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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용연계 인턴 뽑는 하나증권…내달 8일까지 접수

    하나증권은 다음달 8일까지 채용연계형 인턴을 모집한다고 29일 발표했다.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예정자로 합격 후 8주간 인턴십 수행이 가능해야 지원할 수 있다. 남자는 병역 의무를 마쳤거나 면제받은 자로 해외여행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장애인, 보훈 등 취업 보호 대상자는 관계 법령에 따라 우대받는다.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실무면접 등을 거쳐 선발된 합격자는 인턴십 근무 후 최종 심사를 통해 채용 여부가 결정된다. 지원 자격과 우대 사항, 수행 직무 등 채용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하나증권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심성미 기자

  • 하나증권,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

    하나증권,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

    하나증권은 내달 8일까지 채용연계형 인턴을 모집한다고 29일 발표했다.모집 부문은 미래금융인재 단일부문이다. 4년제 대학졸업자 또는 2023년 2월 졸업예정자로서 인턴 합격 후 8주간 인턴십 수행이 가능해야 지원할 수 있다. 남자의 경우 병역 의무를 마쳤거나 면제자로 해외여행 결격 사유가 없는 자가 대상이다. 장애인 및 보훈 등 취업 보호 대상자는 관계 법령에 따라 우대 받는다. 서류 전형과 인적성 검사, 실무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된 최종 합격자는 인턴십 근무 후 최종 심사를 통해 채용 여부가 결정된다.지원자격과 우대사항, 수행 직무 등 채용과 관련한 세부사항은 하나증권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나증권 측은 "사명을 바꾼 뒤 첫 신규 채용 모집"이라며 "하나증권 인재상에 부합하는 진취적이고 우수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 1.3조 빌리고 제철소 지분팔고…현금 쌓는 포스코그룹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1.3조 빌리고 제철소 지분팔고…현금 쌓는 포스코그룹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포스코그룹이 현금 마련에 총력을 쏟고 있다.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하는 한편 브라질 CSP제철소 지분 20% 매각도 타진 중이다. 비상경영체제을 선포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현금 경영'을 주문한 직후 계열사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포스코그룹 철강 계열사인 포스코는 지난 28일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만기 3년물과 5년물로 나눠 각각 7억달러, 3억달러어치를 발행했다. 3년물 금리는 미국 국채금리에 1.6%포인트를 얹어 결정됐다. 5년물 금리는 1.85%포인트를 얹어서 발행됐다. 이 회사는 지난 3월에 포스코홀딩스로부터 물적분할되어 신설된 직후 처음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포스코의 글로벌본드 발행 여건은 좋지 않았다. 지난 27일(현지시간)에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연 1.50~1.75%에서 연 2.25~2.50%로 0.75%포인트 인상하면서 기관의 투자 심리가 움츠러들 것이라는 우려가 상당했다. 회사채 금리가 오르는 만큼 회사채 가격은 떨어진다. 통상 회사채 금리가 오르는 시점에는 채권 평가손실을 우려해 기관의 채권 매입 수요는 줄어든다. 하지만 포스코는 이 같은 우려를 극복하고 발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포스코는 지난 7월 10~17일에 미국, 유럽 등지에서 다수의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글로벌본드 발행 하루 전에는 글로벌 기관투자가 50곳을 대상으로 투자 계획과 성장 전략을 알리는 투자설명회를 컨퍼런스콜로 열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달 28일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10년만에 BBB+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철강업계

  • 다이슨 창업주 "내 삶은 실패로 가득했다"…296억 기부한 사연 [정지은의 산업노트]

    GLOBAL

    다이슨 창업주 "내 삶은 실패로 가득했다"…296억 기부한 사연 [정지은의 산업노트]

