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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펫푸드' 오에스피, IPO 본격화... 코스닥 입성 도전

    [마켓인사이트]'펫푸드' 오에스피, IPO 본격화... 코스닥 입성 도전

    반려동물 사료(펫푸드) 회사 오에스피가 코스닥 기업공개(IPO) 절차를 본격화한다. 하반기 상장이 목표다. 펫푸드 회사로는 최초로 증시 입성에 도전한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에스피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서를 제출했다. 총 상장 주식수의 약 25% 수준인 237만5180주를 공모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과 SK증권이다.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상반기 공모절차를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통상 예심에는 45영업일 안팎이 소요된다.2004년 설립된 오에스피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유기농 반려동물 사료를 공급하는 회사다. 2012년 미국 농무부 유기농 인증(USDA-NOP)에 이어 2016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받았다. 대한제분 계열사 ‘우리와’와 풀무원, 제일사료, 동원에프앤비 등이 주요 고객사다. 지난해 매출 156억원, 영업이익 41억원, 순이익 33억원을 거뒀다. 2018년부터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은 약 10%, 영업이익은 64% 증가했다. ‘펫코노미’ 열풍으로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커지면서 실적도 성장세라는 분석이다. 향후 반려동물 미용, 백신, 장례 서비스 등 사업영역을 확장해 종합 반려동물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최대주주는 코스닥 상장사 우진비앤지다. 지분율은 약 58%다. 우진비앤지는 지난 2019년 오에스피의 지분 49%를 110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30억원을 투입해 추가로 지분을 취득했다. 그밖에 아주IB투자, 하나벤처스, 어니스트벤처스 등이 오에스피의 주요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했다. 모회사 우진비앤지 역시 오에스피의 증시 입성 준비에 열중하는 모습이

  • 올 1분기 신규 상장기업 지난해보다 3배 늘었다

    ≪이 기사는 03월26일(05: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 1분기 증시에 새로 입성한 기업은 총 24곳(스팩 제외)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에 8곳이 새로 상장한 것과 비교하면 세 배 늘어난 수치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제노코와 자이언트스텝을 끝으로 1분기 상장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는 3개사, 코스닥시장에는 21개사가 새롭게 입성했다. IR컨설팅 전문기업 IR큐더스에 따르면 1분기 기업공개(IPO) 시장 공모규모는 약 2조6484억원으로 전년 동기(2740억원) 보다 열 배 가까이 늘어났다. 공모금액이 1조5000억원에 달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공모절차에서도 흥행이 계속됐다. 1분기 신규 상장사들은 모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 이상으로 결정했다. 공모가가 희망 범위를 초과한 기업도 6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예측 경쟁률 역시 24곳 중 22곳이 1000 대 1을 넘겼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관 경쟁률 1275 대 1로 역대 유가증권시장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자이언트스텝은 기관 경쟁률 1692 대 1을 기록해 역대 코스닥시장 최고기록을 세웠다. 일반청약에서는 새내기 상장사 24곳 중 15곳이 1000 대 1을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상장한 엔비티는 청약 경쟁률 4398 대 1로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형성된 뒤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따상'을 기록한 곳은 선진뷰티사이언스, 모비릭스, 레인보우로보틱스, 오로스테크놀로지, SK바이오사이언스, 자이언트스텝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2분기 이후 대어급

