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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노코, 공모주 청약 흥행...경쟁률 2095.45대 1

    제노코, 공모주 청약 흥행...경쟁률 2095.45대 1

    위성통신 부품업체 제노코의 공모주 일반청약이 2000대 1이 넘는 경쟁률로 흥행했다.16일 상장 주관사인 DB금융투자에 따르면 15~16일 이틀간 진행한 제노코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2095.45대 1을 기록했다.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의 열기가 뜨겁지만 청약 경쟁률이 2000대 1을 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올해 공모 기업 가운데선 엔비티(4397.67대 1), 아이퀘스트(2853.34대 1)에 이어 세 번째다. 증거금은 4조6205억원이 들어왔다.견조한 이익을 내고 있는 데다 위성 산업이란 성장 산업에 속한 점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제노코의 작년 추정 매출은 382억원, 영업이익은 33억원이다. 이는 올해 각각 482억원과 62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수주한 일감을 토대로 한 전망이라 달성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다만 유통가능 물량이 많고, 공모가도 높아 상장 후 주가는 변동성이 클 전망이다. 제노코 공모가 3만6000원은 희망 범위(2만7000~3만3000원)보다 높게 정해졌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 주식은 발행주식 수의 37.8%에 이른다. 상장 한 달 뒤에는 55.1%로 늘어난다.제노코 공모주 청약에 당첨되지 않은 돈은 오는 18일 환불된다. 코스닥 상장일은 24일이다.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이삭엔지니어링, 다음달 코스닥 상장...200억원 가량 공모

    이삭엔지니어링, 다음달 코스닥 상장...200억원 가량 공모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 이삭엔지니어링이 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100% 신주 발행으로 200억원대 자금을 조달한다. 이삭엔지니어링이 15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희망 공모가는 9000~1만15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200~242억원이다. 다음달 4~6일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받아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청약일은 다음달 12~13일이다. 예정대로 공모 절차가 진행되면 4월 하순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 짓게 된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2006년 설립한 이삭엔지니어링은 공장 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산업마다 요구되는 조건이 다르고, 높은 엔지니어링 역량이 필요해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다. 이삭엔지니어링은 글로벌 기업 지멘스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디지털팩토리 솔루션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SK하이닉스, 포스코, 현대제철, 현대중공업, 삼성SDI, 농심, 한국전력,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기업이 고객사다.  주식가치는 1179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순이익 47억원에 주가수익비율(PER) 25.07배를 곱했다. 작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몸값 상승에 기여했다. 이삭엔지닌어링의 지난해 매출은 448억원으로 전년(328억원)보다 36.9% 늘었다.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같은 기간 58.4% 증가했다. 47억원인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5% 늘어난 것이다. 김창수 이삭엔지니어링 공동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며 스마트팩토리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 이삭엔지니어링은 국내 유수의 대기업을 상대로 사업 자동화 솔루션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기

