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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젠바이오, 공모가 1만4000원… 경쟁률 1007 대 1

    엔젠바이오, 공모가 1만4000원… 경쟁률 1007 대 1

    ≪이 기사는 11월26일(16: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엔젠바이오가 수요예측에서 100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는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진행 결과 공모가가 1만4000원(희망공모가격 1만500원~1만4000원)으로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총 공모금액은 342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710억 원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131개 기관이 참여해 100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투자자 대부분이 엔젠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초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기술 기반 정밀진단제품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정밀진단플랫폼 중심의 제품 확대에 따른 높은 성장성에 프리미엄을 줬다”고 설명했다. 엔젠바이오는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어 내며 NGS 기술을 기반으로 질병 진단, 예측, 질병 맞춤 치료, 신약 개발 분야 협력, 건강관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국내 최초 바이오기술(BT)과 정보기술(IT)이 결합된 정밀진단플랫폼을 구축하면서 해당 플랫폼을 통해 유전성 유방암과 난소암 관련 제품, 암 조직을 검사하는 고형암 관련 제품, 백혈병 등의 혈액암 관련 제품을 상용화하는 등 국내시장 선점에 이어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이번 IPO를 계기로 엔젠바이오는 정밀진단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진단분야로 확장을 본격화하고, 시장 잠재력이 큰 미국시장 공략을 구체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고바이오랩과 A+에셋, 새내기 공모주의 엇갈린 행보

    고바이오랩과 A+에셋, 새내기 공모주의 엇갈린 행보

    ≪이 기사는 11월25일(06: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같은 시기 상장한 고바이오랩과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A+에셋)의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고바이오랩은 지난 18일, A+에셋은 20일 상장한 새내기 공모주다.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고바이오랩은 24일 종가 기준 주가가 4만2850원을 기록하며 공모가(1만5000원) 대비 186%나 높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따블’로 형성됐던 시초가(3만원)보다도 43%나 높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A+에셋은 주가가 6610원으로 공모가(7500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공모가 확정 과정에서 몸값을 밴드 상단(1만2300원)보다 39%나 할인했음에도 상장 이후 부진한 흐름이다.두 기업 모두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쓴맛을 봤다. 고바이오랩은 수요예측 경쟁률이 64 대 1에 그쳤다. A+에셋은 3.66 대 1로 올 들어 가장 낮은 경쟁률이라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두 기업은 최종 공모가를 밴드 하단보다 낮춰 일반청약에 들어갔다. 고바이오랩은 일반청약에서 경쟁률 567 대 1로 반등에 성공했으나 A+에셋은 일반청약마저 25 대 1로 부진했다. 고바이오랩은 6개월간 부여된 풋백옵션 덕을 봤다는 분석이다. 풋백옵션은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의 90%를 밑돌면 주관사가 물량을 되사줘 투자자를 보호하는 일종의 안전장치다. 기술특례상장 기업에게 부여된다.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이슈도 잠재웠다. 고바이오랩의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은 27% 수준이다. 주요 주주들이 지분 보호예수를 결정하면서 유통물량을 줄였다. A+에셋은 반등에 실패했다. 보험업계의 성장성을 바라보는 의구심을 지우지 못했다. 고바이오랩