  • 삼영S&C, 다음달 IPO 수요예측 시작... 시총 600억대

    삼영S&C, 다음달 IPO 수요예측 시작... 시총 600억대

    ≪이 기사는 03월25일(04: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나선 삼영에스앤씨(S&C)가 다음달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공모일정에 들어간다. 상장 시가총액은 600억원대가 책정됐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영S&C는 다음달 19~20일 수요예측을 거쳐 26~27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5월 중 상장 예정이다. 총 110만5000주를 공모해 희망 공모가 범위는 7800~1만원을 제시했다. 상단 기준 111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이 회사는 2000년 삼영전자공업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온·습도나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센서를 주로 만든다. 삼성전자, LG전자, 포드자동차 등 국내외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매년 꾸준히 130~14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미세먼지가 늘어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회사는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 시가총액은 675억원으로 예상된다. 2021~2023년 추정 순이익의 평균을 현가로 환산한 금액(33억원)에 주가수익비율(PER) 21.1배를 적용한 수치다. 회사는 올해 순이익 11억원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92억원 순이익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 역시 지난해 135억원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206억원, 내년엔 329억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최대주주는 변동준 삼영전자 회장으로 지분 약 24%를 들고 있다. 변 회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51% 수준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 BNK벤처투자, 플래티넘기술투자 등이 주요 재무적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삼영S&C는 성장성 특례상장에 도전한다.

  •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네오, IPO 시동... 몸값 최대 2조 예상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네오, IPO 시동... 몸값 최대 2조 예상

    ≪이 기사는 03월24일(18: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넷마블의 자회사인 넷마블네오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조(兆) 단위 몸값이 거론된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네오는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 5곳에 IPO를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코스닥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넷마블네오는 지난 2012년 6월 넷마블의 게임개발 사업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원래 사명은 턴온게임즈였으나 2015년 넷마블네오로 변경됐다. 넷마블이 지분 약 80%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넷마블네오는 주로 모바일 게임을 만들고 있다. 2012년 레이싱 게임인 '다함께 차차차'를 출시하며 인기를 끌었다. 2016년 출시한 '리니지2:레볼루션'과 2018년 내놓은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등이 연이어 '히트'를 치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2016년말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모두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9년 매출은 1058억원, 영업이익은 55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712억원, 영업이익 402억원을 거뒀다. 업계에서는 넷마블네오의 기업가치가 조 단위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을 연환산한 금액인 약 451억원에 주가수익비율(PER) 30배만 적용하더라도 1조3000억원 이상의 몸값을 기대할 수 있다. 동종업계인 카카오게임즈는 37~38배, 모회사인 넷마블은 34~35배 수준의 PER을 기록 중이다. 동종업계 평균치인 약 50배의 PER을 적용받는다면 몸값은 최대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장외 시장에서는 이미 몸값이 1조원을 넘었다. 금융투자협회가

  • 피노바이오, SI 투자 유치·사외이사 영입...IPO 박차

    피노바이오, SI 투자 유치·사외이사 영입...IPO 박차

    《이 기사는 03월22일(13: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피노바이오가 전략적투자자(SI)를 맞이하고 이사회를 재구성하는 등 IPO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는 목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피노바이오는 최근 코스닥 상장사 에스티팜으로부터 1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에스티팜은 2008년 설립된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다. 글로벌 상위 리보핵산(RNA) 수탁생산(CMO) 기업이고 국내에서는 유일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수탁개발생산 (CDMO) 업체다. 피노바이오가 개발 중인 뉴클레오사이드계 약물에 대한 기술적 이해도가 높아 양사 간 사업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피노바이오는 두 가지 이상의 약물 표적을 동시에 공격함으로써 내성암을 극복할 수 있는 다중표적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주력 후보물질인 NTX-301은 백혈병의 일종인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 급성골수성백혈병(AML)을 타겟으로 한 뉴클레오사이드계 항암제다. 상용화된 치료제가 있지만 효능이 낮고 독성이 강해 미충족 의료수요가 많다는 지적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뉴클레오사이드계 약물은 에스티팜의 주 사업분야인 만큼 피노바이오와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돼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피노바이오는 최근 분야별 전문가 영입을 통해 이사회를 재정비했다. 사외이사로 김재준 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과 김성호 전 특허심판원 심판장이 합류했다. 자본시장과 특허 분야 전문성을 높이고 내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 전 위원장은 30년간 한국거래소

  • '공모주 돌풍 주역' SK바사·카겜, 스톡옵션 '잭팟'

    '공모주 돌풍 주역' SK바사·카겜, 스톡옵션 '잭팟'