  • 증강현실 기업 맥스트, 코스닥 상장 추진...예비심사 청구

    증강현실 기업 맥스트, 코스닥 상장 추진...예비심사 청구

    증강현실(AR) 기술 기업인 맥스트가 올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맥스트는 최근 한국거래소에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적자를 내고 있어 기술 특례로 상장할 계획이다. 맥스트는 기술평가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와 SCI평가정보로부터 각각 ‘A와 ‘BBB’ 등급을 받았다. 상장 심사에는 최소 2개월이 걸린다. 다만 요즘 심사 청구 기업이 많아 심사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2010년 설립한 맥스트는 줄곧 증강현실 기술을 개발해왔다. 2011년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시크릿 가든’을 출시했고, 2012년 국내 최초의 증강현실 개발 키트(SDK)를 선보였다. 2013년엔 SK텔레콤의 증강현실 플랫폼에 기술을 제공했고, 2016년엔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사용자를 위한 증강현실 사용 설명서를 만들었다. 증강현실이란 스마트폰 카메라로 보이는 현실 속 화면에 가상 요소를 결합한 것이다. 자동차 보닛을 열어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무엇이 엔진오일 주입구인지, 에어클리너 필터인지 화면에 뜬다. 쇼핑, 교육, 공장 등 여러 분야에 증강현실을 적용할 수 있다. 지난해 매출은 20억원으로 전년(12억원)보다 63.0% 늘었다. 영업손실은 25억원으로 전년(17억원)보다 적자폭이 커졌다. 맥스트는 주주 면면이 화려하다. 박재완 맥스트 대표(24.7%) 외에 현대차(5.3%)와 만도(6.7%)가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그 외 L&S벤처(10.4%), DS자산운용(8.1%),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6.7%) 등도 맥스트에 일찍이 투자했다. 상장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도 2019년 맥스트에 투자해 지분 6.7%를 들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자이언트스텝, 이달 코스닥 상장... "실감형 콘텐츠 시장 '게임 체인저' 될 것"

    자이언트스텝, 이달 코스닥 상장... "실감형 콘텐츠 시장 '게임 체인저' 될 것"

    ≪이 기사는 03월09일(17: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실감형 콘텐츠 시장의 패러다임을 이끌겠습니다.”하승봉 자이언트스텝 대표(사진)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의 성장 전략과 포부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2008년 설립된 자이언트스텝은 영상 시각효과(VFX) 전문 기업이다. 지금까지 약 5300여편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월트디즈니, 넷플릭스, 구글, 네이버, NBC유니버셜과 같은 국내외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 미국 시장에서 영화협회 합작 법인 ‘TPN(Trusted Partner Network)’의 보안 평가를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통과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합작해 비대면 실시간 콘서트인 ‘XR 콘서트’를 선보였다. 또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걸그룹 ‘에스파’의 가상 아바타 제작에도 참여했다. 회사가 경쟁력으로 꼽은 건 ‘실시간(리얼타임) 엔진’이다.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반응하고 대화할 수 있는 가상 인간인 ‘빈센트 프로젝트’를 내놨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인간의 표정을 구현해냈고 얼굴의 솜털이나 눈동자까지 사실적으로 표현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여기에 실시간 소통을 가능케 했다는 게 장점이다. 하 대표는 “빈센트 프로젝트로 기술을 내재화한 ‘버추얼 캐릭터 솔루션’은 새로운 미래의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회사는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가 합쳐진

  • 라이프시맨틱스, IPO 청약 출격…디지털치료제 '1호' 상장사 된다

    디지털치료제 기업 라이프시맨틱스가 코스닥 기업공개(IPO) 공모청약에 나선다. 독특한 사업모델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오는 11~12일 일반청약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디지털치료제는 질병을 예방하고 관리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한 소프트웨어다. 기존 의약품처럼 임상, 규제당국 허가, 처방과 같은 절차를 거친다. 라이프시맨틱스가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면 디지털치료제 기업으로는 '1호' 사례가 된다. 회사는 성장성과 독특한 사업모델을 인정받아 '사업모델 특례' 방식으로 상장에 도전한다. 상장에 성공한다면 플리토, 캐리소프트, 엔비티, 와이더플래닛 등에 이어 사업모델 특례방식으로 증시에 입성한 다섯 번째 회사가 될 전망이다. 회사는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 환자를 위한 재활 프로그램 '레드필 숨튼'과 암 환자의 예후를 관리해주는 '레드필 케어'를 주력 제품으로 내놨다. 환자가 스마트폰 앱과 연동되는 건강 측정기기를 활용해 치료계획을 수행하면 의료진이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환자 상태에 맞게 조정해주는 방식이다. 회사는 디지털치료제의 임상을 연내 마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국이 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IMDRF) 의장국을 맡는 등 디지털치료제 관련 규제를 손질하는 데 적극적이어서다. 지난해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품목 분류가 신설되고 혁신의료기술평가 대상에 디지털 치료가 포함되기도 했다. IPO로 조달한 자금은 디지털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과 추가 인력 유치에 쓸 계획이다. 그밖에 비대면 진료 솔루션인 '닥터콜'과 의료 마이데이터