  • 포인트모바일 일반청약 경쟁률 역대 4위 기록... 증거금 3조원 몰려

    포인트모바일 일반청약 경쟁률 역대 4위 기록... 증거금 3조원 몰려

    ≪이 기사는 11월24일(17: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산업용 모바일기기 전문 제조업체 포인트모바일이 일반청약에서도 역대급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 증거금으로 3조원 넘는 금액이 몰렸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24일 상장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포인트모바일은 23~24일 진행한 일반청약 결과 18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공모물량의 20%인 21만8980주 모집에 약 4억357만주가 접수됐다. 청약증거금으로는 3조 267억원이 들어왔다. 경쟁률만 놓고 보면 이루다(3040 대 1), 영림원소프트랩(2494 대 1), 한국파마(2036 대 1)에 이어 역대 4위 기록이다. 앞서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1447 대 1을 기록하며 카카오게임즈(1478 대 1) 다음으로 높은 역대 2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포인트모바일의 ‘아마존 파워’가 투심을 이끌어냈다고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과 8년간 2억달러(2223억원) 규모로 산업용 PDA(개인 휴대 정보 단말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는 신주인수권 계약이 포함됐는데, 아마존이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면 포인트모바일의 지분을 최대 148만주까지 획득할 수 있다. 지분 17.7%를 갖게 돼 포인트모바일의 2대 주주가 되는 셈이다. 아마존과 전략적 관계를 형성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투자 매력도가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가치도 매력적으로 평가됐다는 분석이다. 포인트모바일은 올해 반기 순이익을 연환산한 금액(62억원)에 비교기업 4개사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2.1배를 곱해 1370억원의 적정 기업가치를 제시했다.

  • 코스닥 상장 앞둔 엔젠바이오, 백혈구 검사키트 허가 신청

    코스닥 상장 앞둔 엔젠바이오, 백혈구 검사키트 허가 신청

    ≪이 기사는 11월24일(13: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엔젠바이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백혈구 진단키트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엔젠바이오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인간백혈구항원 검사(HLA) 키트인 ‘HLAaccuTest’의 임상시험을 마치고 식약처에 체외진단의료기기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HLA 검사는 장기이식 및 조혈모세포 이식에 있어서 수혜자와 공여자 간의 이식 적합성 유무를 결정하는 검사다. 조혈모세포 이식의 경우 공여자의 전체 면역 시스템이 이식되기 때문에정확하고 정밀한 고해상도 검사가 필수적이다.엔젠바이오 관계자는 “기존 검사법의 문제점인 판독의 모호성을 해결한 점과 분석 소프트웨어 를 통해 사용자가 쉽고 정확하게 결과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품목허가 취득 후 국내 병원에 납품할 예정이며 2021년부터 유럽, 동남아시아, 중동지역 수출이 목표”라고 설명했다.HLA 타이핑 리포트에 따르면 해외 HLA 검사 시장규모는 해외 HLA 검사 시장 규모는 2019년부터 매년 7.1%씩 성장하여 2024년은 약 1조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이번 임상시험 성공으로 11개 HLA 유전자 동시검사성능과 분석 SW의 우수성이 검증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여 의미 있는 매출 신장과 수익 창출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3000억원대 시총 제시한 퀀타매트릭스, 이번엔 수요예측 성공할까

    3000억원대 시총 제시한 퀀타매트릭스, 이번엔 수요예측 성공할까

    ≪이 기사는 11월24일(11: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생물 진단업체 퀀타매트릭스가 오는 25일부터 이틀 간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돌입한다.이 회사는 정정신고서를 세 차례 제출하고 수요예측에서 한 차례 실패한 전적이 있어 연내 증시 입성에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퀀타매트릭스는 지난 9월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경쟁률이 9 대 1에 불과해 상장을 철회했다. 공모가가 비싸다고 판단한 기관 투자자들이 많았다.이 회사는 연내 증시 입성을 위해 두 달만에 재도전에 나섰다. 공모 물량을 당초 계획인 322만500주의 절반 수준인 170만700주로 줄였다. 이번 수요예측은 전체 공모 물량의 80%인 136만5600주에 대해 실시한다.희망공모가격은 기존 2만1200원~2만6500원에서 1만9700원~2만5500원으로 내렸다. 이에 따라 예상시가총액은 3414~4267억원에서 2874~3720억원으로 낮아졌다.이번 공모로 최대 435억원을 조달한다. 공모 자금은 파이프라인 개발, 유럽 현지 법인의 인력 확대 및 국내외 인허가, 유통, 영업, 마케팅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업계는 회사 측이 몸값을 낮췄음에도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최근 상장을 추진하는 진단기업과 바이오 기업들이 1000~2000억원 대의 기업가치를 제시하고 있어서다.마이크로바이옴 개발사 고바이오랩는 예상시가총액 3100~3900억원대를 제시했으나 수요예측에서 실패한 뒤 공모가를 희망가격 이하로 내렸고 2312억원 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지난 18일 상장 이후 주가가 급등하며 시가총액 7300억원 대로 3배 이상 성장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몸값을 대폭