    역대 공모주 청약 증거금 1, 2위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와 카카오게임즈의 경영진이 돈방석에 앉게 됐다.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평가 차익 덕분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첫날인 18일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주가는 16만9000원으로 공모가 대비 160% 높다. 스톡옵션은 회사가 임직원에게 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도록 하는 권리를 뜻한다.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임직원들은 상장 등으로 주가가 오르면 주식을 매도해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안재용 대표를 포함해 임원 4명에게 총 54만627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안 대표를 비롯한 임원들은 주당 9154원에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18일 종가를 기준으로 이들이 받은 스톡옵션의 평가 차익은 약 873억원에 달한다. 1인당 218억원 수준이다. 임원별로 적게는 175억원, 많게는 349억원에 이르는 금액이다. 스톡옵션으로만 수백억원대 ‘잭팟’을 터뜨리는 셈이다. 다만 스톡옵션은 행사 기간이 정해져 있어 곧바로 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볼 수는 없다. 이들은 올해 12월 12일부터 2028년 12월 11일까지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향후 주가의 흐름에 따라 손에 쥘 금액도 달라질 전망이다.반면 지난해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스톡옵션 행사 기간이 도래해 일부 경영진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카카오게임즈가 공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전·현직 임직원 4명은 지난해 스톡옵션 행사로 94억원의 평가 차익을 얻었다. 1인당 23억원 꼴이다. 남재관 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스톡옵션 행사 이익을 포함해 약 51억

  • ‘신발 편집숍’ 전문회사 윙스풋, 스팩합병 상장 예심 철회

    ‘신발 편집숍’ 전문회사 윙스풋, 스팩합병 상장 예심 철회

    ≪이 기사는 03월19일(05: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브랜드 신발 전문 유통업체 윙스풋이 코스닥 스팩합병 예비심사를 철회했다. 신발 유통업계 최초로 증시 입성을 노렸으나 상장 계획을 자진해서 접었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윙스풋은 한국거래소 스팩합병 예심을 자진 철회했다. 지난해 9월 예심을 청구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상장에 성공했다면 신발 유통업계 '1호' 상장사가 될 예정이었다. 당초 SK4호스팩과의 스팩합병을 통해 오는 6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었다. SK4호스팩 측은 “윙스풋의 내부 사정으로 인해 협의를 거쳐 합병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4호스팩은 다시 합병할 기업을 찾아야 한다.2007년 설립된 윙스풋은 신발 편집숍인 ‘와이컨셉’과 ‘멀티 와이컨셉’을 바탕으로 각종 브랜드 신발을 유통하고 있다. 폴로, 아디다스, 나이키 등 유명 브랜드 신발을 공급한다. 콜체스터와 그루브와 같은 자체 브랜드도 보유했다. 와이컨셉과 멀티와이컨셉은 전국에 60여곳 매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다만 신발 유통업이라는 사업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한 탓에 상장 예심을 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유통업계는 영업이익률이 높지 않다. 특히 신발과 같은 패션잡화는 경기 변동과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윙스풋은 2019년 매출 514억원을 거뒀지만 영업이익은 29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률은 5% 안팎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매출이 수천억원씩 나는 업체가 아닐 뿐더러 ‘마진’도 적은 업계 특성을 고려하면 거래소 심사의 벽을 넘어서지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 데이팅앱 '아만다' 개발한 테크랩스, 코스닥 상장 추진