    “스스로의 아이디어에 믿음을 가지세요. 습관적으로 반대만 하는 이들의 말은 과감히 무시하세요.”영국 다이슨 창업주인 제임스 다이슨 수석 엔지니어(75)는 최근 영국 노퍽주 홀트 그레샴스학교에서 열린 ‘다이슨 융합교육센터(STEAM) 개관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공을 위한 키워드로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제시했다. 다이슨 창업주는 “과학과 공학, 예술적 소양에 아이디어, 창의력을 더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천재성은 천부적인 게 아니다”다이슨 융합교육센터는 다이슨 창업주가 아내인 데어드레 다이슨과 함께 총 1875만파운드(약 296억2900만원)를 그레샴스학교에 기부해 설립한 교육 공간이다.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등의 융합 교육을 실시하는 곳이다. 로봇 공학, 인공지능(AI), 프로그래밍, 머신 러닝 교육 등이 가능하도록 최첨단 기술 장비를 갖췄다.다이슨 창업주는 “다이슨 융합교육센터에서 많은 분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키워가길 바란다”며 “아이디어를 실현하기까지 어려움이 많겠지만 그 여정을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말했다.실패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라는 조언도 이어졌다. 그는 “내 삶은 실패로 가득했다”며 “계속해서 실험해보고 실패하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패는 문제를 살펴보고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며 “사람들이 ‘잘못된 방향’이라고 하는 지점에서 다른 각도로 시작해보라”고 덧붙였다.다이슨은 먼지봉투 없는 청소기(1993년), 날개 없는 선풍기(2009년), 속이 뚫린 헤어드라이기(2016년) 등 &ls

  • 삼성전자, 반도체로 버텼지만…"하반기엔 모든 사업이 첩첩산중"

    삼성전자, 반도체로 버텼지만…"하반기엔 모든 사업이 첩첩산중"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매출이 지난 2분기 처음으로 28조원을 돌파했다. 이 덕분에 삼성전자는 2분기에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매출을 거뒀다. 하지만 반도체를 제외한 스마트폰, TV, 가전에선 어느 하나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반도체 시장마저 위태로워 실적 유지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도체 2분기 매출 첫 28조원 돌파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 77조2000억원, 영업이익 14조1000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3%, 영업이익은 12.2% 증가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역대 최대 수준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공급망 위축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그럼에도 실적 상승 흐름이 꺾인 것은 아쉽다는 게 시장 반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분기 매출 첫 70조원을 넘어선 뒤 올해 1분기까지 세 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갈아치웠다. 2분기 실적을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74%, 영업이익은 0.17% 감소했다.일각에선 반도체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70.8%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쏠림 현상’이 심화된 게 독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올해 2분기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매출 28조5000억원, 영업이익 9조9800억원을 거뒀다. 지난 1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반도체 매출은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기존 주력사업인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뿐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까지 선전한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인이다. 시스템 반도체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61% 증가하면서 역대 분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측은 “환율 효과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견조한 실적을 냈다&rdquo

  •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계좌 만들어볼까…"은행 13곳 가능"

    MARKET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계좌 만들어볼까…"은행 13곳 가능"

    28일부터 국내 주요 은행의 영업점 창구와 스마트폰 앱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계좌 개설 등의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모바일 운전면허증 만으로 계좌를 만들 수 있는 은행은 국민과 신한, 우리, 하나, 농협, 수협, 기업, 경남, 광주, 대구, 부산, 전북, 제주은행 등 13곳이다. SC제일은행과 산업은행도 하반기에 합류할 예정이다. 신한과 우리, 농협, 카카오뱅크 등 4곳에선 비대면 계좌 개설도 가능하다. 나머지 대부분 은행들도 하반기에 비대면 계좌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모바일 운전면허증 앱을 실행해 은행 직원이 제시하는 QR코드를 스캔한 뒤 정보제공 동의 및 본인확인 절차를 마치면 실물 신분증 없이도 계좌를 만들 수 있다. 비대면으로 계좌를 트려는 경우엔 QR코드 스캔을 할 필요가 없고, 뱅킹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 앱이 자동으로 연계 호출된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운전면허시험장이나 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해 대면 신원확인을 거친 다음 발급받을 수 있다.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지난 1월부터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시범 도입하고 금융거래시 신분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모바일 신분증을 은행 거래에서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절차와 시스템을 정비하는 과정을 거쳤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금융거래가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며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다양한 보안기술을 통해 안전성도 확보해 위변조 등 금융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네이버파이낸셜은 핀테크 업계 최초로 네이버페이 송금 서비스에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도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네이버페이 최초 고객