  • ‘코스닥 이전상장’ MFM코리아 “의류가 사양산업이라고? 절대 아냐”

    ‘코스닥 이전상장’ MFM코리아 “의류가 사양산업이라고? 절대 아냐”

    “우리는 단순히 옷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문화를 만드는 회사입니다”안피터도성 엠에프엠코리아(MFM) 대표(사진)는 2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차별성 있는 사업모델로 패션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코넥스 상장사인 이 회사는 다음달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2002년 설립된 MFM코리아는 주요 의류 브랜드와 전략적 협업관계를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제품 생산에 더해 트렌드 분석, 재고 관리, 물류까지 ‘원스톱’으로 책임진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주 거래처도 반스, 라코스테, 에어로포스테일, 노티카 등 굵직한 패션 브랜드다.  자체 개발한 생산관리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고객사들에게 효율적 생산체계를 보장해준다. 안 대표는 “단순히 옷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솔루션’을 준다는 사실이 다른 회사와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국내에서는 여전히 ‘의류산업은 미래가 없다’는 인식이 있다. 회사가 상장을 앞두고 일반공모 방식이 아닌 스팩합병을 선택한 것도 그런 이유다. 짧은 시간에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 어려울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 대표는 그런 시선에 선을 그었다. 그는 “유럽에서 자라(ZARA)나 에이치엔엠(H&M) 같은 브랜드는 거의 삼성전자급 대우를 받는다”며 “패션산업도 혁신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MFM코리아는 플랫폼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지난해 SBS미디어홀딩스와 합작해 종합 패션 플랫폼 회사 지에프엔엘(GF&L)을 세웠다. 플랫폼에 입점한 패션 인플루언서에게 질 좋은 상품 뿐만 아니라 생산에 관한 솔루션까지 공

  • 클리노믹스, 수요예측 경쟁률 494 대 1..공모가 1만3900원

    클리노믹스, 수요예측 경쟁률 494 대 1..공모가 1만3900원

    ≪이 기사는 11월20일(16: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진단전문회사 클리노믹스가 공모가를 희망가격의 최상단인 1만3900원으로 확정했다. 클리노믹스는 지난 17~18일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49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 197만2323주의 80%인 157만7858주에 대한 신청을 받았는데 총 923개의 기관이 참여했다. 공모가는 1만3900원, 공모금액은 약 274억 원이며, 상장 당일 시가총액은 약 1836억 원으로 예상된다.회사는 오는 23~24일 총 공모주식수의 20%인 39만4465주에 대한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4일이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클리노믹스는 2018년 액체생검 전문회사인 ‘클리노믹스’와 게놈 분석 전문기업 ‘제로믹스’가 기술융합을 위해 합병된 첨단 조기진단 및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1세대 게놈을 넘어 게놈기술 2.0인 다중오믹스 기반의 제품, 서비스 사업과 액체생검 기반의 암 진단 및 스크리닝 등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의료, 임상정보, 생활습관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질병 및 신체적 특성을 예측하는 다중오믹스 제품군, 비침습 고속 액체생검 플랫폼을 활용한 암 관련 조기진단, 동반진단, 모니터링 솔루션 구축의 액체생검 제품군 등이 있다. 회사는 미국과 영국에 각각 해외지사가 있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바이러스(COVID-19) 키트를 미국 지사를 통해 미국 내에서 서비스하고 있으며 올해 4월 헝가리 정부로 50만 개의 코로나 키트를 수출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TS트릴리온, 하이제4호스팩과 합병 확정…12월 코스닥 입성