    데이팅앱 '아만다' 개발한 테크랩스, 코스닥 상장 추진

    ≪이 기사는 03월18일(09: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데이팅 어플리케이션 '아만다'를 개발한 테크랩스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테크랩스는 지난 17일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 위해 IBK투자증권과 대표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3년 상장이 목표다. 상장에 앞서 서비스 확장을 위한 투자 유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테크랩스는 국내 브랜드 인지도 1위 '아만다'와 국내 최초 해외 데이팅 앱 시장 진출에 성공한 '너랑나랑'(대만 서비스명 '연권') 을 보유한 국내 대표 데이팅 앱 플랫폼 기업이다.최근 국내 1위 운세 AI 기업 한다소프트를 인수하며 종합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사업 진출을 위한 사업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테크랩스는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하며 시장확대, 경영효율화 작업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아만다는 하반기 대만 진출을 시작으로 소비성향이 높은 젊은 세대들이 잠재된 인도네시아, 베트남 순으로 공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대만 진출에 성공한 '너랑나랑'은 운세와 친목 그리고 컨설팅까지 포함된 새로운 한류 콘텐츠, 플랫폼을 키울 계획이다.한다소프트는 '점신' 플랫폼의 글로벌 버전 출시와 함께 국내외 대형 커머스 플랫폼과의 광고 사업을 강화한다. 빅데이터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향후 AI 기술 기반의 새로운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회사 측은 데이팅, 운세, 사주, 관상 등 이용 목적이 명확한 MZ 세대 유저들의 다양한 정보를 AI 알고리즘을 통해 빅데이터로 만들고 패션, 푸드, 코스메틱, 메디컬 등 관련 후방 산업 플랫폼과 연계하는 사업을 준비 중이다. &n

  • 매출 140% 뛴 에이치피오, 5000억 몸값으로 코스닥 간다

    매출 140% 뛴 에이치피오, 5000억 몸값으로 코스닥 간다

    건강기능식품 전문 회사 에이치피오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상장 시가총액은 최대 5000억원대가 책정됐다.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몸값이 뛰었다는 분석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치피오는 다음달 5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공모 일정에 들어간다. 일반청약은 8~9일 예정돼 있다. 같은달 중순께 상장이 목표다. 상장 주관은 대신증권이 맡았다. 2012년 설립된 에이치피오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덴프스'로 잘 알려져 있다. 유산균이나 비타민, 오메가3 등이 들어간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세계 1위 유산균 회사인 크리스찬 한센과 협업을 통해 만든 '덴마크 유산균 이야기'가 주력 제품이다.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에서 59%의 비중을 차지했다. 2019년에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인 비오팜을 인수해 몸집을 키우기도 했다.업계에서는 회사의 실적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꾸준히 연평균 2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이어오다 지난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 1428억원, 영업이익 257억원을 거뒀다. 2019년 대비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163%나 뛰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좋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기업가치도 덩달아 높아졌다. 회사는 증권신고서상 상장 시가총액으로 희망 공모가 범위(2만2200~2만5400원) 상단 기준 5064억원을 제시했다. 할인율을 반영하지 않은 기업가치는 6032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168억원)을 기반으로 비교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 평균인 31.89배 등을 적용한 수치다. 2019년 지배주주

  • 제노코, 공모주 청약 흥행...경쟁률 2095.45대 1

    제노코, 공모주 청약 흥행...경쟁률 2095.45대 1

    위성통신 부품업체 제노코의 공모주 일반청약이 2000대 1이 넘는 경쟁률로 흥행했다.16일 상장 주관사인 DB금융투자에 따르면 15~16일 이틀간 진행한 제노코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2095.45대 1을 기록했다.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의 열기가 뜨겁지만 청약 경쟁률이 2000대 1을 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올해 공모 기업 가운데선 엔비티(4397.67대 1), 아이퀘스트(2853.34대 1)에 이어 세 번째다. 증거금은 4조6205억원이 들어왔다.견조한 이익을 내고 있는 데다 위성 산업이란 성장 산업에 속한 점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제노코의 작년 추정 매출은 382억원, 영업이익은 33억원이다. 이는 올해 각각 482억원과 62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수주한 일감을 토대로 한 전망이라 달성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다만 유통가능 물량이 많고, 공모가도 높아 상장 후 주가는 변동성이 클 전망이다. 제노코 공모가 3만6000원은 희망 범위(2만7000~3만3000원)보다 높게 정해졌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 주식은 발행주식 수의 37.8%에 이른다. 상장 한 달 뒤에는 55.1%로 늘어난다.제노코 공모주 청약에 당첨되지 않은 돈은 오는 18일 환불된다. 코스닥 상장일은 24일이다.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이삭엔지니어링, 다음달 코스닥 상장...200억원 가량 공모