  • "공매도 사형선고"…15% 폭등한 이 회사 투자자들 화색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공매도 사형선고"…15% 폭등한 이 회사 투자자들 화색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오늘 공매도 파산각입니다." "공매도 사형선고네."28일 포스코케미칼 종목토론방이 들끓었다. 이 회사 주가가 이날 장초반 15% 이상 급등하면서 주주들은 들뜬 분위기다. 포스코케미칼이 미국 1위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13조원대 양극재를 공급한다는 소식에서다. 이 회사는 그동안 공매도 투자자들의 타깃으로 전락한 만큼 주주들의 마음고생도 적잖았다. 하지만 이날 급등으로 공매도 투자자와 주주들의 희비도 엇갈렸다.이날 오전 10시 38분 현재 포스코케미칼은 전날보다 1만8000원(15.52%) 오른 13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달 4일 장중 10만500원까지 떨어진 이 회사 주가는 이날까지 27.6%가량 뜀박질했다.이 회사 주가를 밀어 올린 것은 2차전지 소재 공급계약 소식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날 GM과 13조7696억원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2023~2025년에 전남 광양공장에서 생산한 하이니켈 양극재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에 공급한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소재로 리튬과 니켈 등을 사용해 제조한다.이번 공급계약까지 합치면 포스코케미칼이 GM에 납품하는 양극재 규모는 21조8000억원을 넘어선다. 앞서 지난 5월 이 회사는 GM과 세운 합작사(얼티엄캠즈)를 통해 2025년부터 8년간 얼티엄셀즈에 8조389억원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하기로 했다.여기에 설비투자도 늘렸다. 포스코케미칼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3262억원을 투자해 광양공장에 연 4만5000t 규모의 양극재용 전구체 생산설비를 증설하는 방안도 확정했다.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24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전구체는 양극재 원가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

  • "주인 바뀌고 주머니 사정 좋아졌네"…현대두산인프라코어, 14년 만에 배당

    "주인 바뀌고 주머니 사정 좋아졌네"…현대두산인프라코어, 14년 만에 배당

    한때 연간 이자 비용으로만 3000억원을 썼을 만큼 재무 상황이 안 좋았던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14년 만에 배당을 재개한다. 지난해 현대중공업그룹에 인수되면서 ‘곳간 사정’이 나아졌다는 설명이다.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27일 “2022년 사업연도에 현금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유가증권시장의 평균 배당 성향 또는 시가배당률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KB증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의 평균 배당 성향은 19.6%, 시가배당률은 2.2%로 추정된다. 올해 이 회사의 당기순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1567억원)를 감안하면 주당 150~160원을 주주들에게 돌려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2008년 기말 배당으로 주당 150원을 지급한 이후 지금까지 배당을 하지 않았다.이 회사의 실적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3010억원으로 작년보다 13.8% 늘어날 전망이다. 올 2분기엔 매출 1조1880억원, 영업이익 86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 주력 시장인 중국이 코로나19에 대응해 물류를 봉쇄한 영향이다.굴착기와 엔진, 발전기를 생산하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2005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두산그룹 계열사였다. 이 회사는 2007년 두산밥캣 인수에 나섰고 그 과정에서 ‘조(兆) 단위’ 차입금을 조달했다. 2015년 말 총차입금이 6조217억원에 달했다. 연간 이자 비용도 2013년에 3000억원을 웃돌았다. 벌어들인 현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기도 빠듯한 만큼 배당은 ‘언감생심’이었다.하지만 지난해 현대중공업그