    탈모 샴푸 전문업체 TS트릴리온은 임시 주주총회 결과 하이제4호스팩과의 합병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13일 공시했다.이번 주총 합병 결의는 전체 발행 주식 수의 75.93% 주주가 참석해 참석 주주 전원 찬성으로 승인됐다. 하이제4호스팩은 ‘TS트릴리온’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12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장기영 TS트릴리온 대표는 “하이제4호와의 합병이 원안대로 가결될 수 있도록 찬성표를 보내주신 주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 마케팅 인력 확충과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매출 확대와 영업이익 등 모든 면에서 성장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TS트릴리온과 하이제4호스팩은 내달 3일까지 주식매수청구를 거쳐 12월 중순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 30일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에프앤가이드,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연내 상장 청신호

    에프앤가이드,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연내 상장 청신호

    ≪이 기사는 11월13일(11: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1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2000년 설립된 회사로 온라인을 기반으로 주식·채권·재무·경제 데이터 등 금융정보를 유통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서비스로는 증권사 리서치센터와 전문 리서치기관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조회할 수 있는 '와이즈리포트', 금융시장의 방대한 데이터를 조회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는 'FnGuide', 재무정보를 제공하는 투자분석 프로그램 '퀀티와이즈' 등이 있다.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11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이었다. 전년대비 각각 84%, 54% 증가했다. 2005년 흑자전환 후 14년 연속 순이익을 내고 있다. 지난 2013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이번 코스닥 이전상장은 패스트트랙이나 성장성 특례가 아닌 일반기업과 같은 절차를 밟아 이뤄진다. 공모 예정 주식수는 163만7741주이며 상장 주관은 신영증권이 맡았다. 이 회사는 향후 텍스트 마이닝과 딥러닝을 활용해 금융정보를 생산하고, 빅데이터를 이용한 신용등급 모형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신사업도 개척하고 있다. 올해 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지수를 만들어 발표하고 9월부터는 세계 상장기업의 ESG 등급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등 세계 5000여개 종목의 최근 5년간 ESG 평가 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엔에프씨, 코로나19 딛고 상장 재도전... “글로벌 화장품 기업 도약할 것”

    엔에프씨, 코로나19 딛고 상장 재도전... “글로벌 화장품 기업 도약할 것”

    "전열을 재정비해 이자리에 섰습니다. 독보적인 소재 기술을 통해 글로벌 화장품 기업으로 나아가겠습니다"유오영 엔에프씨 대표(사진)은 11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회사는 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계획을 철회했다. 당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119 대 1로 비교적 선방했지만, 일반청약에서는 미달 사태가 빚어졌다. 2007년 설립된 엔에프씨는 화장품 소재 개발 전문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수용성 세라마이드를 개발했다. 세라마이드는 피부의 보습과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물과 기름에 잘 녹지 않아 화장품 소재로 활용하기 어려웠다. 회사는 '고기능성 난용성 물질 안정화 기술(MLV)'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했다. 유 대표는 "기존 제품은 세라마이드 함량이 5% 미만에 그치지만, 우리 기술을 활용하면 함량을 40% 이상까지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회사는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이산화티탄을 국내 최초로 상업화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기존 국내 화장품 업체들은 자외선차단제에 들어가는 이산화티탄을 대부분 일본 기업으로부터 수입해 사용해왔다. 지난해 일본의 수출 규제 품목에 이산화티탄이 포함되자 국내 기업들은 타격을 입었다. 유 대표는 "일본에 의존해 온 소재를 국산화했으니 우리 회사 매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부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엔에프씨는 소재 개발에 그치지 않고 완제품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2017년 하반기부터 제조