  • 피부미용 의료기기 기업 제이시스메디칼, 스팩합병 통해 코스닥 데뷔

    피부미용 의료기기 기업 제이시스메디칼, 스팩합병 통해 코스닥 데뷔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 제이시스메디칼이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강동환 제이시스메디칼 대표(사진)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제이시스메디칼은 2004년 설립됐다. 하이푸(HIFU), 고주파(RF), 아이피엘(IPL) 레이저 등을 이용한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개발·판매하는 회사다. 하이푸는 고강도의 초음파를 한 곳에 모을 때 발생하는 고열을 이용해 조직을 태워 없애는 치료 기술이다. 이 같은 기술들을 통해 피부 색소 침착을 개선하거나 여드름과 같은 피부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회사가 내놓은 주력 제품 중 하나는 고주파 의료기기 ‘포텐자’다. 미세 바늘(마이크로니들)을 통해 피부의 진피층에 고주파를 쏴 조직을 응고시키는 방식이다. 2019년 세계 1위 미용 의료기기 회사인 미국 사이노슈어에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연간 350대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사이노슈어와는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강 대표는 “포텐자는 시술 부위에 균일하게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해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제이시스메디칼은 대부분의 매출을 수출을 통해 올리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80%를 넘는다. 2014년 중국, 2015년엔 일본에 법인을 설립해 일찌감치 해외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 그밖에 해외 50여 개 나라에 대리점과 딜러를 활용해 제품 판매를 이어가는 중이다. 회사는 경쟁력으로 ‘토털 프로세스’를 꼽았다. 제품을 개발하거나 생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획 단계부터 판매, 마케팅, 고객관리

  • 바이오다인, IPO 수요예측 흥행... 공모가 3만원 확정

    바이오다인, IPO 수요예측 흥행... 공모가 3만원 확정

    ≪이 기사는 03월05일(09: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나선 바이오다인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보다 높은 금액에 확정했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다인은 지난 2~3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2500~2만87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원에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455개 기관이 참여, 10억2364만1000주를 신청해 경쟁률 1365 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 기관의 95% 이상이 희망 범위 상단보다 높은 금액을 써냈다.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수량은 전체의 9% 수준이었다. 공모가를 3만원으로 확정하면서 바이오다인은 공모를 통해 300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일반청약은 8~9일 받는다. 이달 말 상장 예정이다. 대신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1999년 설립된 바이오다인은 액상 세포 검사(PBC) 기기와 진단 시약 키트 등을 제조하는 암 진단 장비 전문 기업이다. 특허 기술인 '블로윙(blowing) 기술'을 활용해 검진의 정확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공기압을 이용해 세포를 슬라이드에 밀착시키는 방식이다. 지난해 추정 매출은 30억원대지만 2023년까지 500억원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아모센스, 증권신고서 제출…예상시총 1850억원 제시

    아모센스, 증권신고서 제출…예상시총 1850억원 제시

    아모센스가 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총 277만9858주를 공모하며 희망공모가격은 1만3500~1만65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상단 기준 최대 458억원이다. 다음 달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회사 측은 기업가치를 2530억원으로 제시했다. 2023년 추정 당기순익은 232억원으로, 주당 순이익 1062원에 PER 21.31배를 적용해 주당 평가가액 2만2627원을 산출했다. 희망공모가격은 평가액 대비 할인율 40.54~27.26%를 적용했다. 공모가가 상단인 1만6500원으로 결정될 경우 시가총액은 약 1850억원이다. 아모센스는 자동차 전장(자율주행), IoT, 5G용 핵심 모듈인 RF 및 레이더 모듈 등 독자적인 센서 및 회로설계 기술을 보유한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원천소재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무선충전 차폐시트를 개발해 무선충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LTCC 세라믹 기판 등에서 특화된 소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 19에 따른 언택트 문화의 확산으로 IoT와 비대면 기기, 플랫폼 서비스 등의 실증사업 및 상용화도 진행 중이다. 최근 3년간 매출액의 2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첨단 소재 기반의 신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아모센스는 1055건의 국내외 지적재산권과 제품 설계 및 공정기술을 바탕으로 점차 고도화되는 미래 자동차 시장의 전장용 핵심 부품 사업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언택트 시대의 비대면 음성인식기술 및 IoT 분야의 다양한 통신 모듈과 기기 개발 및 양산에도 투자함으로써 기술 역량을 집중해 회사의 향후 중심 성장 분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오는 25일과 26일 공모가 확정을 위해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예측