  • "14년 만에 현금배당"…'빚더미'에 눌렸던 회사의 부활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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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년 만에 현금배당"…'빚더미'에 눌렸던 회사의 부활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한때 벌어들인 현금으로 이자비용도 갚지 못하는 이른바 '좀비기업'이었다. 과거 두산그룹 계열사로서 2007년 두산밥캣 인수 과정에서 상당한 차입금을 조달한 탓이다. 매년 이자비용으로만 3000억원을 냈다.하지만 지난해 8월 현대중공업그룹에 인수된 직후 차입금을 대폭 감축하는 등 재무구조가 좋아졌다. '곳간 사정'이 나아지면서 올해는 2008년 이후 처음으로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27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2022년 사업연도에 현금배당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유가증권시장의 평균 배당성향 또는 시가배당율 기준의 배당 지급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당가능이익 확보를 통해 향후 주주환원에 대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KB증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의 평균배당성향은 19.6%, 시가배당률은 2.2%로 추정된다. 올해 이 회사의 당기순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1567억원)로 추정하면 주당 150~16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이 회사가 2008년 이후 처음 배당에 나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굴착기와 엔진, 발전기를 판매하는 회사다. 올 2분기에 매출 1조1880억원, 영업이익 86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1%, 20.6% 감소했다. 주력시장인 중국이 코로나19에 대응해 봉쇄조치를 취하면서, 제품 판매가 줄어든 결과다. 올 2분기에 물류난이 심각해지면서 부품 조달에 차질을 빚은 것도 영업이익을 갉아먹었다. 하지만 올해 연간으로 보면 작년보다는 나을 전망이다.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010억원으로 작년보다 13.8% 늘어날 전망

  • 삼성 반도체 인력 올해만 7000명 채용…정년 앞둔 간부, 교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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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반도체 인력 올해만 7000명 채용…정년 앞둔 간부, 교수로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이 공격적으로 채용을 늘리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 확대를 위해 연내 7만 명 이상의 직원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정부가 반도체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지만 당장 현실화가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 자력으로 인재 확보에 나섰다는 설명이다.반도체 분야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한 중장기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정년 전후의 전현직 간부들을 특임교수로 채용하는 방안을 대학들과 논의 중이다. 미국 인텔, 대만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인재 확보 전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반격을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텔·TSMC에 뺏기면 안 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 부문 인력은 지난해 말 6만3000명을 돌파한 뒤 올해 상반기 6만7000명을 찍었다. 삼성전자 내부에선 올해 말 7만 명까지 인력을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삼성전자 DS 부문은 꾸준히 인력을 늘려왔지만, 올해처럼 대규모로 채용을 확대한 적은 없었다. 2017년 말 삼성전자 DS 부문의 인력은 4만8926명이었다. 이후 매년 3000명 정도씩 직원 숫자를 늘렸다. 반도체 쇼티지(수급 부족)가 본격화한 2020년 정도가 예외다. 이 해엔 전년보다 5000명가량 고용 인원을 늘렸다. 올해는 지난해 말(6만3000여 명)보다 약 7000명을 더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DS 부문의 인력이 7만 명을 넘으면 단일 대기업 중에도 DS 부문과 견줄 곳이 없다. 삼성전자에 이어 고용 인원 2위인 현대자동차 직원은 6만6000명 선이다. LG전자 전체 인원도 3만5000여 명에 불과하다.삼성전자가 이처럼 공격적으로 반도체 부문 인력을 확충하는 것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인텔은 지난해 파