  • 고바이오랩, 일반청약 경쟁률 547 대 1...1조6400억원 몰려

    고바이오랩, 일반청약 경쟁률 547 대 1...1조6400억원 몰려

       ≪이 기사는 11월10일(18: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고바이오랩이 일반청약에서 54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는 실패했으나 공모가를 대폭 낮춘 덕분에 개인 투자자를 끌어모았다는 평가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고바이오랩은 9~10일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54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바이오랩은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에서 청약을 받았는데, 증권사별 경쟁률은 삼성증권 567 대 1, 대신증권 528 대 1이었다. 전체 공모물량의 20%인 40만주 모집에 약 2억1900만주가 접수됐다. 청약 증거금으로 약 1조6400억원이 몰렸다. 고바이오랩은 지난 3~4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64 대 1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대부분의 기관 투자자들이 희망공모가격(1만8000~2만3000원) 하단을 제시했다. 최사 측은 공모가를 하단보다 낮은 1만5000원에 확정했다. 최근 부진한 바이오 기업의 기업공개(IPO) 시장 분위기가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올해 상장한 바이오 기업인 박셀바이오(94 대 1), 피플바이오(40 대 1), 젠큐릭스(77 대 1) 등이 줄줄이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미국 대선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투자 심리가 꺾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기업가치가 고평가됐다는 지적도 있었다. 고바이오랩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74억원이었으며 올 상반기에도 59억원의 적자를 냈다. 그러나 주력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이 이뤄지는 2024년 2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제약사들을 비교 기업으로 택한 것도 논란이 됐다. 유한양행, 종근당, 보령제

  • PCB 전문회사 티엘비, 예상시가총액 1633억 제시

    PCB 전문회사 티엘비, 예상시가총액 1633억 제시

    코스닥 상장을 앞둔 인쇄회로기판(PCB) 전문회사 티엘비가 예상시가총액 1633억원을 제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 9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오는 30일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받는다. 희망공모가격은 3만3200~3만8000원, 공모금액은 332억~380억원이다.   총 100만주를 공모한다. 이 중 구주매출 11만주가 포함돼 있다. 최대주주인 백성현 대표와 가족이 11만주의 내놓아 공모가 하단 기준 36억5200만원을 확보할 전망이다. 상장예정주식수 492만주 중 보호예수 및 의무예탁 수량을 제외한 24.11%(118만6000주)가 상장 직후 시장에 나올 수 있다. 티엘비는 적정기업가치를 2397억원로 산정했다. 여기에 할인율 22.06~31.85%를 적용해 상장 직후 예상시가총액 1633억~1870억원을 제시했다.주가수익비율(PER) 16.43배를 적용해 공모가를 계산했다. PCB가 주력 사업인 코리아써키트·심텍·타이거일렉 등 3사를 비교기업으로 선정해 2020년 3분기 당기순이익을 연환산한 금액을 기준으로 PER 평균치를 정했다. 티엘비는 이번 공모로 조달한 자금을 3D프린팅, 5G, 반도체 테스트 등 신규사업을 위한 라인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다.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491억원, 영업이익 111억원, 당기순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2%,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4%, 193% 급증했다.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 3분기까지의 매출은 1425억원으로 작년 전체 매출에 근접했다. 영업이익(134억원)과 당기순이익(109억원)은 이미 지난해를 넘어섰다.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3~4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 시기