  • ‘아모텍 관계사’ 아모센스, 상장 예심 승인…공모 돌입 초읽기

    ‘아모텍 관계사’ 아모센스, 상장 예심 승인…공모 돌입 초읽기

    ≪이 기사는 03월03일(05: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상장사 아모텍 계열사인 아모센스가 기업공개(IPO) 공모 일정 돌입을 눈앞에 뒀다. 상반기 증시 입성이 무난히 가능할 전망이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모센스는 최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 지난 10월 19일 예심을 청구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286만3262주를 공모해 최대 400억원대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가는 잠정적으로 1만3800~1만6800원 수준으로 정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상장을 주관한다. 회사는 조만간 구체적인 공모일정을 확정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상장 시가총액은 1500억~18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아모센스는 2008년 설립됐다. 무선 충전 안테나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을 차폐해 충전의 효율성을 높이는 시트가 주력 제품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공정에 아모센스의 차폐용 시트가 들어간다. 2013년 아모럭스와 아모엘이디를 흡수합병하며 사세를 키웠다. 2016년에는 정부주도의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프로젝트인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9년 매출은 620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279% 급증했다.  2019년말 기준 최대주주는 김병규 전 대표로 지분 56%를 보유하고 있다. 관계사인 아모텍이 2대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그밖에 아주IB투자와 KB증권 등이 주요 재무적투자자(FI)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야놀자, 미국 상장한다면? “10조 몸값도 가능”

    야놀자, 미국 상장한다면? “10조 몸값도 가능”

    ≪이 기사는 03월03일(04: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종합 여가 플랫폼 기업인 야놀자가 기업공개(IPO)에 나서면서 몸값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는 기업가치로 3조~5조원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만약 미국 증시에 입성한다면 더 높은 몸값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동종업계 회사인 에어비앤비가 나스닥 상장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2분기 중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IPO를 준비하고 있다. 테슬라(이익 미실현) 요건을 통한 코스닥 시장 입성이 유력하지만 유가증권시장 상장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놀자의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주로 적용하는 지표는 주가매출비율(PSR)이다. PSR은 주가가 주당 매출의 몇 배인지를 나타낸다. 순이익이 나지는 않지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의 몸값을 정할 때 자주 사용된다. 뉴욕 증시에 상장 예정인 쿠팡 역시 지난해 매출(약 13조원)에 비교기업인 아마존과 이베이의 평균적인 PSR 4배를 적용해 최대 50조원 이상의 몸값이 책정됐다. 야놀자의 비교기업으로 거론되는 기업은 공유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1위 업체다. 야놀자 역시 에어비앤비처럼 다양한 유형의 숙박업소를 '온라인화'해 수익구조를 마련했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말 나스닥 상장 당시 50조원 안팎의 기업가치로 시작했지만 상장 첫날 주가가 급등해 100조원이 넘는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지금도 130조원 수준의 덩치를 유지하고 있다. 또 다른 비교기업인 부킹닷컴(부킹홀딩스)와 익스피디아 역시 최근