  • "총알회사 아니야?"…공격드론·2차전지에 3100억 베팅한 기업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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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알회사 아니야?"…공격드론·2차전지에 3100억 베팅한 기업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구리와 총알, 포탄을 생산하는 풍산은 시장에서는 '은둔의 기업'으로 통한다. 풍산그룹 류진 회장은 회사를 조용하게 경영하는 것과 달리 재계 인사들과는 폭넓은 교류를 해왔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이사 등으로 활동하는 등 외부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정적을 깨고 7년 만에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가를 초청해 기업설명회(IR)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공격 드론과 2차전지 부문에 3100억원가량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풍산은 지난 14일 오후 2시 충정로 풍산빌딩 지하1층 대강당에서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비교적 외부 행사에 소홀한 이 기업이 공식 기업설명회를 개최한 것은 지난 2015년 1월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연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은둔을 이어가면서 이 회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98배로 내려가는 등 주가가 극도로 저평가됐다. 이 회사는 기업설명회에서 방산과 구리분야에 2022~2023년에 3127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개인휴대 전투드론(PCD : Portable Combat Drone)'에 내년 158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 드론은 일반 보병이 가방에 매고 이동하다 언제든 꺼내서 개인 스마트폰으로 운용할 수 있다. 공중 150m 상공을 날아다니는 풍산의 드론은 적전차나 밀집된 병력을 비롯한 표적을 대상으로 대전차 무기를 떨어뜨리거나 자폭 공격을 하는 등의 형태로 작전을 전개한다. 풍산은 전투 드론에 다양한 무기를 탑재해 운용하는 등의 기술을 개발 중이다. 공격 드론은 우크라이나가 자국을 침공한 러시아 기갑부대를 물리치는 데 상당

  • 위메프 前대표가 만든 스타트업, 130억원 모았다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위메프 前대표가 만든 스타트업, 130억원 모았다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C2M(Customer to Manufacurer) 커머스 스타트업 캐처스가 13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알토스벤처스가 주도하고 새한창업투자와 발론캐피탈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캐처스는 박은상 전(前) 위메프 대표가 지난 2월 설립했다. 박 대표는 2012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위메프를 이끈 바 있다. 박 대표를 비롯해 위메프 출신 유통 서비스 전문가들이 초기 멤버로 합류했다. 오는 9월 서비스 출시가 목표다.캐처스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불필요한 유통 구조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PB 중심의 '초가성비'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목표다. 국내에서는 당근마켓과 농라(농수산물 직거래 장터 카페) 등이 유통마진을 줄인 형태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업 간 거래(B2B)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을 소비자가 누릴 수 있다는 게 강점이라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알리바바 등 글로벌 커머스 회사들의 제조 원가가 최종 소비자 가격에 비해 상당히 낮다는 점을 보고 놀랐다"며 "이는 대규모 제조 발주 기업만 가능한 가격이지만, 소비자에게도 캐처스가 앞장서 유통 과정을 줄인다면 제조원가에 가깝게 구매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투자를 주도한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위메프의 연간 거래액을 10년 동안 600억원에서 6조원까지 늘린 박 대표의 실행력과 판단력을 믿었다"고 설명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토스, 이번엔 알뜰폰 진출…'통신 메기' 노리는 금융 고래들

    토스, 이번엔 알뜰폰 진출…'통신 메기' 노리는 금융 고래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알뜰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 분야에서 영역을 확장해온 토스가 차량 호출 앱 '타다'에 이어 두 번째로 진출하는 비금융 사업이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1일 중소 알뜰폰 업체인 가상이동통신사업자(MVNO) '머천드코리아'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100억원대로 알려졌다. 인수 절차는 이르면 다음달 말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알뜰폰은 MVNO가 통신3사 등 이동통신사업자의 통신망을 도매가로 빌려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다. 국내 알뜰폰 사업자 수는 70여개에 달한다. 비바리퍼블리카가 인수한 머천드코리아는 1998년부터 20여년간 통신사업을 운영해온 중소기업으로 현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모두와 계약을 맺고 알뜰폰 요금제를 운영 중이다. 가입자는 약 10만명,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0억원, 12억원 수준(2020년 기준)이다.  토스는 이르면 오는 9월중 알뜰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알뜰폰 요금제 검색에서 개통까지 모든 가입 절차를 토스 앱에서 마칠 수 있다. 토스 관계자는 "온라인 가입이 대부분인 알뜰폰 특성상 편리한 가입절차, 최적 요금제 검색 기능, 토스의 브랜드 인지도 등이 합쳐지면 알뜰폰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장민영 토스 사업전략리드는 "알뜰폰 가입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가계 고정지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르면 2년 내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비바리퍼블리