  • PCB 전문기업 티엘비,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

    PCB 전문기업 티엘비,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

    ≪이 기사는 11월09일(17: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PCB 제조 전문기업 티엘비가 9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티엘비는 2011년 설립된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전문기업이다. PCB는 모든 전자제품에 탑재되는 기판으로, 각종 전자 부품들을 설치해 전기적으로 연결하고 기계적으로 부품들을 고정 및 유지시켜 주는 기능을 한다.회사의 주요 제품은 메모리 모듈 PCB와 SSD 모듈 PCB, 반도체테스터 PCB 등이다. 특히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SSD PCB의 양산 체계를 구축해 SSD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외 대형 반도체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이 회사는 2015년 신공장을 설립해 품질을 안정화하고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2016년 ‘제53회 무역의 날 1억 불 수출탑 수상’, 2018년 국내 PCB 기업 최초 ‘월드 클래스 300 기업’ 선정,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 전문기업 인증’ 등을 통해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백성현 티엘비 대표이사는 “당사의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든 현재 시점이 상장의 최적기라 판단했다”며, “공모 자금은 DDR5 메모리 모듈 PCB와 기업형 SSD 모듈 PCB, 3D 프린팅을 이용한 PCB 전용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공모주식 수는 100만주, 희망공모가격은 3만3200~3만8000원이다. 오는 11월 30일~12월 1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2월 3~4일 이틀 동안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오는 12월 중이며 대표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코스닥 상장하는 상처치료 소재기업 티앤엘, "스마트패치 개발 투자"

    코스닥 상장하는 상처치료 소재기업 티앤엘, "스마트패치 개발 투자"

    ≪이 기사는 11월09일(16: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티앤엘이 가진 고기능성 의료용 소재 기술로 다른 회사가 따라오지 못할 차별점을 만들겠습니다"최윤소 티앤엘 대표(사진)는 9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상처치료재 기술을 바탕으로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피부 미용 영역 등 다양한 부문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오는 20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1998년 설립된 티앤엘은 골절 치료용 고정재, 창상 치료재(드레싱) 등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1999년 세계 최초로 친환경 골절 치료용 고정재를 개발하며 의료용 소재 시장에 뛰어들었다. 2007년에는 상처치료재 중 수요가 가장 많은 하이드로콜로이드를 국내 최초로 만들어 입지를 다졌다.주력 사업인 상처치료재는 모두 습윤드레싱 소재다. 건식드레싱재는 추가적인 소독이 필요하고, 상처 부위를 건조시켜 흉터를 유발한다. 습윤드레싱재는 기존의 거즈나 반창고와 같은 건식드레싱재가 가진 문제점을 해결해준다. 습윤드레싱재에는 하이드로콜로이드 외에도 폼, 하이드로겔, 실리콘, 알지네이트 등의 소재가 사용된다. 티앤엘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든 종류의 상처치료재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는 상처치료재를 JW중외제약, 대웅제약, 독일의 로만라우셔 등 50여 개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 327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전년 대비 각각 24%, 41% 증가한 수치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 183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최 대표는 "상처치료재 부문에 한정하면 연평균 33%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

  • 코스닥 상장 앞둔 제일전기공업 “스마트홈 시장 선도할 것”

    코스닥 상장 앞둔 제일전기공업 “스마트홈 시장 선도할 것”

       ≪이 기사는 11월06일(15: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스마트 배전기기 전문 제조업체 제일전기공업이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강동욱 제일전기공업 대표(사진)는 6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스마트홈 시장에 획기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홈은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가전제품과 전기·수도 등 집안의 모든 장치를 연결해 제어하는 기술이다.1955년 설립된 제일전기공업은 전원공급 연결장치인 배전기기와 가정용 전기 배선기기 전문 제조회사다. 2010년부터 스마트홈 시장에 뛰어들었다. 가정용 스마트 배선기기와 스마트 분전반, 차단기 등을 만들고 있다. 전력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전력량 자동 제어를 통해 에너지 절감도 가능하다. 국내 주요 건설사에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해외 기업들과도 손잡았다. 미국 에너지기업 '이튼'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독점 계약을 맺고 제품을 공급 중이다. 프랑스의 '슈나이더 일렉트릭'에도 누전차단기 공급 계약을 따냈다. 강 대표는 "단단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설명했다.제일전기공업은 10~11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7~18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공모가 밴드는 1만5000~1만7000원이며 공모금액은 435억~493억원이다. 오는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