK하이닉스가 최대 고객사다. 2019년 매출의 92%가 SK하이닉스에서 나왔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중화권 반도체 업체를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하며 매출처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높은 수익성이 오로스테크놀로지의 매력이다. 2019년 매출 269억원에 영업이익 98억원을 올려, 영업이익률이 36.6%에 달했다. 올해는 매출 규모도 대폭 커질 전망이다. 올해 매

  • 바이오다인, 증권신고서 제출...기업가치 2000억원대

    바이오다인, 증권신고서 제출...기업가치 2000억원대

    ≪이 기사는 01월20일(09: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다음달 일반청약을 받는 암 진단 장비· 시약 업체 바이오다인이 기업가치를 2000억원대로 평가받았다. 작년까지는 적자를 냈지만 글로벌 제약사와의 독점 계약을 바탕으로 2023년엔 200억원대 순이익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다. 바이오다인은 19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14일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지 5일 만이다. 일반청약일은 다음달 23~24일로 정해졌다. 희망 공모가는 2만2500원~2만8700원이며, 조달하는 자금은 공모가 상단 기준 287억원이다. 상장 주관사인 대신증권은 바이오다인의 적정 시가총액(주식가치)을 2335억원으로 평가했다. 주당 3만7550원이다. 2023년 매출이 547억원, 영업이익은 209억원, 순이익은 2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에 기초했다. 바이오다인의 2020년 추정 매출은 36억원, 영업손실은 16억원이다. 바디오다인은 액상세포검사(LBC) 장비와 시약을 제조한다. 목표하는 시장은 자궁경부암 LBC시장이다. 선진국의 조기 진단 수요로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지만, 기존 업체가 형성한 양강 체제를 뚫는 게  관건이다. 회사 관계자는 “2019년 2월 글로벌 제약사와 독점 계약을 맺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며 “판매망과 영업력이 기존 업체보다 훨씬 강력한 글로벌 회사와 손잡은 만큼 LBC 시장 구도를 흔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오다인의 2023년 시장 점유율 목표는 7.0%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은 발행 주식 수의 29.2%다. 상장 1개월 뒤에는 유통 가능 물량이 46.0%로 늘어난다. 임근호

  • 선진뷰티사이언스, 일반청약 경쟁률 2000 대 1 육박... 4조 몰려

    선진뷰티사이언스, 일반청약 경쟁률 2000 대 1 육박... 4조 몰려

    ≪이 기사는 01월19일(17: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문을 두드리는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흥행을 거두며 공모주 열풍을 이어갔다. 경쟁률은 2000 대 1에 육박했다. 앞서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1431 대 1을 기록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선진뷰티사이언스는 18~19일 진행된 일반청약 결과 198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신한금융투자가 2221 대 1, 삼성증권이 1638 대 1이었다. 이번 청약에는 36만7000주 모집에 총 7억2950만1690주가 접수됐다. 공모가의 절반을 내야 하는 청약 증거금으로는 약 4조1946억원이 몰렸다. 화장품 원료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지위와 매력적인 공모가가 흥행 요인으로 분석된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2019년 준공한 신공장이 국내 화장품 업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현장 실사를 무결점(NAI)으로 통과했다. 로레알이나 샤넬과 같은 세계적인 화장품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기도 했다. 또 예비심사 청구 당시 제시했던 희망 공모가 범위(1만5100~1만9400원)보다 몸값을 낮춰 투자 부담을 덜었다. 최종 공모가는 1만1500원이었다. 올해 두 번째로 청약에 나섰던 선진뷰티사이언스도 흥행 행렬에 동참하면서 공모주 열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올해 '1호' 주자였던 엔비티는 40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경쟁률 역대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날 청약 일정을 시작한 씨앤투스성진과 모비릭스에 이어 21일에는 솔루엠과 핑거가 청약에 출격한다. 공모절차를 마무리한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오는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김종우