  • 시제품도 없는데 수백억 뭉칫돈…떡잎부터 남다른 스타트업 3곳

    시제품도 없는데 수백억 뭉칫돈…떡잎부터 남다른 스타트업 3곳

    지난 상반기 시드 투자 유치로 100억원대 자금을 끌어모은 스타트업 세 곳이 있다. 망고부스트와 이스크라, 슈퍼센트가 주인공이다. 시드 투자 유치는 설립 단계에 있는 기업이 자금을 끌어모으는 것을 말한다. 아직 본격적인 사업 채비를 갖추기도 전에 벤처캐피털(VC)과 대기업 등이 앞다퉈 “자금을 대겠다”며 돈 보따리를 들고 찾아온 것이다.보통 시드 투자 자금이 몇억원대 수준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례적이다. 특히 올 상반기 주가지수 하락으로 투자 시장이 위축된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이들 3인방은 어떤 ‘특별함’을 가지고 있었을까. 전문가들은 가장 큰 특징으로 화려한 인재 풀을 들고 있다.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이른바 ‘어벤져스’급 창업자들이 손을 잡았다. 비교적 명확한 수익모델도 투자자들의 마음을 끌었다. 규모의 경제나 참신함만을 강조하다가 적자를 이어가는 스타트업이 즐비한 가운데 초기부터 흑자 가능성을 부각하며 차별화했다는 평가다. ○DPU 분야 최고수들 떴다최근 인공지능(AI)이 전 산업으로 확산하고 각종 데이터를 대규모로 처리하려는 수요가 급증했다. 그동안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이 대규모 연산 처리를 맡아왔다. 하지만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CPU와 GPU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최근 부상한 프로세서가 DPU(Data Processing Unit·데이터처리장치)다. 최근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앞다퉈 관련 투자를 확대하는 이유다.국내에서는 지난 3월 망고부스트가 설립되자마자 DPU 분야 최고 기업이라는 평가를 꿰찼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분야 최고 석학으로 꼽히는 김장우 서울

  • [단독] 동원디어푸드, 펫 사업 강화…'아르르' 인수한다

    [단독] 동원디어푸드, 펫 사업 강화…'아르르' 인수한다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동원F&B의 자회사 동원디어푸드가 반려동물용품 판매업체를 인수하고 제품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관련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원디어푸드는 전자상거래 회사 블랭크코퍼레이션으로부터 반려동물용품 판매사업자 ‘아르르’를 인수하기로 했다. 정확한 인수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아르르는 다음달 12일부로 동원디어푸드로 양도된다.아르르는 뉴트리츄 미니(영양제), 마이핏 하네스&리쉬(목줄), 논슬립 슬라이드 계단(계단) 등 반려동물 전문 용품을 판매하는 회사다. 반려동물의 시각에서 반려동물이 사용하기 편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판매한다는 게 이들의 목표다.온라인사업을 전개했던 동원디어푸드가 반려동물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관측이다. 동원디어푸드는 지난해 4월 동원F&B로부터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현재 자사몰인 동원몰(식품 전문 온라인 판매사이트), 더반찬&(집밥 전문 온라인 판매사이트), 츄츄닷컴(반려동물용품 온라인 판매사이트)을 운영중이다.19일에는 반려동물 전문 사이트인 ‘펫파트너’ 운영사 피에스코리아와 펫케어 간식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기능성 사료, 간식 등 프리미엄 펫푸드를 개발할 계획이다.한경제/이미경 기자