    이삭엔지니어링, 다음달 코스닥 상장...200억원 가량 공모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 이삭엔지니어링이 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100% 신주 발행으로 200억원대 자금을 조달한다. 이삭엔지니어링이 15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희망 공모가는 9000~1만15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200~242억원이다. 다음달 4~6일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받아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청약일은 다음달 12~13일이다. 예정대로 공모 절차가 진행되면 4월 하순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 짓게 된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2006년 설립한 이삭엔지니어링은 공장 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산업마다 요구되는 조건이 다르고, 높은 엔지니어링 역량이 필요해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다. 이삭엔지니어링은 글로벌 기업 지멘스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디지털팩토리 솔루션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SK하이닉스, 포스코, 현대제철, 현대중공업, 삼성SDI, 농심, 한국전력,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기업이 고객사다.  주식가치는 1179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순이익 47억원에 주가수익비율(PER) 25.07배를 곱했다. 작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몸값 상승에 기여했다. 이삭엔지닌어링의 지난해 매출은 448억원으로 전년(328억원)보다 36.9% 늘었다.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같은 기간 58.4% 증가했다. 47억원인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5% 늘어난 것이다. 김창수 이삭엔지니어링 공동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며 스마트팩토리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 이삭엔지니어링은 국내 유수의 대기업을 상대로 사업 자동화 솔루션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기

  • 증강현실 기업 맥스트, 코스닥 상장 추진...예비심사 청구

    증강현실 기업 맥스트, 코스닥 상장 추진...예비심사 청구

    증강현실(AR) 기술 기업인 맥스트가 올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맥스트는 최근 한국거래소에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적자를 내고 있어 기술 특례로 상장할 계획이다. 맥스트는 기술평가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와 SCI평가정보로부터 각각 ‘A와 ‘BBB’ 등급을 받았다. 상장 심사에는 최소 2개월이 걸린다. 다만 요즘 심사 청구 기업이 많아 심사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2010년 설립한 맥스트는 줄곧 증강현실 기술을 개발해왔다. 2011년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시크릿 가든’을 출시했고, 2012년 국내 최초의 증강현실 개발 키트(SDK)를 선보였다. 2013년엔 SK텔레콤의 증강현실 플랫폼에 기술을 제공했고, 2016년엔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사용자를 위한 증강현실 사용 설명서를 만들었다. 증강현실이란 스마트폰 카메라로 보이는 현실 속 화면에 가상 요소를 결합한 것이다. 자동차 보닛을 열어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무엇이 엔진오일 주입구인지, 에어클리너 필터인지 화면에 뜬다. 쇼핑, 교육, 공장 등 여러 분야에 증강현실을 적용할 수 있다. 지난해 매출은 20억원으로 전년(12억원)보다 63.0% 늘었다. 영업손실은 25억원으로 전년(17억원)보다 적자폭이 커졌다. 맥스트는 주주 면면이 화려하다. 박재완 맥스트 대표(24.7%) 외에 현대차(5.3%)와 만도(6.7%)가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그 외 L&S벤처(10.4%), DS자산운용(8.1%),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6.7%) 등도 맥스트에 일찍이 투자했다. 상장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도 2019년 맥스트에 투자해 지분 6.7%를 들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자이언트스텝, 이달 코스닥 상장... "실감형 콘텐츠 시장 '게임 체인저' 될 것"

    자이언트스텝, 이달 코스닥 상장... "실감형 콘텐츠 시장 '게임 체인저' 될 것"