  • '엇갈린 기관 투심' 프레스티지바이오-싸이버원, 나란히 청약 출격

    '엇갈린 기관 투심' 프레스티지바이오-싸이버원, 나란히 청약 출격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나선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싸이버원이 나란히 일반청약에 출격한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청약에서 흥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싸이버원은 3일까지 일반청약을 받는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수탁생산(CDMO) 전문 회사다. 공모가는 1만2400원이다. 미래에셋대우와 유안타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 싸이버원은 정보보안 전문 회사다. 9500원의 공모가로 키움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두 회사 모두 이달 중순께 상장 예정이다.두 회사는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상반된 성적을 거뒀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으로 확정했지만 300 대 1 수준의 경쟁률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요예측 결과를 기록했다. 1000 대 1보다 낮은 수요예측 경쟁률은 지난해 11월 퀀타매트릭스(186 대 1) 이후 처음이다.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 비율도 전체 수요예측 참여 기관의 4.5%에 머물렀다. 반면 싸이버원은 13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보다 높은 금액에 확정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바이오주의 전반적인 부진과 더불어 ‘형제 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상장 이후 저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점 등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달 초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좀처럼 주가가 오르지 못하고 있다. 2일 종가 기준 3만6500원으로 공모가 대비 14% 높은 수준에 그치고 있다. 반면 싸이버원은 뜨거운 기관 수요예측 분위기와 함께 덩치가 작은 스몰

  • 필러 제조사 바이오플러스, 상장 추진... 상반기 예심 청구 '가닥'

    필러 제조사 바이오플러스, 상장 추진... 상반기 예심 청구 '가닥'

    필러 제조사 바이오플러스가 코스닥 기업공개(IPO) 절차를 시작한다. 상반기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게 목표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플러스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예심 청구를 염두에 두고 지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며 “정확한 시점은 다음달 감사가 끝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PO에 나서는 기업은 거래소가 지정한 외부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를 받아야 한다.바이오플러스는 2003년 설립됐다. 히알루론산(HA) 기반 필러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필러는 주름이나 패인 흉터 등에 주사하는 일종의 보충재다. 주로 피부미용을 위해 사용한다. 자체 개발한 기술을 통해 기존 HA필러보다 점탄성, 안전성 등을 높였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그밖에 유착방지제 사업도 영위 중이다. 유착방지제는 상처 치유 과정에서 조직이 서로 엉겨붙는 현상을 방지하는 의료기기다. 실적은 상승세다. 2019년 매출은 170억원, 영업이익은 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72% 늘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56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이미 2019년 수준을 넘어섰다. 이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이 유력하다. 미용 시술의 보편화로 필러 시장이 커지면서 회사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최대주주는 정현규 대표로 지분 약 32%를 보유하고 있다. 정 대표를 포함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37% 수준이다. 가우스캐피탈매니지먼트는 약 6%의 지분을 보유해 주요 재무적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회

  • 감속기 업체 해성티피씨, 다음달 코스닥 상장...기업가치 961억원

    감속기 업체 해성티피씨, 다음달 코스닥 상장...기업가치 961억원

    감속기 업체 해성티피씨가 다음달 일반청약을 받아 코스닥에 상장한다. 2022년 46억원의 순이익을 낸다는 가정하에 기업가치를 961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코스닥 상장사 티피씨(종목명 티피씨글로벌) 자회사인 해성티피씨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밟는다. 희망 공모가는 9500~1만1500원이다. 최저 95억원, 최대 115억원을 공모한다. 일반청약일은 다음달 22~23일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1997년 설립된 해성티피씨는 승강기용 감속기를 만들며 10여 년 전 연 매출 300~400억원을 냈다. 하지만 현대엘리베이터의 협력업체 이원화, 오티스엘리베이터의 국내 제조공장 철수, 세계 경기 하락 등으로 2012년 매출 495억원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걸었다. 2015년엔 인천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매출 325억원에 순손실 165억원을 기록하고,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탓이다. 2017년 자동차 부품업체 티피씨와 TS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에 인수되면 전환점을 맞았다. 재무구조 개선과 구조조정을 거쳐 약 2년 만인 2018년 1월 회생절차를 졸업했다. 구조조정 탓에 외형은 줄었다. 작년 3분기까지 매출은 124억원, 영업이익은 3억원이다. 대신 부채비율이 80.1%로 2016년(486.3%) 대비 크게 낮아지는 등 재무 안정성이 높아졌다. 승강기용 감속기 매출 비중이 80%대로 여전히 높다. 다만 산업용 감속기, 로봇용 감속기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성장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산업용 감속기는 풍력 발전, 제철·제강 설비, 크레인, 컨베이어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쓰이는 감속기다. 로봇용 감속기는 로봇 동작 제어에 쓰이는 핵심 부품이다. 해성티피씨는 기