  • 라이프시맨틱스, 증권신고서 제출… IPO 본격 돌입

    라이프시맨틱스, 증권신고서 제출… IPO 본격 돌입

    ≪이 기사는 01월19일(17: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디지털 헬스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가 1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2012년 설립된 이 회사는 비대면 의료, 디지털 치료기기 등 혁신적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 기술 플랫폼인 '라이프레코드'가 대표적이다. 디지털 헬스는 AI,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등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개인의 건강데이터를 수집, 분석, 활용함으로써 건강과 질병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분야다. 라이프시맨틱스의 플랫폼은 2019년 하반기 한화생명과의 계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화에 돌입했다. 작년 7월에는 기술성 평가에서 A, A 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이밖에 비대면 의료서비스를 위한 디지털 헬스 솔루션과 건강데이터를 기반으로 호흡기 질환자 및 암환자의 재활을 돕는 디지털 치료기기 등의 제품도 구상하고 있다. 개인주도로 데이터를 활용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이 올해 의료 분야에 확대 시행됨에 따라 의료데이터와 라이프로그 등 개인건강기록(PHR)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라이프레코드의 기술력이 더욱 주목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00만주를 공모하고 최대 125억원을 조달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9000원~1만25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다음달 18일~1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3일~24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3월 초 경 상장 예정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공모자금을 제품 기술의 선진화와 글로벌 시장

  • AI기업 와이더플래닛 "국내 최대 소비행태 빅데이터 기업될 것"

    AI기업 와이더플래닛 "국내 최대 소비행태 빅데이터 기업될 것"

    ≪이 기사는 01월19일(09: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최대 소비 행태와 기호 빅데이터, AI 플랫폼 자산을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데이터 테크 리딩 기업이 되겠습니다."빅데이터, 인공지능(AI) 플랫폼 서비스 제공 기업 와이더플래닛의 구교식 대표이사(사진)은 18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 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빅데이터 AI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와이더플래닛은 국내에서 빅데이터/AI 플랫폼을 디지털 마케팅 및 데이터산업에서 본격적으로 수익화 하고있다"고 설명했다. 2010년에 설립된 와이더플래닛은 약 4300만 명의 초대형 개인 비(非)식별 소비 행태를 분석한 빅데이터를 수집하여 개인별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구체적인 소비행동과 패턴을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분석하여 소비자들에게 구매할 확률이 높은 상품 콘텐츠를 추천하는 역할을 한다.와이더플래닛이 10여년 간 누적 수집한 소비행태 및 기호 빅데이터의 규모는 3.8PB(페타바이트)다. 처리하는 소비 행태 페이지 뷰로는 월간 2100억 건으로 국내 최대 수준을 자랑한다. 이를 기반으로 와이더플래닛은 고도화된 예측 모델과 추천 모델을 구현하는 AI 플랫폼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현재 와이더플래닛은 빅데이터와 AI 플랫폼을 타겟 마케팅 분야에 우선 적용해 매출을 내고 있다. 와이더플래닛은 2019년 매출액 349억 원을 달성했으며, 2020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 216억 원을 기록했다.와이더플래닛은 모바일과 PC 등 다양한 매체에서 수집

  • 바이오다인, 상장 예심 통과...이달 증권신고서 제출

    바이오다인, 상장 예심 통과...이달 증권신고서 제출

    ≪이 기사는 01월15일(14: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암 진단 장비·시약 업체 바이오다인은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르면 3월 중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된다. 상장 주관은 대신증권이 맡고 있다.바이오다인은 2009년 재창업하며 암 조기 진 시장에 뛰어들었다. 액상세포검사 방식의 암 진단 장비와 시약, 소모품을 제조한다. 제품의 7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19년 매출은 41억원, 순손실은 20억원이다. 지난해 30억원을 투자받으면서 기업가치를 600억원대로 평가받았다. 2015년 첫 투자 유치 때 평가받은 270억원에서 껑충 뛰었다. 임욱빈 바이오다인 대표가 지분 57.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