    ≪이 기사는 03월09일(17: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실감형 콘텐츠 시장의 패러다임을 이끌겠습니다.”하승봉 자이언트스텝 대표(사진)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의 성장 전략과 포부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2008년 설립된 자이언트스텝은 영상 시각효과(VFX) 전문 기업이다. 지금까지 약 5300여편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월트디즈니, 넷플릭스, 구글, 네이버, NBC유니버셜과 같은 국내외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 미국 시장에서 영화협회 합작 법인 ‘TPN(Trusted Partner Network)’의 보안 평가를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통과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합작해 비대면 실시간 콘서트인 ‘XR 콘서트’를 선보였다. 또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걸그룹 ‘에스파’의 가상 아바타 제작에도 참여했다. 회사가 경쟁력으로 꼽은 건 ‘실시간(리얼타임) 엔진’이다.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반응하고 대화할 수 있는 가상 인간인 ‘빈센트 프로젝트’를 내놨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인간의 표정을 구현해냈고 얼굴의 솜털이나 눈동자까지 사실적으로 표현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여기에 실시간 소통을 가능케 했다는 게 장점이다. 하 대표는 “빈센트 프로젝트로 기술을 내재화한 ‘버추얼 캐릭터 솔루션’은 새로운 미래의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회사는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가 합쳐진

  • 라이프시맨틱스, IPO 청약 출격…디지털치료제 '1호' 상장사 된다

    디지털치료제 기업 라이프시맨틱스가 코스닥 기업공개(IPO) 공모청약에 나선다. 독특한 사업모델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오는 11~12일 일반청약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디지털치료제는 질병을 예방하고 관리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한 소프트웨어다. 기존 의약품처럼 임상, 규제당국 허가, 처방과 같은 절차를 거친다. 라이프시맨틱스가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면 디지털치료제 기업으로는 '1호' 사례가 된다. 회사는 성장성과 독특한 사업모델을 인정받아 '사업모델 특례' 방식으로 상장에 도전한다. 상장에 성공한다면 플리토, 캐리소프트, 엔비티, 와이더플래닛 등에 이어 사업모델 특례방식으로 증시에 입성한 다섯 번째 회사가 될 전망이다. 회사는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 환자를 위한 재활 프로그램 '레드필 숨튼'과 암 환자의 예후를 관리해주는 '레드필 케어'를 주력 제품으로 내놨다. 환자가 스마트폰 앱과 연동되는 건강 측정기기를 활용해 치료계획을 수행하면 의료진이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환자 상태에 맞게 조정해주는 방식이다. 회사는 디지털치료제의 임상을 연내 마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국이 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IMDRF) 의장국을 맡는 등 디지털치료제 관련 규제를 손질하는 데 적극적이어서다. 지난해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품목 분류가 신설되고 혁신의료기술평가 대상에 디지털 치료가 포함되기도 했다. IPO로 조달한 자금은 디지털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과 추가 인력 유치에 쓸 계획이다. 그밖에 비대면 진료 솔루션인 '닥터콜'과 의료 마이데이터

  • ‘실적 호조’ 코로나19 업은 기업들, 증시 잇따라 ‘노크’

    ‘실적 호조’ 코로나19 업은 기업들, 증시 잇따라 ‘노크’

    ≪이 기사는 03월09일(05: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첫 ‘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번주 청약 절차에 나서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덕에 실적이 급성장한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9~10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상장 시가총액이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 국민 청약’이라는 말까지 나올 만큼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대표적인 코로나19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수탁생산(CMO) 계약, 미국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수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맺으면서 몸값이 치솟았다.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두 종류도 최근 임상 단계에 들어갔다. 코로나19로 실적에 수혜를 입은 회사들의 증시 ‘노크’는 계속될 전망이다. 가장 먼저 시장에 나올 회사는 건강기능식품 회사 에이치피오다. 지난달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공모 규모를 확정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 4~5월께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덴프스’라는 브랜드를 통해 유산균이나 오메가3와 같은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2019년 매출은 500억원대였지만 지난해에는 이보다 두 배 이상 매출 규모를 늘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로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회사도 덩달아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분자진단 기업 진시스템 역시 코스닥 입성을 노리고 있다. 진시스템은 지난해 말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서를 제출했다. 심사가 순조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