  • 제넥신 관계사 네오이뮨텍, 3월 코스닥 상장..예상시총 6000억원

    제넥신 관계사 네오이뮨텍, 3월 코스닥 상장..예상시총 6000억원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네오이뮨텍이 예상시가총액으로 최대 6300억원을 제시했다. 최근 제넥신을 비롯한 바이오 기업의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 증시에 성공적으로 입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네오이뮨텍은 23일부터 2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26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3월 4일과 5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3월 중순 상장 예정이다.총 공모주식수는 1500만DR(증권예탁증권)로, 100% 신주 모집이다. DR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5400원부터 6400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 희망가 기준 5318억~6302억원 규모다.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약 96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 시설자금 등에 활용한다. 글로벌 임상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 제조생산 기반기술 및 시설 구축,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및 연구개발 등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2014년 설립된 이 회사는 T세포 중심의 차세대 면역항암 신약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본사는 미국 동부 메릴랜드에 있으며 판교에 한국법인과 포항공대 내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주력 파이프라인은 제넥신으로부터 기술 도입한 면역항암 신약 'NT-I7'이다. 체내 면역 세포(림프구)의 일종인 T 세포의 증폭을 유도하는 차세대 면역항암제다. 네오이뮨텍은 글로벌 제약사 대상 기술이전과 자체 개발 및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암종에 대한 다수의 환자 대상 임상이 필요한 파이프라인의 경우 임상 진행 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희귀질환으로서 소수의 감염질환을 타깃하는 파이프라인은 회사 주도로 개발을 완료해 자체

  • 싸이버원, 다음달 코스닥 입성..."정보 보안 시장 선도"

    싸이버원, 다음달 코스닥 입성..."정보 보안 시장 선도"

    정보보호 전문 기업 싸이버원이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육동현 싸이버원 대표(사진)는 23일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열린 간담회에서 “우리는 안정성과 성장성, 수익성을 모두 겸비한 기업”이라며 “상장 이후 4차 산업혁명 시대 정보 보안 서비스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05년 설립된 싸이버원은 보안 관제 서비스가 주력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보안 관제 전문 기업으로 인증받았다. 해킹과 같은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고객사를 실시간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매출의 60%가 보안 관제 서비스에서 나올 정도로 주요 수익창출원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의 자체적인 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고객사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격관제’와 고객사에 직접 보안요원을 파견하는 ‘파견관제’, 그 둘을 합친 ‘하이브리드’ 형태의 서비스로 나뉜다. 육 대표는 “2016년부터 매년 20%씩 고객이 늘어 지난해에는 669곳의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회사는 보안 컨설팅과 스마트시스템도 제공하고 있다. 보안 컨설팅은 고객사가 가진 정보 자산에 대한 위험을 전반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주는 서비스다. 자체 개발한 컨설팅 방법론(CCMS)과 특허를 받은 위험분석방법론(CCRMA)에 의해 정확한 위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강점이다. 스마트시스템은 식수관리, 출입통제, 발열체크 등 조직 관리에 필요한 서비스를 한 데 묶은 형태로 제공된다. 주요 대학병원과 공공기관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2019년 매출은 224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